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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최원영, ‘조립식 가족’ 패밀리들 훈훈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 포착

바람 잘 날 없는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 속 숨은 비하인드가 포착됐다.반환점을 돌아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다사다난했던 오륜 맨션 식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해준(배현성)의 농구 경기를 격려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박달(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산하,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를 든 윤주원과 박달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강해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이어 온 식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고 나선 고3 수험생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풍경도 담겼다. 그런 두 오빠를 위해 옥상에 깜짝 수능 뒷풀이 파티를 열어준 윤주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해준은 김산하와 윤주원에게도 말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박달에게 털어놓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상황. 똑같은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더불어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친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를 통해 치유 받는 과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오래 전 떠난 엄마가 자신을 보지도 않고 다시 가버린 일로 크게 상심한 강해준은 골목 어귀에서 홀로 있다가 귀가 중이던 김산하와 윤주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 강해준에게 호빵을 얹어준 행동은 엄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속을 채워주고 상처도 보듬어줬다.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히 서울로 올라갔으나 권정희(김혜은)가 점점 차도를 보이자 다시 윤주원이 있는 해동으로 돌아갈 생각에 미소를 되찾은 김산하의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화면 밖에서도 다정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윤정재의 멘탈 도우미로 활약 중인 김대욱 역을 맡은 최무성은 촬영 쉬는 시간 소품 구경에 푹 빠져있어 귀여움을 유발하고 있다.이렇듯 지난 10년을 한 가족으로 살아온 다섯 식구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각자의 이유와 함께 가족을 떠나게 된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남겨질 윤주원과 아빠들의 사연이 벌써 가슴에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온 10년을 뒤로 한 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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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상옥 감독 ‘겨울 이야기’ 18년만 완성 “가족이 가족 위해 희생하는 이 시대 마지막 영화” [종합]

한국 영화계 거장 고(故) 신상옥 감독의 미공개 유작 ‘겨울 이야기’가 18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고(故) 신상옥 미공개 유작 겨울 이야기 시사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고 신상옥 감독을 대신해 메가폰을 잡은 신정균 감독과 조동관 촬영감독, 김지숙이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함께 자리할 예정이었던 신구는 연극 공연 스케줄로 불참했다. ‘겨울 이야기’는 2004년 고인이 편집을 완전히 마치지 못한 채 타계하자 그의 아들인 신정균 감독과 조동관 촬영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이 완성해 1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아내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아 치매가 온 노인과 그를 돌보는 며느리를 통해 치매 가정의 고통과 갈등, 화해를 그린다. 아버지 대신 메가폰을 잡은 신정균 감독은 영화의 복원 과정부터 털어놨다. 신 감독은 “필름으로 찍은 것을 디지털로 복원해야 했다. 신상옥 감독이 편집까지 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 감독이) 편집까지 마치고 손을 놓게 돼서 나와 조 감독이 마지막 다듬는 부분을 했다”면서 “우리가 마무리했다고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 감독의 손길이 다 닿았다”고 소원했다. 감정과 의도를 철저히 배제하고자 노력했으며 우리의 영화가 아닌 신상옥 감독의 작품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촬영 감독으로 영화를 완성한 조동관 감독은 “사실 고 신 감독이 고등학교 때 스승이었다”며 “눈물이 난다. 유작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감독의 마지막 유작을 함께 하게 됐다”며 씁쓸해했다. 극 중 치매를 앓게 된 노인 역에는 배우 신구가 맡아 치매가 주는 상실감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돌보는 며느리 역은 베테랑 배우 김지숙이 연기한다. 이날 김지숙은 “이 영화, 이 자리가 만들어질 줄 정말 몰랐다”고 입을 뗐다. 고 신 감독과 작품 출연 결정 전 나눴던 이야기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감독님이 ‘칸 영화제’에 출품하겠다고 하면서 한국에서 상영을 안 한다고 했다. 진행이 안 됐던 상황이었고 나도 20년 전 영화라 잊어버리고 있었다”면서 “오늘 감개무량하게도 영화를 보게 됐다”고 감격을 표했다. 