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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역시 다저스 1위...AL 챔피언 양키스 9위 추락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는 9위에 그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내부 전문가 마이크 페트리엘리오, 윌 리치의 분석을 바탕으로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 랭킹 전했다. 1위는 예상대로 지난 시즌 다저스였다. 지난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 역시 MVP 출신 슈퍼스타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이 지키고 있는 팀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팬그래프닷컴 통계 프로그램이 전망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이 23%라는 점을 소개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가 거둔 98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팀당 60경기만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18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라는 점도 짚었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으며, 다저스가 2023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던 점도 소개했다. 부정적인 분석은 다저스를 더 밝게 조명하려는 장치로 보인다. MLB닷컴은 그러면서도 다저스는 "단순히 야구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집합체가 됐다"라고 했다. 로스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다저스만큼 노력한 팀이 없다고도 언급했다. MLB이 꼽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3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4위는 오타니를 넘어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6500만 달러·1조868억원)을 경신한 후안 소토의 소속팀 뉴욕 메츠였다. 3팀 모두 NL 동부지구 소속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러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준 양키스는 9위에 랭크됐다. 양키스는 메츠에 소토를 빼앗겼지만, FA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맥스 프리드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MVP 수상자 출신 폴 골드슈미트와 코리 벨린저도 데여왔다. 하지만 MLB닷컴은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는 좋은 영입이지만, 이들이 이름값에 비해 현재 생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주전 3루수가 공석이며 외야 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스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보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2루수를 맡았던 글레이버 토레스의 이적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신인왕(2024시즌 AL) 출신 투수 루이스 길,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도 전력 저하 요인으로 봤다. MLB닷컴은 양키스와 같은 지구(AL 동부) 보스턴 레드삭스의 파워랭킹 7위로 꼽았다. 보스턴은 트레이드로 좌완 파이어볼러 개럿 크로셰를 영입했고, FA 내야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과도 계약했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 이어 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위에 랭크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6 19:43
메이저리그

국제대회 '한국 저격수' 대만 특급, MLB닷컴도 인정했다…ARI 유망주 랭킹 '눈길'

대만 출신 왼손 투수 린위민(22)이 메이저리그(MLB) 유망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대만 언론인 ETtoday는 6일 린위민이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11위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인 트리플A까지 진출한 린위민은 팀의 기대를 받는 미래 자원 중 하나. 실제 이번 MLB닷컴이 발표한 2025년 유망주 랭킹을 보면 1위 조던 롤러, 2위 데미트리오 크리산테스(이상 내야수) 등에 이어 11위로 뽑혔지만,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일버 디아스(4위)에 이은 2위이자 왼손 투수 1위였다.ETtoday는 '스카우트들은 린위민의 직구에 (20-80 스케일 기준) 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는 미국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린위민은 국내 야구팬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조별리그 한국전에 등판한 그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린위민은 결승에서 성사된 리턴매치에서도 5이닝 5피안타 2실점 하며 호투했다.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대표팀이었지만 린위민 공략은 숙제로 남았다. 린위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WBSC 프리미어12에서 다시 한국전 '표적 선발'로 나서 4와 3분의 2이닝 2실점 했다. 최고 150㎞/h 강속구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MLB닷컴의 분석도 비슷했다. MLB닷컴은 린위민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각각 60점, 65점으로 평가했다. 20-80 스케일에서 60점은 '플러스 등급'에 해당한다. MLB닷컴은 린위민의 MLB 데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9:55
메이저리그

