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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병헌·이정재·정우성·황정민, 청룡영화상 격돌…후보 공개(공식)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최종 후보작(자)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11일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며,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10월 2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는 '남산의 부장들'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8개 부문(9개 후보), '윤희에게'가 7개 부문, '82년생 김지영'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또한, '반도'가 5개 부문에 오른데 이어 '강철비2: 정상회담'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각 4개 부문(5개 후보)에 후보를 배출했다. 뒤이어 '소리도 없이'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결백', '남매의 여름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3개 부문, '디바'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백두산', '버티고', '사라진 시간', '소리꾼', '신의 한 수: 귀수편', '야구소녀',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정직한 후보'는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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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AFA 10개 부문 후보..이병헌·정유미 주연상 노미(공식)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가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작을 9일 발표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조직으로,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 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 및 마카오에서 개최됐던 예년과 달리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아시아필름어워즈 후보작에는 아시아 11개국에서 제작된 39개의 영화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많은 한국 작품이 후보에 선정되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며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 10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남우주연상에는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이, 여우주연상에는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최우식과 이정은은 '기생충'으로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사냥의 시간'(촬영상), '사바하'(음악상),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상상), '백두산'(시각효과상, 음향상) 등이 후보로 선정되어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해외 후보작으로는 각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나의 아들에게'(중국)와 청몽훙 감독의 '아호, 나의 아들'(대만)이 있다. 이외에도 일본 소설이 원작인 '꿀벌과 천둥', 제70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이란 영화 '사탄은 없다', 인도의 사회를 그린 '타파드' 등이 후보에 선정되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초 영화 창의도시인 부산에서 명망 있는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상자와 함께 행복한 순간을 나눌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도 히로야스 도쿄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를 부산에서 치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아시아필름어워즈를 통해 아시아 영화계의 협동심이 더욱더 견고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FAA와 홍콩국제영화제 이사장 윌프레드 웡은 “올해 AFAA는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를 부산으로 옮기게 되면서 큰 도약을 했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AFAA가 아시아 영화 인재를 양성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수상작은 오는 10월 14일 AFA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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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대종상영화제 2월 25일 개최…'기생충' 11개부문 후보[공식]

대종상영화제가 2월 개최된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측은 내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개최를 확정짓고, 예심을 거친 최종 노미네이트 후보작을 발표했다. 대종상 영화제 예심은 한국영상위원회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올랐다. 감독상은 ‘벌새’ 김보라, ‘기생충’ 봉준호, ‘극한직업’ 이병헌, ‘사바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격돌한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 남자배우상, 신인 여자배우상, 신인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기생충’은 대종상영화제에서는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조직위원장 김구회) 측은 “대종상이 10월, 11월에 열리다 보니 그해 8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들만 심사 대상에 올라가고, 그 뒤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였다.