고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지숙은 “이 자리에 감독이 있지 않다는 게, 지금 감정을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출연 제의를 받고 거절했던 비화도 밝혔다. 그는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한번 거절했었다”며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감정적으로 고양된 작품을 당시에 많이 했다. 며느리역, 일상적인 역할을 할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의 설득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에게 자신 없다고 말했더니 나를 완벽하게 굴복시켰다”면서 “현장에서 긴장감 없이 임했던, 이렇게 편하게 작업한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겨울 이야기’는 고 신상옥 감독의 일흔다섯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작품을 대거 남긴 신 감독은 1950년대 후반 신필름을 설립, 1961년 ‘성춘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978년에는 아내이자 배우였던 최은희와 홍콩에서 납북된 이후 북한에서 ‘돌아오지 않는 밀사’, ‘소금’ 등의 작품을 제작, 북한 영화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1986년 탈북에 성공했고 1994년 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4년 간이식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2006년 4월 건강이 악화해 타계했다. 신 감독은 영화계 감독 선배이자 아버지인 고인의 영화를 향한 애정에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아버지가 북한에서 탈출한 이후 방공 영화를 첫 작품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래야 다음부터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작품을 찍을 수 있다고 했다”면서 “이후 김대중 납치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도 찍었다. 흥행에 실패했고 아버지가 이후 투자금을 받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돌이켰다. “그 당시에는 대기업이 영화관을 이끌던 시기였고 관계자들이 돈을 주는 입장이지만 아버지에게 부탁하는 위치에 있어야 했기에 어려워했다”며 “‘겨울 이야기’ 전에도 한 작품을 찍다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고 강수연이 주연인 영화였다. 초저예산 영화였고 촬영 3분의 2를 찍고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겨울 이야기’도 어렵게 돈을 조달한 끝, 18년 만에 스크린에 걸렸다. 신 감독은 “어머니도 이 작품을 준비할 때 반대했다. ‘당신이 이 작품 하나 못 낸다고 오점 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회상했다. 든든한 제작비와 적은 예산으로 촬영 현장도 열약했다. 조 감독은 “밑돈이 넉넉하지 못해서 이렇게 18년 만에 빛을 보지만 고 신 감독의 내공이 많이 쌓여 있다. 나 또한 편집을 여기서 배웠다.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카메라가 움직여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신상옥 감독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지숙 또한 “현장이 열악했고 많이 힘들었다”며 “아름다운 풍경,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기억에 남는 건 식사를 매일 만두로 먹었는데, 촬영장 근처가 주택가라 먹을 때가 많이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행복했다며 “감독이 초지일관 카메라 뒤에 서 있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고 말하던 김지숙은 잠시 고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그런가 하면 김지숙은 18년 전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에 관한 소회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화면을 보며 (내 모습이) 왜 저렇게 밉지 싶었다”면서 “감독이 화장도 못 하게 했다. 예쁜 건 지금이 더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함께 호흡을 맞춘 신구 배우는 방부제 미모라 느껴졌다며 “놀라운 게 신구 선배는 지금이나 과거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부제 배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완성된 영화를 보며 가장 눈물이 많이 나온 장면도 꼽았다. 그는 “역시 가족이었다”면서 “지금 나도 혼자 살지만 치매에 걸릴 수 있는 나이에 가까워져서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는 “늙는다는 것은 인간이 감당해야 할 가장 큰 고통이다”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영화가 제작된 지 18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이 영화가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와 힘은 무엇일까. 김지숙은 “가족의 해체로부터 생겨난 문제들이 사회에 많다. 이 시대에 우리 가족은 한 곳에 모여 희로애락을 나누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이 생겼을 때 이것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가족이 있을까. 절대 없을 것이다”면서 “이 관점으로 생각한다면 우리 시대의 마지막 가족영화가 아닐까. 가족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아파하는 과정을 치매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는 마지막 영화”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내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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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2만여 관객과 함께 후끈! 4년 만의 블랙핑크 인 유어 에어리어

