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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박해준 등…첫, 대본 리딩인데 유쾌한 시너지

‘첫, 사랑을 위하여’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설레거나 찡하기도 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진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공개된 대본 리딩에는 유제원 감독과 성우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의 카리스마부터 딸 이효리(최윤지)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면모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완성했다. 인생의 전부이자 자랑인 딸의 뒤늦은 반항, 예상치 못하게 들어온 첫사랑 태클로 새로운 삶을 맞이한 이지안으로 변신한 염정아의 활약은 모두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기 충분했다.박해준은 까칠한 건축 설계사이자 이지안(염정아)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류정석은 아들 류보현(김민규)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 대디로 평화로운 일상에 이지안 모녀가 불쑥 들이닥치며 변화를 맞는 인물.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 잊고 지낸 소년의 순정을 꺼내 보이는 류정석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리며 ‘첫사랑 남주’ 등극을 예고했다. 특히 달라서 더 설레는 이지안과 류정석의 관계성을 극대화한 염정아, 박해준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현장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물들였다.라이징 신예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 그 자체가 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이효리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또 특별하고도 애틋한 모녀 관계를 완성한 염정아와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민규는 류정석(박해준)의 아들이자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 류보현으로 변신해 풋풋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류보현은 캠핑카를 끌고 자신의 집 앞에 정박한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기 시작한다고. 최윤지와의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부터 박해준과의 ‘겉바속촉’ 부자(父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김민규의 활약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배가할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선영은 지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의리파 절친이자 건설현장 식당 사장 선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느슨함을 삶의 미학으로 삼고 살아가는 세상 힙한 동네 바보형, 서핑클럽 대표 태오는 양경원이 맡아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지안과 효리 모녀 앞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의문의 이웃 문희로 분한 김미경은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오랜 세월 미미상회를 지켜온 마을의 장승 같은 존재이자 귀여운 수다쟁이 미미할매는 강애심이 분해 차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6회 연임에 빛나는 일당백 여성 이장 고이장 역은 존재감 남다른 정영주가 맡아 호탕한 매력을 과시했다.헐렁하지만 정 많은 내조왕 고이장 남편 역은 능청 연기의 달인 박수영이 맡았다. 잔소리 폭격에도 꿋꿋이 버티며 이장 아내를 위해 물심양면 애쓰는 생활형 로맨티스트 면모로 적재적소 웃음을 안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견우와 선녀’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09:29
영화

‘폭싹’→‘야당’ 박해준, 오늘(20일) ‘뉴스룸’ 출연 [공식]

배우 박해준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영화 ‘야당’의 주역 박해준은 20일 6시 20분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한다. ‘야당’(감독 황병국,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박해준은 영화 ‘야당’에서 180도 다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할을 맡아 거칠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형사 연기를 펼쳤다. 박해준은 ‘뉴스룸’에서 오상재 역을 맡으며 가장 신경 쓴 부분과 강하늘, 유해진 등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 ‘야당’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박해준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 역할을 맡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32
영화

‘폭싹’ 아이유 “저라도 영범 보단 ‘유니콘’ 관식…♥이종석 반응은” [인터뷰③]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만난 남편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2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아이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젊은 애순 역으로 부부호흡을 맞춘 관식 캐릭터를 두고 “인간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인물을 작가님이 어떻게 만드셨나 좋았다. 또 보검 씨와 해준 선배님이 완벽하게 구현해주셔서 신기했다”며 “애순이의 삶에 관식이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면서도 애순이가 관식에게 주었던 사랑, 믿음, 연대를 생각하면 공평하게 사랑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관식이에게도 애순이는 유니콘이었을 것”이라고 애정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금명 역으로 연인 호흡을 맞춘 영범, 충섭보다도 “모두가 다 관식이를 택하지 않을까”라면서 “영범이는 밉지 않고 안타까움이 크게 있긴 하지만 ‘어머니’를 너무 많이 외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7년 연애 마침표를 찍는 이별신을 두곤 “제 인생엔 그렇게 절절했던 순간은 없던 거 같다. 너무 심플하게 살아왔나 싶을 정도”라며 “작가님이 이런 경험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상세하고 꼼꼼하게 묘사했다. 대사 지문 하나 호흡 다 표현하고 싶었다. 잘써진 신이었다”고 덧붙였다.배우자 상을 심도 있게 고민해 보진 않았다면서 아이유는 “연기를 하며 ‘멋진 남자상’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이런저런 방식이 있구나 쌓여있는 상태인데 너무 새로운 접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관식이 같은 사람이 세상에 또 있나 싶다. 그렇다고 제 개인적인 삶(가치관)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제가 진짜 관식의 팬이다”라고 웃었다.실제 공개연애 중인 연인 이종석의 반응을 묻자 아이유는 “되게 바쁘게 사는 걸로 안다. 아마 못봤지 않을까 싶다”며 “오늘이 ‘폭싹’의 마지막 홍보에 가까운 날인데 ‘폭싹’ 관련된 자리만큼은 관식이밖에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2:30
드라마