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개최 시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5일 열리는 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재작년 9월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다음 해부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이다. ▶다음은 56회 대종상영화제 후보자(작) 최우수 작품상 :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감독상 : 김보라 (‘벌새’), 봉준호 (‘기생충’), 이병헌 (‘극한직업’), 장재현 (‘사바하’), 정지영 (‘블랙머니’) 시나리오상 : 김보라 (‘벌새’), 문지원 (‘증인’), 문충일 (‘극한직업’), 봉준호, 한진원 (‘기생충’), 장재현 (‘사바하’) 남우주연상 : 설경구 (‘생일’), 송강호 (‘기생충’), 이병헌 (‘백두산’), 정우성 (‘증인’), 한석규 (‘천문: 하늘에 묻는다’) 여우주연상 : 김향기 (‘증인’), 김희애 (‘윤희에게’), 전도연 (‘생일’),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한지민 (‘미쓰백’) 남우 조연상 : 김성규 (‘악인전’), 강기영 (‘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 (‘기생충’), 신구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진선규 (‘극한직업’) 여우조연상 : 김새벽 (‘벌새’), 김소진 (‘미성년’), 염혜란 (‘증인’), 이정은 (‘기생충’), 이하늬 (‘극한직업’) 신인 남자배우상 : 공명 (‘극한직업’), 박해수 (‘양자물리학’), 안지호 (‘보희와 녹양’), 장동윤 (‘뷰티풀 데이즈’), 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신인 여자배우상 : 박세진 (‘미성년’), 박지후 (‘벌새’), 이재인 (‘사바하’), 전여빈 (‘죄 많은 소녀’), 정다은 (‘선희와 슬기’) 신인 감독상 : 김도영 (‘82년생 김지영’), 김보라 (‘벌새’), 김윤석 (‘미성년’), 김의석 (‘죄 많은 소녀’), 이상근 (‘엑시트’) 촬영상 : ‘기생충’, ‘벌새’, ‘봉오동 전투’, ‘신의한수: 귀수편’, ‘증인’ 편집상 : ‘극한직업’, ‘기생충’, ‘사바하’, ‘암수살인’, ‘엑시트’ 조명상 : ‘기생충’, ‘백두산’, ‘봉오동 전투’, ‘사바하’,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음악상 : ‘기생충’, ‘백두산’, ‘벌새’, ‘사바하’, ‘스윙키즈’ 의상상 : ‘나랏말싸미’, ‘스윙키즈’, ‘안시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미술상 : ‘기생충’, ‘나랏말싸미’, ‘사바하’, ‘스윙키즈’, ‘천문: 하늘에 묻는다’ 기술상 : ‘백두산’ 시각효과, ‘봉오동 전투’ 특수효과, ‘사바하’ 시각효과, ‘엑시트‘ 스턴트, ’엑시트’ 시각효과 기획상 : ‘극한직업’, ‘말모이’, ‘생일’,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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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백두산', 800만 관객 향해 질주..'시동' 3위 역주행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7일 7만 19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762만 236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안정된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관객 동원 속도가 다소 느려지긴 했으나,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천문(허진호 감독)'이 2위를 차지했다. 4만 1631명의 일일관객수 169만 390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연말 개봉작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탓에 다소 느린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3위로 역주행했다. 3만 5317명의 일일관객수, 310만 8563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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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백두산', 손익분기점 넘어 750만 돌파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6일 7만 170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755만 1420명이다. 지난 5일 손익분기점 730만을 넘어선 '백두산'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는 8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닥터 두리틀' 등 외화가 대거 개봉할 예정. '백두산'이 신작들의 공세를 방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2위에 올랐다. 4만 874명의 일일관객수, 165만 227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미드웨이'는 3위를 차지했다. 3만 7042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며 70만 6850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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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100만 돌파..최민식X한석규X허진호 환한 미소[공식]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1월 1일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1일 오전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백두산', '시동', '캣츠' 등 화제작이 쏟아지는 연말 극장가 대전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다. 대한민국 레전드 배우들인 최민식과 한석규의 20년 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그동안 깊이 있게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낸다. 뿐만 아니라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 사건’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모든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해 만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주역 최민식, 한석규 그리고 허진호 감독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호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100만 돌파 기념 인증샷을 공개했다. 나란히 앉은 이들은 ‘100’ 모양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특히 환한 웃음의 이들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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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대전 첫 승자"…'시동' 대망의 손익분기점 넘겼다[공식]

