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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god 찐팬’ 아이유, 명품+산삼 선물”…추정 가격에 ‘술렁’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god의 맏형 박준형이 데뷔 25주년에도 콘서트가 매진 행렬이었던 근황을 밝히면서 ‘연예인의 연예인’임을 인증한다. 또한 god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에게 받은 최고급 선물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박준형, 가수 조현아, 정지선 셰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하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은 올 한 해 ‘라디오스타’를 빛낸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웃음과 재미, 감동을 선사하는 ‘선물 그 자체’의 방송이 될 예정이다. 박준형은 데뷔 25주년에도 god의 콘서트가 매진 행렬 중이라는 사실에 미소를 지으면서 팬클럽인 ‘fangod’ 출신 연예인들의 얘기를 꺼낸다. 그중에서도 가수 아이유에 대해 그는 ‘찐팬’이었다고 인정하면서 몰래 콘서트를 다녀가기도 한다고 밝힌다.박준형은 아이유의 공연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명품 선글라스와 함께, 무려 ‘산삼’을 선물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지인의 추정으로 산삼의 엄청난 가격을 전해 들었다며 이를 밝혀 모두가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고.또한 그는 god가 아이돌 최초로 100회 콘서트의 역사를 쓰게 된 것과 관련한 얘기와 기록이 언급되자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인터넷 백과사전에 기록된 한 음반의 판매 수량이 틀렸다면서 더 많이 팔렸다고 ‘숫자’를 정확하게 알리며 공개 수정을 요청해 관심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박준형은 god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프로듀서 박진영에 대해 끊이지 않는 폭로까지 더해져 웃음을 제대로 터트린다. 박진영에게 무대 조언을 들은 뒤, 영구 박제될 만한 ‘방송사고’를 만들었다고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10년 만에 들어도 빵빵 터지는 ‘뽀빠이 바지 똥 사건’도 소환돼 폭소를 안긴다. 박준형은 당시 의상이 이른바 ‘뽀빠이 바지’로 불리는 멜빵바지였는데, 화장실 상태(?) 때문에 용변을 보다가 결국 바지에 실례를 한 에피소드를 디테일하게 얘기해 모두를 녹다운시킨다.또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묻자 박준형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한 날을 회상했는데 이마저도 다시 ‘냄새’ 얘기로 빠져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엉뚱 발랄하지만, god의 든든한 맏형 박준형의 숨 쉴 틈 없는 에피소드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냄새’ 얘기 시리즈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08:15
연예일반

