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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돌아온 예리 ‘청담국제고2’→열도 공략 나인우 ‘첫사랑 DOGs’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웨이브·티빙 ‘청담국제고등학교2’레드벨벳 예리가 하이틴 ‘퀸’으로 돌아온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귀족학교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신경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다. 지난 시즌은 청담국제고로 전학온 ‘흙수저’ 주인공 혜인이 학교의 최고 권력 집단인 ‘다이아몬드6’의 퀸 백제나와 껄끄러운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시즌2는 추락 사건의 진실과 두 사람의 묘한 관계속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해 한층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진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이은샘이 혜인 역을, ‘김예림’으로 본격 배우로 활약 중인 예리는 백제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김민규, 원규빈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티빙 ‘첫사랑 DOGs’새로운 한일 합작 드라마가 탄생했다. ‘첫사랑 DOGs’는 반려견을 매개로 얽히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변호사가 갈등과 오해를 넘어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방송국 TBS와 한국 스튜디오 드래곤이 공동 제작해 기대를 모은다.원작 ‘Dog한 로맨스’부터 양국이 긴밀하게 기획됐다. 웹툰을 제작한 스튜디오 툰은 네이버 웹툰과 제작사 샤인파트너스가 TBS와 지난 2022년 함께 설립해 웹툰 영상화 사업까지 주력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키요하라 카야, 나리타 료 뿐 아니라 배우 나인우가 출연해 한일 여심을 공략한다. #넷플릭스 ‘올드 가드2’샤를리즈 테론이 불멸의 전사들과 컴백한다. ‘올드 가드2’는 세상의 어둠과 맞선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히어로 영화의 5년 만 속편이다. ‘블랙 위도우’ ‘울버린’ 등에 참여한 그레그 러카가 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그레그 러카가 직접 이번 각본을 집필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 앤디를 맡아 극을 이끈다. 극중 불멸을 잃은 앤디는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영생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기로 한다. 연출자는 배우 출신 빅토리아 마호니 감독으로 변경돼 더욱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강렬함을 선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6:05
드라마

반려동물 에피소드로 눈물샘 자극…‘천국보다 아름다운’ 신선한 시도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작품의 메인 서사는 현생에서 죽은 뒤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해숙과 낙준의 부부 이야기지만, 천국 안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이 에피소드 가운데 특히 무지개다리를 건너 천국에 온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반려인들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1회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천국에서 살고 있던 반려견들이 주인과 재회하는 순간 달려가며 강아지의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 주인에게 학대를 당하고 버림받은 유기견 짜장(신민재)이 지옥에서 유황불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주인을 보고 통쾌해하기는커녕 그를 구하려고 애쓰는 장면 등은 반려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제작진은 천국이란 공간에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들의 소망과 바람을 구현하고 싶다는 의도로 반려동물들과의 에피소드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극본을 담당한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또 극중 반려동물들이 동물이었을 때의 모습과 사람으로 변했을 때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해숙이 생전 키웠던 반려묘인 턱시도 고양이 쏘냐는 천국에서 배우 최희진이 사람의 모습으로 연기하는 데 고양이의 도도하고 앙칼진 움직임과 표정을 살리는 한편 털색과 비슷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물이었을 때 프렌치 불도그인 짜장 역시 사람으로 변했을 때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흡사한 배우 신민재가 연기해 재미를 더했다. 반려견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춤을 추는 모습을 CG로 구현하거나, 반려견들이 새 주인을 찾으려고 앞발을 들고 애교를 부리는 ‘저를 데려가 주세요’ 자세를 하는 장면은 반려인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장면들은 반려동물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만 구현할 수 있는 섬세한 연출이란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천국에서 반려동물들과 주인이 다시 만난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이를 구현하는 방식도 굉장히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 같다. 참신하게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이런 서브 서사들이 주인공인 김혜자, 손석구의 메인 서사와 작품의 메시지로 잘 연결되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6 05:56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 日 현지 제작 사업 본격 시동…6·7·8월 3편 공개

