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54건
영화

미투→코로나로 타국서 쓸쓸히 떠나...故 김기덕 감독, 오늘(11일) 사망 5주기

고(故) 김기덕 감독의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고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라트비아에서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당시 고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심장 합병증이 악화돼 끝내 숨을 거뒀다.고인은 생전 라트비아 북부 휴양 도시 유르말라에 저택을 구입하고 영주권을 획득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996년 영화 ‘악어’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고 김기덕은 ‘섬’, ‘나쁜 남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마리아’, ‘빈집’, ‘아리랑’, ‘피에타’ 등 다수의 화제작을 연출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고인은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등을 수상, 한국감독 중 세계 3대 영화제 본상을 모두 석권하며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7년 ‘미투’ 논란 당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관련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후 고인은 국내를 떠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머물며 활동을 이어갔고, 결국 타국에서 숨을 거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1 08:23
뮤직

실험적 사운드 축제 ‘위사 페스티벌 2025’ 12~14일 개최

국내 유일의 사운드 페스티벌 ‘위사(WeSA) 페스티벌 2025’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틸라 그라운드에서 열린다.2014년 시작된 위사 페스티벌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으며, 사운드 자체를 예술의 매체로 탐구하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위사가 던져온 질문, ‘사운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올해의 답은 청각을 넘어선 신체 전체의 경험이다. 전통적으로 ‘듣는다’는 행위가 귀에 한정되었다면, 위사가 추구하는 것은 피부, 뼈, 장기를 통해 전신으로 느껴지는 감각적 체험이다. 멜로디나 리듬 같은 익숙한 음악적 형식이 아닌 만큼,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몰입이 필요하다. 바로 “당신의 신체가 스피커가 되는 순간”이다.▲ 사운드를 위해 태어난 공간, 틸라 그라운드‘몸으로 듣는’ 철학을 구현하는 장소가 바로 틸라 그라운드다.2023년 개관한 틸라 그라운드는 애초부터 사운드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된 공간으로, 일반 공연장이 기존 건물에 음향 설비를 보강하는 방식과 달리 건축 구조 자체가 소리의 반사와 확산을 정밀하게 계산해 지어졌다. 벽면의 흡음재, 천장 높이, 바닥 재질까지 모든 요소가 사운드가 특정 방향으로만 투사되지 않고, 공간 전체를 진동시키며 존재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여기에 코첼라, 파리 필하모니 등 세계 정상급 공연장이 사용하는 프랑스 L-Acoustics 시스템이 더해져, 객석 어디에서든 균일한 음질과 차원이 다른 물리적 진동을 체험할 수 있다.위사의 디렉터 가재발은 “틸라 그라운드는 공연장이 아니라 ‘사운드 조형물’에 가깝다”며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물리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개국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사운드의 최전선올해는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미국·일본 등 9개국 11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그중에서도 시몬 보스코(Simone Bosco, 이탈리아)와 로베르토 마퀘다(Roberto Maqueda, 스페인/스위스)의 공연이 주목받고 있다.시몬 보스코는 런던의 전설적 실험음악 레이블 터치 레코드 소속이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80명의 타악 연주자를 지휘했던 드러머 출신이다. 클래식 오케스트라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운드의 진동이 공간을 실시간으로 변형시키는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로베르토 마퀘다는 바젤 포그 페스티벌 공동 디렉터이자 테크노 프로듀서다. 어쿠스틱 타악, 전자음향, 모터 시스템을 결합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악기처럼 다룬다. 타격음이 벽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까지 계산하는 그의 정교한 작업은 틸라 그라운드에서 완성된다.이 외에도 베를린 상원 장학금 수혜자 샨탈 미쉘(미국), 2025년 몽펠리에 오페라 상주 작곡가 아나벨 플레(프랑스), 래스터 유럽 2025 수상자 잇슈(일본) 등 동시대 실험음악 씬의 가장 혁신적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12년간 쌓아온 ‘아티스트 주도’ 생태계위사는 단순한 페스티벌 조직이 아니다. 제주 선흘 레지던시, 연중 워크숍,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창작 환경을 지원해온 플랫폼이다. 독일 CTM 페스티벌, 캐나다 일렉트라, 프랑스 비디오 폼즈, 대만 C LAB, 영국 코로넷 씨어터 등 해외 주요 페스티벌 및 기관과도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대중음악 평론가 이대화는 “위사는 12년간 ‘음악’이라는 형식적 틀을 벗어나 ‘사운드’라는 매체 자체를 탐구하는 작업자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왔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위사 페스티벌 2025’는 공연뿐 아니라 전시, 아티스트 토크, 워크숍, 명상 등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0 16:42
해외연예

