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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쉼표도 문장의 일부다 – 번아웃이 오고서야 알게 된 것들

“쉴 때 쉬어라”. 방송업계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듣는 입장에선 당연히 쉴 때 쉬어야지, 무슨 소리냐 싶을 수도 있죠.하지만 저는 최근에서야 이 말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제대로 쉰 날은 거의 하루도 없었습니다. 쇄골이 부러져도 병원에서 다친 모습을 찍고 편집했고, 식중독에 걸려 변기를 잡고 토하는 장면조차 콘텐츠로 써먹기도 했습니다. 건강보다 조회수가 우선이었던 거죠.그렇게 휴식 없이 달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비관적인 생각이 머리를 채우고, 운동도 일도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고, 세상이 너무나 우울해서 목숨의 소중함조차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이전에 썼던 글들을 읽어보면 글씨의 톤에서도 약간의 피로와 지침을 느껴지지 않나요?어떻게든 이 감정을 털어보려고 지인들을 하나둘 만나기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저보다 방송 업계에서 훨씬 오래 일하신 그렉 형과 밥을 먹게 됐습니다. 제 상황을 설명하자 조언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난 예전에 완전 지쳤을 때 그냥 다 때려치우고 6개월 동안 아무 일도 안 했어. 그랬더니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열정이 생기더라고. 그 후로는 훨씬 더 몰입해서 일할 수 있었지.”그때 처음으로 ‘나도 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일 중독이 심해서 ‘휴식’이란 건 아예 선택지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내가 멈추면 남에게 자리를 뺏긴다는 불안이 컸습니다.그런데 “쉴 수 있다”는 그 말이 세상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마치 우주가 내 귓가에 속삭이는 느낌이었어요. “빨리 쉬어라, 챔보야~.”그래서 진짜 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모바일 기기에 다운로드한 모든 게임을 지우고, 쿠팡에서 스도쿠 책을 주문했습니다. 저의 목표가 바로 디지털 디톡스였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방해금지 모드로 바꾸고, 일은 손에서 내려놓고, 사람도 안 만나고, 음악조차 안 듣기로 했습니다. 내가 일주일 동안 미칠 정도로 심심하고 싶어서요. 그다음 오토바이를 끌고 목적지 없이 달렸습니다. 어느 날에는 여의도, 망원 한강에 기서 누워 벚꽃을 감상하는 등 자연을 찾았어요. 또 다음 날에는 강화도 산 속에 위치한 전등사를 혼자 걸으면서 편안함을 찾았어요.집에 있을 때 음악조차 안 틀고 스도쿠 책을 다루면서 조용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기도 쓰고, 멍도 때리고 참 심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말로는 다 쉬웠지만 사실 쉬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1초라도 심심하게 되면 손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혼자 있으면 ‘좋다’고 하기보다 ‘외롭다’는 소리를 하기 나름이고요. 그런데 인간 자체는 수만 년 동안 심심한 삶을 살면서 행복하게 살아왔는데, 스마트폰에 중독된 저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특히 콘텐츠의 수익 창출이 거의 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뤄지는 거라 더 긴장되는 느낌이었습다.그래도 버텨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심심하게 지내며, 아예 오프라인 챔보로 전환하고, 도파민 디톡스를 했습니다.그 결과는… 너무 좋아서 화가 날 정도였어요. 단 일주일 쉬었을 뿐인데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운동하고 싶다”하고 헬스장으로 발이 가고, “일하고 싶다”하고 촬영과 편집이 하고 싶어졌고,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도 다시 들었습니다. 제발… 연락주세요.이제야 알겠어요. ‘쉴 때 쉬어라’는 말이 꼭 멋진 곳으로 여행 가라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부러 심심하게 지내는 것, 그게 진짜 회복이었습니다.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전부 스마트폰 없이 보낸 시간이었어요. 혼자 갔던 3박4일 템플스테이, 4박5일 발리 여행, 그리고 최근의 이 7일도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그냥 가만히 심심하게 계세요. 심심할 때 비로소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어요. 챔보 크리에이터 2025.04.24 07:30
예능

