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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지소, 전남편 빈소 찾아갔다 “헛소리 지껄이는 날엔 뺨에서 안 끝나” 경고 (‘수상한 그녀’)

진영이 정지소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 10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와 대니얼 한(진영)이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오말순(김해숙)이 딸 반지숙(서영희)에게 아버지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졌다. 과거 두 집 살림 중인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말순이 홀로 지숙을 키워 왔던 것.지숙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최민석(인교진)의 전화를 받자마자 곧장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빈소를 지키던 유족 명단에는 자신 대신 지금까지 함께 산 다른 가족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버지의 현 부인 하윤설(서지영)은 지숙에게 장례식장에 온 이유를 물으며 비아냥댔고, 뒤늦게 빈소에 도착한 두리는 윤설의 뺨을 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두리는 윤설에게 가까이 다가가 “우리 지숙이한테 헛소리라도 지껄이는 날엔, 그땐 뺨에서 끝나지 않을겨”라고 경고해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감정을 선사했다.지숙에 대한 미안함에 속상했던 두리는 박준(유정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의 모습을 CCTV로 지켜보던 대니얼의 스토커 유지안(우도임)은 그들의 사진을 김애심(차화연 분)에게 보냈고, 준과 두리의 사진은 순식간에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 퍼졌다. 대니얼은 두리가 준과의 관계를 해명하자 “고마워. 사귀는 거 아니어서”라고 말해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자넷(김해숙)은 경찰 복장을 한 택시 드라이버(김병옥)가 자신을 찾아오자 당황했다. 드라이버는 “선을 넘으셨네요. 마지막 선택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법칙인 거 잊지 않으셨죠”라며 자넷에게 경고했다. 곧이어 자넷은 두리에게 “이젠 내 도움 없어도 될 것 같네”라는 문자를 보낸 뒤 잠적했다.자넷이 사라지자 두리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 집 앞에서 두리를 기다리고 있던 대니얼은 그녀와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대니얼은 두리에게 “에밀리 아닌 거 알아. 기억을 잃은 게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거”라고 말해 그녀를 놀라게 했다.방송 말미, 두리는 대니얼과 자신을 계속해서 쫓아왔던 스토커의 존재로 당황했다. 혼란스러워하는 두리에게 대니얼은 “절대 너 다치게 안 하니까”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된 엔딩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가운데, 두리와 대니얼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수상한 그녀’ 11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7:43
예능

16기 영자, 미스터 배에게 “바라는 금액은 5000만원… 어떻게 무일푼으로” (‘나솔사계’)

