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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문상민, ‘부캐’ 종사관 놀이에 심취…자신만만 미소 포착 (은해하는 도적님아)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도적 쫓는 대군 문상민의 부캐(부캐릭터) 라이프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의 파란만장한 취미 생활을 예고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극 중 도월대군 이열은 대군이라는 신분에 걸맞은 외모, 기품, 능력을 고루 갖췄음에도 유유자적 재밋거리를 찾아다니며 한량 행세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매일같이 포청을 들락거리며 범인을 잡고 궁궐 사람들에게 무용담을 늘어놓는 종사관 놀이에 심취해 있던 중 신출귀몰한 도적 길동에 대한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동에 대한 수사에 매진하는 이열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종사관으로 활약하며 숱한 범인을 잡아넣은 만큼 길동이 물건을 훔치고 남겨둔 그림들과 길동의 용모파기 앞에서 추리를 펼치는 이열의 얼굴에는 자신만만한 미소가 서려 있다.특히 길동의 몽타주를 들고 고심하는 한편, 그를 잡기 위해 낮이고 밤이고 달려 나가는 이열의 진중한 얼굴이 길동에 대한 집념을 짐작하게 한다. 이열이 가면 뒤에 숨은 도적 길동을 잡고 새로운 무용담을 쓸 수 있을지 그의 ‘도적님’ 추격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군의 신분으로 종사관 놀이에만 열중하고 있는 이열의 숨겨진 사연도 주목되고 있다. 출중한 외모와 타고난 기품, 명석한 두뇌에 뛰어난 무술 실력까지 꽉 찬 육각형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열에게는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감춰야만 하는 사연이 있는 터. 한량이라는 별명 뒤에 가려진 도월대군 이열의 진면모가 기대되고 있다.도적을 쫓는 대군 문상민의 달콤한 추격전이 펼쳐질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18:48
드라마

방송국, 활극·로코로 살아남았다…추영우·이채민 라이징 탄생 [2025 드라마 연말결산①]

올해 방송사 드라마의 키워드는 ‘유쾌함’과 ‘명확함’이었다. 방송국 재정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방송가는 모험 대신 ‘안전하지만 분명한 전략’을 선택했다.각 OTT 플랫폼들이 자극성과 스케일을 앞세운 장르물 경쟁을 이어갔다면, 방송사는 활극과 로맨스, 사회성을 갖춘 법정물을 중심으로 편성 기조를 재정비했다. 시청자 층이 확실한 장르를 우선 배치하며 안정적인 영향력을 노린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작품 하나로 인식이 달라진 배우들의 재발견은, 2025년 방송 드라마가 남긴 인상적인 성과 중 하나다. ◇ 권선징악 확실한 ‘활극’ 장르 드라마의 활약방송가가 활극에 주목한 배경에는 시청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자리한다. 선악 구도가 분명한 활극은 서사 진입 장벽이 낮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며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장르다. 여기에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을 전면에 배치하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결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더했다.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 변주가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JTBC ‘굿보이’는 선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배우의 액션 연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석규가 중심을 잡은 tvN ‘신사장 프로젝트’는 특유의 노련한 연기와 쾌감 넘치는 에피소드형 전개로 활극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 평일 드라마 띠 확대 → 로맨틱 코미디 장르 우선 편성서사가 쉽고 가벼운 작품으로 젊은 여성 시청자를 공략해 화제성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존재했다. 시청률보다 온라인 반응과 회자성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로맨틱 코미디가 평일 편성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는 평일 드라마의 존재감이 어느 해보다 뚜렷했다.tvN은 월화 드라마에 로맨스 장르를 집중 배치했다. ‘그놈은 흑염룡’, ‘이혼 보험’, ‘금주를 부탁해’, ‘견우와 선녀’, ‘첫사랑을 위하여’, ‘얄미운 사랑’ 등 로맨스 및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이 월화 드라마를 채웠다. 주말 드라마가 비교적 무게감 있는 장르물에 집중한 것과는 다른 결의 전략이다.SBS 역시 평일 드라마 편성 확대에 나섰다.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과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등을 통해 평일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했다. SBS가 수목드라마를 편성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는 평일 드라마 띠를 다시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선택으로 해석된다.주말 드라마 편성 띠가 없는 ENA는 또 다른 전략을 택했다. tvN 월화드라마와는 다른 결의 장르물 중심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장르 변주를 통해 평일 드라마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 ◇ 검증된 장르 속…새롭게 떠오른 얼굴들방송가가 검증된 포맷 안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이어간 가운데, 익숙한 얼굴이 아닌 새로운 결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키운 배우들이 주목받았다. 큰 틀의 변화 없이도 캐릭터 해석과 연기 변주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새롭게 떠오르거나 다시 보게 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JTBC ‘옥씨부인전’부터 ‘견우와 선녀’까지 연이은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 추영우는 단연 올해 방송 드라마 최대 수혜 배우로 꼽힌다. 장르를 넘나들며 캐릭터의 결을 달리 가져가는 연기로 신뢰도를 쌓았다.tvN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은 차별화된 쌍둥이 연기를 넘어, 깊이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러블리’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 3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N ‘폭군의 셰프’로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한 이채민은 넷플릭스 성적으로 글로벌까지 휩쓸며, 방송과 OTT를 아우르는 확실한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4 06:00
스타

