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56건
생활문화

모란미술관,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 개인전 9월 12일 개막

9월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모란미술관에서 열리는 안형남 초대 개인전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은 단순한 개인전이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뉴욕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이 있다. 세계 각국을 오가며 동시대 미술을 기획해 온 그는 3년 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을 세밀히 연구했다. 이 뿐 아니라 설치와 연출까지 직접 지휘했다. 케이트 신은 “기술과 예술을 잇는 안형남의 궤적은 곧 디아스포라의 역사”라며 이번 전시를 “세계 미술 네트워크가 한국 땅에서 피워낸 공동 예술 실험”으로 정의했다.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전에서 백남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한 재미 조각가 안형남은 뉴욕·시애틀을 중심으로 빛과 소리,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키네틱 조각을 선보이며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 소마미술관 초대전에서 발표한 〈핏줄〉 이후 이번 전시는 11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그의 가족사와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집약된 장이다.이번 전시는 모란미술관 본관을 넘어 백련사 영역과 야외 테라스까지 확장된다. 특히 과거 산신각이었던 전각의 양벽에 안형남이 직접 먹으로 그린 대작 〈선녀와 나무꾼〉은 신지호 교수의 미디어아트와 이수현 교수의 사운드 설치와 어우러져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 울림을 전한다.미국에서 제작된 대형 조각과 베니스에서 직송된 〈이브와 아담〉, 부친의 시와 작가의 드로잉은 고국을 떠난 예술가의 정체성과 가족사를 시각적으로 증언한다. 네온과 오브제, 수작업의 절묘한 조화는 ‘기술과 서정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은 이번 전시의 기획·설치·운영 전 과정을 주도하며 “작가와 미술관이 함께 성장한다”는 모란미술관 이연수 관장의 철학과 호흡을 맞췄다. 뉴욕과 서울을 잇는 그녀의 국제 네트워크는 해외 거주 한인 작가의 귀환을 지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케이트 신 감독은 미국 맨해튼의 워터폴 맨션 & 갤러리와 워터폴 아트재단의 창립자로서, 뉴욕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나드는 창의적 협업을 주도해왔다. 지난 13년 동안 직접 투자해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옆 워터폴 맨션 갤러리에서 400명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후원했다. 워터폴 아트재단 창립 이후에는 100명 이상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뉴욕에서 데뷔시켰다.신 감독은 “창의성은 커뮤니티 안에서 조성되어야 한다.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서 금융과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부동산 개발학 석사를 받았다. 또한 안젤로 고든 앤 코에서 아시아 투자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도시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케이트 신 감독은 지난 10년 이상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미국 현대미술 시장 글로벌화에 가장 영향력 있게 기여했다. 2019년 아트넷 뉴스의 조사에서 미국 내 현대미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인 중 유일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었다. 2025.09.12 13:39
산업

"나만의 갤러리 만들어보세요", AI 기술과 예술 결합의 장

책 모양의 키링을 스마트폰에 갖다 대니 ‘프라이빗 갤러리’가 열렸다.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나만의 작품’으로 전시된 공간이 나와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적인 큐레이션의 결합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11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도보(DOVO) 업체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도보의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은 기술과 예술적 감성의 일상화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보는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AI 기술로 나만의 갤러리를 구현하고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을 통해 하우스 디자인까지 하는 방식이다. 큐레이터 출신의 베테랑 아트딜러인 백선경 도보 대표는 “요즘 자서전을 제작하는 게 유행인데 도보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프라이빗 갤러리를 구현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예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해외는 개인이 자수를 두거나 그림을 그린 작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게 일상이다. 한국도 점점 이런 개인 맞춤형으로 변할 텐데 아트가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의 연간 누적 미술 갤러리의 관람 인구가 영화관의 관램객을 앞지르는 등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예술의 대중화를 겨냥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도보의 경우 개인이 집에 걸어두고 싶은 그림을 직접 선택해 색칠까지 할 수 있도록 ‘아트키트’도 준비했다. 이 키트에는 스마트 키링, 캔버스(도안 포함), 붓, 물감(12색)이 포함된다. 키트에 넘버링을 새겨 한정판 느낌을 줬다. 커스템은 ‘기술과 감성의 연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인 커스템은 고객의 공간 창의성에 영감을 주고, 그 실현의 시작점을 지향하고 있다. ‘테크테리어(테크놀리지+인테리어)’를 상표권으로 출원했을 정도로 기술과 감성의 결합에 진심이다.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의 김재한 커스템 대표는 “TV를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취향에 맞게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모듈러 TV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과 스탠드형, 기본형 3가지 유형이 있고 색깔은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주요 고객층이다. AI 기술이 접목된 부라더미싱도 시선을 끌었다. 스트랩에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기는 자수 작업이 3분이면 끝났다. 3D 프린트처럼 ‘3D 미싱기’로 볼 수 있다. 컴퓨터자수 교육전문 업체인 퐁당자수의 관계자는 “‘아트스피라’라는 앱을 통해 나만의 자수 드로잉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여성분들의 1인 창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14일까지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06:30
산업

