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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IS 자카르타] 양궁 국대처럼 준비했던 ‘생애 첫 PS’, 정호영 “아쉽지만 즐거웠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즐거웠어요."정관장 미들블로커 정호영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봄 배구 무대를 밟았다. 2019~20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4년 만에 맞은 포스트시즌, 결과는 플레이오프(PO) 1승 2패 탈락으로 끝이 났지만 정호영은 값진 경험과 자양분을 쌓았다. 정호영은 PO 진출 확정부터 봄 배구 준비, 첫 포스트시즌 코트를 밟기까지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6라운드 막판 7연승까지 달리며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몸컨디션도 좋아 하루빨리 첫 봄 배구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으로 결전을 대비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정관장은 PO 상대인 흥국생명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비하는 '앰프 훈련'도 실시했다. 흥국생명은 매 경기 평균 4천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팬들의 응원 열정이 남다른 팀. 정관장 선수들은 연습 코트 주변에 대형 앰프 4개를 설치해 흥국생명 응원가를 크게 틀어 놓고 훈련에 임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관중 가득한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것처럼 응원 분위기 적응에 나선 것이다. 효과는 확실했다. 정관장 선수 대부분이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관중 응원에 주눅이 들거나 혼란을 겪는 일은 없었다. 정호영은 "코트 위에선 관중 소리가 잘 안 들리는 편이긴 한데 플레이오프 땐 확실히 달랐다"면서도 "그래도 앰프 응원 소리에 잘 적응된 덕에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오히려 앰프 응원(데시벨)이 더 큰 것 같았다.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하지만 너무 들떴던 탓일까. 정호영은 PO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봄 배구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 정호영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많이 했다. 모든 게 잘될 것만 같은 느낌에 들떠 있었는데, 그럴 때 조심했어야 했다. 아니나 다를까 1차전 끝나고 뼈에 멍이 들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첫 봄 배구라서 이렇게 마치고 싶지 않았지만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래도 정호영은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봄 배구가 어떤 무대인지 한 번 경험을 했으니 이젠 긴장할 일은 없을 것 같다"라면서 "한 번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만끽하니까 또 하고 싶고, 더 큰 무대(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더라. 이번 봄 배구가 결과는 아쉽지만 즐거웠고,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 시즌은 정호영의 '눈'을 뜨게 해준 소중한 기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눈에 띄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이단 연결' 등 기록지에 안 나오는 세세한 경기력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성장한 시즌이었던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정호영은 "서브나 네트 플레이 등 자신이 없던 플레이들도 연습을 많이 한 덕에 나아졌다. 이젠 내 서브 차례가 되면 재밌다. 봄 배구까지 내겐 정말 소중한 시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호영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0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경기 일정을 마치면 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5월 열리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정호영은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겐 승리가 가장 큰 약인 것 같다. 자신감을 되찾고 좋은 경기를 하고 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새 감독 페르난도 모랄레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호영은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왔는데 섬세하고 따뜻한 분인 것 같다. 확실한 강단이 있는 분 같은데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은 "내가 잘할 때는 잘하는데, 안될 땐 한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기복이 적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 팀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 거뒀으면 한다"라고 다짐하며 새 시즌 각오를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20 14:04
스포츠일반

