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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들 어딨어”…‘나혼산’ 키, 36년만 퇴임 母위한 파티+기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가 36년 만에 퇴임을 하는 어머니의 퇴근길을 함께하며 유일무이한 ‘키 효자’에 등극했다. 어머니를 향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센스까지 넘치는 키의 선물과 서프라이즈 파티는 안방에 뭉클한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 조아람은 ‘00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야무진 ‘금손 살림꾼’의 면모와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귀여운 일상으로 시청자에게 행복을 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는 모습과 '야! 무지개 나 혼자 잘 해요' 특집의 두 번째 주인공인 조아람의 야무진 일상이 공개됐다.키가 준비한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 이벤트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36년간 쉼 없이 병원에서 근무한 어머니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2막을 축하하는 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며 어머니와 동료들의 작별 인사를 지켜본 키는 “동료분들이 아쉬워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더라. 다시 한번 존경하는 날이 됐다”라고 뿌듯했던 마음을 밝히기도.키는 어머니를 대신해 직접 준비한 사인 앨범과 각인한 볼펜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던 키는 어머니의 퇴임을 기념해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키는 36년간 일을 하며 가족에게도 진심을 다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에게 더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키가 꾸며 놓은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진심이 담긴 편지에 “이런 아들이 어디 있어~”라며 깜짝 놀랐다. 처음 간호사 모자를 수여받던 어머니의 가관식 사진에 남긴 키의 편지에 눈을 떼지 못했다. 키의 어머니 또한 오랜만에 본 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와 용돈을 전하기도. 키는 “엄마의 인생은 앞으로 더 나아갈 재미있는 미래가 많을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제가 잘 지원해 주는 게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배우 조아람은 취미부터 살림까지 놀라운 ‘금손’의 매력을 보여줬다. 자취 1년 3개월 차인 조아람은 빛나는 민낯으로 모닝 루틴을 시작, 식물을 돌보고 6년 동안 키운 물고기들을 살피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수족관을 좋아해 자신만의 어항을 마련했다는 그는 전문가다운 포스로 어항을 청소해 깜짝 놀라게 했다.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한 집만큼 조아람의 취향도 아기자기했다. 그는 ‘다이어리 꾸미기’가 최애 취미라고 밝히며 감성과 취향으로 가득 채운 다이어리도 공개했다. 여행의 추억과 일상의 소소한 기억들을 손으로 기록하며 보내는 시간은 그에게 행복 자체였다. 작고 소중한 걸 좋아한다는 조아람은 소품샵을 방문해 힐링 타임을 보내고, 새로운 ‘반려돌’까지 입양(?)했다. 반려돌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에 반해, 그저 행복한 미소를 짓는 조아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조아람은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발휘해 또 한 번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감자채볶음, 어묵볶음, 메추리알 장조림에 이어 부추김치와 더덕구이까지, 배달음식 대신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뒷정리까지 야무진 그의 모습에 전현무는 “내가 본 00년생 중에 제일 살림 잘하는 것 같아”라며 감탄했다. 조아람은 “혼자 사는 삶은 저를 알아가는 과정 같아요. 제 취향도 확고해지고,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다음 주에는 결혼을 앞둔 친동생을 위해 결혼식 구두를 선물하는 코드 쿤스트의 모습과 대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한 이장우의 새해맞이 캠핑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이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0:20
예능

