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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생캐’ 만난 박소이, 아역상 품었다…“촬영장 그리울 정도로 이나役 사랑” [2024 APAN]

박소이가 청소년 아역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박소이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서울콘 APAN STAR AWARDS)에서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복이나 역으로 ‘청소년 아역상’을 수상해 뛰어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이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황금촬영상, 서울어린이국제영화제, S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 및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해온 박소이는 2024년에도 ‘청소년 아역상’ 트로피를 추가, 대세 아역 배우임을 입증했다.매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연기 천재’ 수식어를 얻은 박소이는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초능력 가족 막내 복이나 역을 맡아 고밀도 감정 열연을 펼치며 풋풋한 청춘물과 캐릭터의 성장기를 완벽하게 그려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바 있다. 박소이는 “이나는 저와 성격도, 처한 상황도 다른 아이인데 연기를 준비하면서 이나가 가지고 있는 외로움을 하나하나 느끼게 되어 마음이 아팠다”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이어서 “지금까지도 촬영장이 그리울 정도로 이나를 사랑했는데 그 마음 알아주시고 이 상을 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한편 박소이는 배우 임수정의 첫 프로듀서 데뷔작인 영화 ‘두 번째 아이’에서 주인공 수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6 15:05
스타

정은채, 여자 우수 연기상 겹경사…“김태리가 ‘정년이’라 너무 행복” [2024 APAN]

정은채가 올해 두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내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여자 우수 연기상(중편드라마)을 수상했다.지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서울콘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이날 지니 TV ‘유어 아너’, tvN ‘정년이’로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상 연기상에 호명된 정은채는 “오늘 왕자님 복장으로 오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올해 제가 출연했던 몇 작품들이 시청자분들께 엄청나게 큰 사랑과 응원을 받게 되어 귀한 상을 받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정은채는 “특히 오늘은 많은 부문에 같이 노미네이트된 ‘정년이’ 팀에게 너무나 축하드리고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었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그는 “함께 옆자리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정년이’ 태리, 제가 쑥쓰러움이 많아 표현을 잘 못했는데 태리가 정년이라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김태리를 향한 애정어린 감사도 잊지 않았다.한편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한다.이번 시상식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했다.다음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상=김정진, 노재원▲ 여자 신인상=채원빈, 강미나▲ 남자 연기상=전배수, 서현철▲ 여자 연기상=김정난, 정영주▲ 남자 청소년 아역상=이주원▲ 여자 청소년 아역상=박소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신사마, 유카▲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변우석▲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김혜윤▲ 아이돌챔프 OST상=이클립스 ‘소나기’▲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변우석-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변우석▲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 코리아 셀러브리티상=랄랄▲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이상운▲ 단편/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정인선▲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김동준▲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오현경▲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이이경▲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정은채▲ 작가상=최유나▲ 연출상=이명우▲ 공로상=김영옥▲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현우▲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임수향▲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창욱▲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작품상=tvN ‘정년이’▲ 대상=김태리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08:27
스타

‘정년이’ 김태리 ‘대상’ 받았다…“2025년, 정녕 태평성대 찾아오길” [2024 APAN]

