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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카리스마에 반해”…’원경’ 차주영, 고품격 왕후로 첫 사극 도전 [종합]

“원경왕후 그 자체였다.” 배우 차주영이 tvN X 티빙 새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함께 호흡을 펼친 배우 이현욱과 김상호 감독은 차주영과 그가 연기한 원경왕후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차주영은 글로벌 히트작인 전작 ‘더 글로리’와 다른 얼굴로 고품격 카리스마 발산을 예고했다. 6일 ‘원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차주영, 이현욱, 김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인물들을 기반으로 한 ‘원경’은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는 이들 부부의 서사를 원경왕후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했다. 차주영이 맡게 된 원경왕후는 고려 시대 유력 가문인 민씨 집안 출신으로 세종대왕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차주영은 “사극이 처음이라서 너무 떨린다”며 “연기하고 촬영하면서 원경왕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삶을 살았구나’, ‘불꽃 같은 삶을 살았구나’ 많이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품격 카리스마를 예고한 것에 대해선 “노력했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차주영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사실 어려웠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했고 역사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해야 했다.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다각도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역사는 공백이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감히 제가 실제 원경왕후라고 생각하고 연기로 채워나갔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김상호 감독 또한 “남아있는 역사 자료가 많이 없었다. 실록을 제외하고 원경왕후의 내용이 별로 없었다. 본명도 알 수 없다”며 “사건들에 비춰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극화했다”고 설명했다. ‘원경’은 ‘더 글로리’ 이후 차주영의 사실상 차기작이다. 지난 2022~2023년 공개된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차주영은 학교폭력 가해자 혜정 역할을 맡으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더 글로리’ 이후 그는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했는데, 이는 ‘더 글로리’ 공개 전 선택한 작품이다. 김상호 감독은 차주영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그는 “‘더 글로리’를 보고 차주영의 카리스마를 느꼈다. 눈빛을 보고 원경왕후의 실제 느낌이 그러지 않을까 싶었다”며 “촬영할수록 차주영이 아니라면 원경왕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실제 태종 이방원이 여러 명의 후궁을 둔 것을 언급하며 “차주영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차주영은 처음부터 원경왕후였다. 외형적인 분위기뿐 아니라 보이스도 그렇다”며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놀란 점이 무척 많다. 실제 저보다 어린데도 원경왕후처럼 촬영 현장을 리더십 있게 잘 끌고 가더라”고 치켜세웠다. 차주영은 ‘원경’에서 이현욱과 애증의 부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둘이 붙어 있을 때마다 다투는 장면이 계속 나오면 시청자들이 보시는 데 지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장면마다 최대한 다른 감정들을 섞으려 했고, 그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다는 걸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김상호 감독은 “이 작품의 키워드는 ‘이들도 부부다’라는 거다. 부부라는 그 관계성을 상상하면서 꾸몄다”며 “실제 이방원은 조선 국왕 중에 후궁정치를 시작한 인물이지만, 원경왕후와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진다. 그 애증의 관계를 왕과 왕비, 그리고 남편과 부인의 복잡한 이야기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경’을 통해 색다른 사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상호 감독은 ‘환상의 커플’, ‘부암동 복수자들’, ‘머니게임’ 등을 연출했으며 ‘원경’의 대본은 ‘머니게임’의 이영미 작가가 집필했다. ‘원경'은 6일부터 tvN에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12:09
드라마

‘원경’ 차주영 “첫 사극 도전, 너무 떨려…고품격 카리스마 노력”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배우 차주영이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차주영은 6일 진행된 ‘원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첫 도전인데 너무 떨린다”며 “충분히 열심히 했으니까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고 촬영하면서 제가 연기한 원경왕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삶을 살았구나, 불꽃 같은 삶을 살았구나 많이 느꼈다”며 고품격 카리스마를 예고한 것에 “노력했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는 이들 부부의 서사를 원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차주영이 맡게 된 원경왕후는 고려 시대 유력한 가문인 민씨 집안에서 태어나 이방원과 결혼해 정치적 동반자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원경’의 연출은 ‘환상의 커플’, ‘부암동 복수자들’, ‘머니게임’의 김상호 감독이 맡고, ‘머니게임’의 이영미 작가가 대본을 썼다.‘원경'은 이날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오후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11:16
연예일반

