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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서강준, 백허그하고 피아노 치고 ‘썸기류 폴폴’ (언더스쿨)

서강준과 진기주의 사이가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하 ‘언더스쿨’) 7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의 설렘 가득한 만남이 그려진다.앞서 6회 방송에서는 해성과 수아가 엄마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이때 수아 엄마가 “오봉자” 하고 그녀를 불렀다. 해성은 첫사랑인 봉자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 두 사람의 관계에 로맨스 파동을 예고했다.오늘(14일) 방송에서는 해성과 수아가 이사장실 잠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먼저 교가 연주를 위해 피아노를 연습하던 두 사람은 살짝 스치는 손길에도 상대를 의식해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해성과 수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체력 단련까지 한다. 수아는 해성에게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배우던 도중 저절로 백허그 자세를 취해 설렘을 자극한다.특히 수아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걸 알게 된 해성은 전과는 달리 그녀를 향한 레이더를 발동시킨다. 작은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을지, 과연 이들의 만남이 로맨스로 이어지게 될지 7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3월 1주차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TV 통합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또한 TV-OTT 통합 화제성에서도 2위에 올랐고, 서강준 또한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를 거머쥐며 화제성을 모두 잡는 동시에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언더커버 하이스쿨’ 7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18:32
드라마

이렇게 매력적인 선생님이라니, ‘하이스쿨’ 진기주 물 올랐다 [RE스타]

배우 진기주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를 연기하며 에너지 넘치면서도 때론 엉뚱함으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과시하는 중이다.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진기주는 정해성의 담임인 병문고의 기간제 한국사 교사 오수아를 연기했다. 오수아는 임용고시에서 수차례 낙방한 후 간신히 병문고에 기간제 교사로 취업하게 된 인물.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은 넘치지만 정교사가 되기 위해 사회생활도 열심히 해야 하는 사회초년생이다.학생들 앞에서는 기죽지 않으려는 선생님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도 상사에게 잘 보이려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한 ‘K직장인’의 웃픈 현실을 드러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진기주는 이를 능숙하게 연기해 내며 극초반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재미를 담당한다. 교감의 생일 기념 회식 땐 노래를 열창하며 재롱을 부리고 아부하다가 그의 가발을 실수로 벗기거나, 잘 보여야 하는 그에게 커피를 쏟아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익살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다.남자 주인공인 서강준과의 사제관계 케미도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오수아는 정해성이 병문고에 잠입하기 전 그를 술집에서 처음 만났고, 나중에 교복을 입은 정해성과 재회하면서 학생이 술을 마신 것으로 착각한다. 첫 만남에서 정해성을 성인으로 알고 호감을 가졌으나 이후 자신의 제자임을 알게된 오수아의 당황하는 표정을, 진기주는 리얼하면서도 코믹하게 연기해 재미를 더했다. 소속사 에프엘이엔티 측은 “진기주 배우가 사실 평소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인데 작품 속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특히 서강준 배우의 극중 정체를 계속 의심하면서도 설렘을 느끼는 포인트를 잘 살려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오수아가 마냥 웃기기만 한 캐릭터인 건 아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명문 사립 병문고를 배경으로 하면서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재단 비리 등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소재로 하는데, 오수아는 그 사건을 목격하고 직접 맞닥뜨리면서 딜레마를 겪는다. 병문고 학생회 멤버이자 뒤에선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박태수(장성범)와 정해성이 다툼을 벌인 뒤에 정해성이 오수아와 가진 면담에서 “선생님, 반에 관심이 있긴 하세요?”라고 일침을 날리자 오수아는 마치 한 대 맞은 것처럼 얼어붙는다. 이때 진기주는 웃음기 가득했던 앞선 얼굴들을 완전히 지우고 현실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진지함을 꺼내 보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가벼운 드라마 같지만 생각보다 사회 현실의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나는 곳을 잘 짚어내고 있다. 진기주 연기의 진가도 이때 발휘된다”며 “진기주는 상대가 주는 감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서 리액션으로 돌려주는 연기를 매우 잘하는 배우다. 특히 2회에 정해성과 오수아가 면담하는 장면에서 그의 장기가 잘 드러난다”고 짚었다.2015년 tvN ‘두번째 스무살’로 데뷔한 진기주는 MBC ‘이리와 안아줘’, ‘지금부터, 쇼타임!’,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강인하고 올곧은 성격의 기자 주여진 역으로 열연을 펼쳐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는 적은 분량이었지만 배우 조정석과 티키타카를 선보여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코믹, 스릴러, 호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드라마로 앞으로 진기주의 능수능란한 연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평론가는 “진기주 배우가 그동안 리액션 연기로 주목받았다면 이번 작품에선 액션 연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를 잘 해낸다면 앞으로 더 폭넓은 연기가 가능함을 증명하며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5 06:05
드라마