김태리가 ‘정년이’로 ‘에이판 스타 어워즈’ 대상을 거머 쥐었다.지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서울콘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올해의 대상은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열연한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김태리는 “이렇게 상을 주시면 언제나 안 떨릴 수 있을까. 에이판에서 제 첫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고애신 역에 신인상 주셨다. 대상까지 주셔서 심사위원분들 감사드린다”라며 “정말 긴 시간 ‘정년이’와 함께하면서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생생한 감정을 오히려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불 안 끄고 문밖에 나온 사람처럼 머뭇거리고 있었다. (오늘)수상소감을 생각하며 ‘그래 지금 어떤 마음이 드는가’보다 그때 내가 가졌던 그 마음을 기억하고 새기자는 생각을 했다”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예전에 어딘가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정년이’) 수업 때 배운 노래 한가락을 작게 불렀더니 기사님이 왜 작게 부르냐며 크게 부르라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이런저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신 기억이 있다”면서 “바쁘고 지친 일상 중에 드라마 ‘정년이’를 보면서 방영되는 그 순간 동안은 잠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 바닷가에서 숲속에서 새들이 잠든 어둠 속에서, 밝은 태양 아래서 수도 없이 소리를 하면서 느꼈던 그 떨림과 행복했던 마음들을 공유 드리고 싶다. 그 마음들이 쌓이고 날들이 쌓여 정년이를 연기할 때 자연스레 묻어나지 않았을까 믿어본다”고 ‘정년이’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다.또 김태리는 “하나 큰 소망이 있다면 이 불씨가 잘 지펴지고 활활 타올라서 여성 국극이 우리 문화 예술에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지켜지고, 잘 이어질 수 있기를 그런 바람을 해 본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태리는 함께해준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날씨가 많이 춥다. 2024년은 특히나 더 고되고 힘드셨으리라 생각이 든다. 2025년에는 정녕 태평성대가 모두에게 찾아오길, 그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한편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한다.이번 시상식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했다.다음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상=김정진, 노재원▲ 여자 신인상=채원빈, 강미나▲ 남자 연기상=전배수, 서현철▲ 여자 연기상=김정난, 정영주▲ 남자 청소년 아역상=이주원▲ 여자 청소년 아역상=박소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신사마, 유카▲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변우석▲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김혜윤▲ 아이돌챔프 OST상=이클립스 ‘소나기’▲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변우석-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변우석▲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 코리아 셀러브리티상=랄랄▲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이상운▲ 단편/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정인선▲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김동준▲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오현경▲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이이경▲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정은채▲ 작가상=최유나▲ 연출상=이명우▲ 공로상=김영옥▲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현우▲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임수향▲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창욱▲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작품상=tvN ‘정년이’▲ 대상=김태리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08:08
문화

[IS한가위] 박소이 “학업과 병행 힘들지 않아, 연기 그냥 놀다 온 기분”

“가족과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또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석 보내시면 좋겠어요.”아역 배우 박소이가 수줍게 웃으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박소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운 빛깔의 한복 차림으로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맑고 순수한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며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내년에는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귀여운 소망을 내비쳤다.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박소이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박소이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그는 극중 사람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사춘기 소녀를 연기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고두심, 장기용, 천우희, 수현 등 숱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박소이는 요즘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관해 자주 떠올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얘기하다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그리워서 울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너무 그리웠다”며 “제가 맡은 배역이 처음에는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혼자 살아가다 나중엔 마음의 문을 열고 뭔가 해내려고 하는 게 멋있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서 더 애착이 갔다”고 말했다.박소이는 장기용과 극중 사춘기 딸과 서툰 아빠 관계로 서먹서먹한 부녀를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밝힌 박소이는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장기용이) 선물해 줬다. 제일 편해서 자주 신는다”며 미소지었다.“연기를 할 때 다들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편하게 잘할 수 있었어요. 감독님도 특별한 주문 없이 ‘네가 원하는 대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해주셨고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종종 연락을 드리는데, 더 자주 문자를 보내고 싶지만 바쁘실까봐 가끔씩만 하고 있어요.”박소이가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건 TV에 나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계기였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가 있잖아요. 저도 딱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연기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얼떨결에 캐스팅이 돼 지금에 이르렀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소이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다”고 당차게 답했다. 그는 “원래 학교 가는 것도 좋아하고 학원 가는 것도 좋아 한다”며 “제가 예전부터 역할 놀이 하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연기까지 두 가지를 하는 게 엄청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년 동안 다닌 초등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중학교에 갈 생각에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나 생각’을 묻자 “해리포터 생각을 많이 한다”는 상상력 풍부한 대답이 돌아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한 배우답게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박소이는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한다. 책을 읽다가 영화로 보고 있다”면서 “보다가 자야 돼서 끄면,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잠이 든다”며 웃었다.아직 어린 만큼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나 겪어보지 않은 경험을 연기해야 할 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박소이는 “그럴 땐 엄마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을 보고 이 아이가 할 것 같은 말투나 목소리, 표정을 상상해서 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기를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나오는 작품을 사람들이 볼 때 박소이가 아니라 그냥 그 캐릭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3 05:30
드라마

박소이‧유나‧문우진...이젠 차세대 배우로 발돋움 [IS포커스]