스튜디오드래곤이 미드(미국 드라마) 제작에 이어 일드(일본 드라마)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8일 스튜디오드래곤은 “6월에는 아마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일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원제: 私の夫と結婚して)를, 7월에는 일본 지상파 TBS와 손잡고 제작한 한일 합작 일드 ‘하츠코이 도그즈’(원제: 恋愛DOGs)를 공개한다. 이어 8월에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 메이트’(원제: ソウルメイト)가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K드라마의 강점을 현지어 드라마에 접목시킨 글로벌 IP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프라임비디오를 통해 6월 27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아닌, 원작 웹소설의 내용을 일본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한 드라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JAPAN이 기획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작한 자유로픽쳐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대형 제작사 쇼치쿠(松竹撮影所)가 제작을 담당했다. 한국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손자영 PD와 CJ ENM 글로벌콘텐츠제작팀 이상화 PD가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책임 프로듀서로 함께하며 K드라마의 제작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작품을 한국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선보이기 전인 2023년 봄부터 일찌감치 기획했다. 지난해 초 한국판 종영 이후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본격적인 일본판 제작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프로듀서진이 일본 현지에 파견되어 일본판 공개 전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7월 TBS에서 첫 공개를 앞둔 ‘하츠코이 도그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5대 지상파 중 하나인 TBS와 손잡고 만든 한일 합작 일본 드라마다.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반려견을 둘러싸고 만나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그리고 변호사가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로맨스 드라마.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랑은 착각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랑을 믿고 싶은 하나무라 아이코 역은 키요하라 카야,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수의사 시로사키 카이 역은 나리타 료,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재벌 3세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서하 역은 나인우가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김겨레 프로듀서가 협업 프로듀서 및 작가진으로 참여했고, tvN ‘소용없어 거짓말’을 연출했으며 tvN 단막극 ‘산책’으로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실버레미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드래곤 소속 노영섭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8월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한 일본 드라마 ‘소울 메이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 메이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본을 떠난 류가 우연히 외국의 교회에서 요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불투명한 미래에 흔들리던 두 사람이 베를린, 서울, 도쿄를 배경으로 10년의 시간 동안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이소무라 하야토가 나루타키 류 역을, 드라마 ‘빈센조’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옥택연이 황요한 역을 맡는다. 소설가, 각본가, 감독, 크리에이터로 일본 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시즈메 슌키가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이로써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 미국, 일본 3개 국가에서 드라마 IP를 동시에 제작하는 스튜디오가 됐다.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지난 2023년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시즌1을 애플TV+를 통해 선보였으며,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2024년 시즌2도 공개한 바 있다.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일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하츠코이 도그즈’, ‘소울 메이트’ 모두 해외 드라마에 제작비를 투자하거나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한국 제작사가 현지어로 드라마를 직접 만들어 K드라마 글로벌 영토를 확장시킨 사례”라며 “일본은 드라마 시장의 규모가 크고 히트 IP의 수명이 수십 년간 지속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흥행 경험을 일본 현지 제작 드라마에도 녹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8 16:17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 日드라마 시장 진출 잰걸음…나인우 ‘하츠코이 도그즈’ 7월 첫방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지상파 TBS와 손잡고 만든 한일 합작 일본 드라마가 7월 첫 방송을 예고했다.7일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5대 지상파 중 하나인 TBS 방송사는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로맨스 드라마 ‘하츠코이 도그즈 (일제 初恋DOGs) 「원안: Studio TooN」’가 오는 7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총 10주간 10개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츠코이 도그즈’는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반려견을 둘러싸고 만나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그리고 변호사가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로맨스 드라마.‘하츠코이 도그즈 (일제 初恋DOGs)’의 프로듀싱은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를 제작한 ‘미야자키 마사코’와 ‘18/40~ 꿈 사랑 두 여자~‘의 프로듀서 ‘아라키 사야’, ‘Eye Love You'의 프로듀서 ‘차현지’가 맡았다. 극본은 영화 ‘전차남’, 넷플릭스 시리즈 ‘미타라이 가, 불타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며 일본 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카네코 아리사’가 맡았고 스튜디오드래곤 ‘김겨레’ 프로듀서가 협업 프로듀서 및 작가진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TBS ‘Eye Love You’, ‘아톰의 도전’을 연출한 ‘오카모토 싱고’와 tvN ‘소용없어 거짓말’을 연출, tvN 단막극 ‘산책’으로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실버레미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드래곤 소속 ‘노영섭’ 감독, ‘블랙 페앙 시즌2‘를 공동 연출한 ‘이토 요시히로’가 공동으로 연출한다.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랑은 착각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랑을 믿고 싶은 ‘하나무라 아이코’ 역은 ‘마이 다이어리’,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캐스팅 됐다.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수의사 ‘시로사키 카이’ 역은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와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 등의 작품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나리타 료’가,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재벌3세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서하' 역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열연한 배우 ‘나인우’가 맡았다.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CJ ENM과 TBS그룹이 맺은 사업협력 MOU의 일환으로 탄생한 작품. MOU 체결 이후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TBS의 다수 크리에이터들은 양국을 오가며 공동제작 가능한 IP를 소개하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한해 ’하츠코이 도그즈’ 외에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私の夫と結婚して)를, 자회사인 지티스트가 제작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일본 드라마 '소울 메이트'의 전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내 세 편의 일본어 드라마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한국·미국·일본 3개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IP를 동시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 셈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하츠코이 도그즈’는 양사 제작진이 협업해서 만들어 낸 첫 드라마로 TBS와의 공동제작 작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스카이댄스와 손잡고 애플TV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의 뒤를 이을 후속 미드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09:48
드라마

