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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배달원부터 탕후루까지' 작정하고 준비한 올스타전, '팬들 땜시 살어야' [2024 올스타]

배달 오토바이부터 푸른 피, 탕후루, 피자배달원까지. 작정하고 준비했다. KBO리그의 '별'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로 올스타전 무대를 제대로 즐겼다.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일찌감치 2만2500표가 모두 매진돼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가 준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끼를 발산하며 별들의 축제를 수놓았다. 코스프레와 다양한 소품, 댄스 배틀까지 다들 작정하고 준비했다. 포문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열었다. 1회 초 드림 올스타의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푸른 피'가 담긴 수혈팩을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 2018년 입단 당시부터 '대구 성골'로서 푸른 피 에이스를 예약한 그는 그의 별명 답게 푸른 피를 달고 나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타자들도 진심이었다. 나눔 올스타의 리드오프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교복과 함께 머리에 '갸판 업고 튀어'라고 써진 머리띠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김도영은 '도영이는 갸팬분들 땜시 살어야'라는 플래카드를 선보이며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자신의 별명인 '혜성'으로 가득 찬 헬맷과 망토를 달고 타석에 들어섰고, 키움의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키움)은 자신의 끼를 한국팬들에게 알린 '탕후루 챌린지' 장식이 가득 담긴 코스프레를 하고 팬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나눔 올스타 4번 타자 오스틴 딘(LG 트윈스)는 피자 배달원 코스프레를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어린이날 때 자신의 어렸을 적 꿈으로 '피자 배달원'을 언급했던 그는 올스타전에서 그 꿈을 이뤘다.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포수 양의지에게 피자를 건네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는 자신의 등장곡인 르세라핌의 'ANTIFRAGILE' 안무를 타석 위에서 선보였고, 평소 배우 김광규 씨와 닮았다고 소문난 박동원(LG 트윈스)은 직접 지인을 통해 배우 김광규를 섭외, 그의 노래 '열려라 참깨'의 앨범 자켓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드림 올스타 선수들의 끼도 남달랐다. 김민(KT 위즈)은 만화 '닥터 슬럼프'의 아리 코스프레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비드 맥키넌(삼성)은 고릴라 분장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자신의 닮은꼴 배구선수 김희진을 코스프레하고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클리닝타임 후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은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답게 마운드 위에서 지휘를 한 뒤,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인 '탭댄스'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신인 박지환(SSG 랜더스)은 'SSG의 뉴페이스'라는 닉네임으로 팬들 앞에서 싸이의 '뉴 페이스' 안무를 추기도 했다. 이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연 황성빈(롯데)이었다. 빠른 발로 안타를 '배달'한다는 의미로 황성빈은 배달원 코스프레와 함께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타석에 들어서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안타로 출루한 그는 '배달 완료'라는 쪽지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환호성을 자아냈고, 이후 시즌 도중 논란이 된 '스킵 동작'을 재현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등은 귀여운 아들·딸들과 함께 타석에 들어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삼남매 아빠인 류지혁(삼성)은 '저출산 대책위원장'이라는 유쾌한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올스타전 분위기를 띄웠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20:56
배구

골볼과 배구의 반전 매력, 김희진이 김연경을 만나고 싶은 이유 [IS 인터뷰]