‘웃는 사장’ 이경규X박나래, 엘리트 강율 등장에 긴장 …메뉴 판매 테스트 시작

‘웃는 사장’의 이경규, 박나래, 강율이 첫 만남부터 메뉴 판매 테스트를 진행한다.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에서는 사장 3인의 메뉴 판매 테스트를 위해 요식업 전문가부터 6인 연예인 평가단까지 등장하는 등 이들의 영업 준비 과정들이 그려진다.‘웃는 사장’은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 사장이 되어 매출로 대결하는 배달음식 영업대결 프로그램이다.이날 처음 한자리에 모인 사장 이경규, 박나래, 강율은 어색한 인사는 뒤로한 채 서로의 경력을 확인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경규와 박나래는 엘리트 코스 과정을 밟고 요리 경력만 17년인 강율이 이탈리아 요리 학교 수료장과 함께 레시피 북을 공개하자 괜한 시샘을 부린다.이경규는 특히 황급히 직접 손으로 쓴 레시피 종이를 꺼내들며 반격에 나선다고 한다. 이에 제작진은 사장 3인이 4개월동안 직접 개발한 배달음식 메뉴의 판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요식업 전문가 4인과 연예인 6인 평가단을 모시고, 기습 테스트를 진행한다.요리에 자신만만했던 사장 3인은 이번 테스트에서 탈락 시 개업 메뉴 등록에 실패한다는 위협감에 급격히 긴장감에 휩싸인다.판매 테스트는 요식업 전문가 4인 유방녕 셰프, 김관훈 대표, 정지선 셰프, 김용진 대표와 연예인 6인 한승연, 윤현민, 윤박, 남보라, 오킹, 덱스가 평가단으로 나서 사장 3인의 요리를 낱낱이 평가한다. 사장 3인 이경규, 박나래, 강율은 살벌한 분위기 속 이들 평가단으로부터 날카로운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누가 식당 영업을 더 잘하는가’라는 차별점을 둔 ‘웃는 사장’이 과연 성황리에 배달 음식점을 오픈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최후의 ‘웃는 사장’까지 향하게 될지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5:33
산업

'배달 감소'에 골머리 앓는 점주들…배달앱, 사장님 이탈 막아라

물가 인상 등으로 배달음식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굳어지면서, 배달앱을 사용하던 음식점주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달앱들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사장님’의 고충 덜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월간활성화이용자 수(MAU)는 총 2897만6722명으로, 1년 사이 18% 감소했다.앱별로는 배민이 1929만4719명, 요기요가 670만4766명으로 작년 3월보다 각각 7.25%, 24.12% 줄었다. 또 쿠팡이츠의 지난달 MAU는 297만723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쿠팡이츠 월 이용자가 200만명대에 접어든 건 서비스 출시 이듬해인 2020년 말 이후 처음이다.배달앱 이용률은 코로나19 엔데믹과 동시에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까지만해도 배달앱의 MAU는 3000만명 대를 유지했지만, 이내 꺾여 2000만명대가 됐다.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 봄이 오면서 야외활동 등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배달음식 점주들은 매년 오는 '계절적 요인'이라고 하기에는 올해가 유난히 힘들다는 반응이다.한 대형 배달앱 커뮤니티에서는 3월 들어 배달 주문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달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점주들은 '배달비 무료' '포장 유도' 등 자구책을 마련하며 이 시기를 이겨내려고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점주는 배달앱 이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요즘 배달에서 홀 장사로 넘어가는 중이다"고 했고, 또 다른 점주는 "배달앱으로 포장 주문한 고객이 음식을 찾으러오면, 다음부터는 전화 주문하면 할인해준다고 안내한다"고도 했다. 배달 주문이 줄자, 배달앱보다 각각 상황에 맞는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김영갑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매장 중심의 외식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배달전문 업체들은 큰 성장을 했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올해는 매장과 배달 매출 비중을 어떻게 배분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어쩔 수 없이 배달에 많은 비중을 뒀던 외식업체들은 서둘러 배달 서비스의 비중을 줄이고 매장 중심의 서비스 전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런 시장 상황을 배달앱들도 인지하고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 돕기에 나서고 있다. 어려운 사장님들은 배달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배달앱은 점주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최근 요기요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점주들의 효율적인 가게 운영 및 홍보를 돕기로 했다. 먼저 점주 1인당 최대 100만원 상당의 ‘가게쿠폰’을 상한액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가게쿠폰’은 요기요에서 점주가 직접 발행하고 관리 가능한 고객 대상 셀프 프로모션 쿠폰이다.더불어 소비자 주문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음식 사진 촬영도 돕는다. 전문가가 직접 가게를 방문해 메뉴 사진 촬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로고 디자인 제작 등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배민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점주들의 배달비를 지원(30만원 한도)하는데 3억5000만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등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땡겨요는 가맹점 사장들을 대상으로 매일 일정액을 월급처럼 지급하는 ‘일매출 땡겨드림’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점주들의 들쑥날쑥한 매출로 약해진 현금창출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무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이용자가 줄어들면 점주들이 이탈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배달앱도 점주와 상생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0 07: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땡겨요' 브랜드 3D 애니메이션 1000만뷰 돌파

