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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삶의 결실은 때론 우연한 만남이 만든다

예상치 못한 인연들이 내 삶을 채운다.재작년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후배와 인사를 나눴다. 알고 보니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센스 넘치는 후배였다. 우리는 SNS로 서로를 팔로우하게 되었고, 그의 댓글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로레알에 다니던 시절 프랑스 출장길에 알게 된 에어프랑스 불어 통역사였다. 비행기에서 자주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놀랍게도 내 후배와 그 통역사는 절친한 친구였다. 십수 년 전의 인연이 이렇게 다시 이어진다니, 세상은 참 좁다고 느꼈다.얼마 전에 성수동 초입에 있는 CDA 갤러리에 신진 작가들의 공동 전시회를 보러 갔다. 웹툰 작가, 색연필로 작품을 하는 작가 등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4명의 작가는 처음에는 그냥 밥을 먹고, 등산을 함께 하자며 가볍게 만났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마음이 통해 함께 전시회를 열게 됐다는 갤러리 대표의 설명이 인상 깊었다. 우연한 만남이 때로는 삶을 바꾸는 결실을 본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작년에는 회사 동료 일본 친구 료코가 한 달살이로 한국에 왔다. 방탄소년단(BTS)의 팬인 아미(ARMY)였다. 친구와 주말에 노래를 듣다가 방탄소년단과 사랑에 빠져 한국어까지 배우게 된 열정적인 친구다. 한국어를 공부하러 온 료코에게 다른 아미 친구들을 소개해 줬고, 그들은 금세 친구가 되었다.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 그들은 다음 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를 함께 보러 가기로 했다. 또 문화적 차이를 배우기도 한다. 이 친구가 한국에 올 때 반가운 마음에 후배가 한국 김을 맛보라며 직접 김을 구워서 가지고 갔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김이 맛있다며 꺼내서 함께 나눠 먹었다. 우리에겐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나중에 료코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다른 가게에서 가져온 음식을 꺼내 먹는 것이 큰 실례라고 한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가 될까 조심하는 문화가 더 강하구나 싶었다. 이렇게 친해지면서 서로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배우고 있다.요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하나는 옛 상사 스라반티가 소개한 인연이다. DM으로 소개한 싱가포르 친구인 에블린은 K팝 스타인 규현을 좋아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일을 쉬면서 한국에 몇 달 살아보기로 했다. 처음 만나기로 했을 때 나는 매우 힘든 일을 당하고 난 직후였다. 망설이다 내 고민을 털어놓았다. 에블린은 놀랍게도 깊이 있는 공감과 조언을 건네주었다. 만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삶의 깊이와 지혜를 나누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주저 없이 서로에게 기대는 사이. 경력이 많고 삶의 지혜가 풍부한 그녀는, 때로는 내게 선배이자 친구가 되어준다.또 다른 인연도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자주 댓글을 남기던 작가의 동네 후배를 알게 됐다. 우연히 전시회에 다녀온 그의 게시글에 “사람 많지 않아요?”라고 무심코 댓글을 달았다. “갈 만해요”라는 답이 오면서 대화가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이후 그는 나를 자신이 일하는 게임 회사 사무실에도 초대했다. 결국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두 회사의 협업 프로젝트를 논의해 보기도 했다. 그는 나의 1호 소셜미디어 친구다.처음엔 낯설고 어색했다. 그러나 분명하다. 삶의 기쁨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인연에서 시작되곤 한다. 나를 스쳐 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자. 그런 소중한 인연일 텐데 누구를 이유 없이 미워하고 음해할 시간은 없다.우리를 살게 하고 기쁨을 주는 인연은 어디서 올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낯선 곳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피천득 선생은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고 썼다. 이 글을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내 곁을 스쳐 가는 모든 사람에게 조금 더 따뜻한 시선을 보내기로 한다. 언젠가 지금은 낯선 누군가가 내 인생의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5.08 07:00
예능

