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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 SON SON’ LAFC 선정 올해의 순간 10개, 손흥민만 3차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구단 선정 최고의 순간 톱10 중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LAFC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8번째 시즌은 한 시대의 종언(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사임)과, 또 다른 시대(손흥민)의 시작, 그리고 새로운 에이스(드니 부앙가)의 지배와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남겼다”며 올 시즌 구단의 여정을 순서대로 짚었다.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구단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구단 역시 5번째에 ‘손흥민의 합류’를 올려놓으며 “구단은 스타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영향력은 즉각 발휘됐다.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그는 입단 발표 사흘 만에 MLS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주 첫 도움, 그다음 주 첫 득점을 기록했다. FC 댈러스를 상대로 터뜨린 그의 데뷔 골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떠올렸다.이어 “손흥민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단 13경기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분당 공격 포인트(68.9분)는 MLS 전체 2위였다. LA와 LAFC 커뮤니티에 끼친 그의 영향력은 그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바로 그다음 항목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LAFC는 공격 듀오 손흥민과 부앙가의 비상에 주목했다. 두 선수는 한때 구단의 17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MLS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듀오로 발돋움했다. 합을 맞춘 지 6주 만에 6경기 동안 LAFC가 터뜨린 17골(손흥민 8골)을 모두 책임지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구단은 “손흥민 합류 뒤 LAFC는 9승 4무 2패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손흥민과 부앙가는 합계 25골 8도움을 올렸다”라고 떠올렸다.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언급된 장면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준결승이었다. 당시 LAFC는 전반까지 0-2로 밀렸으나, 후반 15분 손흥민의 만회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결정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구단은 이 경기를 회상하며 “LAFC는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손흥민의 믿기 어려운 동점 골은 2026년 이후 클럽의 방향에 의심을 품은 이들에게 남긴 분명한 메시지였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3:30
메이저리그

송성문, '롤모델' 김하성처럼...크로넨워스 밀어내고 주전 2루수 차지할까

송성문(29)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다. '롤 모델'이었던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처럼 내야진 지각 변동을 만들 '축'이 될지 시선이 모인다. 지난달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했던 송성문은 최근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강팀 샌디에이고 입성 소식을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주요 매체에서는 최장 5년, 총액 최대 2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액(1500만 달러) 기준으로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3년 총액 1250만 달러)보다 많다. 송성문은 '히어로즈산' 빅리거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이상 은퇴)가 길을 열었고, 김하성이 빅리그 대표 내야수로 발돋움하며 평판을 바꿨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 계약(6년)을 경신했고, 김혜성은 '초호화군단'에 입성했다. 송성문이 빅리그에 데뷔하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된다. 계약과 동시에 경쟁 구도에 시선이 모였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못지않은 팀 뎁스(선수층)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전 내야진은 '새내기' 송성문이 당장 넘긴 어려운 선수들뿐이다. 그의 주 포지션 3루수는 거포이면서 최상급 수비력을 갖춘 매니 마차도가 지키고 있다. 2억8000만 달러에 11년 계약한 젠더 보가츠가 유격수, 송성문의 제2의 포지션 2루수는 2023년 7년 8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MLB닷컴은 송성문과 샌디에이고 계약 소식을 전하며 "송성문의 (MLB) 적응 여부는 구단의 오프시즌 움직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명확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그가 맡을 가장 유력한 역할은 유틸리티 선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차도나 보가츠의 체력 관리가 필요할 때 송성문에게 수비를 맡기고 두 선수를 차례로 지명타자로 쓸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주전 1루수 주인을 찾고 있다. 송성문은 2023시즌을 준비하며 1루수 전향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결국 3루수와 2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다. 샌디에이고가 투·타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그에게 바로 주전 1루수를 맡길 가능성은 낮다. 송성문 그리고 국내 야구팬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도약' 시나리오는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돌아가고, 송성문이 주전 2루수를 꿰차는 것이다. 크로넨워스는 타격 능력이 뛰어난 내야수지만, 김하성이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2023·2024시즌에는 2루수에서 1루수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뛴 2025시즌, 팀 차원의 운영 전략에 의해 5월까지 2루수로 나섰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루수로 나서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MLB닷컴은 "크로넨워스도 현재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재다능한 좌타 내야수인 송성문은 크로넨워스의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송성문이 김하성에 이어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 내야진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을까. 야구팬 시선은 이미 2026년으로 향해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4:49
프로농구