개운한 뒷 맛을 원하나요?... 풍자의 신 ‘엄은향’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그야말로 풍자의 신이다. 적절한 선과 웃음, 공감 요소까지 챙기면서 구독자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엄은향의 이야기다.엄은향은 1인 코미디 유튜버다. 감성 카페 현실을 풍자한 영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쁘진 않지만 바빠 보이는 얼굴 표정, 묘하게 차가운 말투, 늘 화장실은 밖에 위치한 점 등. 현실 고증을 잘 살린 영상미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SNS 코리아에서 방송인 권혁수가 선보인 얄미운 합장 포즈도 엄은향이 먼저 시도했다. 이후 센터 욕심내는 아이돌 콘셉트로 구독자 굳히기에 들어간다. 무려 685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최근 하차 하라고 욕먹은 뉴진스 멤버’ 영상에서 엄은향은 수면바지를 입고 등장해 ‘어텐션’을 추고, 멤버들이 휘두르는 팔에 얼굴을 맞는다. 마지막 엔딩포즈도 놓칠 수 없다. 실제 아이돌 음악방송 영상에 크로마키로 본인의 모습을 삽입해 만든 ‘아이돌 방송사고’ 모음집은 ‘엄은향’ 채널의 정체성이다.최근에는 드라마 속 클리셰와 현실을 비교하는 콘텐츠로 인기다. 꼭 엄마와 다투고 집을 나서는 날이면 엄마에게 예기치 못하는 비극이 닥치는 드라마. 그리고 현실은 “엽떡에 분모자 추가했냐”고 엄마에게 묻는 중학생. 차가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뻥튀기를 파는 전 남자 친구를 보고 기분이 이상해진 여주인공, 그러나 현실에선 “안 가고 뭐해”라고 짜쯩내며 클락션 울리기에 바쁘다. 엄은향이 표현하는 드라마 클리세가 특별한 이유는 1인 다역을 소화한다는 것. 배역에 따라 의상과 메이크업, 목소리 톤을 달리해 변주를 준다. 또 현실 속 인물을 표현할 때는 얼굴에 코믹한 효과를 줘 드라마와 대비를 극대화한다. 영상 업로드 주기는 1~2주 정도로 긴 편이며, 쇼츠 하나다 평균 조회수는 500만 회로 상당히 높다. 엄은향은 10년 동안 개그맨 지망생이었으나 ‘개그콘서트’ 폐지 후 유튜브로 전향했다. ‘드라마 속 여주가 늦잠 잤을 때’, ‘재벌남이 가난녀를 붙잡을 때’ ‘도시녀가 시골에 살 때’ ‘반장선거할 때’ 등 K드라마 찐팬이어야 가능한 콘텐츠들은 엄은향이 노력한 결과물이다. 한 작품을 여러번 돌려보며 구독자들이 공감할 법한 소스를 얻는다고 한다.엄은향이 구독자 5만 명일 때부터 찐팬이었다는 장다은(26) 씨는 “평소 밥 먹을 때 ‘엄은향’유튜브를 자주 본다. 볼 때마다 ‘어떻게 드라마 클리셰를 저렇게 잘 알고 있지?’ 하며 감탄한다. 무엇보다 클리셰를 재미있게 잘 풀어내는 게 엄은향 유튜브 채널의 매력이다. 연기도 일품이다. 괜히 개그맨 지망생이 아니다”고 말했다. 짧은 쇼츠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엄은향 부캐시리즈가 있다. ‘인스타 금수저’ ‘찐 부자의 삶’ ‘손흥민 여친’과 같은 부캐 시리즈는 10분 내외 영상들로, 쇼츠보다 스토리텔링이 좀 더 구체적이다. 부캐시리즈는 대부분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효과가 들어간 쇼츠 영상이 마라맛 웃음이라면, 부캐 시리즈는 효과를 덜어내고 오로지 대사와 자막만으로 은은하게 웃음을 안긴다.최근 ‘풍자’를 다룬 콘텐츠들이 적절한 선을 지키지 못해 뭇매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엄은향 표 풍자 콘텐츠는 웃고 나서 찝찝함이 아닌 개운한 뒷맛이 밀려온다는 평가다. 가파르게 구독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06:05
예능

‘원조 얼짱’ 유혜주, 훈남 남편과 아들 유준이까지 ‘라스’ 총출동

‘라디오스타’에 유튜버 유혜주가 출연한다. ‘유준이 엄마’로 유명한 그는 원조 얼짱 시절 얘기부터 육아 유튜버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출연하는 ‘엄마네 토크 직송’ 특집으로 꾸며진다.유혜주는 8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다. 그의 주력 콘텐츠는 아들 유준이를 돌보는 리얼한 육아 이야기로, 영상은 평균 100만 뷰를 기록 중이다.이른바 ‘유준이 엄마’로 불리는 유혜주의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온 가족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훈남 남편과 유준이가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찾아 그를 응원한다. 이 과정에서 유준이의 전매특허인 개인기 3종 세트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혜주는 육아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밝혔는데. 특히 유준이를 출산할 당시 카메라를 켜게 된 이유부터, 남편 대신 여동생이 탯줄을 자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리얼한 출산 영상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MC 김구라는 “이러니 방송을 안 보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궁금증을 자아냈다.과거 원조 얼짱으로 이름을 알렸던 유혜주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를 섭렵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남편과 연애 스토리를 찍다가 ‘육아 전문’ 유튜브로 전향하게 된 이유까지 풀어낼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스튜디오를 찾은 ‘18개월’ 유준이의 돌발(?) 행동에 방송사고가 날 뻔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유혜주는 “목소리를 잃어간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높인다.‘유준이 엄마’ 유혜주의 입담과 ‘유튜브 국민 아들’이 된 유준이의 개인기 3종 세트는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2 17:15
연예일반

