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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담보' 성동일 "방전없는 박소이, 태양열로 움직이는 듯"
성동일이 충무로가 주목하는 아역배우 박소이와 함께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를 통해 올해 스크린 추석 시즌을 정조준하게 된 성동일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성동일은 "나와 (김)희원이가 지쳐 쓰러져도 (박)소이는 절대 지치지 않는다. 그 아이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성동일은 "그 아이는 방전이라는 것이 없다. 애가 너무 너무 귀여운게, 물론 부모님 교육도 있겠지만 현장에 오면 모든 스태프에게 인사를 다 한다. 일반 성인 연기자도 하기 힘든 일을 하더라. 교육이 됐다 하더라도 타고난 성향이 긍정적인 아이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가 흘러 넘친다. '야, 담보야. 소이야 너 안 힘들어?'라고 물으면 마냥 신나 한다. 소이 엄마도 현장에서 할게 없었다. 모든 스태프 이모 삼촌들이 무조건 소이 편이었다. 그러니까 소이는 더 신나했다. 소이만큼 에너지 넘치는 아이는 처음 봤다. 모르는 감정을 연기하느라 가장 고생을 많이 했는데, 잘 마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밝혔다. '츤데레의 정석' '개딸들의 국민 아빠'로 작품 안팎에서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며 대중적 호감도와 신뢰를 쌓고 있는 성동일은 이번 영화에서 실제 성동일의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낸 사채업자 두석으로 분해 '배우 성동일'의 저력을 확인시킨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담보' 성동일 "역시 난 재래시장 같은 연기가 맞아"[인터뷰②] '담보' 성동일 "방전없는 박소이, 태양열로 움직이는 듯"[인터뷰③] 성동일 "'바퀴달린집' 출연조건=콘티無, 100% 리얼"
2020.09.25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