[IS 인터뷰] ‘3회 연속 올스타’ 특급 가드로 발돋움한 신한은행 신이슬 “반드시 봄 농구”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가드 신이슬(25·1m70㎝)이 올 시즌 식스맨을 넘어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 중이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게 즐겁다”는 그는 팀의 봄 농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프로 8년 차 신이슬은 2025~26시즌 정규리그 10경기 평균 12.6점 5.5리바운드 2.7어시스트 1.5스틸(공동 1위)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기록이 커리어하이다. 그는 공격에 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경쟁에서 밀렸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러나 올 시즌 최윤아 신임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21일 현재 팀 내 득점 1위다.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았고, 3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다.신이슬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공수에서 맡은 임무가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많이 눈에 띄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팀 득점 1위인 건 몰랐다. 팀 내 부상자들이 번갈아 나오다 보니, 남은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기록”이라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팀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짚었다. 신한은행은 리그 단독 최하위(2승8패)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신이슬은 최하위 신한은행의 희망이다. 수비를 보강하면서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띈다. 신이슬은 “내가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한은행 이적했을 때도 코치진은 내 수비를 믿고 있었다. 최윤아 감독님도 공격적인 수비를 원하신다. 신인 시절 부족했지만, 많이 지적받으며 이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시즌 목표는 스틸 1위”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와 홈경기에서 60-61로 졌다. 종료 0.7초를 남겨두고 강이슬에게 역전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루 뒤 WKBL은 해당 판정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강이슬의 득점 전 신한은행의 역전을 이끌었던 게 바로 신이슬이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님도, 선수들도 결국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더 냉정하게 남은 경기에 임할 거다.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목표는 단연 PO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지난 2023~24시즌 화려한 금발로 염색하고 코트를 누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우상인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의 기운을 받고 싶어서였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염색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이미지 변신을 고려 중이라 귀띔했다. 신이슬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염색을 고민 중이다. 이전만큼 밝은 색깔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2 07:30
해외축구

‘메시 vs 야말’ 역대급 선수들이 드디어 맞붙는다…내년 3월 카타르서 첫 대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신성’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맞대결을 펼친다.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내년 3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3월 28일 오후 3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6 피날리시마’를 치른다고 밝혔다.피날리시마는 ‘그랜드 파이널’이란 의미로, 유럽과 남미 대륙선수권 대회 챔피언이 격돌하는 경기다. 이번 경기는 카타르축구조직위원회(LOC)에서 주관한다.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스페인은 유로 2024 챔피언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메시와 야말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역대급 선수로 성장했고, 야말은 ‘메시 후계자’로 불리며 10대의 나이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야말이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고 왼발잡이라는 점, 등번호 10번을 쓴다는 점 등 메시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많다.과거 야말은 “나는 메시가 축구계에 남긴 업적과 위상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우리가 언젠가 경기장에서 만난다면, 내게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말은 ‘제2의 메시’라는 칭호에 존경을 표하면서도 자기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그동안 메시와 야말이 그라운드에서 자웅을 겨룰 일은 없었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내년 3월 국가대항전에서 처음으로 한 피치 위에 서게 된다. 물론 초면은 아니다. 메시는 2007년 자선 달력을 위한 행사에서 ‘아기’ 야말과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야말이 유로 2024에서 우승한 뒤 화제가 됐다. 또한 야말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고 메시가 1군 선수로 있었던 시절에 둘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모두 내년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 석 달 전에 열리는 맞대결인 만큼, 양 팀에 의미 있는 한 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4:55
해외축구

“토트넘에 전성기를 바쳤다” 현지 매체도 SON 다큐멘터리 조명…‘커리어의 정점’