‘유퀴즈’, 차은우 말하던 중 검은화면 ‘방송사고’…“시청 불편 사과”

‘유퀴즈’에서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배우 전배수, 김미경, 차은우 등이 출연했다.방송 말미 차은우가 MC 유재석, 조세호와 친동생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화면 송출 오류가 발생했다. 여러 차례 화면 깜빡임 현상이 일어났고, 이후 약 10초간 방송이 중단된 후 검은색 화면이 송출됐다.이에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다”며 “시청에 불편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방송분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원활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유퀴즈’에서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교수 편에서 장미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돌연 전주 방송된 승효상 건축가가 화면에 등장했고 방송은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최종 편집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마스터 입고가 늦어져 본 방송이 중단됐다”며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9 08:55
연예일반

전현무, 초대형 라디오 방송사고…양세찬 “정신 똑바로 차려” 호통 (‘대행사’)

전현무가 초대형 라디오 방송사고를 쳤다.지난 30일 방송된 JTBC ‘부름부름 대행사’ 2회에서는 교통 리포터로 변신한 전현무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대행을 의뢰한 신지혜 리포터를 경악시킨 실수가 밝혀져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이날 전현무는 폭풍 같은 인수인계를 마친 신지혜 리포터가 떠나자 홀로 오전 7시 30분 교통방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도로 상황에 허둥지둥할 뿐만 아니라 코앞에 다가온 생방송 시간에 초조함을 숨기지 못하는 등 연신 걱정에 휩싸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양세찬은 “정신 똑바로 차려, 뭐해!”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마침내 오전 7시 30분 생방송이 시작되고 전현무는 과거 ‘무디(전현무 DJ)’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여유롭게 토크를 선보였다. 하지만 7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57분 교통정보입니다”라고 말문을 떼버리고 말았다.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듣고 있던 신지혜 리포터는 그대로 좌절했고 마무리 멘트를 하고 나서야 실수를 깨달은 전현무는 놀란 나머지 입을 틀어막았다.쉴 틈 없이 찾아온 오전 7시 57분 교통방송에서는 방송 멘트 분량 측정을 위한 초시계마저 늦게 누르는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시간 조절에 실패했고 지켜보던 사원들은 “대행은 이제 끝났다”라며 사장 전현무를 향해 답답함을 표했다.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는 법. 전현무는 거듭되는 실수를 극복하기 위해 방송 멘트를 수기로 작성하는 것은 물론 한층 빨라진 정보 습득으로 남다른 적응력을 뽐냈다. 그러고는 이어진 오전 8시 30분 DJ 테이와의 토크에서 자신만의 DJ 비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부름부름 대행사’의 에이스 사원인 미미를 위해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를 깜짝 신청하는 여유도 보여줬다.무사히 첫 대행을 끝낸 전현무는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무디’를 기억해 주는 청취자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표했다.다음 주에는 둘도 셋도 아닌 무려 ‘넷둥이’의 육아를 대행하게 된 고규필과 미미, MZ사원들과 함께하는 전현무의 일일 이사직 대행이 예고돼 더욱 기대되고 있다.‘부름부름 대행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0:25
연예일반

신동엽, 옛 연인 이소라 언급…“아름다운 관계였다” (짠한형 신동엽)

방송인 신동엽이 옛 연인이었던 모델 이소라를 언급했다.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두 번째 짠 이경영, 김민종. 우리 몇 차지? 영차~. 좋았어!! 5차까지 진행시켜! EP.0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이경영, 김민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 출연 당시 있었던 방송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종은 “옛날에 이 인간(이경영)하고 영화 ‘3인조’를 홍보하러 나간 적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때 갑자기 이경영이 “이 얘기하면 안 된다. 거기 여자 MC가 누군데”라고 말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당시 ‘한밤의 TV연예’ MC를 맡은 사람은 이소라로,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부터 4년간 공개 열애 끝에 2001년 결별했다.이에 얼굴이 빨개진 신동엽은 “이소라랑 나랑은 아름다운 관계였다. 그 분은 멋진 분이다”라고 외치다 이내 “바람이 분다~”고 가수 이소라의 노래를 흥얼거려 폭소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2 14:19
연예일반

