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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11연승’ 막은 KCC,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달린 LG(종합)

부산 KCC가 서울 SK의 11연승을 저지했다.KCC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2로 이겼다.KCC(13승 17패)는 10개 팀 중 여전히 7위지만, 봄 농구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무엇보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던 선두 SK를 잡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호재다.연승 행진을 ‘10’에서 끝낸 SK(25승 7패)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4.5게임 앞서 있다.이날 허웅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특히 허웅은 팀에 역전을 안기는 슛을 던지는 등 승부처에서 강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도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4점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린 이호현도 적재적소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KCC는 3쿼터에 4점 차로 쫓겼지만, 안영준의 3점슛과 라렌, 정창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음 급한 SK는 외곽포가 번번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SK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훨훨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체육관에서는 3위 창원 LG가 현대모비스를 71-68로 이겼다. LG(19승 13패)는 5연승을 질주했고, 현대모비스(20승 11패)는 3연패 늪에 빠졌다.LG는 전반 3점 2개씩을 터뜨린 전성현과 대릴 먼로를 앞세워 43-35 리드를 쥐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내내 3점슛을 10개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3쿼터부터 공격이 풀린 현대모비스는 빠르게 LG를 추격했다.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희비가 엇갈렸다.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LG가 69-68로 역전했다. 25초를 남기고 최형찬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LG가 승전고를 울렸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6-56으로 크게 이겼다.한국가스공사는 4위(18승 13패), 소노는 9위(10승 22패)를 유지했다.이대헌이 26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소노는 빈공에 시달렸다.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재도, 임동섭, 알파 카바가 각각 9점씩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9:33
해외축구

‘9시즌 10골 이상’ SON 향해 사령탑 극찬 “쏘니는 도전 회피한 적 없다, 뛰어난 사람”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엄지를 세웠다.2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꾸준한 기량을 펼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펜하임전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는데,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잘해줬다”고 호평했다.2015년 토트넘 입단 후 거듭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은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차며 인정받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 탓에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하지만 기어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다시금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제 그의 미션은 리그에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수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졌고, 6경기(1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팀 내 패배 의식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승점 24)은 강등권(18~20위)과 멀지 않은 15위다. 승리가 절실하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 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0:16
프로농구

‘이관희 3점슛 4개+24점’ DB, 정관장에 짜릿한 역전승…알바노 ‘트리플 더블’ [IS 안양]

원주 DB가 이관희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선 알바노는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DB는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2-75로 이겼다.올 시즌 15승(16패)째를 거둔 DB는 6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서울 SK전 패배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시즌 23패(8승)를 기록, 꼴찌(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승리의 주역 중 하나는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DB가 끌려다니던 2쿼터에 3점슛 2개를 넣었고, 3쿼터에도 외곽포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관희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올렸다. DB에서는 로버트 카터가 더블더블(28점 14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코트를 장악했고, 이선 알바노도 트리플 더블(11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7분 48초간 코트를 누비며 10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친정’ DB를 상대로 KBL 복귀전을 치른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1점 9리바운드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하비 고메즈(18점 4리바운드)와 박지훈(10점 9리바운드), 정효근(10점 7리바운드)도 분투했다.정관장에 새로 합류한 오브라이언트가 1쿼터부터 골밑을 장악했다. 홀로 12점을 책임지며 정관장의 24-14 리드를 안겼다. DB는 카터가 12점을 몰아쳤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2쿼터부터 DB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DB는 카터와 이관희의 연속 외곽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카터가 2점슛까지 성공하면서 격차는 5점으로 줄었다. 정관장은 벤치로 불러들인 오브라이언트를 다시 투입했지만, 이관희의 3점슛과 김보배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격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DB는 오누아쿠의 만능 활약으로 역전했다. 2쿼터 2분 38초를 남겨두고 외곽포를 터뜨렸고, 이후 김보배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에 맞고 나오자 번쩍 뛰어올라 볼을 밀어넣었다. 38-37 역전.정관장은 박지훈이 연달아 2점슛과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오누아쿠가 연달아 림을 폭격했고, 전반은 정관장의 44-42 리드로 끝났다. 기세를 올린 DB는 이관희의 외곽포로 재차 역전했다. 3쿼터 들어 양 팀의 입장이 바뀌었다. DB가 달아나고 정관장이 쫓아가는 형세가 이어졌다.DB는 알바노가 후반 들어 살아나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12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고메즈가 거듭 림을 폭격한 정관장이지만, 시간이 많지 않았다. 3분 25초를 남겨두고 10점 차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오브라이언트의 패스를 정효근이 받지 못하면서 공격이 무산된 것은 정관장에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1.22 20:55
해외축구

