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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의와 부조리 사이… 이엘, ‘사마귀’→‘금쪽’ 온도차 [RE스타]

한쪽에서는 정의를, 다른 한쪽에서는 부조리를 연기한다.배우 이엘이 SBS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과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오가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엘은 ‘사마귀’에서 묵직한 분위기로 장르물에 어울리는 얼굴을 완성했다. 극중 그는 연쇄살인마 ‘사마귀’(고현정)를 엄마로 둔 형사 차수열(장동윤)과 대립하는 김나희 역을 맡았다. 김나희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성실하면서도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수사팀 최고참 형사다. 그러나 갑작스레 낙하산처럼 모방범죄 수사팀의 팀장 자리에 오른 차수열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이어 모방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차수열이 ‘수사 천재’처럼 사건의 퍼즐을 빈틈없이 맞춰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나희는 점차 그에게 의심을 품게 된다. ‘사마귀’ 속 이엘은 카리스마와 무게감을 지닌 형사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가 모방범죄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인 만큼, 그는 차수열을 향한 또 다른 의심을 품고 끊임없이 그를 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단발머리 스타일링과 덜어낸 메이크업으로 냉철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완성, 장르물 특유의 색채를 더욱 짙게 만들어냈다. 반면 이엘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톱스타 배우 고희영으로 변신, 다소 가볍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랄한 매력을 듬뿍 드러냈다. ‘사마귀’에서 무게감 있는 형사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긴 머리와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통통 튀는 톱스타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먼, 욕망에만 가득 찬 부조리한 인물을 연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극중 고희영은 25년 전 최고의 스타로 여겨진 임세라(엄정화)를 질투했던 인물이다. 한때는 임세라의 친구 역할로 겨우 조연 자리를 따내던 무명이었지만, 임세라가 갑자기 사라진 공백을 기회 삼아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후 ‘임세라 대신’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칸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그러나 25년 만에 임세라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자, 고희영은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폭발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엘은 고희영을 겉으로는 아름답고 명예로운 톱배우이지만, 그 이면에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야망이 도사리고 있는 인물로 그려냈다. 임세라가 거절했던 어둠의 자리에 참석해 권력자들의 입맛을 맞추는가 하면, 25년 전 임세라의 교통사고에도 그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더욱 악랄한 행보가 예고되면서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편성 등이 미뤄지면서 배우 한 명이 동기간에 서로 다른 두 역할을 맡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 이엘이 이번에 그 수혜를 얻은 듯하다”며 “원래는 화려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인데, ‘사마귀’를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엘이 출연하는 두 작품이 모두 화제작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7 06:05
스타

“올해 KBS가 가장 밀어주는 ‘은수 좋은 날’, 강력 추천”…이영애의 자신감 [종합]

“올해 KBS가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다.”배우 이영애가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에 복귀한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변신하는 그는 “새롭게 도전한 작품이고 강력히 추천한다. 믿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열린 ‘은수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애를 비롯해 배우 김영광, 박용우,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위험하고 처절한 동업기를 그린다.이영애는 극중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맡았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약 세계에 발을 들이며 점차 변모하는 처절한 여정을 그려낼 예정이다.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대본이 재밌고 완성도가 높았다”며 “가정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주부 역할인데 저 역시 실제 주부이기에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약 소재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과 경각심을 전하려 했다. 무겁지만 무겁지만은 않게 만들었다”며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처럼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시청자들도 함께 고민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그는 “근력 운동을 많이 했다. 화면에서 더 강하고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캐릭터의 결이 깊어지며 나오는 액션신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작품 흥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출연했던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도 이름이 같은 은수를 연기했다. 이번 드라마도 그 기운을 받아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며 “‘은수 좋은 날’이라는 제목이 ‘운수 좋은 날’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아울러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전지현,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등 여성 배우들이 최근 잇따라 시청자와 만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애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여성 배우로서 서로 어깨동무하며 함께 오래 가고 싶다. 이는 분명 좋은 자극이 된다”며 “그런 기운을 받아 우리 작품도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애와 첫 호흡을 맞춘 김영광은 “같이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출연 제안을 받고 이영애가 함께한다고 했을 때 ‘감히 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꼭 함께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영애의 목소리가 정말 좋다. 연기를 할 때 목소리만으로 이야기가 설명된다. 대사 하나로도 개연성이 생긴다”며 “그 목소리를 들으며 연기하니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극중 김영광은 낮에는 인기 방과후 미술강사, 밤에는 유명 클럽 MD로 활동하는 베일에 싸인 인물 이경 역을 맡아 이영애와 함께 극의 중심에 선다. 박용우는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 역으로 분해, 노련한 수사력과 집요한 승부욕으로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한다.‘은수 좋은 날’은 배우 마동석 주연 ‘트웰브’의 후속작이다. ‘트웰브’는 첫 회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으나 하락세 끝에 2.4%로 종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작품이 반사이익을 얻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송현욱 감독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매회 조금씩 올라 12~15%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며 “스토리에 충실하게 잘 만들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6 15:22
연예일반