철심 박고 뛴 염혜선 "통증 참고, 이 악물고…무조건 올림픽 뛰고 싶었죠"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에서 '즐거운 반란'을 일으켰다. 세터 염혜선(30·KGC인삼공사)은 투혼을 불사르며 대표팀의 4강 진출을 토스, 올림픽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대회 직전까지도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가득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탈했고, 올림픽 전초전 격인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 12패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도쿄올림픽 4강에 올랐다.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백업'으로 뛰던 염혜선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올림픽이었다. 염혜선은 지난 2월 블로킹 훈련 도중 다쳤다. 그는 "오른 약지 뼈가 돌출되면서 인대가 끊어졌다. 또 손등 골절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무릎 재활이 전부였던 염혜선은 처음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세터는 손이 생명이다. 또 손의 감각도 중요해 걱정됐다"라고 돌아봤다. 오로지 태극마크를 위해 복귀를 서둘렀다. 의료진의 권유보다 2~3주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손등뼈 골절 때 박아놓은 핀을 제거하면 복귀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어, 핀도 제거하지 않은 손으로 공을 토스했다. 하나도 아닌 손가락 2개가 온전치 않은 상황, 통증을 참고 견뎠다. 염혜선은 "볼을 만지면 안 되는 시기에 조금 일찍 복귀해 처음에는 손이 구부려지지도 않더라"며 "물론 아팠다. 하지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월 말~6월 말)에서 보여주지 못하면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수도 있었다. 어떻게든 올림픽을 뛰고 싶어 스스로 '괜찮다'고 주문을 걸며 공을 만졌다"고 회상했다. 염혜선은 부상이 다 낫지 않아 VNL에서 부진했다. 그는 "올림픽 최종 명단에 안 뽑힐 줄 알았다. 혼자 방에서 눈물도 흘렸다. 밖에 나가 혼자 걷고 싶은데, 코로나 탓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주변에서조차 올림픽 출전을 만류했다. 염혜선은 "'그런 몸 상태로 뛸 수 있겠나' '올림픽에서도 다칠 수도 있다' '(각종 비난으로) 또 마음의 상처를 얻는다'는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토스나 블로킹 시 공에 잘못 맞으면 많이 아프긴 했다"고 말했다. 염혜선을 짓누른 부담은 또 있었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된 세터 이다영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었다. 염혜선은 "사실 스트레스를 받긴 했다. 하지만 세터는 욕먹는 위치고, 나는 특히 맨날 그랬다"며 "실력을 인정해야 하지 않나. 이 악물고 조금만 더 보여주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 건 간절함 때문이다. 염혜선은 목포여상 2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08년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기대주였다. 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에선 벤치만 지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체제에서도 염혜선은 이다영의 백업이었다, 이번에 처음 주전으로 뛰게 됐다. 염혜선은 "정말 힘들게 올림픽 티켓을 땄는데 올림픽에 못 나서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라고 돌아봤다. 염혜선은 도쿄올림픽에서 223개의 세트(토스)를 성공하며 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브는 공동 3위(8개)였다. 조별리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을 꺾은 후 염혜선은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그는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라커룸에 들어갈 때까지 눈물을 흘린 건 처음이었다. 예상을 뒤엎고 8강도 확정했고, 주전으로 뛰며 일본을 처음 꺾은 기쁨이 워낙 컸다"고 돌아봤다. 염혜선은 8강 확정 후 숙소로 돌아와 가족과 통화했다. 그의 부모님은 물론 할머니까지 배구인 출신이다. 장녀(1남 2녀) 염혜선은 가족 중에서 현재 유일하게 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어릴 적 손도 작고 팔도 짧은 신체 조건 탓에 초등학교 때 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부모님이 들은 척도 안 하셨다"며 "어릴 땐 잔소리를 많이 하셨는데, 요즘엔 오히려 칭찬이나 응원을 해주신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김)연경 언니는 모두가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리더십을 지녔다. 하나부터 열까지 본받아야 한다. 승부욕은 진짜"라고 인정했다. 또 라바리니 감독에 대해서도 "전술적, 심리적으로 정말 좋았다.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고마워했다. 염혜선은 그동안 트레이드와 보상 선수로 여러 차례 팀을 옮겼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나의 배구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참고 견디니까 올림픽에서 4강이라는 대단한 성과까지 경험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한번 해보자'고 다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혜선은 이제 리그에서 새 목표가 생겼다. 그는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언니들의 마지막 올림픽을 함께 해 영광스러웠고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좋은 기운을 KGC인삼공사에서 이어가 V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8년 만에 세터상(2010~11시즌부터 4년 연속 수상)을 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배구 컵대회 KOVO컵 여자부는 23일 시작한다. 염혜선은 손등뼈의 핀을 곧 제거할 예정이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1.08.23 11:20
스포츠일반

