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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정재 최대주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이 완료됐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가결된 양사(아티스트유나이티드·아티스트컴퍼니)가 17일 합병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5일 합병 결의 이후 약 3개월만이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의 합병은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역량을 결합,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정우성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영화 ‘헌트’, 드라마 ‘고요의 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을 제작해왔다. 지난해 순매출액은 200억원 이상이다. 2010년 설립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 (B2B) 온라인 마케팅 및 광고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2023년말 최대주주가 이정재로 변경된 후 배급 및 제작 사업을 신규 사업부문으로 발족하고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를 인수하면서 엔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컴퍼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가진 국내 손꼽히는 배우 매니지먼트사”라며 “이번 합병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실적 개선 및 재무 건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4:50
프로농구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재선 성공…"한국농구 승강제리그 도입 등 추진"

권혁운(75)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10일 “제4차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권혁운 회장을 제35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으로 결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발표했다.권혁운 회장은 지난 3일과 4일 진행된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고, 협회 정관 및 회정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이로써 권 회장은 지난 2021년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 오는 2028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권혁운 회장은 지난 4년 간 한국농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한국농구 미래발전위원회 발족, 유·청소년 아이리그 사업 전국 지역별 정착, 한국농구 3x3 올팍투어, 2024 KOREA CUP 최강전 신설 등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차기 4년 동안의 중점사업으로 ▲한국농구 디비전(승강제리그) 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 ▲남녀농구 국가대표 협의체 운영을 통한 주요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권혁운 회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기점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1 08:37
산업

포스코 장인화, '깜짝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쇄신 의지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깜짝 인사’를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조직 슬림화와 세대교체 의지를 담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 우선 이번 인사로 전체 임원 규모를 15% 축소했다.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62명의 임원 승진 인사도 2024년과 비교해 30% 이상 축소된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2025년도 정기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돌파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력 회사인 포스코 신임 대표는 의외의 인물이 선임됐다.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깜짝 발탁됐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포스코엠텍 사장 등을 지낸 인물로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 역할을 맡게 됐다. 포스코이앤씨 대표로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승진했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포스코휴먼스 박승대 대표, 포스코HY클린메탈 오개희 대표, 포스코IH 박부현 대표 등이 새로 임명되면서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까지 19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세대교체가 눈길을 끌었다. 조직 개편 측면에서는 먼저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했다.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간소화하고, 6본부(미래전략본부·사업시너지본부·재무IR본부·기업윤리본부·커뮤니케이션본부·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분산돼 있던 미래 성장 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각각 통합했다. 탄소중립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을 신설하고,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해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다.호주 현지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호주핵심자원연구소'도 새로 설치했다.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해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철강·친환경·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소재바이오)로 통합하고,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한다.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해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해 지원 조직을 슬림화했다.포스코DX는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해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하고, 디지털전환(DX) 혁신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한다.한편 5명의 여성 임원이 신규 선임됐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포스코홀딩스 이유경 경영지원팀장이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포스코 진영주 환경에너지기획실장, 포스코 이지은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상무보), 포스코이앤씨 안미선 구매계약실장, 포스코 박성은 인사문화실장, 포스코엠텍 방미정 상근감사 등 4명은 상무로 승진했다.한편 포스코 명장 출신 첫 임원인 손병락 기술위원은 이번에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4 09:15
IT

네이버, 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 실천 부서 시상

네이버는 올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실천 부서를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법 및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이 공정거래법 및 공정거래위원회 가이드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네이버는 지난해 최수연 대표이사를 필두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천명하는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올해 CP 우수 이행 부서에는 자율규제운영TF가, CP 교육 이수 우수 부서에는 멤버십운영기획팀과 콘텐츠서비스디자인3팀이 선정됐다.자율규제운영TF는 업계 최초로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발족 및 운영하는 등 이용자 보호 및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서비스 개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멤버십운영기획팀과 콘텐츠서비스디자인3팀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이수 성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최수연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경영 실천 의지와 함께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당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3 17:24
IT