‘놀토’, 검은 화면 방송 사고에 “편집 오류…불편 끼쳐 죄송” [공식]

‘놀토’ 제작진이 본방송 중 검은색 화면이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방송된 278화에서 검은 화면(효과 에러창)으로 시청에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는 최종 편집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생긴 것으로, 추후 제작에 더욱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후 재방송과 VOD에서는 수정 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놀토’ 게스트로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했다. 이어 최자가 초성만으로 치킨의 메뉴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하던 중 ‘꿀잼치킨’이라는 정답을 맞췄다. 최자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인 크룽지를 시식할 기회를 얻었다.그러던 중 크룽지를 먹은 최자가 “크루와상의 아류가 와플도 있고 한데 그 중에 제일 제 스타일”이라며 맛에 대한 평가를 하던 중 갑자기 검은색 화면이 송출됐다. 2-3초가량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청자들이 모두 알아챌 만큼 화면을 꽉 채웠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7 10:37
예능

[TVis] ‘놀토’, 최자 크룽지 시식 중 ‘방송사고’…“검은색 화면 떴다”

‘놀토’가 본방송 중 검은색 화면이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게스트로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했다.이날 최자는 초성만으로 치킨의 메뉴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하던 중 ‘꿀잼치킨’이라는 정답을 맞췄다. 최자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인 크룽지를 시식할 기회를 얻었다.그러던 중 크룽지를 먹은 최자가 “크루와상의 아류가 와플도 있고 한데 그 중에 제일 제 스타일”이라며 맛에 대한 평가를 하던 중 갑자기 검은색 화면이 송출됐다. 2-3초가량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청자들이 모두 알아챌 만큼 화면을 꽉 채웠다.누리꾼들은 SNS에 “놀토 방송사고 난 듯” “화면 에러떴다”, “영상 소스가 오류난 것 같다”, “나만 검정색 화면 떴나”는 글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6 21:59
연예일반

라이머, 강남 건물주였다…”지하서 시작해 10년 후 옆 건물 구입” (‘사당귀’)

‘사당귀’ 라이머가 강남 건물주임을 공개한다.13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20회에서 신 보스로 첫 등장하는 레이블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 가 “지하에서 시작해 10년 후 강남 사옥으로 이전했다”고 공개한다. 라이머는 “지금 브랜뉴뮤직 사옥이 있는 장소는 내가 20년 전 이 일을 처음 시작했던 동네 앞”이라며 “작은 4층 건물 지하에서 비가 오면 물을 푸고, 돈이 없어 1일 1끼하며 살았다. 그런 내가 10년 후에 그 옆 건물을 사게 된 것”이라며 건물 지하에서 시작해 강남 사옥을 보유까지 녹록하지 않았던 보스 생활을 공개한다.라이머는 래퍼 한해와 그리의 초심을 찾아주겠다며 20년 단골 맛집을 방문한다. 한해는 데뷔 초창기 힘들었던 고시원 생활을 회상한다. 한해는 “어느 날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 알고 보니 옆방 아저씨께서 돌아가신 거였다. 하지만 돈이 없어 이사는 못 가고 시체 나온 방에서 조금 떨어진 방을 배정받아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라이머의 투 머치 토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과거 라이머가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말이 너무 많아 여러 번 광고가 못 나갈 뻔했다”며 방송사고 날 뻔했던 사연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특히 라이머는 미담을 본인이 직접 말하는 셀프 미담 방출 능력을 발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이머는 “무명일 때 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는데 (내가 그런 기회를) 중간에서 동생들한테 많이 줬다“면서 “(이걸) 너무 말하고 싶었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고.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김숙, 김희철의 진행 아래 매주 새로운 보스들이 등장해 그들의 다이내믹한 일터를 보여주는 관찰 버라이어티 예능. 지난주 방송된 219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6.2% 수도권 6.4%로, 68주 연속 동시간대 일요 예능 붙박이 1위를 기록했다. ‘사당귀’ 220회는 이날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3 16:22
연예일반