박소이, 유나, 문우진이 아역을 넘어 청소년 배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아직 10대지만 어렸을 때부터 쌓은 탄탄한 연기 실력과 각기 다른 독보적 매력으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K콘텐츠를 이끌 차세대 대표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소이는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데, 연기 경력은 7년차나 된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후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마우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9살이었던 2020년 당시 ‘담보’에 무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승이 역에 발탁돼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은 물론 가슴을 울리는 눈물 연기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극중 30대인 지음(신혜선)의 영혼이 깃든 역할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성인 연기까지 소화했다. 차근차근 눈도장을 찍으며 얼굴을 알린 박소이는 최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연기 천재’의 수식어를 또 한번 입증했다. 박소이는 극중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 가족의 막내 복이나 역을 맡아, 그동안 쌓아온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폭발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박소이는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스스로 투명 인간을 자처하는 아픔을 자신이 자랑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드높였다. 박소이와 한 살 터울의 2011년생 유나는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굿파트너’의 인기에는 유나의 섬세한 연기가 큰몫을 한다. 극중 차은경(장나라)‧김지상(지승현) 부부의 딸 재희 역할로, 부모의 이혼을 겪으며 혼란스러워 하는 자녀들을 대변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잘못한 사람은 벌받아야지. 아빠한테 가장 큰 벌은 나 못 보는 거잖아”, “아빠가 너무너무 미운데 너무 보고 싶어” 등의 대사와 함께 그려낸 촘촘한 연기는 방영 후에도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모았다. 유나는 지난 2019년 영화 ‘포스트 잇!’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지옥’, ‘파친코’, ‘유괴의 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는데 특히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지난해 방영작 ‘유괴의 날’에서 상위 0.01% 천재 소녀 로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겉은 차갑지만 속내는 따뜻한 동시에 여전히 어린 아이인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무표정과 감정 연기로 그려내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활약’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남자 아역들 중 눈에 띄는 배우는 2009년생 문우진이다. 지난 2016년 CF로 데뷔한 후 30여 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했는데, 극중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차은우,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김수현 등 우리나라 대표 남성 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훌쩍 자란 모습과 함께 극중 배우 채종협의 아역 정기호 역을 맡아 작품 흥행의 좋은 출발을 알린 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박소이와 첫사랑 로맨스를 펼쳐 남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무인도의 디바’ 당시 문우진의 연기를 옆에서 지켜봤던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 또한 “(연기 현장에서) 언젠가 또 만나겠지 싶더라”며 문우진의 성장을 기대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박소이, 유나, 문우진은 감정 연기가 탁월하다. 단순히 자신의 역할만 해내는 게 아니라 상대 성인 배우들의 연기에 영향을 미치며 시너지를 일으킨다”며 “최근 방송가에서 여러 소재와 장르의 작품들이 제작되는 터라 이들의 활동 영역도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성인 연기자로 들어섰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05:40
연예일반

‘히어로는’ 장기용 “‘이런 것도 해?’라는 가능성 보여주고 싶었다” [IS인터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장기용이 배우로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작품이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만큼 멋진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한데 그가 선택한 건 우울증에 걸린 아빠 캐릭터였다. 장기용은 “군 제대 후 이런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기용과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지난 9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4.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장기용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다채로운 연기로 표현해 호응을 이끌었다. 장기용은 “아빠고, 우울증에 걸렸지만 거기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의논하고 리허설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떠올렸다. 우울증에 걸린 캐릭터 연기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았다. 장기용은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참 많이 하셨다.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라면서도 “저는 복귀주 캐릭터가 우울증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보였다. 제가 이때까지 안 해봤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첫 아빠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복귀주는 사춘기 중학생 딸 복이나(박소이)와 서먹서먹한 부녀 관계로 등장한다. ‘아빠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장기용은 “저는 조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다”며 “소이와 마지막 촬영을 같이하면서 그 아이의 눈을 보니까 내가 정말 아빠 같고,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아빠 역할을)간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장기용은 천우희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초능력을 되찾는 과정을 깊은 멜로 연기로 소화했다. 장기용은 천우희에 대해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라며 “(군 제대 후)현장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정말 잘해 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제가 최선을 다한 만큼 천우희도 최선을 다해줘서 그 시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로맨스 연기는 급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바로 불붙어서 달달함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서사에 맞게 캐릭터가 서로 사랑하는 감정에 천천히 녹아들려고 했고, 사랑을 표현할 때도 천천히 표현하려고 했어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본 어게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장기용에게 20대는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었다. 2021년 군 입대가 그에게 마음과 몸을 돌아보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20대는 정말 작품과 그다음 작품 사이에 텀이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정말 치열하게 일만 했었던 것 같다. 마음이 건강해야 일도 멋지게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군대를 통해서 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 전했다.이제 30대에 접어든 장기용은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 그는 “30대도 치열하게 살아갈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저에 대한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100%를 다할 순 없겠지만 100에 가깝게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내가 어떻게 할까?’ 상상이 안 되는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5:55
연예일반