SKT-SK C&C, AIX사업부 출범…AI B2B 사업 가속

SK텔레콤과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T TF'를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인공지능)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AI 역량을 집결해 AT(AI 전환)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이번 조직 개편으로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내놓는다.먼저 내년 1월 SK텔레콤과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 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로 구성된다.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부정 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 특화 AI 기능이다.AIX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할 계획이다.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할 예정이다.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CC(AI컨택센터)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제조 산업 영역의 AI 혁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R&D(연구·개발) 과정 중 신규 화합물에 대한 AI 물성 예측 기반 생산 원가 절감, 품질 향상,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숙련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비숙련자에게 표준화된 전문 지식을 전이하는 AI 등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을 개발한다.신용식 AIX 사업부장은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09:20
영화

비상계엄 재조명 ‘서울의 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비상계엄으로 재조명 받고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제작가협상 작품상을 받는다. 여기에 감독상 등을 더해 5관왕에 등극했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5일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상(제협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제협상 시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데에 있다. 올해에도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작은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다.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이른바 10·26과 12.12를 영화적으로 재조명,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통의 가족’ ‘핸섬가이즈’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곤지암’ ‘덕혜옹주’ ‘내부자들’ 등의 필모를 자랑한다.감독상을 받는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 극본을 쓰고 연출도 했다. 치열했던 그날의 상황을 극적으로 재구성 영화적 재미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대표작으로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이 있다. 각본상은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오컬트 장르를 흥미롭게 구성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한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는 물론 이전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각본·감독을 맡았다.남우주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이 수상한다. 여장남자로 변신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매특허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여우주연상은 무당 화림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파묘’ 김고은이 받는다. 남우조연상은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리볼버’의 지창욱, 여우조연상은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은 ‘시민덕희’ 염혜란이 수상한다.촬영·조명상 수상자는 ‘서울의 봄’, ‘파묘’의 이모개·이성환이다. 미술상은 ‘파묘’와 ‘원더랜드’의 서성경, 편집상은 ‘길위에 김대중’의 김선민·조유경이 수상한다. 음악상은 ‘서울의 봄’ 이재진, 음향상은 ‘파묘’의 김병인이 받는다. 기술상 수상자는 ‘베테랑2’ 무술을 맡은 유상섭·장한승이다. 신인감독상은 ‘장손’의 오정민, ‘정순’ 정지혜 감독, 신인배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올해 특별상 수상자는 하하필름스 대표이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이하영 운영위원이다. 지난 7월 ‘영화산업 불공정 문제 해결과 독립·예술영화의 가치 확산, 표현의 자유와 영화인의 직업적 권리 보장, 그리고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성평등한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발족되었다. 이하영 대표는 영화인연대 중심에서 극장의 투명한 정산과 불공정한 분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국회와 산업 주체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건강한 영화 생태계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 맥스무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15:16
산업

'취임 첫 해'부터 시험대 오른 장인화 포스코 회장, 돌파구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첫 해가 험로를 걷고 있다. 잇따른 화재에 실적 부진, 노사 갈등까지 불거지며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다음달 2일과 3일 각각 사업장이 있는 포항과 광양에서 파업출정식을 예고하는 등 쟁의행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포스코 노조의 파업은 지난 10일과 24일, 2주 간격으로 포스코 3파이넥스 공장 용융료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본격화 됐다. 노조는 포스코가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설립 이후 철강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철강 산업 미래를 위한 투자나 인적자원 강화가 아닌 비철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그 결과로 파이넥스 폭발과 화재 같은 안전 문제, 대규모 이직이라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인화 회장은 즉시 수습에 나섰다. 그는 24일 화재 직후 현장을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 사내외 안전·설비·정비 전문가로 구성된 ‘설비강건화 TF’ 발족을 지시했다. TF는 국내·외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과 설비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게 된다.장 회장은 임원과 직책자에 조업 현장을 포함한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되도록 작업 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긴 메일도 보냈다. 또 포스코홀딩스 임원은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메일에서 그는 "3파이넥스에서 화재가 재발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사업회사 조업 현장 임원은 3정5S(정위치·정량·정품,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활동을 강화해 설비와 안전 관리에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달라"고도 했다.장 회장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 마련에 힘쓰고 있지만, 정작 노조와의 갈등 봉합에는 여전히 적극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지난 6일까지 11차에 걸쳐 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이라는 기록을 장 회장의 임기 내에 남길 가능성이 크다.더군다나 최근 중국산 저가 공세가 거세지면서 악화되고 있는 실적 위기를 타개할 근본적인 해결책도 마련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8조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6% 감소한 4970억원으로 기록됐다.재계 관계자는 “화재 사고에 대한 수습과 대책 마련이 최우선일 것”이라며 “그 다음에 노조와의 협상이 이뤄지고 재발 방지 등 실행 가능한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29 07:00
산업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참여