디스커버리 키즈, 25FW ‘Tech For Lifestyle’ 가을 화보 공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디스커버리 키즈가 ‘Tech for lifestyle’을 주제로 기능성을 강조한 가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가을에 꼭 필요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로 기획된 이번 가을 컬렉션은 아이들의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학교와 도심, 문화 공간 등 일상의 다양한 순간들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간절기 데일리룩을 제안한다.화보 속 아이들은 미술관과 공원 등을 배경으로 서로 자유롭게 어울리며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고 있다.특히 ‘여아 우븐 후드 자켓’과 ‘키즈 우븐 빅포켓 후드 자켓’은 신축성이 뛰어나고 생활방수가 가능한 프리미엄 우븐 소재로 활동성을 높였으며, 가을에 꼭 맞는 컬러와 입체적인 포켓 등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해당 우븐 자켓들은 각각 스커트, 파라슈트 팬츠와 셋업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감의 다양한 이너류도 주목할 만하다. 화보 속 ‘키즈 아웃도어 그래픽 맨투맨’은 간절기에 최적화된 두께감으로 일상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뒷면 그래픽으로 액티브한 무드를 더했다.이와 더불어 디스커버리 키즈는 이번 시즌 여아 전용 제품들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인다. 여아 전용 컬러웨이와 실루엣을 적용한 트레이닝 셋업, 맨투맨 등으로 가을철 스타일링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디스커버리 키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Tech for Lifestyle’을 주제로 시즌별 필수 기능성과 트렌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데일리룩을 선보이며, 아이들이 다양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계획”이라며 “다가올 추위를 대비해 실내외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경량 패딩 라인업도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키즈의 25FW 가을 컬렉션 제품들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9.11 16:56
스포츠일반

F1 우승보다 더 큰 화제! 샤를 르클레르-알렉산드라 생트 믈뢰, 글로벌 팬덤 뒤흔든 비주얼 커플 [AI 스포츠]

