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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 PK 취소’에 의문 드러낸 사령탑 “공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PK) 득점 취소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라며 의문을 드러냈다.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1-0으로 앞서며 합계 스코어를 2-2로 맞췄다. 이어진 연장전에선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향했으나 2-4로 졌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법한 패배였다. 특히 승부차기가 화제가 됐다. 레알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1~2번 키커는 나란히 골망을 갈랐다. 그런데 레알 3번 키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시도 직전에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그 결과 아틀레티코 2번 키커 알바레스의 득점이 취소됐다. 알바레스가 슈팅 직전 디딤발로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게 인정돼 득점이 취소된 것이다.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이 루카스 바스케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2-3로 여전히 추격했으나, 다음 키커 마르코스 요렌테가 골대를 강타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오블락이 레알의 5번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의 슈팅을 막지 못하며 아틀레티코의 탈락이 확정됐다.결국 알바레스의 득점 취소는 경기 뒤에도 화제가 됐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방금 영상을 확인했는데, 주심은 알바레스가 디딤발로 공을 건드렸다고 했지만, 공은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게 골이었는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솔직히 행복하다. 우리 팀은 훌륭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것을 쏟아부은 팀 덕분에 평온한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기자회견장에선 “알바레스의 페널티가 무효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라고 반복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알바레스의 PK를 지켜본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나는 그가 공을 두 번 건들였다고 느껴서 심판에게 말했다. 운이 나빴다”라고 돌아봤다.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에 대해선 “UEFA의 입장은 분명하다. 나는 이런 불평에 질렸다. VAR 판독실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영상이 있고, 그들이 명확히 봤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내가 보기엔 그가 왼발로 공을 건드린 것처럼 보였다. 승부차기는 복불복이다. 오늘은 우리가 운이 좋았다. 아틀레티코는 고개를 들고 떠날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레알은 이제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붙는다. 두 팀이 UCL에서 격돌하는 건 지난 2005~06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아스널은 UCL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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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은 다르네…승부차기 중 깜짝 지적→초유의 득점 취소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승부차기 중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의 득점이 취소된 장면이었다.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4~25 UCL 16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0-1로 뒤지며 합계 스코어 3-3을 기록, 결국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전후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최종 승부차기로 향했고, 레알이 4-2로 이겼다. 8강에 오른 레알의 다음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이다.이날 레알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킥오프 1분 만에 코너 갤러거에게 실점한 레알은 홈팀의 강한 공격에 흔들렸다. 전반 동안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며 고전했다.레알은 전열을 정비한 후반부터 반격을 노렸다. 동점 기회는 후반 23분에 찾아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어 클레망 랑글레로부터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레알은 후반 동안 동점 골을 넣지 못했고, 연장 승부로 향했다.연장 전후반 동안 두 팀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몇 차례 슈팅은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경기는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다. 두 팀의 1~2번 키커는 나란히 성공했다. 레알의 3번 키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을 앞둔 상황, 갑자기 레알 진영이 어수선해졌다. 아틀레티코 2번 키커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 장면을 지적한 것이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바레스가 공을 두 번 건드렸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 직후 발베르데가 킥에 성공하며, 2-2였던 승부차기 스코어가 3-1까지 벌어졌다.아틀레티코는 일단 앙헬 코레아의 득점으로 1골 추격했다. ‘PK 장인’으로 알려진 루카스 바스케스의 킥이 막히며 아틀레티코가 다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이 골대 구석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결국 레알의 5번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가 오른쪽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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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나와!’ 레알, 승부차기 끝에 ATM 제압하고 UCL 8강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을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만나 90분 동안 0-1로 뒤진 뒤, 연장 승부로 향했다. 결국 1·2차전 합계 2-2을 기록, 결국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8강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과 만나게 된다.레알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1차전서 2-1로 이겼던 레알은 킥오프 30초 만에 실점하며 흔들렸다. 이후론 마지막까지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최종 4-2로 아틀레티코를 제압했다. 아틀레티코는 킥오프 1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깔끔한 빌드업으로 오른 측면을 뚫었다. 로드리고 데 폴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수비를 거쳐 박스 안 코너 갤러거에게 향했다. 갤러거가 이를 절묘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가 1분 만에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기세를 탄 아틀레티코가 전반전을 지배했다. 특히 훌리안 알바레스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레알의 골문을 두들겼다. 레알은 호드리구의 왼발 중거리 슈팅 외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레알이 조금씩 반격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더했다.효과는 있었다. 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레알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하지만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 위로 크게 벗어났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전까지 7차례 연속 PK에 성공했는데, 첫 실축이 이 상황에서 나왔다.추가 골을 노린 레알은 호드리구의 드리블로 다시 반격했으나,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악재까지 겹쳤다. 아틀레티코는 지울리아노 시메오네, 사무엘 리누의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체력이 떨어진 두 팀의 창은 무뎠다. 연장 전반 아틀레티코에선 알렉산다르 쇠를로트, 레알에선 브라힘 디아즈로 맞섰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연장 후반에도 이렇다 할 장면은 없었다. 레알이 초반을 주도하긴 했으나, 아틀레티코의 골대까지 가지 못했다. 결국 남은 건 승부차기였다.선축은 레알이었다. 음바페는 오른쪽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아틀레티코 1번 키커 쇠를로트도 같은 방향으로 강하게 넣었다. 다음 키커인 주드 벨링엄도, 알바레즈도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발베르데의 슈팅이 들어간 뒤, 알바레즈의 득점이 취소됐다는 판정이 나왔다. 킥 상황에서 볼을 두 번 터치했다고 항의한 바스케스의 항의가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4번 키커 바스케스의 킥이 막혔다. 그런데 이어진 요렌테의 킥은 골대 구석을 맞으며 레알의 3-2 리드가 유지됐다. 5번 키커 뤼디거가 오른쪽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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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라이벌’ ATM 꺾고 UCL 8강행 가능성↑…호드리구+브라힘 ‘측면 붕괴→골’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2024~25 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이겼다.첫판에서 승리한 레알은 오는 13일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 아틀레티코는 안방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호드리구와 브라힘 디아스가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레알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순간적으로 침투한 호드리구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아 빠르게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1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원더골’로 균형을 맞췄다. 알바레스는 왼쪽 측면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완벽히 따돌린 뒤 볼을 오른발로 감아 차 레알 골문을 열었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간 터라 레알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손 쓸 수 없었다.