'시동'이 제일 먼저 웃었다.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측에 따르면 '시동'은 31일 오전 손익분기점 240만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0일까지 238만9881명을 기록한 '시동'은 심야 관객 등을 포함해 31일 오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 이에 따라 '시동'은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등 겨울대전 빅매치를 펼친 국내 영화 중 가장 먼저 흥행작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시동'은 이튿날 '백두산'과 곧바로 맞붙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단 하루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괌람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화력을 보였고, 가성비 좋은 작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시동'은 단발머리 마동석을 필두로 박정민·정해인·염정아·최성은 등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맛집'이라는 평가 속 과감한 도전에 나선 배우들에게도 유의미한 결과를 안기게 됐다. 2019년 스크린 유종의 미 주인공이 된 '시동'이 새해까지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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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백두산' 2주연속 주말 1위…'천문·시동' 톱3 싹쓸이(종합)

한국영화가 상위권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 기간동안 박스오피스 1, 2, 3위는 한국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시동(최정열 감독)'이 나란히 차지했다. 올해 마지막 성수기이자 겨울대전 야심작으로 출격한 세 작품은 외화에 밀리지 않으며 꿋꿋하게 관객 몰이 중인 상황. '백두산'이 2주 연속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시동'은 '백두산'에 비해 딱 절반 가량의 관객 나눠 먹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3일간 '백두산'은 130만131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74만3388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개봉 첫 주 주말에 이어 2주차까지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11일째 붙박이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상황. 손익분기점 730만 명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지만 이 같은 분위기라면 목표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갓 개봉한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백두산'의 벽을 뛰어 넘지는 못했지만 호평 속 순항 중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같은 기간 54만99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0만2298명을 나타냈다. 개봉 첫 주 '백두산'과 '시동'이 보였던 화력에는 못 미치지만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가장 높아 입소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시동'은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 돌파가 예상돼 일단 안정성 하나는 완벽하게 확보했다. '시동'은 462만861명을 추가하면서 229만1884명을 누적 중이다. '시동'의 손익분기점은 240만 명. 가성비 좋은, 알짜배기 흥행이 눈 앞에 보인다. 이와 함께 24일 개봉한 '캣츠'는 톰 후퍼 감독의 역대급 내한 행보에도 영화 자체에 대한 악펑과 혹평이 쏟아지면서 6위로 수직 하락했다. CGV 골든 에그지수도 단박에 깨졌다. 3일간 11만182명을 불러 모으는데 그쳤고 100만 돌파마저 빨간불이 켜졌다. 외화 중 매 순간 놀라움을 자아내는 작품은 단연 '겨울왕국2'다. '겨울왕국2'는 지난 달 21일 개봉해 이미 개봉 한 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4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9만1361만 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누적관객수 1326만5269명을 찍었다. '아바타' 1362만 명의 벽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대단한 성적의 주인공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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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최정열 감독 "'시동' 속편? 풀어낼 스토리 무궁무진하지만…"

'글로리데이(2016)' 이후 3년만 컴백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이 반영된 청춘들의 세계를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확장시켰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나리오 집필 중 눈에 띈 '시동'이다. 최정열 감독은 '글로리데이' 캐릭터들에게 남아있던 부채감을 '시동'을 통해 훌훌 털어내고자 마음 먹었다.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한층 가벼워지고 영화적이기보다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종횡무진 활약하지만 최정열 감독이 담고자 했던 '성장'의 메시지는 변함없이 챙겼다. 2019년 겨울대전 첫번째 주자로 나선 '시동'은 28일까지 누적관객수 210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백두산'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비슷한 시기 개봉한 국내 경쟁작들은 물론, '캣츠' '겨울왕국2'까지 치열한 마지막 성수기 관객몰이 틈바구니에서 맡은 바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최정열 감독은 모든 공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돌리며 "아낌없는 애정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감동했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관객 평가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감독의 만족도는 꽤 높다. 이는 성적을 떠나 작품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애초 의도했고, 담아내고자 했던 방향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보편적이지만 신선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다' 보다는 '새롭다'는 반응을 얻고자 했다는 '시동'. 보통의 영화들이 갖춘 천편일률적 설정을 지양했다는 것 만으로도 '시동'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유의미한 성장의 발자국을 내딛었다 칭찬받아 마땅하다. 기대했던 웃음과 예기치 못한 감동은 '시동'이 겨울 관객들에게 선사한 따뜻한 선물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감독으로서 느낀 고충이 있다면. "고충이라기보다…. 우리 영화에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다른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하실 분들이 작은 역할도 흔쾌히 출연해 주셨다. 그 분들이 짧게 나올 때 마음이 아팠다. 염정아 배우도 그렇고 박해준, 고두심 선생님 모두 더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것, 다른 현장으로 보내 드려야 한다는 것에 대한 질투(?)가 생기더라.