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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요한X정유미, 로코 불발…김초희 감독 ‘숨 가쁜 연애’ 제작 무산 [왓IS]

변요한 정유미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숨 가쁜 연애’가 제작 무산됐다.김초희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9일 이 소식을 직접 알렸다. ‘숨 가쁜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기획됐으며 제작은 ‘무빙’ ‘굿파트너’ ‘닥터 차정숙’을 배출한 스튜디오앤뉴가 맡을 예정이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산나물 처녀’로 잘 알려진 김초희 감독의 신작이었다.그러나 김 감독은 5년 동안의 기획을 뒤로 하고 프로젝트를 접게 된 상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20년 7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개봉이 마무리될 때 즈음,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었다. 제안을 주신 분도 너무 마음에 들고, 제작사도 믿을 만 하고, 무엇보다 순수 나의 오리지널 각본이니 너무 좋은 제안이라 마다할 이유가 없어 앞뒤 잴것도 없이 냅다 계약을 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김 감독은 “‘어떻게든 나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상업 영화 한 편을 만들어보자’ ‘홍상수 감독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어떻게든 직업 감독으로 밥벌이를 하고 사는 감독이 되어보자. 단 나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이 딱 두 가지 마음으로 지난 5년이란 시간을 버텼다”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제안을 거절하고 오리지널 각본 작업에만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경험 부족과 시행착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 상황이 너무 나빠져 결국 투자가 결렬되고 말았다. 소위 말해 영화가 엎어졌단 소리다”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투자가 어려웠던 상황 동안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어렵게 받은 제작 지원금 10억이 반환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이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관계자 분들이 발을 동동거리고, 영화가 들어가기만을 기다려준 배우에게 좋은 소식을 못 전하고. 진작 이럴때 마음이 미칠듯 괴로웠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부정맥 다 겪었다”고 떠올렸다.그러나 김 감독은 “오롯이 열심히 글만 쓰던 인내의 시간이 보석처럼 실력으로 남았다. 이 시간이 분명 다음 차기작에 어떤식으로든 빛을 발할 것이기에 이상하게 마음이 괜찮다”며 “요즘 난 매일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에 얼마나 좋은 걸 만드려고 우주가 나를 이런식으로 단련시키나? 한다. 지금 이런 나를 바로 낚아채 간 제작자는 전생에 복을 지은거다. 이번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쓰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그러면서 “이 영화 준비하면서 함께 노력한 관계자 분들과 배우, 스탭 모두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고맙고 미안하다. 그러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을 얻었다. 그러니 실패했어도 괜찮게 되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초희 감독은 홍상수 감독 영화 제작에 다수 참여해 온 프로듀서 출신 감독이다. 장편 영화 데뷔작인 강말금 주연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부산국제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을 석권했다. 이후 충무로 여성 감독 기대주로 부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제작이 얼어붙은 시장 상황으로 인해 상업 영화 ‘숨 가쁜 연애’는 좌초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13:53
스타

“유재석의 30년, 우리의 30년”…’유퀴즈’도 대상 축하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제작진이 유재석의 대상을 축하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유재석이 지난 29일 열린 ‘2025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모습과 함께 “큰 자기의 21번째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30번째 대상 받는 그날까지 오래오래 함께해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유재석의 30년은 우리의 30년이기도 하다”, “그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삶의 냉정과 열정을 오가며”, “지금의 ‘유재석’이 되었고 우리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올려 감동을 불러모았다. 유재석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놀면 뭐하니?’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MBC에서만 9번째 대상이며, 지상파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다.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첫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인데, 21번째를 2025년에 받았다”며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기에,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30개까지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유재석은 또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늘 고마운 존재인 (아내)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며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까지 함께 하다가 아쉽게 하차한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에게도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11:28
스타

[왓IS] ‘9번째 MBC 대상’ 유재석, ‘저격 논란’ 이이경 품었다…”’고생했고 고마워”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이이경을 품었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하하, 주우재에게도 고맙다”며 “아쉽게 하차한 미주와 진주 그리고 이경이도 너무 고생했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놀면 뭐하니?’ 출연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많은 스태프가 한주한주 방송을 위해 고생한다”며 “’놀면 뭐하니?’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앞서 사생활 루머에 휩싸이며, 그 여파로 약 3년간 함께 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수상한 후 그는 “‘SNL 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고 말하며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직접 언급했다. 동시에 ‘SNL 코리아’ 측으로 향한 러브콜도 전했다. 이어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하다”고 ‘놀면 뭐하니?’에서 함께한 이들을 언급했다. 이 같은 수상 소감 후 ‘놀면 뭐하니?’ 출연자들 중 유재석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으면서 온라인에서는 이이경이 유재석을 간접적으로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자 이이경 측은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라며 “수상 소감 그대로다.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 유튜버는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하차 통보를 받고 “유재석의 뜻이냐”고 수차례 물었다고 주장, 다시금 이이경을 논란의 중심에 세웠다.이에 이이경 측은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하며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은 유재석과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부연했다.끝으로 소속사 측은 “이후 이이경은 유재석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위 내용 외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재석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MBC에서만 9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 상파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08:41
예능

유재석, 역시 ‘국민 MC’…통산 21번째 대상 수상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인 유재석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유재석은 이날 ‘놀면 뭐하니?’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상 후보에 올랐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MBC에서만 9번째 대상이며, 지상파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다.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첫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인데, 21번째를 2025년에 받았다”며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기에,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30개까지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올해까지 함께 하다가 아쉽게 하차한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에게도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최근 사생활 이슈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을 언급하기도 했다.유재석은 또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늘 고마운 존재인 (아내)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며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08:03
스타

