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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삼성통장' '네이버통장' 나오나요?…넘어야 할 산은

삼성카드에서 '삼성통장'이, 네이버파이낸셜에서 '네이버통장'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과점체제'를 깨기 위한 방법으로 비은행권의 은행업무 겸영을 허용하기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벽을 허물어 '이자 장사'와 '성과급 파티' 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인데, 넘어야 할 산이 여러 개다. 새 은행 브랜드 나오나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TF의 핵심과제가 비은행권의 은행업무 겸영 허용이다.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종합지급결제업 허용'이다. 종합지급결제업이란 하나의 라이센스를 통해 대금결제업, 자금이체업, 결제대행업 등 모든 전자금융업무를 영위하는 사업자를 뜻한다. 당국이 이를 허용할 시 현재 비은행권에서는 불가능한 독자적인 계좌 발급이 가능해진다. 즉, 카드사가 통장을 갖고 결제와 이체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현재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통해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한 자산관리계좌(CMA)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독자적인 '네이버통장'을 발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는 산업자본과 고객 파이까지 이미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신규 플레이어로 거론된다. 이런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금융당국이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종합지급결제업 허용이 추진된 바 있다. 당시에는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됐는데, 금융권이 '빅테크 특혜' '기울어진 운동장' 등의 반대 목소리를 키우며 보류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빅테크는 물론, 보험사와 카드사까지 확대해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렇게 되면 보험사나 카드사가 요금을 고객으로부터 받아내기 위해 은행 계좌를 거쳐야했던 번거로움이 줄어들게 된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비은행권 금융회사들의 부담도 덜어진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은행 과점체제 해소와 관련해 "지금 시장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에게 좀 더 경쟁적 환경 내지는 경쟁적 자세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일단 우선"이라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카드대금이나 보험료 같은 결제를 은행을 거치지 않고 하게 되면, 과정이 한 단계 줄어들게 되면서 비용도 감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미 지난 2일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이 첫 번째 과제로 제시됐다. 은행의 특정 업무를 수행할 '특화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이다.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이나 소상공인대출 전문은행 등 세분화된 전문은행을 만들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얘기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스몰라이센스'를 도입해 설립하는 특수목적은행 인가제를 참고한 방안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예금이나 대출, 수표지급 등 일부 업무만 수행하는 은행이, 영국에는 소매금융과 IT기술을 접목해 디지털화한 챌린저뱅크가 시범운영 중에 있다.이 밖에도 기존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나왔다.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은행 수 자체부터 늘리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 넘어야할 산은당장 종합지급결제업 허용을 위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필요하다. 개정안은 이미 발의된 상태지만, 3년 가까이 국회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작년 초에만 해도 이 개정안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빅테크 특혜'라며 반발이 거셌다. 금융노조는 종합지급결제업이 은행 업무에 해당한다며 이에 상응하는 강력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 논의가 다시 본격화될 경우 은행권과 금융노조의 반발은 도돌이표로 일어날 것이 뻔하다는 게 업계 내 시각이다.게다가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새롭게 생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자본도 필요하고 인프라나 영업력 측면에서도 필요한 요소들이 많은데, 금산분리 규제를 풀지 아니고서야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했다. 은행법상 은행을 설립하려면 최소 10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더구나 금융당국이 저지하려하는 5대 시중은행과 견주려면 각종 인프라까지 갖춰야 한다. 금융당국이 진입 장벽을 인터넷은행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하더라도, 말처럼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인터넷은행의 자본금 요건은 250억원으로 은행의 4분의 1이지만, 물적·인적 설비까지 갖추려면 최소 3000억원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은행권 금융회사들이 종합지급결제업으로 은행 업무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이자 장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종합지급결제업 계좌는 돈을 넣어두더라도 결제·이체용으로만 기능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예금이나 대출 업무는 그대로 은행이 유지한다는 의미다.대출 전문은행 같은 특화은행이 나와야 하는데, 이는 카드사나 캐피탈과 같은 기능을 하는 여신금융전문회사와 다를 게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많아지면 고객을 끌어올 목적으로 예금 금리가 소폭 올라갈 수 있겠다"면서도 "결국 모든 금리는 시장에 따라 움직여서 큰 차이가 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보다 건전성이나 소비자 보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특히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금융당국도 인지하고 있다. 비은행사가 계좌를 발급하면 은행예금과 달리 예금보험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비은행권의 업무범위 확대는 건전성이나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많은 고려사항이 제기된 만큼 업무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충분한 건전성과 유동성, 그리고 소비자 보호체계가 잘 갖춰진 금융회사에 한해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종합지급결제업이 도입되면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만든 금융결제원 금융결제망을 이용하게 되는데 망 이용료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이런 문제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의 효용 관점으로 논의 과제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며 6월 최종 결과물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최근 "논의되는 과제를 모두 채택할 수도 있지만, 전부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국민의 효용 증진 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며, 제도를 만들어놓으면 수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8 07:00
스포츠일반