[정덕현의 요즘 뭐 봐?]'나는 신이다' 불편하고 더러워도 봐야하는 진실

흔히들 사교적인 자리에서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게 불문율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 이유는 정치와 종교 모두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배타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면 ‘같은 편’으로서 단단한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지만, 정반대로 믿음이 다르다면 배타적인 공격성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게 정치와 종교 이야기라는 것. 그래서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거다. 게다가 우리 사회는 종교가 정치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심지어 정치가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영역으로서 종교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러니 언론이라고 종교를 건드리는 게 쉬운 일일까. 1999년 5월 MBC ‘PD수첩’에서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의 실태를 폭로하는 특집을 방영하려다, 방송국에 난입한 광신도들이 주조정실을 점거하고 방송사고까지 낸 사건은 이 사안의 예민함을 말해준다. 물론 사이비를 종교와 묶어서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사이비들이 스스로를 종교화하고 그래서 이른바 ‘사이비종교’처럼 엄청난 신도들을 끌어모아 막강한 세력을 갖게 되면 그 힘은 정치나 공권력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괴물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누가 봐도 이단이라 여겨지는 종교를 참칭한 세력들이 특정 정치 세력과 손을 잡고 선거에까지 나서 판세를 뒤집어보려는 힘을 발휘하는 일도 우리 사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목격되는 게 아니겠나.이런 한국사회에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같은 종교를 빙자한 사이비들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나온다는 건 그 자체로 대담하고 용감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이 다큐멘터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의 정명석,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 사건의 김기순 그리고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이렇게 네 개의 사이비교주들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내용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여기 나온 사례들은 모두 지상파나 케이블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서도 다뤄진 바 있지만, 이토록 파격적인 실제 영상과 음성까지 담은 폭로가 담긴 시도는 최초가 아닐까 싶다.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증언들이 담긴데다, 사이비교주들의 엽기적인 폭력들에 대한 재연 연출까지 더했다. MBC 소속 조성현 PD가 만든 다큐멘터리지만 굳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것도 이러한 수위와 무관하지 않을 터였다. 실제로 지난 10일 넷플릭스가 연 기자간담회는 삼엄한 경비들이 세워질 정도로 사이비 집단들의 테러 위협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전라의 신도들을 그대로 노출한 장면이나, 정명석이 성폭행을 하는 순간이 녹음된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대목처럼 선정성 수위는 높다. 그래서 시청자들 중에는 뭔가 하고 틀었다가 너무나 더럽고 불편해서 바로 채널을 돌렸다는 분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 조성현 PD는 이렇게 불편함까지 만드는 ‘선정성’을 선택한 이유를 납득시켰다. 녹음 목소리를 AI로 조작한 거라고 말하고, 모자이크 처리된 나체 영상에 대해 실은 비키니를 입은 거라거나 몸 파는 여자들이 돈을 받고 조작한 거라는 식의 자기 방어식의 거짓말들이 나오고 있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거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거짓말은 현재도 진행형인 피해자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조성현 PD의 절박함이 묻어 있었다. 조성현 PD는 ‘나는 신이다’를 통해 대중의 여론에 호소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간 언론들도 그토록 문제제기를 했지만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최근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정명석이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이 말해주는 건 종교도 아닌 종교를 참칭하는 사이비 앞에서도 공권력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무력함이다. 그래서 선정성 논란이 나올 정도로 불편한 진실을 우리 앞에 내놓고 봐달라고 하는 조성현 PD의 호소는 설득력이 있다. 최후의 보루로서 시민의 눈과 귀가 깨어야 이 폭로가, 나아가 사이비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는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길을 열어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3.1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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