176.4㎞/h 쾅! 똑딱이 논란 박살 내는 이정후의 총알 타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구 질이 확 달라졌다.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0.412(17타수 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결과만큼 인상적인 건 타구 속도(Exit Velocity)였다.이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에서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의 3구째 94.1마일(151.4㎞/h) 싱커를 잡아당겨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가 기록한 안타의 타구 속도는 이날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빠른 108.2마일(174.1㎞/h)로 측정됐다. 2위인 팀 동료 케이시 슈미트(105.9마일, 170.4㎞/h)에 2.3마일(3.7㎞/h) 앞선 1위. 타구 속도와 발사각 등을 고려한 기대 타율(xBA)은 무려 0.910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도 '총알 타구'를 날렸다. 1회 첫 타석에서 기록한 안타의 타구 속도가 무려 109.6마일(176.4㎞/h)이었다. 이날 양 팀 기준으로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109.2마일, 175.7㎞/h)에 0.4마일(0.7㎞/h) 앞선 전체 2위. 결과는 2루타였는데 베이스볼서번트는 MLB 30개 구장 중 2개 구장(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그라운드)에선 홈런이었을 거로 측정했다. 일시적인 향상은 아니다. 올 시즌 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안타 타구 속도가 105.1마일(169.1㎞/h)이었다. 이후 꾸준히 100마일(160.9㎞/h) 이상의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정후는 MLB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배럴 타구 비율이 4.5%에 머물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이정후의 배럴 타구 비율이 낮은 건 평균 89.1마일(143.4㎞/h)에 머문 '저속' 타구가 한몫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평균인 89.3마일(143.7㎞/h)에도 미치지 못했다. 콘택트 능력은 뛰어났지만, 타구 속도가 느리니 상대 수비에 걸리기 일쑤였다. MLB 강속구 투수를 힘으로 상대하기 버거운 모습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이정후는 겨우내 어깨 재활 치료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몸집을 키웠다. 공개된 훈련 영상에는 코어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어 근육은 강력한 몸통 회전을 만드는 바탕.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프시즌에 준비를 잘한 거 같다"며 "타구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만큼 정타를 만들었다는 의미 아닌가. 원래부터 정확도가 높은 유형인데 처음부터 잘 풀리니까 자신감을 갖고 스윙한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긴장도 했을 텐데 지금은 위축되거나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은 "타석에서의 루틴 동작을 간략하게 하면서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규시즌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새 루틴이 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0:01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도 거부, '애지중지' 신인왕 어쩌나...양키스 힐, 최소 6주 이탈→스트로먼은 '땡큐'?

2025년 개막이 다가오는데 뉴욕 양키스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루이스 힐이 최소 6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은 4일(한국시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힐이 높은 (부상) 등급의 오른쪽 옆구리 염좌 진단을 받고 최소 6주 동안 투구할 수 없게 됐고, 양키스 선발투수 후보들을 시험해볼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힐이 1일 통증으로 불펜 세션을 마치지 못했고, 2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으며 복귀 날짜를 예상하기엔 이른 상태라고 했다. 힐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자다. 29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 171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시즌 전 후안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마이클 킹 등 투수 자원을 대거 내줬던 양키스는 힐의 활약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뒀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다.양키스가 힐을 얼마나 아꼈는지는 스토브리그 때도 드러났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소토 영입전에서 뉴욕 메츠에 진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자 카일 터커 영입전에 참전했으나 역시 데려오지 못했다. 휴스턴이 터커의 반대 급부로 힐을 요구하자 거부했기 때문이다. 양키스로서는 오랫동안 쓸 수 있는 15승 투수 힐을 1년 뒤 FA가 되는 터커보다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그런 힐이 시즌 초 이탈한다. 선발진 구멍도 그만큼 커진다. MLB닷컴은 "분 감독은 '오른손 선발 투수 클라크 슈미트가 지난 시즌 비슷한 부상을 입었다. 슈미트는 5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올라 9월이 되어서야 복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일단 게릿 콜, 맥스 프리드, 카를로스 로돈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탄탄하다. 여기에 슈미트까지 4선발을 돌아주면 일단 1자리만 채우면 된다. MLB닷컴은 "단기적으로는 힐이 다치면서 마커스 스트로먼이 시즌 초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분 감독은 이밖에 카를로스 카라스코, 윌 워렌, 앨런 위넌스 등도 후보가 될 거로 봤다. 카라스코와 위넌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캠프를 소화 중이다.불펜 전환 결정에 정면으로 반항했던 스트로먼으로서는 '호재'다. 지난해 양키스와 계약했던 스트로먼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으나 프리드가 영입된 올해 선발진 경쟁에서 밀리던 중이었다. 이에 스트로먼은 지난달 17일 캠프에 합류한 뒤 1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 동안 "나는 선발 투수"라고 11차례나 말했고, "불펜 투수로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스트로먼은 힐의 공백 기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양키스와 2년 37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스트로먼은 2025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2025시즌 140이닝 이상 소화한다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힐이 복귀하기 전까지 140이닝을 소화하긴 어렵지만, 선발로서 실력을 보여주면 시즌 중 트레이드돼 선발로 풀시즌을 치르는 게 가능해진다. 잘만 이뤄진다면 그를 처분하고 싶어했던 양키스 구단과 선수 모두 '윈-윈'이 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4 08:30
뮤직