판타지와 현실 사이, 영웅서사 비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②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독특한 서사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집안 대대로 초능력을 가진 복씨 가족이 현대인의 질병으로 능력을 잃게 됐다는 설정은 시청자에게 호기심을 주는 동시에 공감을 이끌었다.지난달 4일 1회 3.3%로 출발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6회와 8회 각각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다른 주말극과 비교해 시청률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지난 5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하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도 4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우울증, 불면증 걸린 히어로…현실적인 판타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복귀주 가족은 모두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갖고 있다. 복귀주는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지만 우울증으로 행복한 기억을 잃으면서 그 능력을 상실했다. 복귀주의 엄마 복만흠(고두심)은 예지몽 능력을 가졌으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고, 비행 능력이 있는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수현)는 비만 때문에 더 이상 날 수 없게 됐으며, 복귀주의 딸 복이나(박소이)는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사람들과 엮이기 싫어 가족들에게도 능력을 감춘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이처럼 초능력이 있지만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가족이라는 설정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초능력이란 판타지적 요소를 다루면서도 우울증, 불면증, 비만 등 현실적인 설정이 절묘하게 섞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탄생했다. 특히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고 마음을 닫아버린 복귀주가 도다해를 통해 잃어버린 능력과 행복을 되찾고, 도다해 역시 복귀주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으나 그를 사랑하게 되며 결국 서로를 구하는 쌍방 구원 로맨스는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장기용과 천우희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점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선보이며 몰입도 높은 드라마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남자 주인공에게 어떤 결핍이 있고 그것을 로맨스를 통해 치유하는 스토리는 한국 드라마에서 일반적인 구조다. 그런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초능력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들이 현실의 문제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정을 신선한 포인트로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정재형 음악감독 데뷔…BGM·OST로 독보적 분위기 구축‘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는 BGM과 OST도 화제가 됐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영화 음악까지 작업한 경험이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등장인물들의 감정선에 따라 달라지는 BGM은 이 드라마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했다. 초능력 집안을 그릴 때는 일렉트로닉, 도다해와 사기꾼 일당을 그릴 땐 재즈, 복귀주와 도다해의 로맨스 장면이 나올 땐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식으로 장면에 따라 분위기의 차이를 뒀다.특히 2회에서 화재 트라우마가 있는 도다해가 경보음을 듣고 겁먹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장면에서 복귀주가 다가와 손을 잡는 순간, 통통 튀는 발랄한 효과음이 깔리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장면은 각종 SNS에서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OST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수 이소라가 2021년 드라마 ‘지리산’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OST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소라가 부른 OST ‘바라 봄’은 장기용과 천우희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주요 장면 곳곳에 삽입돼 몰입도를 높였다. 또 ‘싱어게인3’ 2위를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의 ‘너와 걷는 계절’은 두 주인공의 알 수 없고 불안한 관계를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하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장치로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BGM과 OST는 적재적소에 사용되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 냈다. 다채로운 음악과 사운드는 보편적인 이야기도 특별하게 느껴지게 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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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이끌고 박소이 활약…’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화제성 책임진 열연 ①

