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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제골 지키지 못한 한국, 공격 침묵 끝에 요르단과 1-1 무승부…빛바랜 손흥민의 AS [IS 수원]

홍명보호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의 합작 골이 빛이 바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B조 4무(4승)째를 기록, 1위(승점 16)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결과로 3월 A매치 2연전 무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월드컵 본선 직행 도전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전히 조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3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3위 이라크가 오는 26일 오전 팔레스타인과 8차전에서 이긴다면, 한국을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라크, 쿠웨이트와 9·10차전을 남겨뒀다.조기 직행 시나리오 2개가 모두 무산됐다. 애초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꺾었다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또 요르단을 잡았다면, 26일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일 오만전에 이어 이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오는 6월에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끝장 승부를 벌여야 할 전망이다.동시에 요르단과의 악연은 이어진다. 한국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굴욕을 맛 본 바 있다. 같은 해 10월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설욕했는데, 홈 경기에선 아쉬운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이날 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손흥민의 코너킥, 이재성의 발리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실점했다. 경계 대상 1호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후반은 이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4만1532명의 관중이 집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만원 관중’을 해냈다. 이날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국은 이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진 못했다. ‘신성’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은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김천상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8세 351일)을 넘어 한국 A매치 최연소 출전 부문 12위(18세 343일)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먼저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관심사는 단연 중원이었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나란히 부상을 입으며 공백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던 황인범을 이날 선발로 낙점했다. 포문을 연 건 공교롭게도 황인범이었다. 전반 2분 손흥민과 이동경이 만들어낸 공격 상황,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한국은 바로 3분 뒤 두 번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왼발로 연결했다.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요르단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한국의 세트피스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조유민의 러닝 헤더로 이어졌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경기는 한국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요르단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반격하려 했으나, 한국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흔들었다. 공격수 알나이마트, 알타마리 모두 제대로 공을 전달받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의외의 상황도 있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에게 뒷발이 걸렸다. 넘어진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어필했으나, 주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한편 선발 복귀한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영향력을 뽐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박용우의 패스 실수 뒤 요르단 공격수 알나이마트가 공을 건네받았다. 알나이마트는 화려한 드리블로 단숨에 한국 진영까지 돌파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된 불운의 실점이었다.요르단의 측면 공격은 더 거세졌다. 한국은 수비 뒤 역습으로 반격했으나,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저지당했다. 전반 36분에는 이재성이 역습을 시도하다 니자르 알라시단에게 걸려 넘어졌다. 알라시단은 옐로카드를 받았다.한편 1분 뒤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엔 요르단의 공격이 거셌다. 한국의 패스 미스는,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전반 40분 알마르디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알타마리는 오른 측면 돌파를 택했으나, 이태석에게 저지당했다.전반 추가시간 한국은 황희찬의 왼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추가 골을 노렸다. 상대 수비로 만들어진 코너킥 공격에선 먼 포스트를 노린 황인범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뒀다. 이동경을 빼고, 양민혁을 투입했다. 양민혁의 A매치 데뷔전. 그는 후반 2분 만에 오른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요르단 수비를 위협했다. 요르단은 코너킥 공격으로 역전 골을 노렸다. 후반 8분에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알나이마트에게 슈팅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후반 초반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을 향한 장거리 패스가 나왔으나 위협적인 슈팅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요르단이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개인 기량으로 한국 수비를 연거푸 흔들었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개인기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직후 그 대신 양현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엇박자의 연속이었다. 공격진을 향한 장거리 패스 정확도는 떨어졌다. 요르단의 공격도 힘을 잃은 시점이었으나, 수비 성공 뒤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답답한 흐름이 후반 27분 깨지는 듯했다. 오른 측면 돌파에 성공한 설영우의 크로스가 이재성의 헤더로 연결됐다. 하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벗어났다.후반 34분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수비수 권경원이 걷어낸 공이 상대 공격수 알나이마트를 맞고 조현우에게 향했다. 조현우가 발 빠르게 움직여 공을 잡아냈다.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황인범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바로 3분 뒤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양현준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이어졌다. 