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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20주년’ 슈퍼주니어, 진짜 슈퍼맨이었네…‘K팝 레전드’의 현재 진행형 ‘슈퍼쇼’ [종합]

‘레전드 K팝 킹’ 슈퍼주니어가 20년 내공이 빛나는 역대급 ‘쇼’로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슈퍼주니어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 셋째 날 공연을 진행했다. ‘슈퍼쇼 10’은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번째로 진행한 이들의 브랜드 콘서트로 지난 6월 컴백해 선보인 정규 12집 수록곡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슈퍼주니어가 발표해 온 다양한 히트곡 무대로 꾸며졌다. 중화권 원조 ‘K팝 킹’ 슈퍼주니어의 공연답게 이날 현장은 국내 팬들은 물론, 중국 및 중화권 여러 국가에서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경을 초월해 운집한 1만 여 엘프(팬덤명)들은 팬덤 상징색인 파란색 드레스코드로 갖춰 입고 현장을 푸른 물결 장관을 이뤘다. ◇ 차원이 다른 내공과연 차원이 다른 내공이었다. 강렬한 사운드 속 붉은빛 레이저쇼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첫 곡 ‘트윈스’로 ‘SMP’의 근본 무대를 선보였다. 평균 나이 40세라는 숫자가 무색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임팩트를 남긴 이들은 이어진 ‘유’ 무대에선 일사분란한 대형 전환을 선보이며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각각의 파트가 등장할 때마다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떼창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오프닝 레퍼토리는 이후에도 ‘너라고’, ‘블랙 슈트’ 그리고 ‘마마시타(야야야)’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개그맨도 울고 갈 예능감과 전문 방송인 뺨치는 ‘말빨’로 예능돌 이미지가 강했던 이들은 말 없이 쉼 없이 이어진 무대에선 철저히 ‘레전드 한류 킹’다운 모먼트로 시선을 모았다. 본업에 특강점을 보이며 20년 내공을 입증했다. 이들은 또 “슈퍼주니어는 원래 맨 자만 빠진 이름 하여 힘쎈돌이 슈퍼맨”이라는 도파민 터지는 가사의 ‘슈퍼맨’ 무대에 이어 강렬한 EDM 사운드의 ‘슈퍼 걸’로 현장을 대형 클럽으로 만들었다. 또 ‘헤어컷’, ‘세이 레스’, ‘딜라이트’ 등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12집 수록곡을 통해선 세련되고도 진보적인 사운드로 현역 레전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 멤버 나이 총합 360살 ↑…아이돌-예능인 넘나든 끼쟁이들오프닝 레퍼토리로 아홉 곡을 내리 선보인 이들은 마이크를 잡자 마자 예능 모드로 변신했다. “오늘따라 더 이뻐 보이지? 내가”(신동), “아까 슈퍼주니어 최초로 사운드 체크를 해봤는데 지금은 외모 체크”(려욱) 등 예능감을 보이는가 하면 공연 당일 생일을 맞아 멤버들의 무한 사랑 속 원샷을 받은 예성은 포토타임 팬서비스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시원은 “오늘 큰 결심을 했다. 덮머(앞머리를 내리는 것)를 했다”며 볼하트를 그려 보였고, 무릎을 꿇고 ‘엘프’를 외친 규현은 “나도 큰 결심을 했다. 올해 처음 카페인을 먹었다. 이 콘서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금주를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어제 공연이 너무 잘 되어서 게임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침 6시까지 게임을 하고, 오전 11시에 프로그램 작가님 축가를 부르고 왔다”고 도파민 터지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또 오랜만에 슈퍼주니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김희철은 “돌아온 탕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그동안 엘프 속을 많이 썩였는데 앞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아이돌 모드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방송을 조금 접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주년을 맞아 모든 프로그램을 다 접을까 했다. 은혁이 먹여살릴테니까”라고 했다가 은혁의 “회사가 달라서”라는 뜻밖의 재기 발랄한 반응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안녕~~”이라며 긴 폐활량을 자랑한 이특은 “3일의 공연 우리에게 쉽지 않다. 우리 멤버들의 나이만 합쳐도 360살에 가까워진다. 평균나이 40세 넘는 현존 최고령 그룹이다. 