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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IS한가위] 손현주→최민호, 올해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①

유독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추석이 찾아왔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방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준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드라마 투자사 대표 공진단 역을 맡은 고윤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며 “추석 연휴에 가족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미녀와 순정남’ 시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방송부터 전개가 휘몰아친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우사 정우진 역을 맡은 김준한은 “올해 많은 작품들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소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도 추석 명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굿파트너’에서 불륜녀 역할 최사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한재이는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전한 귀경길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언제나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역할과는 다른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앞둔 김지훈은 “올해는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시간은 지나서 추석이 찾아왔다. 현재 sbs 드라마 ‘귀궁’ 촬영 중이라 올해 명절에도 촬영을 하며 보낼 것 같다”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tvN ‘무쇠소년단’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주현은 “올 추석은 유난히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가족’과 ‘무쇠소녀단’을 함께 보면서 연휴를 보내려고 한다”며 “여러분들도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의 범죄를 은닉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은 손현주는 “명절이 다가왔다. 지방으로 서울로, 친지분들 동료분들 지인들 많이 만나러 가실 텐데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찻길 조심하세요”라며 “무엇보다 음식 조심하시고, 즐겁게 많이 보고 누리시고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저도 여러분과 같이 마음으로 동참하겠다.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송판호와 대립하는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 역할을 맡은 허남준은 “여러분. 벌써 추석이 다가왔다. 아등바등 살다보니 이번 연도의 4분의 3이 지나갔다. 여러분들의 4분의 3은 어떠셨냐”며 “무탈하셨길 빌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 이번 2024년은 더위가 기승이었는데 고생하셨다. 남은 1년도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장혁진은 “민족인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휴 보내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홍나리 역으로 활약하고 지난달 5일부터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으로 라디오까지 접수한 주현영은 “곧 추석이라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시간 보내실텐데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추석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라디오 DJ가 되고 맞는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색다르다. 연휴에도 라디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했다.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가족을 떠났지만 11년 후 건물주로 돌아오는 아빠 변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올 추석 가족, 친척, 연인, 친구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고, ‘가족X멜로’도 함께 정주행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족x멜로’에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장 사범 남태평 역을 맡은 최민호는 “‘가족X멜로’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뭉클한 부자간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한 남태평을 보내주고 이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평소 제가 바랐던 연극 무대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행복 가득한 저의 에너지를 받아 모든 분들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5 06:20
연예일반

‘아듀’ 제28회 BIFAN, AI로 소통의 시대 활짝 열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지난 14일 언론과 영화 관계자의 관심과 성원 가운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11일간 8개 극장 15개 관과 온라인 상영관(웨이브)에서 49개국 262편 상영, 상영관 좌석점유율 74.9%로 지난해 60.3% 대비 14.6%p 증가하며 영화제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웠음을 입증했다. 262편 가운데 202편(77.1%)이 프리미어(월드 70편, 인터내셔널 9편, 아시아 57편, 한국 66편)이다. 올해 BIFAN은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BIFAN+ ’(비판 플러스)를 신설,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했다. 