양현준의 헤더 경합 상황중 야잔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으나,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진 않았다. 이후 소득은 없었다.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 대신 오현규가 투입됐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2경기 연속 안방 무승부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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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1992 라인’ 손흥민-이재성 합작 선제골…하지만 일격 허용한 한국, 요르단과 1-1 접전(전반 종료)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하고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처음이다. 'K-잔디'로 인해 논란을 빚자,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 당시에도 고양종합운동장의 부실한 잔디 상태가 지적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하반기 지반 공사 및 잔디 교체 작업으로 한층 나아졌다는 평을 받았고, 이날 개최지로 낙점돼 경기가 진행 중이다.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요르단과의 3차 예선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이번에도 그 역할을 해냈다. 이재성의 A매치 14호 골. 요르단이 직후 공격 템포를 올렸으나, 한국이 침착한 수비로 슈팅을 저지했다. 1분 뒤엔 이태석이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건네 손흥민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의 위협적인 세트피스는 이어졌다. 전반 11분 같은 자리에서 시도한 손흥민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했다. 타이밍이 맞았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반격하려는 요르단의 공격은 한국의 강한 전방 압박에 저지당했다. 원정팀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경합 과정 중 쓰러진 뒤 파울을 어필하는 등 공격 흐름이 더뎠다.반면 한국의 중원은 강했다.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무사 알나이마트가 박용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한국의 박스까지 질주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되는 불운도 겹쳤다.전반 37분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전반 40분 동점골의 주인공 알마르디가 다시 한번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조현우가 공을 잡아냈다.한국과 요르단은 결국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채 전반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에 한발짝 나아가려 한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포함해 9·10차전을 남겨둔 상태다. 만약 요르단을 잡으면, 7차전 종료 기준 조 2위를 경쟁 중인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12)과 격차를 6점까지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조기 확정 시나리오도 있다. 한국이 요르단을 잡고, 오는 26일 오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과의 8차전에서 패배하면 된다. 7차전 종료 기준 이라크와 요르단이 승점 12로 동률인데, 두 팀은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나란히 승점 18에 도달할 경우의 수가 없다. 즉, 한국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월드컵 본선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에 맞서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요르단은 '경계 대상 1호' 알타마리는 물론, FC서울 소속 수비수 야잔 알아랍도 선발 출격시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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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U-22에 일격…이창현 감독 “편파 판정으로 스트레스”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졌다.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선 이창현 임시 감독의 “편파 판정으로 스트레스받았다”는 발언이 전해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의 옌청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후반 41분 리우 하오판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한국이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 건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U-22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을 위해 구성된 팀이다. 다만 이번 친선대회에선 사령탑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정식 사령탑이 선임되지 않은 탓이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구성된 코치진이 팀을 이끌었다.한국은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된 베스트11을 내세웠으나, 좀처럼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킥오프 2분 만에 상대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이창현 임시 감독은 전반 32분 김우빈과 조영광을 빼고, 손승범과 김주찬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도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썼지만,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 20일 베트남과 0-0로으 비긴 한국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최종전을 벌인다.한편 중국 현지에선 한국의 패배를 조명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같은 날 “중국 U-22 대표팀이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흐름을 내줬다가, 후반 주도권을 되찾았고 선제골도 넣었다”고 했다.동시에 “한국은 최정예 멤버는 아니었고, 유럽파 6명이 합류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 입장에선 2년 전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패배를 되갚은 경기가 됐다. 당시 중국은 1-3으로 져 U-20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창현 감독은 경기 뒤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드리고 싶다. 중국에 와서 여러 차례 경기를 했는데, 매번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발언을 두고 팬들은 매체를 통해 “중국한테 배운 것인가” “한 번쯤은 우리가 이기면 안 되나”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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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이어 김상식도 해냈다! 