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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윤의 야구 본색] 선수 음주운전, 피해 입는 건 구단과 모기업

KBO리그에 또다시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 LG 트윈스 내야수 김유민이 지난 17일 술을 먹고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 지난 7월 최승준 코치, 9월 투수 이상영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운주운전 사건을 겪은 차명석 LG 단장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김유민의 징계(1년 실격)가 발표된 지난 2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차명석 단장은 "단장으로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구단에 자체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고개 숙였다.선수단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건 구단의 책임이 크다. 다만 선수 개인의 일탈을 구단의 잘못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A 구단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비롯한 여러 교육을 하고 수시로 주지도 시키는데 뒤돌아서면 사건이 벌어진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는다. 선수 생활의 1년 공백은 중징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음주운전을 '살인 행위'로 여기는 사회 인식을 고려하면 "징계가 너무 약하다"는 목소리도 공감된다. 어쨌든 징계를 모두 소화한 선수는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의 잘못으로 인한 구단의 피해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그만큼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이다. 2021년 7월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술을 마신 게 적발됐다. 경중에 따라 선수들은 출전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한 책임을 물어 구단 대표이사와 단장, 본부장 등이 팀을 떠났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유니폼을 다시 입었지만,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구단 관계자들은 아니었다. 이처럼 선수가 사건·사고에 휘말리면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는 건 구단 프런트인 셈이다.그뿐만이 아니다. 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에도 악영향이다. 대개 기업이 프로 구단을 운영하면 유무형의 홍보효과를 크게 누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반대일 때가 적지 않다. B 구단 관계자는 "국민 가운데 LG나 삼성 등 프로 야구단의 모기업을 모르는 이가 있느냐"라며 "소비재 기업은 일정 수준 광고효과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홍보에 큰 효과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팬들이 야유하는 걸 생각하면 리스크가 더 크다"라고 하소연했다. 성적도 좋지만,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는 게 모기업을 돕는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개인의 일탈이 선수 생명은 물론이고 구단 프런트와 모기업 등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더 나아가 야구 산업의 발전까지 저해할 수 있다. 한 전직 야구단 대표는 "프로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단 시스템이나 지도자 능력 등의 향상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KBO나 구단에도 바라는 점이 있다. 음주운전을 비롯한 사건·사고 관련 재활 치료에도 관심을 쏟았으면 한다. 음주운전에 처음 적발됐을 때 현행 교육 프로그램은 사흘에 걸쳐 4시간씩만 이수하면 된다. 총 12시간은 변화를 끌어내기 미미하다. 다른 프로 종목과 협의해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그것이 프로 스포츠가 지녀야 할 '사회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12.24 11:01
산업

신동빈, 가나 카카오 농장 방문 '지속가능한 원두' 역량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했다. 롯데는 지난 8일 신동빈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등이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 13만그루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한·일 롯데는 카카오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세계 2위 카카오 생산국인 가나는 최근 폭염과 병해로 인해 원재료인 카카오 작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카카오 가격이 폭등해 당분간 수급과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롯데는 현재 가나의 방역 시스템, 경제 수준을 고려했을 때 단시간 내에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가나에서 가나 초콜릿에 쓰이는 카카오를 수입하고 있다.먼저 한·일 롯데는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공동 구매 과정에서 절감한 비용의 일부는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과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건립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또 신 회장은 출장 기간에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힘을 합쳐 지속 가능한 카카오 원두 생산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0 15:47
보도자료

[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더킹 스터디카페, MODERN & FURE 를 담다

최근 학생과 취준생은 물론 직장인들에게 스터디카페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카공족’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시설 좋은 스터디카페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티앤지에프씨는 관리하기 쉽고 체계적인 시스템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위생적이고 편안한 학습 분위기를 제공하는 ‘더킹 스터디카페’를 론칭했다.더킹 스터디카페는 전 좌석 1인석으로 최적화된 공간 배치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조명 설계로 최적의 학습환경을 구현한 인테리어는 기본이며, 인체 공학적인 최고급 의자는 장시간 사용에도 허리가 편하고, 살균조명 시스템을 통한 공간살균으로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한 99.99% 방역공간을 자랑한다.또한 바코드, QR 키오스크보다 월등한 보안성을 갖춘 지문인식 키오스크로 고객의 결제와 출입 편리성을 높였고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불량고객 필터링도 가능하다.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상권 분석, 인허가 준비, 체계적인 운영 교육은 물론 업계 트렌드 분석을 통한 마케팅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사후관리 A/S 시스템을 활용하여 창업자들의 수익 창출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사업을 전개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2.27 12:01
경제일반

유류세 인하폭 줄이자, 휘발윳값 2주째 상승…L당 1562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2.0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올랐다.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3.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6원 내린 L당 1천69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째 내림세다.다만 경유는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아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77.4달러로 전주와 같았다.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2달러로 1.5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2.2달러로 1.6달러 올랐다.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유류세 인하폭 축소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왔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이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가격은 내려가면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가 더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4 09:46
금융·보험·재테크

