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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M 연습생도, 박학기 딸도 아닌… ‘배우’ 박정연의 본격 ‘트라이’ [IS인터뷰]

기자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교에는 ‘가수 박학기의 딸이 예쁘다’는 소문이 있었다. 학년이 다르고 생활하는 층이 달라 직접 마주친 적은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속사에서 공개한 영상 속 ‘박학기 딸’은 소문처럼 눈에 띄게 예뻤다. 언젠가는 유명 가수로 TV에서 보게 될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난 그는 배우로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 시작을 알린 작품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였다. 극중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 역을 맡아 활약한 박정연이 그 주인공이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정연은 사격 선수로서의 면모, 삼각 로맨스까지, 이 드라마에 담아낸 자신의 모든 ‘트라이’(Try)를 털어놨다.“사격부 에이스인데 사격을 못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연습을 열심히 했어요. 생각보다 훨씬 어렵더라고요. 실제 총이라 굉장히 무거웠거든요. 처음엔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연습을 거듭하면서 과녁 가운데에 가까워졌을 땐 엄청 뿌듯했죠.”2020년 tvN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박정연은 지난해 SBS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처음 지상파에 얼굴을 비쳤다. 다만 특별출연이었기에 ‘트라이’가 사실상 지상파 진출작이다. 그는 “‘트라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 또래 친구들이 많아 즐겁게 촬영했다”며 “모난 사람이 없어 모두와 잘 지낼 수 있었다.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좋은 어른들도 많았다.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긴 것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라이’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박정연이 연기한 서우진은 극중 한양체고 럭비부의 윤성준(김요한)과 문웅(김단) 사이에서 삼각 관계를 만들며 청춘 로맨스를 이끌어가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했다. 박정연은 “성준이파와 웅이파로 나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웃었다. 파가 나뉠 거라곤 예상 못했다”며 “성준이는 내 앞에서만 뚝딱거리는 매력이 있었고, 웅이는 낯선 인물이라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고 말했다.박정연은 세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서우진 역할에 발탁됐다. 오디션을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그는 “고등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학교에 대한 낭만과 판타지를 모두 채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사실 이 나이에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난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 소중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약 4년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지냈다. 박정연은 “소속사에 들어간 뒤 처음 연기 레슨을 받았는데 ‘신세계’였다”며 “이후 대학교에 연극영화과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배우랑 가수는 매력이 다르긴 한데, 음악이랑 연기는 또 뗄 수 없는 관계죠. 음악을 많이 듣는데, 캐릭터를 상상할 때 노래를 떠올리면서 구상하기도 해요. 연습생 때 가사를 썼던 경험이 연기할 때 도움이 돼요.” 박정연은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을 통해서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서우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많다. 로맨스도 보여줄 예정이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어디서 보이든 반가운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러면서 ‘다음엔 어떤 모습 보여줄까?’ 하는 기대를 줄 수 있는 신선한 배우이고 싶기도 해요. 두 가지가 공존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쉽지 않으니까 더 좋은 목표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05:40
드라마

“정말 못돼먹었네”… ‘트라이’ 빌런 전낙균, 현실은 ‘허허’ 이성욱 [IS인터뷰]