신한은행이 지난 9월 30일에 공개한 배달앱 ‘땡겨요’ 브랜드 3D 애니메이션 '스페셜 땡스 투' 에피소드 3편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에피소드 3편은 캐릭터 쏠과 몰리가 배달앱 땡겨요의 라이더로 출연해 사랑, 위로, 희망을 주제로 에피소드 3개와 에필로그 뮤직비디오 1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 기반 감동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7개월간 제작한 영상은 코로나로 인해 삭막해지고 단절된 현대 사회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랑과 온정을 불어 넣는다’라는 착한 배달앱 땡겨요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지난 9월 30일에 공개된 첫 번째 영상 에피소드 ‘사랑편’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배달원 부모와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쏠과 몰리가 땡겨요 라이더로 나타나 배달음식과 함께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으로 영상 공개 3주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45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에피소드 ‘위로편’, ‘희망편’도 각각 3주, 2주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영상 1000만 뷰 돌파의 주요 요인은 높은 수준의 영상과 더불어 감동적인 스토리에 따뜻함을 더한 OST다. 영상 OST ‘너에게 위로’는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신한은행 브랜드전략실 SNS Lab의 협업으로 탄생한 노래로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3D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3개 모두 10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전체 영상 누적 조회 수는 1억 뷰를 돌파 및 구독자 42만명으로 4대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에 배달앱 땡겨요의 선한 브랜드 메시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만큼 앞으로도 새롭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8 15:14
연예

“치킨은 살 안쪄요” 본사만 배불리는 치킨업체의 횡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치킨 업체들의 횡포와 업계 상황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동네 치킨집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져가는 재료비, 배달앱 배달비, 임대료 등을 떼고 나면 손에 쥐는 건 몇 푼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이렇게 점주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무려 3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치킨 회사가 있다. 치킨 업계 매출 2위인 bhc이다. 2020년 영업이익은 1,300억원. 매출 1위 교촌과 매출 3위 BBQ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bhc는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을 본사가 더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지난해에만 가맹점주에게 파는 원부자재 가격을 7번이나 인상했다. 치킨을 튀길 때 쓰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15kg에 9만 원대로 다른 곳에서 쓰는 해바라기유보다 30% 이상 비싸졌다. ‘필수 품목’으로 지정된 것들이라 가맹점주들은 다른 제품은 쓰지도 못한다. 프랜차이즈업계 전문가들은 여기서 나오는 마진이 bhc가 누리는 높은 수익성의 비밀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변화는 단기간에 다시 회사를 매각해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 사모펀드가 bhc를 인수하면서 심화됐다. 역시 사모펀드가 인수한 치킨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치킨 프랜차이즈가 사모펀드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이유는 뭘까. 투자업계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 몸값 부풀리기 공식이 있다고 말한다. 배달음식의 대명사 치킨을 둘러싼 비밀은 2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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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하석진, 준비된 미리투어단…꼼꼼한 평가로 활약