‘언더커버’ 진기주, 러블리+코믹 다 된다…서강준과 티카티카 호흡

배우 진기주가 열정 가득한 기간제 교사로 변신,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코믹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2회에서 진기주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열정 교사’ 오수아 역으로 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학생 정해성(서강준 분)과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특히, 정해성을 불량 학생으로 오해하며 티키타카 사제 케미를 발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 오수아는 정해성이 같은 반 학생 이동민(신준항 분)을 괴롭힌다고 의심하는 한편 박태수(장성범 분)와의 충돌 현장을 목격하며 더욱 강한 오해를 키웠다. 이러한 오해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꼬여가는 모습은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진기주는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열혈 선생님 오수아의 모습들을 안정된 연기력으로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내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러블리한 스타일링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 극 중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뿐만 아니라, 자신의 반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초보 선생님의 면모 역시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진기주가 초보티를 벗고 점차 성장하는 교사 오수아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이처럼 진기주는 러블리한 매력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다 되는 명불허전 연기력을 펼쳐내며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들었다. 진기주의 새로운 연기에 대한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3 08:50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 서강준과 공조… 썸과 쌈 케미

배우 진기주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긍정적인 기간제 교사 오수아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첫 방송을 앞두고 19일 공개된 스틸에는 정규직 교사가 되기 위해 사회생활 200% 장착한 기간제 교사 오수아로 분한 진기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진기주는 말끔한 스타일링으로 교사의 외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가 하면, 캐릭터가 가진 유쾌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의 성격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극 중 교사와 학생 관계로 얽힌 정해성(서강준)과의 만남에도 이목이 쏠린다. 수아는 해성이 전학오면서부터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뛰어다닌다. 뿐만 아니라 금괴의 행방을 찾는 해성의 옆에서 공조 아닌 공조를 하게 되고, 급기야 썸과 쌈을 오가는 으르렁 케미스트리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더불어 수아는 해성과 남다른 인연으로 얽혀있다고 해 호기심이 치솟는다. 특별한 사연으로 엮인 수아와 해성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누가 먼저 서로를 알아보게 될지 예측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숨은 사연이 있을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진은 “진기주는 변화무쌍한 팔색조 매력을 지닌 배우다. 그는 오수아 캐릭터의 외면부터 내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흡수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극 중 수아와 해성과의 관계에도 흥미로운 지점이 있으니 이 부분을 기대하며 본 방송을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9 14:46
드라마

진기주, 이번엔 기간제 교사... 서강준과 사제 관계로 호흡 (언더커버 하이스쿨)

배우 진기주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열정 충만한 교사로 분한다.내달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진기주는 극 중 정교사가 될 수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한국사 담당 기간제 교사인 오수아 역으로 분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수아는 교감 선생님의 지시라면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그는 극의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진기주의 색다른 변신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28일 공개된 스틸 속 교단에 선 진기주는 단정한 외모에 말끔한 스타일은 물론 러블리함까지 겸비한 오수아로 완벽 변신을 예고했다. 눈빛을 반짝이며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에서는 그만의 열정 넘치는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아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학교 일에 깊게 관여하게 되고 다양한 사건에 연루된다. 이로 인해 펼쳐질 수아를 둘러싼 에피소드는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여기에 자신의 반으로 전학 온 정해성(서강준)과도 엎치락뒤치락 으르렁 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활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유쾌한 티키타카를 펼쳐 신선한 재미를 가져다 준다고 해 더욱 기대가 모인다.‘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진은 “진기주 배우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다. 그 매력과 개성 넘치는 오수아 캐릭터가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열정 넘치는 오수아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이 어떻게 그려질지, 그는 과연 정교사가 되어 원하던 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스케치’, ‘진검승부’ 등을 통해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은 임영빈 작가와, ‘미치지 않고서야’, ‘밤에 피는 꽃’의 연출을 맡아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은 최정인 PD가 뭉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7:04
영화