‘나솔사계’가 ‘반전 로맨스’를 이어갔다. 1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백김이 10기 영숙을,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을 포기하지 못하는 질긴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또한 ‘오늘부터 1일급’ 핑크빛을 펼쳤던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듯한 반전 상황을 보여줬다.이날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22기 영숙과 ‘2:1 데이트’를 했다. 22기 영숙은 미스터 박의 차에 올라타, “운전을 스무스하게 잘 하시네요”라고 칭찬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옆 동네에 거주하고 있다고 어필해 친근감을 형성했다. 반면 창원에 사는 10기 영숙은 점차 말을 잃어갔다. 그러나 식당에 도착한 뒤. 전세가 역전됐다. 앞서 ‘1:1 대화’를 오래 나눴던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은 삼겹살을 자르는 법 등 두 사람만 알 수 있는 대화를 나눴고, 이에 소외감을 느낀 22기 영숙은 “이 자리에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착잡해했다.곧이어 세 사람은 ‘수족관 카페’에서 ‘1:1 대화’에 돌입했다.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과의 대화에서 “‘나는 SOLO’에서 처음 본 사람이 22기 영숙님이었다. 몰표를 받으실 만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뒤이어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 마주해 “전 ‘롱디’를 안 해봤다. 극복 가능한 거리냐?”라고 장거리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이에 서운해한 10기 영숙은 “전 표현을 계속 적극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터 박은 나에게) 한 번도 안 했다. 말투만 다정하다니까”라고 귀엽게 투정하면서, “저한테 이성적 호감이 있으신 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미스터 박은 “그렇다”며, “(최종 선택 후) 커플이 되면 내일 어디 가지?”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그제야 마음이 풀린 10기 영숙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앞서 미스터 배와 손깍지를 끼고 ‘착붙 셀카’까지 찍은 16기 영자는 ‘돌싱민박’으로 돌아와 딥토크를 이어갔다. 16기 영자는 “이건 민감한 문제니까 말 안 해도 된다”면서도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다. 여태까지 얼마 모았어?”라고 물었다. 미스터 배는 “없을 무”라고 답했고, 16기 영자는 “내가 상대한테 생각하는 금액은 5000만 원이다. 내 1/3이면 괜찮다는 마인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6기 영자는 “어떻게 무일푼으로 나왔냐?”고 아쉬워하면서 “집을 해오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이 정도만 있으면 같이 합쳐서 ‘으쌰으쌰’ 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16기 영자는 “너무나 최종 선택을 하고 싶은데”라고 미스터 배를 향한 여전한 호감을 표현했고, 미스터 배는 “이혼한 지 1년이 안 됐고, 마이크 뜯으면 말할 수 있는데…”라고 남모를 사정이 있음을 알렸다. 생각에 잠긴 16기 영자는 “당장 마음이 좋고 선택하고 싶은데, 아직 마음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고 심란해했다.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10기 영자도 ‘2:1 데이트’를 마친 후 ‘돌싱민박’으로 복귀했다. 10기 정숙은 자신을 숙소까지 바래다주는 미스터 백김에게 “괜찮다”면서도 “아무튼 후련하다”고 쿨하게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이) 돌아오면 얘기해보고 여지가 있으면 내일 오전에라도 (노력)해보겠지”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불을 피워서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하던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 픽’인 미스터 박에게 괜히 툴툴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10기 정숙은 “감정이 실린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던 중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에게 고기를 건네주려다가 정숙의 무릎에 앉았다. 두 사람은 민망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숯불에 그을린 손가락 털을 주제로 유머 넘치는 ‘티키타카’를 형성했다.잠시 후, 돌싱남녀들이 속속 식사 자리에 모이자, 10기 정숙은 미스터 박에게 “10기 영숙이는 좋아서 표현하고 다가가는데 (미스터 박이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니까) 서운하다고 하더라”고 10기 영숙의 마음을 대신 전해줬다. 미스터 백김은 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을 이어주려는 분위기에 불편함을 느낀 듯,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때 10기 정숙은 “그래서 누구 선택하려고?”라고 미스터 박에게 물었고, 미스터 박은 “지금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창원(10기 영숙)!”이라고 답했다. 때 마침, 10기 영숙이 나타났고, 10기 정숙은 10기 영숙을 데려가 “미스터 박님은 널 선택한대. 표현 좀 하라니까 부끄러워서 그런 거래”라고 미스터 박의 마음을 전해줬다. 심지어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이 ‘1:1 대화’를 나누도록 도움을 줬다.이후,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 ‘롱디’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거리 연애’는) 군대 같은 거다. 안 갔을 땐 무서운데, 남들 다 하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기 영숙은 “혹시 회피형이시냐? 전 회피형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미스터 박은 “회피형은 아닌데 시작이 쉽지 않다. 밖에서 2~3번은 더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박의 말을 들은 10기 영숙은 “갈팡질팡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이후의 상황을 계속 그려나가는 모습과 대화가 있었다”며, 미스터 박과의 현실 연애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이 대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에게 “둘이 된 것 같던데? 서로 선택 한다던데?”라고 두 사람의 상황을 중계했다. 미스터 백김은 “하면 하는 거겠지”라며 착잡해했다. 직후 미스터 백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저한테 올 줄 알았는데, 배신감을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미스터 백김은 결국 10기 영숙을 불러내 이 같은 속내를 꺼냈고, 10기 영숙은 “어쩔 수 없었다”며 “10기 정숙 언니가 데이트 선택 전, ‘오늘은 미스터 백김님과 풀고 와야겠다’고 했는데, 내가 어떻게 거길 따라 가냐”고 해명했다. 미스터 백김은 “둘이 같이 왔다고 해서 신경이 쓰였을까?”라고 되물었고, 10기 영숙은 “그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다”고 선을 그었다. 미스터 백김은 “그러면 아직도 결정을 못 했냐?”고 10기 영숙의 최종 선택 의중을 물었다. 10기 영숙은 “계속 고민 중”이라면서도 “나중에 거기서 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영양을 떠날 수 없는 미스터 백김의 직장 상황을 언급했다. 미스터 백김은 체념한 듯, “더 얘기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좋은 여자가 있었고 최선을 다했는데 잘 안 되면 그걸로 끝내야 하나? 희망고문 하듯이 상처 받을 각오를 하고 최종 선택까지 기다려 봐야 하나?”면서 울컥했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님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뒤 인사했다.직후, 10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분(미스터 백김)의 매력이 다정하면서 재밌는 성격이었는데 확 진지해지니까 매력적인 모습이 하나도 없어졌다. 제 입장에서는 몰아치듯이 묻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미스터 백김의 ‘직진’이 불편했음을 내비쳤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숙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못한 미스터 백김의 모습이 포착됐고,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을 위해 다시 ‘요리 모드’를 가동한 현장과, 그런 10기 정숙의 등을 두드려주는 미스터 백김의 다정 모드가 담겨 있었다. 여기에 10기 영숙이 눈물을 쏟는 상황이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돌싱민박’의 러브라인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7:39
스타