배우 하석진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해 배달음식 마니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석진이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147회에는 배달 김치찌개 집의 맛 평가를 하러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일주일에 서너 번 배달음식을 주문한다고 밝힌 하석진의 냉철하면서도 꼼꼼한 음식 평가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공대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신메뉴인 전을 주문하며 "배달 전문점인 만큼 배달 용기에 먹어보겠다"고 밝혀 초반부터 배달음식 전문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하석진은 가게 방문 전 방송 모니터링을 통해 숙지한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사장님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섬세한 맛 평가를 기대케 했다. 곧이어 음식을 맛본 하석진은 "아주 맛있다. 김치찌개가 대단하게 맛있거나 대단하게 맛없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맛있다", "최근 먹어본 제육볶음 중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극찬하며 음식을 맛본 감상을 전했고, 연신 "잘 될 것 같다"는 말로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공대 출신 배우로 유명한 하석진은 전기 공학과를 졸업 후 요식업을 택한 사장님이 비전공자로 식당을 운영하며 겪었던 고충에 크게 공감 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조언를 아끼지 않았다. "꼭 전공대로 살 필요가 없더라. 고등학생 때 삶의 모든 걸 정하기엔 우린 너무 어렸다. 나도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며 처음엔 부딪힘도 많았다. 전공은 그때까지의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 뿐이고, 그다음부터는 열심히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는 격려를 건네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석진은 지난 10월 종영된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섬세하고도 애틋한 멜로 연기를 보여줬다.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0 15:38
경제

"한 판에 3만원, 너무 비싸요" 수렁에 빠진 피자 업계

서양을 대표하는 서민 음식인 피자가 국내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음식이 됐다. 인기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한 판에 3만~4만원대 프리미엄 신메뉴만 주로 출시만 하기 때문이다. TV 광고를 보고 주문을 하려던 소비자들은 웬만한 치킨 두 마리 가격에 달하는 피자 가격을 보고 지갑을 잠그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피자 가격이 계속 고가로 형성될 경우 대중이 외면해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한국에서 피자는 고가 음식?…할인 받아도 3만~4만원 국내 1위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는 지난 6월 여름 신메뉴 '문어밤 슈림프' 피자를 출시했다. 홈페이지상 권장 소비자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3만4900원이다. 최근 수년 간 출시해 인기 메뉴로 떠오른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모두 같은 가격이었다. 2위 미스터피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씨푸드아일랜드'는 3만7500원, '치즈 블라썸 스테이크'는 라지 사이즈가 3만6500원이다. '치즈 피자'나 '페퍼로니 피자' 등 수십년 전부터 있었던 메뉴 외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대부분 3만원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피자는 각 가정에서 가장 쉽게 배달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피자 가격이 너무 비싸서 먹기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서는 한 판에 3만원 대에 이르는 피자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ID가 '나리'라는 한 소비자는 "미스터피자에서 신상 피자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를 먹었다.피자 값 진짜 비싸다. 프리미엄 피자 라지가 3만6000원이다. 치킨 가격의 두 배"라면서 "다행히 배달앱 할인 중인 메뉴라서 3만원에 시켰다"고 말했다.블로거 '노지'는 "미스터피자는 단가가 상당히 세서 나처럼 소시민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늘 광고로 피자를 보기만 할 뿐"이라면서 "먹고 싶었던 피자가 처음에는 3만1900원이라고 알았는데, 치즈크러스트 옵션을 누르니 무려 3만5400원이었다. 먹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썼다. 소비자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려 놓고 할인 행사를 하는 상술을 지적하는 글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자녀를 둔 주부라고 밝힌 '북북엄마'라는 필명의 소비자는 "도미노피자를 KT 할인 받고 샀다. 그래도 너무 비싸다"면서 "그나마 통신사의 상시 할인은 20%고, 이따금 40% 할인을 하는 조건이 걸려 있다. 상술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통신사에서 40% 할인을 받고, 파스타 하나를 추가했더니 4만3000원대 가격이 나왔다며 "여러분 꼭 할인 받아 먹어라. 제 가격으로 먹지 마라. 너무 비싸다"고 덧붙였다.ID가 '가나다라'는 "피자 한 판에 3만~4만원이다. 맨날 세일해서 제 돈 주고 사먹으면 호구 느낌이 난다"며 "(사람들이 비싸서) 잘 안사먹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일갈했다.시민단체도 피자 프랜차이즈의 행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다.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특정 통신사 회원 할인이나 한 판을 사면 덤으로 주는 '1+1 행사'는 일종의 마케팅 상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식품 업계가 소비자들의 여력에 대한 고민없이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하고 가격을 고가로 올리는 현상이 자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가 원하는 건 일부에만 돌아가는 부정기적인 할인 혜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품질이 높은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펫피자' 출시에 마케팅 전문가 영입 '안간힘' 피자 소비자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소비자들도 외면하고 있다. 비싼 피자를 시켜먹지 않는다는 것이다.실제로 피자 프랜차이즈 상위 6개 업체의 영업이익과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장 1위 도미노피자는 2016년 261억원의 영업이익을 봤으나 지난해 209억원에 그쳤다. 2위 미스터피자 역시 2016년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적어냈다. 그러나 2년 뒤에는 매출 1198억원, 영업이익 4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최악의 실적을 낸 곳은 피자헛이다. 피자헛은 2016년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업계에서는 "매출과 실적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이다. 한때 인지도와 매출 최상위였던 피자헛이 6위권에도 발 들이기 힘든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치킨·자장면 등과 더불어 인기 배달음식이었던 피자의 위상이 전만 못해서다. 각 업체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미스터피자는 오는 15일까지 일반 피자를 배달시키면 애완동물이 먹을 수 있는 '펫피자'를 덤으로 얹혀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펫시장이 커지고 애완동물을 돌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마련한 자구안이다.'탄 피자'을 배송시켜놓고 환불을 거부해 논란을 빚었던 피자헛은 더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마케팅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맞이했다.김명환 한국피자헛 대표이사는 본 아이에프 대표 등 20여 년간 외식업계에 종사한 이력이 있는 '마케팅통'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피자를 외면하는 이유가 마케팅이나 반려동물용 제품 때문이 아닌 비싼 가격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피자 가격이 오르면 결국 피자 프랜차이즈는 물론 가맹점주와 소비자도 피해를 본다.윤명 총장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야 피자 업체도 돈을 벌수 있다. 현 상태가 지속되면 양쪽 모두에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조건 고가 피자만 출시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된 가격대의 피자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9.10 07:00
연예