차주영X이현욱, 원경왕후·이방원된다... 사극 첫 도전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이 ‘원경(元敬)’으로 호흡한다. 2024년 tvN과 티빙을 통해 공개 예정인 드라마 시리즈 ‘원경(元敬)’은 조선 초기,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이방원을 제3대왕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왕권 공동 창업자인 원경왕후의 불꽃 같은 인생 여정을 그린 작품.무엇보다 차주영, 이현욱 두 사람모두 ‘원경(元敬)’으로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은 각각 원경왕후와 이방원이 돼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갈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진짜 이름도 없이 태종의 정비(靜妃), 혹은 민 씨로만 사료에 기록됐지만, 참담한 배신과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원경왕후를 조명한다”며 “또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손잡은 정치적 동반자이자,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갈등했던 원경과 이방원의 부부 관계와 생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창조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차주영이 연기하는 원경왕후는 고려 재상지종(宰相之宗, 누대에 걸쳐 재상을 배출하는 왕실과 혼인할 수 있는 가문)의 15대 가문 중 하나 인 여흥 민씨 민제의 딸로 태어난 원경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 총명하고 자의식이 강한 여인이다.작품에 대해 차주영은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영광스러운 역을 맡아 좋으면서도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았던 원경처럼, 치열하게 준비해서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현욱은 원경의 남편이자 조선 제3대왕인 태종 이방원 역을 맡는다. 이방원은 동북면 출신의 촌놈, 자신보다 잘난 여인을 아내로 맞은 남편,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왕이라는 열등감이 뒤엉킨 인물.사극 첫 출연에 왕을 연기하게 된 이현욱은 “사극을 할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기존 작품에서 워낙 많이 다뤄진 인물인데, 이렇게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더 끌렸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차주영과 이현욱이 사극에 첫 도전했지만, 그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쌓아온 탄탄한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두 인물의 특별한 부부 관계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접근한 작품의 의도를 완벽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연기를 항상 준비해온다는 점을 높이 산다”고 차주영과 이현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경(元敬)’은 오는 2024년 tvN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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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이태리, 반항심에 자꾸만 어긋나는 '치기'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민심 안정보다 어려운 집안 단속 때문에 고군분투한다. 오늘(1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8회에는 태종 이방원(주상욱)이 원경왕후(박진희 분)와 양녕대군(이태리 분)과의 계속되는 갈등 상황에 놓인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왕위에 오른 후 원경왕후와 정치적 견해 차이로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민씨 가문을 향한 견제를 계속했고, 민제(김규철 분)의 죽음 이후 유배 보냈던 민무구(김태한 분)와 민무질(노상보 분)을 극형에 처할 것을 결심해 원경왕후와 극한의 대립을 예고했다. 양녕 또한 원경왕후의 부탁을 뒤로한 채 외숙부들의 극형을 찬성해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회유책과 강경책을 번갈아 가며 집안 단속에 나선다. 양녕은 충녕에 대한 질투로 이방원에게 반항을 일삼았지만, 자신이 앞으로 왕좌의 주인이 될 거라는 생각에 태도가 달라진다. 이방원은 그런 아들을 위해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양녕을 타이르며 군왕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친다. 이방원과 양녕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원경왕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아버지에 이어 동생들까지 잃게 된 원경왕후의 슬픔은 그칠 줄 모르고, 그럴수록 이방원을 향한 원망은 높아만 간다. 조선 건국 전부터 이방원의 등불을 자처하며 정치적 동지가 돼줬던 그녀가 대척점에 서게 되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父子)간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양녕은 치기(稚氣, 어리고 유치한 기분이나 감정) 어린 행동을 반복한다. 이 소식을 접한 이방원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양녕은 잘못을 반복하고 결국 이방원의 인내심도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이방원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 이방원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원경왕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4.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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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이응경, 가문위해 진실 은폐 시도

