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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명백한 허위" 박혜수 단호한 학폭 부인, 대중 마음 돌릴까(공식)

양측 모두 독이 올랐다. 진짜가 아니라면 반응없는 벽에 외치는 답답함에 미칠 노릇이겠지만, 이미 폭로된 주장에 힘이 더 실어지고 있는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 중인 박혜수의 소속사 측이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또 한번 학폭 주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증거 자료로 사진까지 첨부해 신빙성을 더하려 노력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된다. 학교 폭력 주장자들의 주장이 허위인 이상, 이러한 허위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들의 진술 역시 허위다"고 단언했다. 소속사 측은 주요 폭로 주장자인 B씨를 지목하며 "B 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메시지에는 이러한 폭행 사실을 조금이라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없다"고 설명했다. B씨는 박혜수에게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고, 박혜수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특히 소속사 측은 "오히려 B 씨는 박혜수가 자신의 연락에 적시에 응답하지 않자 '혜수 씹지마'라는 경고성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했다. 일반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일명 노래방 폭행과 2차 상가 폭행, 3차 놀이터 폭행 등에 대해서도 요목조목 해명하며 "B 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어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박혜수 소속사 측은 박혜수 학폭 주장인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 소속사 측은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제출할 예정이다'며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 다시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해서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혜수 입장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훼손된 이미지 회복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대중의 마음은 사실상 돌아선 모양새다. 박혜수에 대한 소속사 측의 확고한 믿음이 추후 대중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극과 극 진실 공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배우 박혜수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1) 현재 박혜수 씨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됩니다. 이처럼 학교 폭력 주장자들의 주장이 허위인 이상, 이러한 허위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들의 진술 역시 허위입니다. 2) 주요 폭로 주장자인 B 씨의 주장에 관한 입장을 밝힙니다. 가) B 씨는 이번 피해 주장을 하면서 자신이 박혜수 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였고,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으며, 박혜수 씨가 B 씨의 부친에게 전화하여 욕설까지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B 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 씨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메시지에는 이러한 폭행 사실을 조금이라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없습니다. 오히려 B 씨는 박혜수 씨가 자신의 연락에 적시에 응답하지 않자 박혜수 씨에게 “혜수 씹지마”라는 경고성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하였습니다. 자신을 수차례나 피범벅이 될 정도로 폭행하거나 폭행에 가담하였고, 자신의 부친에게 전화를 해 욕설까지 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인 박혜수 씨에게 피해자인 B 씨가 “씹지마”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일반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나) B 씨는 2021. 3. 4. 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폭행이 있었던 시점은 2010년도(중학교 3학년 때)이고, 노래방 사진은 폭행 당시로부터 1년 전쯤(2009년도, 중학교 2학년 때) 사진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2010년 촬영한 사진이고, 이는 해당 사진 파일 내역을 통해 명백히 확인이 되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B 씨의 해당 언론 인터뷰 내용이 허위사실임은 명백합니다. 다) 또한 앞서 보도된 기사와 목격자 증언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박혜수 씨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으며, 2차 폭행이 이뤄졌다는 상가 역시 현장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분들의 증언과 명확히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보도된 기사, 관련 목격자 등의 진술 등에 비추어 보면, 1, 2차 사건 모두 박혜수 씨가 어떠한 관여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차 사건 ‘놀이터’ 역시 주장된 내용과 달리 폭행을 한 사람은 박혜수 씨가 아닌 제3의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3/4 인터뷰에 정확하게 폭행 당사자가 언급되어 있고, 본인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라) 또한 B 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어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됩니다. 실제로 최초 피해 주장 내용은 박혜수 씨로부터 빰을 맞았다는 것(2/22 SNS 주장)이었으나, 후엔 ‘집단 폭행’, ‘폭행 사주’(2/24 SNS/ 인터뷰)로 피해의 수위와 주장 내용이 시시각각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박혜수 씨는 폭행 원인(3/4 인터뷰)이라는 식으로 주장을 계속 변경하고 있습니다. 3)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하였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증거들을 포함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사는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하여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4) 당사는 허위 폭로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울러 합리적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억측과 비방행위의 자제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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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학교폭력 의혹에 울상 KBS, 이번엔 지수로 직격탄

방송사 KBS가 연이어 터지는 학교폭력 의혹 논란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배우 조병규·박혜수에 이어 이번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주인공인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일었다.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알렸던 상황 속 위기를 맞았다. KBS는 공영방송사로서 학교폭력 논란 의혹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수신료 인상 등 문제로 논란의 진위여부를 떠나 시청자 입장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첫 방송을 연기하거나 출연하기로 했던 출연자의 출연을 보류하는 등 이번 논란에 보다 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배우 조병규가 친정으로 복귀하는 유재석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월 20일 사전 촬영 이후 27일 정식 녹화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녹화를 연기했다. 이후 조병규의 출연이 보류됐다. 개그맨 이용진·래퍼 이영지가 합류해 유재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박혜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디어엠'은 첫 방송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첫 방송을 연기한다는 소식만 들었지 이후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현재 박혜수의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고, 피해자 모임 측도 이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라 '디어엠'의 방송 일정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컴백홈'은 멤버 교체로 프로그램 제작 정상화가 이뤄졌고, '디어엠'은 논란 수습 후 방송 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목표로 KBS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 의혹은 앞선 두 건과 다르다. 지수가 주인공으로 나선 KBS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은 지난달 15일부터 방영 중이고 촬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뤄져 상당 부분이 진행됐다. 논란의 진위여부를 떠나 '스톱'을 외칠 경우 제작사와 방송사 양측의 피해는 상당하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 때문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미리 양해를 구한다. 해당 사안에 대해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면서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개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를 일명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피해자 연대를 구성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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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학폭→그룹 내 왕따 논란…'폭력'으로 얼룩진 연예계