BTS 진 “’기안장’ 드디어 마무리…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작년 여름 촬영했던 ‘대환장 기안장’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울릉도에 도착해 처음으로 기안장의 실물을 봤을 때는 막막했지만, 어느새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제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안84 사장님, 지예은 씨를 비롯해 모든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환장 기안장’을 사랑해주신 아미(ARMY, 팬덤명)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진은 손재주와 센스, 성실함을 두루 갖춘 ‘만능 직원’으로 전방위적인 활약했다. 진은 ‘대환장 기안장’에서 요리, 청소, 수리 등 다양한 일을 야무지게 해내며 기안84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에 ‘맥가이진’(맥가이버+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안장의 기본 콘셉트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중심을 잡는가 하면 ‘월드 클래스’라는 타이틀과 대비되는 소탈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진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상승한 수치로 ‘대환장 기안장’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음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순위(집계기간 4월 7~13일)에 따르면 ‘대환장 기안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차지하며 예능 작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한편 진은 본업인 음악 활동으로 복귀한다. 그는 오는 5월 16일 미니 2집 ‘에코’(‘Echo’)를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20:02
뮤직

제이홉, 북미 투어 성료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LOS ANGELES’로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6개 도시, 12회에 걸친 북미 투어를 통해 약 17만 8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BMO 스타디움에 입성한 만큼 그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신곡 ‘스윗 드림즈 (feat. 미구엘)’ 무대에는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미구엘이 깜짝 등장해 대장정의 마무리를 함께했다.이날 제이홉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한 뒤 ‘What if...’를 시작으로 ‘Pandora’s Box’, ‘방화 (Arson)’, ‘Trivia 起 : Just Dance’, ‘Hope World’ 등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MIC DROP + 뱁새 + 병’,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에서는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on the street (solo version)’, ‘NEURON (with 개코, 윤미래)’ 등에서는 관객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제이홉은 빈틈없는 라이브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신곡 ‘Sweet Dreams (feat. Miguel)’와 ‘MONA LISA’ 무대에 열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제이홉은 ‘Sweet Dreams (feat. Miguel)’에서 달콤함을 선사한 뒤 ‘MONA LISA’에서는 압도적이고 섹시한 군무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완급조절이 일품인 그의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제이홉은 공연 말미 “오늘은 북미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의심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많은 것들을 부딪쳐보고 느껴봐야지 결국 저를 알고 세상을 아는 것 같다. 그게 곧 진심이 되고 그 진심이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곧 여러분들에게 전달이 된다. 그 과정을 함께해주시는 ARMY(아미.팬덤명)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이다. 이 무대는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고 모든 것은 여러분들로 인해 하나가 된다. 이번 투어의 이름처럼 저는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외신들은 제이홉의 북미 투어에 호평을 보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제이홉의 콘서트는 창의성과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는 명작”이라고 소개하면서 “앞선 5개 도시에서 같은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했음에도 그는 마치 이 순간만을 평생 기다려온 사람처럼 무대 위에서 기쁨과 열정을 발산했다. 격렬한 안무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라이브에도 제이홉의 에너지는 결코 흐트러지거나 줄어들지 않았다”라고 호평했다.LA 타임즈(LA TIMES)는 “제이홉은 공연하는 도시가 바뀔 때마다 점점 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HOPE ON THE STAGE’에서 랩과 노래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다채로운 보컬을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BMO 스타디움에 오른 최초의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 장악력과 음악적 성장을 집중 조명했다.한편 제이홉은 오는 12~13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ASIA TOUR’에 돌입한다. 이후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 등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07:49
스타

BTS 제이홉·슈가, 산불 피해복구 위해 1억원씩 기부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슈가가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제이홉과 슈가가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길어지고 있는 산불 상황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빠르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제이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재난 긴급 구호,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이홉은 지난 2023년 수해 성금 기부에 이어 여객기 사고 유가족 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슈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음료 및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슈가는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이들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부터 약 8년 째 다양한 선행을 실천 중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함께 자신을 사랑하는 가치와 폭력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LOVE MYSELF’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 ARMY(아미.팬덤명) 또한 꾸준히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12:43
뮤직