“토트넘에 커리어 최고의 시절을 바쳤다.”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LAFC)의 토트넘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두고 이같이 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래인 백’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에 대한 감정적 속내를 밝혔다”고 전했다.매체가 조명한 건 전날(17일)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구단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손흥민과 토트넘, 그 마지막 이야기’다. 이 영상은 토트넘이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손흥민이 구단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으며 팀의 전설로 발돋움했다. 특히 UEL에서 우승하며 팀의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은 지난 2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던 중 퇴단 소식을 스스로 밝혔다. 그리고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모든 게 완벽해 보였지만, 항상 무언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었다. 어릴 때 완벽한 조각을 찾으려는 것처럼, 마지막 조각이 없었다”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조각(우승)을 찾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였다”고 떠올렸다.“나는 항상 축구를 생각한다”던 손흥민도 UEL 우승의 기쁨은 남달랐다. 그의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동안 아무 생각을 안 했다. 이런 순간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는 편안한 자리에 오래 머무는 게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새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UEL 결승전 이후 구단에 내 뜻을 전했다. 모두 내 결정을 지지해 줬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만약 내가 팀에 남는다면, 서로에 좋지 않을 거라 봤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정말 많은 선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EPL 팀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만큼 토트넘을 존중한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로 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매체는 손흥민의 발언을 두고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시즌 UEL 우승은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정점’이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함께 보냈다. 토트넘에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절을 바치고, 마침내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얼굴에 드러난 솔직한 감정은 진정한 우승 트로피를 얼마나 간절히 꿈꿔왔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당시 손흥민은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같은 시기 EPL 사무국도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특히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또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00
연예일반

김흥국, 노인 600명에 무료 급식 봉사... “따뜻한 온기 나누고파”

“고령화 시대에 상당히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가수 김흥국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김흥국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에서 열린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해 1시간 넘게 약 600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직접 전달했다.그는 16일 오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한 해를 보내며 뜻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아는 스님을 통해 참여하게 됐는데 상당히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참여할 생각”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내가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작지만 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일이라면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가수로서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김흥국은 “아주 젊고 유능한 작곡가와 함께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를 내년 1월 발매할 예정”이라며 “저도 작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곧 녹음에 들어가 곡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가사가 정말 아름다워 듣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김흥국은 1989년 ‘호랑나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당시 골든디스크 인기 가수상과 MBC 10대 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국민 가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1:40
연예일반

‘세계관 원조’ 오빠들, 엑소가 돌아온다 [IS포커스]