전 세계 영상산업 초미의 화두로 떠오른 AI를 비롯해 비욘드 리얼리티(XR),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 괴담 캠퍼스 등을 ‘BIFAN+’ 사업으로 통합하여 운용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중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과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영화산업의 새로운 미래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BIFAN+ AI’ 신사업의 성공적 론칭은 국내외 미디어와 영화계, AI 산업 관계자의 주목을 끌어냈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에는 다수의 언론관계자가 참여해 실제로 AI 영상 제작을 체험했으며, 생생한 제작 현장 스케치는 12여 개 방송매체의 보도국 뉴스 전파를 타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했다. BIFAN이 새롭게 화두로 내세운 AI 영화 제작 시스템은 아시아 첨단 영상산업 허브로서 BIFAN의 입지 구축과 부천시의 AI 엔터테크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30주년 BIFAN의 기대치를 극대화했다. ◇‘제작비 제로’ AI 영화, 진입 장벽 허문 영상 콘텐츠 창작시대 가능성 제시올해 신설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에서는 작품‧기술‧관객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했다. 심사위원 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는 “AI 영화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과 서사적 일관성, 감정적 효과와 기술적 품질을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은 30명 모집에 약 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원을 60명으로 증원했다. 영화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게임·미술·철학·공학 등 각계 분야 전문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모여 2박 3일간 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품을 완성했다. 취재를 위해 참석한 국내 언론 관계자들은 AI 영화 제작 현장의 매력에 빠져들며 영상 제작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 입지 구축 ‘AI와 영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는 24세션의 강연과 패널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콘퍼런스에는 데이브 클락·권한슬·케일럽 워드·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이진준·이승무·안나 블라흐·페르디 알리치·도준웅·민세희·브라이언 킴 등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틀간 좌석이 모두 매진(286석)되면서 부천시 최초 유료 콘퍼런스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BIFAN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고무적인 결과였다.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BIFAN+’ 산업프로그램 B.I.G는 232개 기업이 총 78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5건(28.9%)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를 향한 국내외 산업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며, BIFAN이 지닌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7월 4일~10일)는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자문위원인 로저 가르시아가 학장을 맡아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하며, 신진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부천시 문화자원 협력·BIFAN 융합이 빚어낸 문화예술 랜드마크 탄생 올해 BIFAN은 부천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에서 주요 행사를 개최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먼저, 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올해 새롭게 열린 전야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가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최초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서두를 장식, 많은 관객에게 전율을 안겨주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폐소각장을 업사이클링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시설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전 세계 XR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XR 작품 30여 편이 전시됐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체험형 작품을 선보여온 BIFAN만의 시그니처 프로젝트 비욘드 리얼리티는 연일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BIFAN+’ 행사가 진행되며 비즈니스 장이 마련된 웹툰융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 이래 만화·웹툰 IP기반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온 문화예술공간이다.이처럼 BIFAN은 부천시청,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부천문화재단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여러 문화기관의 협력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손예진·박중훈·장미희 등, 시민과 관객 열광시킨 역대급 게스트 올해 BIFAN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을 비롯해 ‘서울의 봄’으로 각광받은 김성수 감독, 심사위원장 박중훈,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 일본의 유명 배우 야기라 유야, 장미희 등이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영화제를 빛냈다.권은비·김재중·김도연·김정난·김정화·곽시양·고민시·문정희·박주현·박지훈·손수현·안소희·예지원·오지호·재현·전소니·정하담·조성하·차태현·최다니엘·최명길·최재성·한상진 배우, 강제규·김수인·김태용·변영주·연상호·이경미·이상용·이준익·한준희·허명행 감독 등도 BIFAN 관객들과 함께하며 영화제의 열기를 드높였다. 두기봉 감독과 미타니 코키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을 직접 만나는 자리로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줬다. 