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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고은·구교환, 공방서 시작된 멜로…미쟝센영화제 트레일러 출연

배우 김고은과 구교환이 멜로 드라마로 만났다.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김고은과 구교환이 출연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트레일러 스틸컷을 15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숲’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가려진 시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연출한 독보적인 감각의 비주얼리스트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고은과 구교환이 주연으로 참여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작은 수리 공방에서 마주한 김고은과 구교환의 모습이 담겼다. 엄태화 감독은 이번 트레일러에 대해 “4년 만에 재회하는 멜로드라마 같은 샤방샤방한 이야기”라고 귀띔하며, 곧 재개하는 “미쟝센단편영화제를 대하는 마음”이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트레일러는 내달 초 네이버 TV를 통해 최초 공개 예정이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002년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을 필두로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현직 감독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의 영화를 발견하고 지원하고자 시작됐다. 김한민, 나홍진, 윤종빈 등 국내 대표 스타 감독과 구교환, 김고은, 안재홍, 정유미, 최우식, 한예리 등 스타 배우들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상업영화계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제20회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4년 만에 재개를 앞두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제는 엄태화,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장재현, 조성희, 한준희 7인의 감독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5 08:49
영화

이동휘·강찬희 주연 ‘메소드 연기’, 뉴욕아시안영화제 초청

배우 이동휘, 강찬희(SF9 찬희) 주연의 ‘메소드 연기’가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됐다.‘메소드 연기’는 오는 1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에서 국제 프리미어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기혁 감독과 배우 이동휘가 자리할 예정이다.뉴욕아시안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뉴욕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로, 상업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부터 아트하우스 작품까지 아우른다.이번에 초청된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이동휘가 뜻밖의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이기혁 감독이 2020년 선보인 동명 단편 영화가 원작으로, 단편은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이동휘가 실제 자신의 이름을 딴 주인공 이동휘를 연기했으며, 강찬희가 화려한 커리어와 달리 연기에 대한 흥미를 잃은 스타 배우 정태민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윤경호, 김금순, 윤병희 등이 출연했다.한편 ‘메소드연기’는 2026년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12:01
영화

공명x신은수,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로 호흡

배우 공명과 신은수 등이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출연을 확정했다.13일 넷플릭스는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등이 ‘고백의 역사’로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공명이 서울에서 온 전학생 한윤석 역을 맡았다. 무슨 사연인지 알 수 없지만, 친구들보다 한 살 많고 수능 시험도 포기한 채로 부산으로 전학 온 윤석은 짝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열아홉 소녀 박세리와 함께하면서 무심한 듯 그를 지켜보고 예상치 못한 포인트로 여심을 저격하며, 설렘 포인트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1998년 부산,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 악성 곱슬머리 때문에 단 한 번도 고백에 성공해 본 적 없는 여고생 박세리 역은 신은수가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눈에 반해버린 학교 인기짱에게 성공적으로 고백을 하기 위해 유일한 해결책인 전학생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능청스럽게 다가가는 인물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세리의 짝사랑이자,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은 차우민이 연기한다. 윤상현은 세리의 같은 반 짝꿍이자 고백 대작전을 함께하는 친구 백성래 역을 맡았다. 여기에 강미나가 세리의 라이벌이자 생머리의 비밀을 세리에게 알려주는 친구 고인정으로 합류해 극에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고백의 역사’는 단편 ‘최악의 친구들’로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독립 장편 영화 ‘힘을 낼 시간’으로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남궁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봄바람영화사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3 11:02
영화

층간소음이 공포가 된다… ‘노이즈’ 이선빈X김민석 등 캐스트 공개

영화 ‘노이즈’가 배우 이선빈, 김민석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제작사 스튜디오화인컷은 ‘노이즈’가이선빈, 김민석, 전익령, 류경수, 한수아 등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노이즈’는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의 사건을 다룬 공포물이다. 언니 주영(이선빈)과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김민석)이 소음의 정체와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 안을 뒤지며 점점 더 믿을 수 없는 공포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선빈은 주영 역을 맡아 첫 호러 연기에 도전한다.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민석은 기훈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아파트 주민들의 비밀을 알려주는 정인 역에는 전익령이, 주영을 공포로 모는 406호 주민으로는 류경수가 각각 낙점됐다. 신예 한수아는 사라진 동생 주희로 분해 사건의 중심축에 자리한다.‘노이즈’는 단편영화 ‘선’으로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김수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오는 28일 크랭크인으로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10:36
영화

전주영화제 2관왕 '경아의 딸' 메인 포스터 공개

'경아의 딸'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6일 개봉을 확정한 배우 김정영, 하윤경 주연의 '경아의 딸(김정은 감독)'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단편으로 청룡영화제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휩쓴 신인 기대주 김정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또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2관왕을 석권하며 개봉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 경아와 딸 연수의 다정한 모습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서로를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녀는 어느 날, 딸 연수의 헤어진 남자친구가 동의 없이 유포한 동영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며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하지만 포스터 속 ‘흔들려도 나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경아의 딸'이 경아와 연수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겪은 이들의 치유와 회복 과정을 담을 것임을 예고하고,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엄마 경아 역으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일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딸 연수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사할 주목할 만한 배우 하윤경의 연기 앙상블 또한 기대를 더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10:43
연예