“김연경 선수,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2024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고된 하루를 마친 여자 골볼 국가대표 선수 김희진(30·장애등급 B2/약시)은 매일 저녁 TV 앞에 앉는다. 배구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아마추어 배구선수 출신의 코치를 통해 우연히 배구를 접한 그는 김연경(흥국생명)의 사인이 적힌 옷을 입고 응원 삼매경에 빠진다. 프로배구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25일 만난 김희진은 배구 경기가 없어 저녁이 너무 심심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골볼과는 다른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골볼은 안대를 쓴 채 소리 나는 공을 굴리고 막는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다. 공 안의 방울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 내 관중들은 선수들의 공수 순간엔 소리를 내선 안된다. 반면 호쾌한 스파이크 소리와 함께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관중들의 환호성, 흥이 절로 나는 음악으로 이뤄지는 프로배구는 다르다. 조용한 경기장에서만 뛰었던 김희진은 골볼과 정반대로 관중들의 환호성이 가득한 프로배구의 매력에 확 끌렸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골볼이 비인기 스포츠다보니, 경기 중에 관중들이 소리를 내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조용하긴 해요. 그래서 배구처럼 시끌벅적하고 관중 열기가 대단한 곳에서 뛰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죠. 한국에서 한 국제대회 직관도 갔는데 맘껏 소리 지르면서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골볼에서도 언젠간 이런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진은 여자 골볼 국가대표팀 주장이다. 6세 때 녹내장 진단을 받은 김희진은 맹학교 시절 골볼을 접한 뒤, 남다른 운동 신경과 청각 능력을 뽐내며 고교 재학 중에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후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까지 단 김희진은 2022년 국제시각스포츠연맹(IBSA) 골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2024년에도 김희진은 주장 완장을 차고 국제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파리 패럴림픽이 있는 2024년은 김희진과 여자 골볼 대표팀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다.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얻은 패럴림픽 티켓이기 때문이다. 3월 일본, 4월 튀르키예, 5월 스웨덴에서 연달아 국제대회를 치러 패럴림픽을 대비한다. 김희진의 어깨가 무겁다. 이에 김희진은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김연경을 꼭 만나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진은 “주장이라는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 선수는 더 큰 대회들을 다녔을 텐데 그런 부담감들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하다. 경기 전 마인드 컨트롤도 궁금하고 단체 종목이다보니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꼭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겨우내 패럴림픽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도 겸업했던 그는 최근엔 노래보다 골볼에 더 집중하고 있다. 패럴림픽을 위해서다. 12월 짤막한 휴식을 가진 그는 1월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다시 훈련에 매진 중이다. 김희진은 “몸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게 쉽지가 않다. 하지만 패럴림픽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으니 힘들어도 쉬지 않게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결단식 당시 김희진은 “몸이 부서져라 막겠다”라며 메달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이듬해에도 그의 다짐은 변함이 없다. “속된 말로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면 겁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지 않나. (눈을 가리고 하는) 골볼이 그런 스포츠다. 몸 사리지 않고 막아서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천=윤승재 기자 2024.01.26 07:04
연예일반

김희진, 뷰티 브랜드 헉슬리 모델 발탁

IBK기업은행 알토스 소속 배구선수 김희진이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Huxley)의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해 11월, 헉슬리 ‘퍼퓸 블루 메디나 탠저린’의 뮤즈로 활약하며 뷰티쁠 매거진 커버를 장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김희진 선수가 이번에는 헉슬리 ‘핸드 리프레셔’의 공식 모델로 발탁되어 다시 한번 헉슬리와 환상적인 케미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헉슬리는 이번 김희진 선수의 모델 발탁을 기념해 3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핸드 리프레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1천매 한정). 여기에는 김희진 선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배구공에서부터 헉슬리 블루 메디나 탠저린 향의 퍼퓸과 핸드크림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진행되는 ‘한정판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통해 김희진 선수의 매력 발산이 돋보이는 핸드 리프레셔 화보와 비하인드 이미지를 총 8종의 포토카드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여자배구 4강 진출의 주역으로서 맹활약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김희진 선수는 경기장 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3 14:09
스포츠일반

'배구스타' 김희진의 시즌 첫 경기…17일 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쏟아졌다.특히 김희진(30·IBK 기업은행)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김연경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다들 김희진만 찾는다"고 밝히며 김희진을 '배구 스타'로 인정하기도 했다.김희진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CF와 화보를 찍는 등 코트 밖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이제 코트 위에 선 김희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김희진을 포함해 김수지(34), 표승주(29) 등 총 3명의 도쿄올림픽 멤버를 보유한 기업은행도 단숨에 '최고 인기 구단'으로 올라섰다.기업은행은 17일 오후 2시 30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일반적으로 주말 V리그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경기를 편성한다.그러나 17일에는 여자부 경기를 오후 2시 30분,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 경기를 오후 5시에 편성했다.지상파(KBS 1TV)가 여자부 현대건설과 기업은행 경기 생중계를 희망하면서 17일 일요일 경기 시간이 바뀌었다. '배구 중계의 황금 시간대'를 여자부 경기가 차지했다.프로배구 여자부 인기는 2019-2020시즌부터 상승세였고, 2020-2021시즌에는 김연경의 국내 복귀로 가파르게 치솟았다.이번 시즌에는 김연경이 중국리그로 떠났지만, 도쿄올림픽 4강의 성과를 이룬 선수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여자프로배구를 향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외부 활동으로 배구 팬 유입에 크게 공헌한 김희진은 이제 '본업'에 집중할 생각이다. 여자프로배구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코트 안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도 했다.김희진은 1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프로배구선수다. 이미 배구선수로 돌아왔다"며 "여자 배구가 주목받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하고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동기부여가 된 팬의 응원도 있었다.김희진은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모으고 있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캐나다에 사는 어린 팬의 사연이다. 심장이 좋지 않아 운동하지 못했는데 (무릎 부상을 딛고) 도쿄올림픽에서 뛰는 제 모습을 보고 배구공으로 조금씩 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척 기분 좋았다"라고 소개했다.여전히 많은 곳에서 김희진을 찾는다. 이번 겨울, 김희진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장소는 배구장이다.기업은행과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 현대건설에도 지명도 높은 태극전사들이 있다.오랫동안 한국 대표팀 높이를 책임진 센터 양효진과 김연경이 '대표팀 레프트 후계자'로 지목한 정지윤이 김희진 등 기업은행 소속 대표팀 동료들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싸운다.감독 대결도 흥미롭다.서남원 기업은행 감독과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 모두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신임 사령탑이다.두 감독 모두 V리그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jiks79@yna.co.kr(끝) 2021.10.16 10:26
스포츠일반