배우 천우희부터 아역배우 박소이까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배우들의 호연으로 작품성을 드높였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총 12부작으로 오는 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4일 첫발을 내디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평균 3~4%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그닥 높지 않은 시청률에 비해 높은 화제성과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하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첫방송 후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또 넷플릭스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누적 시청 시간 1740만 시간으로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4위를 기록, 4주 연속 글로벌 톱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천우희, 역시 ‘천의 얼굴’ 다양한 장르를 녹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인기에는 천우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극중 초반 복귀주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릴 때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그려내며 초능력 소재인 이 드라마의 코믹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들어갔다. 이후 가면 뒤에 감춰진 어두운 면모와 함께 무력감과 상실감을 다크한 매력으로 쌓아올리더니, 과거 학창시절 화재 사고를 떠올리며 오열하는 장면 등으로 캐릭터의 그간 서사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점점 묵직하게 바뀌어가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분위기를 그의 연기로 이끌었다. 또한 천우희는 첫 방송 전부터 “멜로 장르를 많이 하지 않아서 장기용 씨와 서로 의지했다”며 “이번엔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 말대로 그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멜로 장면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짙어지는 로맨스에서 그려지는 ‘쌍방구원’ 서사는 설렘뿐 아니라 애틋함까지 자아내고 있다. 최근 회차에서 복귀주를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은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진심을 드러내 앞으로의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동시에, 둘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장기용, 첫 아빠役부터 수현 특수분장까지장기용은 지난해 2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작으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선택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극중 장기용은 대대로 초능력이 유전되는 ‘복씨 가문’에서 태어난 타임슬립 능력자 복귀주 역을 맡았다. 그는 과거에 갇혀 살고 있다가 도다해를 통해 잊고있던 행복을 찾아가는 감정을 한층 깊어진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천우희와의 로맨스는 물론,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해 선보인 박소이와의 부녀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복씨 부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펼친 그의 연기는 캐릭터의 입체성을 더했다. 장기용과 부녀 호흡을 맞춘 박소이는 극중 14살인 중학생 복이나 역을 맡아 또 한번 ‘연기 천재’임을 입증했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아역 배우’ 등 수식어를 지닌 박소이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을 연기했다. 엄마를 잃은 상처로 인한 좌절감과 허망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장기용과 관계 회복을 하면서 펼친 뭉클한 연기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힐링 서사를 더 밀도 높게 만들어냈다. 배우 수현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게 된 복동희 역을 맡아 한때 잘가나던 모델 시절과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모습을 오가는 비주얼를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다. 몸무게 100kg에 달하는 캐릭터를 위해 약 5시간이 소요되는 특수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수현은 “과감한 변신을 한다는 게 배우로서는 엄청난 무기가 된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연기 열정이 드라마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동생 귀주와 현실 남매 호흡부터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그레이스(류아벨)와 워맨스 호흡까지, 극중 상대 캐릭터들과 맞춤형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1회, 12회는 각각 오는 8일,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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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해커플 볼 날이 2번”…장기용x천우희 ‘착붙’ 모니터링 포착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가운데 다정한 비하인드 현장이 포착됐다.5일 JTBC 측은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순간에 서로를 구원하는 복귀주(장기용)와 도다해(천우희)의 필연적 운명, 죽음을 무릅쓰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이들의 쌍방 구원 로맨스를 그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특히 도다해를 통해 잃어버린 능력과 행복을 되찾아 가는 ‘복씨 패밀리’의 이야기도 공감 어린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5월 5주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4주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려 뜨거운 호응이 입증됐다.이날 공개된 촬영장 뒷모습은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먼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장기용, 천우희의 다정한 투샷이 눈길을 끈다. 복귀주 역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장기용은 과거의 시간에 갇혀 사느라 능력도, 현재도 산산이 부서진 채 잊고있던 행복을 찾아가는 감정들을 도다해와 만나 되찾아가며 한층 깊어진 연기로 호평 받았다. 특히 천우희와의 로맨스는 물론, 박소이와의 부녀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복씨 부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도다해’ 그 자체였던 천우희 역시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방송에서 복귀주를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은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도다해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촬영이 쉬는 시간마다 대본 분석과 모니터링을 놓치지 않는 천우희의 열정에서 ‘천의 얼굴’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도다해의 마지막 선택은 모두를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복씨 패밀리의 열연도 빛났다. 