‘하석진 한솥밥’ 신예 유수연, ‘은애하는 도적님아’ 합류…기대감 증폭

신인 배우 유수연이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합류해 시청자들과 본격적으로 만난다.‘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두 인물의 감정과 관계가 변화해 가는 흐름을 그려낸다.유수연은 극중 기녀인 노을 역을 맡아 이야기 전개에 솔직하고 담백한 결을 더할 예정이다. 숨김없는 말투와 직접적인 성격이 극 안에서 또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며,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에서도 분명한 존재감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앞서 유수연은 드라마 ‘러브씬넘버’, 웹드라마 ‘썸툰2’, 가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연기 경험을 쌓아오며 다양한 톤을 연기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노을의 감정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극의 호흡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번 연기를 통해 배우 유수연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라며 신인 배우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차분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 유수연이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매니지먼트 구에는 배우 이요원, 하석진, 서지훈, 유인수, 권혁 등이 소속돼있다.유수연이 출연하는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14:20
스타

KBS·MBC 올해 연기대상, 개최도 민망…SBS만 웃었다 [줌인]

2025년을 마무리하는 지상파 연기대상이 침울한 성적표에 축제 분위기가 실종됐다. KBS와 MBC는 연기대상 개최 자체가 민망한 분위기다. SBS만이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KBS는 올해도 일일드라마부터 수목·주말드라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물량만 놓고 보면 결코 적지 않았지만, 대표작이라고 부를 만한 작품은 없다. KBS는 주말드라마 뒤에 토일 미니시리즈를 편성하며 시청자 유입을 노렸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기대작으로 꼽힌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는 첫 회 8.1%로 출발했으나 혹평을 극복하지 못하고 2%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영애의 26년만 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 역시 방영 기간 내내 3~4%대에 머물며 뚜렷한 존재감을 남기지 못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연기대상 후보군 역시 민망한 수준이다. 그나마 선방한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엄지원·안재욱, 그리고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정도가 거론된다. 그중에서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하며 올해 KBS 드라마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고(故) 이순재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하며 남긴 울림과 비교하면, 올해 KBS는 연기대상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MBC의 상황은 한층 더 심각하다. ‘모텔 캘리포니아’,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노무사 노무진’ 등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작품은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시청률은 8%대에 그쳤다. 이세영, 서강준, 정경호, 이선빈, 김세정 등 주연 배우들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지만, 누가 선택되더라도 그들만의 잔치란 평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바니와 오빠들’은 MBC 금토드라마 역사에 남을 실패 사례로 기록됐다. 시청률 1.3%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최종회 0.8%로 종영했다. 이는 2021년 금토드라마 신설 이후 단막극을 제외하고 처음 나온 0%대 시청률이다. 반면 SBS의 분위기는 다르다. 금토드라마를 중심으로 ‘모범택시3’,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보물섬’, ‘나의 완벽한 비서’, ‘트라이’, ‘귀궁’ 등 여러 장르 작품들이 호성적을 냈다.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연기대상 후보 명단에서도 반영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현정, 방영 중인 ‘모범택시3’로 전 시즌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이제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로맨스 코미디 열풍을 일으킨 한지민, ‘트라이’에서 괴짜 럭비 감독 역으로 극을 이끈 윤계상, ‘보물섬’의 흥행을 이끌며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박형식이 이름을 올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해 연기대상은 배우 개인의 경쟁이 아니라 방송사에 대한 성적표다. KBS와 MBC가 지상파의 한계를 드러낸 반면, SBS는 구축된 흥행 공식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며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며 “올해 연기대상은 어떤 방송사가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주는 보고서에 가깝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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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최초 악역 강주리로 변신…‘모범택시3’ 빌런 출격