"韓의 실패작" 혹평에도…공유의 '고요의 바다' 전세계 4위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국내 SF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27일 영화·TV시리즈 등 통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전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1위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 2위는 '위쳐' 시즌2, 3위는 '종이의 집' 파트5였다. 지난 24일 공개된 '고요의 바다'는 서서히 순위를 올리며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고요의 바다'는 25일엔 7위였다. '고요의 바다'는 국내와 일본·태국에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에선 3위, 영국에선 4위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가까운 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8부작 시리즈로 만들었다. 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박은교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 총괄을 맡았으며 배우 배두나, 공유, 김선영, 이준 등이 출연한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리뷰: 고요의 바다' 기사에서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근 실패작"이라며 "시청자들이 노골적인 좌절은 아니더라도 실망한 채 떠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고요의 바다가 SF 장르임에도 감성적인 결론을 보여주려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며 "심지어 달에 눈이 내리게 하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앞서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해서는 모두 5점 만점에 4.5점을 주며 극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12.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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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은지 감독 "배려심 깊은 류승룡, 배우·인생 선배로 많이 배웠다"

조은지 감독이 감독의 시선으로 본 배우 류승룡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상업 장편영화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조은지는 1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류승룡 선배님은 배우로서 선배님과 인생 선배님으로서 모두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분이다"고 운을 뗐다. 조은지 감독은 "늘 그렇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특히 현장 안의 감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하고 잘 활용하는 분이다. 편집할 때도 모니터를 들여다 보면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이더라. 각자 인물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감정선 등 모든 부분들이 조화롭게 이뤄져서 나에게 도움이 너무 많이 돼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 선배로서는 배려심 깊다. 그리고 현장 안에서 내가 서툴고 힘들어 했던 부분들을 많이 채워주셨다. 전체 분위기도 띄워 주시고, 그때 그때 감정마다 상대 배우들과의 분위기도 잘 조성해 주셨기 때문에 그저 든든하고, 감사한 분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류승룡은 앞선 인터뷰에서 "조은지 감독 덕분에 생활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고백을 전한 바 있다. 조은지 감독은 "그건 정말 선배님만의 극찬이고 너무 큰 극찬이다. 내 입장에서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여 주셔서 되려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배우로 잘 알려진 조은지의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지난 2017년 단편영화 '2박3일'이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은지 감독은 '오늘, 우리' 등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메가폰도 잡게 됐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을 비롯해 오정세, 류현경도 의기투합, 조은지 감독에게 힘을 보탰다. 영화는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11.16 10:53
무비위크

[인터뷰①] '장르만로맨스' 조은지 감독 "칭찬에 눈물…꿈 속에 사는 느낌"

조은지 감독이 첫 상업 장편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상업 장편영화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조은지는 1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시사회 날 펑펑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에 "펑펑은 아니지만 눈물이 멈추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은지 감독은 "아무래도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완성된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고, 어떤 평이 나올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다. 전날 잠도 잘 못 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물론 모든 이야기를 다 듣지는 못했지만, '잘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좀 안심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 이 모든 것이 너무 감격스럽고, 꿈 속에 사는 느낌이 든다"고 진심을 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배우로 잘 알려진 조은지의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지난 2017년 단편영화 '2박3일'이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은지 감독은 '오늘, 우리' 등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메가폰도 잡게 됐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을 비롯해 오정세, 류현경도 의기투합, 조은지 감독에게 힘을 보탰다. 영화는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1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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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장르만로맨스' 조은지 감독 "장편 첫경험, 확신만큼 의심했다"

조은지 감독이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상업 장편영화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조은지는 1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작사로부터 연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해야겠다'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런 시기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조은지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당연히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마음보다는 머리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역으로 (제작사에) 제안을 드리기도 했다. '이 작품을 각색 해보고 싶은데, 그래도 결이 맞으면 (감독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각색을 했고, 제작사 대표님께 보여드렸을 때 '결이 맞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3일 고민을 또 하다가 그냥 막연하게 '하고 싶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했다"고 말했다. 첫 장편 연출 도전에 있어 의미있고 힘들었던 지점에 대해서는 "영화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영화를 다 끝내놓고 나니 '성장하고 있다 는 의미가 생기더라. 시작할 때보다 끝나고 나서 그런 의미를 많이 느꼈다. 그리고 왜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점도 의미있게 변화하는 순간들이 있지 않나"며 웃더니 "어느 직업이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이번엔 말을 많이 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소통이 잘 안 될 때, 표현하는데 스스로에게 한계치가 왔을 때 나 자신에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성장했냐"고 묻자 조은지 감독은 "사실 장편영화가 너무 첫 경험이다 보니까 촬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들어간 부분이 있었다. 그런 지점에서 분명히 어떤 불편한 지점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스스로를 옭아매면서 내 자신을 많이 의심했던 것 같다. 확신이 있는 반면에 그만큼의 의심도 했다"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현장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나 응원 받고 도움을 받았는데 더 여유있게, 더 소통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진심을 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배우로 잘 알려진 조은지의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지난 2017년 단편영화 '2박3일'이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은지 감독은 '오늘, 우리' 등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메가폰도 잡게 됐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을 비롯해 오정세, 류현경도 의기투합, 조은지 감독에게 힘을 보탰다. 영화는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1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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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로맨스' 최희진, 류승룡과 호기심 자극 고깃집 투샷

배우 최희진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김현 선생님, 제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좀 보고 그래"라는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로 분한 류승룡이 바닷가에서 한가로이 앉아 있는 장면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문애리 작가님"이라는 부름과 함께 최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희진은 숏컷과 짙은 레드립을 소화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추가로 공개된 스틸은 고깃집에 마주 앉은 류승룡, 최희진의 모습을 담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뚜렷한 개성과 뜨거운 열정으로 긴 시간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최희진은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굿마더', '시민덕희', '강철비2', '82년생 김지영'까지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최희진은 묵직한 내공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장르만 로맨스'에서도 맹활약할 전망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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