박명수,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언급 “형 보고 싶어… 목소리 듣고 싶다”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김건모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건모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 하고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라며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라디오쇼’에 모셔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를 듣고 싶다. ‘건모 형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앞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는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검찰은 고소장 접수 2년여 만인 2021년 11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내렸다. 이후 A씨는 재정신청을 다시 제기했으나 이마저도 기각됐다. 검찰은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불기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협의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6 16:04
스타

‘건강 회복’ 고현정, 차기작 ‘사마귀’ 합류…”걱정과 응원 감사”

배우 고현정이 차기자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6일 자신의 SNS에 “우리 ‘사마귀 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배우 선후배님들 모든 분야의 스태프와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님 그리고 감독님”이라며 “걱정과 응원과 사랑으로 뜨겁게 안아주고 반겨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탈하게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며 “제 팬 여러분께도 인사드립니다.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고현정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고현정은 최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후 고현정은 ‘나미브’ 제작발표회 당일 응급실에 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걱정을 샀다.이후 고현정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퇴원하고 너무 좋아서”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여러 장 공개했다. 또 고현정은 남동생 사진을 공유하며 “브라더. 나 아플 때마다 혼자 보호자로 중요한 결정하게 해서 미안해.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데 다 인사를 못 드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6 08:54
영화

‘오겜2’ 최승현, 빅뱅 합류 NO…“면목 없어 연락도 못해” [인터뷰③]

배우 최승현(탑)이 탈퇴한 전 그룹 빅뱅을 언급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최승현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서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줬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단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 말했다”며 “제가 다시 피해를 준 팀에 들어간다면 저란 사람 과오의 꼬리표가 멤버들에게도 붙게 된다. 그게 면목 없고 스스로도 괴로움이 커서 떠나겠다고 말한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군 복무 중 터진 2017년 대마초 물의 이후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가 된 2019년 시점부터 팀을 떠날 결심을 전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전했다고 돌아봤다. 당시 자신의 SNS에서 은퇴를 두고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승현은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고 평생 반성할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2022)을 빅뱅으로서 마지막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했다. 팬분들이 재결합을 원하고 희망을 갖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기보단 가슴이 아팠다”며 “저로서는 확실하게 (그룹활동 지속 의사가 없음을) 밝혀두고 가고 싶었지만, 당시엔 그런 입장을 말할 창구가 전혀 없다. 그래서 SNS로 밝힌 게 제가 너무 경솔했다 생각하지만 화를 내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재결합을 원하는 글과 멤버들의 사진 볼 때 헤어진 가족사진 보는 듯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선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됐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승현의 복귀 시기와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빅뱅 신곡 ‘홈 스윗 홈’의 발매가 맞물려 재합류를 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저로선 면목이 없다.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최승현은 전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드라마

