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3건
프로축구

‘포옛 vs 이정효’ 첫 대결…전북·광주 베스트11 공개 [IS 전주]

전북 현대와 광주FC가 2025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전북과 광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른다.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송범근(GK), 김태환, 김영빈, 박진섭, 최우진, 한국영, 이영재, 이승우, 전병관, 콤파뇨, 송민규를 선발로 내세운다.이정효 광주 감독은 김경민(GK), 이민기,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 헤이스, 이강현, 박태준, 아사니. 문민서, 박인혁을 베스트11로 꺼냈다. 홈팀 전북은 지난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에서 2-1로 이기며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이달 포트FC(태국)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 2차전에서 모두 이기며 8강에 올랐다. 포옛호 출범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광주는 지난 15일 수원FC와 1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는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2025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이번 경기는 전북을 바꿔놨다는 포옛 감독과 이정효 감독의 첫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2.23 15:34
프로축구

‘대전 데뷔전 2골’ 주민규, K리그1 1라운드 MVP…전북은 베스트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올 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로 꼽혔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1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팀은 3-0으로 포항을 제압했다.K리그1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였다. 이날 김천이 전반 13분 유강현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중 전북 박진섭이 동점 골을 터뜨렸따. 이어 후반 35분에는 전북 전진우가 역전 헤더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신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주민규(대전)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 2-1 김천베스트11FW: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모따(FC안양)MF: 최건주(대전), 라마스(대구FC), 세징야(대구FC), 김준하(제주SK)DF: 김현우(대전), 박진섭(전북), 안태현(제주)GK: 이창근(대전)김우중 기자 2025.02.18 10:28
프로축구

핵심은 PTA로 향하는 크로스…‘닥공 부활’ 포옛호 전북, 6골 모두 이렇게 터졌다 [IS 포커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가 확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격력’이다.지난해 12월 전북에 부임한 포옛 감독은 지난 1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꺾으며 팀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지난 13일 포트FC(태국)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 이은 ‘2연승’.‘포옛호’ 2경기에서 6골이 터지면서 몇 년 새 사라진 전북의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이 부활했다는 목소리가 벌써 나온다. 포옛 감독은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빠른 템포의 선 굵은 축구를 이식했다는 평가다.실제 전북은 2025년 치른 2경기에서 빠르게 전개해야 하는 상황에 군더더기 없이 전진하고, 측면에서도 볼을 끄는 것 없이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띄웠다. 포옛호는 수비가 밀집한 중앙이 아닌, 측면을 공격 활로로 활용하고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빠른 템포의 크로스나 동료를 보고 주는 얼리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다.전북은 김천전에서 크로스 27회를 시도해 11회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울산 HD(34회 시도·9회 성공)에 이어 K리그1 12개 팀 중 개막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크로스를 기록했다. 전북은 포트전에서도 크로스 22회를 시도(9회 성공)했다. 2경기 평균 24.5회 시도해 10회를 성공한 것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경기당 평균 20.71회 시도했고, 4.87회 성공했다. 올해 단 2경기를 치렀지만, 크로스 비율과 성공률이 부쩍 오른 것이다. 핵심은 크로스를 떨어뜨리는 위치다. 전북 풀백과 윙어들은 프라임 타깃 에어리어(Prime Target Area·PTA) 집요하게 볼을 보낸다. PTA는 골 에어리어에서 골대 쪽으로 1.8m 지점부터 반대쪽으로 5.5m로 떨어진 위치까지를 일컫는다. 축구에서 득점이 가장 많이 터지는 지역이며 대개 수비가 매우 까다롭다는 골키퍼와 수비 라인 사이 공간으로 볼 수 있다.김천을 상대한 전북은 PTA로 크로스 15회를 투입해 7회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K리그1 12개 팀 중 이 지역으로 가장 많은 크로스를 보냈다. 울산도 PTA로 향한 크로스는 13회(5회 성공)뿐이었다. PTA로 볼이 투입되면 직접 골을 노릴 수도 있지만, 수비수에게 막혀도 세컨드 볼을 탈취해 공격을 이어가며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전북이 2경기에서 터뜨린 6골 모두 PTA로 향하는 크로스에서 나왔다. 박진섭이 포트전과 김천전에서 기록한 2골은 PTA와 약간 떨어진 지점에서 터졌지만, PTA로 올린 크로스로 혼전 상황이 벌어진 뒤 나왔다. 포옛 감독은 기존 장신 공격수인 티아고(1m90㎝)에 콤파뇨(1m95㎝)까지 품으면서 확실한 크로스 공격 패턴을 구축한 형세다. 수치에서도 드러났듯 목적 없이 측면에서 볼을 넘기는 것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6골 모두 이 플레이를 통해 넣은 만큼, 선수 간에도 약속된 패턴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김천전에서 나타난 포옛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도 미래를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1-1로 맞선 후반 17분 전병관을 투입하면서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전진우를 왼쪽으로 옮기고, 전병관을 오른쪽에 배치했다. 전북의 역전승은 전병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전진우의 헤더로 완성됐다.김희웅 기자 2025.02.18 06:47
프로축구