개·폐막식 사회는 BIFAN과 인연이 깊은 장동윤·정수정과 장성범·정이서가 맡았다. ◇시민과 관객의 열정 에너지로 꽉 찬 관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이벤트로, 3일(7월 5일~7일)간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댄스파티‧물총싸움‧체험 놀이터‧분장실‧보물찾기 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시민 관객들의 주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천시와 함께하는 ‘치맥데이’, ‘꼽사리영화제’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BIFAN 행사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고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셀럽이 되어보는 체험형 이벤트 ‘스팟투어: 셀럽 파파라치’는 주말 동안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는 부천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각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했다. ‘덕혜옹주’ 손예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주호 감독과 차태현·오지호, ‘라디오 스타’ 이준익 감독과 박중훈도 관객들을 만났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한 토크 이벤트 ‘BIFAN 스트리트: 팬터뷰’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 이상용, 허명행 감독, ‘대치동 스캔들’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 등이 관객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제공했다. 다양한 시민 행사가 부천시청-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아트센터-소향로 차 없는 거리-중앙공원 등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거점을 형성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시청 앞 광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유례없는 언론과 영화산업 관계자, 관객과 부천 시민의 특별한 관심과 열기 속에 개최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년 여름 다시 찾아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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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채종협,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주인공

박주현·채종협이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주현(박태양)과 운동이 직업인 채종협(박태준)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을 그린다. 셔틀콕의 깃털처럼 간지럽고, 최고 시속 493km로 강력하게 꽂히는 로맨스를 예고한다. 박주현은 운동이 인생의 전부인 배드민턴 선수 박태양으로 분한다. 강력한 스매싱이 장점인 박태양은 올림픽 유망주로 촉망받다가 의문의 사건으로 불현듯 배드민턴계를 떠난 인물이다. 실업팀 유니스에 입단하며 3년 만에 배드민턴 채를 잡게 된 그는 전성기 때의 자신을 목표로 다시 한번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열연을 펼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받는 등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박주현은 '좀비탐정' '마우스'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극을 이끌어가는 흡인력을 인정받았다. 배드민턴을 그저 직업으로 여기는 선수 박태준 역할은 채종협이 맡는다. 극중 박태준은 은퇴 후 편안한 삶을 꿈꾸다가, 시청팀에서 잘린 뒤 실업팀 유니스에 입단하는 인물이다. 이곳에서 박태양을 만나며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조금씩 변화하는 박태준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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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주현, 스포츠물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주인공

배우 박주현이 배드민턴의 여왕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박주현이 KBS 2TV 스포츠 로맨스물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스물다섯, 배드민턴 실업팀 선수들의 이야기. 혼합복식조인 남여주인공의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다루는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다. 박주현은 극중 강철 스매시가 주특기인 박태양을 연기한다. 올림픽 유망주였으나 뇌물 논란으로 3년간 배드민턴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인물이다. 박주현은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좀비탐정' '마우스'를 끝냈고 영화 '사일런스' '드라이브' 서울대작전'까지 줄줄이 개봉과 촬영을 앞두고 있다. 누구보다 쉼 없이 일하는 신인으로 드라마 차기작까지 결정, 스포츠 로맨스물에 도전한다. 남자주인공은 채종협이 확정된 상태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은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상반기 편성이며 '내일 그대와' 허성혜 작가가 대본을 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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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이정재-김수현-방탄소년단-임영웅 등 7팀 올해의 대상

'2020 Asia Artist Awards'가 온택트로 개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배우 이정재, 김수현, 그룹 방탄소년단, 갓세븐,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NCT, 트로트 가수 임영웅 등이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28일 아티스트 통합 시상식 '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 이하 '2020 AAA')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택트(Ontact)로 이뤄졌다. '25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글로벌 온·오프라인 공연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mymusictaste)를 통해 방송됐다. 접속자 폭주로 예정 시간보다 늦춰 중계가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라 진행된 '2020 AAA'는 2016년부터 5년 연속 'AAA'와 인연을 맺은 이특과 올해 새롭게 MC를 맡은 박주현이 호흡을 맞췄다. 100% 팬들의 투표로 뽑힌 'AAA 최애돌 인기상'에는 방탄소년단(남자 인기가수상), 트와이스(여자 인기가수상), GOT7 박진영(남자 인기배우상), 송지효(여자 인기배우상), 임영웅(트로트 인기가수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AAA Best of Best 스타뉴스 x 최애돌' 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각 분야에서 활약을 보여준 스타들이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누렸다. AAA 올해의 배우 영화 부문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이정재가, AAA 올해의 배우 드라마 부문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이 차지했다. 