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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엄현경-이채영, 외모 인성 하나도 안 닮은 쌍둥이
엄현경과 이채영이 '비밀의 남자'를 통해 성격, 외모, 목표가 달라도 너무 다른 이란성 쌍둥이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 새 일일극 '비밀의 남자' 측은 21일 엄현경(한유정)과 이채영(한유라) 쌍둥이 자매의 불편한 만남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현경, 이채영 자매가 중환자실 앞에서 마주한 모습. 아르바이트 중 병원을 찾은 엄현경은 중환자실 문 앞에서 안절부절 못한 채 얼어붙은 이채영을 목격한다. 이에 엄현경은 이채영에게 다가가지만, 이채영은 엄현경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는 눈치다. 뒤늦게 엄현경을 발견한 이채영은 무엇인가를 들킨 것 같은 표정 짓고 있다. 이채영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엄현경과 이채영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지만 외모도 성격도 목표도 다르다. 동생 엄현경은 이채영만 예뻐하는 엄마의 차별을 받고 성장했지만, 가족을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일찍 철이 들었다. 반면 이채영은 가족보다 자신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신분상승을 꿈꾸는 욕심 많고 허영기 가득한 인물이다. 상극인 두 자매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엄현경은 착하고 씩씩한 유정에 대해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는 밀당 캐릭터인 것 같다. 마음이 깊고 착하지만 또 당하지만은 않는 똑 부러진 인물"이라며 "착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설렘과 긴장이 동반되고 있다. 반전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신분 상승 욕망을 필터 없이 펼칠 이채영은 "악행을 저질러서라도 성공이 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보여드리고 싶다. 유라를 보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비밀의 남자' 측은 "쌍둥이 자매이지만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어려운 극과 극 캐릭터다. 이 둘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다양한 공감과 감정을 자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31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2020.08.21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