한국 연극계의 거목 故 윤석화, 영면 들었다 [종합]

한국 연극계의 거목 고(故) 배우 윤석화가 영면에 들었다.21일 오전 8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윤석화의 영결식이 거행됐다.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조사를 낭독한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고인은 누구보다도 불꽃 같은 삶을 살았고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영결식을 마친 유족과 동료들은 고인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했던 종로구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현 한예극장)로 이동해 노제를 진행했다.노제는 고인이 2017년부터 3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했으며, 현 이사장인 배우 길해연이 추도사를 낭독했다.고인이 2003년 제작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 출연했던 배우 최정원 등 후배들은 고인이 무대에서 불러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꽃밭에서’를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고인은 노제를 마친 뒤 장지인 용인 아너스톤에서 영원한 안식에 든다. 윤석화는 지난 19일 가족과 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웠다. 향년 69세.고인은 2022년 7월 연극 ‘햄릿’ 출연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배인 손숙, 박정자와 함께 연극계를 대표하는 ‘1세대 연극 스타’로 불렸다.고인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크게 유행시키기도 했다.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고인은 투병 중에도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손숙 연극 인생 60주년 기념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했다. 이 무대는 고인의 마지막 공연으로 남았다.한편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줬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며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해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고 문화훈장 추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고인에게 추서될 문화훈장 등급은 공적심사 등을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1 11:01
연예일반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별세…뇌종양 투병 끝 69세로 영면 [종합]

‘1세대 연극 스타’로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고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19일 오전 9시 53분께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협회는 당초 윤석화가 전날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이날 오전 8시께 사실 확인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정정 공지를 내고 사과했다.고 윤석화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다. 유족은 19일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며,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조의금은 정중히 사절한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굵직한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약 반세기 동안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연극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최초의 ‘스타 배우’로 평가받는다. 선배 배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70~80년대 한국 연극계를 이끈 여성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윤석화는 무대 밖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연극 배우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장했다.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와 영화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공연계 전반에 대한 기여도 컸다. 1995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으며,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연기력과 예술적 성취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해 양육했으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힘써왔다.윤석화는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이듬해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해당 무대는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한편 연극인장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4:02
스타

뇌종양 투병 끝 별세..‘신의 아그네스’ 윤석화는 누구? [왓IS]

‘1세대 연극 스타’로 불린 배우 윤석화가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당초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오전 8시께 별세 소식은 오보였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하지만 윤석화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0대 시절부터 연기의 길을 걸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굵직한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약 반세기에 걸쳐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연극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최초의 ‘스타 배우’로 평가받는다. 윤석화는 선배 배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70~80년대 한국 연극계를 이끈 여성 배우 중 한 명이다. 무대 위 연기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연극 배우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장했다.연극에 머무르지 않고 활동 영역도 넓혔다.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다.배우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연계 전반에도 깊이 관여했다. 1995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 공간을 이끌었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고,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윤석화는 연기력과 예술적 성취를 두루 인정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했으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 앞장섰다.그는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극인장 여부는 논의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0:38
스타

‘1세대 연극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끝 별세...향년 69세

‘1세대 연극 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 향년 69세.19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당초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이날 오전 8시께 별세 소식은 오보였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하지만 윤석화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이듬해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했으며,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연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제작과 연출 등 공연계 전반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1995년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활동에 나섰고,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다.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실험적 연극의 산실을 이끌었다. ‘19 그리고 80’, ‘위트’ 등을 무대에 올렸으며,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다.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윤석화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에는 대통령표창을,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0:28
영화

김유정, 이번엔 오컬트다…영화 ‘복수귀’ 박지환·조여정 호흡 [공식]

배우 김유정이 판타지 오컬트물로 스크린 컴백한다.18일 배급사 kt 스튜디오지니는 영화 ‘복수귀’(가제)의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복수귀’(가제)는 억울한 죽음으로 귀신이 된 윤하(김유정)가 400년 동안 인간이 되길 꿈꿔온 ‘도깨비’와 함께 위험에 처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를 통해 독특한 미장센과 파격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홍의정 감독의 신작이다.최근 ‘친애하는 X’를 통해 소시오패스 연기까지 소화하며 20대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유정이 불의의 사고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어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귀신 윤하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박지환은 400년 동안 인간이 되길 꿈꿔온 도깨비로 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을 봉인에서 깨어나게 해준 윤하와 함께하며 예상치 못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국영화계를 이끌어온 베테랑 배우 조여정이 합류, 귀신이 된 윤하를 쫓는 무속인 주보 역 을 맡아 이승과 저승을 잇는 강렬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지일주, ‘소리도 없이’에 이어 홍의정 감독과 재회한 연기파 배우 유재명, 음악, 연기, 미술 그리고 최근 예능 ‘직장인들’까지 활약 중인 멀티테이너 백현진이 가세해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한편 ‘복수귀’(가제)는 영화 ‘잠’, ‘파일럿’ 등에 메인 투자하고 ‘서울의 봄’, ‘파묘’ 등 다수의 상업영화에 투자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가 메인 투자를 맡았으며, 영화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kt 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공부터 배급, 마케팅까지 전면 참여하는 첫 번째 오리지널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복수귀’(가제)는 11월 17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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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지미, 금관문화훈장 추서...韓영화 예술 발전 기여

정부가 고(故) 배우 김지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오후 2시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오랜 기간 한국 대중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고 김지우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 고 김지미는 1957년에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특히 여성 중심 서사가 제한적이던 시기에도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영화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고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아울러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 활동하며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하며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공적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예술인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어 원로 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김지미는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로 전해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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