‘반전의 연속’ 맨유, 아스널 상대 기적의 승리…퇴장 악재에도 승부차기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아스널 원정에서 열린 경기인 데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가 아스널은 2위, 맨유는 13위라는 점에서 반전의 승리였다. 여기에 퇴장 악재,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 등이 더해진 끝에 그야말로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맨유는 후반 7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10분도 채 안 돼 윙백 디오구 달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궁지에 내몰렸다. 실제 달로 퇴장 2분 만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이후 맨유는 후반 24분 해리 매과이어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을 알타이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선방해 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원정, 그것도 아스널을 상대로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맨유는 1-1 균형을 정규시간 남은 시간과 30분의 연장전까지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운명의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앞서 외데고르의 페널티킥을 선방해 냈던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또 날았다.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을 쳐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맨유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5-3으로 승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대 고비를 넘긴 맨유는 대회 3라운드부터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FA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3 08:37
해외축구

현지 비판 잠재운 손흥민의 포효…토트넘 새 역사까지 썼다

손흥민(32·토트넘)이 마침내 반전의 서막을 올렸다. 주춤하던 흐름 속 이어지던 현지 비판에 1골·2도움 맹활약으로 답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 선발 출전해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은 전반 12분 측면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 정확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골을 도왔고, 추가시간엔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전반에만 1골·2도움을 쌓은 손흥민은 하프타임에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자신을 향한 현지 비판 수위가 점점 거세지던 타이밍에 ‘보란 듯이’ 선보인 맹활약이었다.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숱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최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지적하는 시선이 더해졌다. 심지어 손흥민을 방출하고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토트넘에서만 10시즌째 뛰며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던 손흥민으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직후 울분을 토해내는 듯했던 포효는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 평소엔 골을 넣은 직후 특유의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기쁨을 드러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엔 최근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시작했다.그동안 손흥민을 향해 비판적이었던 현지 매체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스탠더드, 풋볼런던 등 매체들은 손흥민의 1골·2도움 기록을 조명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 등 각종 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9점 이상의 팀 최고점을 받았다.토트넘 구단 새 역사도 써 의미를 더했다. 2개의 도움을 더한 손흥민은 EPL 통산 68개의 어시스트로 대런 앤더턴(67개)을 제치고 토트넘 EPL 최다 어시스트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EPL 5골·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달성했다.지난해 4골·4도움 등 유독 12월에 강했던 손흥민은 올해 역시 12월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을 통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집중력을 유지하고 계속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12.17 00:03
예능