진기주, 격동의 근현대사 속 현장의 얼굴 [RE스타]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은 세인들의 기억에 남겠지만, 조용히 같은 시간을 살아온 이들도 있다. 배우 진기주는 올해 두 편의 시대물에서 근현대사 현장 속 그런 소시민을 묵묵히 표현했다.진기주의 이번 무대는 1979년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군사 반란, 그 사이에 실제 벌어진 부정 재판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상관인 중앙정보부장 명령으로 사건에 연루된 육군 대령 박태주(고 이선균)의 불리한 재판을 변호사 정인후(조정석)가 맡으며 벌어진 일을 추창민 감독이 영화적 상상력을 덧대어 역사의 뒷이야기로 조명했다. 진기주는 정인후의 여자친구 조순정 역으로 출연했다.극 중 조순정은 훗날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될 정인후가 남들처럼 그저 잘 살고 싶었을 뿐인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정인후의 사법고시 생활을 함께하며 그 자신도 꿈을 키워온 조순정은 박태주의 변호를 맡겠다는 그에게 “대통령 암살 사건? 출세하려고?”라고 꿰뚫어 본다. 결코 크다고 할 순 없는 분량이지만, 진기주는 역사의 무대에 분명 존재했던 한 사람의 얼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진기주와 조정석과의 티키타카 장면은 진중한 톤의 작품에서 소중한 웃음 포인트를 빚어내 눈길을 끈다. 진기주 캐스팅에 대해 ‘행복의 나라’ 제작사 측은 “조정석과의 케미스트리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재판을 맡은 전후로 크게 변화하는 정인후와의 호흡을 위해선 긍정적인 이미지부터 심리적 조력자이자 안식처 같은 속 깊은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인 진기주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등장 캐릭터 간 밸런스를 맞춰주는 상당히 중요한 캐스팅이라는 설명이다. 진기주의 직전 무대가 1960년대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현장이었기에 ‘행복의 나라’ 속 그를 보기가 자연스러웠다는 평도 나온다. 지난 5월 최종회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진기주는 국회의원의 딸이자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여자친구 주여진을 열연했다. 정치깡패인 ‘삼식이’ 박두칠(송강호)과 그와 손잡고 세상을 바꿔보려 했던 김산의 계획에는 반대 진영에 놓인 인물로서 극의 한 축이기도 했다. 극 중 주여진은 올곧은 품성으로 자신만의 소신을 관철하려는 인물이다. 아버지 주인태(오광록) 의원이 삼식이의 계획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한 시점부터는 직접 애민일보 기자가 되어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진기주는 혼란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주여진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호흡을 맞춘 변요한은 진기주에 대해 “과묵함에서 오는 힘이 있다. 연기할 때 갑자기 임팩트 있게 변하는 순간들이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진기주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2023)를 통해 1980년대의 인물을 소화해 낸 바 있다. 평범한 출판사 편집자이지만, 어머니가 살해당한 뒤 우연히 시간여행을 하게 되며 연쇄 살인범을 쫓게 된다. 실제 사건을 다룬 작품은 아니었지만, 이 작품에서 진기주는 단아하면서 발랄한 모습으로 시대극에 녹아드는 자신의 무기를 펼쳐냈다.여기에는 실제 여러 삶의 현장에 자리했던 진기주의 이력도 한몫한다. 그는 2015년 드라마 데뷔 전 대기업 직원 출신이자 방송사 수습기자를 거쳤다. 특히 기자 경험은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에 이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진기주는 “주변 캐릭터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했다. 내가 그 시절 시위가 벌어지는 순간 속 사람이었다면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와는 시선이 달랐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주여진 역을 돌아보기도 했다.이처럼 시대물에서 인상을 남긴 진기주는 이제 현대극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방영을 목표로 한 MBC 새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가제)’을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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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삼식이 삼촌’ 진기주 “변요한, 오로지 머릿속엔 김산뿐…존경스러워”

배우 진기주가 ‘삼식이 삼촌’의 파트너 변요한에 대한 존경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주여진을 열연한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진기주는 극중 상대 캐릭터인 김산 역을 열연한 변요한이 자신에 대해 ‘침묵의 힘이 크고 듣는 귀가 열려 있는 친구’라고 발언한 데 대해 쑥스러워하면서도 화답했다. 진기주는 “정말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현장에서 내내 다른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느낌이다. 오로지 머릿속에 김산 뿐이었다.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감독님, 저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누는 과정엔 감독님께 아이디어 많이 내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이어 “나는 현장에서 캐릭터에 좀 물드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왈가닥 수다스러운 캐릭터면 평소보다 더 물들어서 하는 성격인데, 내가 이번엔 주여진에 조금 물드니까 늘 차분한 상태로 있었다. 차분하다가 변요한 배우가 어떤 아이디어 줄 때 피드백만 주니까 그걸 침묵의 힘이라고 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러면서도 진기주는 “너무 열정적이었다. 온몸을 바친다는 표현이 너무 그냥 그대로 사람이 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너무 자극을 잘 받았고, 존경스러웠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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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 ‘삼식이 삼촌’ 진기주 “송강호, 작품 선택에 큰 영향…존재 자체가 배움”