신유빈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은메달

한국 여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1-3(11-7, 4-11, 8-11, 4-11)으로 졌다. 세계 랭킹 80위 신유빈은 21위 하야타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아시아 탁구 대표 단체가 아시아탁구연맹(ATTF)에서 아시아탁구연합(ATTU)으로 바뀐 1972년 이후 치러진 아시아 대회만 따지면 신유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이 생애 첫 국제 대회 출전에서 일군 성과다.다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고,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가 모두 빠진 2진급 선수단을 파견했다는 점에서 과거 대회 한국 선수들의 성적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한국 탁구는 이날 신유빈을 포함해 세 차례 결승전에서 일본과 우승을 다퉜지만, 모두 패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도가미 순스케-하야타(일본) 조에 1-3(11-6, 9-11, 7-11, 9-11)으로 역전패했다. 2013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 선수의 혼합복식 최고 성적이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장우진-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우다 유키야-도가미(일본) 조에 1-3(11-13, 8-11, 11-8, 9-11)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유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전지희와 조를 이뤄 여자 복식 4강부터, 장우진과 이상수가 각각 남자 단식 4강부터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0.05 09:28
경제

컬리는 미국 대신 한국...티몬은 IPO 대신 매각?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뛰던 마켓컬리와 티몬이 방향을 수정하는 모양새다. 마켓컬리는 뉴욕 증시 대신 국내 증시 상장으로 선회했고, 티몬은 IPO를 위해 선임한 신임대표를 한 달 만에 경질하면서 매각설의 중심에 섰다. '쿠팡처럼 되고 싶었는데'…결국 국내 상장 택한 컬리 12일 국내 이커머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뉴욕증시 대신 국내 상장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상장 주관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도 지난 9일 그동안 해외 및 국내 증시 상장을 함께 탐색한 후 최근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2018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 상장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하자, 마켓컬리 역시 해외로 나가겠다면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IB로 상장 주관사를 변경했다. 업계는 마켓컬리의 뉴욕 증시 상장 포기 이유를 높은 상장 비용에서 찾는다. 미국 상장 시장에서 소요되는 막대한 법률·회계 및 세금 비용을 마켓컬리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상장 수수료는 공모자금의 3~7%에 달한다. 국내 상장 주관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공모자금의 2~3% 수준이면 된다. 또 국내 법인이 미국에 상장하려면 미국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때 10~30%에 달하는 양도세도 내야 한다. 국내 증시는 상장 수수료가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각종 법률·회계 및 세금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다. 또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눈을 돌리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들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을 완화하면서 뉴욕 증시보다는 국내 증시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월 김슬아 대표가 설립한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를 무기로 급성장했다. 2015년 29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9523억원으로 5년 사이 30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가입자 수는 8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해 11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누적 적자 규모만 27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조원이 채 되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쿠팡처럼 뉴욕 증시로 나가기에는 신선식품 중심이라는 한계가 뚜렷하고 매출 규모도 적다. 국내 증시 IPO가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O 이끌 대표 교체 티몬… 매각 방점? 연내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해 온 티몬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국내 증시 상장을 계획했으나, 방향을 매각 등으로 수정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전인천 티몬 공동대표의 등기이사직 사임이 결정적이다. 티몬은 지난 5월 재무통인 전 대표를 선임했다. 전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경험도 갖췄다. 업계 안팎에서는 티몬이 IPO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 전 대표를 선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티몬은 "전 대표는 재무 전문가다. 더욱 적극적으로 IPO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달여 만인 지난달 15일 전 대표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활력있던 IPO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IPO 추진은 사실상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1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3.9% 줄었다. 영업손실은 631억원, 당기순손실은 711억원이었다.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2200억원 이상이다. 티몬은 연내 IPO를 할 경우 이익미실현 특례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이익미실현 특례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 잠재력이 있으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티몬만의 특별한 성장잠재력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티몬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PEF) 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처음부터 IPO와 매각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 아니겠나. 상황이 되면 IPO를 하지만, 어렵다면 적절한 상대가 나타나면 매각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13 07:00
경제