이래서 K리그가 재밌다…‘우승 후보’ 울산·서울 패배, 예상 뒤집은 언더독의 반란

예측 불허.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의 키워드는 ‘언더독의 반란’이었다.지난 15~16일 끝난 K리그1 6경기 중 5경기에서 지난해 파이널 B(7~12위)에 속했던 5개 팀이 파이널 A(1~6위) 팀들을 꺾었다. 예년보다 올 시즌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 것이다.2025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1부 잔류를 두고 사투를 펼치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았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민규·정재희 등을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 효과가 첫판부터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평가다.두 번째 경기였던 제주SK와 FC서울의 맞대결에서도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친 제주가 4위에 올랐던 서울을 격파한 것. 더구나 서울은 김기동 감독 지휘 2년 차에 접어들었고, 김진수·문선민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품으며 ‘우승 후보’로 분류된 팀이다.둘째 날인 16일에는 ‘승격팀’ FC안양이 K리그1 3연패를 일군 울산 HD를 격침했다. 전력상 울산이 한참 우위에 있었으며 킥오프 전부터 한쪽으로 승세가 기운 듯했지만, 안양이 이를 뒤집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같은 날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각각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지난해 준우승팀인 강원FC를 눌렀다. 공교롭게도 전북과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굴욕 끝에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았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2골을 퍼부어 승점 3을 챙겼다. 2024시즌과 달리 승부를 내는 힘을 길렀다는 것을 증명했다.최근 3년간 울산이 K리그1 왕좌를 차지했지만, 각 팀은 2025시즌 1라운드부터 ‘뻔한 결말’은 없으리란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전력에서 앞서도 실제 승부는 예견할 수 없다는 기조가 올해도 이어지리라 예고했다.K리그1은 지난해 ‘역대급’ 경쟁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싸움 탓에 우승권·강등권 등 시즌 막판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2025시즌도 첫판부터 세간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3:33
프로축구

‘포옛 K리그 데뷔전 승리’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박진섭·전진우가 해결사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K리그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지난해 12월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지난 13일 공식 데뷔전이었던 포트FC(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한 데 이어 K리그1 첫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전북은 이른 시간 유강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전 박진섭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후반에는 전진우의 헤더 득점으로 기어이 역전승을 일궜다. 지난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10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1부에 살아남은 전북은 포옛 감독 체제 2경기에서 조금은 우려의 시선을 지웠다. 홈팀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화려한 첫선을 보인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필두로 양 측면에 전진우와 송민규가 섰다. 중원은 이영재, 한국영, 이승우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최우진, 박진섭, 김영빈,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김천은 4-4-2 대형으로 나섰다. 유강현과 이동경이 최전방에 섰고,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승원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진에는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김천은 전반 14분 유강현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유강현이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득점이 필요했던 전북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9분 왼쪽 풀백 최우진이 오버래핑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전진우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전북은 거듭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를 노렸다. 하지만 김천은 이를 알고 전북 선수들이 측면에서 볼을 쥐면 타이트하게 붙었다.웅크렸던 김천은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에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전북은 프리킥 상황 이후 페널티 박스로 투입된 볼을 송민규가 슈팅했지만, 굴절돼 뒤로 흘렀다. 이 볼을 박진섭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콤파뇨와 송민규를 빼고 티아고와 전병관을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에 슈팅을 퍼부었지만,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실수’에서 차이가 갈렸다. 전북이 후반 36분 김천의 후방 빌드업을 끊고 값진 역전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쥔 전병관은 곧장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전진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김천은 후반 45분 원기종과 최예훈을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같은 시간 대구 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가 강원FC를 2-1로 제압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9:27
프로축구