‘은수 좋은 날’ 이영애, 고현정X전지현X엄정화 활약에 “좋은 기운, 우리 작품도 받길”

배우 이영애가 고현정, 전지현, 엄정화 등 최근 여성 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애는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진행된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한 여성 배우로서 같이 어깨동무를 하면서 오랫동안 같이 갔으면 좋겠다”며 “이는 분명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저희 작품도 잘 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전지현,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의 엄정화 등 여성 배우들이 최근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는 극중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맡았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약 관련 일에 발을 들이며 점차 변모해가는 처절한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6 14:48
드라마

로코는 역시 엄정화, 망가짐+중년 로맨스 다 잡은 ‘금쪽’ [IS포커스]

‘로코는 역시 엄정화다.’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로맨틱’과 ‘코미디’를 모두 잡으며 이 같은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드라마에서 엄정화는 뽀글거리는 갈색 헤어와 촌스러운 외모로 우당탕탕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송승헌과는 설레는 중년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18일 ENA에서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임세라(엄정화)가 불의의 사고로 25년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방송 시청률은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였으나, 9일 방송된 8회에서 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5년 ENA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로맨스와 코미디, 여기에 범인이 만들어내는 스릴러적 긴장감까지 한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매 회차마다 웃음과 설렘, 그리고 위기감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데, 이 균형의 중심에는 언제나 엄정화가 있다. 그는 망가짐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다.엄정화가 연기하는 극중 임세라의 본명은 봉청자.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톱스타였지만, 교통사고 이후 배우 활동을 멈추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봉청자는 고시원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살던 중, 갑작스레 25년의 기억을 잃고 이를 되찾아가면서 다시 배우로 일어서려는 꿈을 키운다. 25년 전 모두가 알던 톱스타 임세라와는 전혀 다른 얼굴. 갈색 뽀글머리와 촌스러운 블러셔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시대에 뒤처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코미디를 완성한다. 여기에 기억을 잃으면서 생긴 사회적 괴리와 디지털 기술에 서툰 모습은 더없이 ‘아줌마’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빛나는 배우 엄정화 특유의 아우라와 존재감은, 시청자들에게 봉청자가 다시금 톱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만든다.송승헌과의 ‘믿고 보는 케미’도 극에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25년 만에 병원에서 다시 마주친 경찰 독고철과 봉청자는 선글라스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독고철이 매니저로 활약하며 서로의 인생 동반자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특히 봉청자가 임세라였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기자들의 시선을 피해 독고철의 집에 숨어든 두 사람이 은근한 ‘썸’을 타는 장면은 중년 로맨스의 정점을 찍는다. 15일 방송되는 9회부터는 지진희가 합세해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하며 로맨스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배우가 바로 엄정화다. 2023년 JTBC ‘닥터 차정숙’에서 20년차 가정주부가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엄정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온 그는 건강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또 본업 중 하나인 가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엄정화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전할 때, 시청자들이 더욱 설득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줬는데, ‘금쪽같은 내 스타’도 그 연장선상”이라며 “엄정화가 워낙 실생활 연기를 잘하다 보니 몰입이 이뤄지면서 중년 여성 시청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고, 이 때문에 시청률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송승헌과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흥행에 힘을 보탰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5 05:50
드라마