쑥쑥 크는 배달 앱 시장, 쑥쑥 늘어나는 음식 피해신고…책임은 서로 회피

국내 배달 앱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피해 신고도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7일 올해 1분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음식 관련 상담 건수는 143건으로 지난해 동기(119건)보다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배달 음식 소비자 불만은 2017년 한 해 394건에서 지난해 483건으로 22.6%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뛰고 있다.음식과 서비스 등 품질 관련 불만 상담이 가장 많았다.올해 1분기 배달 음식에 관한 소비자 불만 143건 중 품질 관련 피해가 64건(4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 불이행 27건(18.9%) 가격 19건(13.3%) 계약 해제 19건(13.3%) 순으로 나타났다.배달 음식 품질 피해 유형을 보면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신고가 19건(29.7%)으로 가장 많았다. 또 배달 음식을 먹은 뒤 구토·설사·복통 등 이상 증세(16건·25.0%) 음식 상태 불만(13건·20.3%) 변질(7건·10.9%) 불친절(3건·4.7%) 등도 불만 사항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 신고 가운데는 프라이드치킨이나 도시락 등 음식에서 유리나 철수세미 조각·머리카락 등이 나왔다는 불만도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은 지난해 20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그 가운데 배달 앱 거래 규모는 2013년 3347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으로 무려 10배가량 급성장했다. 국내 배달 앱 이용자는 2013년 87만 명에서 지난해 25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배달 앱 이용이 많아질수록 불만도 늘 것으로 본다.이유정 한국소비자연맹 부장은 "배달 음식 이물질 등 품질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이 담보돼야 하나, 배달 음식 이용 시 소비자가 해당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판단할 정보가 거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배달 앱에서는 소비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장은 이어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중계 업체인 배달 플랫폼과 음식점이 서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07 16:30
생활/문화