“금명♥영범 과몰입”…아이유, 이준영과 ‘폭싹’ 다정 비하인드 포착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 2막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아이유는 21일 자신의 SNS에 “2막 비하인드 2탄 오늘 4시! 벌써 3막 공개”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시했다.사진 속에는 순차 공개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여름 테마 2막 비하인드 현장이 담겨있다. 아이유는 자신이 1인 2역으로 연기한 애순의 딸 금명의 십대시절부터 이십대까지 분장을 하고 출연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년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 문소리, 박해준과 가족사진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극중 대학교 동기들과 금명 아역, 과외 학생 제니, 운전기사로 특별출연한 김재영, 그리고 남자친구 영범 역 이준영과 기념사진을 남겼다.특히 군복을 입은 이준영의 어깨에 기댄 포즈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금명 영범 못보낸다” “3막 보고 오면 더 짠함” “벌써 3막이라니 끝내기 아쉬워”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내는 시리즈다. 공개 2주 차에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7:32
영화

‘서울의 봄’ 작품상 쾌거…정해인 소환 엔딩 [45th 청룡]

영화 ‘서울의 봄’이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받았다.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배우 한지민, 이제훈의 진행 아래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작품상의 영광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무대에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등이 올랐다.김원국 대표는 “이번에 ‘서울의 봄’으로 세 번째 청룡상으로 작품상을 받는다. 상을 받을 때마다 좋은 거 같다. 작품상은 저의 노력보다는 대리 수상인 거 같다. 영화를 위해 노력해 준 많은 분이 있다”며 배급사, 스태프, 배우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저희 영화에 사랑을 베풀어 주신 거 같다. 감히 바라건대 앞으로도 한국영화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셨으며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어 “특별히 저와 함께 오래 살고 있는 아내에게 고마움 전하고 싶다. 아내가 저를 항상 믿어주고 시나리오 작업 등에서 큰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여보 고맙다. 당신 덕분”이라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이성민은 “오늘 박수만 치다 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리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훌륭한 영화에 같이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운 한해였다. 다음에 더 멋진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박해준은 “조연상 후보라 그것만 준비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집에 있는 아이들을 향해 “아직 안 자느냐. 아빠 상 받아서 TV에 나왔다”고 인사했다.엔딩은 황정민과 이성민의 요청으로 뒤늦게 무대에 오른 정해인이 장식했다. 정해인은 “‘서울의 봄’을 봐준 관객 감사드린다. ‘베테랑2’ 봐준 관객도 감사드린다”며 “올해 얼마 안 남았는데 눈길 조심하고 2024년 마무리 잘하라”고 덧붙였다.한편 제45회 청룡영화상은 2023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0월 10일 사이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심사 대상으로 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22:52
영화

[29th BIFF]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젊은 여성 관객, 외면 예상…흥행 기적 같았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부산을 찾은 영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수 감독과 배우 김의성, 박해준이 참석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개봉, 13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오랜만에 관객과 마주한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을 향한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사실 처음 시나리오 쓰고 촬영하고 개봉하기 직전에도 이 영화를 이렇게 많은 관객이 봐줄지 몰랐다”고 말했다.이어 “주변에서도 특히 젊은 여성 관객들이 안 볼 거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그게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저 영화에서 다룬 사건을 모르시는 분들이 영화로 재밌게 보시고 내막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김 감독은 “막상 영화를 개봉하니 젊은 관객이 많이 봐줬다. 옛날 아저씨들이 군복 입고 왔다 갔다 하는 거에 아무런 관심이 없을 듯했던 젊은 여성 관객이 많이 봐줘서 놀랍고 기적 같았다. 사회 정의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걸 느꼈다”며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 감독은 또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의성 등 ‘서울의 봄’을 가득 채운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놓고 “이 영화에는 너무 많은 배우가 나와야 했다. 연기가 잘하는 사람들이 필요했는데 사실 캐스팅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김 감독은 특히 애를 먹인 배우로 이날 무대인사에 함께한 박해준, 김의성을 꼽았다. 김 감독은 장난스레 혀를 내두르면서도 “‘아수라’ 때부터 제가 연출 스타일을 바꿨다. 배우가 움직이면서 대사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대 경험이 많아야 한다. 두 분은 그게 가능한 분들이었다. 게다가 연출적 능력도 있다. 그래서 꼭 모시고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배우들 역시 화답했다. 김의성은 “김성수 감독과 안 지가 35년 정도 됐다. 신인 감독, 신인 배우 시절부터 알았다. 근데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며 “다음 날도 또 찍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또 뵙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박해준 역시 “김성수 감독님과 만나서 다행이고 감사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하시는 말씀이나 배우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물론 힘들어했던 배우도 있겠지만 저는 아니다. 또 하고 싶다.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박해준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서울의 봄’이 관객들에게 너무너무 사랑받아서 어떻게 다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을까 했는데 다시 한번 큰 축제 현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김의성은 “한국 영화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렇게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부산까지 모여주신 걸 보니까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다”머 “다시 신나게 영화를 만들고 보는 날이 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어제 개막식 참석하면서 영화제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영화가 어렵긴 하지만 어려울 때 바닥을 차고 올라가면 새로움을 보게 될 것”이라며 “부족했던 ‘서울의 봄’이 여러분의 사랑으로 빛나게 된 것처럼 부산영화제와 한국 영화계도 계속 응원해 주시면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3 13:45
영화