드라마에서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매서운 눈빛을 날리던 ‘악역 중의 악역’이었다. 실제로 마주해도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일 줄 알았다. 그러나 처음 만난 그는 호탕하게 “허허” 웃으며 눈썹마저 편히 내려앉은 사람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성욱 이야기다.‘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이성욱은 극중 사격부 감독 전낙균 역을 맡아 ‘트라이’의 대표 악역으로 등장했다.전낙균은 교육감 딸 나설현(성지영)을 사격부의 에이스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그는 사격부 코치 배이지(임세미)의 전국체전 도전을 못마땅해하며 끊임없이 방해하고, 진짜 실력자인 서우진(박정연)을 밀어내려는 역할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이성욱은 “전낙균이 워낙 못된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촬영 중에도 대본을 받을 때마다 ‘정말 못돼먹었다’며 장난삼아 얘기하곤 했다”고 웃었다.이성욱은 연기 주안점에 대해 “캐릭터를 단순하게 해석하고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골프채를 휘두르면서 세미에게 ‘갑질’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너무 못됐더라.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못돼 보일까’라는 생각만 했다”며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는 못된 선생님이나 군대에 있을 때 강압적이고 못된 선임을 떠올렸다. 단순하게 접근해서인지 표현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너무 나쁜 역할을 하다 보니 악플도 많이 받았어요. 아내가 ‘황소개구리 같다’는 댓글이 있다며 웃는데, 그걸 들은 딸이 상처를 받아서 울더라고요. ‘우리 아빠는 황소개구리 아니야’라면서. 귀엽기도 했지만, 제 연기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은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사격부 감독 역할을 맡은 그는 실제로 사격 연습에도 힘을 쏟았다. 이성욱은 “‘트라이’가 럭비부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사격부도 뒤지지 않는다. 저뿐만 아니라 임세미와 사격부 학생 배우들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대본을 보면서 어떤 장면은 ‘총을 쏘며 대화하는 게 더 자연스럽겠다’고 감독님께 제안하기도 했고, 그렇게 장면을 만들어 나간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실제로 드라마 촬영에서 총을 쏘기 위해서는 선수 등록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성욱은 “사격 선수들이 사용하는 실제 총으로 연습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한양체고 사격부가 실제 대회에 나가면 드라마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며 “시즌2 제작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실제로 대회 출전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영화 ‘유체이탈자’ 할 때도 같이 했던 윤계상 씨가, 스포츠 드라마는 팀이 하나가 돼야 작품이 잘 나온다고 얘기했어요. 그 말이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유체이탈자’뿐 아니라 ‘트라이’ 팀도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결국 팀을 하나로 묶는 아우라가 좋은 작품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2014년 개봉한 영화 ‘타짜-신의 손’으로 본격 데뷔한 그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1~2학년 무렵부터였다. 내가 웃길 때 사람들이 웃어주는 게 제일 좋았다. 그래서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지금 외모를 보면 알다시피 닮은 개그맨 선배들도 많다”며 “그렇게 시작된 관심이 학창 시절 영화와 드라마로 더 넓어졌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뿐 아니라, 슬픔·분노 같은 감정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그는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연하죠. 저를 보며 희노애락을 느끼는 관객들, 시청자들을 보면 더더욱요. 앞으로는 ‘내가 과연 많은 모습을 보여줬을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아갈 거예요.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0 05:40
뮤직

‘트라이’ 박정연, 연기 이어 가수 도전… 오늘(9일) 디지털 싱글 공개

배우 박정연이 디지털 싱글 ‘파라다이스 위드 단구’를 발매하며 연기와 음악을 잇는 따뜻한 도전에 나선다. 박정연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9일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와 KBS2 ‘화려한 날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 박정연이 이날 오후 12시 첫 디지털 싱글 ‘파라다이스 위드 단구’를 발매한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위드 단구’는 따뜻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싱어송라이터 클로가 작곡, 박정연과 클로가 함께 작사했다. 제목의 ‘단구’는 박정연의 실제 반려견 '단구'로 박정연이 단구와 함께하는 일상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기적처럼 행복한 순간을 노래했다. ‘늘 이렇게 발 맞춰 걸어가며 모든 계절을 색칠해’ ‘다른 건 더 바라지 않을게 내 곁에서 행복하기만 해’ 등의 가사는 박정연이 단구에게 하고픈 말을 담은 편지로 소중한 존재가 곁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깊이 공감하게 될 것. 바쁜 연기 활동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적 역량을 쌓아온 박정연의 청아한 목소리와 직접 참여한 가사가 따스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노래와 작사, 연주까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박정연이 연기 외 다른 모습들로도 팬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연의 디지털 싱글 ‘파라다이스 위드 단구’는 9일 오후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한편 박정연은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으로 분해 큰 반향을 이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이어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을 통해 주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청초한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주역으로 도약 중인 박정연의 매체를 넘나드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08:51
연예일반

