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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부고] 이을용(프로축구 경남FC 감독)씨 부친상

▲ 이두원씨 별세, 이을용(경남FC 감독)씨 부친상=29일, 강원 태백시 태백문화장례식장 특실, 발인 31일 오후 12시 30분, 장지 태백화장장. 033-552-4444 2025.01.30 17:23
프로야구

"활기찬 분위기" 평균 24.1세 확 젊어진 SSG 내야진, 1군 캠프 '생동감' 가득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가 활기로 가득 찼다.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는 어느 해보다 '젊은 피'의 경쟁이 치열하다. 베테랑 내야수 최정과 김성현 등이 2군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어서 이번 1군 캠프에 참여한 내야수들의 평균 연령이 확 낮아졌다. 구단은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 유망주 위주로 집중 육성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내야수의 평균 연령이 24.1세"라고 밝혔다.주전 유격수 박성한과 2루수 정준재를 필두로 고명준·김성민·박지환·석정우·안상현·최준우·이정범 등 총 9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고참급인 박성한이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데 누구 할 것 없이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는 후문. 박지환과 김성민은 3루수, 박성한과 안상현은 유격수, 정준재와 석정우는 2루수, 고명준과 최준우, 이정범은 1루수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과 지난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굳힌 정준재 이외 고명준은 개막전 1루수가 유력하다. 구단은 "뛰어난 타격 잠재력을 가진 최준우와 이정범이 1루 왼손 자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지난해 5월 전역 후 1군 캠프에 처음 합류한 석정우, 빠른 발과 센스가 장점인 안상현, 고교 시절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김성민까지 내야에서 맹훈련 중"이라고 귀띔했다.퓨처스(2군) 감독에서 1군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긴 손시헌 코치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부터 젊은 선수들을 지도 중이다. 가고시마 캠프에선 고명준·김성민·박지환·정준재·최준우 등 5명의 선수가 경쟁했다. 손 코치는 "기본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온 거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런 부분이 좋은 문화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젊고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좋은 루틴 같은 걸 배우면서 본인만의 색을 입히는 게 중요하다. 남은 기간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박성한은 "확실히 내야 선수들이 어려진 것 같다. 내야에서 고참이 되었다고 뭔가 다르게 하려고 했던 것은 없고 똑같이 편하게 해주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명준은 "전체적으로 젊어지고 또래 선수들이라서 다들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로 훈련에 임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0 15:15
경제일반

신세계百, 봄학기 특별 테마 강좌 선봬…"일상 속 개인 취향 발굴"

신세계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 취향에 맞춰 2025년 봄학기 특별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최근 개인의 취향에 집중해 소비 패턴을 보이는 옴니보어(omnivore) 소비자의 등장, 니치 마켓(niche market)의 활성화와 같은 사회 트렌드에 따라 신세계는 특정 집단의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지난해에만 5만명 이상이 수강한 봄 학기를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들의 틈새 취향까지 아우르기 위해 이번 학기에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구성했다.'취향의 개화(開花)', '감각의 르네상스', '예술적 식탁', '일상의 예술관', '감성의 리듬', '우아한 움직임' 등 6개의 콘셉트로 신세계는 이번 학기에 200여 개의 테마 강좌를 따로 마련했다.취향의 개화에는 일상 속 예술적 영감을 더하는 강좌들로 인문학 북 큐레이션 클래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감각의 르네상스 테마는 오감으로 경험하는 예술적 취미를 알려주는 강좌로 ‘봄날의 포토그래퍼’ 등이 대표 강좌이다.특히 대구신세계에서 진행되는 '봄 속으로 빠져드는 임윤찬&조성진 피아노 음악'은 취향의 개화를 대표하는 강좌로, 베토벤·모차르트 등 역사 속 작곡가들을 주로 다룬 기존 클래식 음악 강좌의 틀을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두 명의 피아니스트를 분석하는 강좌이다.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를 비교·분석하는 재미에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까지 더해 클래식 마니아층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의정부점도 취향의 개화 테마 아래 오는 3월 5일 임윤찬이 연주하는 음악 중 베토벤과 리스트로 범위를 좁혀 함께 감상하고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수업을 펼친다.감성의 리듬 테마의 대표 강좌인 ‘봄날의 영화 음악 바이올린 콘서트’는 새로운 악기를 배우거나 클래식 명곡을 감상하기만 했던 기존 음악 강좌와 달리 인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음악 등을 감상하며 작품과 관련된 문화사까지 결합해 깊이를 더한다. 해당 강좌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드보라가 진행한다.신세계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문화·예술 강좌도 마련했다.사우스시티는 생활 속 다양한 소품들로 활용 가능한 ‘초록빛 봄의 시작, 라탄 행잉 아이비 플랜트’ 수업을 소개한다.오감으로 체험한다는 의미에서 감각의 르네상스 테마로 기획된 이번 강좌에서는 라탄 바구니를 직접 엮어 만든 후 식물까지 심어보는 강좌다.신세계아카데미 관계자는 “25년 봄학기를 맞이해 신세계아카데미는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할 다채로운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느끼며 개인의 취향을 꽃피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0 14:14
해외축구