1979년 12월 12일,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나… ‘서울의 봄’ 캐릭터 포스터 5종 공개

역대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군사반란이 발생한 서울의 그날 밤, 치열한 대립을 펼친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5종을 13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5인 5색의 캐릭터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권력 찬탈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화제가 된 파격 변신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서늘하고도 무서운 표정은 ‘탐욕’ 그 자체를 보여줄 황정민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실패하면 반역, 성공 아닙니까”라는 카피는 대한민국을 움켜쥐고자 하는 전두광의 욕망을 그대로 내비친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군사반란을 일으킨 반란군을 노려보는 듯한 결기 어린 표정으로 ‘서울의 봄’에서 보여줄 강렬한 ‘선과 악’의 대립을 예고한다. 단호한 눈빛은 반란군에 맞서는 진압군을 대표하는 인물로서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오늘 밤 서울은 끝까지 우리 부대가 지켜낸다”라는 카피는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군인의 원래 사명을 지키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 12.12 군사반란 발생의 도화선이자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역의 이성민은 앞으로 대한민국에 닥칠 운명을 직감한 듯 고민에 잠긴 듯하다. 그의 표정은 1979년 그날 밤, 반란에 의해 절망적으로 바뀐 당시의 분위기를 암시한다. “나라가 위태로운 때 아닙니까. 나 혼자선 할 수 있는 게 없어요”라는 카피는 서울이 처한 진퇴양난의 상황과 함께 그에게 닥칠 위험을 예고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전두광의 친구이자 군사반란의 동조자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은 권력욕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열차가 앞만 보고 달리는데, 여기 뛰어내릴 사람 있습니까"라는 카피는 노태건이 전두광과 함께 반란군을 주도하는 주요 인물임을 시사하며 반란군의 또 다른 얼굴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김성균이 열연한 헌병감 김준엽은 나라가 삼켜질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이태신을 도와 군사반란을 막는 인물이다. 캐릭터 포스터는 육군본부로 모여든 우유부단한 군 수뇌부의 수세적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홀로 끝까지 맞서며 항전하는 그의 결연한 모습을 담았다. “또 한 번 군사반란으로 나라가 뒤집어지면, 이건 우리 군의 수치고 치욕입니다”라는 카피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반란군을 막겠다는 강직한 신념을 보여준다.시사 후 쏟아진 만장일치 호평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에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15:08
연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강길우, 트랜스젠더 변신 '강렬'

의미있는 변신과 짙은 존재감이다. 배우 강길우가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서 남금필(박해준)의 남다른 작품 세계를 유일하게 인정해주는 편집자 유재우로 분해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9회에서는 유재우가 트랜스젠더로 변신해 남금필의 앞에 선 장면이 그려졌다. 강렬한 화장과 레드 수트, 힐과 같은 외모뿐만 아니라 세심한 말투와 손동작, 걸음걸이까지 여성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유재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강 벤치에 남금필과 나란히 앉은 유재우는 그에게 “처음부터 작가님 작품이 아니라 남금필이라는 남자에게 끌렸다”며 차분한 말투로 조심스레 마음을 터놓았다. “마흔셋에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늘 당당하게 살아가는 당신이 부러웠다”고 말하는 유재우의 아련한 눈빛에는 애잔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남금필의 웹툰이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를 받아 흐느끼고, 시시한 행복을 꿈꾸게 된 유재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인생의 주인이 되어 새롭게 살겠다 다짐하고 퇴사를 하는 유재우의 존재감이 여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남들과 같이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유재우 캐릭터의 내면은 강길우의 진정성 어린 연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축됐다. “이렇게 진짜 제 모습을 하고 밖에 나온 게 오늘이 처음이다. 제일 처음 작가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고 남금필에게 진심을 전하는 유재우의 나직한 음성이 화면 너머 따뜻함을 자아내기도. 매 작품 팔색조 같은 캐릭터 변신을 거듭하며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길우인 만큼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강길우는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1 11:19
연예