‘트라이’ 김요한, 성장형 배우의 진가... 짝사랑 순정男→가족 향한 울분

배우 김요한이 완벽한 연기 플레이로 안방극장 득점에 성공했다.김요한은 지난 22~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치열한 스포츠 세계 속 성장통을 겪는 청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극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김요한의 연기와 서사도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 9,10회 활약을 중심으로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그의 진가를 살펴봤다. #김요한=윤성준, 리더십 속 묵직한 울림 김요한은 극 중에서도, 극 밖에서도 진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존재 자체만으로 신뢰를 주고 있다. 그는 훈련 중 문웅(김단)과 비교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성준의 강한 투지를 드러냈다.특히 무리한 태클로 어깨 부상을 입었음에도 팀원들이 걱정할까봐 “괜찮다”라며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은 그의 불굴 투혼을 느끼게 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팀원들 앞에서 어깨 통증을 삼켜내는 그의 절제된 연기 또한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극 분위기 환기시키는 김요한 짝사랑김요한은 짝사랑의 설렘과 순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분위기에 설렘과 여운을 더했다. 특히 서우진(박정연)과 문웅의 사이를 의심하고, 짧은 순간에 질투가 교차하는 눈빛은 단연 압권이었다.이어 성준이 회전근개 파열로 입원했을 당시, 우진이 병문안을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외모를 가다듬는 그의 모습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우진이 머리를 말려주는 장면에서는 대형견 같은 순수한 비주얼로 웃음을 유발했고, 풋풋하고 서툰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짝사랑의 설렘을 한층 더 살려냈다. #성장통 앓는 김요한 표 청춘의 자화상김요한의 진가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장면은 가족에게 외면당한 설움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부상에 이어 럭비를 그만두라는 엄마의 말에 억눌렸던 감정이 터져 나오는 성준의 고통이 김요한의 눈물과 절절한 호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인물의 상실감을 담아낸 이 장면은 김요한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더욱 절절하게 완성됐다.김요한은 “내 경기 한 번 보러 와준 적 없으면서. 럭비 시작하고 엄마한테 응원 한 번 받아본 적 없다”는 대사 이후, 눈물과 함께 감정을 억누르려는 성준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눈빛, 그 미세한 감정의 결까지 놓치지 않은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김요한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열연은 극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윤성준 그 자체에 녹아들어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낸 가운데, 종영까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08:17
드라마