김연경 VS '연잘알' 귀데티

'배구 여제' 김연경(33)이 '연잘알(연경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8강 상대 터키의 지오반니 귀데티(48·이탈리아) 감독이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를 A조 3위로 통과했다. 이번 올림픽 토너먼트는 규정상 각조 1위와 4위가 만나고, 2위와 3위는 추첨으로 통해 대진이 결정된다. 2일 조별리그 종료 이후 실시된 추첨에서 한국은 A조 3위 터키를 만났다. B조 2위를 차지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피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국-터키 8강전은 4일 오전 9시 열린다. 하지만 터키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성인대표팀 기준 역대전적에서 2승 7패 열세다. 2010년 세계선수권 승리(3-2) 이후엔 6연패중이다. 올림픽 전에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1-3으로 졌다. 무엇보다 터키엔 귀데티 감독이 있다. 귀데티는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잘 알려진 인물이다. 독일, 네덜란드, 터키 대표팀, 그리고 터키 바키프방크를 이끌면서 수도 없이 김연경을 상대했기 때문이다. 귀데티 감독은 8강 대진 추첨 전에도 "(A조 2위)세르비아는 월드스타가 많다. 한국엔 '김'이 있다"고 김연경을 경계했다. 귀데티 감독은 2014년 독일 감독을 맡아 화성에서 열린 여자배구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 패한 뒤 한국 10번 선수를 가리키며 "축구로 치면 메시 이상이다"라고 했다. 2016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치른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에선 "이 선수는 정말 특별하다(something special)"고 했다. 바로 김연경이다. 최근 한국을 상대하는 팀들은 리시브가 좋은 김연경이 아닌 반대쪽 레프트에 서브를 몰아넣는다. 그 전략을 극대화시킨 팀이 2016 리우 올림픽의 네덜란드였다. 8강에서 한국을 만난 네덜란드는 당시 이재영과 박정아에게 '서브 폭탄'을 쏟아부어 한국을 이겼다. 김연경의 두 번째 올림픽이 거기서 끝났다. 귀데티 감독은 "김연경이 서브를 받으면서 리듬이 좋아지는 선수란 걸 알고 있다"고 했다. 귀데티 뿐만이 아니다. 터키 대표팀은 12명 중 11명이 터키리그 소속이다. 김연경과 맞대결했거나 같이 뛴 선수들이 많다. 터키 주장은 페네르바체 시절 절친했던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이다. 김연경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에다는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세터인 찬수 오즈베이와 나즈 아이데미르도 김연경과 호흡을 맞췄다. 반대로 한국도 터키를 잘 안다. 귀데티와 같은 이탈리아 출신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감독은 2005, 06년 코치로 귀데티를 보좌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한국 대표팀 코치는 지난해부터 귀데티의 바키프방크에서 일하고 있다. 터키 선수들에 대한 전력분석은 거의 완벽하게 준비됐을 가능성이 높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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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도쿄올림픽 공식기념주화 4종 발행