배달의민족, 인공지능(AI)에 100억원 투자

음식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업계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 프로젝트 '배민 데이빗' 출범을 선언하고 챗봇, 자연어 인식 등 관련 기술 도입 및 적용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1차로 투입될 투자 금액은 100억원 규모다.‘배민 데이빗’ 프로젝트는 배달앱으로 하여금 음식, 맛, 양, 취향, 상황 등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된 수천 수만의 우리말 표현을 배우고 익히도록 해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한 방식으로 음식을 배달 받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배달의민족은 지난해부터 네이버와의 파트너십 하에 아미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에는 자체 프로젝트로 AI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배달의민족은 그간 축적된 방대한 주문 데이터에 기반해 한국어와 음식 주문이 결합된 표현을 중심으로 배달앱에 특화된 대화형 챗봇과 더 나아가 음성인식을 통한 자연어로 음식 주문을 실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하면 이미 AI 개발에 나선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배달음식 영역의 AI 적용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배민 데이빗 프로젝트는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끈다. 김 CTO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엔씨소프트와 SK플래닛에서 빅데이트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역량을 쌓아 왔다. 김 이사는 현재 보유한 우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우선 특별팀을 구성하고 여기에 최고의 AI 전문가들을 추가 영입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06 15:55
생활/문화

SK플래닛 11번가, 차별화 서비스로 '스마트 쇼핑' 앞장

SK플래닛 11번가가 올 한 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차세대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SK플래닛 관계자는 "지난 2월 그동안 분리 운영했던 11번가 운영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을 합병하며 급격한 전자상거래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왔다"며 "최근에는 시럽·OK캐쉬백 등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로 스마트 쇼핑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11번가는 지난 3월 생활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모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플러스'를 출시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생활 플러스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하지만 번거롭게 느껴지는 집안일(청소·세탁·세차 등)이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맞춤제작(셔츠·구두 등) 서비스, 배달음식 주문까지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한 O2O 서비스들을 한데 모았다.11번가는 또 지난 5월 전문가들이 엄선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6월에는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 대여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했다. 7월에는 피자·치킨 등의 메뉴를 모바일에서 미리 포장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11번가는 지난 4월 초 오픈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활용해 직매입 관련 사업도 확대해 가고 있다. 11번가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총면적 3만㎡ 규모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 한 번에 배송해주기 위한 전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1만2000여 건, 월 30만건에 달하는 '합포장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처럼 모바일을 통해 최적화 된 쇼핑이 가능한 '나우배송' 코너를 추가하면서 약 9500품목을 골라서 받아볼 수 있는 직영몰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11번가는 지난 9월 SK텔레콤과 협력해 간편 쇼핑 서비스인 '스마트 버튼 꾹'을 선보였다. 스마트 버튼 꾹은 생수·세제·물티슈·기저귀 등 생활필수품이 필요할 때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주문·결제되고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집안 내 와이파이망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생필품 항목과 수량, 결제 방법, 배송지 등을 한 번만 지정하면 다음 주문부터는 앱을 별도로 실행하거나 로그인하지 않고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11번가는 일단 라면·면류, 생수, 휴지, 세제, 기저귀 등 생필품 총 60종을 대상 상품으로 선정했으며,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SK플래닛은 11번가 앱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기반의 상품 이미지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챗봇기술이 적용된 '11톡'을 통해 고객이 상품 정보 공유로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SK플래닛 관계자는 "향후 상품의 빠른 탐색과 접근을 위한 검색 기술과 개인화된 추천, 대화형 커머스 구현을 위한 챗봇 기술 강화 및 적용으로 혁신적 커머스 서비스의 변화를 불러와 유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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