‘그래미 후보’ 가수, 아들 흉기에 찔려 사망… 충격 [IS해외연예]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오페라 가수 주빌런트 사이크스가 피살됐다. 9일(현지시각) 피플에 따르면 사이크스(71)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그의 아들을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산타모니카 경찰서는 “월요일 밤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주빌리언트 사이크스가 여러 개의 자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살인 혐의로 기소된 사이크스의 아들 미카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대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빌런트 사이크스 2009년 레너드 번스타인의 작품 ‘마스’ 녹은 작업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그는 메트로폴린탄 오페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카네기 홀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도 주목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0 14:44
예능

전현무 “광고 찍기 전날, 여자친구와 헤어져”…과거 사연 고백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3’ 하정우가 감독으로서, 전현무의 연기에 대해 솔직한 평을 내놓는다.5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SK브로드밴드 예능 ‘전현무계획3’ 8회에서는 ‘먹친구’ 전현무-곽튜브와 ‘먹친구’ 하정우-김동욱이 의기투합해, 서울 ‘직장인들의 밤’ 맛집을 찾아 나선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네 사람은 전현무의 안내로 서울 충현동의 어둑한 골목 미로를 따라가며 맛집으로 향한다. 낯선 골목이 계속되자 김동욱은 “여기 식당이 있다고요?”라며 고개를 갸웃하고, 하정우도 “이런 곳을 어떻게 알고 오냐”며 신기해한다. 드디어 도착한 숨은 맛집에서 이들은 ‘맵단’ 간장 코다리찜을 영접해 본격 먹방에 나선다. 특히 스스로 ‘맵찔이’라 밝힌 하정우-김동욱은 “속에서 매콤함이 올라온다”며 땀을 폭포처럼 흘려 웃음을 안긴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저는 짬뽕, 마파두부, 마라탕은 못 먹는다.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탕수육 먹었다”며 범상치 않은 ‘맵찔력’을 과시한다.‘하정우 먹방’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전현무는 영화 ‘황해’ 속 화제의 ‘김 먹방’을 언급하며 “먹는 연기할 때 신경 쓰이진 않냐”고 묻는다. 하정우는 “‘베를린’ 감독님이 나 먹는 것만 보인다고 먹방을 뺀 적도 있다”고 비화를 밝힌다. 이때 곽튜브는 “우리에게도 전현무 배우가 있다. 현무 형이 연기하는 걸 보신 적이 있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진다. 하정우는 “(전현무가 나온) 건강음료 광고 속 춤 연기가 너무 임팩트가 있어서…”라고 ‘리스펙’을 보낸다. 그러자, 전현무는 “사실 그 광고를 찍기 전날,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눈물 흘리는 광대의 심정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최초로 비화를 고백한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곽튜브는 “조커였네요~”라고 다급히 극찬(?)을 보내고, 하정우는 “별명 나왔네. 호아킨 현무 피닉스!”라고 애칭까지 지어줘 현장을 초토화시킨다.연기 열정 만큼이나 먹방에 진심인 하정우-김동욱가 가세한 ‘서울의 밤’ 특집 먹트립은 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3’ 8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08:55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코소보 패럴림픽위원회와 MOU 체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코소보 패럴림픽위원회가 만났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4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재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코소보 패럴림픽위원회(위원장 늄자 에미니)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늄자 에미니 코소보 패럴림픽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국의 패럴림픽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치러졌다. 양 기관은 2022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임시총회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장애인체육 및 패럴림픽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각종 훈련 프로그램 교류 ▲합동훈련 추진 ▲전문성 강화 및 인적 교류 확대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번 협약이 코소보 패럴림픽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국제 패럴림픽 공동체와의 연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늄자 에미니 코소보 패럴림픽위원장은 “이번 체결은 코소보 패럴림픽 운동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코소보 패럴림픽의 전문성, 역량, 시스템 전반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글로벌 패럴림픽 운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2.04 15:29
산업

포스코퓨처엠, 미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협력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퓨처 배터리 포럼'에서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시유 황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채우는 방식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하다. 이에 전기차,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업계 선두 주자로,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팩토리얼은 다수의 소재사에서 보내온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의 소재가 출력 특성 등 품질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보고 이번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팩토리얼의 배터리 기술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시장 구축,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시유 황 CEO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업 생산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혁신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4 11:00
해외축구

'공중전 9회 승리+패스 성공률 96%' 주전 경쟁 불씨 살린 김민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철벽 모드’를 선보이며 주전 경쟁의 희망을 되살렸다.김민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 파울리와2025~26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77분 활약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이날 김민재는 요나단 타와 손발을 맞추며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뽐냈다. 공중전 11회 중 9회 승리, 걷어내기 7회, 슛 블록 2회, 볼 탈취 3회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후방 빌드업의 시작점인 김민재는 패스 112회를 시도해 108회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하며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특히 김민재는 팀이 전반 킥오프 6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가던 전반 44분 정교한 롱패스로 기점 역할을 했다. 김민재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띄운 볼이 루이스 디아스 발밑에 떨어졌고, 넘어지며 뒤로 밀어줬다. 하파엘 게헤이루는 골문 정면에서 볼을 왼발로 쭉 밀어차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는 후반 32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뮌헨은 디아스, 니콜라 잭슨의 득점이 터지며 값진 역전승을 일궜다. 리그 개막 12경기 무패(11승 1무)를 질주한 뮌헨(승점 34)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26)와 격차를 승점 8차로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내달렸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8을 건넸다. 양 팀 통틀어 다섯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부여했다.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주전 수비 라인에 균열을 낼 만한 활약이었다.지난 두 시즌 뮌헨의 굳건한 주전으로 뛴 김민재는 올여름 타가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올 시즌 타는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리그 플레잉 타임(968분)을 소화했다. 우파메카노는 730분, 김민재는 장크트 파울리전까지 362분 뛰었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야 하는 상황이다.이달 2일 바이엘 레버쿠젠전 이후 약 4주 만에 선발 출격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뮌헨은 12월 4일 오전 4시 45분 우니온 베를린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을 치른다. 김민재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11.30 17:55
영화