기업 금융 첫 발 뗀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부터 통장, 카드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27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자 등록 후 현재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최저 연 5.491%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독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6개 기관, 4300여 개 변수, 527만 건 이상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납부 정보, 금융결제원 이체 정보 등의 데이터가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와 연계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보증부대출에 이어 담보대출 상품까지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뱅킹 서비스도 새롭게 구축한다. 카카오뱅크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 뱅킹처럼 자영업자들도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한 번에 사업자 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개인사업자 통장에는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담았다. 이체를 비롯해, ATM·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중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해 개인사업자 상품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사장님 전용 홈 화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제휴 신용카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도 곧 출시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통신·렌털·방역 등 사업장 운영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의 경우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4대 사회보험 정기결제·전기요금·주유 등 사업 필수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 신용카드'도 내놓는다. 통신·대형마트·주유·해외 등 사업 업종에서는 3%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메워온 것처럼, ‘개인사업자에게 좋은 은행을 만들자’는 방향성 아래 개인사업자의 편리성과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7 13:12
보도자료

메가프로젝트, 대학생활 기반 O2O 메타캠퍼스 플랫폼 진출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메가인베스트먼트(대표 박종혁)는 와이콘즈(YCONS)와 지난 9월 1일 대학생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O2O 메타캠퍼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가프로젝트는 기존의 생활속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메타버스, NFT, 결제시스템으로 연결되는 WEB3.0시대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출범한 혁신 프로젝트이다. 메가프로젝트는 대학생활 통합플랫폼 기업 와이콘즈가 개발한 대학생활 통합서비스들을 기반으로 대학과 주변상권, 기업체 등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이를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연결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차별화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메타갬퍼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콘즈는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식당 예약결제 서비스인 “야미(Yammi)”서비스를 시작으로, 대학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대학교와 기업체, 동문, 유학생을 연결하는 대학생활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 방역기능이 부여된 전자출석부, 출입안전확인증 QR서비스인 체큐미를 전국 대학교에 최초로 도입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와이콘즈 대학생활 플랫폼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 전국 19개 주요 대학에서 도입 중이며, 코로나 완화와 더불어 점차 전국 대학과 주변상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공학원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대표적 벤처기업이다. 메가인베스트 박종혁 대표는 대학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와이콘즈에 투자하는 핵심 이유는 “대학생이야말로 Metaverse, NFT라는 신기술과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전파하는 핵심층이고, 대학생은 현재와 미래의 소비 주체이자 모든 분야로 확장되는 사회의 첫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가프로젝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콘즈가 추진중인 야미(Yammi) 서비스 외에도 대학생 신뢰기반 병원 동행서비스 우미(Umi), 쇼미(Showme), 타미(Tammi) 등 다양한 대학 생활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메가프로젝트는 이러한 실생활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온라인 강좌, 교육, 행사, 공연 등을 메타캠퍼스 공간으로 통합함으로써, 그동안 단순히 가상공간 자체에 머물고 있었던 기존 메타버스 시장에 현실 서비스와 가상세계를 연동한 차별화된 O2O 메타캠퍼스를 구축하게 되며, 이를 동해 웹3.0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발돋음 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9.14 07:53
금융·보험·재테크