최근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 중 하나가 페라리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의 여자친구 알렉산드라 생트 믈뢰(Alexandra Saint Mleux)다. 그녀는 단순한 ‘F1 WAG’(Driver’s Wife And Girlfriend)가 아니라 250만 팔로워를 가진 글로벌 인플루언서, 예술사 전공자, 그리고 다양한 패션·예술계에서 활약하는 젊은 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알렉산드라 생트 믈뢰는 2002년생으로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 ‘뤼브르 미술학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168cm의 신장에 우아미와 청순미, 섹시미를 모두 갖춘 그녀는 ‘아트 코디네이터’로서 모나코의 미술관에서 일하며 미술 전시 기획, 아티스트 인터뷰, 경매 홍보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친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4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점도 그녀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패션에서도 그녀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알렉산드라가 입는 옷은 SNS에서 연일 화제에 오르며, 팬들은 그녀가 착용한 브랜드와 스타일을 따라 구매하는 등 트렌드세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플로럴 맥시 드레스부터 니트+데님까지, Y2K 귀여움과 프렌치시크 스타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클래식과 트렌드가 균형 잡힌 룩을 선보인다. 실제로 2024년에는 패션지 ‘프렌치 보그’에 그녀의 스타일이 소개된 바 있고, 헤일리 비버가 런칭한 뷰티 브랜드 ‘로드(rhode)’의 캠페인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알렉산드라는 2023년부터 페라리의 간판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와 공식적으로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F1 그랑프리 현장과 각종 패션·스포츠 행사에서 연인으로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함께 입양한 골든 닥스훈트 ‘레오’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도 종종 공개된다. SNS에서는 르클레르의 경기 응원과 귀여운 반려견 레오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다. 알렉산드라와 샤를의 관계는 스포츠 팬덤뿐 아니라 패션·문화계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커플룩, 데이트룩 등 그녀가 보여주는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연애 분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로망이 되고 있다. 특히 르클레르의 유명세와 알렉산드라의 미모, 지성과 세련된 이미지가 어우러져 ‘선남선녀 커플’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중이다.알렉산드라는 인플루언서로서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25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예술 관련 콘텐츠부터 데일리룩, 여행 VLOG, F1 현장 스케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Z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녀는 온라인에서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술계에서 아트 코디네이터로 활약하며 예술과 대중 사이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점이 특별하다.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브랜드 협업, 캠페인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계의 러브콜도 이어진다.알렉산드라 생트 믈뢰는 F1 드라이버의 여자친구라는 타이틀을 넘어 패션·예술·미디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Z세대 여성 인플루언서다. 매 경기마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일과 우아함, 그리고 르클레르와의 달콤한 러브스토리, 반려동물 레오와 함께하는 일상까지. 알렉산드라는 이제 F1 그라운드뿐 아니라 글로벌 문화와 패션 아이콘으로서도 정상에 올라섰다.그녀의 다음 행보와 사랑, 그리고 예술적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중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11 11:35
예능

이민정, 금수저설 해명…“하고 싶은 거 했지만, 흥청망청했던 건 아냐”

배우 이민정이 금수저설에 대해 언급했다.이민정은 지난 9일 자신의 채널 ‘이민정 MJ’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소문 등에 대해 다뤘다.이날 제작진이 마지막 질문으로 “사람들이 금수저 썰을 궁금해한다”고 하자, 게스트로 출연한 절친 왕빛나와 이소연은 “금수저는 맞다”, “맞지 아니라곤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자 이민정은 “할아버지나 외삼촌 이런 분들이 미술 쪽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거나 카이스트 교수님이고 그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수저라고만 부르기엔 좀 그렇다. 경제적으로 늘 엄청나게 풍요로웠던 건 아니다. 아빠에게도 분명 힘든 시기가 있었고 그때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인생에서 스쳐 가는 자잘한 결핍이나 모자랐던 시기에 채워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엔 좋은 걸로 돌아왔다. 당시에는 힘들었다. 사람이 항상 평탄할 수 없다”고 설정했다.또한 이민정은 “나한테 금수저냐고 물어보면 엄마와 아빠가 좋은 교육 시켜줬고, 모자라지 않게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줬다. 그 기준에서 물어보면 금수저다”라며 “다만 흥청망청할 수 있는 그런 금수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2:49
생활문화

가상 생명체 ‘피어리(Peary)’와 재미 짓기 …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연계 전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9월 4일~11월 2일) 동안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서는 이색적인 신진 작가 전시 <재미 짓기 : Delight For You>가 진행된다. 공예와 현대미술, 미디어아트 분야를 아우른 20명(팀)의 젊은 작가는 ‘재미와 행복’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담았다. 그중 팀펄(Team Pearl)은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독특한 전시 방식을 선보인다. 팀펄의 작품 은 곳곳에 등장하는 가상 생명체 ‘피어리(Peary)’를 중심으로 게임-벤딩머신-모루인형키트- AR 구슬아이스크림으로 이어지는 관객 참여형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카페와 협업해서 진행하는 AR 구슬아이스크림 팝업이 인상적이다. 이는 작년 나인원한남 고메이494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한 ‘스위피의 달콤한 위로’ 팝업의 연장이다. 융합 예술 기업으로서 팀펄의 맥락을 전시에도 드러낸 것. 팀펄 정혜주 기획자는 “팀펄은 예술 분야 외에도 이종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보여드렸다. 이번 전시는 팀펄의 세계관을 비롯한 이러한 협업 정체성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팀펄의 이번 작품은 모두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피어리온(Pearyon)’ 게임을 하고 벤딩머신에서 모루인형 키트를 구매하거나, 스위피가 AR로 나타나는 구슬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작품 방식에 관해 팀펄 성수진 아트디렉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팀펄과 관객의 연결이다. 여러 매체가 주는 다양한 재미를 저희만의 세계관과 에피소드로 풀어내어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팀펄은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 세계관을 바탕으로 가상 생명체 피어리(Peary)와 함께 융합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08 15:10
뮤직