신예 김단, 데뷔작 ‘트라이’로 단번에 차세대 ★ 예약

스포츠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의 성장이다. 경기의 승패보다 더 중요한 건, 주인공이 수많은 벽에 부딪히고 좌절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끝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다. 시청자들은 바로 그 여정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이런 성장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신입 부원의 등장은 그래서 중요하다. 특히 7명이 경기를 뛰어야 하는 럭비부가 1명이 없어서 폐부 위기에 놓였을 때 등장하는 신입 부원은,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띈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배우 김단 이야기다.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약물 복용으로 도핑 의혹에 휘말린 전 국가대표 선수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부임해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김단이 연기한 문웅은 럭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선수 생활 중 부상을 입고 다리에 장애를 얻게 된 아버지의 강한 반대 탓에 쉽게 발을 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주가람의 “진짜로 럭비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집요한 설득은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결국 끊어낼 수 없는 럭비에 대한 열정이 그를 한양체고로 이끈다. 그의 합류는 폐부 위기에 몰렸던 럭비부를 살려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문웅은 피지컬은 뛰어나지만 럭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은 전혀 없는, 말 그대로 백지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능 덕분에 팀원들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하며 성장한다. 첫 등장부터 주인공급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과거 정당방위로 가해자를 크게 다치게 한 사건 탓에 태클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자신이 태클을 하지 못해 팀원들이 대신 다치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던 문웅은, 결국 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 주가람의 지도 아래 두려움을 딛고 태클에 성공한다. 이는 그의 성장과 팀의 변화를 동시에 상징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웅의 또 다른 매력은 러브라인에서도 빛난다. 극중 서우진(박정연)을 사이에 두고 윤성준(김요한)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버스 안에서 박정연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모습 등 귀여운 장면은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는 윤계상·임세미가 그려내는 성숙한 로맨스와 대비돼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김단은 향후 로맨스 주인공으로 성장할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트라이’를 통해 처음 대중 앞에 선 김단은 말 그대로 완전한 신예 배우다. 원래 본명은 김영록으로 ‘김단’이라는 이름은 단단하고 견고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고윤정, 노윤서 등 세련되고 맑은 이미지를 지닌 배우들을 배출해온 MAA가 내놓은 첫 번째 남자 배우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2003년생인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2022학번으로, 재학 중 수많은 학생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어 3년 전 SNS를 통해 MAA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3초 가량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꾸준히 연기 훈련을 이어온 끝에 ‘트라이’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 무대에 서며 배우로서 내공을 쌓고 있다.깨끗하고 담백한 매력에 뚜렷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데뷔와 동시에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단은 ‘트라이’가 데뷔작임에도 눈에 띄는 배우”라며 “그가 연기한 문웅은 눈물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신예임에도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앞으로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06:05
드라마

‘트라이’ 조연희, 딸 박정연 향한 숨 막히는 집착… 서늘한 카리스마

배우 조연희가 야망 가득한 엄마로 변신했다.조연희는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5, 6화에서 한양체고 사격부 에이스인 딸 서우진(박정연)의 엄마 ‘김소현’으로 등장했다.소현은 한양체고 사격부의 주장이 우진에서 나설현(성지영)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딸 우진에게 전화를 건 그녀는 “훈련에 방해돼서” 주장 자리를 내려놨다는 우진에게 “주장 같은 거 해도 아무 도움 안 돼”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녀는 “왜 엄마 걱정하게 만들어. 훈련 기록 바로 보내는 게 어려워?”라며 우진을 몰아세웠다. 조연희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6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소현은 거침없는 태도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우진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한 그녀는 “왜 아직도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죠? 체력 훈련에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우진을 전담하는 코치 배이지(임세미)를 흘겨봤다. 우진이 다른 선수와 점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의 말에는 “금메달리스트가 되느냐, 아니면 패배자가 되느냐를 가르는 데 큰 점수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연희의 서늘한 눈빛과 단호한 목소리는 순식간에 극을 집어삼켰다.엄마 ‘소현’은 우진에게 엄격한 ‘타이거 맘’ 그 자체였다. 그녀는 우진을 열중쉬어 자세로 세워놓고는 “몸무게 체크가 빠진 날이 있네? 사격이 체급이 없는 건 맞지만, 적당한 몸무게가 있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딸의 기록에만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은 ‘나의 꿈’이 ‘너의 꿈’이라는 엄마의 그릇된 열망을 보여줬다.애정으로 둔갑한 소현의 숨 막히는 집착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우진을 향해 “대표 선발전 1차전 경기에 대해서 설명해 봐”라면서 “무슨 다른 생각이라도 했어? 총을 쏜 사람이 넌데 네가 이유를 모르면 누가 알아. 한발 한발 모두 이유가 있는 격발이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엄마 꿈이 뭔지 알지? 실망시키지 마”라는 소현의 대사는 조연희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이처럼 조연희는 딸에게 거는 무거운 기대와 집착을 완벽히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녀의 연기는 극적 요소를 배가시키며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조연희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3:18
드라마