'AAA 올해의 가수'에는 트와이스가, 'AAA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갓세븐, 'AAA 올해의 앨범'에는 NCT, 'AAA 올해의 스테이지'에는 몬스타엑스, 'AAA 올해의 트로트'에는 임영웅, 마지막으로 'AAA 올해의 노래'에는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올해의 배우(영화 부문) 수상 직후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영화에서 레이 역할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도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게 돼서, 또 함께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재밌고, 즐거운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개봉했을 때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감사 인사드리고, '다만악'의 배우와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AAA 올해의 배우(드라마 부문) 수상 직후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신우 감독님, 조용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예지, 오정세 배우분들을 비롯한 선, 후배 동료 배우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촬영하면서 아픈 상처와 사연들을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참 궁금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변화의 결과물을 보며 저도 행복했다. 저의 연기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꾸준히 좋은 변화 보여드리겠다.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AAA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트와이스는 "작년에 이어 이렇게 올해의 가수상이라는 큰 상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기에는 저희 곁에 계신 많이 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탭분들, 무엇보다 올해는 많이 보지 못했지만, 멀리서도 응원해 주시는 원스 덕분에 저희가 올해도 이렇게 큰상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되는 거 같아서 행복한 한 해였다. 내년에는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AAA 올해의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갓세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퍼포먼스 상을 받게 됐는데, 아가새 여러분들께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희가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할 수 있는 만큼,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함께해준 스탭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0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다들 경험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을 한다. 저희뿐만 아니라 함께 보고 계신 많은 분들이 성장하고,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 GOT7도 이 상을 토대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AAA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NCT는 "NCT127로 AAA에서 신인상을 받았었는데, 23명 모든 멤버들이 다 함께 참여해서 큰 상을 받는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깊고, 의미 있고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되는 것 같다"라며 함께 고생해 준 스탭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옆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지원군이 되어줬던 멤버들이 있어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또 모든 과정을 멀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봐주신 팬 여러분들, 시즈니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2020년에 너무 행복했고, 2021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AAA 올해의 스테이지상을 수상한 몬스타엑스는 "저희가 받는 첫 대상이라 무겁고, 영광스럽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만큼은 몬베베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받아보도록 하겠다"라면서, "이 상을 받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과 도움이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몬베베 분들의 도움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멋진 무대 보여드리는 몬스타엑스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AAA 올해의 트로트상을 수상한 임영웅은 "올 한해 안 좋은 시기에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제 목소리로 위로를 드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 너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상을 받을 때마다 꿈만 같고, 너무 영광스럽다"라면서,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들, 시상식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만 받아도 영광인데, 세 개씩이나 오늘 받게 돼 더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영웅이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AAA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큰 상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많은 분들께 다이너마이트가 조금이나마 좋은 에너지와 위로를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저희 또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또 