베일 벗는 이베이코리아 우선협상자…마켓컬리·티몬·요기요가 목 빼는 이유

올해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M&A) 최대어 이베이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15일 공개된다. 업계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의 최종 매각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올해 IPO(기업공개)와 M&A를 추진 중인 티몬과 마켓컬리, 요기요까지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미국 본사 이베이는 15일(현지시각) 연례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맞붙은 가운데, 양사 모두 이베이가 원하는 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커머스 업계는 IPO와 M&A가 다수 예정돼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 중에서도 점유율은 물론 평가액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베이코리아의 최종 매각가에 따라서 현재 중구난방인 각 기업의 평가액도 달라질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받는 곳은 연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내건 마켓컬리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말 기존 투자자로부터 20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2조~2조4000억원가량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알려진다. 지난해 4월 2000억원을 투자를 받을 때 몸값이 약 9000억~1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몸값이 두 배 넘게 뛰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마켓컬리의 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마켓컬리가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고 누적적자만 27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마켓컬리가 IPO를 앞두고 외형을 키우기 위해 기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6년 연속 흑자를 내는 이베이코리아의 적정 가격이 3조~4조원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매출 규모는 물론 점유율 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 마켓컬리가 2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는 건 너무 고평가라는 말이 나온다. 게다가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는데, 과연 적당한가 싶다"고 말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향해 가는 티몬도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IPO 주관사로 선정했고, 지난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FO(부사장)를 거친 전인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대표로 맞아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티몬은 상장과 함께 M&A 가능성도 함께 살피고 있어서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가 관심을 갖고 있다. 17일 본입찰을 앞둔 요기요는 이베이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 따라 전략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신세계가 3조~4조원 대의 이베이코리아를 거머쥘 경우 요기요 본입찰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본입찰 전 발을 뺀 롯데그룹이 다시 요기요 인수전에 뛰어들 수도 있어서 셈이 복잡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업계 판이 커지면서 각자 살길을 찾아 M&A와 상장에 열심이다. 맨 첫 주자이자 대형사인 이베이코리아가 기준점이 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15 07:00
경제

티몬,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

티몬이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진원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티몬은 10일 전인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인천 부사장은 2001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P&G유한회사 등을 거쳐 영실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대표를 지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에서도 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지난해 11월 티몬의 재무부문장으로 선임됐으며, 6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업계 안팎에서는 티몬의 기업공개(IPO)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 전 신임대표를 선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몬은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국내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전인천 신임 대표는 재무 전문가다. 더욱 적극적으로 IPO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천 신임대표는 “지난 3년동안 티몬은 연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준비중인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원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회사 소속으로 남아 전인천 신임 대표 및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0 16:12
경제

