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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100경기’ 메달 받은 이강인의 프랑스어 연설 조명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구단 소속 공식전 100번째 경기를 마친 뒤 기념 메달을 받았다. 현지에선 메달 수령 후 프랑스어로 연설을 한 그의 행동에 주목했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2023년부터 PSG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이 전날 밤 리옹과의 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소속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며 “이 특별한 순간은 리옹과의 원정경기 승리로 더욱 뜻깊게 기념됐다”고 조명했다.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10일 리옹과의 리그1 원정경기서 구단 소속 100번째 공식전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팀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PSG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당시 PSG는 워렌 자이르-에머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2-1로 앞섰다. 부상자로 인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하지만 후반 5분 리옹의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수비 뒤 공간을 노린 메이틀랜드-나일스는 절묘한 칩슛으로 PSG의 골문을 열었다.이후 PSG는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답답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전반 동안 연이은 드리블과 크로스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한 차례 중거리 슈팅 외엔 다소 침묵하는 듯했는데, 추가시간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공이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침투로 상대로부터 파울을 유도했다. 그를 저지하려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세트피스를 통해 결승 득점을 노렸는데, 이 역시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서 크로스한 공이, 주앙 네베스의 헤더로 연결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도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왔는데, 이날도 합작 득점이 나왔다. 이강인은 공식전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자신의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 도움와 승리까지 거머쥔 셈이다.자신을 영입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으로부터 100경기 출전 기념 메달을 받은 이강인은 프랑스어로 연설을 해 또 눈길을 끌었다. PSG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에선 그가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인의 ‘비상’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리옹전을 앞두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제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점쳤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은 그의 발끝에 기대를 걸게 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실제로 이강인은 뮌헨전과 리옹전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도우며 기대에 부응했다.한편 이강인은 100경기 메달 수령 뒤 “이겨서 정말 기쁘다.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의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를 얻어 기쁘다. PSG와 함께 100경기를 뛰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팀을 돕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리그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11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1 16:00
해외축구

LEE-네베스 또 터졌다→현지 매체 “민첩하고 창의적” 찬사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PSG 소속 100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5~26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리그 8승(3무1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1위(승점 27)를 지켰다.이강인은 이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와 함께 전방을 지켰다. 팀은 워렌 자이르-에머리, 흐바라츠헬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첫 45분 동안 75%의 점유율로 홈팀을 압박했다. 3차례 큰 기회 중 2골을 넣는 득점력을 뽐냈다.하지만 PSG는 후반 5분 리옹 에인슬리 메인틀랜드-나일스에게 실점했다. 한 번의 롱패스로 수비진이 뚫렸고, 메이틀랜드-나일스는 절묘한 장거리 칩슛을 시도해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의 키를 넘겼다.일격을 허용한 PSG는 교체카드를 사용해 다시 리옹을 압박했는데,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실을 본 건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그라운드 위 이강인의 존재감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공 없는 지역에서 침투를 시도한 그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로부터 파울을 유도했다. 이강인을 놓친 탈리아피코가 그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결국 주심으로부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그리고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정확한 왼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 그가 감아찬 공을, 네베스가 머리로 연결해 단단하던 리옹의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의 2경기 연속 어시스트이자 시즌 2호 도움. 그는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도 왼발 크로스로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운 바 있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비티냐(7.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뮌헨전에서 훌륭한 조커로 활약한 그는 그루파라 스타디움에서도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민첩하고 창의적이었던 그는 리옹 수비진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탈리아피코에게 밀려 동점 골을 내줄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코너킥에서 네베스를 정확히 찾아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이 경기는 이강인의 PSG 소속 100번째 공식전이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확고한 선발 자원은 아니지만,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이날을 포함한 PSG 기록은 100경기 13골 13도움이 됐다. 김우중 기자 2025.11.10 09:00
프로축구

‘멸망전’ 이겼다…’이청용 AS→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 꺾고 1부 잔류 가능성↑