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글로리데이'에 이어 '시동'까지, '청춘'에 대한 관심이 원래 높은 편인가. "'시동'이 청춘 영화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연장선이라고 봤을 때, 청춘 이야기를 좋아한다. 새로운 선 앞에 서 있는 사람들에 대해 흥미로워하는 것 같다. 대부분 미성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인생의 큰 변화로 보는데 따지고 보면 매 순간이 출발점일 수 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퇴직한 후에도 새로운 출발점에 서지 않나. 매번 선택의 순간들이 오는데, 선택 자체도 힘들지만 이후에 겪는 복잡한 감정과 정서들도 다르다. 때론 쾌감을 느끼고, 때론 엄청난 후회를 한다. 그 선택이 어떻게 이뤄지고, 이렇게 선택했을 때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 지켜보고 상상하게 된다." -감독님의 18살은 어땠나. "음…. 나는 평범했다. 불만이 있어도 표출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효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웃음) 특별한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냥 구름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감독의 꿈은 언제 꿨고 또 선택했나. "어렸을 땐 누구나 그렇듯 막연하게 영화를 좋아했다. 내가 교회를 다녔는데, 콘텐츠를 만들 기회가 있었다. 연극 공연을 연출하거나 희극 각본을 쓰면서 그 일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고 싶다'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간절했던건 아니다. '이거 안 시켜주면 학교 안 다닐거야'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안돼!' 하면 수긍하고 속으로만 '언젠가는 해야지?' 했을 것이다.(웃음) 그러다 20대 중 후반쯤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한번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께 '1년만 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이 벌써 10년을 넘겼다."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나. "재미있다. '어울리는 일인지,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잘하고 있는지' 모든 것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은 내 선택과 과정과 결과들을 믿고 있다. 때론 스스로에게 '잘 가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 위로가 되는 순간도 있으니까. 영화 속 인물들처럼 선 위에 있는 것 같지만 계속 해 볼 생각이다." -'시동'을 통해 특별히 배운 점이 있다면. "일단 가장 큰 것은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서 온갖 정성을 들이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구나'라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작품 내적으로, 연출적인 부분으로는 캐릭터를 표현할 때 어떤 식으로 인물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 아무래도 류승완 감독님이라는 거장이 앞에 계시니까.(웃음) 시나리오 단계부터 공정 과정에서 연출자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온 마음으로 체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동'은 엔딩의 마무리 때문인지 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솔솔 나온다. "맞다. 거석이 형도 그렇고, 경주(최성은)도 그렇고, 그 외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내가 생각해도 무궁무진할 것 같다. 대단히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 보여주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다 아는 이야기를 그려내면 진짜 다 아는 이야기가 돼 버리니까. 그래서 인물들에 대해 최대한 상상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다. 그랬더니 또 많은 분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대해 궁금해 하시더라.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겠지만 지금 속편에 대해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럴 여유가 없다.(웃음) 그저 묵묵하게 '시동'의 운명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차기작은 어떤 작품이 될까. "'글로리데이'를 끝낸 후에는 다음 작품에 대한 포부가 나름 컸다.(웃음) '다음 작품 뭐 해야지!' 원대한 꿈을 꿨는데, 뭐든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더라. 결국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서 생성되는 것 같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 이런 이야기 하고 싶다'가 조금 더 명확해질 것 같다. 지금은 써놨던 것들을 슬쩍 슬쩍 들춰보고 있다. 쭉 펼쳐둔 상태다. 어떤 선택지가 내 손에 쥐어질지 나도 궁금하다. 큰 범주 안에서는 '젊은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또 하느냐, 아니면 다른 이야기를 하느냐'가 될 것 같다. 현재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 사람 냄새나는 스토리는 이어갈 것 같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NEW 2019.12.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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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시동' 최정열 감독 "치열한 겨울대전? 배우들 열정에 감사"

'글로리데이(2016)' 이후 3년만 컴백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이 반영된 청춘들의 세계를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확장시켰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나리오 집필 중 눈에 띈 '시동'이다. 최정열 감독은 '글로리데이' 캐릭터들에게 남아있던 부채감을 '시동'을 통해 훌훌 털어내고자 마음 먹었다.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한층 가벼워지고 영화적이기보다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종횡무진 활약하지만 최정열 감독이 담고자 했던 '성장'의 메시지는 변함없이 챙겼다. 2019년 겨울대전 첫번째 주자로 나선 '시동'은 28일까지 누적관객수 210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백두산'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비슷한 시기 개봉한 국내 경쟁작들은 물론, '캣츠' '겨울왕국2'까지 치열한 마지막 성수기 관객몰이 틈바구니에서 맡은 바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최정열 감독은 모든 공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돌리며 "아낌없는 애정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감동했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관객 평가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감독의 만족도는 꽤 높다. 