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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미르 바통 받는 1라운더 롯데 신인 김태현..."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우고파" [IS 인천]

롯데 자이언츠 1라운더 신인 투수 김태현(19)이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소화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설렘을 전했다. 김태현은 지난해 9월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4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유망주 좌완 투수다. 2024년 고교야구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다양한 변화구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이라고 그를 지명한 배경을 전한 바 있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롯데는 김태현은 즉시 전력으로 보고, 24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그를 포함했다. 출국장에서 만난 김태현은 "프로가 된 게 실감이 난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각오로는 "오버 페이스를 경계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현은 이미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프로 무대의 체계적인 훈련을 경험했고, 구단의 지원으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까지 소화했다. 그는 "아마추어보다 체계적으로 훈련했고, 식단 관리도 잘 돼 있었다. 훈련에 집중하기 좋았다"라고 감탄했다. 프로 무대 경험 설렘이 전해졌다. 선배들과 소통할 생각에 기대감도 크다. 김태현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 구종을 묻자 그는 "박세웅 선배의 슬라이더를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직 제대로 대화하진 못했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서 친분을 쌓고 싶다고. 올해 신인 투수는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김태현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신인왕 후보들이기도 하다. 김태현은 "일단 1군에서 공을 던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결과는 내는 게 아니라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신인상도 따라올 것"이라며 성숙한 생각도 드러냈다. 롯데는 국내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박세웅이 지난 시즌 주춤했고, 나균안은 개인사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진욱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돈 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도 신인 전미르(1라운더)를 불펜 주축으로 중요한 바 있다. 김태현을 향해서도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또 한 명의 신인 투수가 롯데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09:16
야구

박세웅, 우주 기운 모아 롯데팬 응원한 사연

"웅웅."박세웅(26·롯데)이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은 뒤 팬을 향해 선사했다. 재기 있는 의성어까지 곁들이면서 말이다. 박세웅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이 선정한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다.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0점(0.86)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리그 상위 팀인 KT, LG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월간 MVP '온택트' 인터뷰에 참여, 야구팬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치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8월 호투 비결을 전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친구이자 동료인 안중열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별명인 '안경 에이스'에 대한 솔직한 소회도 전했다. "사복 입고 (시합용 고글이 아닌) 다른 안경을 착용하면 알아보지 못하는 분이 많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야구팬의 창의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지난달 조아제약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세웅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박세웅은 '웅'이라는 음으로 시작된 문장들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작성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 덕분에 박세웅이 직접 삼행시를 낭송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박세웅은 1차 선정된 네 작품 중 장원을 뽑았고, 이 삼행시를 지은 야구팬에게 영상 메시지와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사했다. 박세웅은 '기부 챌린지'도 참여했다. '그림 맞추기'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숫자만큼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네 차례 진행된 월간 MVP '기부 챌린지'에서 처음으로 퍼펙트가 나왔다. 박세웅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2021.10.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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