젊은 팬 이끌고 배구 코트로 돌아온 김희진

16일 개막하는 2021~2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이 4강에 오른 덕분이다.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화보 촬영, 방송 출연 등 러브콜이 쏟아졌다.대표팀 주장 김연경(33·상하이) 다음으로 바빴던 선수는 김희진(30·IBK기업은행)이었다. 그는 최근 실시한 인기 설문조사에서 V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특히 10대, 20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IBK기업은행 팬들도 크게 늘었다.1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희진은 “난 운동선수다. 지금은 운동선수의 마인드로 돌아왔다. 출연했던 방송들 다 좋았다. (이인희 IBK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전지적 참견시점’ 같은 경우엔 팀이 선수들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많이 알아주셨다. 원래 팬이었던 아이돌(티파니)과 만난 것도 좋았다”고 했다.공동 인터뷰에서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은 김희진에게 “인기가 올라간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 네가 못하면 모두가 욕을 먹는다”고 조언했다. 김희진은 “나도 전적으로 같은 생각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감독님과 많이 얘기했다”며 “나는 프로선수다. 이미 배구선수로 돌아왔다. 감독님이 운동을 어떻게 시켜도 두 배, 세 배로 할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큰 관심만큼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 김희진은 “인기를 많이 실감한다. 저로 인해 배구 팬들이 늘어났다는 얘기도 감사하다. 여자 배구가 주목받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하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발목이 아파 고생했고,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도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에 라이트 자원이 부족해 김희진이 그 역할을 해냈다. 그는 “버티고 버텨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김희진은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나도 열정이 생겼다’고 말씀해주셨다. TV로 봤을 때 제가 좀 착하게 나온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어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에 사는 어린 팬의 사연이 기억난다. 심장이 좋지 않아 운동을 못 했다는데, 올림픽에서 제 모습을 보고 배구공으로 조금씩 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김희진은 “운동 리듬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부상 관리도 잘했다”며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 라이트로 뛰었던 김희진은 주 포지션인 센터로 돌아온다. 김희진은 “늘 센터로 뛰었고, 지금도 센터다. 속공·블로킹·이동 공격 등 (센터가) 해야 할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김희진은 2011년 기업은행 창단 멤버다. 이후 꾸준히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에는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김희진은 “늘 잠들기 전에 우승하는 장면을 생각한다. 매년 선수 구성이 바뀌니까 이 멤버가 언제까지 함께할지 알 수 없다. 멋있게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꾼다. 이번 시즌에는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규시즌은 16일 열리는 여자부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와 준우승팀 흥국생명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인해 팀당 36경기(종전 30경기)를 치른다. 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엔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15 08:11
연예

'내가 키운다' 김희진, 신우-이준 위한 배구 과외…김나영 굴욕

배구선수 김희진이 신우, 이준을 위해 특별 배구 교실을 연다. 내일(13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신이나영(신우, 이준, 김나영) 하우스를 찾은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희진 선수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국가대표급 몸빵 육아로 신우, 이준 형제와 가까워진 김희진 선수는 아이들에게 배구를 가르쳐주기 위해 신이나영 가족과 체육관을 찾는다. 김희진은 "신우, 이준이가 저의 첫번째 배구 제자들"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신우는 스승 김희진의 기대에 부응하듯 예상 외의 실력으로 김희진을 뿌듯하게 한다. 김희진은 아이들에게 국가대표의 강스파이크를 보여주며 박수 세례를 받지만, 김나영의 돌발 미션에서 예상 밖의 결과로 웃음을 부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김희진과 신이나영 가족은 풍선 배구 대결에 나선다. 김나영 vs 김희진으로 팀을 나눠 대결에 나선 네 사람. 하지만 대결 전부터 배구 게임은 난관에 봉착한다. 바로 신우와 이준이가 모두 김희진과 팀을 하기를 원한 것. 아이들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아이들 설득에 나선 엄마 김나영의 굴욕적인 모습에 엄마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어렵사리 팀을 이뤄 시작된 풍선 배구 대결. 풍선 배구 경력 2년 차라고 밝힌 김나영 팀과 명실상부 배구 에이스 김희진 팀의 막상막하 대결에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스튜디오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한다. 평소 아들 로하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정준하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한껏 드러낸다. 아이돌급 비주얼과 큰 키를 자랑하는 로하의 모습에 엄마 출연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엄마들의 칭찬에 부끄러움도 잠시 정준하는 "아들 자랑 같지만 할게요"라며 본격적인 아들 자랑에 열을 올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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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희진 "올림픽 후 방송, 대중의 시선 V-리그까지 이어지길"