베트남, 미쓰비시컵 ‘무패 우승’…‘동남아 왕’ 태국 꺾고 정상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앞선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은 베트남은 합산 스코어 5-3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2008년,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선 베트남은 미쓰비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이 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쥔 김상식 감독은 불과 부임 8개월 만에 팀에 ‘동남아 최강팀’ 지위를 안겼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쓴맛을 본 김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지도자 생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동남아 왕’인 태국을 꺾고 정상을 차지한 터라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지다. 특히 태국은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미쓰비시컵 최다 우승(7회) 팀이며 지난 두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아울러 베트남은 이 대회 ‘무패 우승’을 일궜다. 베트남은 약 한 달간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했다.이날 베트남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골 맛을 봤다. 후방에서 공격 지역으로 길게 보낸 프리킥이 태국 페널티 박스까지 흘렀고, 팜뚜언하이가 돌아 들어가면서 왼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넣었다. 태국은 이후 긴 시간 볼을 점유하고도 뾰족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베트남은 빠른 역습으로 거듭 태국의 골문을 노렸다.좀체 베트남 후방을 뚫지 못한 태국은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베트남 미드필더 도안 응옥 탄이 패스 미스를 범했고, 데이비스가 곧장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베트남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32분 응우옌쑤언손이 부상을 당하며 교체 카드를 썼다. 이 대회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공격수 응우옌쑤언손은 드리블을 하다가 킥을 올린 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응우옌띠엔린이 그 대신 피치를 밟았다. 베트남은 전반 37분 부반타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에는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의 슈팅이 나왔는데, 골키퍼 응우옌딘찌에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태국의 공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졌다. 베트남은 후반 11분 응우옌타이충이 상대 슈팅을 문전에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19분 태국 수파촉 사라차트의 중거리포는 막을 수 없었다. 사라차트가 비교적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찬 슈팅이 베트남 골망을 갈랐다. 합산 스코어는 3-3.이후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였고, 태국 미드필더 위라텝 뽐판이 후반 29분 퇴장당했다. 뽐판은 응우옌꽝하이를 잡아끌어 넘어뜨리고, 이어진 장면에서 부반타인에게 백태클을 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일찍이 경기장에서 물러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베트남은 후반 37분 한 골을 추가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팜뚜언하이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막으려던 태국 수비수 판사 헴비분 발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물러설 곳 없는 태국은 후반 45분 수파난 부리낫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은 15분이 주어졌는데, 베트남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 응우옌하이롱이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섰다.김희웅 기자 2025.01.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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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품은 최초 AI폰 '갤럭시S24', 애플 골대에 '덩크슛'

삼성전자가 인터넷·카메라 다음의 모바일 혁신 무기로 인공지능(AI)을 택했다. 실시간 통·번역과 차별화한 AI 사진·영상 편집 및 검색으로 경쟁사 애플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이제 '갤럭시 AI'만 있으면 해외에 나가서 한국어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키 작은 아이는 사진 속에서 멋진 덩크슛을 꽂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AI폰'으로 글로벌 모바일 판도를 뒤집겠다는 포부다. 외국어 배울 필요 없어지나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18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이하 갤S24)를 공개한 뒤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표방한다"며 "2024년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갤S24 시리즈는 디자인과 카메라, 사양 개선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신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아이폰과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내세운 카드는 '실시간 통·번역'이다. 비즈니스 영어가 필수인 직군이 아니라면 굳이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나 느껴질 정도다. 상대방이 아이폰이나 현지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무관한다.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기본으로 깔린 '통화' 앱으로 지원한다.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삼성전자 직원은 미국 식당에 전화를 건 뒤 '통화 어시스트'의 '실시간 통역'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라고 말하자 짧은 통역 안내 문구가 나왔고 곧바로 대화가 시작됐다.인기가 많은 식당에 마침 자리가 비어 시간과 인원을 알려주고 예약에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점원이 영어로 대답하고 한글 문장과 음성이 나오기까지 2초면 충분했다.실제 통역사도 대화를 다 듣고 옮겨 적은 뒤 읽어주는 것을 고려하면 기다릴만한 수준이다. 메시지의 경우 기본 앱인 '삼성 키보드'에 친구와 약속 시간을 정하는 내용의 문장을 한글로 넣자 문자 앱 입력창에 스페인어로 거의 동시에 번역했다.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통역' 앱을 켜면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단순 통·번역을 넘어 '공손한', '이모지 추가' 등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5가지 톤까지 제안한다. ‘전문적인' 톤을 선택하면 오탈자는 알아서 보정하고 다소 격 없이 느껴질 수 있는 단어는 정중한 표현(coming→attending)으로 바꿨다.네이버와 SK텔레콤이 제공 중인 통화·회의 내용 요약 기능도 적용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서버에 업로드를 하고 문자로 변환하는데, 갤럭시 AI는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해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사진·영상 편집 한계 넘어생성형 AI를 만난 사진·영상 편집 기능은 한층 더 진화했다.골대 한참 밑에서 막 농구공을 던진 사진 속 소년 주변에 커다란 원을 그렸더니 AI가 알아서 사람만 발라내 편집 상태로 전환했다. 공과 함께 골대 바로 앞으로 옮겨 덩크슛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사진 구도가 살짝 틀어져서 바로잡았더니 골대 윗부분이 일부 잘려 나갔는데, AI가 알아서 빈 공간을 채워 넣었다. 