잔나비, ‘TV조선 대학가요제’ 깜짝 등장…“입덕했다” 인정한 가수는 누구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인디밴드 잔나비가 깜짝 등장한다.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최후의 라운드 결승에 오를 ‘TOP 10 결정전’ 준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관객 점수를 제외한 심사위원 점수만 공개된 지난 주 ‘동국대 뮤지컬 프린스’ 황건우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 방송에는 참가자 자체 평가 상위권 팀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관객 점수까지 포함된 최종 점수와 등수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호원대+동아방송예대 양치기소년단이 밴드 잔나비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잔나비의 최정훈은 자신의 SNS에 양치기소년단의 공연 현장을 방문한 피드를 올리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너희한테 입덕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잔나비 멤버 김도형은 “노래가 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잔나비는 양치기소년단에게 “준결승이면 보여줄 때가 됐다”며 아주 특별한 곡을 추천했다. 잔나비의 추천곡으로 준결승전에 나서는 양치기소년단의 무대는 5일 오후 10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라운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퍼펙트 행보를 보인 강력 우승 후보 서경대 펜타클은 기립박수가 쏟아진 역대급 무대로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역사를 다시 쓴다. 펜타클은 1라운드부터 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심사위원단과 대중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팀이다. 이들은 준결승전에서 전 국민 메가 히트곡과 보컬 박은혜의 폭발적인 가창력, 허를 찌르는 편곡까지 삼박자가 절묘하게 들어맞은 반박 불가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하동균은 “사람한테는 취향이란 게 있지만 오늘 펜타클의 무대는 ‘취향? 그거 개나 줘’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한편, 이번 준결승전은 대이변과 반전의 연속이었다고 전해진다. 심사위원단과 관객 평가단의 점수가 엇갈리며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팀이 생기는가 하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탈락팀의 정체가 충격을 안긴다. 특히 이 탈락팀의 경우 확고한 팀 컬러와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1라운드부터 기대를 받아왔기에 더욱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무대 뒤 김태우는 “남의 잔치집에서 경거망동했다”라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TV조선 대학가요제’ TOP 10 결정전은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5 18:22
예능

‘피의게임3’ 장동민 “다리에 총 쏘는 줄” 낙원 함정카드 발동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게임3’)에서 장동민을 당황하게 만든 함정카드가 발동된다.6일 공개되는 ‘피의게임3’ 8회에서는 두 번째 팀 대결 수식 링크가 시작되는 동시에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플레이어들의 승부욕도 불타오를 예정이다.지난 팀 대결에서 패배한 저택 팀 플레이어들은 정신적 지주였던 김경란을 잃고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 새로운 팀원 서출구, 유리사를 포섭하면서 부족한 인력을 충원, “복수의 혈전”을 예고한 저택 팀이 설욕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특히 머니 챌린지는 ‘피의 게임 시즌2’에서 반전과 반전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수식 링크로 진행되기에 이번 대결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저택 팀에는 수식 로드 경험자인 ‘美(미)친 계산기’ 서출구와 멘사 회원 유리사가 든든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낙원 팀과 잔해 팀 사이에는 수능 점수 괴물 임현서, 스티브 예, 허성범의 한판승부가 펼쳐진다고.머니 챌린지의 막이 오르자마자 각 팀 플레이어들은 곳곳에 숨겨진 수식 카드를 수집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수색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는 순간 낙원에 장동민의 비명이 울려 퍼진다. 장동민이 “다리에 총 쏘는 줄 알았다”며 몸부림을 치는 동안 플레이어들은 웃음을 터트렸다고 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피의게임3’ 8회는 6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5 10:20
프로축구