‘천국보다’ 한지민, 정체가 사람이든 치와와든…존재만으로 빛났다 [줌인]

배우 한지민이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이 드라마에서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출연 중이다. 천국에서는 사람이 생전 원하는 시절 모습이 되기도 하고 동물도 사람의 모습을 얻는다. 한지민의 정체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한지민이 표현하는 선함과 무해함이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로 지난 19일 방송을 시작했다. 솜이는 2회 말미, 천국에서 막 재회한 해숙과 낙준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솜이는 자신의 이름도, 천국에 왜 왔는지도 모르는데 단 하나 ‘고낙준’이란 이름만 기억한다. 해숙에겐 솜이의 존재가 싫고 당황스럽다. 살아갈 나이를 정할 수 있는 천국에서 자신은 ‘80살도 예쁘다’는 생전 낙준의 말을 믿고 나이든 모습 그대로 천국에 왔지만 낙준은 30살로 살고 있었다. 여기에 낙준의 이름만을 기억하는 젊고 예쁜 솜이까지 등장했으니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극중 솜이는 신비로우면서도 사랑스럽다. 낙준을 목격하고 “저 낙준 씨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라며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는 솜이의 모습은 그의 정체가 불분명함에도 경계가 풀어진다. 자신을 싫어하는 해숙에게도 솜이는 온순한 반려동물처럼 그저 묵묵히 옆에 있으려고만 한다. 자신의 젊음을 질투하는 해숙에게 “여전히 예쁘세요, 할머니도”라고 말한 후 분위기가 더 험악해지자 “사모님”이라고 정정할 때는 그 순수함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한지민은 특유의 선한 인상으로, 밉상일 수 있는 캐릭터를 러블리함으로 바꿔냈다.지난 27일 방송한 4회에선 솜이의 정체가 해숙이 생전 딸처럼 키웠던 이영애(이정은)일 수도 있다는 암시가 나오며 전개가 급물살을 탔다. 악몽을 꾼 솜이가 자고 있던 해숙의 옆으로 가 잠옷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동을 했는데, 이는 생전 영애가 해숙에게 했던 습관이었던 것. 죽어서도 영애를 너무나 그리워했던 해숙은 솜이를 영애라고 확신하고 솜이 역시 자신을 미워했던 해숙이 사랑을 해주니 “내가 영애가 맞는 것 같다”고 해버린다. 한지민은 해숙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을 영애의 투박한 걸음걸이와 말투 등을 애써 따라함으로써 표현하는가 하면, 동시에 “저게 어떻게 영애야. 절대 아니야”라고 의심하는 낙준을 못마땅한 듯 올려다보는 익살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김혜자와 손석구의 멜로를 보는 재미도 높지만 솜이가 영애인지, 혹은 다른 무엇인지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더욱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특히 김혜자와 한지민의 각별한 인연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만든다. 연출자 김석윤 감독의 2019년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도 김혜자와 한지민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한지민은 김혜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 2인 1역을 소화했다. 동일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눈이 부시게’에선 한 프레임에서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두 배우는 당시 시청자가 보기에 한 인물처럼 느껴지도록 연기 합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인연 덕에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선 연적인지 애틋한 인연인지 모를 두 배우의 연기 호흡 보는 재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한지민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눈이 부시게’ 때 같은 인물이다 보니 선생님이랑 만날 장면이 없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선생님의 눈을 보며 연기하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작품은 천국이라는 세계관을 이해해야 본격적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판타지다. 그 과정이 시청자 입장에선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을 수도,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게 솜이 캐릭터”라며 “정체불명의 캐릭터를 신비스럽고 굉장히 솔직한 반응을 하는 순수한 느낌으로 그려냈다. 다음 회차에서 또 한지민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를 놀라게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9 05:50
드라마