BTS 진, 5년 만에 日 공연 “멤버들과 함께 공연하고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지난 7일 방영된 일본 NHK 대표 음악 프로그램 ‘Venue101’에 출연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회차는 진을 위해 ‘Venue101 Presents JIN SPECIAL’이라는 이름의 특별 방송으로 꾸며졌다. 진은 첫 솔로 앨범 ‘해피’의 선공개 곡 ‘아이윌 비 데어’를 시작으로 총 3곡을 가창했다. 지난 2019년 12월 방탄소년단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 IN JAPAN’ 이후 약 5년 만에 만나는 진의 일본 공연에 현장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찼다. 진은 밴드 연주와 함께 신보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그의 무대에 목말라 있던 일본 팬들의 아쉬움을 단 번에 해소시켰다. 진은 탄탄한 보컬을 자랑하며 록(Rock) 기반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크 시간에는 그의 유머러스한 면모가 드러났다. 언제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지, 잘생겨 보이는 포즈를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자 “전 항상 잘생겼다”라고 대답하며 가만히 서있는 자세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은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빨리 공연을 하고 싶다. 멤버들도 공연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곡 수를 늘려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팬분들이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해피’를 만들었다고 밝힌 진은 “여러분들의 행복이 저의 행복이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아미(ARMY.팬덤명)가 원한다면 언제든 만나러 오겠다”라며 인사와 함께 감동적인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진은 ‘해피’로 일본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11월 15일 공개된 이 음반은 단 10일간의 성적으로 빌보드 재팬 2024년 연말 결산 차트(집계 기간: 2023년 11월 27일~2024년 11월 24일) ‘핫 앨범’ 19위에 올랐다. 또한 ‘톱 앨범 세일즈’와 ‘다운로드 앨범’에서 각각 20위, 33위에 자리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8 17:44
뮤직

진, 美 NBC ‘지미 팰런쇼’ 출연... ‘러닝 와일드’로 글로벌 아미 정조준

진이 ‘지미 팰런쇼’에 출격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방탄소년단 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진은 쇼의 호스트인 지미 팰런과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미국 방송 최초로 솔로 앨범 ‘해피’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 무대를 선보였다. 지미 팰런은 진을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멤버라고 소개하며 오랜만에 만난 그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일화와 지난 10월 완곡 버전으로 발표된 ‘슈퍼 참치’ 등 근황을 짚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슈퍼 참치’의 포인트 안무를 같이 추는 시간을 가져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이어 진은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조금 더 저한테 가까운 앨범이다”고 신보 ‘해피’를 소개했다. 또한 “행복은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단어이자 가치관이기 때문에 이것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서 제목을 ‘해피’라고 지었다”라는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그리움에’에 대해 “(군 복무 기간 동안) 팬 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 시간 동안 팬 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하면서 “I love you, ARMY(아미(팬덤명) 사랑해요)”라고 크게 외쳤다. 현장을 찾은 팬들 또한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진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 무대였다. 진이 드넓은 도로와 표지판이 세워진 세트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커다란 호응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진은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로 흔들림 없는 가창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밴드 세션과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진은 마지막으로 지미 팰런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우정을 뽐냈다.한편 진은 오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에서 스페셜 팬 이벤트 ‘메리 런 어라운드’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회전목마를 타면서 진행되는 행사로, 기존에 팬 사인회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는 진의 바람에서 기획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17:42
뮤직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게” 방탄소년단 진, 신곡 ‘아일 비 데어’ 음원·MV 공개

방탄소년단 진이 행복을 전하는 록 스타로 돌아왔다.진은 25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신곡 ‘아일 비 데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이는 내달 15일 예고된 그의 첫 솔로 앨범 ‘해피’의 선공개 곡이다.경쾌한 로커빌리(Rockabilly, 로큰롤과 컨트리 뮤직이 혼합된 장르) 사운드가 듣는 이의 심박수를 높인다. 신나는 드럼 비트와 빠른 템포의 리듬 위에 얹힌 진의 힘 있는 보컬이 매력적이다. 특히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한 번만 들어도 귓가에 맴돈다. ‘아일 비 데어’ 뮤직비디오에는 진의 거리 공연 모습이 담겼다. 일렉기타, 드럼, 베이스 세션으로 소박하게 구성된 밴드 연주가 흥겹다. 드넓은 하늘 아래에서 유쾌한 분위기로 노래하는 진의 곁으로 하나둘씩 모인 관객들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다. 모두 떠난 후 홀로 남은 진은 여전히 “기분이 울적할 때 / 혼자라고 느낄 때 / 기대고 싶어질 때 / I’ll be there for you”라고 노래한다. ‘언제나 당신 곁에 있겠다’는 곡의 메시지가 선명하다. 그리고 마침내 석양을 향해 뛰어가는 진의 모습은 마치 청춘만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한편 진의 솔로 앨범 ‘Happy’에는 ‘아일 비 데어’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러닝 와일드’다. 진은 이 앨범을 통해 행복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아미(ARMY.팬덤명)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진은 앨범 발매 다음 날인 11월 16~17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3:25
뮤직