‘지거전’ 작가 “채수빈, ‘연기대상’ 수어 수상 소감에 울컥”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가 채수빈의 수어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김지운 작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팩토리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채수빈 씨가 ‘연기대상’에서 수어로 따로 수상소감을 준비했을 줄 몰랐다. 울컥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지운 작가는 “수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 채수빈 씨가 선생님을 따로 초빙해서 대본에 맞게 열심히 배웠다”며 “대사에 맞게 다 외워둔 상태에서 촬영 직전에 국제 수어는 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뉴스에 나오는 수어도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몇 번의 수정 과정이 있었다. 듣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지금 거신 전화는’ 1회에서 수어 통역사 홍희주가 산을 의미하는 수어를 표현하는 중 욕으로 활용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수어 희화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지운 작가는 “세심하게 신경썼어야 했다. 너무 죄송하다”며 “수어라는 언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또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을 해서 그 부분들이 많이 표현되는 작품이었다. 그런 부분들도 신경 썼어야 하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지난 4일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의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5 14:30
프로농구

송영진 KT 감독 “해먼즈, 빠르면 다음 경기 복귀”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레이션 해먼즈는 지켜봐야겠지만 빠르면 다음 경기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송영진 감독은 1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뒤꿈치 부상이라 딛는 데 통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하루이틀 정도는 봐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평균 19점(4위)을 기록 중인 외국인 선수 1옵션 해먼즈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지난 서울 삼성전에 결장했다. 당시 KT는 63-78로 졌다.새로 합류한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굴랑안은 KBL 데뷔전이었던 삼성전에서 22분 12초 동안 7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송 감독은 “터프하고 리딩가드 역할로서도 잘하는 거 같다. 완급조절과 리딩도 괜찮다”며 “(허)훈이 백업 역할이나, 훈이가 아직 안 올라온 만큼 투가드도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 방안 쪽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송영진 감독은 “(허)훈이도 제 컨디션이 아니고 (하)윤기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내일모레 경기하고 나면 브레이크가 있으니 재정비도 필요할 것 같다”며 “순위는 높을수록 좋은 거다. 이제 시즌 반 지났는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대릴 먼로는 아셈 마레이가 있었다면 10~15분 정도는 출전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삼성전까지는 먼로 중심으로 가야 한다. 30분 정도 넘게 뛴 만큼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오늘은 브라이언 (그리핀)이 먼저 나선다”고 설명했다.LG는 이틀 전 안양 정관장에 한때 20점 차 이상으로 앞서다 진땀승을 거뒀다. 조상현 감독은 “10분 동안 턴오버 8개를 했다. 선수들에게는 ‘벤치에서 이해할 수 있는 턴오버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동안 잘하다가 4쿼터에 턴오버로 무너지는 게임이 너무 많았다.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젊은 선수들인 만큼 턴오버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도,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턴오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경민은 아예 D리그 운동조차 못 하고 있어 밖에서 외부 재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조 감독은 “마레이는 잘 회복하고 있다. 본인도 미안해하고 있다. 책임감이 강한 친구다. 마레이가 올 때까지 5할 성적만 유지한다면, 그 이후에 더 좋은 승률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13 18:58
문화

태민, SM 콘서트 불참에... “샤이니 애정해” 심경 표현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SM 콘서트 불참 심경을 밝혔다.태민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혹시 샤이니를 걱정하고 있을 팬분들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말 꺼낸다”며 “SM타운에서 샤이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1~12일 진행된 SM엔터테인먼트 설립 30주년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에는 샤이니 멤버 키와 민호만 참석했고, 태민과 온유는 참석하지 않았다. 팬들은 샤이니가 완전체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고, 태민은 회사 간 소통 문제라고 세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태민은 회사 간 이야기를 잘 정리할 것이라며 “나 또한 멤버들하고 샤이니가 앞으로 더 써나가고 싶은 얘기들이 있다. 내 의중이 혹시 샤이니를 하고 싶어 하진 않을까, 또는 앞으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걱정한다면 그런 걱정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멤버들 모두 샤이니를 애정하고 같은 마음”이라며 “신중히 정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꼭 웃는 모습으로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민은 지난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 후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15:58
뮤직