‘2부 이적’ 설움까지 딛고…‘해피엔딩’ 태하드라마 주연 된 ‘35세’ 김인성

그야말로 유종의 미였다. 포항 스틸러스가 2024 코리아컵 우승에 이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청신호를 켠 채 올해 여정을 마쳤다. 박태하 감독의 이름을 딴 ‘태하드라마’의 주연은 단연 베테랑 김인성(35)이었다.포항은 지난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비셀 고베(일본)에 3-1 완승을 거뒀다. 고베는 J리그 1위 팀이자, ACLE 무패 선두를 달리던 팀이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9(3승 3패)로 5위(4일 기준)로 올라서 12개 팀 중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2경기는 내년 2월 열린다.지난달 30일 코리아컵 우승 결실에 이은 귀중한 승리다. 사흘 전 포항은 울산 HD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이후 부진이 길어지면서 K리그1에서도 6위까지 떨어졌지만, 중요한 코리아컵 결승에선 우승 결실을 맺었다. 여세를 몰아 탈락 위기에 몰렸던 ACLE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시즌 막판 대반전의 중심엔 단연 김인성이 있었다. 김인성은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역전 헤더 결승골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나아가 고베전 역시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4골 중 2골을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2경기 연속 결승골로 장식했다. 우여곡절이 심했던 커리어 막판 이뤄낸 반전이기도 했다. 실업축구 강릉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거쳐 2013년 K리그에 입성했다. 성남 일화(성남FC),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을 거치며 K리그1을 대표하는 윙어로 활약했다. 다만 울산의 리빌딩 과정에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결국 지난 2021년 여름 K리그2 서울 이랜드(서울E)로 향했다. 커리어 첫 2부행이었다.절치부심한 김인성은 서울E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포항으로 이적하며 다시 K리그1 무대로 복귀했다. 30대 중반의 나이 탓에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지만, 조커로 출전할 때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에 힘을 보탰다.나아가 포항 이적 2년 차인 이번 시즌, 마침내 귀중한 결실을 맺었다. 가장 중요했던 시즌 막판 2경기 연속 결승골로써 자신의 반전 스토리를 완성했다. 김인성의 연이은 포효와 함께, 포항의 2024시즌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2.05 09:03
해외축구

