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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기업 가치 제고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10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3006주 전량을 소각하는 것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 대비 1.55% 규모다.또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 만에 8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이달 18일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6891주에 해당한다. 소각 전 전체 발행 주식 수 대비 1.22% 규모다. 8월 4일부터 1년 안에 분할로 매입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8월 2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21:03
IT

KT, 2025년 2분기 배당 600원…'선배당 후투자' 도입

KT는 2025년 2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7월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KT는 이번 분기부터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금액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도입한다.또 KT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주는 8월 8일부터 PC나 모바일로 KT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2분기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장민 KT 재무실장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주주 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시장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5 14:08
산업

164억, 163억, 150억...총수들 비상장사 '배당잔치'

대기업 오너 일가들이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보다 훨씬 많은 '폭탄배당'을 받거나 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에서 현금을 챙겨갔다. 13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돼 있는 한국 재계서열 상위 기업집단 소속 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50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62억7000여만원을 비상장사의 배당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3억5000여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카카오그룹 산하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는 150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마이너스 배당성향(-447.10%)을 무릅쓰고 적자폭의 4.5배에 육박하는 배당을 한 것이다.케이큐브홀딩스는 전년도에는 이보다 많은 600억원을 배당했으나 카카오그룹 측은 김 창업자가 2021년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배당금도 기부를 위한 자금 마련에 쓰일 것이란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영그룹 비상장사인 광영토건은 이중근 회장과 장남 이성훈 부영 부사장에게 각각 162억7000여만원과 31억6000여만원씩 도합 194억4천만여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광영토건의 당기순이익은 배당한 금액보다 50억원 가까이 적은 147억원가량이었다. 효성그룹 비상장사 효성투자개발은 당기순이익(약 270억원)보다 많은 4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는데 이중 164억원 가량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본인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GS그룹 비상장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은 지난 1년여간 총 1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당기순이익(91억9000여만원)보다 많은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배당금 대부분(약 81억9000만원)은 최대주주인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을 비롯한 GS그룹 오너 일가 4세 3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을 비롯한 GS그룹 오너 일가는 역시 비상장사인 삼정건업과 승산에서도 각각 52억원과 80억원을 배당받았다.하림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도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하림그룹 회장 장남 김준영씨에게 당기순이익(약 39억7000여만원)보다 많은 42억4500만원을 배당했다.현대백화점그룹 산하 한무쇼핑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에게 19억여원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체 배당금의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배당은 현대백화점(약 85억원)과 현대쇼핑(약 15억6000만원), 한국무역협회(약 61억원) 등에 지급된 것으로 기재됐다.이밖에 현대자동차그룹 비상장 계열사 현대머티리얼은 100% 지분을 보유한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에게 3억원을 배당했는데, 현대머티리얼의 당기순이익은 약 253억원이고, 배당성향은 1.19%로 평가됐다.전자공시시스템에서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재계서열 상위 기업집단 산하 비상장사는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해 오너 일가들의 실제 배당금은 드러난 것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두용 기자 2025.07.13 10:24
산업

밸류업 공시기업 수익률 21.4% 높았다...주주환원 대표 10개 상장사는?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의 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률이 미공시기업 대비 21%포인트(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27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우수 밸류업 기업 10사를 표창하는 한편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거래소가 지난해 5월 27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추진 경과와 공시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간한 '개업 밸류업 프로그램 백서'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률은 4.5%로, 미공시기업 평균인 -16.9%에 비해 21.4%p 높았다.금융업종의 경우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주가수익률이 25.3%에 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배에서 0.5배로 25% 증가하는 등 저평가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지난 3월 기준 125개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시 기업들이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목표는 주주환원(90%), 자본효율성(70%), 성장성(52%) 등으로 다양했다.주주가치 중심 경영이 확산하면서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해 현금배당은 전년 29조5000억원 대비 10.8% 증가한 32조7000억원으로, 코스피 밸류업 공시기업의 배당금 총액이 18조원으로 전체의 59.2%에 달했다.자사주 취득 규모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8조2000억원에서 130% 가까이 증가했고, 소각 규모는 4조8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190%가량 늘어났다.거래소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성장에 기반한 우수한 밸류업 성과를 거둔 HD현대일렉트릭, 적극적 주주환원을 시행한 KB금융 2사가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KT&G가 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KT, SK하이닉스가 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거래소는 주주가치 존중 문화 정착과 자본시장의 레벨업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프로그램 시행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공시에 참여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등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에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27 15:27
산업

올해 1분기 '분기배당' 사상 최대...전년 동기 대비 총액 10% 증가

국내 증시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배당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26개사, 배당금 총액은 5조1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1개사, 4조7021억원보다 기업수는 19%, 배당금 총액은 10% 증가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2011년∼2021년 한 자릿수에 머물던 1분기 분기배당 기업 수는 2022년 15개사, 2023년 19개사에 이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정치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도 분기배당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삼성전자의 배당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주당 365원으로 총 2조4472억원의 배당금을 지난 20일 지급했다. 주당 배당금이 가장 큰 곳은 포스코홀딩스로 주당 2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외도 올해 1분기 분기배당 상장사는 KB금융(912원), SK텔레콤(830원), 신한지주(570원), 두산밥캣(400원), SK하이닉스(375원) 등이다.HD현대마린솔루션(700원), BNK금융지주(120원), 젝시믹스(100원), 폰드그룹(50원) 등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지난해에는 1분기 분기배당을 하지 않았던 두산밥캣(400원)이 작년 말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계획 발표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 분기 배당을 공식화했다.지난해 시작된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배당 확대에 대한 투자자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배당 확대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분석,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기업이 70개사, 중간·분기 배당 도입은 7개사, 감액 배당 추진 기업은 20개사였다”며 “이러한 변화가 강제 규정이 아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모두 152곳이다. 거래소는 오는 27일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표창하고, 다음달에는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첫 정기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선다.김두용 기자 2025.05.26 09:10
뮤직

