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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동관·김동원·김동선 '한화 3형제' 트럼프 주니어 만났다

한화그룹 3형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모였다. 현재 경영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한화그룹 3형제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30일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 모습을 드러냈다.양복 차림으로 나타난 이들은 기업 총수들 중 앞 순서로 트럼프 주니어와 릴레이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 3형제는 면담 후 오전 8시45분께 호텔의 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포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먼저 본인 차량에 탑승한 가운데 2남인 김동원 사장과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포장된 커피를 큰형에게 전달되는 모습도 목격되기도 했다.김동관 부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면담 후 이날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동원 사장은 커피를 들고 본인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면담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그냥 편하게 커피 마시러 왔다"고 답했다.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인도로 김동관 부회장(방산·조선·에너지), 김동원 사장(금융), 김동선 부사장(유통·로봇·반도체 장비)간 3세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트럼프 주니어 등 트럼프 가문이 속한 미국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올해 1월 열린 2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당시 김 부회장은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2기 각료 및 재계 인사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다졌다.이날 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에는 30대 그룹의 총수 20여명이 참석한다.한화그룹 3형제 외에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이 면담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원자력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들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릴레이 면담은 주요 대기업은 개별 면담, 중견기업은 집단 면담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별 면담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2025.04.30 11:10
산업

삼성전자, 갤럭시 S25 판매호조 1분기 영업익 6.7조로 선방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판매 호조 등으로 올해 1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8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79조14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했다. 순이익은 8조2229억원으로 21.74% 늘었다. 이는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갤럭시 S25 효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이중 메모리 매출은 1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서버용 D램 판매 확대 등으로 추가 구매 수요가 있었으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가 감소했다.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시스템온칩(SoC)을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가동률 정체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스마트폰을 비롯한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이중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의 매출은 37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2025.04.30 09:39
산업

트럼프 주니어 방한, 10대 재계 총수 중 누구 만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전날 오후 한국을 찾았다. 오후 6시 25분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검은색 모자를 쓰고 긴소매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편안한 복장의 트럼프 주니어는 도착 직후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수십명의 국내 취재진이 현장에 대기했으나 이렇다할 접촉은 없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하기 위해 곧바로 정 회장의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한이다.1박 2일의 짧은 일정인 그의 이번 방한은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결되는 유력 인사와 한국 재계 간 사실상 첫 소통이어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주목된다.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0대 그룹 총수 상당수가 면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관계로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방한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둘러볼 예정이어서 면담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에 대한 식품 비중이 높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미국에서의 에너지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면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계 순위 20∼30대 그룹 중에선 미국과의 인공지능(AI) 협업을 추진하는 이해진 네이버(NAVER) 의장이 면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이름 있는 일부 중견기업 회장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담 시간은 개인당 짧게는 30분 안팎, 길게는 1시간 내외로 알려졌다. 대기업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책정한 고율의 상호 관세가 양국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설명하고 관세율이 최소화되도록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나 에너지, 자동차 등 업종별 대미 투자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30 08:43
해외축구

이강인도 3년 안에 여기에?…PSG 미쳤다! 발롱도르 순위 ‘최다’, 수상 가능성 1위는 역시 바르셀로나 윙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골닷컴은 파워랭킹 상위 20인까지 공개했는데, PSG 선수가 4명이나 순위에 들었다. 순위권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우스만 뎀벨레(2위), 누누 멘데스(11위), 비티냐(14위), 데지레 두에(15위)가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팀의 호성적과 개인 활약이 맞물린 순위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최근 첫 패배를 맛보며 ‘무패 우승’이 좌절됐지만, 트레블(3관왕) 희망은 여전하다.리그1이 다른 유럽 빅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라 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PSG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포함된 이유다.개중 개인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뎀벨레는 현재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PSG가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뎀벨레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이강인 역시 희망을 품을 만한 소식이다.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이강인은 거취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PSG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주전 멤버로 도약하면, 다른 선수들처럼 발롱도르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럽 내에서도 수준급 스쿼드를 지닌 PSG에서 주전 지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파워랭킹 1위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다. 각종 매체, 배팅 사이트에서 하피냐를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다. 하피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골 23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하피냐는 지금껏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든 적이 없다. 올해 이 상을 거머쥐면 그야말로 커리어 대반전을 이루는 셈이다.바르셀로나 역시 파워랭킹에 4명이 포함됐다. 하피냐 외에도 라민 야말(3위), 페드리(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위)가 이름을 올렸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트레블’ 대업을 이루면, 발롱도르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외 UCL 4강에 오른 아스널, 인터 밀란 선수들도 파워랭킹에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7:53
산업