‘반전의 연속’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설, 스페인 현지서 뜨거운 이슈로

손흥민(32·토트넘)의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현지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해 영입 대상에서 배제할 거라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기존 선수들을 이적시켜서라도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할 거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다.스페인 엘나시오날, 영국 트리뷰나 등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영입설이 돌던 바르셀로나가 이들이 아닌 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할 거라고 보도했다.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가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공격진 보강을 위한) 단기 해결책이 아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영입으로 선회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손흥민과 살라 모두 1992년생으로 이제는 나이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당장 전력 보강만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보강 계획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이나 살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 역시 자연스레 사그라드는 듯 보였다.그러나 정반대의 내용의 보도도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게 아니라, 손흥민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들을 이적시켜 연봉 부담을 줄일 거라는 계획이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영입이 쉽지는 않고,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품더라도 그의 연봉이 바르셀로나 구단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거란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 구단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들, 즉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이적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안수 파티는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페란 토레스의 행선지는 미정이지만, 만약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 모두 팀을 떠나게 되면 바르셀로나 구단이 손흥민의 연봉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을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카폴로지 기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다. 현재 주급만 해도 손흥민의 주급은 바르셀로나에서 6번째에 해당한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급이 자연스레 오를 수 있다. 바르셀로나 팀 내 최고 주급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로 64만 유로(약 9억 5000만원)를 조금 넘는다.영국 내에선 아직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굵직한 보도가 나오고 있진 않지만, 적어도 스페인 내에선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정도로 굵직하게 전하는 분위기다. 엇갈리는 내용의 보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스페인 현지에서도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12.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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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좀비버스:뉴 블러드’, 좀반인 노홍철이 만들어낸 진화된 좀비 서사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가 시즌2로 돌아왔다. 부제는 ‘뉴 블러드’다. 이런 부제가 붙은 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과 일반인으로 나뉘던 두 부류에 ‘새로운 피’로서 좀비와 일반인 사이에 놓인 존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시즌1에서 박나래에게 물려 좀비가 됐던 노홍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좀비가 된 줄 알았는데 멀쩡하게 양양의 한 리조트에 나타난 노홍철은 좀비 반 사람 반이다. 어깨에 물린 자국이 역력하지만 상처가 아물었고, 왼쪽 눈이 파랗게 변했다. 하지만 의식은 또렷해 대화를 나누고 농담을 하는 등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그 중간자적인 모습에 데프콘은 ‘좀반인’이라는 센스있는 지칭을 만들었다. ‘좀반인’의 등장은 그저 재미를 위한 설정만이 아니다. 그건 ‘좀비버스’ 시즌2의 새로운 세계관과 진화된 서사를 위한 사전 포석이다. 좀비이자 일반인인 이 존재는 그 경계의 어느 쪽이든 설 수 있다는 점에서 ‘좀비버스’에 색다른 긴장감을 부여한다. 처음에는 다시 만나게 된 이시영과 딘딘, 덱스, 츠키와 짐짓 반가워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것도 잠시뿐, 노홍철은 순식간에 그 화기애매(?)한 분위기를 깨고 긴장감을 부여한다. 도망친 노홍철이 좀비 떼들 속으로 들어가면서 그들을 조종하기도 하는 한 부류로 활동하고, 시즌1에서 자신을 버린 이들에 대한 분노 또한 조금씩 드러내기 때문이다.좀반인 노홍철과 다른 일반인 출연자들 사이를 더욱 애매하게 만드는 건, 질병관리청에서 이러한 새로운 존재들을 직접 데려오면 50억을 포상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다. 순간 일반인들의 눈에는 노홍철이 50억 포상금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질병관리청에서 좀반인이 필요한 이유는 이들의 새로운 피를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과 항체를 개발할 수 있어서다. 즉 좀반인은 이 종말론적인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50억 포상이 만들어내는 저마다의 세속적 욕망들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대의적인 희망이 교차하고, 여기에 좀비와 인간 사이에 선 노홍철의 예측하기 어려운 욕망들이 겹쳐지면서 ‘좀비버스’의 서사는 더 흥미진진해진다.사실 대부분 시즌1보다 시즌2는 더 어렵다. 그건 시즌1에서는 새로웠던 요소들이 이제는 익숙해져 이를 반복했다가는 식상해질 수 있어서다. 나아가 시즌2가 시즌1과 유리돼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도 시청자들은 그다지 원하지 않는다. 연결고리가 확실하면서도 새로움이 더해져야 하는 숙제가 시즌2의 숙명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좀비버스:뉴 블러드’는 이 숙제를 제대로 푼 느낌이다. 일단 시즌1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서 제주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시즌1의 마지막이 수륙양용버스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며 끝났기 때문에 제주도라는 공간은 서사적으로도 이들이 다시 모이기에 적합한 지대가 된다. 그곳에 기존 생존자인 딘딘, 츠키, 이시영, 덱스와 더불어 새로운 생존자들인 조세호, 데프콘, 코드쿤스트, 태연, 육성재, 파트리샤, 김선태, 안드레 러시 등이 등장한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출연자 구성으로 적절히 배치된다. 그리고 펼쳐지는 좀비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미션들은 시즌1에 비해 확실히 강력해졌다. 좀비들과 끝없는 추격전이 벌어진 네버엔딩 원형 복도를 탈출하는 미션이나, 좀비들이 위아래서 공격하는 와중에 그물망을 타고 올라 건물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미션, 헬기를 타고 제주도를 탈출하는 미션, 클럽에서 음악을 활용하는 구출작전 등등 스케일도 커졌고 액션의 강도도 세졌다. 물론 예능으로서 깨알같은 웃음들도 빠지지 않는다. 한껏 긴장하며 진지하게 상황에 과몰입하다가 어느 순간 그걸 깨버리는 현실감이 만들어내는 웃음이 도처에서 빵빵 터진다. 시즌1에서 예능인지 액션 영화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덱스와 이시영의 액션은 이번 시즌에도 빛을 발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2의 압권은 역시 노홍철이다. 과거 ‘무한도전’ 시절부터 그랬지만 언제 배신으로 돌아설지 알 수 없는 이 인물은 ‘좀반인’이라는 캐릭터를 입고 더 강력한 반전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예능이지만 그 틀을 수시로 넘나드는 ‘좀비버스’의 확장된 세계에 딱 어울리는 인물 노홍철의 등장. 시즌2가 한껏 쫄깃해진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1.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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