대한민국 아이돌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쟤네 안될거야, 지칠거야, 무대 한두 곡만 하고 멘트 계속 하겠지’라고 할 거다. 하지만 오늘 우리 무대 보면서 ‘제발 그만 해, 쟤네 20년 30년은 더 하겠어’라고 할 정도의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 다사다난 20년史…교통사고 에피소드 웃으며 떠올리기도지난 20년간 슈주와 함께 울고 웃은 엘프의 모습을 담은 브릿지 영상으로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들은 곧이어 ‘아이 노우’, ‘우리들의 사랑’을 선보이며 현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후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너로부터’를 부르며 공연장을 한 바퀴 돌고 팬들과 손과 눈을 맞추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20년 동안 엘프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많은 추억이 있었다. 행복한 추억도 많았지만 행복만큼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 그때마다 엘프들이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해줘서 20년 동안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슈퍼주니어 최대 위기였던 2007년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특은 “당시 규현이의 사고 소식을 뉴스로 듣고 화장실에 가서 부둥켜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를 돌아보면 어떻게 그 시간을 건뎠는지 모르겠다. 지금 규현이가 이렇게 건강하게를 넘어 건방지게 있는 걸 보면 놀랍기도 하다”고 너스레 떨었다.그런데 이날 규현은 공연 후반부 무대에서 내려오다 접질러 다리 근육이 놀라는 부상을 당해 홀로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하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 후 마이크를 잡은 규현은 “귀한 시간 내서 큰 돈 들여 오셨는데 춤 추며 라이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여러분을 위해 해외 투어 후 다시 한 번 저의 춤선을 서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앙코르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끝났단 얘기 들으며 20주년 맞이해…엘프와 30주년도 함께”이후 슈퍼주니어는 ‘잠들고 싶어’, ‘도로시’ 등 잔잔한 선곡을 비롯해 ‘미라클’, ‘파자마파티’, ‘미’, ‘로꾸거!!!’, ‘D.N.A.’ ‘록스타’, ‘아-차’ 등 지난 20년 서사를 넘나드는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남겼고, 공연 후반부에는 최신 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를 비롯해 ‘미스터 심플’, ‘미인아’, ‘쏘리 쏘리’, ‘돈 돈!’ 등 타이틀곡 퍼레이드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 말미에는 ‘슈퍼쇼 11’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들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많은 분이 모여서 저희의 20주년을 축하해 주고, 함께 울고 웃으며 추억해줘서 감사하다. ‘슈퍼쇼 11’까지 하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그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30주년까지도 무조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힌 규현에 이어, 이특은 “항상 듣던 말이 ‘너네 끝난 것 같다’는 말이었고, 그런 말을 들으면서 20주년까지 왔다”며 “30주년, 40주년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계속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펼쳐진 이번 서울 콘서트의 첫째 날 공연은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멕시코, 영국, 스페인,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까지 전 세계 14개 지역 극장에서 동시 상영됐고, 이날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슈퍼주니어는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24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 총 30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국내 앙코르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4 20:47
영화