‘트롯 비타민’ 강예슬, 신곡 ‘넘버원’ 활동 시작…바이브 윤민수 지원사격

트롯 가수 강예슬이 신곡 ‘넘버원’ 활동에 돌입한다.27일 소속사 디알뮤직에 따르면 강예슬은 이날 MBC ON ‘트롯챔피언’을 시작으로 활발한 신곡 활동을 이어간다.‘넘버원’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차용한 강렬한 전주로 시작해 댄서블한 세미트롯 장르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바이브의 윤민수가 첫 트롯 피처링을 해 눈길을 끈다. 강예슬의 이번 신곡은 워너원, 에일리, 이우, DK(디셈버) 등 많은 가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MOT(엠오티)’ 레이블 대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박정욱과 ‘M.O.T 레이블’ 작곡가 김준일, 홍곰과 태진아, 윤향기, 윤복희 등 다수의 곡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윤준호가 참여하였다.소속사 디알뮤직은 “강예슬만의 상큼발랄한 목소리와 애절하고도 파워풀한 윤민수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나와, 신기하면서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일상생활 중 잠깐 지칠 때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밝혔다.윤민수 또한 “브릿지 파트는 날 위해 썼다, 거부할 수 없는 파트”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한편 강예슬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넘버원’은 지난 2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7 15:21
메이저리그

521일 만의 복귀전에서 159.8㎞/h…99마일 강속구만 5개 '급이 다른 사이영상'

명불허전이었다.샌디 알칸타라(30·마이애미 말린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눈길을 끈 건 알칸타라의 '부상 복귀전'이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2023년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해 10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칸타라가 521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 99.3마일(159.8㎞/h)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알칸타라의 투구 수는 17개. 포심 패스트볼(9개)과 싱커(4개) 슬라이더(2개) 체인지업(2개)을 다양하게 섞어 컨디션을 체크했다. 특히 17구 중 99마일(159.3㎞/h) 이상 강속구 5개를 포수 미트에 꽂았다. MLB닷컴은 '올봄까지 MLB 선발 투수 중 99마일을 넘긴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라고 조명했다. 알칸타라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오프시즌과 재활 치료 기간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오늘 팔의 감각이 너무 좋았다"라고 흡족해했다. 알칸타라는 2023년 9월 2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등판 이후 긴 휴식기를 거쳤다. 그의 복귀는 '적장'도 반길 정도.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첫 투구가 97마일(156.1㎞/h)었던 거 같다. 98마일, 99마일을 꾸준히 던지며 과거의 알칸타라 모습을 보여줬다. 그게 바로 여러분이 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마이애미는 출전 명단에 없던 유리 페레스와 데이비슨 데 로스 산토스 등 팀 동료들이 알칸타라의 복귀전을 지켜보려고 40마일(64㎞)을 달려 경기장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은 "알칸타라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얼마나 큰 의미인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2022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무려 228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MLB 통산 7년 성적은 41승 55패 평균자책점 3.32. 오는 3월 28일 예정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즌 개막전 투수로 예고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4 15:15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받고 뛰라고? 미쳤네" 통산 303홈런 미계약 베테랑의 마지막 자존심