‘아직 최선’ 박해준, 44춘기 자발적 백수 탈출?…드디어 ‘갓생’ 살까

‘아직 최선’ 박해준이 웹툰 작가를 포기하고 셰프로 갓생에 도전할까.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이 웹툰 작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금필(박해준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전문 셰프도 힘들어한다는 수제 머랭 치기에 도전한 금필 모습이 담겨 있다. 금필은 거품기를 사용하지 않고 머랭 치기에 성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머랭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실패를 맛본다. 한심한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요리와는 거리가 먼 그가 머랭에 진심이 된 사연에 궁금증이 커진다. 여기에 아버지 동진(김갑수 분)과 크게 다툰 후 집을 나간 금필이 온 가족과 삼겹살 파티를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특히 금필, 인찬(이승준 분), 상아(박정연 분)가 기분 좋게 웃으며 건배를 하고 있어 금필의 컴백이 기분 좋은 이유일 것으로 짐작된다. ‘아직 최선’ 제작진은 “‘아직 최선’이 반환점을 돈다. 지금까지 좌충우돌 44춘기 백수 아저씨의 웃긴 일상을 엿보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더 그의 삶을 파고들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지고 볶는 일상 속에서 절대 평범하지 않은 금필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7, 8화는 오늘(11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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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제8일의밤', 오늘 넷플릭스 공개..관전 포인트 '셋'

넷플릭스(Netflix) 영화 '제8일의 밤(김태형 감독)'이 오늘(2일) 전 세계에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1.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제8일의 밤'은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전 세계에 익숙한 듯 낯선 우리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영화 '제8일의 밤'. 2500년 전,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지옥문을 열려고 했던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을 붉은 눈과 검은 눈으로 나눠 가두었다는 부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는 이 영화는 김태형 감독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눈길을 모은다. 붉은 눈이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건너는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담은 탱화와 실제 남미에서 원석을 구해 특별 제작한 사리함, 신비하고 오묘한 느낌의 고대 산스크리트어까지. 강렬한 스타일로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불길한 여정을 막기 위한 인물들의 사투를 그려낸 '제8일의 밤'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낮은 채도의 조명과 마치 오래된 산수화처럼 담긴 미장센, 전설 속의 장소를 그대로 펼쳐놓은 것처럼 보이는 로케이션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며 극에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2.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촘촘한 드라마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을 비롯,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이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제8일의 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려는 전직 승려 진수의 복잡한 내면과 독특한 정서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낸 이성민과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강력계 형사 호태로 변신한 박해준은 이야기를 앞장서 이끌어가며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몰입시킨다. 여기에 7개의 징검다리와 관련된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으로 분해, 신비로운 분위기로 서스펜스를 자아낸 김유정과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사실을 진수에게 알리고 동행하는 동자승 청석, 남다름은 때 묻지 않은 순박함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호태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동진을 맡아 섬세한 연기와 박해준과의 끈끈한 케미를 발산한 김동영, 그리고 ‘놈이 깨어났다’는 것을 전하며 극의 무게감을 담당하는 하정 스님 역의 이얼까지.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이 만들어낸 숙명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과거와 그들의 관계가 드러날 때 완성되는 서스펜스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3.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하는 영화 '제8일의 밤' '제8일의 밤'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는 장르적 재미를 넘어 마음속 번뇌와 번민을 깨는 ‘깨달음’을 통해 심도 깊은 질문과 메시지를 던진다. 사리함 속에 봉인된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는 번뇌와 번민, 즉 현대인의 깊은 고민을 상징,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는 독특한 능력과 자신의 과거로 인해 끝을 알 수 없는 무한의 밤에 사는 진수가 ‘깨어나서는 안 될 것’과의 사투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순간 전해지는 전율과 공감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비유적 표현들은 시청자들에게 삶에 대한 깨달음을 주며 기존 장르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2021.07.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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