K리그1 울산 HD가 수원FC를 누르고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빅손의 결승골로 수원FC를 1-0으로 이겼다.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산(승점 44)은 강등권(10~12위) 바깥인 9위를 유지했다. 10위 수원FC(승점 39)와 격차를 승점 5 차로 벌렸다.울산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9위를 지키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K리그1 10위는 K리그2 3~4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PO) 승자,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현재로서는 강등권에 있는 수원FC, 제주SK(승점 35), 대구FC(승점 32) 중 한 팀이 자동 강등되고, 이 중 두 팀이 승강 PO를 치를 것이 유력하다. 이날 울산과 수원FC는 전반 45분 동안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수원FC는 전반 17분 루안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볼을 몬 뒤 왼발로 때린 슈팅이 조현우 손에 스치며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루안이 올린 크로스에 이은 김경민의 헤더도 조현우에게 막혔다.울산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22세 이하(U-22) 자원인 백인우와 윤재석 대신 엄원상과 이청용을 넣었다. 울산은 전반 23분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두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지 않고 후반에 돌입했고, 킥오프 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울산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내준 볼을 루빅손이 받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전을 노렸던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싸박이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 김희웅 기자 2025.11.09 19:37
축구일반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할까…화천KSPO,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서울시청 기선 제압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KSPO)이 지난 8일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KSPO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 우위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KBSN SPORTS 케이블 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화천KSPO가 사상 첫 트레블, 서울시청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경기에서 화천KSPO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위재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위재은의 크로스를 최유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수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전은 서울시청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영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박희영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재정비했고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6분 박희영의 코너킥을 신보미가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박희영의 왼발 코너킥이 김미연의 헤더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불과 몇 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친 서울시청은 흐름을 완전히 되찾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화천KSPO의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초반 득점이 잘 나오며 공격 흐름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체력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0-3에서 두 골을 따라붙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박희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후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모두 제패한 화천KSPO는 올 시즌 내내 탄탄한 조직력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첫 ‘3관왕(트레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서울시청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칫 화천KSPO의 압승이라는 다소 싱거운 승부로 결정될 수 있었던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후반의 강한 압박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반전의 가능성을 만든 만큼,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마지막까지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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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첼시전 70분 0슈팅 침묵→팀은 0-3 완패…개막 11경기 연속 무승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1달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서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0개에 그치며 침묵했다.울버햄프턴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EFL 11라운드 원정경기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EPL 개막 11경기 연속 무승(2무9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2)를 지켰다. 첼시는 2연승을 질주하며 2위(승점 20)에 올랐다.공격수 황희찬은 직전 10라운드에서 벤치만 지킨 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10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7라운드 이후 처음이었다.이날 울버햄프턴은 전반 내내 첼시에 압도당했다. 11개의 슈팅을 얻어맞는 동안, 단 한 차례의 반격도 성공하지 못했다. 홈팀 첼시가 골 결정력 부진으로 득점하지 못한 게 위안이었다.버티는 데 집중했던 울버햄프턴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6분 만에 말로 귀스토에게 헤더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어 후반 20분 주앙 페드루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울버햄프턴은 후반 16분에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슈팅으로 침묵을 깼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0-2로 끌려간 뒤 후반 25분 황희찬과 벨가르드를 뺏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첼시는 3분 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네투의 쐐기 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투는 친정 팀을 상대로 득점한 뒤 기쁨을 만끽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70분 동안 슈팅·크로스 0회에 그쳤다. 패스는 22차례 시도해 20번 성공(91%)했다.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볼 경합 승리 4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황희찬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1골 1도움이다. 그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8월 에버턴과의 EPL 3라운드로 거슬러 가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1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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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동점 골’ 포항, 싱가포르 탬피니스와 1-1 무승부…오베르단 부상 악재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조상혁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오베르단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도 맞았다.