아미가 계시기에 지금 우리가 행복하게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사랑하고 항상 감사하다"라며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AAA 그루브 빅맨, AAA 포커스 원어스(가수), 알렉사(가수), 안은진(배우), AAA 신인상 트레저(가수), 시크릿넘버(가수), 이재욱(배우), 한소희(배우), AAA 포텐셜 크래비티(가수), 아이즈원(가수), GOT7 박진영(배우), 김혜윤(배우), AAA 아이콘 펜타곤(가수), AB6IX(가수), 이주영(배우), AAA 이모티브 NCT DREAM(가수), (여자)아이들(가수), 김선호(배우), 안보현(배우), AAA 최애돌 인기상 방탄소년단(가수), 트와이스(가수), GOT7 박진영(배우), 송지효(배우), 임영웅(가수), AAA Best Of Best 스타뉴스 X 최애돌 방탄소년단, AAA 핫이슈 임영웅(가수), ITZY(가수), 김수현(배우), 서예지(배우), AAA 베스트 뮤직비디오 스트레이 키즈, AAA 신스틸러 김민재, 아시아 셀러브리티 강다니엘(가수), WayV(가수), 이준기(배우), AAA 베스트 팝 아티스트 앤-마리, MAX, AAA 베스트 초이스 더보이즈(가수), ITZY(가수), 안보현(배우), 박주현(배우), AAA 베스트 연기 이준혁, 전미도, AAA 베스트 뮤지션 송가인, 강다니엘, 아이즈원, AAA 베스트 액터 안효섭, 이성경, AAA 베스트 아티스트 NCT 127(가수), 마마무(가수), 이준기(배우), 서예지(배우), AAA 히스토리 오브 송즈 슈퍼주니어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하는 '2020 AAA 수상자' ▲AAA 올해의 배우(영화 부문)=이정재 ▲AAA 올해의 배우(드라마 부문)=김수현 ▲AAA 올해의 가수=트와이스 ▲AAA 올해의 퍼포먼스=GOT7 ▲AAA 올해의 앨범=NCT ▲AAA 올해의 스테이지=몬스타엑스 ▲AAA 올해의 트로트 상=임영웅 ▲AAA 올해의 노래=방탄소년단 ▲AAA 히스토리 오브 송즈=슈퍼주니어 ▲AAA 베스트 아티스트=NCT 127(가수), 마마무(가수), 이준기(배우), 서예지(배우) ▲AAA 베스트 액터=안효섭, 이성경 ▲AAA 베스트 뮤지션=송가인, 강다니엘, 아이즈원 ▲AAA 베스트 연기=이준혁, 전미도 ▲AAA 베스트 초이스=더보이즈(가수), ITZY(가수), 안보현(배우), 박주현(배우) ▲AAA 베스트 팝 아티스트=앤-마리, MAX ▲아시아 셀러브리티=강다니엘(가수), WayV(가수), 이준기(배우) ▲AAA 신스틸러=김민재 ▲AAA 베스트 뮤직비디오=스트레이 키즈 ▲AAA 핫이슈=임영웅(가수), ITZY(가수), 김수현(배우), 서예지(배우) ▲AAA Best Of Best 스타뉴스 X 최애돌=방탄소년단 ▲AAA 최애돌 인기상= 방탄소년단(가수), 트와이스(가수), GOT7 박진영(배우), 송지효(배우), 임영웅(가수) ▲AAA 이모티브=NCT DREAM(가수), (여자)아이들(가수), 김선호(배우), 안보현(배우) ▲AAA 아이콘=펜타곤(가수), AB6IX(가수), 이주영(배우) ▲AAA 포텐셜=크래비티(가수), 아이즈원(가수), GOT7 박진영(배우), 김혜윤(배우) ▲AAA 신인상=트레저(가수), 시크릿넘버(가수), 이재욱(배우), 한소희(배우) ▲AAA 포커스=원어스(가수), 알렉사(가수), 안은진(배우) ▲AAA 그루브 빅맨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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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괴물 신인' 상큼발랄 박주현, 인간 비타민 비주얼

박주현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오비맥주 필굿 모델로 활동 중인 박주현은 싱글즈와 함께 한 화보 촬영에서 톡톡 튀는 패션을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로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촬영장 분위기도 밝게 이끌었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주목받은 박주현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예능 드라마 ‘좀비탐정’으로 시청자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으로는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tvN ‘마우스’를 긍정 검토 중이다. 또한 주지훈 이선균 주연 영화 '사일런스' 출연도 확정적이라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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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내년까지 스케줄표 꽉 찬 '2020 신데렐라'

아직 이르지만 누가 뭐래도 올해의 신데렐라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히로인 박주현이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스케줄을 꽉 채우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인간수업'에서 돈 많은 부모·명석한 머리·친구들의 선망·선생님들의 총애까지 받는 등 갖췄지만 완벽함을 강요하는 부모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에 죄책감 없이 지수의 사업에 손을 대려 하는 행복 빼곤 다 가진 위험한 동업자 배규리를 연기했다. 신인들이 대거 등장한 '인간수업'에서도 박주현은 군계일학이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묵직한 목소리, 세밀한 연기를 갖춰 단 번에 주목할 신예로 등극했다. '인간수업' 자체에 대한 반응은 극명했지만 박주현은 여기저기서 찾는 손길이 많았다. 그 다음 스텝은 예능극이다. 부활 2년차 좀비가 탐정이 돼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믹극 '좀비탐정'에서 불의에 맞서는 시사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를 맡는다. 원하는 것을 물고 늘어지는 좀비 근성을 지녔다.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로 기존의 극의 흐름과는 다른 작품. 박주현에겐 과감한 도전이다. 그 다음 스텝도 준비됐다. 이승기 주연의 tvN '마우스'다. 재미있는 건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 '마우스'에서는 문제아를 연기한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문제아로 당차고 터프하고 버릇없는 아이다. 보통의 여배우들이 학원물을 연속한 뒤 교복을 벗는 경우는 많지만 학원물로 시작해 성인 역할을 한 후 다시 교복을 입긴 쉽지 않다. 박주현의 자신감은 곧 캐릭터의 변주를 의미한다. 첫 영화 출연도 앞뒀다. 덱스터스튜디오서 제작하는 영화 '사일런스'에서 골퍼로 변신한다. '사일런스'는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의 신작으로 안개가 자욱한 인천대교에서 연쇄 충돌 사고가 일어나고 그 여파로 정체불명의 괴수가 풀려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덱스터스튜디오에서 제작하며 김용화 감독이 시나리오를 감수하고 제작을 결정한 기대작. 주지훈·이선균 등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신인 여배우가 설 곳 없는 요즘 영화계지만 박주현은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대작에 투입된다. 박주현은 준비된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재학 중으로 단편영화 출연작도 꽤 많다. 