‘24시 헬스클럽’ 마녀 삼총사 박성연‧이지혜‧홍윤화, 웃음 저격수 출격

‘24시 헬스클럽’을 환히 밝힐 마녀 삼총사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당찬 포부를 전했다.오는 3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극중 박성연은 헬스클럽의 못 말리는 트러블메이커, 마녀 삼총사 리더 임성임 역을 맡았다. 이지혜는 약한 체력을 지닌 마녀 삼총사 둘째 윤부영 역으로, 홍윤화는 뱃살을 빼기 위해 헬스장에 등록한 마녀 삼총사 막내 박둘희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각양각색 사연으로 헬스장에 모인 세 사람은 운명적으로 만난 서로에게 친자매 못지않은 존재로 큰 힘이 되어줄 예정이다.먼저 박성연은 “대본을 읽는데 마치 만화책과 웹툰을 보는 것처럼 상황과 캐릭터가 그려지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24시 헬스클럽’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연기하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의 갱년기를 갈아 넣었다”라는 강렬한 한마디와 함께 ‘리더’, ‘오지라퍼’, ‘빌빌빌’을 캐릭터의 중요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성임이가 헬스클럽 회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마녀 삼총사의 리더이고, 말 그대로 오지랖의 여왕이다. 빌런인 듯 빌런 아닌 빌런 같은 너, ‘빌빌빌’ 그 자체다”라며 센스 넘치는 이유를 덧붙였다.여기에 박성연은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 키워드로 설명했다. 이준영은 ‘얼굴 막 써’, 정은지는 ‘털털 디바’, 이미도는 ‘더티 섹시’, 이승우는 ‘볼매 양파’, 마녀 삼총사는 ‘헬스장의 신호등’이라고 찰떡 비유하며 평일 밤 웃음을 책임질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이지혜는 자신의 캐릭터에게 “부영이는 안팎으로 사랑받는 인물이다. 강아지 같은 매력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인물을 연기하게 되어 부영의 에너지가 인간 이지혜에게도 파장을 일으켜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마녀 삼총사의 둘째로서 해야 할 의무와 스탠스를 잘 지키려 노력했다. 찜질방에서 수다 떠는 이모님들을 재밌게 관찰했다”라고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의상과 소품으로 부영이가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인임을 어필했다”라며 윤부영 캐릭터를 ‘뽀글머리’, ‘헤어밴드’, ‘러블리 감성의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더 나아가 이지혜는 “많은 대사를 언제나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매번 처음 하듯이 새롭고, 너무나도 재밌게 연기해준 이준영 배우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 준영 배우와는 두 번째 만남이라서 그런지 애정이 조금 남다르다. 이번 작품으로 그의 진가를 발견한 듯하다”라고 ‘24시 헬스클럽’을 이끌어갈 이준영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24시 헬스클럽’을 “몸과 마음이 건강한 드라마”로 정의한 홍윤화는 “둘희가 헬스클럽 와서도 맛있는 걸 놓지 않는데 이 점이 저와 많이 닮았다”라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는 개그 연기와 드라마 연기의 차별점에 대해 “호흡도 다르고 상황에 대한 깊이도 많이 다른 것 같다”라며 “배우들끼리 사이가 좋아서 촬영 현장이 항상 웃음바다였다. 특히 마녀 삼총사 언니들과 호흡이 너무 좋아서 함께하며 많이 배웠다”고 배우들과의 케미를 강조했다.캐릭터 키워드로 ‘고구마’, ‘아구찜’, ‘줌바’를 뽑은 홍윤화는 “살이 안 찐다는 이유로 늘 둘희가 반려 고구마처럼 함께했고, 아구찜은 마녀 삼총사와 헬스클럽 식구들이 즐거울 때 힘들 때 서로 위로가 되어줄 때 항상 찾는 메뉴다. 줌바는 헬스클럽에서 둘희가 제일 힘들어하는 운동인데 잘하진 못해도 한번 도 빠짐없이 마음만은 열심히 해낸다”라고 전했다.끝으로 마녀 삼총사는 ‘24시 헬스클럽’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박성연은 “헬치광이 도현중 관장님을 위해 영업을 좀 하겠다. ‘24시 헬스클럽’은 회원권 3만 원에, 고구마 무상제공, 줌바 수업도 있으니 많은 등록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일상 속 러닝 하실 때 저희 드라마 보며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하시길 바란다. 근모닝!”이라며 인사를 건넸고, 홍윤화는 “매주 수, 목요일 그 어떤 밤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게 24시 헬스클럽과 함께해 주길 바란다.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4시 헬스클럽’은 ‘빌런의 나라’ 후속으로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6:05