베테랑 1루수 앤서니 리조(36)가 선수 생활 연장을 희망했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리조는 경기에 뛰고 싶어한다. 충분히 건강하다. 하지만 그는 선수 생활의 끝이 가까워졌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조는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뉴욕 양키스가 1700만 달러(245억원)의 옵션을 포기, 600만 달러(86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됐으나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양키스는 또 다른 베테랑 1루수 폴 골드슈미트(통산 362홈런)를 영입해 리조의 빈자리를 채웠다. 리조는 아직 경기에 기여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선뜻 영입을 시도하는 구단은 나오지 않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리조는 부상으로 얼룩진 두 시즌을 보낸 뒤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에 계약할 생각은 없다. 그게 후배들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리조는 "2년 전 뇌진탕으로 이상한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작년에는 두 번(팔뚝 골절, 손가락 골절)이나 다쳤다. 파워 수치(장타율 0.414)가 떨어졌는데 난 현실주의자이고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미친 듯이 놀란 것은 아니다"며 "팀들이 기본적으로 리그 최저 연봉(76만 달러, 11억원)으로 뛰길 원한다는 사실에 미쳤다고 생각했다. 다음 선수들을 위한 시장을 망치려고 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해 9월 말 투구에 오른손을 맞은 리조는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복귀한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한 시리즈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패하긴 했으나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사를 맞기 위해 고압 챔버로 부기를 빼는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한 리조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양키스 동료였던 재즈 치좀 주니어는 "리조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동료 오스왈도 카브레라도 "그는 리더"라고 촌평했다.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리조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61(1644안타) 303홈런 784타점이다. 현역 홈런 12위. 2014년부터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려내기도 했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4회, 플래티넘 골드글러브 1회 등 굵직굵직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3 02:26
스포츠일반

‘亞 최강’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와 싸운다…“내게 큰 기회”

아시아 최강 밴텀급(61.2kg) 파이터 송야동(27∙중국)이 전 UFC 밴텀급-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8∙미국)에게 도전한다. UFC 밴텀급 랭킹 8위 ‘쿵푸 키드’ 송야동(21승 8무 1패 1무효)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이벤트에서 7위 ‘트리플 C’ 세후도(16승 4패)와 격돌한다. 송야동에겐 전 UFC 챔피언과 싸우는 두 번째 기회다. 지난해 3월 UFC 299에서 표트르 얀과 맞붙어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비록 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하게 싸웠단 점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엔 전 챔피언을 넘어 마침내 타이틀전으로 나아갈 기회다. 전 챔피언 세후도는 2연패로 위기에 빠진 현실을 직시했다.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는 도박사 배당에서 3 대 7로 언더독이다. 세후도는 “내가 벼랑 끝에 섰단 사실이 마음에 든다. 이를 통해 분노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세후도는 언더독일 때 항상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UFC 플라이급 11차 방어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꺾고 플라이급 왕좌를 차지했다.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러쇼를 상대로 플라이급 타이틀을 방어했고, 밴텀급에 올라가 말론 모라에스를 꺾고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후도는 “난 언더독일 때 빛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송야동과 세후도에겐 특별한 인연이 있다. 세후도는 중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10살이었던 송야동은 생계를 위해 올림픽 경기장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팔았다. 송야동이 UF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본 세후도는 “네 목적이 이걸 보여줘서 날 울리는 거라면 성공했다”며 감상에 젖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요일에 우는 건 네가 될 것”이라고 경고도 잊지 않았다. 송야동은 “이번 경기는 내게 커다란 기회다. 세후도는 UFC 두 체급 챔피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며 “여전히 정상급 파이터고, 그와 싸울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파이터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9위 ‘올인’ 브렌던 앨런(29∙미국)은 12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에게 복수를 노린다. 2018년 열린 1차전에선 에르난데스가 앨런을 판정으로 꺾고 LFA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에르난데스는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강력한 펀치와 엘보를 날렸고, 타격전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앨런은 “(지난번 패배로) 날 무시하든 어쩌든 마음대로 해라. 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 난 미들급 세계 최고의 파이터다. 그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복수의지를 불태웠다. 에르난데스는 “앨런은 모든 영역에서 발전했다”며 “이번 경기는 전쟁이 될 거다. 그는 예전에 싸웠을 때도 굉장히 터프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그렇지만 결과가 달라질 거라 보진 않았다. 그는 “지난번에 난 그의 멘털을 붕괴시켰다”며 “이번에도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됐고, 계속 압박해서, 그를 질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23(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7 헨리 세후도 vs #8 송야동 #9 브렌던 앨런vs #12 앤서니 에르난데스 #9 롭 폰트 vs 제앙 마츠모토 제앙 실바 vs 멜식 바그다사리안 #15 알론조 메니필드 vs 줄리어스 워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이온 쿠텔라바 vs 이보 아슬란 안드레 필리 vs 멜퀴자엘 코스타 만수르 압둘-말릭 vs 닉 클라인 리키 시몬 vs 자비드 바샤라트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vs 오스틴 밴더포드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vs 에릭 맥코니코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하파엘 세르케이라김희웅 기자 2025.02.22 05:33
프로야구