또한 박주현을 캐스팅하는 제작사들의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배우들과 차별성이다. 한 제작사 대표는 "청순해 보이는 외모지만 요즘말로 걸크러시 매력도 있다. 신비스러우면서 친근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모두가 선호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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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한일역사 교육 트리거'된 방탄소년단 日방송 출연 취소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경제효과를 넘어 역사 교육 확산이라는 역대급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방송국 TV 아사히의 음악방송 출연 취소 여파가 역설적으로 과거- 현재의 한일 관계를 돌아보게 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오후 돔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당초 지난 8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인기 음악방송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 9일 예정된 생방송 전날 출연 취소를 통보해 이틀 더 한국에 머물렀다. 이유에 대해 TV 아사히는 "'이전에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했다. 소속사와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했으며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들이 문제 삼은 티셔츠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지민이 입은 것으로, 광복절 기념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 원자폭탄 투하 장면과 사람들이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있다. 영어로 '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등이 적혀 있다. 티셔츠를 디자인한 LJ컴퍼니 이광재 대표는 "반일 감정과 일본에 대한 보복을 위해 만든 디자인이 아니었다"면서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인해 광복이 왔다는 역사적인 사실과 순서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어게인 2012년?방탄소년단은 이번 방송뿐 아니라 연말까지 일본 방송국 출입이 어렵게 됐다. 후지TV 'FNS가요제'는 출연을 타진했다가 철회했고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는 출연 검토를 백지화 했다. 많은 한류스타가 다녀간 현지 연말 최대쇼 NHK '홍백가합전'도 출연 보류 상태다. 일본의 이같은 보복 조치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1년엔 김태희 주연의 일본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 반대 시위가 열렸다. 김태희가 2005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 캠페인을 펼쳤다는 이유였다. 2012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본 천왕의 사과 요구 공개 발언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반한 감정이 격해지며 한류 스타들의 현지 행사가 취소됐고 K팝 가수 섭외가 줄어들었으며, 일본 지상파에선 국내 드라마 방영을 중단했다. '홍백가합전'은 그로부터 2016년까지 한국 가수 출연을 배제해왔다. 하지만 K팝의 인기가 점점 커지면서 지난해엔 트와이스가 4년 공백을 깨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지 에이전시 측은 "그때만큼 반한 움직임이 격하지 않으나,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K팝 인기가 극대화되면서 여러 행사들이 이미 잡혀있는 것이 많고, 양국 엔터사업 협업 규모도 커진 상황이라 일본 방송 출연 금지 사태가 더욱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에서도 엇갈린 반응현지에서도 방탄소년단의 급작스런 '뮤직스테이션' 취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 사이트 성향마다 댓글 반응은 옹호부터 반박까지 다양하다. 우익 성향 매체들은 지민의 티셔츠를 '원폭 티셔츠'라고 칭했고 대표 우익매체 도쿄스포츠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이다. 한국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반일 활동이 한국에서 칭찬받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원폭 사진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입고 일본인의 신경을 건드린다. 자국 역사에 대한 뿌리 깊은 콤플렉스가 나타난다"고 일방적 비난 기사를 수록했다. 의사 겸 방송인 카츠야 타카스는 "이를 방치한 한국 정부가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반면 일본의 일부 아미(팬클럽)들은 방탄소년단에 사과하며 "제대로 뉴스를 보도하라"고 자국 매체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 SNS를 통해 "#LiberationTshirtNotBombTshirt(원폭티셔츠 아닌 광복 티셔츠)" "#RealReasonWhyJPNTVcancelled(일본 방송국이 취소한 진짜 이유)"라는 역사 의삭 바로잡기 해시태그 캠페인에 동참했고 "일본이 원자폭탄으로 많은 희생자를 안았지만, 한국은 수년 간의 일제강점기로 더 큰 희생을 당했다"는 내용을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각국 언어로 번역해 공유했다. 현지 일부 매체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출연 취소는 넷우익들의 단체 행동으로 벌어진 일이라 분석했다. 영국과 미국 등 전세계 매체들에도 이번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에 대해 발빠르게 보도했고, 미국의 CNN은 "일제강점기, 세계 2차 대전 당시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로 벌어진 일"이라며 "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에게 지배당했고 2차 세계대전 동맹군이 일본에 폭탄을 투하해 해방됐다. 수백만의 한국인은 일본의 점령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이들에 대한 치유 문제가 한일 관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또한 "일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 폭탄 투하로 20만 명 이상이 사망해 역시 이 문제에 민감하다"며 양측 입장을 적었다. 영국의 BBC는 지민의 티셔츠 문구와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다뤘다. 한국홍보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 CNN, BBC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이번 상황이 다 보도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동참방탄소년단으로선 당장의 일본 스케줄 취소가 아쉬울리 없다. 