SK하이닉스 찾은 이재명, 후보 선출 후 첫 공약 '반도체특별법 제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출 후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선택했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반도체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글로벌 경제패권은 누가 반도체를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반도체를 지키는 것은 우리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이 경쟁적으로 반도체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우리 반도체특별법은 정부와 국민의힘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특별법 제정으로 기업들이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에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 예외 제도'를 특별법에 명시하는 문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현재 민주당은 52시간 예외 제도를 명시하지 않은, 산업지원에 대한 내용만을 담은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7일 이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이 후보는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질문하자 "지금은 그런 논쟁적인 이슈들보다는, 실질적으로 기반 시설을 확보하거나 세제 지원 등 관련 업계가 당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또 "반도체에 대한 세제 혜택을 넓힐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의 생산세액 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반도체는 대표적 자본집약 산업으로,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드는 데다 격차가 생기면 따라잡기 어렵다. 정부가 길을 내 기업들이 잘 달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세제 혜택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어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을 서둘러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반도체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와 함께 "반도체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반도체의 전설로 꼽히는 앤디 그로브(전 인텔 최고경영자)는 '위기가 닥쳤을 때 나쁜 기업은 망하고 좋은 기업은 살아남지만, 위대한 기업은 더욱 발전한다'고 말했다"며 "반도체 경쟁력을 확대하려면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4.28 17:50
부동산일반

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GS건설이 모듈러 주택사업을 통해 축척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에 GPC 공장 부지내에서 조립식 콘크리트(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이하 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 (Mock-up, 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기존 RC(Reinforced Concrete, 철근 콘크리트)공법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 방식으로,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단점을 보완했다.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 및 84㎡의 4 베이 평면을 구현했으며,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대를 구성하는 모든 골조 부재는 GPC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PC 공법으로 시공됐고, 기계설비 및 전기공사, 내·외부 마감 공사까지 모두 실증을 마쳤다. 특히, GS건설에서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의 구조 강화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된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은 이번 목업에서 바닥 충격음, 방수, 단열, 난방, 기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주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기존 공동주택과 동등 이상의 주거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PC로 만든 공동주택의 장점 중 하나는 세대 내부 기둥이 없고 100% 건식 벽체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평면 구성도 가능하다는 점이다.GS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PC 제조 자회사 GPC와 목조 모듈러 전문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설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탈현장 건설 공법의 확대 적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GPC는 지난 2021년 충북 음성에 연간 16만㎥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으며,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PC제품을 납품하며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GS건설은 이번 목업 준공을 계기로, PC공법과 모듈러 주택 사업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공동주택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기술은 향후 GS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기술은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건축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8 09:27
해외축구

축구 인생 ‘대반전’, 발롱도르가 눈앞에 왔다…30위 안에도 못 들던 선수가 수상 가능성 ‘37%’