고두심은 복만흠 역을 맡아 복씨 집안 기둥다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게 된 복동희 역으로 맹활약한 수현의 파격 도전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복이나 역으로 분한 박소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 였다.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이 괴로워 투명인간의 삶을 선택, 가족이 무너진 것 역시 자신 탓이라 자책하며 오열하는 복이나는 박소이의 열연으로 공감을 배가했다. 여기에 한준우(문우진)와의 첫사랑 로맨스는 랜선 이모삼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오만석은 초능력은 없지만 복씨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다정다감한 가장 엄순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비하인드 사진 속 복씨 패밀리의 허그 릴레이는 훈훈하면서도 그들의 마지막 활약에 기대를 높인다.주화미 작가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목에 담긴 의미에 대해 “초능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슈퍼히어로’는 아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주목할 점은 마지막 한 글자다. ‘히어로는 아니지만’ 히어로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주는 지구의 멸망을 막지는 못하지만 자신 곁의 소중한 사람을 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고 덧붙이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앞선 회차에서 복만흠의 예지몽이 복귀주의 죽음을 예견한 가운데 복귀주와 도다해는 어떤 선택을 할지, 과연 운명을 거스르고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1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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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건 안 돼”…장기용♥천우희, 눈물의 입맞춤 재회(‘히어로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과 천우희가 애절한 입맞춤을 나눴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0회에서 복귀주(장기용)는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됐다. 가장 행복한 순간 일어난 도다해(천우희)의 교통사고는 7년 전 그날처럼 복귀주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도다해가 자신을 위해 벌인 마지막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된 복귀주는 마침내 그를 찾아냈다. “너 없는 건 안 돼”라는 복귀주의 절절한 고백과 함께 이어진 눈물의 입맞춤 엔딩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이날 복귀주에게 완벽한 행복의 순간이 찾아왔다. 가족이 된 도다해와 함께하는 일상은 너무나 행복했다. 복귀주가 행복을 되찾았지만 가족들은 마음이 아팠다. 복만흠(고두심)이 복귀주의 장례를 치르는 예지몽을 꾼 것. 복만흠이 내다본 미래는 어김없이 일어나고,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복씨 패밀리는 참담했다. 도다해가 복귀주의 곁으로 돌아온 것도 그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사기를 벌이기 위함이다. 복귀주가 도다해를 구하고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복만흠의 말에 도다해는 과거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만흠은 운명을 막으려고 할수록 성큼 다가왔다며, 남은 시간 동안 복귀주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비관했다.그럼에도 도다해는 복귀주가 13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 했다. 도다해가 찾아낸 방법은 복귀주의 타임슬립 능력을 없애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으로 복귀주의 행복을 무너뜨리려는 것. 그리고 능력이 사라지게 만드는 잔혹한 선택을 했다. 도다해는 복귀주가 과거로 돌아간 사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몄다. 복귀주를 구하기 위한 도다해의 완벽하고도 슬픈 사기였다.도다해의 계획대로 복귀주는 다시 불행해졌고, 타임슬립 능력도 잃었다. 복귀주는 무엇도 할 수 없음에 좌절했다. 그런 복귀주를 붙잡은 것은 복이나(박소이)였다. 복이나는 과거에서 도다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두 부녀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복귀주는 과거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다. 도다해가 팔베개를 해주던 때로 돌아간 복귀주는 운전하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러나 미래는 바뀌지 않았다.이상함을 감지한 복이나는 노형태(최광록)를 찾아갔다. 도다해의 행적을 묻는 복이나에게 노형태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조용히 눈을 맞췄다. 백일홍(김금순) 모르게 도다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려고 했던 것. 복이나는 도다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복귀주에게 알렸고, 백일홍 역시 쫓고 있다는 사실에 서둘러 도다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복귀주는 살아있는 도다해를 보며 안도했다. 그가 찾아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한 도다해는 마지막까지 그와 멀어지기 위한 연극을 했다. 하지만 도다해는 차갑게 쏘아붙이면서도 슬픔까지는 지우지 못했다. 이유를 묻는 복귀주에게 도다해는 자신과 함께 있으면 죽을 거라고,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복귀주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없는 건 안 된다는 도다해의 절절한 진심에 복귀주는 머리 좋은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바보였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복귀주는 “너도 못하는 걸 나한테 견디라고? 미안하지만 나도 너 없는 건 안 돼”라면서 입을 맞추며 사랑을 확인했다. 복귀주와 도다해의 애틋한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복귀주를 살리기 위한 도다해의 선택은 슬프고도 잔인했다. 그를 위한 마지막 사기는 행복이 아닌 불행한 시간을 주는 것. 복귀주가 과거에서 자신을 구하지 못해 현재가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도다해의 진심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복귀주 역시 죽음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 과연 복귀주와 도다해가 운명을 거스르고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지 그 결말이 궁금해진다.한편 복이나도 복귀주의 죽음을 알게 됐다. 아빠의 죽음을 꿈에도 몰랐던 복이나는 도다해를 찾아 달라 애원했고, 그가 있는 곳도 알려줬다. 복이나의 충격 어린 얼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또 한 번 깨달은 복만흠의 교차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목숨까지 건 복귀주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1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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