엄정화 ‘금쪽’→임윤아 ‘폭군의 셰프’… 올여름은 아는 맛 로코

“또 기억상실이야?”, “타임슬립 또 해?” 시청자들의 예상된 반응과 달리, 올 여름 안방극장은 예측 가능한 로맨틱 코미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뻔할 줄 알았던 소재들이 오히려 익숙함의 편안함과 새로운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로코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월화부터 토일까지… 로코, 안방 점령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의 연속 공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니TV 오리지널이자 ENA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가 한 주를 시작한다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주말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구조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최근 방송분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4%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화드라마 최강자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엄정화와 송승헌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안정적인 재미를 보장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더 놀라운 것은 ‘폭군의 셰프’의 질주다. 첫 방송 4.9%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4회 만에 11.1%까지 치솟으며 2025년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K-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뻔함’을 ‘편안함’으로 바꾼 마법두 드라마의 성공 비결은 역설적으로 ‘뻔한 소재’에 있다. 기억상실과 타임슬립이라는 드라마계의 단골 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지만, 오히려 이 익숙함이 편안함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25년의 기억을 잃은 톱스타의 이야기를 절망적이지 않게,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낸다. 엄정화는 잘나가던 톱스타에서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로 변한 캐릭터를 통해 웃음과 눈물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현실 공감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아는 맛’을 선사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 또한 현대 셰프가 조선시대로 떨어진다는 설정 자체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임윤아가 구현하는 당당하고 유쾌한 현대 여성 캐릭터는 타임슬립 상황마저도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낸다. 극한의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연출력도 한몫하고 있다.◇ 엄정화·윤아만 있나? 송승헌·이채민도 주목두 작품의 성공에는 여성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남성 배우들의 매력도 한몫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송승헌은 25년 전 기억 속 청년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독고철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 중에서는 연하남의 포지션이지만, 25년간 변치 않은 순애보적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천명연하남 송승헌 너무 귀엽다”, “25년 순애보가 이렇게 설레도 되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폭군의 셰프’의 이채민 역시 단순한 로맨스 상대역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생 신예 배우임에도 조선시대 폭군 왕 역을 소화하며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구현해내고 있다. 특히 1990년생 임윤아와의 10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케미를 만들어내며, 화제성 조사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개인적인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로코’ 공식, 유효하다 뻔할 줄 알았던 로맨틱 코미디가 오히려 2025년 여름 최고의 화제작들로 떠오르고 있다. 아는 맛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맛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11:01
드라마

‘금쪽’ 송승헌, 헐렁 매력에 잘생김 더하니 더 잘생겼네 [RE스타]

짙은 눈썹과 선굵은 외모로 한 시대를 주름잡던 배우 송승헌이 이렇게까지 헐렁한 아저씨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웬걸, 오히려 ‘우당탕탕’한 헐렁한 매력이 원래도 잘생긴 그의 얼굴을 더 빛나 보이게 만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18일 ENA에서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임세라(엄정화)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승헌은 극중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교통과로 좌천됐으나 다시 강력계 복귀를 노리고 봉청자의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독고철 역할을 맡았다. 독고철은 25년 전 부산부남경찰서 강력계 막내 형사로, 임세라의 부친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파헤치던 중 임세라와 인연을 맺었다. 특유의 정의감 넘치는 성격으로 결국 임세라의 마음을 녹인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송승헌은 25년 세월을 지나 사회와 생활에 찌든 독고철을 생활감 넘치게 연기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이들을 붙잡는 잔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자신이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봉청자에게 선글라스를 빼앗기고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송승헌은 그런 독고철을, 잘생긴 얼굴에 무게감을 덜어낸 유머러스한 중년의 모습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엄정화와 그리는 중년 로코도 찰떡 호흡이다. 송승헌은 극중에서 과거의 어여뻤던 임세라와 촌스러운 봉청자가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되자, 눈빛에 단숨에 멜로 감정을 실으며 극중 분위기를 단숨에 로맨스로 전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다소 느끼한 감성이 묻어나기도 하지만, 코믹한 요소가 가득한 ‘금쪽같은 내 스타’에는 오히려 재미 요소란 반응이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첫 회 1.3%(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했으나, 가장 최근 방송된 6회에서 3.8%까지 꾸준히 오르며 약 세 배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상승세의 핵심에는 송승헌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2회에서는 주로 과거 회상 장면이 중심을 이뤘다면, 3회 이후로는 그가 맡은 독고철이 임세라와 봉청자가 동일 인물이란 사실을 깨달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누리꾼들은 “송승헌은 코미디가 찰떡이다. 엄정화와 케미도 좋다”, “잘생긴 척 하는 작품에서는 크게 잘생겼다고 생각을 안 해봤는데 코미디 연기할 때 오히려 더 잘생겼다”, “망설임 없이 망가지니 진짜 잘생겼다”, “폼 잡는 배역 말고 이런 것을 해야 매력이 살아난다” 등 ‘금쪽같은 내 스타’ 속 송승헌의 변신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송승헌은 첫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우영우’를 이기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존의 진중한 이미지와는 다른 한층 가벼운 매력을 예고했다. 유쾌하고 헐렁한 매력을 무기로 내세운 그에게 ‘금쪽같은 내 스타’가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기대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4 05:55
스타