‘뛰어야 산다’ 션→양세영 “러닝 통해 고민 털어”…관전 포인트 공개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16인의 ‘초짜 러너’들과 이들을 이끄는 션, 이영표의 리얼 성장기를 담았다. 첫 방송에 앞서 ‘뛰어야 산다’를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최초 ‘마라톤 예능’의 탄생‘뛰어야 산다’는 국내 최초 마라톤 예능으로, 무려 42.195km라는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16인의 ‘초짜 러너’들의 성장기를 담는다. 러닝 경험이 있는 이들부터, 거의 없는 이들까지 저마다 다른 컨디션과 사연으로 도전에 나서지만 모두가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할 만큼 남다른 투지와 진정성으로 중무장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 초 ‘5km 마라톤’을 첫 테스트 겸 완주했으며, ‘뛰어야 산다’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의 지휘와 집중 훈련 아래, 한 달 넘게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4월 19일에는 MBN이 주최하는 ‘영종도 마라톤’에 참여하며, 이후로도 ‘보성 마라톤’ 등을 통해 최후의 ‘MVP’를 뽑아서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16인의 스타들 중 과연 누가 ‘시드니 마라톤’ 출전의 영예를 안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션·이영표부터 허재·양준혁까지…환상의 라인업!‘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기부천사’ 션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가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허재, 방은희, 양준혁, 양소영, 한상보, 정호영, 배윤정, 장동선, 손정은, 조진형, 최준석, 슬리피, 김승진, 안성훈, 율희, 이장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 ‘초짜 러너’ 16인으로 함께해 마라톤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다. ‘초짜 러너’들의 마라톤 도전을 도울 감독으로는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권은주가 발탁됐다. 여기에 전 육상선수 이연진, ‘대한민국 원톱 운동 크리에이터’인 심으뜸, ‘연예인 마라톤 기록 1위’ 고한민이 코치진으로 의기투합해 16인의 ‘뛰산 크루원’들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의 생생한 마라톤 도전기를 시청자들에게 실감나게 전할 중계진으로는 배성재와 양세형이 낙점돼 기대가 모아진다.# 절절한 사연과 독기 어린 도전으로 ‘공감+감동’ 예고!이렇게 황금 라인업을 완성한 16인의 초짜 러너들은 저마다의 드라마를 안고 마라톤에 도전한다. 허재는 “내 나이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라고, 양준혁은 “아이를 키우면 체력적 한계를 느꼈다”라고 밝혔으며, 율희는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에게 큰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이들을 이끄는 션 단장은 “16인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러닝은 단지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고민을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한 몸은 기본”이라며 이들의 도전을 물심양면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표 부단장 역시, “요즘은 건강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들어 러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힐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영표는 ‘가장 힘들어 할 것 같은 러너’로 허재, 양준혁, 최준석을 꼽으면서 “꼭 최고가 아니어도 된다. 진심을 담아 뛰면 그 자체로 감동이 있다”고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응원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중계진으로 나선 양세형도 ‘러닝 마니아’임을 밝히면서 “저 같은 경우는 전역 후,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일도 소속사도 없이 무일푼 상황이 된 적이 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무작정 한강을 뛰었다. 그런데 달리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후 공황장애나 번아웃으로 힘든 지인들에게 러닝을 추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번 ‘초짜 러너’들의 성장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유 있는 ‘본방사수’를 당부했다.‘뛰어야 산다’는 (사)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친다. 매회 MVP로 선정된 스타의 이름으로, ‘초짜 러너’들이 달린 거리만큼 기부가 이뤄진다.‘뛰어야 산다’는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09:29
예능

[TVis] 이요원 “결혼 일찍 할 생각 없었다…어린 나이 사회생활에 상처 받아”(‘돌싱포맨’)

배우 이요원이 만 23살이란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이요원은 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출연, 결혼 23년차의 생활을 고백했다. 이요원은 “결혼을 일찍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할 생각도 없었다”면서도 “어릴 때 데뷔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사회생활을 빨리 하다 보니까 질린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때 당시에 남편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타이밍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탁재훈은 “자기도 모르게 흘러간 거냐. 결혼은 그렇게 하는 게 맞다. 이혼은 치밀하게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돌싱’에 대해 얘기하자 이요원은 “맞다. 제 주변에도 많다”며 “그러던 찰나에 둘째, 셋째가 생기다 보니 (결혼 생활이 이어졌다). 큰애는 크고 2번 3번은 아직 초등학생이다. 둘은 낳으려고 했는데 안 생기다가 생겼다. 딸, 딸, 아들”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요원은 대학생 자녀들의 근황을 언급하는가 하면, 육아에 전념하며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2:34
예능

[TVis] 헨리 “내 인생은 망했나...” 번아웃 고백 (4인용 식탁)