그룹 블랙핑크가 약 4년 만에 월드투어로 돌아왔다. 블랙핑크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2018년 개최된 ‘인 유어 에어리어’(IN YOUR AREA) 이후 약 4년 만에 펼쳐지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시작 공연이라 전 세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공연장 근처에는 시작 전부터 세계 곳곳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블랙과 핑크로 멋을 낸 팬들은 국경을 넘어 음악과 K팝이라는 코드로 소통하는 진풍경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본 핑크’는 타이틀처럼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낸 공연이었다. 멤버들은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 세트 리스트 구성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대 곳곳에 녹였다. 콘서트장 주위부터 공연장 내까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곳곳에 배치돼 찾는 재미를 높였다.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공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ege)와 ‘휘파람’ 무대가 이어졌다. 제니는 “‘본 핑크’ 월드투어 서울 공연 둘째 날에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며 손 키스로 인사했고, 로제는 “어제와 또 다른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함께 노래 불러줄 준비 되셨냐. 기대하겠다”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에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 스태프들이 다수 참여했다.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두아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탄생시킨 스태프들이 디자인, 세트, 영상 등에 참여해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중앙에 위치한 LED 스크린에서는 감각적인 모션 티저가 흘러나왔고, 감각적 영상미의 VCR은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랜 시간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도 꾸몄다. 정규 2집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것. 여기에 제니의 미공개 신곡, 지수의 특별 커버 무대, 로제의 가창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솔로 무대와 리사의 폴댄스 등 멤버별 개인 무대가 더해졌다. 팬들은 연신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장을 함성과 열기로 가득 채웠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수는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하니까 ‘홈타운에서 내가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서 긴장을 했던 것 같다”며 “어제(15일)는 긴장이 들어간 상태에서 멋있는 걸 보여주려 했다면 오늘은 더 즐길 수 있게 열심히 했는데 블링크(공식 팬클럽 이름)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제는 “부족한 점도 많은데 응원해줘 고맙다”며 눈물을 보인 뒤 “응원 많이 받은 덕에 월드투어 멋지게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는 15, 16일 각각 1만 명씩 2만여 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서울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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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13일 10번째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 개최

솔비(권지안)가 개인전으로 대중과 만난다. 솔비는 13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열 번째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개최한다. ‘허밍-파라다이스’는 솔비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미국에서 호평받는 ‘애플 시리즈’를 비롯해 ‘허밍 시리즈’ ‘풍경 시리즈’ 등 신작 50여 점이 공개된다. 작가의 신작은 지난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전현무가 ‘무스키아’로 출연한 갤러리에 전시됐던 꽃 그림들이 바로 권지안의 미공개 신작이었다. ‘허밍 레터’라는 작품명의 이 그림들은 ‘허밍’과 ‘풍경’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리듬에 따라 자유롭게 손으로 색을 섞어 그리는 지두화(指頭畫)의 기법을 활용해 꽃, 나무, 바람 등 순간적으로 포착된 흔들리는 풍경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미국 초대개인전 이후 진행되는 국내 첫 개인전이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솔비는 미국 전시에서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가’로 호평받으며 평단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미국 현지 디렉터 및 평론가로부터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허밍’은 말과 글의 한계를 넘은 ‘언어 초월’의 이야기를 담는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허밍’(흥얼거림)으로 표출하고, 입체적인 라인(line) 드로잉으로 작가만의 암호처럼 신비롭게 표현하며 높은 조형미를 