‘솔로 데뷔’ 해찬 “첫 솔로 앨범, 내 음악과 진심 전하고파”[일문일답]

NCT 해찬이 정규 1집 ‘테이스트’를 발표하고 솔로 출사표를 던진다.해찬은 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테이스트’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크레이지’(CRZY)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해찬의 음악적 ‘취향’을 팬들과 공유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만들어낸 음악을 ‘맛본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해찬 스스로의 색깔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으면서도 좋아하는 장르인 R&B를 중심으로 소울, 힙합, 재즈 등 다양한 분위기로 해석한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타이틀곡 ‘CRZY’는 2000년대 초반 특유의 거칠고 강렬한 힙합 펑키 리듬 위에 기타 스트로크와 리드미컬한 보컬이 다이내믹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R&B 팝 댄스 곡으로, 우연히 마주한 매혹적인 상대를 밀고 당기는 유혹의 순간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해찬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유튜브 및 틱톡 NCT 채널 등을 통해 정규 1집 ‘테이스트’ 발매 기념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 솔로 데뷔 소감부터 앨범 소개, 활동에 임하는 각오 등을 이야기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솔로 데뷔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 기념한다. <다음은 해찬이 전한 정규 1집 ‘TASTE’ 관련 일문일답>Q. 데뷔 9년 만의 솔로 데뷔인데 소감이 어떤가요?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솔로 데뷔를 한다는 게 아직 잘 실감 나진 않는 것 같아요.(웃음) 무엇보다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Q. 첫 솔로 앨범이라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작업했나요?그룹 활동으로 멋지고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솔로 앨범으로는 보컬적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혼자 무대를 채우는 퍼포먼스에 집중해 저만의 매력을 담으려고 했어요. 단순히 무대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제 음악과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솔로 아티스트 해찬’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신경 썼습니다.Q. 정규 1집 ‘TASTE’가 해찬의 취향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가장 공유하고 싶었던 취향은 무엇일까요?제 음악적 취향을 가장 공유하고 싶었어요. 음악적인 장르부터 사운드, 퍼포먼스, 분위기까지 제 취향을 가득 담았기 때문에 앨범 전체가 해찬의 ‘취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앨범명도 자연스럽게 ‘TASTE’가 되었고, 진짜 저를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Q. 타이틀곡 ‘CRZY’ 소개 부탁드립니다.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CRZY’를 들었을 때 제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고,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로 데뷔곡으로 인사드리기에 좋은 출발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큰 고민 없이 타이틀로 결정하게 됐습니다.Q. 타이틀곡 ‘CRZY’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뮤직비디오는 음악과 퍼포먼스 신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썽꾸러기 같으면서도 당당한 제 모습들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고, 노래와 안무, 배경이 되는 공간이 잘 어우러진 감각적인 뮤직비디오가 완성됐습니다. 저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미술관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는데, 평소에는 미술관에 자주 가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로 그림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웃음)Q. 수록곡 ‘Should Be’(슈드 비) 작사에 참여했어요.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작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Should Be’는 작사 과정이 꽤 어려웠던 곡입니다. 데모를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입에 잘 붙는 가사를 쓰는 것도 고민이 많았어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와 달라는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풀어내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구상한 대로 완성된 것 같아서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Q.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중에 최애곡을 뽑자면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한 곡만 뽑기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한 곡을 고르자면 ‘Grey Rain’(그레이 레인)을 꼽고 싶습니다. 이 곡은 5년 전에 DEEZ(디즈) 형이 처음 들려줬을 때부터 오래 기억에 남았던 곡인데, 운 좋게도 제 첫 앨범에 수록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에서도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입니다.Q. 솔로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의 특별한 조언이나 응원이 있었나요?조금 성숙한 콘셉트라서 형들이 장난스럽게 느끼하다고 놀렸던 기억이 나요.(웃음) 그러면서도 제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줬습니다. 특히 태용이 형이 ‘넌 다 잘하니까 솔로 활동도 잘할 거야’라고 말해줘서 자신감이 더 생겼습니다.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항상 고마워요.Q. ‘TASTE’ 활동 목표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이번 앨범의 목표는 팬분들이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시간이 지나도 계속 찾아 듣게 되는 앨범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솔로 아티스트 해찬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솔로 데뷔를 기다려준 전 세계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TASTE’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 덕분이에요. 저도 이번 앨범 오래도록 아끼고 사랑할 테니 시즈니도 함께 오래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해찬이가 될게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2:33
스타