이는 성적을 떠나 작품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애초 의도했고, 담아내고자 했던 방향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보편적이지만 신선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다' 보다는 '새롭다'는 반응을 얻고자 했다는 '시동'. 보통의 영화들이 갖춘 천편일률적 설정을 지양했다는 것 만으로도 '시동'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유의미한 성장의 발자국을 내딛었다 칭찬받아 마땅하다. 기대했던 웃음과 예기치 못한 감동은 '시동'이 겨울 관객들에게 선사한 따뜻한 선물이다. -겨울대전에 합류했다.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하면서 기대도 된다. 감정 기복이 좀 심해졌는데 주로 불안한 것 같다.(웃음) 다행히 출연한 모든 배우 분들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해주고, 뭐든지 함께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불태워 주셔서 많이 감동하고 있다. 감사한 만큼 이 감동이 오래 유지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포스터와 예고편 등 개봉 전 콘텐츠가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나도 놀랐다. 후반 업체에서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내가 만든 영화인데 나 스스로도 기대가 됐다. 실제로 포스터, 예고편을 보고 연락을 주신 주변 분들이 많았다. 처음엔 되게 신나고 좋았는데 살짝씩 부담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오더라." -영화는 코미디 장르 하나에 올인하지 않는다. 마냥 가벼운 분위기도 아니다. 완성본을 알고 있는 감독으로서 걱정스럽지는 않았나. "없지 않아 있었다. 코미디를 우선적으로 내비치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시동'이라는 영화가 단순히 그것만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과정 속 기다림이 필요했언 것 같다. 근데 개봉 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코미디로 받아 들여져서 '너무 다른 영화라 생각하면 어떡하지' 싶기는 했다. 복잡했던 것 같다." -웹툰이 원작이다. 연출을 결정지은 계기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원래 다른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근데 그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이 막 신나지 않더라. 시나리오 작업하는걸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 '왜 이렇게 신나지 않지? 재미있는 이야기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러지?' 싶었다. 그 이유를 찾으려고 했는데 잘 못 찾았다. 그러다 평소 잘 찾아보지 않는 웹툰을 보게 됐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화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어떤 점이 그렇게 끌렸나. "전작이 '글로리데이'다. 아끼는 작품이고, 좋아하는 작품인데 어둡게 끝난다. 주인공들을 그 영화 안에 가두고 나왔다는 생각이 나를 계속 잡고 있었던 것 같다. 부채감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쓰고 있던 시나리오는 '글로리데이'와 사뭇 다른 이야기였는데, ''글로리데이'와 어떤 면에서는 이어질 수 있는 작품을 한번 하고 다음 행보로 가는 것이 좋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작품이 '시동'이었다. 일상적인 이야기인데 비범한 관찰력이 흥미로웠고, 캐릭터도 좋았다." -'어떻게 영화화 될까'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자아낸 작품이다."맞다. 만화적인 것과, 영화적인 것은 분명 다르다. 웹툰만 봤을 땐 영화적인 설정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이야기들도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점에 있어서 만큼은 만족도도 높다. 내가 이런 좋은 이야기를 하게 돼 기뻤다." -촬영 단계에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 "단연 류승완 감독님과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이다. '외유내강' 제작사 분들에게 정말 많은 영향과 도움, 조언 등을 받았다. 소중한 자산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다. 감독으로서 태도, 작품을 대하는 태도, 인물을 다루는 법을 비롯해 후반 작업을 할 때도 모든 것이 신세계였다.(웃음) 배운다는건 즐거운 일이니까. '즐거웠던 작업'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올해 외유내강 분위기가 좋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미치겠다. 하하. 끊임없이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제작사다 보니 그 쪽으로 생각하면 '부담'이라는 단어로는 느껴지는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 다만 '시동'은 '엑시트' 등 작품과는 또 다른 결의 영화라. '시동'의 색깔을 온전히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간절한 진심이다." -감독이 생각하는 '시동'의 강점은 무엇인가. "보편적이지만 신선하다는 것.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흐름을 따라 얽히고 설켰다가 다시 각자의 서사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보통의 영화들처럼 주요 인물들이 다 같이 모여 한꺼번에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애초부터 지양하고자 했다. 그것이 '시동'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궁극적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런 지점이 잘 받아들여지길 바란다.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다'는 느낌 보다는 '새롭다'는 반응이 나오길 희망한다." -엔딩의 흐름은 예상치 못한 설정이기는 했다. "서로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들은 나이와 경험을 떠나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나를 되돌아보고 한명도 빠짐없이 성장한다. 그렇다고 '나 변할거야, 성장할거야'라고 독기를 품는 캐릭터는 없다. 그만큼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도 않는다. 나도 모르는 새 이슬비처럼 젖어든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 영화를 통해 보여진다면 다행이다."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NEW 2019.1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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