화동양행이 도쿄올림픽 2020 공식기념주화를 출시한다. 화동양행은 23일 "도쿄올림픽 공식기념주화가 대회 연기로 출시가 미뤄졌다가 마침내 국내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2020 공식기념주화가 국제적인 희소성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행 당시 현지 전량 매진된 점과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인해 본 기념주화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 유일한 점 때문에 수집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기념주화는 1952년 제15회 헬싱키 올림픽대회(올림픽 최초 기념주화 출시) 이래 사상 최초로 연기된 올림픽의 공식 기념주화로 기록된다. 앞서 취소된 올림픽은 총3회로, 로 모두 당시 전쟁(1차대전, 중일전쟁, 2차대전)의 여파로 취소됐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기념주화는 ‘프리미엄 프루프 37종 전화종 세트’, ‘금화’, ‘은화 6종 세트’, ‘동화 22종 전화종 세트’ 총 4가지 구성이다. 먼저 '프리미엄 프루프 37종 전화종세트'는 국내에 단 25세트 출시된다. 세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금·은·동 기념주화 37종으로 구성됐다. 관계자는 "동화를 포함한 모든 기념주화가 유일하게 모두 '수집용 프루프급'으로 제작돼 최고의 소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판매가는 1,210만원이다. 이어 국내 500장이 배정된 금화가 출시된다. 해당 금화는 99.9% 15.6g 순금이 사용됐으며, 수집용 프루프급으로 제작됐다. 일본전통 '기마궁술'이 디자인돼 있다. 판매가격은 187만원이다. 이어 은화 6종세트가 출시된다. 국내 배정수량은 1,000세트이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 스포츠 종목(아쿠아틱스·육상·배드민턴·야구·소프트볼·유도·수영) 은화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은화는 각 99.9% 31.1g 순은으로 만들어진 프루프급으로 제작됐다. 판매가는 88만원이다. 끝으로 '동화 22종 전화종 세트'가 출시된다. 국내 배정수량은 2,000세트이며, 판매가격은 15만 4000원이다. 해당 세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의 동화 22종(펜싱·가라테·스케이드보드·스포츠 클라이밍·서핑·역도·양궁·카누·싸이클·축구·테니스·발리볼·보치아·골볼·양궁·육상·사이클·휠체어 럭비·천둥신·바람신·올림픽의 마스코트 미라토·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소메이티)으로 구성돼 있으며, BU(Brilliantly Uncirculated)급 기념동화 세트다. 기념주화의 IOC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판매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념주화가 귀하게 된 사례처럼 이번 도쿄올림픽 기념주화는 국제적으로 매우 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화종 37종 세트는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매진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념주화는 오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시중 금융기관 전국 지점, 전국 우체국 그리고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주문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화동양행 2021.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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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야비해" '1박 2일' 김종민, 질색팔색하게 한 조업 복불복

'1박 2일' 멤버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발리볼 대전을 펼친다. 오늘(3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우와한 여행'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는 감탄사를 절로 유발하는 아름다운 강원도 여행기가 그려진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들 앞에 조업 복불복 미션이 주어진다. 멤버들은 다소 잠잠해 보이는 동해의 파도를 확인한 뒤 안심하지만, 김종민은 "이 정도면 구토할 수 있어"라며 14학년의 내공을 드러낸다. 낚싯배 주인으로 내정돼있는 연정훈은 "나는 배를 타는 건가?"라며 '버카'다운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부른다. 조업 복불복 미션으로 비치 발리볼 대전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온갖 꼼수를 마다치 않으며 더티 플레이를 벌인다. 이에 김종민은 "너무 야비해요!"라며 심판에게 이르는가 하면, 더 획기적인 반칙으로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한다. 에이스로 각광 받았던 멤버가 뜻밖의 빌런으로 전락한다. 여기에 선수의 한계를 자연의 힘으로 보완하는 타고난 계략가까지 등장, 승부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한다. 더티 플레이의 정점을 찍은 멤버들의 반칙은 무엇일지, 뜻밖의 빌런과 타고난 계략가의 맞대결은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가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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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 출범 첫 경기, VNL 터키에 0-3 패배