"1주 받았어요"…늦은 밤 SKIET 공모주 배정 인증샷 올리는 '주린이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김사무엘(29·학생) 씨는 지난 30일 밤 '만세'를 불렀다. 온종일 기다렸던 공모주 배정 확정 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가 이번에 배정받은 SKIET 공모주는 총 3주. 이 씨는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외에도 SK증권, 한국투자증권까지 모두 계좌를 만들어 도전했다"며 "혹시 1주도 못 받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했는데 3주나 받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지연(39·주부) 씨도 밤늦게 날아든 알림 메시지를 갈무리해 지인들에게 보냈다. 김 씨는 "나와 자녀 계좌로 청약을 넣었는데 1주씩 배정받았다. 경쟁이 치열해서 1주도 못 받나 싶었는데 균등 배정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청약에 넣은 사람들이 많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상승)'이 가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소고깃값 벌어보자'며 SKIET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주린이들이 함박웃음 짓고 있다. 증거금 81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빈손 청약을 우려했는데 "그래도 1주는 건졌다"면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그럴 만 했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청약 마지막 날이었던 29일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총 5곳의 통합 경쟁률은 경쟁률은 288.2대 1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을 50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SKIET가 올해 도입된 균등배분 방식의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라고 알려지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여러 계좌를 통해 청약을 신청했고, 경쟁률도 뛰었다. 청약 첫날 20조원 수준이었던 증거금이 둘째 날 80조까지 치솟은 배경이다. 역대 최고급 경쟁과 증거금이 발표되자 각종 온라인 주식카페에는 '이러다 1주도 못 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 섞인 글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반청약자를 무시하고 말장난을 하는 SKIET와 미래에셋대우증권, 금융위원회에 대한 조치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 글은 올라온 지 몇 시간 만에 수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주린이들의 애를 태운 일은 또 있었다. 공모주 추첨도 예상보다 다소 늦게 이뤄진 것이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SKIET 우리사주조합에서 청약되지 않은 물량의 배정 방식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 배정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발이 묶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30일에 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뒤늦게 배정 방식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고, 30일 밤 9시 즈음 배정 확정 알림을 순차적으로 보냈다. SKIET는 직원들에게 배정한 우리사주에서 발생한 실권주 중 106만주를 개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8만명 이상이 빈손 청약자가 불가피했던 미래에셋대우 청약자들은 모두 최소 1주씩은 받게 됐고 추첨으로 2주까지 받는 경우도 생겼다. 당초 최소 1주씩, 추첨으로 2주까지 받을 수 있었던 SK증권 청약자들은 물량증가로 2주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SKIET 공모주 청약에서 1주도 받지 못한 개인 청약자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반발하자 금융당국이 주관사단에 개인 배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개미'들은 1주라도 "감사하다"는 분위기다. 30일 미래에셋대우의 배정 확전 알림이 온 뒤 포털사이트 주식 카페에는 수많은 인증 글들이 오고 있다. 한 소액 투자자는 "비록 1주이지만 인증해본다. 흐뭇하다"며 주식 앱 화면을 공유했다. SKIET의 주금납입과 증거금 환불일은 5월 3일이며 상장은 5월 11일이다. SKIET가 이전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공모주처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주당 16만8000원(1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01 11:59
경제

야놀자, 코로나에도 작년 흑자전환…IPO 한 발짝 앞으로

야놀자가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일궈낸 호재로, 올해 IPO에 한 발 앞으로 다가가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야놀자는 2020년 야놀자 본사의 별도기준 재무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회계연도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하면서 야놀자 본사는 매출 1920억 원을 달성, 전년(1335억 원) 대비 43.8% 성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161억 원을 기록, 2019년 영업손실 62억 원 대비 흑자전환 쾌거도 이뤄냈다.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야놀자 측은 분석했다.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야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슈퍼앱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확장에 집중해 왔다. 슈퍼앱이란 앱 하나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야놀자는 국내 최대 숙박 예약 서비스에서 만족하지 않고, 레저활동·식당 예약·교통수단까지 연결하는 여행·여가 관련 슈퍼앱으로 진화를 선언한 바 있다. 또 다양한 레저 활동과 티켓 예매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데일리호텔'을 인수하고, 최근에는 식당 대기 고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나우버스킹'에 인수조건부 투자했다. 또 앱 내에서 기차나 렌터카 등 교통수단까지 연결해준다. 야놀자는 이런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세는 물론 영업이익 개선까지 이뤘다. 코로나19 속 여행산업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야놀자는 달랐다. 국내 여행 수요는 꾸준했고, 오히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의 국내 숙박시설 예약은 이어졌다.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시장이 회복되고 교통·레스토랑 예약 사업이 본격화되면 야놀자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공식 발표한 IPO도 올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등을 주관 증권사로 선정했고, 최근에는 국내외 이중상장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며 장외시장서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야놀자는 40억 달러(약 4조518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몸값은 계산하기에 따라 3조~5조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행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야놀자의 성장과 흑자 전환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주관사 선정 이후 아직 IPO 관련해 추가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없으며, 해외 상장 역시 열어두고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19 14:24
경제