[업앤다운] 베트남서 훨훨 난 신한은행…중국 봉쇄에 운 하나은행

코로나19로 여전히 국내 시중은행이 해외법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올해 상반기 분위기가 좋은 곳이 있다. 신한은행이다. 코로나19 상황 등 전반적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해외에서도 정상적인 영업을 펼쳐 실적을 훌쩍 끌어올렸다. 반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은행이 해외법인에서 역성장을 보였다. 중국에서 고전한 탓이 컸다. 60% 가까이 키운 신한은행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순이익은 1928억5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한 수치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신한은행의 해외법인을 '하드캐리(크게 활약한다는 의미의 신조어)'한 곳은 베트남이다. 이 기간 신한베트남은행은 862억3200만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는데, 전년 동기 대비 47.47% 늘어난 수치였다. 베트남 내 리테일 금융이 확대되면서 이자수익이 늘어난 탓이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6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7월에도 신한베트남은행은 호치민시와 하노이시 등에 3개 지점을 개점하는 등 계속해서 사업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베트남에 5개 지점을 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3일 조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지점에서 신한퓨처스랩 베트남 개소식에 참여하고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10개 지역에 현지법인을 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의 뒤를 잇는 시장은 일본이다. 일본 법인인 SBJ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2% 늘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일본이 전체 해외 법인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59%에 달한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13% 급증하며 268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금융사 대부분이 중국의 방역 강화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성적표다.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조기 증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에 따라 대손 비용이 축소된 결과라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이어 신한캄보디아은행이 130억9100만원(73.48% 증가)을 내며 뒤를 이었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467.76%)을 기록하며 10억2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역성장을 보인 해외법인도 있다. 유럽신한은행과 캐나다신한은행이다. 유럽신한은행은 26억1000만원, 캐나다신한은행은 5억3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실적이 각각 4.32%, 63.62% 줄었다. 하나은행 역성장은 '중국 탓' 신한은행이 중국에서 두 배 넘는 성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하나은행의 경우에는 주력하던 중국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9개 해외 법인 순이익은 450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감소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중국유한공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2% 급감한 64억원에 그쳤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중국법인의 실적이 하락한 요인은 상반기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상해, 장춘 등 일부 지역이 봉쇄되며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탓이었다.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은행의 일부 영업점도 일정 기간 영업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됐고, 이런 현지 리스크 요인에 대해 대출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보수적 충당금 적립 지속으로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에서 실적을 늘리며 대조되는 성적표를 내놨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중국유한공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3.5배 수준으로 늘었으며, 우리은행 중국법인(중국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같은 기간 23.7%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등 규제 상황에 불안정성이 있었고, 이에 빠르게 대응해 부동산대출 취급을 줄인 것이 효과를 봤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실적 하락을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중국유한공사가 해외법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 해외법인에서 뚝 떨어진 실적을 내놨지만, 하나은행은 해외지점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전체로 봤을 때는 실적 1위로 단숨에 오를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베트남에 해외법인이 없지만, 현지 1위 상업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전략적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9년 11월 베트남 최대 은행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한 바 있다. BIDV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003억원을 기록하며 하나은행의 지분 인수 이전인 2018년(3809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BIDV 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법 이익으로 1037억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에 하나은행은 상반기에 전체 해외 사업에서 32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23.8% 늘어난 수치이며,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실적은 해외법인만 보고 비교하는 게 의미가 없다"며 "BIDV 투자 실적과 지분법 이익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해외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7 07:00
사회

투약 시작 코로나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누가 맞나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인 이부실드 투약이 8일 시작됐다. 이부실드는 기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주사제다. 정부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한 이부실드를 올해 총 2만회분 국내에 도입한다고 6월 초 발표한 뒤 같은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쳤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어야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다. 이부실드는 근육 주사로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내고, 효과는 최소 6개월 지속된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하면 2주 이내 중화항체가 형성되고 세포 면역까지 유도하는 것과 달리, 이부실드는 체내에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주입해서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 다만 이부실드는 백신처럼 세포 면역을 유도하지는 못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고, 이부실드 투약 후 백신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는 백신 대체재가 아닌 중증 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한적인 수단이다. 코로나19 면역형성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부실드 투약 의료기관은 전국 200여곳이 지정돼 있다. 투약 교육을 이수한 의료진이 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신청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8 11:03
산업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8년째 1위…LCC선 티웨이 1위

대한항공은 글로벌경영협회(GMA)에서 주관한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조사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GMA는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2005년부터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승객 간 거리 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의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에 따라 기내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e-DOC'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에 대해 전면 디지털화를 적용했다. 항공기 탑승 시점에 자신의 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렸는지 알 수 있는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운송 서비스 부문에서는 티웨이항공이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에 적극 나서며 지난 5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국내 LCC 최초로 신규 취항했고, 이달 6일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도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왓챠'와 제휴를 통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내외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며 고객 편의 증대에 나서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8 10:06
스포츠일반

경마장 '방역고삐' 전면 해제 2년 만에 정상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경마장 역시 2년 만에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된 재작년부터 2년간 정부 지침에 맞춰 경마장 입장 인원을 조정해왔다. 지난해 11월 제한적 고객입장이 허용되자 방역패스를 의무화하고 전 좌석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방역 고삐를 철저히 조였다. 올해는 3월에 방역패스가 해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경마공원 또한 전면 정상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및 전자카드 앱으로 실명인증 후 사전에 좌석을 예약해야 경마장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다 이달부터는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 후 경마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완화했다. 또 지정좌석 외에도 입석 운영을 병행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석 운영으로 기존보다 3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입장권 매진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많은 고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서울·부경·제주경마공원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실내 취식 또한 정상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입장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 제도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편을 감수하고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오랜 시간을 기다린 고객 맞이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문화센터는 노래교실, 요가, 줌바댄스, 영어회화 등 성인 대상의 취미 강좌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사, 창의역사, 주산암산 등의 학습 강좌와 수채화, 종이접기 등 공예·미술 수업까지 다채로운 콘텐트가 준비돼 있다. 강좌는 5월 18일부터 6월 29일 총 6주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1인 기준 20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다. 강좌별 정원은 최대 15명 내외로 정원의 50% 이상인 경우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면 된다. 수강신청 다음날 오후 5시까지 가상계좌나 카드로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미납 시 자동 취소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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