꽉 들어찬 글로벌 스케줄로 바쁜 행보를 걸어오고 있으며, 일본 돔투어는 38만 석이 매진돼 암표 시장에서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오히려 취소 논란을 일으킨 일본이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한일관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관련 구글 검색량도 치솟았다. 미국 구글 페이지에 'Why'만 입력해도 BTS가 자동으로 완성되며, 연관 검색어로는 'Why did japan invaded korea?'(왜 일본이 한국을 침략했는가)가 올라 있어 방송 취소에 대한 궁금증이 역사적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정치권도 이번 일본의 보복성 조치에 목소리를 높였다.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확정 판결을 내린 결정에 반발하며 방탄소년단을 통한 문화계 보복을 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부적절한 일이다. 민간 교류에 자꾸 정치적 잣대를 갖다대는 것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본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자기중심적인 역사인식과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 일본 정부는 방송 장악을 통한 한류 죽이기는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며 "멤버 중 한 명이 입은 티셔츠 만으로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일본의 몰염치가 끝이 없다. 적반하장도 지나치다"고 했으며,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역시 "일본이 전범국가임을 전세계에 더욱 홍보하는 일일 뿐이다. 일본은 편협한 과거 감추기에서 벗어나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현지 인기를 자랑 중이다. 지난 7일 아홉 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 발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올랐으며 현지 굿즈도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 13일, 14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21일·23~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1월 12~13일 나고야돔, 2월 16~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까지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펼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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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결산⑧ 넥센] 새 판에서 새 날개로 날았다

한줄평 - 최하위 후보의 반란! 새판에서 새 날개로 날았다 ◇ 그럴 줄 알았다 돔 효과넥센은 올해 홈구장을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겼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돔구장을 최초로 쓰는 행운을 잡았다. 그 덕을 톡톡히 봤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은 야구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도 선수들을 방해하지 못했다. 에어컨디셔너로 열기를 식혔다. 게다가 넥센은 올 시즌 홈에서 경기가 단 한 번도 취소되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 비 때문에 홈경기를 못 하는 일은 넥센 사전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한결 쉬웠다.목동구장을 주름잡던 거포들을 메이저리그로 보낸 넥센이다. 홈런이 덜 나오는 돔구장의 환경도 넥센에는 유리한 변화였다. 투수들의 부담감이 줄었고, 발 빠른 타자들의 장점을 살렸다. 그 결과 넥센은 올해 홈 72경기에서 44승28패로 승률 0.611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에선 33승1무38패로 5할 승률을 넘지 못했다. 정규 시즌 승률 0.538를 훨씬 웃도는 홈 승률을 앞세워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유격수 김하성의 성장과 20-20유격수 김하성은 '될 성부른 떡잎'이었다. 풀타임 첫해인 지난해 신인왕과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동시에 올랐다. 홈런 19개에 도루 22개를 기록하면서 20홈런-20도루 클럽 문턱에서 미끄러진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땀을 흘렸다. 올해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81(526타수 148안타)·84타점을 올렸다. 홈런 20개와 도루 28개로 꿈에 그리던 20-20 클럽 가입 목표도 이뤘다.김하성은 강정호(피츠버그)가 미국으로 떠난 뒤 넥센이 2년간 공들여 키운 후계자다. 점점 더 물오른 기량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라 미래도 창창하다. 스스로도 좀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비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카드다. 김하성은 그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부족했던 뒷심넥센 선수단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치르는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투수진부터 야수진까지 골고루 그랬다. 프로야구는 지난해부터 144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이전에 풀타임을 치러 본 선수들조차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기 수다. 당연히 올해 처음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뛴 선수들에게는 더 힘들기 마련이다. 실제로 시즌 후반 체력 저하를 토로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시즌 초반보다 후반 성적이 현저히 떨어졌다.결국 팀 전체의 뒷심 부족으로 이어졌다. 넥센은 9월 한 달간 9승12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10월에도 2승3패로 5할을 넘지 못했다. 2위 NC를 추격하지 못한 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 여파는 결국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즌 4위 LG를 만나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성과가 많았던 한 시즌의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 이럴 줄 몰랐다 정규 시즌 3위넥센의 정규 시즌 순위 자체가 놀라움이었다. 개막 전 많은 야구전문가들은 넥센을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았다. 