‘모범택시3’에 네 번째 빌런, 장나라가 드디어 출격한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측은 15일,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에 이어 ‘빌런 맛집’ 타이틀을 이어갈 장나라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주 방송된 ‘모범택시3’에서는 세 번째 빌런으로 배우 음문석이 등장해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살인, 패륜 범죄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인면수심 범죄자 천광진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열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3’의 8화 시청률은 최고 15.6%, 수도권 12.9%, 전국 12.3%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 2049 4.1% 최고 5.19%로 12월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며 적수 없는 쾌속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이 가운데 네 번째 빌런 강주리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장나라의 스페셜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걸그룹 출신의 연예 기획사 대표인 강주리는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 뒤에 뒤틀린 내면과 탐욕을 감춘 인물로, 장나라가 자신의 필모그래피 최초로 선보이는 악역이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실루엣 포스터'를 통해 장나라의 출연 사실이 유추되며 화제를 모은 바. 시청자들의 이례적인 관심 속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은 장나라 표 빌런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공개된 포스터 속 장나라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섬뜩한 아우라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서릿발처럼 차디찬 냉기가 흐르고, 슬며시 올라간 입꼬리에서는 교활함이 묻어난다. 그 모습이 흡사 '마녀'처럼 느껴질 정도. 이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인 캐릭터를 입은 장나라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또한 택시히어로 이제훈(김도기 역)과 대면하며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이에 ‘모범택시3’ 측은 “다가오는 9, 10화는 K팝의 화려한 성공에 가려진 온갖 착취와 갑질, 비리를 정조준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귀띔한 뒤 “다채로운 필모를 통해 ‘믿보배’로 거듭난 장나라 배우가 작품에 힘을 실어주어 든든하다. 기존의 착하고 바른 이미지를 뒤엎고, 강렬한 악녀로 재탄생한 장나라의 연기 변신이 색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9화가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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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이제훈, 미해결 사건 통쾌하게 응징…자체 최고 시청률 12.3%