YANG 보낸 토트넘, 뮌헨·밀란 FW 정조준…“SON 외 공격진 붕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양민혁(19·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진 수혈을 노린다. 타깃으로 언급된 건 마티스 텔(20·바이에른 뮌헨)과 노아 오카포르(25·AC 밀란)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옵션을 강화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윌손 오도베르·히샤를리송·티모 베르너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이 붕괴된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뮌헨의 유망주 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텔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프랑스 출신의 텔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458분. 팀에는 해리 케인·세르쥬 그나브리·르로이 사네 등 1군 자원이 건재해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 나서 10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동시에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대안으로 밀란의 오카포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밀란과 오카포르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카포르 역시 텔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오카포르의 몸 상태다. 매체는 “오카포르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5억원) 정도로 평가받지만, 종아리 부상이 우려된다”며 “앞서 RB라이프치히(독일)는 오카포르의 메디컬 테스트 중 종아리 문제를 발견 이적을 취소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은 여전히 텔 영입 레이스에 남아 있지만, 유력한 후보는 아니다. 대안으로 꼽힌 오카포르의 부상 이력은 리스크가 있다.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건”이라고 짚었다. 오카포르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공격수 양민혁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 후 연말 구단에 합류했다. 올해 1월부터는 출전 가능한 상태가 됐으나, 몇 차례 벤치만 지켰다. 양민혁은 EPL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고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그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47
해외축구

양민혁, 토트넘 데뷔 무산→QPR 임대 “승격 목표로, 언제든 자신 있다” [공식발표]

한국 축구 기대주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챔피언십 QPR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정식 계약 후 연말에 영국 땅을 밝은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은 이날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한다. 그는 2024~25시즌 잔여기간 QPR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같은 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QPR은 과거 박지성, 윤석영이 몸담은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QPR은 30일 기준 챔피언십 13위(승점 38)다. 양민혁은 QPR 합류 뒤 구단을 통해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이름 발음을 소개한 그는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활약한 팀이다.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양민혁의 목표는 팀의 승격 도전이다. QPR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린 6위와 격차가 승점 6밖에 나지 않는다. 그는 “당연히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이 많은 승리와 승점을 얻는 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양민혁은 2024년 K리그1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다.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데뷔한 그는 첫해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엔 프로 계약을 따내더니, 이어 토트넘과 정식 계약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꿈에 그리던 EPL 데뷔는 이루지 못했으나,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마침 챔피언십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양민혁은 “지난해 한국에서 데뷔하고, 신인의 마음으로 간절히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2년 차지만, 해외에선 1년 차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간절히 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빠른 스피드, 드리블,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영국에 처음 와봐서 새롭고, 재밌다. 다양한 관광지도 가볼 수 있어 기쁘다. 적응은 계속하고 있다”며 “QPR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 친근하고 재밌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자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양민혁의 QPR은 오는 2월 2일 밀월과의 2024~25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01
해외축구

“YANG의 QPR행? 적응할 시간 필요…무리한 기용 NO” 포스텍이 밝힌 임대 배경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양민혁(19)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0일(한국시간)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최종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엘프스보리와 UEL 리그페이즈 8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페이즈 6위(승점 14). 엘프스보리와 경기서 승리한다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할 수 있다. 개편된 UEL에선 리그페이즈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별도의 플레이오프(PO)를 벌여야 한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의 상태가 괜찮다. 출전할 준비가 됐다. 제임스 매디슨은 종아리 염좌로 2~3주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는 출전 가능하다”며 선수단 상태를 전했다.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선 수비수 판 더 펜의 복귀가 위안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6일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서 1-2로 패한 뒤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선 “다른 경기와 다를 바 없다. 나는 항상 경기에 이기고 싶다. 내일 확실하게 톱8에 오를 기회가 있다. 토너먼트에서 좋은 위치에 오르기 위해선 8위 안에 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모든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시즌 후반부에 우리가 기회를 잡고,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민혁의 임대 결정에 대한 배경도 전했다. 양민혁은 이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QPR로 임대됐다. QPR은 과거 박지성, 윤석영이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30일 현재 챔피언십 13위(승점 38)다. 양민혁은 구단의 요청에 따라 지난 12월 팀에 합류했는데, 결국 공식전 데뷔 없이 QPR로 향하게 됐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이번 임대 결정 배경을 전했다.끝으로 이적시장 추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로선 당장 발표할 소식은 없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적절한 지원을 모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09:42
프로야구