마땅히 보강된 선수는 없는데 누수 전력이 어마어마했다. 50홈런 타자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국가대표급 필승조 한현희와 조상우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내부 FA 단속도 하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롯데로, 중심타자이자 주전 외야수 유한준은 kt로 이적했다.그러나 그동안 주전들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다른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은 기대와 전망을 뛰어넘고도 남았다. 투타에서 나타난 새 얼굴들이 투타 각 요소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만년 유망주들이 데뷔 후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넥센은 스타 선수들이 많았던 지난해(4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2016년을 마쳤다. 최하위 후보의 기분 좋은 반란이었다. 신인왕·세이브왕·홀드왕이 나왔다선발 신재영·박주현, 불펜 이보근·김상수, 마무리 김세현. 넥센 마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예 '새판'을 짜야 했다. 신재영과 박주현은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신인이었고, 이보근과 김상수, 김세현은 늘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한 번도 이렇게 중요한 임무를 짊어지고 시즌을 시작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신재영과 박주현은 시즌 초반 기대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투구로 선발진에 안착했다. 마땅한 국내 선발투수가 없어 힘겨워했던 팀의 고민을 덜어 줬다. 김세현과 이보근, 김상수도 자리를 비운 후배 투수들 이상으로 위력적이었다. 팀 마운드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했다. 시즌 초반의 의문은 점점 확신으로 바뀌었다.그 결과 넥센은 2012년 서건창에 이어 2호 신인왕을 배출했다. 신재영이 10년 만에 신인 15승을 올리면서 왕관을 썼다. 2009년 이현승 이후 팀 첫 국내 선수 10승 기록이기도 했다. 김세현과 이보근도 각각 세이브왕과 홀드왕에 올랐다. 데뷔 후 첫 개인 타이틀을 손에 넣고 올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장정석 신임 감독 선임올 시즌 지휘봉을 잡았던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로 시즌을 마감한 뒤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시즌 중반부터 계속된 구단과 감독의 불화설이 사실로 드러난 순간이었다.염 감독과 껄끄럽게 이별한 넥센은 다음 적임자를 찾았고, 그 선택은 운영팀장 장정석이었다. 1973년생인 장 신임 감독은 현역 사령탑 가운데 최연소다. 프로야구 지도자 경력도 전혀 없다. 은퇴 후 현대와 넥센에서 프런트로만 일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오로지 넥센만이 택할 수 있는 인사였다는 평가다. 자립형 야구기업인 구단의 정체성을 그라운드에서도 확립할 수 있는 인물로 장 감독이 낙점됐다.장 감독의 선임은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었다. 프로야구 지도자 경험이 없는 프런트 출신 인사가 감독으로 전격 취임한 것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긍정적인 기대와 부정적인 반응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동시에 코치진에도 파격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고 나이도 젊은 코치들이 주요 보직을 맡게 됐다. 박승민 코치와 강병식 코치가 각각 투수와 타격 메인 코치로 승격됐고, 프로에서는 선수로 뛴 적도 없는 김동우 전력분석팀장이 배터리코치로 선임됐다. 육성군에서 올라온 오규택 코치와 조재영 코치가 작전·주루 코치를 나눠 맡았다. 공개적으로 '프런트 야구'를 선언한 넥센은 2017년 어떤 야구를 하게 될까. 배영은 기자 [구단별 결산① kt] '막내티'만 내다 끝난 2년차[구단별 결산② 삼성]변화 적응에 실패한 올해, 하지만 변화는 내년에도 [구단별 결산③ 롯데] 운도 실력도 없었다[구단별 결산④ 한화] 김성근 감독은 바뀌지 않았다 [구단별 결산⑤ SK] 가을 DNA는 없었다[구단별 결산⑥ KIA] 호랑이, 두 마리 토끼 잡았다[구단별 결산⑦ LG] '리빌딩 원년' LG, 이보다 좋을 순 없다[구단별 결산⑧ 넥센] 새판에서 새 날개로 날았다 2016.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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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투표 3위' 박주현, 도약 위한 담금질 시작

넥센 박주현(20)은 올해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1군 데뷔 첫 해였던 올 시즌, 박주현은 넥센 선발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한때 팀 선배 신재영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다. 최종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6.35. 초반에는 기세를 올렸지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후반에는 풀타임 첫 해라 힘이 부쳤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서 끝까지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박주현이 없었다면 넥센의 포스트시즌은 조금 더 싱겁게 끝났을 지도 모른다.신재영은 신인왕을 수상한 뒤 "주현이는 몇 표를 받았냐"고 물으며 후배를 챙겼다. "기왕이면 같은 팀 후배인 주현이가 2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뜻에서였다. 박주현의 순위는 3위였다. 절친한 친구인 kt 주권에게 2위를 내줬다. 그러나 박주현은 이 성적에 만족하고 있다. "주권에게 져서 아쉽지만, 이 정도면 선방했다"며 넉살 좋게 웃었다.어차피 2016년은 끝났다. 더 중요한 것은 2017년이다.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매주 4일간 고척스카이돔에 나와 땀을 흘린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 시즌 내내 무리 없이 힘을 안배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한창 친구들을 만나 놀아야 할 시기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박주현은 "재영이 형이 신인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특별히 (감독님이나 코치님에게) 겨울 숙제를 받은 건 없지만 최대한 성실하게 훈련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까지 계속 몸을 만들 생각을 하면 괴롭다. 그래도 딴 생각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씩 웃어 보였다. 배영은 기자 2016.11.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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