윤계상, 활동 적신호 켜졌다… 전 여친에 병력 들켜 (‘트라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 윤계상이 전 여친 임세미에게 중증 근무력증을 들키면서, 럭비부 감독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 6화에서는 주가람(윤계상)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대상고와의 대통령기 1차전을 앞두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가람이 중증 근무력증 증상의 악화로 쓰러지고,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가 가람의 과거와 병 발현을 알게 되며 럭비부 감독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이지 역시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과 트라우마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트라이’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7%를 기록하며 또 다시 시청률이 상승했다. 특히 전 회차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흥행 기적을 이뤄내며 멈출 수 없는 상승세로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가람이 에어로빅 감독 방흥남(정순원)과 병원에서 마주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양체고 럭비부는 대통령기 전국 고교 럭비대회 1차전부터 대상고와 맞붙게 됐다. 특히 입시를 앞둔 3학년 윤성준(김요한), 오영광(김이준), 소명우(이수찬)는 이번 경기에서 스카우터 참관이 절실한 상황. 성준은 대학 진학과 실업팀을 고민하면서도 “럭비만 할 수 있으면 어디든 가지”라며 럭비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교감 성종만(김민상)은 가람이 불명예 은퇴 선수라는 점을 짚어 스카우터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빈정댔고, 가람은 “보러 오게 해야죠, 어떻게든”이라며 광기 어린 미소를 지어 그의 숨겨진 전략을 기대케 했다.가람은 본격적으로 스카우터 영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가람에게 돌아온 건 매정한 문전박대뿐. 가람은 마지막으로 연희대 럭비부 감독이자 과거 국가대표 시절 감독 송현종(강신일)을 찾아가 “함께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감독님만큼이나 럭비를 사랑하는 애들이구요. 이 선수들 한 번만 편견 없이 봐주세요”라며 간곡히 부탁해 마음을 찡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배이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지 대신 4위로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에 진출한 나설현(성지영 분)에게 승부조작 논란이 발생해 한양체고 사격부가 발칵 뒤집혔다. 설현의 아빠이자 부교육감인 나규원(장혁진)은 이지에게 협회에서 제대로 소명하라며 압박했고, 이지는 진실을 밝힐 경우 일어날 파장을 우려해 자신의 컨디션 난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심지어 사격부 주장 서우진(박정연)의 엄마이자 전 사격 국가대표인 김소현(조연희 분)까지 찾아와 이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한편, 럭비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타고난 피지컬 천재 문웅(김단)이 사람에게 태클을 거는 부분에 어려움을 느낀 것. 가람은 웅에게 “두려운 게 당연해. 그런데도 럭비를 계속 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겨내야 돼”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때 웅이 무언가를 털어놓으려는 순간, 이지를 찾는 아이들의 소음 때문에 상황이 일단락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가람이 단순히 병원을 찾은 게 아니란 걸 눈치챈 교감 종만, 흥남은 본격적으로 가람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가람의 증세가 심해졌고, 가람은 럭비부원들이 장난으로 부상을 당하자 “부상으로 버려진 선수가 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 죽고 싶어. 사는 게 지옥이니까”라며 격앙된 감정을 터트렸다. 가람은 부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했지만, 자신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럭비부의 모습에 힘을 얻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가람은 이지에게도 귀마개를 선물하며 다른 사람의 말은 신경 쓰지 말라며 응원을 전했다.하지만 극 말미 가람이 이지의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엔딩을 맞이해 충격을 샀다. 이지는 “중증 근무력증, 그게 3년 전에 사라진 이유야? 약쟁이 주가람의 진실인 거고”라며 가람을 애틋하게 바라봐 먹먹하게 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3년 전, 가람이 이지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하려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잔뜩 들떠 있는 이지 앞에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달프게 했다.SBS 금토드라마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로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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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카리스마 럭비부 주장의 탄탄한 피지컬…여심 ‘트라이’