‘누적 기부액 65억’ 션, 매니저까지 기부 동참 (‘전참시’)

가수 션이 ‘전참시’를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한다.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3회에서는 ‘기부 천사’ 션의 따스한 하루가 전파를 탄다.이날 방송에서는 ‘션’한 영향력을 곳곳에 펼치고 있는 션의 일상이 그려진다. 누적 기부액이 65억 원에 달하는 션을 따라 자녀들 역시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특히 미술을 전공한 첫째 딸 로하음 양은 전시회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혀 "션 심은 데 션 난다"라는 반응이 폭발했다고. 뿐만 아니라 션의 매니저 또한 기부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반 사회복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는데. 완벽하게 션며든(?) 션의 주변인들의 모습에 참견인들의 감탄이 이어질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션은 직접 힘을 보태 세운 440억 원 규모의 어린이 재활병원과 239억 원 규모의 세계 최초 루게릭 전문 '승일희망요양병원'을 찾는다. 병원 건립을 위해 오랜 시간 땀과 노력을 들여온 션의 일화가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GD, 박보검, 아이유 등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새로운 시작도 예고돼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션의 남다른 기부 철학이 담긴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션은 네 자녀의 돌잔치를 연회장이 아닌 병원에서 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우리 아이는 돌잡이로 이웃의 손을 잡았다"라는 션의 말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 션이 전하는 따뜻한 기부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관심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5:01
산업

김소현이 선택한 비건 패션, 마르헨제이 서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MARHEN.J)가 서울 한남동에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성수, 삼청, 명동에 이은 네 번째 매장은 ‘미술관 콘셉트’로 꾸며져 핸드백 하나하나를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기획됐다.매장 내부는 시그니처, 신제품,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섹션별로 나누어 전시했다. 특히 1층은 시그니처 컬렉션을, 2층은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여 방문객들이 마르헨제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오픈 행사에는 브랜드의 앰버서더 배우 김소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소현은 마르헨제이의 F/W 신제품인 ‘오브리’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와이드 팬츠에 오브리를 매치했는데, 볼륨감과 부드러운 소재 덕분에 데일리룩에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마르헨제이 관계자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비건 패션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학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3 16:16
영화

‘고백의 역사’ 공명 “30대에 교복, 걱정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인터뷰①]

배우 공명이 30대에 고등학생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공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공명은 극중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한 것을 두고 “‘왜 30대인 나에게 고등학생 역할을 줬지?’란 생각은 안 했다. 그냥 그래도 아직 어리게 봐준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컸다. 그래서 더더욱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물론 교생 같다는 반응도 봤고, (상대역들이) 워낙 20대 초반 친구들이라 촬영 전에도 걱정이 많이 됐다. 근데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며 “얼굴에 팩도 매일하고 살도 많이 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공명은 “현장에서 들었던 칭찬 중에 아직도 생각나는 게 미술 감독님이 한 말이다. 모니터 보고 ‘누가 공명 30대래?’라고 하셨다. 그때 엄청 뿌듯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공명은 또 “내가 처음 괜찮다고 생각한 건 피구 장면이었다. 반 친구들로 나오는 조, 단역 배우들이 다 어리다. 그래서 걱정이 더 많이 됐다. ‘괜찮을까?’ 싶었다”면서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3 11: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