K팝 팬들을 초능력 세계에 푹 빠지게 했던 오빠들이 돌아온다. 엑소가 내년 1월 19일 컴백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신보인 정규 8집 ‘리버스’ 티저에서 데뷔 초 세계관이 재등장하면서 ‘엑소 유니버스’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앨범명 ‘리버스’는 진정한 하나가 되는 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회귀한다는 뜻의 영단어 ‘리버스(reverse)’를 엑소 표현법으로 재해석했다. 정규 발매는 2023년 정규 7집 ‘엑지스트’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팬들이 기대하는 핵심은 돌아온 세계관이다.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개기월식’ 이미지를 공개하자 글로벌 팬들이 열광했는데, 엑소 세계관에서 월식이나 일식은 멤버들의 초능력을 극대화하고 흩어졌던 존재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중요한 전환점을 뜻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기월식은 이들이 진정한 하나가 되어 새로운 세계를 연다는 최종 메시지를 담고 있다.실제로 엑소는 2014년 미니 앨범 ‘중독’ 컴백 쇼케이스 날짜를 실제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날과 일치시키며 이 서사를 현실화했다. 그 결과 ‘중독’은 선주문량 약 66만 장을 기록, 당시 연간 앨범 판매 1위(약 100만장)에 올랐다. 타이틀곡 ‘중독’으로 음원차트까지 석권하는 ‘초대박’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개기월식’ 이미지는 과거의 성공 서사를 그대로 재현하며 엑소의 새로운 활동이 K팝 역사에 또 하나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을 예고하는 셈이다. 다만 이번 컴백은 모든 멤버가 함께하는 완전체가 아닌 6인조로 진행된다. 합류 멤버는 SM 소속인 수호, 카이, 찬열, 세훈과 블리츠웨이에 속한 디오, 그리고 중국 활동을 주로 했던 레이 등이다. 현재 INB100에서 활동 중인 첸백시(첸·백현·시우민)는 이번 활동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2023년 SM과 수익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었으며, 이후 완전체 전속계약은 유지하되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조건과 수익 분배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면서 다시 법적 분쟁으로 번졌고, 재판에서 첸백시 측이 대부분 패소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첸백시는 “엑소 완전체 활동” 의지를 밝히며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SM은 여전히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들을 완전체 활동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슈에도 불구하고 엑소 컴백을 향한 팬들과 업계의 기대감은 식지 않았다.6인 완전체 컴백 소식이 전해진 당일, SM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엑소 효과’를 입증했으며 컴백에 앞서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팬미팅 ‘엑소버스’는 2회차 모두 선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 되는 등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중국인 멤버 레이는 베이징 중요 행사로 당일 급하게 귀국해 불참했다.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엑소는 팬덤 기반이 워낙 탄탄해 내부 이슈가 있어도 완전체 활동에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 팀이다. 연차가 높아 팬들의 이탈이나 동요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팬들은 ‘으르렁’, ‘콜 미 베이비’, ‘러브 미 라이트’, ‘몬스터’처럼 히트곡 계보를 이을 새로운 타이틀곡의 탄생을 기대하는 중이다. 특히 엑소를 대상 가수로 발돋움하게 한 ‘으르렁’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K팝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있다. 촘촘한 동선과 높은 밀도의 합을 요구하는 이 곡의 퍼포먼스는 여전히 4·5세대 후배 보이그룹들이 기본기를 다지는 교과서로 따라 하는 대상이다. 걸그룹으로 비유하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에 해당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팬들은 이번 완전체 컴백이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을 다시 한번 탄생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여기에 음원 차트에도 엑소의 컴백을 반기는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2013년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에 수록된 ‘첫눈’이 정말 첫눈처럼 다시 찾아와 멜론 톱100 차트 5위, 일간 차트 6위(15일 기준)에 안착했다. 엑소는 이번 신보에도 ‘첫눈’을 이어갈 겨울송 ‘아임 홈’을 수록했고, 이 노래는 지난 14일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돼 엑소의 컴백을 예열 중이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엑소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K팝의 ‘레거시’를 재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의 다방면 역량과 건재한 팬덤 파워, 그리고 세계관을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는 영리한 전략이 결합돼, 이번 ‘리버스’ 활동은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 아이돌’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06:00
메이저리그

‘KBO 17승’ 폰세→MLB에서의 전망은…“9승·ERA 4.00”

한 통계 매체가 프로야구(KBO)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성적을 전망하면서 9승과 평균자책점(ERA) 4.00을 올릴 거라 내다봤다.미국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전망했다. 매체는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개별 성적을 집계 및 공개했다.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정규리그 17승 1패 ERA 1.89, 252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한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지난 3일엔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서 영예의 대상을 품기도 했다. 이어진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투수 부문 주인공이 됐다.그랬던 폰세의 다음 챕터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의 3년 계약을 발표했다. 총액은 3000만 달러(약 440억원)로,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47억원) 규모다. 이날 팬그래프닷컴이 공개한 폰세의 2026시즌 MLB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154⅔이닝 9승(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또 9이닝당 8.68개의 삼진을 잡고, 2.59개의 볼넷을 기록할 거라 전망했다. 폰세가 팀에 2.3승을 더 안길 거라는 의미다.폰세는 지난 2015년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그는 피츠버그에서의 2년 동안 1승 7패 ERA 5.86으로 고전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 활약했다가,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지난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9:10
프로농구