완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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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프루프’ 라이브서 신곡 무대 최초 공개…213만 동시접속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9주년을 기념에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어제(13일) ‘프루프’ 라이브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된 ‘프루프’ 라이브에서는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과 수록곡 ‘본 싱어’(Born Singer), ‘포 유스’(For Youth) 등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최대 동시 시청자 수는 약 21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본 싱어’로 ‘프루프’ 라이브의 문을 열었다. 일곱 멤버는 야외에 마련된 무대 세트에서 밴드 연주에 맞춰 열창했고, 이 모습이 광활한 자연과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이어진 ‘옛 투 컴’ 무대에는 그룹 실크 소닉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등장했다. 앤더슨 팩은 직접 드럼 연주를 하며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합동공연은 ‘프루프’ 라이브의 타이틀곡 퍼포먼스 드럼 연주를 앤더슨 팩이 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방탄소년단의 요청을 앤더슨 팩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방탄소년단은 신보 ‘프루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옛 투 컴’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만큼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탄소년단의 최고의 순간을 떠올렸다. 멤버들은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날, 첫 데뷔 쇼케이스 등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는 단순히 여러분에게 곡을 들려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래도록 고민해 온 것들을 아미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온’(ON) 이후 코로나19를 맞은 2년 동안 우리에게, 그리고 아미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2020년부터 우리가 해 온 많은 것들이 미리 계획된 것은 아니다. 걸어가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어떤 것이 정답인지 고민도 늘어났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 콘서트가 취소돼 혼란스러웠던 감정과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던 지난날을 떠올리기도 했다. ‘프루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발표한 것들을 정리하고 가자는 느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한 뒤 “앨범 속에 미공개 작업곡도 담겼는데, 우리의 추억들과 작업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페이지 1장의 마무리를 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젊음을 함께해 주신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소개하며 ‘포 유스’를 열창, 이를 끝으로 ‘프루프’ 라이브는 마무리됐다. 방탄소년단은 ‘프루프’로 글로벌 음반,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4 09:29
영화

'봄날' 미공개 스틸 공개…손현주의 고심

손현주의 고심이 담겼다. 영화 '봄날(이돈구 감독)'이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로 재기를 꿈꾸는 ‘호성’의 모습이 담긴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입은 가족들 사이 홀로 비딱하게 서 있는 ‘호성’의 모습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한 가닥 했던 큰 형님에서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호성’의 멀뚱한 표정은 그가 제2의 전성기를 찾기 위해 계획을 꾸미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어, 조문객 명단과 부조금을 살펴보는 ‘호성’의 모습은 그가 벌이려는 기상천외한 비즈니스에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술판과 도박판이 오가는 장례식장의 풍경은 ‘호성’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흥미를 끈다. 흐뭇한 미소를 띄우고 도박판 현장을 바라보는 ‘호성’의 의기양양한 모습은 철은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3 08:24
무비위크

"시작은 화천 풍광"…'정말먼곳' 그림같은 미공개 풍경 스틸

"영화의 시작은 화천의 풍광이었다" 영화 '정말 먼 곳(박근영 감독)'이 박근영 감독이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현장 풍경 스틸을 공개했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공개된 '정말 먼 곳' 미공개 현장 풍경 스틸들은 풍경 맛집 영화다운 면모를 과시하듯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끈다. 먼저 화천 성당 앞에 자리한 은행나무 스틸은 박근영 감독이 영화 촬영 전부터 애정을 갖게 된 장소로 '정말 먼 곳'의 배경으로 가장 먼저 점찍어 뒀던 장소. 특히 노란 은행나무의 경우 사랑하는 연인 ‘현민’이 찾아오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진우’의 정서를 표현하는 배경으로 중요했다. 촬영 전 성당에서 은행나무 가지치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박근영 감독과 제작진은 성당과의 협의 끝에 무사히 영화 속에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또한, 강원도의 유명 명소인 해피초원목장은 양떼가 평화롭게 노는 모습부터 북한강을 볼 수 있는 언덕배기까지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미장센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촬영 장소였다. 