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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범진, 드라마 ‘풀하우스’ OST ‘처음 그 자리에’ 리메이크 발표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KBS 미니시리즈 ‘풀하우스’의 OST ‘처음 그 자리에’를 리메이크해 발표한다.‘처음 그 자리에’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주제곡으로, 드라마 방영 당시 한류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OST다. 2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처음 그 자리에’는 원곡의 애틋한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현대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한 버전으로, 원곡자이자 한국 발라드의 정체성을 확립한 작곡가 이경섭이 직접 참여해 범진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음원은 이경섭 작곡가가 소속된 ㈜에스톤이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레전드 컬렉션 리메이크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에스톤은 이경섭 작곡가의 음악적 비전과 후배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설립된 음악 전문 기획사로, 현재 두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첫 번째 프로젝트인 ‘레전드 컬렉션 리메이크 시리즈’는 이경섭의 대표곡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지난 4월 10일 김재중의 ‘내 남은 사랑을 위해’에 이어 오늘 공개될 범진의 ‘처음 그 자리에’가 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두 번째 프로젝트인 ‘싱잉볼’은 이경섭의 신곡을 신인 가수 및 작곡가와 협업해 매월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신예들에게 실질적인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섭 작곡가는 1993년 작곡가로 데뷔이래 ‘맨발의청춘’(벅), ‘나가거든’(조수미), ‘나만의슬픔’(김돈규), ‘To Heaven, 아시나요’(조성모), ‘나를슬프게하는사람들’(김경호), ‘사랑하니까’(문차일드) 등 수많은 메가히트곡을 발표한 인물로, 깊은 서정성과 감성 멜로디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현재 ㈜에스톤의 주요 주주로서 직접 제작과 음악 디렉팅에 참여하며, 신인 발굴과 콘텐츠 재해석에 힘쓰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2 16:05
e스포츠(게임)

하이브IM은 K팝을 타고…세븐틴·신작 업고 수익화 원년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날갯짓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흥행이 보증된 IP(지식재산권)는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해외 게임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본지는 불황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 하이브IM, 엠게임, 시프트업의 최근 행보를 3회에 걸쳐 조명한다. 하이브IM이 기나긴 적자 터널을 지나 올해 수익화를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BTS와 세븐틴 등 모회사 하이브의 강력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앞세워 K팝 팬들을 사로잡고 대형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지난 3년간 예열을 마치고 2025년을 흑자 전환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이달 1일 170개 국가에 출시한 ‘퍼즐 세븐틴’은 K팝 팬은 물론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까지 품으며 순위권에 안착했다. ‘퍼즐 세븐틴’은 K팝 아이돌 세븐틴의 첫 공식 모바일 게임이다.지난 7일 기준 한국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4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 매치3 퍼즐 게임인 ‘로얄 매치’(20위)를 앞질렀다. 신규 무료 게임 퍼즐 카테고리에서는 1위다.글로벌 아이돌답게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퍼즐 게임 매출 6위에 올랐다. 필리핀에서는 5위를 찍었다.하이브IM은 단순히 아이돌 IP를 퍼즐에 입히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세븐틴의 서사가 담긴 시나리오는 물론 무대 의상을 수집해 포토앨범을 완성하는 재미를 녹였다. 멤버들이 게임 기획에 직접 참여한 것도 모자라 해외 스케줄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 오프라인 모드까지 탑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하이브IM은 게임 업계가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던 아티스트 IP 연계 게임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를 설립한 2022년 BTS와 손잡고 내놓은 ‘인더섬 위드 BTS’는 누적 다운로드 1282만회, 누적 가입자 997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이용자 비중은 96%에 달한다.하지만 ‘인더섬 위드 BTS’는 초기 흥행 후 하향 안정화에 진입해 하이브IM은 반등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형 기대작이 무대에 오르기 전 탄탄한 수익원 역할을 ‘퍼즐 세븐틴’에 맡긴 셈이다. 하이브IM은 다른 신생 게임사들이 그렇듯 불가피한 초기 투자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손실이 2022년 21억원에서 2023년 197억원, 2024년 392억원으로 불었다. 대부분 신작 개발·운영을 위한 인건비로, 하이브IM의 직원은 2년 새 110명에서 25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다행히 매출 규모는 300억원대에서 500억원대로 커졌다.하이브IM은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아티스트 IP에 안주하지 않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게임사 입지를 굳게 다진다.최대 퍼블리싱 기대작은 AAA급 대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다. 넷마블네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블리자드 개발진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토치’의 퍼블리싱 계약도 따냈다. 퍼블리싱 외에도 아티스트 IP를 활용하지 않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프로젝트 G’는 자체 개발작으로 준비 중이다.하이브IM 관계자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IP 전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9 08:00
연예일반