역대급 흥행 예고…SK바이오 일반 공모 첫날 14.8조 몰려

공모주 청약 제도 개편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이오)에 대한 일반 공모주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의 일반 공모주 첫날에 14조800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6개 주관 증권사에 접수된 SK바이오의 일반 공모주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83대 1로 잠정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82.4대 1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78.2대 1, 미래에셋대우 63.3대 1, SK증권 77.3대 1이었다. 배정 물량이 5%로 상대적으로 적은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54.1대 1, 13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대금의 50%)은 약 14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SK바이오팜(5조9000억원), 빅히트(8조6000억원)의 첫날 증거금 규모를 훌쩍 넘어선 액수다. 카카오게임즈(16조4000억원)의 첫날 증거금 규모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일반 공모 마지막 날인 10일 청약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흥행이 전망되고 있다. SK바이오는 공모주 균등 청약 방식 도입 이후 기업공개(IPO)가 이뤄져 10주만 청약해도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다. 또 중복 청약이 가능해 6개 증권사에 모두 계좌를 열어 청약을 각각 신청하면 최소 6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별 모집 물량 배정 비율은 NH투자증권 37%, 한국투자증권 23%, 미래에셋대우 22%, SK증권 8%, 삼성증권 5%, 하나금융투자 5%다. 공모주 청약 제도 개편으로 SK바이오의 흥행은 이미 예고됐다. 기관의 수요예측에서 1275.5대 1의 경쟁률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바이오의 기업가치가 5조원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공모가는 최상단인 주당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SK바이오의 청약 물량 중 절반 이상을 균등 방식으로 배정한다. 이로 인해 소액 청약자도 공모주를 배정받을 길이 열렸다. 일반인이 10주를 청약하고 증거금 32만5000원을 넣으면 적어도 1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인기 공모주의 경우 일반 청약에서 1주를 배정받으려면 증거금으로 수 천만원이 필요했다. SK바이오의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 2배(13만원)로 결정되고 상한가(16만9000원)까지 치솟는 ‘따상’을 찍는다면 1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SK바이오의 공모 규모는 1조4917억원, 상장 전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으로 확정됐다. 10일까지 일반 공모를 받고 18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10 13:17
경제

국내 1호 AI 의료기기 등록 뷰노, 증권신고서 제출 2월 코스닥 겨냥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업체 뷰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뷰노는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8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5000∼1만9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70억∼351억원이다. 내년 1월 25일∼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월 29일∼2월 1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내년 2월 초에 예정돼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맡았다. 뷰노는 '뷰노메드' 등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뷰노는 국내 1호 의료기기(뷰노메드 본에이지)와 국내 1호 혁신 의료기기(뷰노메드 펀더스AI)를 개발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은 향후 몇 년 안에 필수 의료기술로 자리 잡아 세계를 이끄는 핵심 산업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세계 시장에서 선두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9 12:28
생활/문화

공인인증서 폐지 D-7…이통 3사, PASS 인증서 확산 나선다

복잡한 등록 절차로 국민의 불편을 야기한 공인인증서의 폐지가 확정되면서 간편 인증 기능을 앞세운 사설인증서 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소유권이 확실한 휴대전화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3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에 힘쓰는 분위기다. 2일 이동통신 3사는 본인인증 앱 'PASS(패스)'의 최근 발급 추이를 공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 1월 출시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올해 11월 말 기준 2000만건을 돌파했다. PASS 인증서는 전용 앱에서 여섯 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정보를 입력하면 1분 안에 발급이 가능하다. 해당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안전하게 전자 서명을 하고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공공 분야를 비롯해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 PASS 인증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는 가입문서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이달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포함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이 간편 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선택했다. 이동통신 3사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로 PASS 앱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가입정보를 바탕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구조를 채택해 휴대전화 분실 또는 도난 시 인증서 이용을 차단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동통신 3사는 "PASS 인증서의 사용처를 늘려가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 평가기관 선정 기준과 절차, 인정·평가 업무 수행 방법, 가입자 신원 확인 방법 등을 담은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액티브엑스 등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간편 비밀번호와 생체정보로 가입자 인증을 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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