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와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1-1로 비겼다.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H조 2위(2승1무1패·승점 7)에 머물렀다. 탬피니스는 대회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조 1위(승점 10)를 지켰다.포항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홈팀은 앞서 탬피니스 원정서 득점 불운 속에 0-1로 충격패했다. 이 경기는 조 1위 탈환은 물론, 설욕의 기회였다.포항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안재준, 백성동, 김종우, 김인성, 윤평국(GK)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호재, 조르지, 오베르단은 벤치를 지켰다. 기성용, 신광훈 등 베테랑은 제외됐다.포항은 전반 동안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탬피니스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강현제, 김인성의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19분 김동진의 직접 프리킥은 선방에 막혔다.포항은 전반 막바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44분 걷어낸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뒤로 흘렀다. 골대 앞 히가시카와 히데가 완벽한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위기를 넘긴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호재, 주닝요, 오베르단을 차례로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탬피니스의 몫이었다. 후빈 11분 후방에서 롱패스로 전개한 공을 건네받은 글렌 쿼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했다. 쿼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윤평국이 버티는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포항은 후반 15분 코너킥 후속 상황서 오베르단의 헤더로 응수했는데, 이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도 탬피니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답답하던 혈은 후반 42분에야 뚫렸다. 크로스 공격 혼전 상황 속, 오베르단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조상혁이 침투해 밀어 넣었다. 직후 통증을 호소하던 오베르단은 경기 막바지 신호를 보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항은 이후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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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혁명” 황금 왼발 AS→LEE 향한 현지 매체 찬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현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낸 덕이다.프랑스 매체 foot01은 5일(한국시간) PSG와 뮌헨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출전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당시 두 팀의 경기에선 원정팀 뮌헨이 2-1로 이기며 공식전 무패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개막 후 전승 행진이다.뮌헨은 전반전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골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변수는 디아스의 퇴장이었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과격한 백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PSG는 후반 내내 공격에 몰두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그는 당시 팀이 0-1로 밀린 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이강인이 부름을 받았다. 오른쪽 측면을 누빈 이강인은 뮌헨의 수비 진영을 종횡무진했다. 특유의 왼발 크로스를 시도해 뮌헨 수비진을 흔들었다. 직접 슈팅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위협하기도 했다. 결실도 봤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뮌헨을 괴롭혔다. 뮌헨은 이강인의 컨디션을 의식한 듯 수비 숫자를 늘렸다. 그가 공을 잡을 때 2명의 선수를 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명이서 싸운 뮌헨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이강인의 분전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단 65분 뛰면서도 키 패스 7회, 패스 성공률 100%(48/48)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올렸다. 키 패스 부문은 이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foot01 역시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오랜 기간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비판을 잠재우기 시작했다”라고 치켜세웠다.특히 “이강인을 향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유니폼을 팔기 위해 보유한 선수’라는 냉소적 주장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이런 비난은 더 이상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도 했다. 교체로 들어가 분위기를 바꾼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혁명’이라는 표현도 썼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그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역동적이었다. 교체 투입 후 곧바로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고 호평했다. 르 파리지엥 역시 “네베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2차례 제공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에게도 영리한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45분에는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또 한 번 위협을 가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상세히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서 그는 단순한 조커 그 이상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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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베와 리턴 매치서 0-1로 패배…ACLE 무패 행진 끝