‘해브어나이스데이’ 오는 12·13일 개최... 로이킴·하현상·10CM 등 참여

2025년의 첫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자 설레는 봄날의 시작을 알릴 ‘해브어나이스데이’가 오는 12일, 13일 양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의 첫날인 4월 12일엔 전통 음원 강자 로이킴을 필두로 폴킴, 멜로망스, 엔플라잉, 스텔라장, 오월오일이 ‘터미널 1’ 무대에 오른다. 특히 약 5개월만에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매한 로이킴은 기존과는 차별화된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스테이지인 ‘터미널 2’에서는 하동균을 비롯해 황가람, 범진, 민서, 우석, 키스누가 출연한다. 이중 하동균은 최근 영화 ‘승부’ 컬래버레이션 음원에도 참여했던 터라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둘째날 ‘터미널 1’에는 하현상, 소란, 10CM, 홍이삭, 소수빈, 한로로가 출격한다. 지난 ‘해브어나이스데이 #10’에서 생애 첫 헤드라이너를 맡아 화제가 된 하현상. 올해 ‘해브어나이스데이’에서도 ‘터미널 1’의 마지막을 장식해 또 한 번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터미널 2’는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OST를 가창, 폭넓음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정세운을 중심으로 도리, 구원찬, 뎁트, 우예린, 이준형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해브어나이스데이’는 시그니처 현장 콘텐츠인 ‘퍼스트 클래스 캐리어 배틀’ ‘추억은 방울방울’ 외에도 낚은 만큼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대박낚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을 만들 수 있는 ‘키링만들었슈’ 색다른 공간에서 전문 연주자의 라이브와 함께하는 ‘리얼 연주 감성 노래방’ 최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를 모티브로 펼쳐지는 드레스코드 이벤트 ‘폭싹 입었수다’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맞춤형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행사 당일 전국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왕복 및 귀가행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그 외 페스티벌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공식 홈페이지 및 ‘해브어나이스데이’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7 10:57
뮤직

로이킴·하동균·하현상·정세운, ‘해브어나이스데이 #11’ 헤드라이너

봄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1’ 타임테이블이 공개됐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1’은 4월 12~13일 양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야외 무대 ‘터미널 1’과 실내 무대 ‘터미널 2’ 두 개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24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가운데 첫날 공연에는 헤드라이너 로이킴을 비롯해 엔플라잉, 멜로망스, 폴킴, 스텔라장, 오월오일이 야외 무대를 꾸민다. 또 실내 무대는 헤드라이너 하동균을 비롯해 황가람, 범진, 민서, 우석, 키스누가 무대에 선다. 둘쨋날 공연의 야외 터미널 1 무대는 한로로를 시작으로 소수빈, 홍이삭, 십센치, 소란에 이어 헤드라이너 하현상의 라이브로 꾸며진다. 또 실내 터미널 2 무대는 이준형, 우예린, 뎁트, 도리, 구원찬에 이어 정세운이 첫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23:13
뮤직