타고난 분위기가 흘러 넘친다. 뷰티 브랜드 AGE 20’s 베이스 라인 뮤즈로 발탁된 배구선수 김희진의 뷰티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10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김희진은 보이시한 스타일로 본연의 건강한 에너지와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진 선수는 도쿄 올림픽 이후의 활발한 방송 활동에 대해 “방송을 계기로 여자 배구 대표팀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V-리그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활기차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롤 모델로 삼아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코트에서 활약 중인 김희진 선수는 “배구 선수로서 아직 못 이룬 꿈이 많다”며 챔프전 우승과 파리 올림픽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팬들의 사랑에 걸맞은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하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 후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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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연경+배구 국대즈 오합지졸 여행길

김연경과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여행에 나선다. 1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김연경과 국대즈의 오합지졸 여행길 모습을 선공개했다.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선수들을 픽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신호대기 중 전화를 건 김연경. 통화 연결이 되자마자 “어디야?”라며 심상치 않은 목소리가 들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연경은 당황하지 않고 “금방 갈게. 거의 앞이야. 네비게이션으로 14분”이라고 답하지만, 상대방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통화 속 주인공은 바로 절친 배구선수 김수지. 이미 약속장소에 모여 있는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선수의 불신(?) 가득한 토크 현장은 코트 밖 네 사람의 찐친 바이브를 제대로 보여준다. 김연경은 평소에도 자주 늦냐는 물음에 “코리아 타임 있잖아요. 인간미 있습니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지는 차에서 내린 김연경의 멜빵바지 패션을 보자마자 “멜빵.. 얘 멋 부렸어!..너무 심하신데요”라며 놀렸고, 김희진은 “언니 우리 조카가 그렇게 입고 다녀”라고 덧붙이며 반가움을 전했다. 양효진 또한 “언니 귀요미네~ 진짜 귀요미다!”, “멜빵 입고 온다고 늦었네!”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리기도. 김연경은 찐친 3인방의 격렬한 리액션에 되려 “빨리빨리 타야지!”라고 버럭하며 재촉했다. 이에 양효진은 “괜히 늦어서 민망하니까”라며 김연경의 버럭 본능을 저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연경이 직접 ‘배구 국대즈’를 소개하는 모습도 담겼다. 20년 지기 절친 김수지, 오랜 룸메이트이자 연봉퀸 양효진, 애정으로 기른 후배 김희진까지, 도쿄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만나 여행을 떠나는 네 사람의 수다 파티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든다. 김연경은 “요즘 희진이가 핫하다면서?”라며 도쿄 올림픽 이후 근황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희진이는 배구를 못하는데 어떻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모르겠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역공을 날려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0 21:31
스포츠일반

유종의 미 거둔 여자 배구, 중국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에 올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3·4위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17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윙스파이커 김연경, 이재영(흥국생명)-아포짓 김희진(IBK기업은행)-미들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을 선발 출전시켰다. 주팅 등 1진이 빠진 중국은 장신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1-4로 뒤졌다. 하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터지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연경은 세트 막판까지 폭발적인 공격을 연이어 터트려 승리를 안겼다. 2세트도 비슷했다. 중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김연경과 교체투입된 표승주, 김희진이 제 몫을 하며 승리했다. 중국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았다. 중국이 조금씩 앞서갔고, 한국은 범실을 간간이 했다. 11-12에선 한국은 심판의 오심으로 손해를 봤다. 중국 선수의 공격이 네트를 넘어가지 않아 포히트 반칙을 범했으나 주심은 경기를 속개시켰다. 이후 블로커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으나 심판진은 다른 장면에 대한 판독만 실시했고, 정심으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주장 김연경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엔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강력한 블로킹과 스파이크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21-20에선 김수지가 블로킹을 잡아냈고, 21-24에서 공격 범실을 한 이재영은 다음 공격은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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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희진, 중국 블로킹을 넘어라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3위 결정전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김희진이 상대 블로킹을 피해 살짝 공을 넘기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8.25/ 2019.08.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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