'라바리니호'가 공식 출범 후 첫 경기에서 졌다.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알렉산더 리치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전 예선 4조 첫 경기에서 터키에 0-3(15-25 26-28 19-25)으로 패했다.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터키(12위)보다 3계단 순위가 높지만, 지난해 VNL 준우승팀 터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최근 터키와 상대전적에서 5연패를 당하는 등 상대전적에서 2승6패의 열세에 놓여있다.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나선 이번 대회에 주전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져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소영(GS칼텍스) 김해란(흥국생명)은 대표팀 합류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30대 후반의 김세영(흥국생명)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터키 리그를 늦게 마친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휴식 및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VNL 3주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라바리니 감독은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표승주(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센터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주아(흥국생명)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을 선발로 내세워 터키 공략에 나섰다.한국은 첫 세트 8-10에서 연속 5점을 뺏긴 끝에 15-25로 크게 졌다.2세트 승부가 아쉬웠다. 한국은 14-8, 6점 차 리드를 유지해 분위기를 갖고 왔지만 터키의 반격에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26-28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3세트에서도 7-6으로 앞서는 등 초반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높이를 이용한 터키에 실점하며 결국 19-25로 졌다. 한국은 블로킹 싸움에서 3-17로 완벽하게 뒤졌다.대표팀에선 김희진이 가장 많은 10점, 표승주가 8점을 보탰다. 이형석 기자 2019.05.22 09:11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주아,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흥국생명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주아(원곡고·센터)가 전체 1순위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주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8~2019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다.이주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발탁돼 이미 시니어 국제 무대 경험을 갖춘 고교부 대어로 꼽혔다. 주니어 국가대표로도 활동했고, 2018 전국 남녀 종별 배구선수권대회에서 블로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 대어로 주목받은 박은진(선명여고·센터)은 1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의 부름을 받았다. 같은 센터인 이주아와 박은진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뿐 아니라 신인왕을 둘러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KGC인삼공사는 트레이드로 양도받은 지명권을 활용해 유망주 선수를 대거 품에 안았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양도받은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나현수(대전용산고·라이트·센터)를, IBK기업은행에서 양도받은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으로 이예솔(선명여고·라이트)을 각각 선발했다.나현수는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뛰었고, 태국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참가 중이다. 박혜민(선명여고·레프트·센터)과 정지윤(경남여고·라이트·레프트·센터)은 각각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들어갔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에서 각각 문지윤(원곡고·레프트)과 최민지(강릉여고·라이트·센터)를 지명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2017~2018 V리그의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6위 흥국생명 50%, KGC인삼공사 35%, 4위 GS칼텍스 15%)을 해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GS칼텍스 순으로 정했다. 나머지 상위 3개 팀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4순위 현대건설· 5순위 IBK기업은행· 6순위 한국도로공사로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드래프트에는 총 12개 학교에서 28명이 참가했고, 수련 선수 3명을 포함해 19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다. KGC인삼공사가 박은진·나현수·이예솔·고의정(원곡고·레프트) 등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형석 기자 2018.09.20 06:00
스포츠일반

삼성화재vs현대캐피탈, 이번엔 조직력 싸움

이번엔 팀 대 팀의 대결이다. 레안드로(24·삼성화재)와 숀 루니(25·현대캐피탈)의 ‘슈퍼 용병’ 맞대결 3라운드는 개인 기량보다는 조직력 싸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의 관건은 두 용병이 각 팀 동료들과 어떻게 잘 어우러지는가에 있다는 얘기다. 23일 현재 득점 랭킹 1위는 대한항공의 보비(28)이다. 보비는 총 284득점으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레안드로(273득점)는 2위. 루니는 198득점으로 LIG 윈터스(203득점)에 뒤진 4위를 마크 중이다. 반면 팀 순위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1명의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결국에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셈이다. 레안드로와 루니는 이런 면에서 팀에 잘 융화하고 있다. 개막전서 경기 최다득점(49득점)을 뽑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던 ‘괴물’ 레안드로는 최근 팀의 마당쇠 구실을 톡톡히 하면서 공격 루트 다양화에 앞장 서고 있다. 주포지션이 라이트인 레안드로는 중앙 공격을 도맡아 하며 주전 센터 김상우의 부상공백을 메우는가 하면 레프트로 자리를 옮겨 고공강타를 폭발시키기도 했다. 덕분에 절반을 넘었던 공격 점유율이 40%로 낮춰진 반면 다른 선수들의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지난 시즌 ‘용병지존’ 루니는 전천후 플레이어. 지난해 여름내 했던 비치발리볼의 여파로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당분간 실내 배구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뒤 동료들과 손발이 척척 맞아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후인정·권영민·이선규 등 도아 아시안게임 대표로 뛰었던 토종 멤버들도 서서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과 루니의 완패였다. 서울 메인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한 데 이어 지난 6일 대전 경기서도 1-3으로 졌다. 그러나 팀 재정비가 된 상태라 이번 맞대결은 예측불허의 승부를 기대케한다. 정회훈 기자 2007.0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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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우리가 그렇게 만만했니?”