예능

윤종신→미미도 ‘하트페어링’에 과몰입… 3월 7일 첫 방송

채널A 새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이 첫 촬영부터 ‘과몰입’에 빠진 5MC 윤종신-이청아-최시원-미미-박지선 교수의 스튜디오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3월 7일 첫 방송되는 채널A ‘하트페어링’은 결혼하고 싶은 청춘들의 낭만과 현타 충만한 혼전 연애 일기를 그려내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결혼할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 청춘남녀들이 단순한 ‘썸’을 넘어,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출연진들은 지난해 말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와 토스카나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후 서울에서의 일정까지 약 한 달 동안 라이프 스타일, 경제관, 연애 및 결혼관 등에서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상대를 ‘페어링’하면서 진심을 다한다.26일 ‘하트페어링’ 제작진은 5MC 윤종신-이청아-최시원-미미-박지선 교수가 참여한 첫 녹화 현장을 찍은 현장 스틸을 선보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해당 스틸에서 5MC는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VCR 화면을 지켜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윤종신과 이청아는 ‘하트페어링’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등장할 ‘페어링북’을 정독하는 모습이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페어링북’을 먼저 읽어본 이청아는 “출연자들이 첫 만남을 갖기 전, 사랑과 결혼에 대한 33가지 질문에 답을 했는데, 이 내용을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을 설명하는 안내서이기도 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해 상대방에게 바라는 가이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반려자를 찾는 ‘페어링’ 취지에 아주 적합한 것 같다”며 ‘하트페어링’만의 차별점과 신선함을 강조했다. 최시원 역시, “‘하트페어링’에 합류하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장치”라며, “녹화 전부터 ‘페어링북’을 받아 꼼꼼히 읽었는데, 사람들마다 이렇게까지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부분에서 놀랐다. 또한, 솔직하면서도 현실적인 답변이 담겨 있어서 확 닿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선 교수는 “각각의 표지 색깔이 다른 페어링북의 실제 주인공을 맞히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MC 중 ‘싱글’인 이청아-최시원-미미의 답변이 궁금해질 정도로 모든 싱글남녀에게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앞으로 싱글들의 연애&결혼에 대한 ‘가이드북’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제작진은 “진정성을 갖고 ‘하트페어링’에 임한 출연자들이 첫 만남 전 서로의 ‘페어링북’을 읽어보면서 상대를 유추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페어링북’을 통해 연애, 결혼 가치관은 물론 경제 개념 등 현실적인 부분까지 자신과 잘 맞는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연 책만으로 통한 상대가 현실에서도 끌릴지, 이탈리아 ‘페어링 하우스’에서 운명처럼 마주할 청춘남녀들의 로맨스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채널A의 새 연애 프로그램 ‘하트페어링’은 3월 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6 14:00
스타