‘대세’ 황가람부터 엔플라잉까지... ‘헤브 어 나이스 데이’ 1차 라인업

뮤직 페스티벌 ‘헤브 어 나이스 데이 #11 – 인천’ (이하 ‘헤브 어 나이스 데이’)가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헤브어나이스데이’는 4월 12일부터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개의 스테이지로 개최된다. 13일 발표된 1차 라인업에는 ‘페스티벌 강자로 손꼽히는’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부터 떠오르는 음원 강자들까지 총 14팀이 이름을 올렸다.토요일 라인업으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봄 내음을 가득 불러올 대체 불가능한 감성 듀오 멜로망스를 비롯해,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전하는 엔플라잉이 출연한다. 특히 엔플라잉은 군 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첫 야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이번 11번째 ‘해브어나이스데이’다.이어 ‘나는 반딧불’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해 감동적인 스토리로 대중의 마음을 울린 황가람,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발매한 폴킴,강렬한 목소리와 짙은 공감을 전하는 하동균, 드라마 ‘옥씨부인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로 존재감을 드러낸 싱어송라이터 범진 등이 출연한다.일요일에는 봄과 페스티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티스트 10CM를 필두로, 최근 디지털 싱글 ‘LOVERS’를 발매한 ‘홍이삭’, 감미로운 음색으로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소수빈도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월 겨울 콘서트 ‘비 마이 라이트’ 를 9인조 풀 세션으로 화려하게 성료한 페스티벌의 황제 밴드 소란, 섬세한 곡 작업으로 행운을 노래하는 정세운, 다가오는 2월, 1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구원찬이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트렌디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프로듀싱까지 겸비한 싱어송라이터 뎁트가 1차라인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싱어게인 3’의 우승자 홍이삭과 준우승자 소수빈이 같은 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이번 페스티벌이 열리는 ‘인천 상상플랫폼’은 한국 최초의 곡물 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장소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또한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곳들이 인접해 있어, 음악과 함께 도심 속 여행을 즐길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해브어나이스데이’는 대중적인 아티스트 중심의 라인업과 함께 여행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장을 공항 컨셉트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페스티벌 관람을 넘어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4월 12~13일 양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되는 ‘헤브 어 나이스 데이’의 공식 티켓은 2월 19일부터 YES24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2차 라인업은 3월 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4:41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기대한다 VS 기대된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개의 보도자료

A 구단= 0선수는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B 구단= 00선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같은 날(18일) 비슷한 시간 두 구단의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오프시즌 선수 영입에 대한 내용이어서 미디어에서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습니다.두 팀의 보도자료는 선수에 대한 소개와 평가로 이어지며 구성과 내용에서 대동소이했습니다. 내용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은 차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A 구단은 새로 뽑은 선수에 대해 '기대된다'는 피동, 수동형의 표현을 썼습니다. B 구단은 비슷한 내용인데 '기대한다'는 능동의 표현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두 구단의 발표문이 어떻게 들리셨을까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사소하고 작은 말과 글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무심코 쓰지만 그 속에 담긴 심리도 살펴보겠습니다. A·B 구단 모두 새로 들어오는 선수를 환영하는 마음이야 같을 것입니다. 이들 선수가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당연히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보도자료의 표현으로는 서로 결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기대한다'는 능동의 표현이 더 적극적으로 들립니다. '기대된다'는 피동의 표현은 신중하면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표현을 선호하십니까. 저는 B 구단의 발표문이 지향하는 방향을 더 간결하게 말하면서 힘이 실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한다'는 말속에는 구단이 내린 의사결정의 책임감 역시 드러낸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점에서 '기대된다' 보다 '기대한다'가 좀 더 믿음이 간다고 하겠습니다.물론 보도자료의 표현 하나는 내용을 쓴 구단의 홍보 담당자의 글쓰기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부의 확인과 승인의 여러 과정을 생각하면 각 구단의 조직 문화로 연결해 생각해 볼 이슈이기도 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을 포함해 각 구단의 최근 공식 발표 자료 몇 가지를 살펴보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어떻게 비칠지 세심하게 살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C 구단의 경우 공식 발표문에 '구단 관계자'라는 익명의 주체가 자주 등장합니다. 민감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구단이 결정한 내용을 스스로, 직접 팬과 미디어에 설명하는데 담당자 이름을 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이 수동적인 표현과 마찬가지입니다. 관계자라는 모호한 이름표 뒤에 숨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처럼 굳어진 익명성이라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 다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스포츠 현장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으로 확장해 능동의 표현과 질문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지도자와 선수의 질문과 대답에서 효과적으로 바꿀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물을 때도 능동적 질문(engaging question)을 사용한다면 듣는 사람을 행동으로 더 몰입시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①'오늘 하루 어땠나?'라고 평범하게 묻는 대신 ②'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문하라는 겁니다. ①은 수동적 질문이고 ②는 능동적 질문입니다. 수동적 질문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묻지 못합니다. 능동적 질문은 자기 행동에 포커스를 맞추게 합니다. 책임감과 행동 변화를 촉진하게 자극하는 것이 ②의 효과입니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는 저서 트리거(triggers)에서 "행복, 의미, 긍정적 관계 등에 대해 열흘간 능동적 질문과 교육을 받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능동적 질문으로 훈련된 그룹이 두 배의 행동 개선 효과를 냈다"고 설명합니다.피동의 표현이 무조건 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우코칭 김범진 대표는 "예를 들어 생각한다 대신 생각이 떠오른다는 말(피동형)이 우리 내면을 알아차리게 하는 비잉(being) 모드로 적합하다. 그러나 행동하고 성장을 실현하려면 능동형의 두잉(doing)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이를 설명합니다. 선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할 것인가, 될 것인가. 스스로 바꾸고 싶다면(또한 바꾸게 하려면) 능동을 선택하고 자극하십시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2.23 07:30
드라마

