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 부진' ERA 16.20 조상우·ERA 21.60 이준영, 동반 2군행…KIA 엔트리 3명 조정
오른손 투수 조상우(31·KIA 타이거즈)가 결국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다.이범호 KIA 감독은 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왼손 투수 김기훈(25)과 유지성(25),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박정우(27)를 콜업하는 대신 조상우와 왼손 불펜 이준영(33), 신인 외야수 박재현(19)을 2군으로 보냈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조상우이다. 지난해 12월 신인 지명권(2026년 1라운드, 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묶어 키움 히어로즈에서 영입한 조상우는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ERA)이 5.02까지 치솟았다. 전반기에만 홀드 24개를 챙겼는데 후반기 등판한 6경기에선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16.20(3과 3분의 1이닝 7실점 6자책점)을 기록했다. KIA는 조상우와 마찬가지로 후반기 부진(5경기 평균자책점 21.60)을 거듭한 이준영을 함께 1군에서 제외했다.
두 달여 만에 1군에 재등록된 김기훈의 2군 성적은 22경기 평균자책점 7.89.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한 유지성은 30경기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불펜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큰 상황. 박정우는 부상 전까지 시즌 1군 38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