목장 울타리를 고치고 양의 털을 깎는 ‘진우’의 일상을 보여주는 양떼 목장의 풍경부터 진우의 딸 설과 치매에 걸린 중만의 어머니 ‘명순’의 놀이터인 목장 언덕의 풍경들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공간이자 박근영 감독이 영화의 핵심으로 생각한 화두인 거리감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장소였다. 마지막으로 아름답지만 낯설고 이국적인 강원도를 느끼게 만드는 화천 파로호 스틸이다. '정말 먼 곳'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진우’와 ‘현민’의 섬 여행 장면이 촬영되기도 한 파로호의 무인도는 촬영 전부터 박근영 감독과 제작진이 파로호 여기저기를 돌다가 발견한 장소로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데 주요한 장소이기도 해 특별함을 더한다. 반짝이는 파로호의 물비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진우와 현민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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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 유연석X이연희가 선물하는 아르헨티나 풍경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흥행 출발을 예고한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가 아르헨티나 현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공개 스틸을 담은 카카오 갤러리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새해전야'가 카카오 갤러리 사진전을 개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카카오 갤러리 사진전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아르헨티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담긴 미공개 스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산텔모 마켓, 라바셰 광장은 물론 호텔 루프탑과 골목 곳곳의 매력적인 명소들까지 다채로운 풍경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최초로 진행된 이과수 폭포 촬영 비하인드까지 가득 담겨있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촬영 당시 추운 날씨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의상을 입고 야외 옥상에서 진행된 재헌과 진아의 멋진 탱고 장면과 진아의 감정이 폭발하는 ‘베사메무쵸’ 노래 장면까지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화로운 케미스트리가 엿보이는 현장 스틸과 커플 스틸까지 함께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새해전야' 카카오 갤러리 사진전은 2월 8일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새해전야'는 2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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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가을 감성 저격할 '2006'

가수 적재가 가을 감성으로 컴백한다. 10일 소속사 안테나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적재의 새 미니앨범 '2006'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감성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을 포함해 '풍경', '알아', '너 없이도', '흔적' 등 총 5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겼다. 적재의 진중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담아낸 미공개 컷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은 적재가 2006년 대학교 신입생 시절을 회상하며 작업한 곡으로, 적재 특유의 감성이 진한 여운을 안긴다. 외에도 그리움을 테마로 어느 날 꿨던 꿈에서 모티브를 얻은 '풍경',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로 저명한 나원주의 참여로 특별함을 더한 '알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먹먹한 감정이 느껴지게 하는 '너 없이도', 적재의 음색이 돋보이는 '흔적'까지 적재의 시선에서 마주한 추억, 감정, 일상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소속사에 따르면 적재는 새 미니앨범 '2006'을 통해 아티스트 본인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재다운 음악을 선보인다. '2006'은 히트곡 '별 보러 가자'가 수록된 미니앨범 'FINE'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3년 8개월 만에 발매되는 피지컬 앨범인 만큼 적재만의 색채와 이야기를 담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앨범 탄생을 예고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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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맛' 톱7 토크콘서트·眞 임영웅, 금의환향 현장..시청률 24%