엄정화·김병철, ‘닥터 차정숙 시즌2’로 다시 뭉친다 [공식]

배우 엄정화와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 시즌2’로 다시 뭉친다. 1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엄정화와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 시즌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닥터 차정숙’은 최근 시즌2 제작에 돌입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23년 방송돼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극중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포기했던 레저던트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차정숙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김병철은 극중 차정숙의 남편이자 의사로, 까다롭고 자기애가 무척 강한 인물 서인호를 맡았다. 그는 ‘닥터 차정숙’에서 짠내 나는 역할로 웃음을 자아내며 엄정화와 함께 극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한편 엄정화는 ENA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1 11:00
드라마

조연희, 200만 인플루언서 완벽 소화… 통통 튀는 매력 (‘금쪽같은 내 스타’)

배우 조연희가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조연희가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봄)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조연희는 극 중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 ‘샤블리’ 사선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사선영은 25년 전 임세라(엄정화)의 개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세라의 라이벌 고희영(이엘)과 일하고 있다. 3회에 처음 등장한 그녀는 화려한 스타일을 찰떡 소화하고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선영은 과거 ‘패밀리’였던 메이크업 샵 대표원장 민태숙(차청화)이 협찬 화장품 관련 일로 불만을 드러내자 “미안, 너네 제품 하도 안 팔려서 우리 채널에 PPL 넣어달라 그럴 때 못 도와준 거”라며 받아쳤다.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그녀는 “어제 홈쇼핑에서 떨이로 팔리지 않았나?”라고 비아냥대며 태숙과 앙숙 케미를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세라가 나타났다는 희영의 말에 선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임세라가 제정신으로 살아있다면 강두원이랑 마주치고도 가만 놔뒀겠어요?”라고 당황해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지위와 명예를 잃을까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은 그녀가 무슨 사연을 숨기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조연희는 첫 등장부터 통통 튀는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선영 특유의 얄미운 면모를 밉지 않게 표현한 그는 실제 존재하는 듯한 현실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의미심장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고, 앞으로 그녀가 풀어낼 사선영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한편, 조연희가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7 16:52
스타

엄정화, 구릿빛 피부+비키니 자태… 하와이서 전한 여유 [AI 포토컷]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근황을 전했다.엄정화는 25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햇살에,,, #maui”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엄정화는 주황빛 비키니와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채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건강하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자연스러운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팬들은 “여전히 레전드다”, “동안美 그 자체”, “햇살보다 빛나는 언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엄정화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예능 ‘금쪽같은 내 스타’에 출연 중이다. 2025.08.26 13:39
드라마

엄정화, 배우 복귀 선언… ‘금쪽같은’ 2.4% 자체 최고 [IS차트]

‘금쪽같은 내 스타’ 시청률이 상승세를 탔다.지난 25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3회는 ENA에서 방송된 3화 시청률은 전국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경력 단절 톱스타 봉청자(엄정화)가 배우로서 복귀를 선언했고, 봉청자가 임세라임을 눈치챈 독고철(송승헌)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했다.‘금쪽같은 내 스타’ 4화는 26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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