학교폭력 의혹 논란이 연예계로 번져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지뢰밭'이 됐다. 각종 학교폭력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이젠 이를 넘어서서 그룹 내 왕따설로 번졌다. 올해 TV조선 '미스트롯' 출연자 진달래로 시작된 연예계 학교폭력 논란 의혹 제기는 배우 조병규·김동희·박혜수·(여자)아이들 수진·몬스타엑스 기현·스트레이 키즈 현진·세븐틴 민규 등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폭로 글이 폭주했고 소속사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한 후 공식입장을 내기 바빴다.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한 후 해당 사실 진위여부 및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며 신중을 기했다. 방송사 역시 이 사태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KBS는 유재석의 신규 예능 '컴백홈'에서 조병규 출연을 보류시켰고, 박혜수가 주연으로 나서는 금요극 '디어엠'의 첫 방송을 연기했다. 최대한 신중하게 학교폭력 사태에 대응하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이번엔 그룹 내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을 탈퇴했다고 알렸지만 사실이 아니다. 누나는 그룹 내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을 겪어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자살 시도까지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후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은 적도 없고, 오히려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그 팀 멤버들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며, 더는 에이프릴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이제야 용기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1일 추가 폭로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이현주의 친구라고 전하며 "당시 에이프릴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 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라면서 "처음 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혔던 건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채원이 소민과 친해지려고 현주를 이간질함"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에이프릴은 김채원·이나은·양예나·이진솔·이현주·전소민 6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5년에 데뷔했다. 이듬해 이현주와 전소민이 그룹에서 탈퇴했고 윤채경, 레이첼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논란 이틀 만에 "이현주는 당사 연기자 연습생으로 입사했다. 에이프릴 구성 과정에서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 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주는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후 당사는 이현주 양이 원했던 연기자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왔다. 더불어, 이후 아이돌로 활동 또한 원해 이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팀 탈퇴 이후 이현주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해당 논란의 경우 그룹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소속사 측은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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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엠' 측 "박혜수 사안 면밀히 검토, 첫방 연기"[공식]

'디어엠'이 첫 방송을 연기했다.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 제작진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디어엠'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언급한 출연자 관련 사안은 주인공 박혜수의 학폭(학교폭력) 의혹. 최근 연예계 학폭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박혜수는 한명으로 특정되지 않은 다수의 피해자들이 "학창시절 박혜수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 상황의 심각성과 함께 진위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이에 '디어엠' 측은 계획된 일정을 강행하는 것 보다 사태의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 방송에 앞선 배우들의 홍보 스케줄과 함께 제작발표회, 그리고 첫 방송 일정까지 모조리 취소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여러 번의 공식 보도자료에서 박혜수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학폭 이슈가 허위 내용임을 강조, 강력한 반박과 함께 법적 조치에 따른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에 휩싸인 것 만으로도, 첨예한 입장 대립 속 어느 편의 입장이 맞다 아니다 확언할 수 없는 현재 진행형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주 시청층이 10대~20대가 될 '디어엠' 측의 방송 강행은 도의적으로도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대중의 날까로운 시선 역시 무시할 수 없는데다가 무엇보다 이미 사전 제작으로 완료된 '디어엠'은 주인공을 바꿔 재촬영 할 수도 없다. 모 아니면 도. 방송 아니면 폐기다. 일단 보류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디어엠'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지, 모든 것은 박혜수 논란의 흐름과 결론에 달려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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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결국 박혜수 '디어엠' 첫방 편성취소 "내부 논의중"[공식]

강행이 아닌 보류다. KBS도 일단 한 발 물러섰다. 배우 박혜수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추가 피해 주장과 함께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첫 방송을 예정했던 박혜수 출연 드라마 KBS 2TV '디어엠'이 끝내 편성을 변경했다. 24일 KBS 측은 공식 홈페이지 26일 편성표에서 '디어엠' 방송 일정을 삭제했다. 당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도 취소했다. 관계자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 진실 여부가 좀처럼 가려지지 않고 있는 만큼 계획을 강행하는 것 보다 사태를 지켜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디어엠'은 박혜수 학폭 의혹에 대한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은 작품이다. 최종 편성 변경에 앞서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 출연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등 박혜수를 포함한 '디어엠' 출연진의 동반 출연이 예정됐던 홍보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박혜수의 학폭 가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추가 폭로를 지속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박혜수 측 역시 법적 조치를 바탕으로 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단호한 정면 반박으로 맞서고 있다. 특히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해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며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해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디어엠'의 새 편성과 추가 일정이 정리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박혜수 사태의 흐름이 제동 걸린 '디어엠'의 항해를 결정지어 줄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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