주변 배경과 비슷하게 복사한 것이 아니라 학습 데이터로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영상을 길게 누르면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사진은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 '확대'를 하지만, 영상은 '슬로 모션'으로 재생하고 싶은 니즈를 반영했다. 전용 모드로 촬영할 필요가 없고, 상대방이 공유한 영상도 슬로 모션으로 즐길 수 있다.구글이 갤S24 출시와 함께 발표한 '서클 투 서치' 검색도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기능이다.궁금한 장소나 제품을 카메라 앱을 켜서 비춘 뒤 홈 버튼을 길게 둘러 동그랗게 표시만 하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전환하거나 브라우저를 열지 않아도 되고, 이미지와 문자 모두 찾을 수 있다.유사한 사진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최적의 답을 내놓는다. 지난 검색 내용을 기억해 짧은 대화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런 모바일 AI 도입 추세에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도 iOS 업데이트로 온디바이스 AI에 힘을 싣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사진 속 물체 인식과 일정 기록을 위한 과거 활동 추천 등을 선보였지만, 갤S24의 핵심인 실시간 통·번역 단계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외모 대신 속을 확 바꾼 갤S24의 등장에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미 경제 매체 CNBC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갤S24 시리즈는 구글 픽셀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AI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IT 매체 폰아레나는 "갤S24 울트라는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로 어렵지 않게 이름을 남길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이처럼 생성형 AI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호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로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경과 기존 검색의 불편함을 없앤 것은 물론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모두 가능한 퍼포먼스를 갖춘 것이 갤S24 시리즈"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9 07:00
국가대표

이강인 활약에 전 세계가 놀랐다…“그림 같았던 완벽한 골, 한국 구했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상에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멀티골로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한 조명이다. 워낙 멋진 골들이었던 데다 동점골 실점 이후 흔들리던 한국을 구한 ‘원맨쇼’였던 터라 극찬 평가가 이어졌다.영국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팀을 구해낸 한국이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이강인은 두 번의 치명적인 슈팅으로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경기장에 모인 한국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한국은 동점골 실점 5분 만에 이강인이 박스 밖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 멋진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먼 포스트 쪽에서 골키퍼를 제친 뒤 또 한 번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어 대회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고 조명했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이강인은 바레인이 동점골을 넣은 지 5분 만에 왼쪽 하단 구석을 가르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에 리드를 되찾아준 멋진 골이었다”며 “이강인은 이후에도 다시 한번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왕’이라는 극찬과 더불어 “이강인은 자신이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며 “그는 PSG의 새로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라고 극찬했다.아스는 “이강인이 지팡이를 꺼내 마법을 부렸다. 그가 건드린 건 다 금빛으로 변했다. 지난 2019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그해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를 빛냈다. 발렌시아는 그의 재능을 챙기지 않았으나, 지금 PSG와 한국 팬들이 그 재능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강인은 소속팀에선 킬리안 음바페에 가려지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아이콘은 여전히 손흥민이지만 이번 바레인전만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인공이 됐다”며 “이강인은 그림 같은 두 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1960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후반 11분 약 30야드 거리에서 찬 왼발 슈팅으로 리드를 안겨줬고, 12분 뒤에는 날카로운 발놀림을 선보이며 공을 하단 구석에 꽂는 두 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AP통신의 이같은 보도는 미국, 캐나다, 카타르 등 각종 외신을 타고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일본 언론들도 이강인의 활약상에 박수를 보냈다. 스포츠호치는 “이강인은 강력하고 날카롭게 휘어지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벤치에서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이강인의 골에 두 손을 치켜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후 이강인은 측면에서 능숙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골을 밀어 넣는 기술로 멀티골까지 넣었다. 손흥민(토트넘)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건네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베트남에 시달렸던 일본처럼 한국도 어려운 첫 경기를 치렀지만, 젊은 공격수의 활약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분석했다.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도 “이강인의 자랑인 왼발이 다시 한번 번뜩였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골에 소셜 미디어(SNS)에는 ‘퀄리티가 월등하다’, ‘기가 막히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능숙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뒤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4-2-3-1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동점골 실점으로 1-1로 맞서던 후반 11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찬 그의 왼발 슈팅은 절묘하게 휘어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이어 후반 23분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을 앞세운 클린스만호는 이날 바레인을 3-1로 완파하고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1972년 이후 무려 52년 만이다. 이강인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쉬운 경기라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공격수는 항상 골을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강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 한국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선 팀이다. 이번 맞대결이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1:03