‘앤톤父’ 윤상→ ‘이효리 남편’ 이상순, 본업으로 2025 MBC 라디오 밝힌다 [종합]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의 아빠 윤상과 가수 이효리 남편 이상순까지,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이 MBC라디오의 새 얼굴로 청취자를 찾아온다. 소소한 사연, 일상에서 듣기 어려운 음악을 소개하며 라디오만의 변하지 않는 편안한 매력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진행자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이현, 각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송명석, 황종현, 최지민 PD가 참석했다.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윤상의 음악살롱’을 진행 후 22년 만에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로 라디오 DJ로 복귀한 윤상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윤상은 “먼길을 떠나 집에 온 기분이 든다. ‘오늘 아침’을 정지영 씨가 12년간 너무 잘 해주셨기 때문에 나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청취자가 있기도 하겠지만 22년 전 내가 진행한 아침 라디오의 청취자를 다시 만나 다행이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상은 이어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냐고 묻자 “라디오라는 매체가 그렇게 눈에 보이게 바뀌면 그게 문제 아닐까 싶다. 특별히 변한 게 있다면 사옥이 좋아졌고 식당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LP를 틀던 때부터 지금은 디지털로 (음악을)틀어드리지만 변하지 않는 건 사연에서 오는 일상이다. 라디오에 나오는 사소한 이야기는 다른 매체에서 다루기엔 너무나 사소해 다루기 어렵다. 이런 변하지 않는 패턴 때문에 라디오가 그 순기능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윤상은 앤톤이 소속된 그룹 라이즈의 게스트 출연 소망도 밝혔다. 그는 “내가 알기로 라이즈가 공식적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없다. 앤톤의 아빠로서 ‘오늘 아침’이 아닌 다른 채널에 게스트로 먼저 출연 한다면 굉장히 섭섭할 거 같다”고 능청스레 말했다. ‘완벽한 하루’를 통해 고정 DJ를 처음 맡게 된 이상순은 “작년이랑 재작년에, 배철수 DJ가 자리를 비울 때 스페셜 DJ를 몇 번 한 적 있다. 그때 듣고 아내가 ‘너무 좋으니까 기회가 되면 꼭 DJ를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면서도 “대신 밖에 맨날 나가야 한다는 것에 아내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밥을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라며 웃었다.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배우 한석규를 꼽았다. 이상순은 “한석규의 영상을 봤는데 너무 말씀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 분들의 취향이 궁금하고 개인적으로 어떤 음악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 대답은 없으신 데 이 자리를 통해서, 혹시 연이 닿는다면 모시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현은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라디오 ‘친한친구’를 진행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원래 작업할 때도 보통 오후 4시 정도 회사 와서 작업 하다가 집들어가면 새벽 5시 정도 된다. 이 패턴이 지겨워서 아침형 인간이 되보고자 노력하던 시점에 DJ가 되는 바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며 “익숙한 패턴이긴 하다”고 말했다.‘친한친구’ 첫 방송 때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미국에서 바쁘게 스케줄하고 있었는데 제이홉이 흔쾌히 와줬다”며 “솔직한 생각은 첫 게스트가 제이홉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배부른 소리 일수도 있지만 대스타기도 하고 회사 후배기도 한데 능숙하지 않은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부담스럽고 미안했다. 아미(BTS 팬덤명)가 굉장히 많이 와줘서 더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현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시기가 맞게 된다면 (소속사 후배인) BTS 완전체가 컴백하는 날 그에 맞춰서 서태지가 나와주시면 좋겠다”며 “K팝 아이돌의 선구자인 분과 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공헌한 두 아이돌의 만남이 있으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 사랑해요. 서태지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는 월~목요일 밤 12시 MBC FM4U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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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 이현 “BTS 완전체 컴백 날, 서태지 선배님 게스트로 나왔으면”

‘친한친구 이현입니다’ DJ 이현이 게스트로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을 함께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따.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라디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진행자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자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진행자 이현 각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송명석, 황종현, 최지민 PD가 참석했다.이현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서태지가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기가 맞게 된다면 (소속사 후배인) BTS 완전체가 컴백하는 날 그에 맞춰서 서태지 씨가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현은 “K팝 아이돌의 선구자인 분과 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공헌한 두 아이돌의 만남이 있으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며 “사랑해요. 서태지 선배님”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이현은 이어 ‘친한친구’ 첫 방송 때 BTS 멤버 제이홉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제이홉 꽃을 들고 왔다. 미국에서 바쁘게 스케줄하고 있었는데 제이홉이 흔쾌히 와줬다”며 “사실 솔직한 생각은 첫 게스트가 제이홉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지만 대스타기도 하고 회사 후배기도 한데 능숙하지 않은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부담스럽고 미안했다. 아미(BTS 팬덤명)가 굉장히 많이 와줘서 더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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