‘모범택시3’ 이제훈이 ‘승부조작 살인사건’의 주범인 최악의 싸이코패스 음문석을 응징하며 ‘모범택시’의 유일한 미해결 사건을 통쾌하게 종결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8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살해당한 박민호(이도한 분)의 유해를 되찾고, 사건의 주범 천광진(음문석 분)에게 피해자의 고통을 고스란히 되갚아주는 ‘눈눈이이’ 참교육을 펼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과거 천광진이 행한 악행이 밝혀지며 시작돼 충격을 안겼다. 진광대 초대 이사장의 손자인 천광진은 배구부의 후원자로 선수들에게 접근, 임동현(문수영 분)과 조성욱(신주환 분)을 승부조작 불법 도박에 가담시켜왔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박민호가 신고를 하려 하자, 천광진은 임동현, 조성욱을 이용해 박민호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할머니의 묘에 시신을 암매장하는 패륜을 저질러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심지어 박민호의 부친인 박동수(김기천 분)의 교통사고 역시 천광진이 꾸민 짓이었다.도기의 설계로 인해 박민호의 유해가 세상 밖으로 나오자 천광진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없애기 위해 경찰이 인계 중인 박민호의 유해를 탈취하고 임동현, 조성욱까지 살해하며 잔혹한 본색을 드러냈다. 도기는 박동수를 납치하려는 천광진을 가까스로 제지하고, 도기의 남다른 전투력을 본 천광진은 또 다른 일을 꾸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이에 도기는 박민호의 유해를 되찾기 위해 천광진과의 전면전을 선택했다. 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는 천광진이 불러낸 폐교로 향했는데, 도기를 기다린 것은 천광진이 아닌 정체불명의 괴한들이었다. 알고 보니, 천광진은 도기를 플레이어로 삼아 실시간 파이트 베팅을 열고 있었던 것. 급기야 천광진은 도기의 죽음에 돈을 걸었고, 인간성이 말살된 그의 탐욕이 분노를 유발했다.이에 도기는 폐교 어딘가에서 자신을 관전하며 키득거리고 있는 천광진을 찾기 위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살인병기들과 혈투를 벌였다. 특히 도기의 타격감 폭발하는 맨몸 액션이 눈을 사로잡았다. 복도 전역을 장도리 하나로 초토화하는 난투전은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했고, 고은(표예진 분)과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폐교의 인터넷 연결을 차단해 천광진의 실시간 파이트 베팅 중계를 끊어버려 통쾌함을 더했다.더욱이 극 말미, 천광진과 독대하게 된 도기는 자비 없는 복수의 주먹을 날렸다. 곤죽이 된 천광진은 반성은 커녕 도기를 돈으로 매수하려는 치졸함으로 경악을 안겼고, 도기는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고스란히 되갚아주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도기는 알츠하이머를 겪고 있으면서도 아들 박민호 만은 결코 잊지 않은 의뢰인 박동수를 떠올리며, 천광진을 철저하게 응징했다. 도기는 흙구덩이 속에서 발악하는 천광진의 몸 위로 모래를 쏟아 부으며 “모래알이 떨어지기 전까지 잘 생각해봐. 세상에 네놈을 진심으로 기억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지”라고 일갈해 전율을 자아냈다. 끝으로 도기는 박민호의 유해를 되찾은 박동수가 장지로 향하는 마지막 이별의 길을 함께하며, ‘모범택시’의 시작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을 종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이날 방송된 ‘모범택시3’ 8화는 최고 시청률 15.6%, 수도권 12.9%, 전국 12.3%로 모두 시즌3 역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4.1%, 최고 5.19%까지 상승하며 12월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쾌속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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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부터 ‘선생님’까지…이제훈, 부캐 플레이로 완성한 ‘모범택시3’의 맛 [줌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배우 이제훈의 ‘부캐 플레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년을 기다려온 ‘모범택시’ 시리즈 팬들이 기대했던 활약이 그대로 펼쳐지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첫 방송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올해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출발을 보였고, 최근 방송된 6회는 12%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의 중심이자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은 단연 이제훈이다. 시즌1부터 3까지 매주 새로운 사건이 이어졌음에도 시청자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꾸준히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그의 존재감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사건 해결에 직접 뛰어들며 액션 연기는 물론, 각종 ‘부캐’ 변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지난 시즌1에 이어 다시 등장한 ‘황인성 선생님’을 비롯해 중고차를 마구 사들이는 ‘호구’ 구매자 등 다양한 부캐 플레이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일명 ‘호구도기’는 유치원생 같은 철없는 의상을 입고, 불량 중고차를 덥석 사들이는 ‘부자’ 설정으로 자칫 어색하게 보일 수 있었던 역할이었으나 이제훈은 이를 자연스럽고도 무해한 웃음으로 소화해냈다. 실수투성이의 바보 같은 부캐 ‘호구도기’를 완벽히 구현해냈기에 마지막에 터뜨리는 통쾌한 한 방이 더 큰 카타르시스를 줬다는 반응이다. 또 도박을 잘 못하면서도 큰소리치며 타짜인 척하는 부캐, 도박으로 한 방을 터뜨려 헬스장을 단숨에 인수한 뒤 다음날 바로 출근하는 ‘헬스장 사장 도기’ 등 매회 새로운 변신이 등장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빌런을 잡기 위해 이제훈이 선보일 새로운 부캐들이 계속 출격할 예정이라 기대가 모인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익숙한 재미에 더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시청자들 역시 ‘모범택시3’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지난 시즌2에 이어 ‘믿고 보는 부캐 연기’로 자리 잡았다는 반응이다.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훈은 ‘모범택시’ 할 때 제일 잘생겼다”, “이제훈한테 다 시키는 드라마”, “취향이 아니라도 ‘모범택시’ 이제훈은 취향일 수밖에”, “이제훈 부캐 연기는 실패가 없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범택시3’가 올해 SBS 연기대상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되면서 시청률 경쟁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은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으로 15.4%를 기록했다. ‘모범택시3’가 이를 빠르게 추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오는 31일 개최되는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이제훈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즌3까지 이어진 ‘모범택시’의 중심에는 단연 이제훈이 있다”며 “팬층이 두터운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텐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형식을 활용해 지난 시즌부터 다양한 부캐 플레이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훈의 다양한 부캐 연기가 기존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새로운 시청자 유입까지 끌어당기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05:45
연예일반