포옛 데뷔전 ‘닥공 폭발’ 대성공…‘K리그 떨고 있나’ 콤파뇨 헤더 쾅쾅→전북, 포트 4-0 대파

그야말로 대성공이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북 현대 감독이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3일 태국 빠툼타니주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서 포트FC(태국)를 4-0으로 완파했다.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전북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기대를 모은 ‘포옛호’의 첫판은 화려했다. 지난해 12월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사라졌던 팀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 부활에 이목이 쏠렸다. 한 달 반 동안 포옛 감독 체제에서 구슬땀을 흘린 전북 선수단은 결과로 증명했다.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전북의 2025년 첫 경기 주인공이었다.공중전에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진 콤파뇨는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었는데, 단 24분 만에 헤더로 포트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머리로 한 골을 추가하며 ‘헤더 머신’이라는 것을 앞으로 만날 K리그 팀들에 제대로 각인했다. 75분을 소화한 콤파뇨는 공중볼 경합 15회 중 무려 14회 승리라는 진귀한 기록도 남겼다.이날 전북은 간결한 플레이를 앞세워 포트를 공략했다. 볼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상대보다 앞섰지만, 대체로 틈이 생기면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연결했다. 측면에서도 바로 중앙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콤파뇨의 높이를 십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은 전반 19분 박진섭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코너킥 이후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머리로 볼을 떨궜고, 박진섭이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5분 뒤 콤파뇨의 데뷔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콤파뇨가 수비수를 등지고 뛰어올라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꿨다. 볼은 그대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큰 위기 없이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이영재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후반 15분에는 또 한 번 콤파뇨의 머리가 빛났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콤파뇨를 겨냥해 올린 크로스가 절묘한 궤적을 그렸고, 콤파뇨는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승기를 굳힌 포옛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 콤파뇨, 이영재, 전병관 등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휴식을 부여했다.2025년 산뜻한 출발을 알린 전북은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2.14 06:51
프로축구

스타 군단 전북도 긴장→‘명장’ 포옛의 골든 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선수단이 새로 부임한 ‘명장’ 거스 포옛(58·우루과이) 감독 앞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북의 핵심 수비수 박진섭(30)은 감독만의 ‘골든 룰’을 소개하며 2025시즌 달라질 팀을 예고했다.포옛 감독과 박진섭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말했다. 박진섭은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우승이 목표라고 선언했다.포옛 감독은 주로 유럽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커리어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는다. 그는 우승 경쟁팀을 묻는 질의에도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었다. 포옛 감독은 “트로피를 따는 게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쳤다.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경험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포옛 감독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지롱댕 보르도(프랑스)·그리스 축구대표팀 등을 맡았던 명장이다. 특히 포옛 감독은 수비를 중요시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수비수 김영빈과 최우진을 영입하며 후방을 강화했다.포옛 감독은 외부적으로는 신중한 말을 이어가면서도 내부의 선수단을 향해선 명확한 메시지를 남겼다. 박진섭은 “감독님께선 포지션별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감독님이 지정한 ‘골든 룰’이 있다”며 “룰을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나설 수 없다’고 하신다. 선수들은 제로베이스부터 경쟁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감독님께선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고 강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닝 멘털리티 등 정신적인 부분을 새로 잡아주셨다”고 덧붙였다.전북은 이승우·송민규 등 국가대표 출신을 다수 품은 팀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도 포옛 감독의 골든 룰 아래서 철저히 경쟁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몇 년간 스타급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다 저조한 성적을 거둬 고전했다. 포옛 감독의 ‘골든 룰’ 아래선 어떤 변화를 보일지가 관심사다. 포옛 감독의 전북 데뷔전은 오는 12일 태국 방콕의 PA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ACL2 16강 1차전 포트 FC와의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5.02.07 10:00
프로축구