배우 진기주가 ‘삼식이 삼촌’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주여진을 열연한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진기주는 ‘삼식이 삼촌’ 출연 결정에 송강호 캐스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선배님과 한 작품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요소라, 결정에 큰 영향을 주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극중 송강호와 진기주가 서로 마주하고 연기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에 대해 진기주는 “너무너무 아쉬웠다. 선배님의 눈을 보는 건 너무 좋았는데 대사가 없는 게 아쉬웠다”며 “대사를 주고받고 싶었는데,너무나 소중한 찰나의 순간이라 아끼고 아꼈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그 아쉬움을 좀 덜 수 있었던 건, (송강호는) 촬영이 오후 늦게 있을 때도 아침 일찍 현장에 와 계시더라. 모니터에 계셨는데, 그것만으로도 많은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이 박수 한 번 쳐주시면 많은 걸 얻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종영 후엔 송강호로부터 문자를 받기도 했다고. 그는 “내가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에 좀 소심한 편이라 선배님과 3월부터 8월까지 함께 했음에도 존경한다거나 멋있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이렇게 끌내버리면 안되겠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식상한 표현으로 존경을 표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1부부터 쭉 방송을 볼 때 너무 잘 했다는 문자를 남기고 싶으셨었다더라. 문자를 받고 너무 좋았다”고 해맑게 웃었다. 진기주는 또 “‘삼식이 삼촌’은 내 연기 인생에서 너무 의미 있는 순간이고, 내 삶 자체에서도 너무 행복하고 건강하고 많이 배우고 뿌듯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현장이 너무 좋았다. 내가 이렇게 프로페셔널한 현장에 있는 것도 좋았고, 동료 선배님들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 너무 소중한 순간, 너무 소중한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진기주가 극중 열연한 주여진은 국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이자,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을 돕는 인물이다. 올곧은 품성과 현명함을 겸비한 그는 자신의 연인인 김산(변요한 분)을 항상 응원하고 걱정한다.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마주한 김산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그는 애민일보의 기자가 돼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기 시작한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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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삼식이 삼촌’ 진기주 “그 시절 기자 역, 가슴 뜨거워지는 느낌”

배우 진기주가 ‘삼식이 삼촌’에 대해 농도 짙은 촬영이었다고 돌아봤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마지막 공개된 14~16화를 단체관람으로 시청했다는 진기주는 “집에서 보던 것보다 큰 화면으로 보니 동료 선배 배우분들의 연기가 디테일하게 보이더라. 감독님, 강호선배님, 오승훈배우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날따라 멋있어 보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진기주는 “조금 뭉클하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회차는 그리 많지 않았다더라. 그런데 그 짧은 회차동안 굉장히 진하게 찍었다. 촬영할 때 농도는 되게 짙은 느낌이었는데 마무리까지 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진기주가 극중 열연한 주여진은 국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이자,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을 돕는 인물이다. 올곧은 품성과 현명함을 겸비한 그는 자신의 연인인 김산(변요한 분)을 항상 응원하고 걱정한다.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마주한 김산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그는 애민일보의 기자가 돼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기 시작한다.실제 기자 출신으로 기자 역할을 맡은 데 대해 진기주는 “내가 대본 받을 때까지는 여진이가 내레이션 하면서 기사 쓰는 장면이었다. 그 내레이션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도 있었고 한창 원서 쓰고 스터디 하던 친구들도 떠오르고 했다. 결이 많이 다른 시절의 기자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여진의 캐릭터로서 보면 주변 캐릭터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노력했다. 짧게 스쳐 지나간 신이지만 이런 테이블에서 아침에 아이템 회의 하는 신도 있었는데 각종 시위들에 대해 스크랩해서 주부들의 시위, 학생들의 시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바라봤을 때는 되게 치열하고 격렬했던 사람이 되어 바라보는데, 내가 정말 그 시절 그 순간 시위가 벌어지는 순간 사람이었다면 역사처럼 바라보는 우리와 시선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객관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여진의 꿈과 야망은 무엇이라 생각했을까. 진기주는 “여진이도 되게 큰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아버지를 옆에서 도왔던 것도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고, 극중 어린 동생이 살아갈 세상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보다 훨씬 풍요롭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나라이길 바랬기 때문에 아버지 옆에서 도울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김산과 정서적 교류가 깊게 돼 연인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여진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야망을 이루려 하지 않는다. 그걸 지키는 것도 야망이라 본다. 주변 협잡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도 여진의 야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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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서강준과 만난다…MBC ‘언터커버 하이스쿨’ 출연

배우 진기주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소속사 에프엘이엔티가 25일 밝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이다. 진기주는 극 중에서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의 기간제 한국사 선생님이자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해성의 담임 선생님 오수아 역을 맡았다. 언제 어디에서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상큼한 레모네이드 같은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오수아는 고종 황제의 금괴와 연관 있는 고등학교에 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소속 요원 정해성과 얽히게 되면서 극 전반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전망이라 진기주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진기주는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초면에 사랑합니다’, ‘오! 삼광빌라!’, ‘지금부터, 쇼타임!’, 영화 ‘리틀 포레스트’, ‘미드나이트’ 등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 발산했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백윤영 역을 맡아 타임슬립의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시켰으며,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에서는 올곧은 성품과 냉철한 이성을 두루 겸비한 주여진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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