후반 10분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의 매끄러운 패스에 아틀레티코가 당했다.레알은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 위해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페를랑 멘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디아스의 삼자 패스로 아틀레티코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멘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디아스에게 패스했고, 디아스는 순간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같은 날 아스널(잉글랜드)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7-1로 크게 이기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도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3-1로 제압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릴(프랑스)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6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인터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이상 독일), 벤피카(포르투갈)와 FC바르셀로나의 16강 1차전이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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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나 홀란?’ 음바페 해트트릭…레알, 맨시티에 3-1 완승→UCL 16강행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서 3-2로 맨시티를 제압한 레알은 합계 6-3이라는 넉넉한 점수 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홈팀의 승리를 이끈 건 음바페였다. 그는 이날 홀로 3골을 모두 책임지며 맨시티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에만 멀티 골을 완성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에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슛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반면 맨시티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16강을 밟지도 못하고 짐을 쌌다. 이날 맨시티는 이적생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잘레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을 선발로 택했으나 레알을 상대로 고전했다. 무릎에 불편함을 느낀 엘링 홀란은 벤치에 앉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레알은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주전 공격진을 모두 내세우며 맨시티에 맞섰다. 레알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맨시티는 마르무시, 사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등을 먼저 내세웠다.포문을 연 건 레알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라울 아센시오가 전방으로 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음바페가 절묘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맨시티는 선제골을 내준 뒤 수비수 존 스톤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겪었다.반면 기세를 탄 레알은 전반 33분에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벨링엄, 비니시우스의 공격 합작 이후 호드리구가 절묘한 패스를 음바페에게 건넸다. 음바페는 슈팅 페인팅으로 수비를 속인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맨시티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전 맨시티는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에도 웃은 건 레알이었다. 후반 1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 뒤 왼발로 낮게 깔아 찼다. 공은 그대로 골대 반대편 구석으로 향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몸을 던졌으나, 공에 미치지 못했다. 음바페의 해트트릭이자, 올 시즌 공식전 27호 골. UCL에선 7호 골이었다.맨시티는 포든의 연속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모두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안과 포든을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제임스 매카티를 투입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후반 33분 만에 임무를 마치고 벤치로 향했다.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마르무시의 직접 프리킥에 이은 곤잘레스의 만회 골로 영패를 면했다.레알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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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극장 골…레알, 맨시티 원정서 3-2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무찔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레알은 12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레알은 후반 35분까지 1-2로 뒤졌으나, 이후 2골을 내리 넣으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레알이 자랑하는 공격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이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음바페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2도움을 기록했고,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전 골을 책임졌다.반면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11분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직후 페를랑 멘디와 비니시우스가 공을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맨시티는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 19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공을 떨궜다. 이를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2분 동안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한 골 내준 레알은 재차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24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오픈 찬스를 잡은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맨시티는 1분 만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 포든이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홀란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이 절묘하게 떨어지며 골대 상단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레알은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직접 프리킥 후속 상황서 다니 세바요스가 크로스한 공을 음바페가 몸을 던져 밀어 넣었다.바로 3분 뒤엔 레알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역전 골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32분 포든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세바요스와 충돌하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지만, 브라힘 디아스가 2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의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맨시티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를 넘기는 패스를 시도했고, 함께 침투한 벨링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레알이 UCL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의 16강 PO 2차전은 오는 2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2.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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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파추카에 3-0 완승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멕시코)를 완파하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정상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파추카를 3-0으로 완파했다.이 대회는 과거 FIFA 클럽 월드컵처럼 전 시즌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클럽 월드컵이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인터컨티넨털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열렸다.올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했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2024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먼저 1라운드를 치렀다.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승리 팀인 알아인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이집트)와, 그리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우승팀 보타포구와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가 각각 격돌했다.이후 2라운드 승리팀인 파추카와 알아흘리가 결승 진출팀을 놓고 다퉜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파추카가 이날 톱시드 자격으로 결승전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만에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이어 후반 8분에는 음바페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9분엔 루카스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에서 65%-35%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는 12-12로 같았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5-4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결정력에서 승부가 엇갈렸다.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우수선수격인 골든볼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실버볼을 각각 수상했다. 파추카의 엘리아스 몬티엘이 브론즈볼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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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포함-아시아 선수 전무’ 전 세계 선수들이 뽑는 베스트11 최종 후보 공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소속 전 세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2024 FIFPRO 월드 11 후보가 공개됐다.