2025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 37%. FC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의 이야기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지금껏 발롱도르 톱3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하피냐가 현재는 2025 발롱도르 유력 수상 후보”라고 조명했다.매체는 배팅 사이트 북메이커를 참고해 하피냐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37%라고 전했다. 적어도 도박사들은 현재 하피냐의 수상 확률을 높게 점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가 받는 상이다. 축구계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하피냐가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충분하다.2022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하피냐는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과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맹활약 덕에 ‘트레블(3관왕)’ 희망을 점점 키우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맞수’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남은 두 대회인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 가능성도 상당하다. 라리가 선두인 바르셀로나(승점 76)는 시즌 종료 5경기를 남기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보다 4점 앞서 있다. UCL에서도 이미 4강에 올랐으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대개 발롱도르 위너는 UCL 우승팀에서 나오는데, 만약 바르셀로나가 3관왕을 차지하면 올해 발롱도르는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레반도프스키와 야말도 뚜렷한 성과를 남겼기 때문이다.현재로서는 하피냐가 ‘톱독’인 분위기다. 하피냐는 코파 델 레이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라리가에서는 31경기에 출전해 15골 11도움, UCL에서는 12경기에 출전해 12골 7도움을 수확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공격포인트를 골고루 적립하고 있다.발롱도르는 수상자 발표 시 30위까지 순위를 공개한다. 하피냐는 단 한 번도 최종 후보 30인에 들었던 적이 없다. 만약 그가 올해 발롱도르를 차지한다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라 할 만하다.김희웅 기자 2025.04.28 05:47
산업

삼성, 16개사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이 ‘삼성고시’를 시행했다. 삼성그룹은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사다.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GSAT에 이어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GSAT 문제 중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지속하면서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위주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경영 불확실성 확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유보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여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여명으로 5년 새 2만4000명가량(23%) 증가했다.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재 특별 채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27 15:51
산업

최태원 'AI 전환' 기조에 SK도 기술·현장 출신 리더들 부각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관리형’ CEO(최고경영자)가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SK그룹의 기술·현장 출신의 리더들도 부각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전환과 함께 기술 인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2025년 임원 인사도 ‘기술·현장’에 방점을 두고 신규 임원 3분의 2를 연구개발(R&D)과 생산 등 기술과 현장에 특화된 인재로 발탁한 바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 등 계열사 3곳의 CEO를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인물로 교체했다. SK에너지는 김종화 울산CLX 총괄이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CEO를 맡았다. SK지오센트릭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나경수 사장과 김철중 사장 후임으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과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을 각각 새로 선임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이공계 출신 CEO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밸런싱이 한창인 SK그룹은 기술·현장 출신 인재 발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와 디지털 전환(DT)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은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했고,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했다. 여기에 SK㈜는 CEO 직속으로 AI 혁신 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SK㈜의 AI 혁신 조직의 성장 지원 담당은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겸직하고 있다. 한편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3월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연구직 출신의 ‘기술형 CEO’는 28.4%에 그쳤다. 이에 반해 경영·재무 등 ‘관리형 CEO’의 비중은 49.8%로 절반에 육박하는 등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김두용 기자 2025.04.23 06:20
해외축구

메시도 못 이룬 최초 ‘10대 발롱도르’ 나오나…사실상 수상 무산된 살라·케인→챔스 4강 팀서 후보 급부상

10대 발롱도르 수상자가 탄생할까.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언론 프랑스풋볼이 창설한 상이며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축구선수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2024~25시즌이 말미에 접어들면서 수상 후보가 좁혀지는 분위기다.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좌절된 팀 선수들은 수상 후보에서 멀어진 형세다.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이 일례다. 둘 다 올 시즌 개인 성적은 눈부시지만, UCL 제패가 좌절됐다. 살라는 파워랭킹 5위, 케인은 9위에 자리했다. 현재로서는 수상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1~3위에 하피냐(FC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야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와 PSG 모두 UCL 4강에 올라 있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트레블(3관왕)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라리가 선두이며 트레블을 꿈꾸고 있다.만 17세인 야말이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른 이유다.매체는 “발롱도르가 제정된 이래 21세 생일 이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없지만, 앞으로 세 시즌이 더 남았기에 야말이 이 기록을 깨지 못한다면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2024~25시즌에 보여줬듯이 야말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바르셀로나 10대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호평했다.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2009년 만 24세 나이로 이 상을 처음 받았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UCL이 끝나지 않은 만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발롱도르 파워랭킹 4위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다.6~10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케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11~20위에도 PSG 등 UCL 4강 진출 팀 선수들과 부카요 사카(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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