프로축구 울산 HD가 빗셀 고베(일본)와의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울산은 5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1로 졌다. 후반전 장 패트릭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고,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울산은 이 대회 첫 패배(2승1무1패)를 기록하며 경기 종료 기준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권역 3위(승점 7)로 내려앉았다.시즌 중 김판곤 감독, 신태용 감독과 결별한 울산은 여전히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7경기 무승 늪에선 탈출했으나,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선 1무 2패에 그쳤다.이날 J리그1 디펜딩 챔피언 고베와 만난 울산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허율, 백인우, 이진현, 트로야크, 조현택, 문정인(GK) 등이 먼저 선발로 나섰다.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울산은 킥오프 11분 오사코 유야에게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4분에는 오사코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여전히 고베의 흐름이 이어졌다.0-0으로 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먼저 무너진 건 울산이었다. 후반 13분 패트릭이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한 공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이후 이청용, 이동경, 말컹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42분 말컹이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로 향했다.울산은 추가시간 동안 반전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2024~25시즌 이 대회에서도 고베와 만나 0-2로 졌는데, 이날 설욕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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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뮌헨 위협한 이강인의 왼발…현지 매체도 감탄 “결정적 크로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미드필더 이강인(24)이 갑작스러운 조기 투입에도 제 몫을 해냈다. 현지 매체도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분투한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PSG와 뮌헨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의 출전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 경기에선 뮌헨이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PSG는 후벵 네베스가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PSG 이강인은 이날 벤치로 출발했는데, 전반 2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팀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를 이강인이 대신했다.이강인은 이후 65분간 PSG의 오른 측면 공격을 도맡았다. 주발인 왼발로 감아 차는 크로스를 연거푸 시도해 뮌헨의 박스를 노렸다. 마침 뮌헨 디아스가 전반 추가시간 과격한 태클로 퇴장당했고, PSG는 후반 내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추격 골을 도운 것도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29분 오른 측면에서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네베스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1호 어시스트.뮌헨은 이강인의 발끝을 의식한 듯 수비 숫자를 늘렸고, 그를 집중 마크하기도 했다. 후반 36분에는 김민재가 투입돼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까지 코너킥을 유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결실을 보진 못했다. 뮌헨이 디펜딩 챔피언 PSG를 제압하고 공식전 16연승을 질주했다.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는 누누 멘데스와 함께 PSG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그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다소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보여,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네베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다”라고 돌아봤다.이강인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올린 건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UEFA 슈퍼컵 이후 처음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는 그는 공식전 14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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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9분’ 뮌헨, PSG 꺾고 공식전 16연승…이강인은 키 패스 7회 분투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이강인(PSG)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이강인은 시즌 첫 어시스트 포함 키 패스 7회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뮌헨은 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SG를 2-1로 꺾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페이즈 4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지켰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시즌 개막 후 16경기 전승 행진이다.UCL 디펜딩 챔피언 PSG는 상대의 퇴장으로 인해 45분간 수적 우위를 안고 싸웠으나, 끝내 뮌헨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이 경기에선 짧은 시간 김민재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의 이른 부상 직후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팀의 추격 골을 돕는 등 이날 경기 최다 키 패스를 기록하며 분투했다. 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뮌헨 김민재는 후반 막바지 투입돼 팀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유럽 명문 구단 간의 매치업에서 먼저 웃은 건 뮌헨이었다. 전반 4분 마이클 올리세의 슈팅이 뤼카 슈발리에를 맞고 흘러나오자, 루이스 디아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PSG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치헬리아의 슈팅을 뎀벨레가 몸으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직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뎀벨레가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강인이 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어수선한 상황 속, 기회를 살린 건 뮌헨이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 뒤, 세르쥬 그나브리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전반 32분에는 디아스가 전방 압박으로 마르키뉴스로부터 공을 탈취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리드하던 뮌헨은 전반 막바지 변수를 만났다. 전반 추가시간 디아스가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직후 VAR이 이어졌고, 디아스는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수적 우위를 안은 PSG는 후반 내내 뮌헨을 공략하려 애썼다. 추격을 이끈 건 이강인이었다. 후반 29분에는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는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앙 네베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마침내 노이어를 뚫었다. 이강인의 시즌 1호 어시스트. 기세를 탄 PSG는 다시 이강인의 발끝에 기대했다. 후반 33분에는 그의 전진 패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노이어와 마주했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이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이강인은 이후 연거푸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크로스를 시도해 뮌헨의 수비진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45분에는 과감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홀로 오른쪽 지역을 공략했다. 마지막 순간 코너킥까지 유도했지만, 끝내 반전을 이루진 못했다.팀이 2-1로 앞선 후반 36분에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함께 백3로 내려서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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