가수 헨리가 최근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핸리가 샘 해밍턴, 김수로, 사유리를 초대해 식사 시간을 가졌다.이날 헨리는 “6세부터 바이올린을 했고 7세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너무 안 하고 싶었다. 엄마가 바이올린을 같이 배웠다. 그래야 저희를 혼내면서 가르칠 수 있지 있으니”라면서 “엄마가 고생을 많이 했다. 돈도 많이 없는데 (바이올린이) 비싸지 않냐. 어릴 때 세뱃돈을 모아 엄마에게 드리자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온 헨리는 자신의 나이를 실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5년이 더 지나면 백패킹이 가능할까, 10년 후에 패러글라이딩이 가능할까. 이런 깨달음이 있었다”며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364일 일하는 이유는 나중에 더 편하게 살려고 했던 건데 지금은 ‘내 젊은 시간에 일만 하고 있구나’를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쉬는 날에도 일을 했다. 취미도 없고 친구도 안 만났다. ‘내 인생이 망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중요한 것은 밸런스”라고 조언했고, 김수로는 “마음의 문제”라는 헨리의 설명에 “너 지금 병 걸렸다. 이럴 때는 따귀 한 대 맞으면 된다”고 유쾌하게 충고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22:42
스포츠일반

‘우승 상금 8억 6000만원’ 아니시모바, 오스타펜코 꺾고 카타르 오픈 ‘정상’

어맨다 아니시모바(41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오픈(총상금 366만 4963달러) 단식 왕좌에 올랐다.아니시모바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37위·라트비아)를 2-0(6-4 6-3)으로 꺾었다.2022년 1월 이후 통산 세 번째 WTA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아니시모바는 우승 상금 59만 7000달러(8억 6000만원)를 손에 넣었다.2001년생인 아니시모바는 2023년 5월 번아웃 증세를 호소하며 한때 테니스를 중단하기도 했다.세계 랭킹 400위 대까지 추락했던 아니시모바는 지난해 초 코트에 복귀한 이래 첫 우승을 일궜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10위 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3:33
생활문화

원스텝 심리상담센터, 정신신경면역학에 기반한 마음 치유

마음과 몸 건강을 돕는 원스텝 심리상담센터(대표 이원열)에 이목이 모아진다. 이원열 대표는 컴퓨터공학자로서 22년간 대학에서 IT 관련 학과 교수로 활동하던 중 별도로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면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그가 부산광역시 남구에 개설한 원스텝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성인(개인/부부/커플)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먼저 내담자와 편안하게 나누는 대화를 통해 라포를 형성하고 그가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의 정도와 스트레스, 고민거리, 심리 상태 등을 알아보면서 정신신경면역학에 기반을 두고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이를 통해 우울감, 정서 불안, 강박증, 의존성 성격 장애, 분노/충동 조절 장애, 이상 행동, 의심증, 번아웃, 대인관계의 어려움, 낮은 자존감, 사회성 부족 등 내담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유발 원인을 면밀히 파악․분석한 후 내담자의 증상을 해소하는 데 적합한 치료 기법을 적용한다. 내담자는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서서히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가치를 깨달으면서 마음 근육을 단련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난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원스텝 심리상담센터에서는 몸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서 상담실에 내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텍스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면 상담사가 그에 적절하게 자문해주는 방식이다. 이외에 자녀가 건강․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 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자녀 양육 상담, 학부모 상담, 진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호응이 뜨겁다. 심리상담으로 제2인생을 펼치게 된 이원열 대표는 “정신신경면역학 중심의 심리 상담은 뇌와 내분비계 기능을 활성화해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신체까지 건강하게 하면서 삶에 활력을 찾아준다”며 “원스텝 심리상담센터의 첫 상담료는 무료이고, 상담료가 부담되는 대학생 포함 청년층에게 무료로 고민 상담을 해주는 심리상담 펍도 운영(예약제)한다”고 밝혔다. 2024.12.24 16:00
예능

[TVis] 이지혜, 셋째 시험관 실패 고백, 눈물…“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 처음” (동상이몽2)

이지혜가 셋째 시험관 시도를 비밀로 한 이유를 고백했다.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방송에서는 성향 차이로 갈등을 자주 빚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러 갔다. 완벽주의 성향에 결과를 중시하는 성격의 이지혜는 자신이 부탁할 자녀 관련 일을 바로 처리하지 않는 문재완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일과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이지혜는 셋째를 가지려고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다. 제가 죽어도 이혼은 안 할 거다. 이유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그게 제 인생의 전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특히 이를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했다며 “다 반대할 것 같아서 혼자 몰래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문의가 ‘시술 실패가 상처였느냐’고 묻자 이지혜는 “그렇다기 보다는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을 처음 맞딱뜨렸다. 방송도 가족도 다 노력하면 됐는데, 임신은 그렇지 않더라”고 털어놨다.이에 대해 전문의는 “이지혜 씨는 눈앞에 목표가 보이면 무조건 깃발을 꽂아야 하는 성향 같다. 자식이 고지다. 그러나 눈앞의 목표만 보면 젊을 땐 괜찮아도 어느 순간 번아웃이 크게 온다”며 조금은 책임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23:59
예능