스타 로맨스→법적 공방… 뜨거운 방송 10대 뉴스 [2024 연말결산]

2024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뜨거운 로맨스부터 법적 공방까지 방송계에 다양한 이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간스포츠가 한 해를 마감하며 다사다난했던 방송계 10개 뉴스를 꼽았다. 1. 한소희‧류준열‧혜리 ‘재밌네 대첩’배우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삼각 관계는 일명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리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류준열과 7년 동안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던 혜리가 “재밌네”라는 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류준열이 환승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게재해 혜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각종 구설수에 오른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국 열애를 인정한 지 약 2주 만에 결별했으며 함께 검토 중이던 드라마 ‘현혹’ 출연도 무산됐다. 2. 박지윤‧ 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제기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올해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동석이 박지윤과 지인이 나눈 메시지를 근거로 불륜관계라고 의심했던 정황과 박지윤의 경제 활동을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박지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등을 통해 최동석의 이 같은 의심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는 등 치열방 공방이 전개됐다. 이후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동석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 하차했다. 3. 황정음, 이혼 소송 중 SNS 저격과 사과→김종규와 열애설 배우 황정음은 지난 4월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A씨를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황정음의 저격글이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A씨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A씨가 자신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가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황정음은 공개 사과했다. 이후 지난 7월 황정음은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인정했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고 알렸다. 4.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4월 결혼 1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이 제기되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9일 각하됐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으며, 이 일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과 더불어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유영재는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 5. ‘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개훌륭’ 폐지지난 5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CCTV를 통한 감시 등 그 외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으며, 이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는 폐지됐고 ‘동물은 훌륭하다’로 리뉴얼됐다. 6. 한지민, ‘♥10살 연하’ 최정훈과 공개 열애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리드보컬 최정훈이 지난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관심이 모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 10분 만에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최정훈이 지난해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지민은 지난해 8월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7. 파리 올림픽, MBC 최종 시청률 1위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간 펼쳐진 ‘제33회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MBC가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MBC는 이번 ‘파리 올림픽’ 전체 경기 중계 시청률에서 2008년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BC는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중계가 전국 시청률 18.3%(닐슨 기준)를 기록, 파리 올림픽 중계 지상파 3사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 ‘나는 솔로’ 남규홍 PD, 작가 권리 침해 논란→국감 불출석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작가 불공정 계약,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으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후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의 촬영을 이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9. 변우석, ‘선업튀’로 스타덤→과잉경호 논란배우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은 각종 CF 광고 모델 자리를 섭렵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7월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당시 과잉 경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연예인 전용 출입구 등을 개설한다며 각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보냈으나 특혜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0. 비상계엄으로 방송계 ‘빨간불’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방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경에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이후 각 방송사는 ‘뉴스 특보’ 체제로 돌입하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가 결방됐다. 또 미리 예정돼 있던 연예인들의 인터뷰 일정 및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방송계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06:05
연예일반