뮤직카우, 윤종신 손잡고 ‘그 때 그 노래, 지금의 나에게’ 배당 이벤트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19일 가수 윤종신과 ‘그 때 그 노래, 지금의 나에게’ 배당 이벤트를 오픈한다. ‘그 때 그 노래, 지금의 나에게’ 배당 이벤트는 5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오픈하는 신규 옥션 참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얼리버드를 위한 배당금 2배 혜택, 각 옥션에서 50만원 이상 낙찰 받을때마다 포인트 혜택, 낙찰받은 공객 대상 추첨을 통한 윤종신 친필 사인 애장품 선물 등 3가지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뮤직카우는 이벤트 첫날인 19일 정오에 윤종신이 프로듀싱한 ‘좋아’ 옥션도 오픈한다. 가수 민서가 노래한 ‘좋아’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윤종신 ‘좋니’의 답가로 탄생한 노래다. 발매 다음날 멜론을 포함한 8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곡으로, 꾸준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오랜 시간 가요계 레전드로 자리하고 있는 가수 윤종신과 함께 멈추지 않는 음악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협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혜택과 함께 준비한 이번 이벤트가 보다 많은 분들께 ‘내가 좋아했던 그 때 그 노래가 배당 수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9 16:25
경제일반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 위해 8300억 푼다…매출 5조 '정조준'

오리온이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오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 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이다.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신장을 거듭하면서 2024년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마켓쉐어 1위 달성을 목전을 두고 있다.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15 15:59
IT

KT, 1분기 배당금 주당 600원…1470억원 규모

KT는 2025년 1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배당금 규모는 약 1470억원이다. 시가 배당율은 1.2%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KT는 지난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 PC 및 모바일 기기로 KT 홈페이지에서 주주 인증 절차를 거쳐 1분기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장민 KT 재무실장은 “회사의 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는 것은 기업 가치 향상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KT의 기업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5 14:55
산업

이부진, 여성 오너가 배당금 1위...개인 수령액 4위 SK 최기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오너일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리더스인덱스가 2024년 기준 20개 그룹 오너일가 여성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01명이 5779억4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7.1% 감소한 수준인데, 삼성가 세 모녀가 받은 배당금이 487억원 이상 줄어든 영향이 크다.여성 오너 배당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이번에도 이부진·홍라희·이서현 세 모녀가 개인 순위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사장은 1482억8500만원을 받아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을 제치고 여성 개인 배당금 수령 1위에 올랐다.이어 홍 관장이 1466억8800만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1144억4700만원을 받아 세 사람의 배당금은 총 4094억4500만원이었다. 세금 납부로 인한 주식 매각과 주가 하락 여파로 이들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10% 넘게 줄었다. 여성 배당금 2위는 LG그룹이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이 총 382억800만원을 배당받았다. 이 중 김 여사가 절반 이상인 204억9700만원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142억1500만원을, 나머지는 구연수씨가 수령했다.3위는 SK그룹이다.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부인 최유진씨와 딸 최현서씨 등 4명이 총 338억4000만원을 받았다. 배당금 대부분은 최기원 이사장에 집중됐다. 그는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337억4000만원을 받아, 개인 배당금 기준 삼성가 세 모녀에 이어 4위였다.이어 DB그룹에서 김주원 부회장(153억7600만원) 등 3명이 총 154억원을 받았고, 신세계그룹에서 정유경 회장과 이명희 총괄회장이 각각 103억8600만원, 44억3000만원을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4.15 09:41
IT

SKT, 신사업·리스크 전문가 이사회 배치…"'한국형 AI 생태계' 조성 앞장"

SK텔레콤이 신사업, 리스크 전문가를 배치해 'AI 컴퍼니' 도약을 가속한다.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열어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2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연간 3540원으로 확정했다. 또 주주 친화적으로 정관을 변경해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 배당 기준일과 배당금을 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기로 했다.이번에 SK텔레콤은 김창보 변호사와 강동수 SK㈜ PM부문장을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김창보 신임 사외이사는 2000년도부터 법조인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동수 SK㈜ PM부문장은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이날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선택'과 '집중'으로 AI 성과 창출에 최적화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소개했다.먼저 AIDC(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aaS(서비스형 GPU), 소규모 모듈러 AIDC, 단일 고객 전용 AIDC, 하이퍼스케일급 AIDC 등 4대 모델로 세분화한다.AI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AI와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는 AI 클라우드에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로 수익화를 노린다.B2C(기업-소비자 거래) 서비스의 경우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국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연내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엔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솔루션스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유영상 CEO는 "2025년 SK텔레콤은 AI 사업 고도화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주주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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