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1987년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부터 2007년생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아시아 선수들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FIFPRO는 3일(한국시간) 전 세계 70개국 2만 8322명의 선수의 투표를 토대로 2024 FIFPRO 월드11 후보를 공개했다. FIFPRO 월드11은 선수들의 투표로만 수상자가 결정되는 유일한 상으로,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수상자는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공격수 후보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던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이번 후보에 오른 26명 중 유럽이 아닌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둘뿐이다. 메시는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뛰고 있다.미드필더 부문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시티)를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등이 수비수, 에데르송(맨시티)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이 골키퍼 부문 후보에 각각 포함됐다.수상자는 포지션 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우선 선정된다. 남은 한 자리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수상자를 제외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채운다. 마지막 한 자리를 수비수가 채우면 4-3-3, 미드필더가 채우면 3-4-3 등 포메이션은 유동적이다. 지난해는 3-3-4 포메이션이 기준이 됐다.반면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적 선수들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선수상 영예를 안았던 시즌조차 월드11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 ▲2024 FIFPro 세계 베스트11 후보골키퍼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브라질)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아르헨티나)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독일)수비수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스페인)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버질 판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제레미 프림퐁(바이어 레버쿠젠/네덜란드)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독일)윌리암 살리바(아스널/프랑스)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미드필더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독일)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독일)로드리(맨체스터 시티/스페인)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우루과이)공격수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콜 팔머(첼시/잉글랜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라민 야말(바르셀로나/스페인)김명석 기자 2024.1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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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1990년대생 최초 발롱도르 수상·비니시우스 2위…야말은 코파 트로피 영예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부적’ 로드리(28·스페인)가 202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종 후보 30인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드리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2~4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에게 돌아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이 로드리의 뒤를 이었다.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 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이 틈에서 발롱도르를 거머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는 각각 1985년생, 1987년생이다. 로드리는 쟁쟁한 2000년대생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지금껏 맨시티에서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로드리의 수상에 레알 선수단은 ‘보이콧’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비니시우스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발롱도르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마티 역시 스페인 국적의 선수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7)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를 상징하는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가져갔다.최다 골 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동 수상했다.올해의 남녀 감독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최고의 남자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여자 클럽은 바르셀로나로 선정됐다.▲ 2024 발롱도르 최종 순위1위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3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4위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5위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6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 밀란)8위 라민 야말(스페인·FC바르셀로나)9위 토니 크로스(독일·은퇴)10위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11위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12위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레버쿠젠)13위 다니 올모(스페인·FC바르셀로나)14위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15위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빌바오)16위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레버쿠젠)17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18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19위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20위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터 밀란)21위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22위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23위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24위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25위 콜 파머(잉글랜드·첼시)26위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27위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28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레버쿠젠)29위 마츠 훔멜스(독일·AS로마)29위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김희웅 기자 2024.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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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조 7400억’ 주말 엘클라시코 통합 시장 가치 베스트 11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로만 구성한 시장 가치 베스트11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명단은 오는 주말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만 꾸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스페인판은 26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단으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명단의 조건 중 하나는 ‘출전 가능한 상태’다. 현재 두 팀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 중이거나,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한 선수가 많다. 당장 뛸 수 있는 선수들로만 베스트11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선수단 11명 중 7자리를 레알이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에데르 밀리탕·안드리 루닌이 그 주인공이다.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중엔 라민 야말·알레한드로 발데·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이름을 올렸다. 한지 플릭 감독이 라인업에 포함된 것도 특이점 중 하나다.한편 레알 진영에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포함해 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호드리구·브라힘 디아즈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릭 가르시아·로날드 아라우호·페란 토레스 등이 이탈한 상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 꾸린 몸값 총액은 11억 6000만 유로(약 1조 7400억원)에 달한다. 명단 중엔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가 2억 유로(약 3000억원)로 가장 비싸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엔 초신성 야말이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한다.이밖에 출전 가능하고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중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프렝키 더 용·페드리·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페를랑 멘디·프란 가르시아·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아르다 귈러 등이 있다.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승점 27)고, 레알이 승점 3점 뒤진 2위(승점 24)에서 거센 추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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