해외축구

황희찬, 최초 ‘10골’→클린스만호 아시안컵 기대감↑…‘허리 부상’은 “괜찮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처음으로 리그 ‘10골’을 달성했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19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것을 순간 눈치채고 달려가 가로챘다. 그는 골키퍼까지 제친 후 빈 골문에 손쉽게 볼을 밀어 넣었다.황희찬은 2-1로 쫓기던 전반 28분에도 브렌트퍼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EPL 리그 10호 골. 지난 2021~22시즌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토트넘)에 이은 한국인 역대 두 번째 기록. 기쁨도 잠시. 황희찬은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골대 앞에서 갑자기 허리를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결국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우려가 커진 상황.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이 국가대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며 “당연히 우리가 생각할 것도 늘었다”며 공백에 관한 걱정을 표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오닐 감독은 “단순 허리 근육 경련이다. 많이 나아졌다. 황희찬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이 쾌조의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한국의 아시안컵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애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멤버 자체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진한 공격진의 퀄리티가 유독 돋보였는데, 둘 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아시안컵 활약도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한국은 내년 1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때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외쳤다. 선수단 역시 그간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을 이번에 푼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아시안컵 모드에 돌입한 클린스만호는 28일 최종명단을 공개한다. 내달 초 카타르 인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현지 적응 등 훈련에 나선다. 유럽파들도 소속팀 일정 등에 따라 UAE 현지나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할 전망이다.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종 스파링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 이라크다. 내년 1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최종 평가전이 열린다. 이라크전을 마친 뒤엔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2023.12.28 11:51
프로축구

신태용 인니 축구대표팀 감독, 여자골퍼 김민별·황유민과 '이색 맞대결'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여자골프 선수들과 함께 이벤트 대결을 벌였다.신태용 감독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 1라운드가 끝난 뒤 '신태용을 이겨라' 이벤트에 참가했다. 이날 이벤트에서 신태용 감독은 골프 선수들과 ‘주 종목’을 맞바꿔 대결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피칭 웨지를 사용해 20m 거리의 과녁 중심을 맞히고, 골프 선수들은 축구공을 발로 차서 8m 거리의 소형 골대에 넣는 방식이다. 이벤트엔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김민별과 황유민,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이 참가했다. 신태용 감독과 골프 선수들이 나란히 2회씩 성공한 이후 황유민이 먼저 세 번째 시도에 성공해 승리했다.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피파랭킹 146위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1위 일본(세계 17위)과 이라크(63위), 베트남(94위)과 D조에 묶여있다. 윤승재 기자 2023.12.22 16:15
해외축구

7호골→새 기록 우수수…황희찬, 기성용 넘고 ‘EPL 8년’ 박지성 자리도 넘본다

13경기 7골. 팀의 패배에도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기록을 썼다.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비록 울버햄프턴은 2-3으로 졌지만, 황희찬의 활약은 빛났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역습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특히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초반부터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다. 황희찬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골대 가운데로 차 넣으며 리그 7호골을 신고했다. 앞서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딱 한 달 만의 득점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골망을 가른 후 3경기 만에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득점으로 EPL 진출 후 처음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적립에 성공했다. 황의찬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수확했고, 리그컵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한국인 EPL 최다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3위로 점프했다. 황희찬은 세 시즌 간 EPL 7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낚아챘다. 앞서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에서 활약한 ‘선배’ 기성용(FC서울)과 최다 득점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뛰었던 박지성의 기록도 가시권이다. 2005년 EPL에 입성한 박지성은 8년간 19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5골만 추가하면 박지성을 앞지르고 이 부문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다. 1위는 2015년부터 1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이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안에 박지성의 득점 기록을 뛰어넘는 게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제 막 시즌 3분의 1이 지난 만큼, 산술적으로 보면 20골까지도 기록할 공산이 있다. 중간에 페이스가 떨어진다고 해도 지금의 기세라면 5골 이상 추가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현재로서는 황희찬이 그간 그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을 조심하는 게 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황희찬이 꾸준히 골 맛을 보는 것은 울버햄프턴 입장에서도 호재다. 울버햄프턴은 2019~20시즌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17골을 기록한 뒤 한 시즌에 리그에서 7골 이상을 넣은 이가 없었다. 2020~21시즌에는 페드로 네투와 후벵 네베스(알 힐랄)가 나란히 5골, 2021~22시즌에는 히메네스가 6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다니엘 포덴스와 네베스가 6골을 기록했다. 