"언론에서 현대캐피탈 배구를 &#39호구&#39로 생각하는 것 같아 살짝 화가 나려고 한다. 오늘만큼은 승리의 투혼을 보여주겠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39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39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 앞서 승리를 장담했다. 시즌 초반 부진은 자신도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인데 현대캐피탈이 너무 못하는 것처럼 언론에 비치는 데 대한 속상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연달아 패하면서 지난해 챔프의 명성에 흠집이 났다. 여기에 레안드로(삼성화재)·보비(대한항공) 등 브라질 출신 용병의 득세는 지난해 용병지존 숀 루니(현대캐피탈)를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현대캐피탈은 김 감독의 장담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4연승으로 7승 3패를 마크, 대한항공(6승3패)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복귀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전날 삼성화재에 이어 이날 경기마저 패하면서 6연승 뒤 2연패로 주춤했다.  첫 세트를 25-21로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서도 시종 우세를 지키며 25-22로 낚아냈다. 리시브 불안으로 3세트를 15-25로 내줬으나 전열을 정비한 뒤 4세트를 25-16으로 일축,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루니도 특급 용병 맞대결에서 보비에 앙갚음을 했다. 루니는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총 22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보비도 23점으로 비슷한 득점력을 보였으나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전력을 감안하면 루니의 손쉬운 판정승이었다.  루니는 마지막 4세트에서 보비의 결정적인 공격을 2개나 차단했다. 루니와 같은 포지션(레프트)에서 뛰고 있는 송인석은 13득점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보비와 신영수가 대단하다고들 하던데 별 것 아니네"라고 농을 띄운 뒤 "사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오늘도 진다면 선두 삼성화재를 추격하는 데 힘이 들기 때문에 사력을 다해 뛰어줬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오랜만에 이름값을 해낸 루니는 "주변에서 나와 다른 용병을 비교하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다. 1라운드 부진은 비치발리볼에서 실내 배구로 전환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비치발리볼은 접고 배구에만 전념하겠다"면서 최고 용병의 부활을 다짐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김연경(32득점)·윌킨스(21득점) 등 주포들의 고른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로 꺾고 1위를 굳건히 했다.  대전경기에선 삼성화재가 상무를 3-0으로 일축했다. 인천=정회훈 기자 2007.01.14 19:10
스포츠일반

보비, 레안드로·루니와 최고 용병 재대결

‘레안드로냐 보비냐.’‘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보비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레안드로(삼성화재)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루니(현대캐피탈)와 용병 최고 자리를 놓고 이틀 연속 맞붙는다.1라운드 용병 대결은 보비의 승리. 비록 레안드로와의 대결에서는 득점(41점-37점)에서는 밀렸지만 팀이 승리. 보비는 일약 국내 최고 용병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는 사정이 다르다. 여름 동안 비치발리볼 선수로 뛴 루니는 체력이 떨어져 있고 감기까지 걸려 다소 부진하지만 레안드로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레안드로는 경기를 할수록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방 코트에 꽂히고 있어 두번째 보비와의 대결도 불꽃 튈 것으로 예상된다.용병들 맞대결과 함께 프로배구판 돌풍의 주역 대한항공의 고공비행 여부도 관심거리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6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는 두 팀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2라운드에서는 상대가 철저히 대비를 하고 나오는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일단 삼성화재전에서는 높이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1라운드서 대한항공은 특급 용병 보비를 앞세워 삼성화재의 레프트 쪽을 집중 공략했다. 신진식(188㎝)·손재홍(186㎝) 등 상대적으로 낮은 블로킹 벽을 보비의 고공강타로 손쉽게 뚫었다. 반면 수비에서는 강동진(193㎝)·신영수(197㎝)를 이용해 결정적인 순간 삼성화재의 괴물 용병 레안드로의 공격을 차단시켰다. 약점을 간파당한 삼성화재가 다른 매치업을 들고 나올 수도 있지만 여전히 높이의 장점을 살린다는 게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의 작전이다. 현대캐피탈전은 1라운드보다 편안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주전 리베로 오정록이 발목 골절로 빠진 상태라 삼성화재전에서 체력을 세이브한다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대한항공 상승세의 원동력은 자신감이다. 지난 시즌 프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던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차례로 꺾으면서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우리도 강팀’이라는 자긍심을 얻었다. 지난 주말 시즌 첫 패를 당했던 LIG마저 꺾으면서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 팀이 된 대한항공은 1라운드 승리가 돌풍이 아닌 당연한 결과임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정회훈 기자 2007.01.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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