“등 돌린 팬 돌아올 기회”…연상호X박정민 ‘얼굴’, 극장가 다크호스 될까 [종합]

오랜 호흡과 내공으로 뭉친 베테랑들이 올가을 극장가 구원에 나선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원작은 연 감독의 동명 만화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만화로 먼저 표현하고 영상화할 기회를 계속 노리고 있었다. ‘얼굴’이 엔딩에 이르러서 주는 감정이 있다. 그게 너무 귀했다. 이런 감정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을 나도 만나기 쉽지 않다. 그걸 관객과 느껴보고 싶었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극을 이끄는 메인 롤은 박정민이 연기했다.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을 함께 연기,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박정민은 “아들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파헤쳐 나가는 구조로, 두 인물을 한 배우가 연기하면 관객에게 이상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 듯했다”며 “배우로서 1인 2역도 도전해 보지 않았던 거라 재밌을 듯해 살짝 (연상호 감독에게) 던졌는데 넙죽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임영규의 현재 버전은 권해효가 맡아 박정민과 2인 1역을 펼쳤다. 권해효는 “렌즈를 끼고 촬영했는데 실제 앞이 잘 안 보이더라. 근데 거기서 오는 묘한 편안함이 있었다”며 “사실 작고하신 장인어른이 시각장애인이라 그 모습을 옆에서 봐왔던 저로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두 배우의 부자(父子) 호흡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정민은 “권해효 선배보다 내가 1~2회차 먼저 촬영했다. 선배가 그걸 보고 나의 연기적 면들을 따서 녹여줬다. 그래서 얼굴이 엄청 안 닮았는데 닮게 나온다. 선배가 배려해 준 덕”이라며 “선배 연기를 보면서는 무릎을 꿇었다. 진짜 장인의 얼굴이었다”고 치켜세웠다.‘얼굴’에는 박정민, 권해효 외에도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연 감독의 전작을 함께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 감독은 “동창회, 동아리 느낌이었다”며 “이 작품은 배우 간 호흡이 중요했는데 서로 잘 알고 친하다 보니까 순식간에 호흡이 맞춰지고 새로운 게 나오는 게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배우들만 인연이 깊은 건 아니다. ‘얼굴’은 연 감독과 그의 오랜 영화 동료 20여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이들은 2주간의 프리프로덕션과 13회차 촬영만으로 ‘얼굴’을 완성했다.연 감독은 “요즘 매체가 많지 않으냐. 필름메이커로서 영화를 만드는 방식에 다각화하지 않으면 만들 수 없겠다 싶었다”며 “물론 이건 기동성 있는 프로덕션이라 가능했다. 너무 규모가 크면 또 다른 문제다. 하지만 ‘얼굴’에게는 적합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 감독은 “사실 내 어릴 때 꿈은 로커였다. 록밴드 하는 게 꿈이었다. 팀이 움직여서 함께하는 구조가 부러웠다. 근데 여기 계시는 분들과 그렇게 했다”며 “제작부터 개봉하는 과정까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한 임성재는 “‘얼굴’은 하반기 주목할 만한 텐트폴 영화”라며 “연상호 감독에게 등을 돌릴 팬들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한편 ‘얼굴’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43
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 토론토영화제 초청, 영광…韓 관객에게 더 쉬울 것 ”

연상호 감독이 신작 ‘얼굴’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너무 영광스럽고 즐겁고 기대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떨리기도 한다. ‘얼굴’의 내용 자체가 한국인이면 더 이해하기 쉽다. 근데 이걸 북미 관객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것에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개인적으로 빨리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최초공개) 걸려있어서 그 전에 틀 수가 없다”며 “언론시사회도 우리가 영화제에 갔을 때 진행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얼굴’은 내달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연 감독은 9월 9일 열리는 월드프리미어 일정에 맞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과 캐나다로 출국, 공식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연 감독은 “한국 간담회는 아마 현지시간 새벽 3시가 될 듯하다.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내가 간담회를 위해서 시차 적응도 안 하고 있겠다. 대신 (간담회에서) 좋지 않은 질문이 나오면 그날 날밤을 새울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6
영화

‘얼굴’ 박정민 “노개런티 출연, 화끈하게 열정으로 갔다”

배우 박정민이 노개런티 출연 이유를 밝혔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장난 때문에) 노개런티로 진행한 걸 이 자리에서 후회하고 있다”고 농을 던지며 “좋은 영화, 좋은 이야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연상호) 감독님을 평소에 사모하기도 한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다”며 “감독님께 이런 계획과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서 도와드릴 게 있으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박정민은 또 “제작비가 적다고 하는데 내가 몇 푼 달라고 하는 것도 좀 그랬다. 속된 말로 짜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화끈하게 열정, 의리로 가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연상호 감독은 “사실 저희가 (박정민 출연료로) 준비한 금액이 있었는데 약소하다 보니까 화난 줄 알았다. 지분을 더 달라는 건가 하고 저희끼리 술렁술렁거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4
영화