사강, 2008년 은퇴설 전모 밝혀… 공항서 찍힌 이유는? (‘솔로라서’)

배우 사강이 심리상담센터에서 ‘번아웃 증후군 97.7%’라는 진단을 받아 눈시울을 붉힌다.17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8회에서는 사강이 불면증 치료 차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사강은 “굉장히 잠을 잘 자는 편인데, 최근 불면증이 생겼다”며 “도움을 받고자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고 밝힌다. 이후, 상담사를 만난 사강은 “잠을 잘 못 잔 지 10개월 정도 됐다”고 털어놓고, “그 당시 힘들었던 일을 물어봐도 되냐?”는 상담사의 질문에 “그냥 넘어가 달라”며 말을 아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다. 저런 때는 솔직하게 다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넨다. 황정음도 “저 역시 너무 잘 잤었는데 작년 11월에 갑자기 불면증이 생겨 미치겠더라. 다행히 요즘에는 머리만 대면 잔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잠시 후, 상담사는 검진 결과를 살펴보더니 “(사강이) 불면증 상태이며,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특히 우울함, 고통,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억압 지수’가 높게 나왔다. ‘번아웃 증후군’도 97.7%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부담감으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으로 방전된 상태”라고 진단한다. 이에 놀란 사강은 “힘든 건 맞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시울을 붉힌다. ‘솔로 언니’ 채림은 그런 사강을 향해, “엄마는 강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빠가 없고 엄마만 있으니까”라고 조언하는 한편, “(사강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상담사는 사강의 검진 결과를 모두 설명해준 뒤, “짐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사강은 “(상담 후) 저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생겼다”며 “저만의 시간도 가지면서 좋아하는 것도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이야기한다.다음 날, 사강은 절친한 배우 오만석과 만난다. 연기 복귀를 앞두고 조언을 구하려 오만석을 찾아간 사강은 곧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 대본을 보여준다. 이에 오만석은 사강을 위한 연기 특훈에 나선다. 그러던 중, 사강은 한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2008년 ‘은퇴설’의 전말도 언급한다. 사강은 “2008년 본의 아니게 ‘연예계 은퇴설’이 기사화됐다. 미국으로 가는 날, 공항에 온 기자들에게 사진이 찍혔는데, 무심코 한 발언 때문에 은퇴설 기사까지 났던 것”이라고 고백한다. 당시 사강이 기자에게 한 발언이 대체 무슨 말이었는지, 2008년 ‘은퇴설’ 전말에 궁금증이 쏠린다.모두를 먹먹하게 만든 사강의 속마음부터 오만석과의 티키타카 절친 케미는 17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8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12:44
스타

이승연, 건강 적신호→노로바이러스 고백... “죽다 살아나”

방송인 이승연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고 고백했다.이승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 무서운 순위 1등 번아웃 2등 노로바이러스”라며 글을 게재했다.그는 “정말 굴 딱 한점 먹었다. 이틀 동안 죽었다 지금 겨우 살아나고 있는 중”이라며 “24년 겨울 초입부터 지금까지 여기저기 어수선함에 내 상태까지 한몫하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구토, 설사, 탈진, 오한, 발열, 근육통, 입덧처럼 메슥메슥한다. 빨리 항바이러스제 약이든 주사든 맞아라”며 “진짜 건강 조심하길 바란다. 바이러스 너무 무서워“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연은 지난 6일에도 “지난 11월 한 달이 사라졌어요. 코로나 같은 상기도감염이라는 항생제 필요한 요상한 감기를 앓느라 제일 힘든 건 일이 끝난 직후라 그런지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제일 힘들었어요”라고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한편 이승연은 지난 2007년 2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녀 두고 있다.지난달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악녀 민경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5 07:18
예능

[TVis] 오정연 “번아웃 당시 1년반 동안 누워만 있었다” (‘솔로라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늦은 사춘기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한 오정연은 30대에 맞은 사춘기의 고충을 언급했다.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다. 좀 심각했다. 번아웃이었다. 사람들하고도 좀 지치고, 1년 반 동안 거의 침대에만 누워 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그냥 누워만 있고, 세상을 살기가 싫더라”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이내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게 바이크였다고 말해 따뜻한 반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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