역시 ‘퀸희선’… 섬세한 표정 연기로 최고 시청률 (다음생)

김희선이 불의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각성 엔딩이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이에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퀸희선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TV 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이하 ‘다음생’)’ 9회에서 김희선(조나정 역)은 가족을 위한 침묵과 아이에게 떳떳한 부모로 남기 위한 양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맘포티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나정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 원빈(윤박)에게 선민(서은영)의 일을 덮어두자고 했지만, 마음 한편의 불편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들 민우(조세웅)의 유치원 거짓말 사건이 나정에게 뼈아픈 자각을 안겼다. 친구와의 다툼에서 유일한 목격자였던 민우가 장난감 자동차 유혹에 넘어가 사실을 숨겼다. “아무도 못 봤으니까 괜찮다”라는 말에 설득됐다는 민우를 혼내며 나정은 자신에게 되물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아이를 가르치나.’ 부모로서 떳떳하지 못한 선택은 결국 아이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일이라는 깨달음. 나정은 마침내 회피를 관두고 정의를 선택했다.나정은 윤리위원회에 선민을 성추행한 김정식 본부장(이관훈)을 고발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오히려 원빈은 불륜 의혹에 이어 업무상 함정까지 당하며 물류센터로 좌천된다. 자신을 탓하며 주저앉은 원빈에게 나정은 “고개 들어. 우리가 잘못한 거 절대 아니야.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누명 벗겨낼 거야. 제대로 붙을 생각만 해”라며 손을 내밀었다. 두려움에 맞서 한 걸음 내디딘 변곡점이었다.이날 김희선은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두려움, 부모로서의 죄책감, 아이를 위한 단단한 의지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가족을 위한 헌신과 사회적 책임까지 균형 있게 그려내며, 맘포티 세대가 짊어진 양심과 책임의 무게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이에 앞으로 김희선이 본격적으로 보여줄 맘포티 저력에 기대가 더욱 증폭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2:40
스타

‘마지막 썸머’ 이재욱X최성은, 둘만의 시간 꿈꿨는데….기습 방문에 당황

이재욱, 최성은의 로맨틱한 계획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다.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최종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의 생일을 기념해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던 도하와 송하경(최성은 분) 앞에 뜻밖의 인물이 등장한다.앞서 파탄고등학교 천문대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부정 여론이 전남진(안창환 분) 계략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하, 하경과 파탄 사람들은 남진과, 그를 동조하는 인물을 경찰서로 넘겼다. 이렇게 한고비 넘긴 도하와 하경은 다시 꽁냥 모드를 장착, 보는 이들의 심쿵하게 했다.공개된 스틸 속에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기대했던 도하와 하경의 바람과는 달리, 북적이는 집안 풍경이 포착됐다. 도하는 하경과의 계획이 틀어졌지만 침착한 표정을, 하경은 식사 도중 토끼 눈이 된 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두 사람의 로맨틱한 무드를 깬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도하의 부모, 백기호(최병모 분)와 남혜민(우현주 분). 아들 커플의 아쉬운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기호와 혜민은 세상 해맑은 표정으로 불쑥 찾아와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하지만 땅콩집을 찾은 손님은 도하의 부모님뿐만이 아니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경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는데. 과연 그 인물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또 다른 사진에는 도하의 가족과 하경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어느새 한 가족처럼 어우러져 회포를 푸는 이들의 편안한 분위기는 훈훈함을 자아내는데. 왁자지껄한 소동 끝에 찾아온 따뜻한 저녁 식사가 드라마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15:03
드라마

정채연, 심은하 이을까…‘M: 리부트’ 주연 물망 [공식]

배우 정채연이 ‘M: 리부트’ 주연 물망에 올랐다.4일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정채연은 드라마 ‘M: 리부트’ 주인공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M: 리부트’는 1994년 8월 MBC에서 방송된 납량 특집 미니시리즈 ‘M’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M’은 낙태를 소재로 택해 화제를 모았으며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0%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심은하는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M: 리부트’는 현대적 요소를 녹여 새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정채연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정채연은 2015년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했다. 2016년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최종 7위에 오르며 아이오아이로도 활동했다.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연모’, ‘금수저’, 넷플릭스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조립식 가족’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에스콰이어’에서 신입 변호사 역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주목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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