반려견에게 구박받는 김재중…서열 최하위 인증 (‘나쁜 기억 지우개’)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반려견에게 구박받는 촬영 스틸이 첫 공개돼 눈길을 끈다.오는 8월 2일 첫 방송하는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로 한국 드라마 전통의 거장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가운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김재중은 기억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탄생되는 이군 역을 맡았다. 나쁜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 이군은 자신의 담당 의사 경주연(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오인해 최강 나르시시스트 직진 순정남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이와 관련 이군이 가족 식사 중 반려견에게 마저 구박받는 모습이 포착되어 웃픔을 유발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크게 웃는 가족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는 이군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당당하게 자신보다 상석에 자리 잡은 반려견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군과 그런 이군을 무시한 채 밥상 위의 먹이만 바라보는 반려견의 불꽃 신경전이 웃음보를 자극한다.이어 무언가 크게 결심한 듯 반려견의 귀에 조용히 속삭이는 이군의 모습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이 엿보인다. 그러나 곧이어 이군이 입틀막을 한 채 오열하고 있어 과연 이군과 반려견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군의 무모한 도발에 반려견의 응징이 펼쳐질 식사시간 대참사에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날의 촬영은 김재중과 강아지의 웃음을 자아내는 불꽃 튀는 열연이 펼쳐졌다”라며 “짧은 장면임에도 진지한 가운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던 현장과 함께 마지막에 큰 웃음을 준 김재중의 열연에 박수가 쏟아졌다. 김재중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변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8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9 08:41
연예일반

[RE스타] 동료 배우도 설레게 한 ‘겉차속따’…이기우의 매력

“저를 바라보는 이기우 선배의 눈빛을 방송으로 확인하고 설렜어요.”배우 박세현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서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이기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기우는 ‘밤피꽃’에서 온화함 속 냉철함을 가진 좌부승지 박윤학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밤피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사극. 극 중 박윤학은 여화의 참모인 연선(박세현)과 신분을 뛰어넘은 로맨스를 펼치는데, 냉철한 성격의 그가 연선 앞에만 서면 속수무책으로 온화해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셀렘을 자아내고 있다. 이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박세현도 다정한 눈으로 연선을 바라보는 윤학의 눈빛을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고 놀랐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이기우는 ‘밤피꽃’에서 이종원과 ‘브로맨스’ 케미를 뽐내 시선을 끌었다. 금위영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형인 윤학은 엄하고 냉철하면서도 뒤에선 수호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다. 이기우는 특유의 온화한 말투와 강직한 이미지로 그런 윤학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비주얼과 연기력만 보면 사극을 많이 해봤을 것 같지만 이기우에겐 ‘밤피꽃’이 첫 사극이다. 배테랑 배우지만 그동안 사극 역할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밤피꽃’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20년 만의 첫 사극이다. 그동안 키가 커서 사극은 못하겠다는 소릴 정말 많이 들었다”며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큰 키가 사극에 어울리지 않을 거란 생각은 기우였다. 이기우는 관복과 함께 다양한 색상의 도포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큰 키와 넓은 어깨는 남다른 아우라를 만들어 냈다.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되레 사극에서 정점을 찍은 듯하다.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이기우는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놈은 멋있었다’, ‘새드무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8 어게인’, ‘나의 해방일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2년 ‘나의 해방일지’에서 싱글대디 조태훈 역을 연기한 이기우는 어른의 성숙한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동물 러버’로도 유명한 이기우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사진보다 반려 동물과 강아지 사진이 많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동물복지 향상 공익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본업 뿐 아니라 꾸준한 선행소식으로 사회적 귀감이 된 이기우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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