K리그 개막·ACL 앞둔 스타들의 이색 포부 “나에게 기대한다” [IS 현장]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김영권(35·울산 HD) 박진섭(30·전북 현대) 전민광(32·포항 스틸러스) 이민기(32·광주FC)가 이색적인 포부를 전했다.이들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전망과 각오를 전했다. 울산·포항·광주는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를 소화 중이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공식 개막하는 K리그1과, ACL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을 앞뒀다.선수들의 포부는 남다르다. 단순 리그를 넘어, 컵대회 정상을 바라보며 다관왕을 꿈꾼다. 울산의 김영권은 “2025시즌을 준비하며 4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준비했다. 높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포항의 전민광은 지난해 코리아컵 2연패를 돌아보며 “선수들은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팬들에게 이를 보여드릴 것을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광주의 이민기는 “올 시즌도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전북의 박진섭은 “감독님도,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이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우승 팀 울산과 달리, 포항·광주·전북은 각각 6위·9위·10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이 내건 공통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김영권은 “우리는 3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강점을 꼽았다. 전민광은 “우리는 기존 선수들이 계속 함께해 장점이 있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민기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박진섭은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날 취재진의 질문은 울산과 전북에 주로 향했다. 울산은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전북은 포옛 감독 부임이라는 희소식이 있었다. 특히 박진섭은 “감독님이 오시고,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감독님께선 ‘정해진 베스트가 없다’고 하신다. 그런 경쟁을 통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이 있었다. 또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하셨다. 정신적인 부분을 새로 잡아주셨다”고 소개했다. 또 “감독님은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룰’이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뛸 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을 신경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행사 중 ‘팀에서 기대하는 선수’라는 질의에는, 이색적인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 전민광은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준비를 열심히 했고, 보여드리고 싶은 자신감이 있다”라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광주 이민기는 “박정인 선수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광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유형”이라며 “또 이정효 감독님도 기대가 된다”라고 웃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2주 앞당겨졌다.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CLE 토너먼트,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이다.그동안 K리그 공식 개막전은 전 시즌 리그 우승 팀(울산)과 코리아컵 우승 팀(포항)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올해는 두 팀의 ACL 일정을 고려해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전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으로 확정됐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05 15:04
프로축구

‘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 2월 5일 개최…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내달 13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재개를 앞두고 ‘2024~25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가 2월 5일(수)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미디어데이에는 2024~25 ACL 무대에서 활약 중인 K리그1 4개 팀 울산, 포항, 광주, 전북이 나선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영권,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전민광, 광주는 이정효 감독과 이민기,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과 박진섭이 참석한다.미디어데이 진행은 임형철 K리그 해설위원이 맡고, 미디어데이 전체 행사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ACL에 참가하는 4개 팀은 개막 미디어데이에 나서지 않는다.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3:10
프로축구

‘전북 캡틴’ 박진섭 “김두현 감독을 전적으로 믿는다…좋은 축구 구사하는 분” [IS 전주]

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이 김두현 감독을 지지했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앞선 첫판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합산 스코어 4-2로 최종 승리, 내년에도 1부에서 경쟁한다.경기 후 박진섭은 “압박감이 심했던 경기였는데,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시다 보니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며 “팬들을 보는 데 죄송스러운 마음이 계속 들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전북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끝낸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로 처지며 승강 PO로 향했다. 1·2차전 모두 승전고를 울렸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릴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박진섭은 “자존심이 많이 상한 시즌이었고, 많은 수모도 겪었던 시즌이다. 선수들, 팬분들도 아픔이 있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두 번 다시 이런 시즌을 겪지 않으려면 선수들이 더 각성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지난 5월 전북 지휘봉을 쥔 김두현 감독은 팀의 잔류를 이끌었지만, 환호를 끌어내진 못했다. 오랜 기간 반등을 이끌지 못한 탓이다. 전북 서포터석에서는 승강 PO 2차전이 끝난 뒤 ‘김두현 나가’라고 적힌 걸개를 들어 올렸다.박진섭은 “감독님이 사실 워낙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팀에 부임하다 보니까 전술적인 것을 떠나서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 가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다. 그걸 좀 오래 겪었던 것 같다. 감독님도 많이 힘드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많이 부족한 주장이다 보니 그런 부분을 빨리 캐치하고 도와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두현 감독은 “(다음 시즌을 치른다면) 분명한 건 올해와 다른 모습으로 나설 수 있다. 당연히 우승 경쟁을 해야 하고, 그런 팀으로 다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진섭은 “우리는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고 있고, 사실 감독님도 생각했던 전술로 결과가 따라오지 않다 보니, 실리를 택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다. 감독님 입장에서도 많은 공부가 됐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감독님은 좋은 축구를 하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박진섭은 “사실 주장을 할 수 있는 깜냥이 아니라는 것을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느꼈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흔치 않은 경험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보면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음 시즌 전북의 반등을 위해서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동계 훈련 때부터 준비하다 보면 선수들의 역량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분명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정리했다. 박진섭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내 축구 인생 자체가 조금씩 올라가는 상승곡선을 그렸던 인생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 많은 부침이 있었다. 정말 많이 힘들었던 시즌이었다”며 “다시 한번 초심으로 달아가자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진짜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09 06: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