추영우X신시아, 로맨틱한 연말…‘오세이사’ 12월 24일 개봉

추영우, 신시아 주연 로맨스 영화가 크리스마스 이브 극장가를 찾는다.25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가 12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첫 번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물이다. 전 세계 130만 부 판매된 로맨스 베스트셀러 소설(이치조 미사키 원작)이 원작이다. 올해 대세 배우로 도약한 추영우, 신시아 캐스팅으로 크랭크인 시점부터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2024년 제74회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과 2025년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12월 2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5 09:07
스포츠일반

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 진행…체육 꿈나무 62명 선정

대한사이클연맹은 20일 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고교 체육 유망주 62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2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김택수 선수촌장이 스포츠 스타 강연을 시작해 장학증서 전달식이 끝난 후 선수촌 견학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의 시간을 제공했다.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해 가는 태인 체육장학생들의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자신을 믿고 한계를 넘어 도전할 수 있도록 태인은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36회 태인체육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께 깊은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한체육회는 여러분이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속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장학생 대표로 답례사를 전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정상에 오른 서은수는 “오늘 이 장학금은 저희에게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자 믿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태인장학생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인의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체육 특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체육 분야에 특화된 장학사업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64개 단체) 전체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업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총 803명의 학생들에게 약 7억 5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태인체육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현재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는 20회 장학생 김우진 , 32회 장학생 임시현(이상 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31회 장학생 양궁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 35회 장학생 반효진(이상 사격)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은 은메달, 신유빈(탁구)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태인체육장학금은 스포츠 스타 자문위원단으로도 유명하다. ‘몬주익 언덕의 영웅’ 황영조(육상)를 비롯해 임오경(핸드볼), 이은경(양궁), 유승민(탁구), 김정철(하키), 나경민(배드민턴), 이배영(역도), 김자인(산악), 윤성빈(봅슬레이스켈레톤), 황경선(태권도), 정성숙(유도), 진종오(사격), 여홍철(체조), 구본길(펜싱), 윤봉우(배구), 김가영(당구)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인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역대 자문 위원으로는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故 손기정 선수, 산악인 故 김창호 대장, 장미란 선수 등이 활동했으며,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황영조(육상), 이은경(양궁), 정성숙(유도) 자문위원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직접 격려했다이상현 대표는 2021년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 故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안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 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체육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 고문을 맡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20 16:32
스포츠일반

'광복 80주년 기념'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 16일 고양종합운동장 개최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 영웅이자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을 기리는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서는 특별히 IOC에 대한민국 국적과 한글식 영문 이름 (SON KEE CHUNG) 표기를 요청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는 광복 80주년 정부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고양특례시 등이 후원한다. '광복은 자유다'라는 슬로건 아래 풀코스·하프·10km 등 3개 종목에 약 1만 5천여 명의 참가자가 차량 없는 제2자유로를 달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특별 레이스로 펼쳐진다.손기정기념재단은 이번 대회장에서 IOC에 손기정의 국적을 ‘대한민국’, 그리고 이름 ‘SON KEE CHUNG(손기정)’으로 정정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현재 IOC 공식 기록 첫 화면에는 손기정의 국적이 일본, 이름이 ‘KITEI SON’으로 표기돼 있다. 정부와 체육계의 지속적 노력으로 '일본 국적을 사용할 수밖에 없던 역사적 배경'이 일부 소개되었지만, 여전히 정정되지 않은 국적과 이름 표기는 손기정에게 슬픈 우승자라는 상징을 남기고 있다. 재단은 이번 서명운동이 2026년 손기정 베를린올림픽 우승 9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손기정은 일제강점기, 민족적 자부심을 되찾는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국난극복 상징 인물’로 선정돼 특별전이 마련될 정도로 시대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서명운동은 11월 16일 대회 현장을 시작으로, 2026년 8월 IOC 제출 전까지 손기정기념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손기정기념재단 김성태 이사장은 “손기정은 제국주의 시대의 아픔을 지금까지 짊어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제는 IOC가 그의 우승을 기쁨과 자부심으로 기록하도록 국적과 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15 21: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