근래 들어 득점을 책임질 골잡이가 마땅치 않았는데, 올 시즌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의 최고 무기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지난달에는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뉴캐슬을 상대로 골을 기록,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1877년 울버햄프턴이 창단한 이후 안방에서 6경기 연속 득점한 것은 황희찬이 최초다. 거듭 맹활약을 펼쳐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앗아갔다. 그는 구단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황희찬은 팬 투표에서 45%의 지지를 받아 네투(41%)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현지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구단은 황희찬과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는 만큼 여유가 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사전에 황희찬을 향한 다른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고, 그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해주기 위해 새 계약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의 주목도 한 몸에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풀럼전이 열리기 전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최다 골을 기록했다. 어떻게 (그가) 울버햄프턴 최다 득점자가 됐을까”라며 활약을 조명했다. 과거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지도했던 오스카르 가르시아 감독은 매체를 통해 “황희찬은 스피드가 좋았지만, 마무리와 같은 몇 가지 기술을 개선해야 했다. 그는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 스태프, 골키퍼와 훈련을 많이 했다. 황희찬은 강도 높은 훈련에도 불평하지 않았다”며 “항상 배우려고 하며 개선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다. 황희찬은 스피드가 있고 적재적소에 영리하게 움직인다. 마무리가 조금 부족했는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제는 매 경기 득점이 기대되는 선수로 변모했다. 앞서 영국 베팅 업체 스카이벳은 울버햄프턴과 풀럼의 경기에서 황희찬의 득점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배당률을 내놨다. 황희찬은 실제 풀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세간의 기대에 부응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에는 빡빡한 일정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맹활약 요인으로 꼽힌다. 황희찬은 소속팀과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장거리를 오가면서도 두 팀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에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섰다. 그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골 맛을 보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3.11.28 14:56
국가대표

[IS 상암] 이강인 패스→조규성 득점 공식 재연…“그냥 강인이가 갖다주는 것”

‘이강인의 패스, 조규성의 득점.’한국 축구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득점 공식이 다시 한번 재연됐다. 클린스만호는 답답한 흐름을 깨고, 후반전 골 폭풍을 일으키며 대승을 일궜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2023년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이자,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다.결과와 별개로 첫 전반 45분의 흐름은 다소 답답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압박했는데, 좀처럼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특히 마무리 패스가 번번이 빗나가 유효슈팅까지 나오지 않는 등 경기장 날씨처럼 싸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이어 전반 29분 노마크 찬스를 잡은 이재성(마인츠 05)의 헤더가 골키퍼 다리에 막혔고, 34분에는 조규성(미트윌란)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FIFA 랭킹에서 131계단이나 아래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좀처럼 균열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한국 팬들이 기억하는 득점 공식이 재연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는 절묘한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싱가포르 수비는 완전히 공을 놓쳤는데, 조규성은 이를 포착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A매치 8호 골이자, 클린스만호 출범 후 터진 두 번째 득점이었다.이 장면은 바로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투입, 직후 완벽한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의 헤더 골을 도왔다. 조규성은 3분 뒤 동점 골까지 터뜨리며 월드컵 최대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이강인-조규성이 만들어 낸 득점 공식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 됐다. 그리고 이날, 해당 장면이 재연된 셈이다. 조규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의 추가 골을 돕기도 했다. 이후 후반 20분 황의조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한국은 손흥민·황의조·이강인의 연속 골에 힘입어 홈팬들 앞에서 대승을 완성했다.한편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규성은 “오늘 경기는 지난 베트남과의 평가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직전 경기에선 골이 빨리 들어가서, 편하게 주도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 힘들었다. 그런데 이강인 선수의 크로스가 너무 좋아서, 골이 들어가 이렇게 크게 이겼던 것 같다”라며 공을 돌렸다.이어 취재진이 ‘이강인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조규성은 “일단 (이)강인 선수가 공을 잡으면, 워낙 크로스 궤적이 좋다. 그냥 (이)강인 선수가 (골을) 가져다주는 거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조규성이 A매치 득점을 올린 건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이다. 이에 조규성은 “항상 말씀드리는데, 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 당연히 골도 골이지만,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더 편하게 뛸 수 있게끔 뛰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동시에 “여기에 골까지 더 넣는 게 당연히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골이 아니더라도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좋다”라고 덧붙였다.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한 한국의 다음 일정은 오는 21일 열리는 중국과의 C조 2차전이다. 더군다나 원정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 사이에선 ‘부상’이라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조규성은 이에 대해 “오늘도 거친 경기였지만, 크게 다친 선수 없이 모두 컨디션 좋아 보인다. 다가오는 중국 원정, 또 중국이라는 팀이 거칠어서 쉽지 않을 거 같다”면서도 “상대가 거친 만큼, 우리도 더 거칠게 해서 오늘처럼 대승을 이루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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