이응경이 가문을 위해 진실 은폐를 시도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5회에서는 송씨(이응경)가 가문을 지키기 위해 김씨(이주은)에게 매서운 경고를 한다. 앞서 이방원(주상욱)의 군사들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반란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이방원은 처참하게 패배했고, 결국 직접 출정하기로 결정했다. 혈투 끝에 반란군 진영으로 들어가 이성계와 마주한 이방원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송씨가 만삭의 김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급히 그녀를 찾아온 송씨는 김씨가 뱃속에 품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는다. 단호한 얼굴의 송씨와 당혹스러움이 엿보이는 김씨의 표정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대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김씨는 여흥 민씨 가문의 여종 출신으로, 송씨 부인에 의해 원경왕후와 함께 입궁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방원의 승은을 입은 후 원경왕후의 상궁에게 교태를 부렸다는 오해를 사 벌을 받았다. 밤새 용서를 빌다 비를 맞고 실신하게 된 김씨는 결국 민씨의 본가로 다시 쫓겨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송씨가 김씨에게 입단속까지 시켜가며 숨기고자 하는 비밀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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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王주상욱, 박진희 가문에 최후의 결단

'태종 이방원' 이방원과 민씨 가문이 또 한 번 조선에 파란을 일으킨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2회에서는 민씨(박진희) 가문을 경계하는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용상을 차지했고,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다고 답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27일 공개된 사진에는 궁궐에서 정사를 돌보는 이방원과 민제(김규철), 이숙번(정태우)을 비롯한 신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입을 꾹 다문 민제와 그를 바라보는 이방원의 단호한 눈빛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냉랭한 기류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권근(김영기)의 상소에 흔쾌히 동의하고, 그 상황을 목격한 민제는 크게 당황한다고. 민제를 놀라게 한 이방원의 대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민씨 가문은 이방원이 주장하는 사병 혁파를 반대해 그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민제가 민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병 혁파를 찬성해 이들의 대치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권력에 대한 욕심이 부부 사이 갈등의 씨앗이 되며 민씨가 이방원의 정적이 되겠다고 선언, 두 사람의 격정적인 대립을 예고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2회에서는 이방원은 자신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헌신했던 민씨 집안에 두고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민제를 당혹케 한 이 결정이 과연 민씨 가문에 어떠한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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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조선 3대 왕 즉위…새 시대 열었다

주상욱이 조선의 3대 왕으로 즉위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조선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가운데, 아내 민씨(박진희)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랐다. 앞서 이방원은 이방과(김명수)의 세자로 책봉되면서 그의 아내 민씨 또한 세자빈 자리에 올랐다. 왕좌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부부는 이방원의 사병 혁파 문제로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면서 팽팽하게 대치했다. 21회에서 이방원은 사병 혁파를 주장했지만 민씨 가문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민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무력함과 민씨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배신감에 분노했고, 민씨 역시 권력을 나누자는 말에 순간 태도를 바꾸는 이방원에게 실망감을 표출하며 부부에게 대립의 바람이 휘몰아쳤다. 줄곧 사병 혁파를 반대하던 민제(김규철)는 돌연 찬성으로 의사를 변경했다. 이에 흥분한 민무구(김태한)와 민무질(노상보)은 가문의 헌신을 무시하는 사병 혁파를 묵과할 수 없다며 크게 항변했지만, 민제는 “세자빈마마의 뜻이다. 따르거라”라고 답해 이 선택이 민씨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임을 공고히 했다. 이윽고 이방원의 사병 혁파는 성공했다. 그러나 과거 이성계(김영철)의 심복에서 이방원의 충신이 된 조영무(김법래)는 사병 혁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삼군부 군관을 폭행했고, 그 대가로 유배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방원이 조영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방송 말미, 이방원은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이제는 한 발 뒤에서 따라와 주시오”라고 말하며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저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처럼 이방원이 꿈에 그리던 용상을 차지했지만 민씨와의 새로운 갈등을 시작, 둘 사이에 어떤 파란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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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김영철, 결단 내린다…주상욱에 어명