아모레퍼시픽이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사회 전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부-산업계 간 협력체계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정부와 산업계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을 비롯해 플라스틱 생산 및 제품 제조, 소비, 재활용 등 관련한 14개 기업과 4개 협회·단체 대표, 3개 해외 산업계 협의체가 함께했다.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발족식에 참석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선언문 채택에 함께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도모할 것을 다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제품 용기에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용기를 다시 쓸 수 있도록 리필제품 개발 및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로부터 다 쓴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모레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에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6 10:48
생활문화

LG전자, 인스타그램 포토 콘테스트 열어

LG전자 한국영업본부가 내달 15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라이프 위드 엘지전자’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LG 가전을 쓰는 고객 누구나 응모 가능한 이벤트로, ‘LG전자 앰버서더(lge_ambassador)’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원할 경우, 자신의 일상에서 LG 가전을 어떻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소개하는 사진을 촬영, 공식 계정 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후 간단한 응모 양식을 보내면 된다.LG전자는 공식 앰버서더들이 각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려 제작한 영상들과 함께, 일반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쉽고 편하게 찍은 스낵 콘텐츠들도 더욱 폭넓게 발굴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수작 선정 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ALL NEW), 백화점 상품권, 음료 교환권 등 상품을 받을 수 있다.LG전자는 지난달 6일 LG전자를 좋아하는 ‘찐팬’ 고객들 가운데 홍보대사 70명을 선정, ‘LG전자 앰버서더’ 1기를 발족시켰다.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이 각자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이용 경험을 담아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LG전자가 추구하는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 것.1기 앰버서더들이 현재까지 유튜브 등 SNS에 업로드한 영상 콘텐츠는 67건으로, 이달 18일 기준 조회 수 총 216만 회를 기록했다. 이들의 콘텐츠는 LG전자 앰버서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전자의 공식 1호 찐팬이라 할 수 있는 앰버서더들의 작품들을 보며 집집마다 적어도 하나쯤은 갖고 있을 LG 가전에 대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진정성과 리얼리티가 담긴 콘텐츠를 통해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팬덤이 더욱 확장되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 공식 앰버서더 2기는 내년 상반기 선정 예정으로, 선정 시 멤버십 포인트 등 총 300만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 지원금과 신제품 사전체험 기회 등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간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선발된 우수 앰버서더 3인에게는 최대 15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수여한다. 2024.11.25 13:00
경제일반

교촌, 나눔활동 '활발'…전국에 경영 철학 '진심경영' 전파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진심경영'을 새 비전으로 선포하면서 공유가치로 삼은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17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은 지난 2월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위해 초록우산에 2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2024년도 사회공헌활동을 본격 시작했다.올해로 4회를 맞은 자립준비 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과 보호대상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지원하는 '아동건강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한국아동복지협회에 2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전국 5개 지역 아동복지시설 669개소, 2만20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새학기 응원 치킨파티'를 열었다. 치킨을 매개로 한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인 '촌스러버(Chon's lover) 선발대회'도 열었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교촌 임직원, 가맹점주가 응원하고자 하는 대상에게 치킨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 830여명의 사연이 접수됐고,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120명에게 1인당 최대 100마리의 치킨을 지원했다.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는 '바르고 봉사단'의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지난해 3월 발족된 바르고 봉사단은 교촌 임직원과 가맹점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교촌만의 특별한 조리법과 '나눔을 위해 올곧고 바르게 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아울러 교촌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대회가 열린 지역의 스포츠 꿈나무를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갔다. 선수들의 티샷이 '교촌 1991존'에 안착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0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돼 개최지인 구미 지역 스포츠 꿈나무 양성에 힘을 보탰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만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교촌의 '진심'이 고객들에게 닿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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