감독과 마찰→이제는 팀의 조율자…대역전극 이끈 포워드 신승민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신승민(27·1m95㎝)이 이제는 팀의 중심 선수로 발돋움하려 한다.신승민은 지난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선발 출전, 약 28분 동안 12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80-76으로 역전승하며 단독 최하위서 탈출해 공동 9위(6승13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한때 17점 차까지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승부처 4쿼터에 등장한 게 바로 신승민이었다. 이날 4번(파워포워드)으로 나선 그는 센터 라건아(21점)와 함께 찰떡 호흡으로 삼성의 골밑을 파훼했다. 라건아가 공을 잡으면, 신승민이 빈공간으로 들어가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쿼터 초반 추격의 시작을 알린 3점슛을 터뜨린 것도 신승민이었다. 그는 4쿼터에만 역전·동점 포함 8점을 터뜨렸다.프로 5년 차 포워드 신승민의 도약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평균 6.2점 3.1리바운드에 그쳤던 그가, 올 시즌 8.2점 4.2리바운드를 올리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시즌 전 체중을 10㎏ 감량한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그는 앞서 4일 칼 마타요(창원 LG)를 꽁꽁 묶으며 수비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3번(스몰포워드)으로 전환했지만, 삼성전에선 익숙한 4번을 맡아 팀의 역전극에 기여했다. 신승민은 삼성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강혁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에선 스페이싱이 중요하다. 코트를 넓게 쓰는 걸 연구하고 있다. 체중 감량 이후 4번을 보는 게 힘들긴 하지만, 워낙 익숙하다. 팀원들이 잘 움직여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신승민은 지난 시즌 중 “박스 아웃을 해야 한다”던 강혁 감독의 발언에 말대답해 논란이 된 선수다.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기대를 모았다가, 섣부른 발언 이후 전력에서 단기간 제외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신승민을 향한 강혁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신승민은 “팀에 신인 선수가 많으니, 공격이 잘 풀리진 않을 땐 조율을 해달라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 흥분하는 선수를 진정시키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며 “물론 내가 농구를 더 많이 배워야 한다. 감독님이 내게 맡긴 역할이 팀의 중심을 잡는 것이다. 코트를 읽는 능력을 더 향상하면 팀에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2 10:19
예능

알디원 데뷔시킨 ‘보플2’, 다시 돌아왔다… ‘홈레이스’ 오늘(6일) 첫 공개

‘플래닛C : 홈레이스’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데뷔를 향해 거침없이 달린다.엠넷플러스(Mnet Plus) 오리지널 ‘플래닛C : 홈레이스’(PLANET C : HOME RACE, 이하 ‘홈레이스’)가 오늘(6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회에서는 한 치 양보 없는 첫 미션을 마주한 참가자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과연 18인 중 누가 플래닛 메이커의 선택을 받아 ‘전 세계가 원하는 언리미티드 보이그룹’ 멤버로 발돋움할지 기대를 모은다.‘보이즈 2 플래닛 C’ 이후 오랜만에 만난 ‘홈레이스’ 참가자들은 반가움을 드러낸 것도 잠시, 총괄 마스터 김재중이 전하는 첫 미션의 정체에 모두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다고. 첫 미션인 플래닛 메이커 프로듀싱 배틀은 전 세계 K팝 팬인 플래닛 메이커가 프로듀서가 되어 미션곡, 킬링파트 등 주요 요소들을 직접 선택했다. 미션곡은 에스파 ‘드라마’, NCT 드림 ‘ISTJ’, 세븐틴 ‘핫’으로 결정된 가운데,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 팀들이 보여줄 개성 넘치는 무대와 마스터 군단의 냉철한 평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참가자들이 이번에는 꼭 데뷔의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첫 미션 과정부터 순탄치 않을 전망. 예고편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은 물론 배신감을 토로하거나 일촉즉발 상황에 놓인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극강의 긴장감이 전해졌다. 천보원, 천즈슈어, 크리센 양, 당홍하이, 판저이, 후한원, 지아한위, 커밍지에, 리즈하오, 임잭, 안차우윗, 쑨헝위, 왕식헤이, 시에빙화, 쉬에수런, 이첸, 장슌위, 자오광쉬가 무사히 무대를 펼칠 수 있을지, 미션곡, 킬링파트와 더불어 깜짝 히든 미션 마주한 이들의 거침없는 레이스가 기다려진다. ‘홈레이스’ 제작진은 “플래닛 메이커들이 직접 프로듀서가 되어 선택한 1차 경연 준비 과정이 공개된다. 놀라운 반전을 보여줄 참가자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플래닛C : 홈레이스’는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가 처음 선보이는 서바이벌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엠넷플러스에서 전 세계 선공개되며,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8시 Mnet 채널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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