에일리·에스파 윈터·대니 구까지…‘옥씨부인전’ 화려한 OST 라인업

‘옥씨부인전’에 감성을 더할 OST 강자들이 뭉쳤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핫한 OST 가창 라인업으로 열기를 높인다. 대세 가수들이 총집합한 막강한 OST 라인업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1일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가창에 참여한 ‘옥씨부인전’ OST Part.1 ‘헌정연서’가 발매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뒤이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독보적 OST 강자로 우뚝 선 에일리, ‘클래식계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독보적인 음색의 싱어송라이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범진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가창자들이 트랙 리스트를 빼곡히 채울 예정이다.무엇보다 ‘옥씨부인전’ 속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추영우가 걸그룹 있지 멤버 리아와 듀엣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작품 속 1인 2역은 물론 OST 가창까지 참여한 만큼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배우 라인업만큼이나 막강한 OST 라인업을 완성하며 눈과 귀를 모두 매료시킬 ‘옥씨부인전’만의 풍성한 재미가 기다려진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5 13:48
뮤직

범진 “엉망진창 나이테, 제 인생 같아서 썼어요” [IS인터뷰]

“선배들 무섭다고 피해 다니면 안돼요. 빈집털이 하듯 컴백하면 멋이 없잖아요. 남들 다할 때 부딪쳐 보고 싸워서 져보기도 해야죠.”‘잘지내 인사를 보낼게 떠나가는 너를 보며’라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인사’를 불렀던 범진이 아니었다. 실제로 만난 범진은 ‘상남자 중 상남자’였다. 말 한마디 한마디 거침없고 유쾌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넘치는 아티스트였다.범진은 지난 6일 첫 정규앨범 ‘나이테’를 발매했다. ‘인사’ 역주행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인 만큼 관심을 받았다. 앞서 10월에만 로이킴, 존박, 적재, 이무진 등 발라드 가수들이 연달아 컴백한 상황이다. “선배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할 수도 있는데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자 범진은 “저 그런 거 무서워하는 사람 아니에요”라며 허허 웃었다. 범진이 뛰어넘어야 하는 건 과거의 자신이다.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발매한 ‘인사’가 역주행하고 현재까지 음원차트에 붙박이 중이기 때문이다. 범진은 “‘인사2’를 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인사’와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사’가 대중적인 노래라면 ‘나이테’는 장르성이 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나이테’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짐을 노래하며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그렸다. 범진은 ‘나이테’의 소재 설정부터 작사, 작곡까지 직접 했다. “‘나이테’ 곡 작업은 2022년 7월부터 했던 것 같아요. 좋은 재료면 오히려 요리하기 힘들 듯이 주제가 너무 좋아서 곡을 쓰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이테 사진과 동영상을 막 찾아봤죠. 무늬가 굉장히 일정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더라고요. 벼락에 맞아서 부서진 곳도 많았고 벌레가 파먹고,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어요. 마치 제 인생처럼요.”“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범진은 “우여곡절이 많은 점이 그렇다”고 답했다. 범진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오로지 잘하는 거라곤 축구와 배드민턴 치는 거밖에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주워 온 기타로 씨엔블루 ‘외톨이야’를 쳤던 게 ‘음악’을 처음 접했던 일이다. 당시만 해도 좋아하던 이성을 꾈 땐 기타를 쳐야 한다는 성공 법칙이 있었다. 범진 역시 우연히 잡게 된 기타로 “모든 이성을 다 사로잡을 거야!”라는 의욕이 솟구쳤다고 했다. 얼떨결에 음악을 시작한 범진은 틈틈이 작곡 공부도 빼먹지 않았다.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그렇게 스스로 터득해 왔다. 또 보컬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학생 때부터 철판 닦기, 닭갈비집, 떡볶이집, 인형 스티커 붙이기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결국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고 2016년 MBC 프로그램 ‘듀엣가요제’로 처음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차가 쌓이면서 세상에 고수가 많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롤모델은 한국 남자 가수 중 장범준 씨에요. 어떤 지역을 가거나, 계절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노래들이 많잖아요. ‘꽃송이가’, ‘단대호수’ ‘막걸리나’처럼요. 저 역시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향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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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 “영감? 드라마 영화에서… ‘진격의 거인’ 도움 돼” [인터뷰②]