‘미스터트롯’ 톱7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 화끈한 입담 배틀을 벌이며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가 전체 시청률 24%,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 역시 6.8%(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상파-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 중 통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역시 ‘국민 예능’다운 압도적 위용을 증명했다. 지난 6개월 간 대한민국 전체를 들끓게 만들며 뜨거운 ‘트롯의 맛’에 푹 빠지게 한 일곱 명의 트롯맨이 바야흐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미스터트롯맨’의 전성시대를 입증하며, 안방극장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영예의 진(眞)을 차지한 제 1대 트롯맨 임영웅이 홀로 무대에 등장,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나의 노래로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보내주신 사랑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는 진심이 담긴 소감과 더불어 나훈아 ‘영영’을 열창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MC 김성주, 장윤정과 TOP7, 그리고 마스터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특히 조영수는 자신의 신곡을 받게 될 임영웅에게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아 국민가요를 탄생시킬 것”이란 선전포고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선(善) 영탁은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특히 “‘막걸리 한 잔’ 원곡자인 강진 선생님께서 용돈을 주셨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고, 미(美) 이찬원은 “순위 안에 든 것만도 감사하다. 홀가분하다”고 웃어보였다. 4위 김호중은 “순위를 떠나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막내 정동원은 “탑5까지 올라오다니 현실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고, 가까운 동료들에게 함구하면서까지 ‘미스터트롯’ 출연을 거듭 고심했다는 장민호는 “일생일대 가장 퍼펙트 한 선택”이란 말로 출연자 모두의 심경을 대변했다. “최고의 전역 선물이다”라고 웃음을 지은 김희재는 예선 참가곡 ‘돌리도’ 원곡자 서지오가 친이모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히며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는 속 깊은 고백으로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TOP7이 ‘미스터트롯’ 첫 문을 두드렸을 당시인 6개월 전 오디션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찬원은 엉거주춤한 포즈로 어색하기 짝이 없는 ‘VJ특공대’ 성우 성대모사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고, 갓 상경한 시골 소년 분위기를 물씬 풍긴 정동원은 간주가 나오자 돌변한 눈빛으로 노래를 열창, 될성부른 떡잎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연신 “민망하다”고 외치며 모니터를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던 영탁은 “저 때 눈을 찝고 얼마 안 된 상태라 부었다”는 셀프 성형 고백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또한 전 국민의 심장을 쫄깃하게 쥐락펴락한, 결승전 생방송 당시 대기실 모습도 공개됐다. 마른 손을 부비며 무대에 오른 TOP7은 진선미가 발표된 후 환히 웃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다독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긴 시간 아끼고 사랑해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이 고향 포천을 찾은 현장도 선보였다. 도시 곳곳에 임영웅 우승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임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의 댁을 찾았다. 세 사람은 생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다는 오징어찌개가 차려진 밥상을 두고 모여 앉아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미공개 영상’으로 합숙 당시 참가자들끼리 벌인 ‘허벅지 씨름’ 장면이 최초 공개돼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하는가 하면, ‘미스터트롯’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퍼포먼스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춤이라곤 생전 춰본 적 없던 몸치 멤버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춤짱’으로 거듭나는, 기적 그 자체의 과정이 펼쳐진 것. 하지만 끝내 몸치를 탈출하지 못한 김호중과 이찬원은 ‘누가 더 못 추나’를 두고 막춤 데스 매치를 벌였고,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춤사위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댄스 신동 김희재가 급이 다른 골반 튕기기로 두 사람의 기를 팍 죽인 가운데, 결국 현장 투표로 김호중이 ‘최고의 몸치’로 판정받고는 씁쓸하게 퇴장해 웃음을 돋웠다. 그런가하면 멤버들 스스로가 꼽은 ‘베스트 무대’도 전해졌다. 김희재는 컨디션 난조에도 열창을 펼친 ‘사랑은 어디에’를, 장민호는 완벽한 기승전결이 돋보인 ‘상사화’ 무대를, 김호중은 어두운 과거를 따스하게 보듬어준 은사님께 바치는 노래 ‘고맙소’를 잊을 수 없는 무대로 뽑았다.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꼽으며 “남승민을 이겼기 때문”이라는 깜찍한 대답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찬또배기’라는 애칭을 얻게 해 준 예선전 참가곡 ‘진또배기’를 꼽았고, 영탁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막걸리 한잔’을, 임영웅은 MC 김성주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준결승 진출자 7인 강태관·김경민·김수찬·나태주·류지광·신인선·황윤선이 꾸린 특별 우정 무대가 펼쳐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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