150㎞/h 강속구 팡팡...'조상우 대체자' 이강준, 첫 등판부터 구위 증명

키움 히어로즈 사이암스로 파이볼러 이강준(24)이 2025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강준은 지난 20일 대만 가오슝 핑둥 CTBC파크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키움이 0-7로 지고 있던 6회 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강준은 첫 타자로 상대한 마강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150㎞/h 대 강속구를 연달아 뿌려 상대를 압박한 뒤 5구째 몸쪽 공으로 빗맞은 타구를 끌어냈다. 이강준은 후속 타자 쉬사우위를 상대로도 가볍게 삼진을 잡아냈다. 빠른 공만으로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몸쪽(우타자 기준)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공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 린루이쥔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중전 안타를 맞은 이강준은 이어진 리승유와의 승부에서는 공 3개로 삼진을 솎아냈다. 바깥쪽 속구 2개로 헛스윙과 파울을 끌어냈고, 3구째는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구사해 다시 헛스윙을 유도했다. 140㎞/h 후반에서 150㎞/h 초반까지 찍히는 공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미트에 꽂혔다. 그만큼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강준은 7회 말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18개. 이강준은 2023년 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투수 한현희의 보상선수였다. 키움은 5월 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 당장 쓸 수 없는 이강준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이강준은 150㎞/h 대 중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구사 구종이 많지 않고, 제구력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무대를 누비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을 기록했다. 이강준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가, 팔꿈치 통증으로 낙마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류중일 감독은 "투구하는 모습을 보니까 손목 스냅 등 정말 공을 예쁘게 던지더라.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를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했다. 현재 필승조는 젊은 투수들이 대부분이다. 이강준은 불펜 세대교체 핵심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이날 중신전에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1:18
뮤직

더보이즈 상연, 입대 전 단독 팬미팅 ‘상연전’ 개최

그룹 더보이즈 멤버 상연이 팬들과 추억 쌓기에 돌입한다.18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 상연이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8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첫 단독 팬미팅 2025 Film Open : 上淵展 ‘상연전’(이하 ‘상연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팬미팅은 그간 상연이 찍어온 필름 사진을 활용해 사진전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앞으로 더 많은 날들을 함께할 팬들과 또 한 장의 사진을 남기며 지금 순간을 기록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도 아날로그 카메라를 손에 든 채 정면을 응시하는 상연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포근한 니트 의상과 유니크한 소품을 활용해 상연만의 감성이 가득 담겨 있어 이번 팬미팅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상연은 오는 3월 17일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예정이다. 군백기 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보이즈 완전체 팬 콘서트, 앨범 발매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뮤지컬 ‘블러디 러브’ 속 디미트루 역으로 분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하며 또 하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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