BTS 진, 11월 15일 컴백…솔로 앨범 ’해피’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빅히트 뮤직은 15일 팬 플랫폼 위버스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진의 솔로 앨범 ‘해피’(‘Happy’)가 오는 11월 15일 오후 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밝혔다.‘해피’는 행복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진은 이번 음반으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ARMY, 팬덤명)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앨범에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노래 6곡이 포함된다. 진은 지난 2022년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를 비롯해 팀 앨범에 수록된 ‘어웨이크(Awake)', '에피파니(Epiphany)', '문(Moon)'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날 신보의 티징 비디오도 깜짝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톡톡 튀는 색감과 앨범명 ‘해피’ 그리고 진의 이름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제작됐다. 화면 상단에서 쏟아지는 다채로운 도형들 사이로 풍선이 터지는 듯한 효과가 더해져 신나는 파티 같은 느낌을 준다. 한편 진은 올 7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체 콘텐츠 ‘달려라 석진’을 시작으로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등의 예능에 얼굴을 비췄다. 또한 내년 공개될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출연을 확정 짓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5 08:34
스타

[왓IS] 슈가 ‘음주운전’ 논란, 진은 한라산 등반…BTS 다른 행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또 다른 멤버 진은 한라산 등반을 하는 등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끈다. 13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 EP.1 | 나 전역 5일 됐는데 한라산 가란다’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진은 이른 새벽부터 등산복 차림을 한 채 한라산을 등반했는데 “이건 재미보다 포부”라며 “앞으로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이 나올 에정인데 이번에는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느낌이다. 열심히 등산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약 4시간 20분 만에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 “제가 해냈다”고 감격스러움을 내비쳤다. 총 7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마무리한 진은 하산 후 “다치지 않고 전역과 등산을 모두 끝냈다”며 “이번 코스는 멤버 정국에게 추천하고 싶고, 물론 저는 같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너무 좋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며 “’달려라 석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은 지난달 30일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고 알렸으며, 지난 13일 위버스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회를 공개했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ARMY.팬덤명)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단독 예능이다. 한편 슈가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당초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위버스를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졌고, 지난 13일 연합뉴스TV가 보도한 CC(TV) 영상에는 슈가가 집앞이 아닌 인도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담기면서 또 다른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위해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2:27
연예일반

BTS 진, 데뷔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 론칭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 진은 30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ARMY.팬덤명)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단독 예능이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6월 13일 팀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4 페스타’를 통해 팬들과 만난 직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퇴근을 위해 차량에 탑승한 진은 제작진에게 “아미 여러분이 즐겁기만 하다면 고생쯤이 뭐가 문제인가”, “한라산도 간다면 갈 수 있다”는 열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1회 에피소드가 한라산 등반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이내 동공이 흔들렸다. 사실 등산은 진이 사전 미팅 때 냈던 아이디어. 그럼에도 진은 1회부터 바로 등산을 시킬 줄 몰랐다며 당황하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선공개 영상을 접한 팬들은 예능감이 뛰어난 진의 단독 예능 론칭 소식에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진은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비롯해 SBS ‘런닝맨’, 유튜브 채널 ‘할명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서 큰 활약을 했다. 특히 진이 출연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은 공개 약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31일 오후 1시 현재 24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비주얼만큼이나 뛰어난 진의 예능감을 만날 수 있는 ‘달려라 석진’은 8월 13일 오후 9시 위버스에서 첫회를 공개하며, 한 시간 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후 매 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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