김영철이 가문과 국가를 위해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15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에서는 이성계(김영철)가 임금으로서 이방원(주상욱)에게 어명을 내린다. 앞서 이성계는 왕위에 오른 후 이방원과 그의 형제들이 아닌 강씨(예지원)의 막내아들인 이방석(김진성)을 세자로 책봉했다. 이에 분노한 이방원은 강씨를 찾아가 따졌고, 민씨(박진희)가 남편을 말리며 강씨에게 용서를 빌어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꼿꼿하게 서서 뒷짐을 진 이방원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성계와 심도 깊은 대화 이후 마음을 정리한 듯한 그의 얼굴에서는 굳은 결심이 느껴진다. 또한 이성계는 걱정과 고민이 담긴 눈빛으로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으며, 강씨는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이성계에게 “다 잘될 겁니다”라며 위로한다. 이성계에게 이방석의 세자 책봉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그녀가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인지, 이성계의 선택이 조선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성계의 선택이 조선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1회 방송에서는 이씨 가문의 외적 갈등뿐만 아니라 이성계의 복잡한 내적 갈등까지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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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막중한 일 맡는 주상욱..이씨 가문 파란

'태종 이방원' 김영철이 주상욱에게 어떤 일을 부탁했을까. 15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에서는 김영철(이성계)이 주상욱(이방원)에게 막중한 일을 맡기면서 이씨 가문에 파란이 인다. 앞서 김영철이 왕위에 오른 후 예지원(강씨)의 강력한 주장으로 그녀의 막내아들인 김진성(이방석)이 세자로 책봉되었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소외되면서 부당함을 느낀 주상욱은 이내 예지원을 찾아갔다. “어리석은 널 탓하거나 일찍 돌아가신 형님을 원망하라”는 예지원의 말에 분노를 느낀 주상욱은 예지원의 목을 졸랐지만, 아내 박진희(민씨)의 사죄로 상황은 정리되었다. 주상욱과 예지원의 갈등에 불이 붙은 가운데 13일 공개된 사진 속 주상욱과 박진희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예지원의 갑작스러운 방문 후 주상욱과 박진희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긴 것.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진희를 바라보는 주상욱과 슬픈 표정의 박진희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예지원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김영철의 단호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나란히 선 김영철과 주상욱이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둘 사이에 심각한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김영철이 주상욱에게 “맡기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한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의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제까지 이성계와 이방원의 갈등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이방원과 강씨의 갈등이 시작될 예정이다. 주상욱, 예지원 배우의 열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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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태종 이방원', 웰메이드 정통 사극의 귀환

‘태종 이방원’이 웰메이드 정통 사극의 귀환을 알렸다. 11일 첫 방송 된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1회는 8.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극 장르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철(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결정 이후 반역자 가문으로 낙인 찍혀 도망자 신세가 된 주상욱(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위기가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위화도에서 압록강 너머로 명나라 군사들을 바라보던 김영철은 고통 받는 고려의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명나라와 전쟁이 아닌 회군을 결정,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전쟁을 주창(주의나 사상을 앞장서서 주장함)하던 이들을 처단하고 백성들의 안위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이 회군을 할 것을 대비해 임지규(우왕)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아들 엄효섭(이방우)과 김명수(이방과)가 걱정됐지만, 김영철은 대의를 위해 이들의 목숨을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다행히 김명수가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해 엄효섭, 태항호(이화상)와 함께 김영철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전운은 주상욱이 있는 개경에까지 드리워졌다. 거리에 소문이 흉흉하고 이씨 일가가 역적의 가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주상욱은 아내 박진희(민씨)에게 친정으로 잠시 몸을 피할 것을 권했다. 그는 아버지가 역심을 품었다는 소문을 인정할 수 없기에 평소와 같이 등청(관청에 출근함)하겠다고 말하며, 박진희와 잠깐의 이별을 고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고, 관청에서 업무를 보던 주상욱은 졸지에 반역자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됐다. 친모 예수정(한씨)과 계모 예지원(강씨)을 비롯한 가족들을 피신시키러 간 주상욱은 “아버지가 정녕 역적이 되었단 말이냐”라는 예수정에게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어머니. 이제 우리 가족은 역적입니다”라고 답하며 가족들과 함께 필사의 탈출을 감행,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겨줬다. 방송 말미, 김영철 이끄는 회군파는 개경 성문 안쪽으로 진격했으며, 주상욱은 자신을 쫓던 병사들의 우두머리와 혈투를 벌이다 칼을 놓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주상욱이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태종 이방원'에서는 사극 특유의 촬영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현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김형일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했다. ‘사극의 명가’ KBS 다운 웰메이드 정통 사극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태종 이방원’ 2회는 12일 오후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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