가수 범진이 영감의 원천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범진은 첫 정규앨범 ‘나이테’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그는 “삶에서 깨닫고 보고 느끼는 곳 대부분에서 영감을 얻는다. 특히 드라마나 책, 영화에서 도움을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범진은 지난달 14일 정규앨범 수록곡인 ‘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을 선공개했다.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꺾이지 않고 굳건히 시련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범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범진은 “‘진격의 거인’에서 ‘사람이기 때문에 죽고 하는 거다. 이건 아룸다운 일’이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꽃도 떨어진다고 해서 아름답지 않은 게 아닌 것처럼 지친 일상 속 힐링이 필요한 대중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격의 거인’ 속 에렌이 신념있고 고집있는 캐릭터인데, 저 역시 고집이 세다. 이번 정규앨범 ‘나잍’은 제 고집대로 제 마음대로 한 앨범이다. 잘 안됐을 때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범진은 자신의 보컬에 대해 ‘가을 같다’고 표현했다. “여름은 서서히 더워지지만 가을은 툭하고 건드리는 감성이 있어요. 갑자기 ‘확’ 추워지잖아요. 저 역시 감성을 예상치 못하게 건드리는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총 11개의 자작곡이 실리는 이번 앨범에는 그 어떠한 피처링도 없이 오롯이 범진의 목소리로만 가득하다. 그는 “피처링을 안 하고 싶었다. 피처링 없이 저의 이름 하나만 있으면 멋있을 것 같았다. 이것도 역시 고집대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한편 범진의 고집과 가을 감성 보이스를 엿볼 수 있는 정규앨범 ‘나이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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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 “‘인사’ 같은 곡 할 수 있었지만…” 첫 정규 비하인드 [인터뷰①]

가수 범진이 데뷔 이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대중적인 노래보다 본인의 색채가 진하게 묻어나는 곡들로 가득 채웠다. 지난달 31일 범진은 일간스포츠와 만나 첫 정규 앨범 ‘나이테’를 통해 “음악인의 음악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나이테’는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진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앨범이다. 범진의 자작곡 11개가 담긴다.동명의 타이틀 곡 ‘나이테’는 인생의 여러 순간들을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에 비유한 곡. 범진은 “좋은 재료면 오히려 요리하기 힘들듯이 주제가 너무 좋아서 곡을 쓰기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가사를 쓸 수 있을까?’ 범진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해 나이테 사진과 동영상을 찾아봤다. 그는 “나이테 무늬가 굉장히 일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더라. 벼락에 맞아서 부서진 곳도 있었고, 벌레가 파먹고,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마치 내 인생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듯 범진은 ‘나이테’를 통해 오늘도 버텼다, 살아내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특히 ‘인사’ 역주행 당시에도 첫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 범진은 “‘인사’가 너무 잘 돼서 정규 앨범때 ‘인사2’를 써야 하나 고민했다. ‘나이테’는 음악적으로 굉장히 쎈 곡이다. ‘인사’처럼 대중적인 곡도 할 수 있었지만, 음악적으로 멋있어 보이고 싶었고 인정받고 잎었다. 저의 부담과 뚝심이 합쳐진 앨범”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범진의 정규 1집 '나이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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