‘얼굴’ 박정민 “3일 동안 전각 연습…배우들에게 직접 판 도장 선물”

배우 박정민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박정민은 극중 연기한 임영규가 전각 장인이라는 설정을 언급하며 “도장 파는 걸 3일 정도 연습했다. 못 파서 어렵지는 않았다. 못 파는 건 쉽다”며 “선생님께 배웠는데 나한테는 관심이 없었다. 근데 권해효 선배 오니까 반응이 달랐다. 선생님께 그런 텐션이 있는 줄 몰랐다. 좀 섭섭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박정민은 “취미로 한번 해봐라. 그게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이 잘 간다. 나중에는 재미가 들려서 세트를 엄청 샀다”며 “연습이 필요해서 감독, 배우들 이름으로 파서 선물도 했다”고 밝혔다.이에 연상호 감독은 “처음 판 게 제 이름이었다. ‘연상호인’이라고 되어야 하는데 ‘연상인호’로 팠더라”고 폭로하면서도 “보물이다. 인감으로 등록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박정민은 누구 도장을 가장 잘 팠느냐는 질문에 “신현빈이다. 그걸 가장 마지막에 팠다”고 했고, 신현빈은 “맞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며 “촬영할 때 날씨도 더운데 야외에서 계속 혼자 뭘 하더라. 알고 보니 도장을 팠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3
영화

‘얼굴’ 권해효 “시각장애인 장인어른, 연기에 도움됐다”

배우 권해효가 시각 장애 연기에 도전한 소회를 전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권해효는 극중 연기한 임영규의 앞을 못 본다는 설정을 두고 “촬영하면서 렌즈를 꼈다. 실제로 그걸 끼면 앞이 잘 안 보인다. 근데 그때 느끼는 묘한 편안함, 안정감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어떻게 보일 것인가 의식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다”며 “사실 작고하신 장인어른이 시각장애인이셨다. 그 모습을 옆에서 봐왔던 저로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1
영화

‘얼굴’ 박정민 “1인 2역 선제안, 연상호 넙죽 받아”

배우 박정민이 데뷔 후 처음 1인 2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박정민은 극중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을 함께 연기한 것을 두고 “아들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파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두 인물을 한 배우가 연기하면 관객에게 이상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 듯했다”고 말했다.이어 “배우로서 1인 2역도 한 번도 도전해 보지 않았던 거라 ‘재밌지 않을까?’ 하고 살짝 (연상호 감독에게) 던졌는데 넙죽 받았다. 아무렇지 않게 ‘그래’라고 했다. 그래서 출연료를 아끼려고 저러시나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또 “1인 2역 자체는 재밌었다”며 “서로가 감정에 영향을 주더라. 젊은 임영규를 연기해서 임동환으로서 느끼는 감정이 깊어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그랬다. 그게 생소했다.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형태의 감정이었다”고 회상했다.연상호 감독은 “박정민의 (1인 2역) 제안을 듣고 고민이 해결된 느낌이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1
영화

‘얼굴’ 연상호 감독 “박정민, 짜증 깊어져…이병헌과 韓 연기파 배우 쟁탈전”

연상호 감독이 배우 박정민의 연기를 극찬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영화 ‘염력’,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해 “예전에는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라며 “한국 연기파 배우라고 하면 이제 박정민 세글자를 떠올려야 한다”고 치켜세웠다.이어 “‘어쩔수가 없다’ 이병헌과 박정민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 자리를 두고 이병헌과 박정민으로 9월에 맞붙어 보자는 생각”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이에 박정민은 “조롱 아니냐”며 연 감독을 향해 “현장에서 내가 뭘 실수했느냐”고 물었고, 연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박정민의 짜증이 깊어졌다. 예전에는 연기하면서 짜증 낸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그 짜증에 결이 생겼다. 영화 보면 ‘아, 저거 되게 깊이 있는 짜증’이라고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연 감독은 “박정민처럼 짜증을 저렇게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사람을 못 봤다. 내가 그걸 직관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 초반에는 (박정민이) 짜증을 참는 연기가 있다. 짜증을 엄청 잘 내는데 찹으니까 관객을 엄청 불안하게 만든다. 이 영화의 텐션을 만든 셈”이라고 극찬했다.박정민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연 감독의 칭찬에 “저걸 어느 날 내게 장문의 메시지로 보냈다.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기분이 묘하게 이상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박정민은 “사실 이 짜증이란 게 (연상호 감독) 전작 ‘지옥’으로 오피셜화 돼서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다음에 또 감독님과 같이 작업할 일이 있다면 그땐 절대 짜증 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0
연예일반