‘트라이’ 배우 김요한이 청춘 아이콘에 등극했다.김요한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으로 활약 중이다.지난 5회 방송에서 윤성준은 주가람(윤계상) 감독의 지도하에 수영장 수중 훈련에 임했다. 럭비 유니폼 대신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떡 벌어진 어깨와 선명한 복근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윤성준의 따뜻한 리더십은 실업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늘 티격태격했던 오영광(김이준)이 끝까지 함께 뛰었다는 사실에 경기가 끝난 후 그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건넸다. 이는 경기 결과보다 값진 팀원들과의 우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장으로서 한층 성장한 윤성준의 모습을 돋보이게 했다.서우진(박정연)과의 관계에서는 늘 카리스마 넘치던 주장 윤성준의 풋풋한 매력이 드러났다. 서우진이 사격부 주장에서 밀려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단숨에 그에게 달려간 윤성준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서우진에게 주가람 감독과 배이지(임세미) 코치의 관계를 언급하며 '시너지 플러팅'을 시도하는 윤성준의 풋풋한 짝사랑 연기는 극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며 첫사랑 기억을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한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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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0% 목표”…정일우→정인선, 안방극장에 전하는 온기 ‘화려한 날들’ [종합]

정일우와 정인선이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KBS2 새 주말드라마의 연속 흥행에 도전한다.이들이 주연을 맡은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 불룸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자 김형석 감독과 정일우, 정인선 외에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신수현, 손상연, 박정연이 참석했다.‘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낸 가족 멜로다. 정일우는 극중 종합 건축 부자재 회사의 SV팀(special vip) 대리 이지혁을 연기했다. 정일우는 캐릭터에 대해 “일과 연애에 있어서 주도적이고 냉철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다. 가족 문제, 세대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정일우는 “부담보다는 감사한 마음이다. 좋은 에너지를 이어받고 싶다”며 “저도 16년 만에 KBS로 돌아와서 부담이 있고 3년 만의 복귀라서 연기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일우는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호흡을 맞춘다. 정일우는 “선배와 연기를 준비하면서 아버지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극중 장남인데 실제로도 장남”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선배와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말을 걸었다”며 “빨리 마음을 열어주시고 연기적인 조언도 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극중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을 맡았다. 정일우와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정인선은 “표면적으로 볼 때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다. 너무 전형적인 표현은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연기해 나가고 있다”며 “내 삶에서 캔디 캐릭터를 잘 수행한 적이 있나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전형적인 것을 뛰어넘는 캔디, 클래식한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을 통해 KBS2 주말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정인선은 “이렇게 긴 호흡을 해보는 건 처음이고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있다”면서도 “이전보다 나다운 모습으로 임했던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혁의 아버지 이상철 역을 맡은 천호진은 “그동안 소현경 작가와 작업하면서는 딸과 아버지 얘기를 주로 했는데 이번에 아들, 아버지의 얘기다. 장남-아버지 관계가 참 묘한데 그걸 한번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는 정일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나는 참 복이 많은 배우다. 같이 일하는 모든 선후배의 성격이 좋다. 나는 성격이 별로 안 좋은데”라고 농담하며 “일우랑 처음 만났을 때도 먼저 다가와줘서 편했다. 주변에 후배들이 다가와줘서 편하게 촬영 중”이라고 웃었다.김형석 감독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진심어린 정통극이다. 따뜻함, 눈물, 애뜻함, 모든걸 가지고 있다”고 꼽았다. 시청률 목표를 묻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30%가 되면 좋겠다”며 “그런 각오로 열심히 해보겠다. 확실한 건 이 작품은 좋은 드라마, 충분히 가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화려한 날들’은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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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정인선 “캔디형 여주 전형성 뛰어넘길 바라”

‘화려한 날들’ 배우 정인선이 긴 호흡의 작품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 불룸홀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석 감독과 배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신수현, 손상연, 박정연이 참석했다.‘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다. 정인선은 극중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을 맡았다.정인선은 “표면적으로 볼 때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다. 너무 전형적인 표현은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연기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내 삶에서 캔디 캐릭터를 잘 수행한 적있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전형적인 것을 뛰어넘는 캔디, 클래식한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했다”며 “주말극을 하게 되면서 이렇게 긴 호흡을 해보는 건 처음이고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 조금 다를 수 있는 점이라고 하면 이전보다 저다운 모습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화려한 날들’은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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