전종서, 시스루 드레스로 치명적 아우라…파격 비주얼에 감탄 [AI 포토컷]

배우 전종서가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독보적인 분위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전종서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패션 매거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전종서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전종서는 시스루 레이스 소재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어두운 밤, 난간 앞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젖은 듯 흐트러진 헤어와 차가운 시선, 그리고 창백한 조명 아래 드러난 실루엣이 그만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또 다른 화보 컷에서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 혹은 퍼 재킷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극과 극 무드를 완벽히 소화했다. 절제된 포즈 속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인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콘셉트 소화력 미쳤다”, “전종서가 하면 그냥 예술”, “화보가 아니라 영화 포스터급”, “이런 무드는 아무나 못 살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종서는 배우 한소희와 함께한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 기사는 AI로 작성했습니다. 2025.08.22 08:59
드라마

드레스→스튜어디스… ‘상위 1%’ 박민영, 패션 보는 맛 (‘컨피던스맨’)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이 레인보우 뺨치는 ‘이미지 변신’ 퍼레이드를 선공개, 일곱빛깔 매력을 폭발시킨다.오는 9월 6일 첫 방송되는 ‘컨피던스맨 KR’(극본 홍승현 김다혜, 연출 남기훈, 제작 티엠이 그룹)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컨피던스맨 KR’은 ‘카지노’, ‘키스 식스 센스’,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3’의 남기훈 감독과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1, 2’의 홍승현 작가, 감각과 필력을 동시에 지닌 김다혜 작가, ‘명실공히 연기파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민영은 ‘컨피던스맨KR’에서 부유한 배경에 상위 1% 천재적인 두뇌, 매혹적인 미모까지 갖춘 ‘컨피던스맨 팀’의 리더 윤이랑 역으로 획기적인 연기 변신에 돌입한다. 박민영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나쁜 놈들만 골라 속이며 희열을 느끼는 윤이랑에 완벽하게 빙의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이와 관련 박민영이 1, 2회에서 변검 뺨치는 얼굴 갈아 끼우기를 예고하는 ‘레인보우 이미지 변신 모음’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윤이랑(박민영)은 카리스마, 발랄, 단정, 우아, 스포티, 청순,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맹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여기에 윤이랑은 단 2회 안에 카지노 딜러, 스튜어디스, 요구르트 배달원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소화하며 환상의 플레이를 완성한다.먼저 한복과 쪽머리로 단아한 패션을 선사한 윤이랑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리더의 포스를 뽐내다가도, 팀원들과의 뒤풀이 현장에서는 샤랄라한 드레스에 언밸런스한 머니건으로 장난기를 드러내 발랄함을 내비친다.그리고 단정한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고 온화하고 친절한 미소를 띠던 윤이랑은 스포티한 고글과 점퍼로 순식간에 활기 넘치는 면모를 그려낸다. 또한 흰 셔츠로 청순함을 담아내더니 요구르트 배달원의 유니폼을 입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궁금증을 유발한다.윤이랑의 화려하고 통통 튀는 ‘도파민 중독자’적인 모습과 ‘지니어스 리더’다운 프로페셔널함까지 유연하게 표현할 박민영의 열연에 기대감이 폭주한다.제작진은 “방송을 보시면 ‘박민영이 박민영 했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워너비 핏을 자랑하는 박민영의 다양한 패션도 ‘컨피던스맨 KR’을 즐기는 재미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컨피던스맨 KR’은 9월 6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첫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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