호주에서 설 맞은 두산 케이브 "나이 든다길래 떡국 뱉을 뻔...맛있어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호주에서 설 분위기를 맛봤다.두산 구단은 지난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선수단에게 명절 음식을 마련해 제공했다. 구단은 선수단을 위해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 명절 특식을 준비했다.두산에서는 첫 주장을 맡게 된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명절음식들이었다.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족들과 떨어져있어 아쉽지만 나도 후배들도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국 명절 음식을 처음 접한 이도 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케이브는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236 OPS 0.692를 기록했던 메이저리거였다.케이브는 "한국의 설날 때는 어른들께 큰절을 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떡국을 뱉고 싶었다"고 웃으면서 "정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재밌는 식사였다"고 전했다. 신인 박준순도 프로 첫 전지훈련에서 설 분위기를 느꼈다. 그는 "할머니집에서 먹던 맛이었다. 명절 생각도 없이 운동하던 중 이런 음식들을 먹게 돼 기분 좋다. 힘내서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09:33
드라마

‘마동석 매직’ 안방극장서 통할까... ‘트웰브’로 10년 만 TV 컴백

배우 마동석이 히어로물 ‘트웰브’를 통해 10년 만에 TV로 시청자를 만난다. 히어로물 ‘트웰브’에서 강력한 히어로로 변신하는 그가 스크린에 이어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다. 12간지를 모티브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전투를 그린다. 마동석 외에도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등이 출연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당초 OTT 편성을 논의 중이었다가, KBS로 올 하반기 편성을 확정해 상대적으로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한다. 마동석은 12천사들을 이끄는 수장이자 호랑이 천사 태산 역을 맡는다. 태산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세상을 지키는 인물로, 과거 전투에서 희생된 천사들을 마음속 깊이 묻어두고 정체를 감춘 채 인간 세상에 살고 있는 서사를 지니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동석은 ‘트웰브’에서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동시에 악귀를 물리치며 선보이는 액션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 방송된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TV 출연은 약 10년 만이다. 그동안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포함해 ‘신과함께’ 시리즈, ‘황야’ 등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으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일원이 돼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었다. 마동석은 그간 건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주로 작품에서 히어로를 연기하며 ‘부산행’, ‘신과함께’ 1~2편, ‘범죄도시’ 2~3편 등 총 6개의 작품을 천만영화 반열에 올려 놨다. 비슷한 결의 캐릭터들로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이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며 대체불가 연기와 흥행을 이끌어냈다. 때문에 본격 히어로물인 ‘트웰브’에서도 ‘마동석 매직’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마동석이 TV에서 방송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나쁜 녀석들’(2014)과 ‘38사기동대’(2016), 단 두 번이다. 두 작품 모두 채널 선호도가 높지 않은 OCN에서 방영됐으나, 최고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가까운 성적을 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처럼 ‘트웰브’에도 기획, 제작에 참여하며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렇다 할 흥행작을 탄생시키지 못하며 부진을 겪고 있는 KBS에도 좀처럼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TV는 영화보다 접근성이 높다. 마동석은 대중에 친숙한 히어로물의 대표 배우이자, 히어로물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서사 구조를 지니고 있는 터라 시청자들에게 소구될 지점이 많다”며 “TV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마동석이 얼마나 인기를 견인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30 06:05
프로농구

김효범 감독 "아직은 원 팀 아냐...내 안목 키워야" [IS 패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올 시즌 네 번째 S-더비에서 패했다.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 SK와 맞대결을 75-79로 졌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에 빠진 삼성은 9위 안양 정관장과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다.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 제공권 싸움에서 진 게 패배 원인이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4점 차로 지긴 했지만 삼성은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보여줬다. 전반을 4점 차 우세로 마치기도 했고, 3쿼터 역전을 내줬지만 4쿼터 막판 동점을 되찾는 등 포기하지 않고 붙는 투지와 집중력을 선보였다.승패를 가장 크게 좌우한 건 역시 3쿼터였다. 당시 삼성은 8-19로 득점에서 절대 열세에 빠졌다. 후반에만 속공으로 11점을 내주는 등 트랜지션 수비에서 아쉬움도 보였다.김효범 감독은 "경기를 운영하다 보면 그런 구간이 있다. (경기력에) 기복이 나오곤 한다. 우리 선수들도 SK를 잘 쫓아가긴 했다"며 "경기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아직은 우리 팀이 '원 팀'이 아닌 느낌이 든다. 앞으로 미래를 위해 원 팀을 만드는 문화를 잘 이룰 수 있는 멤버가 있어야 한다. 그걸 볼 안목을 내가 키워야 할 거 같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6:44
예능

‘핑계고’ vs ‘살롱드립’ vs ‘짠한형’…유튜브 3대 토크쇼, 올해도 굳건할까

유튜브 토크쇼가 보편적인 콘텐츠로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핑계고’, ‘살롱드립’, ‘짠한형’ 등 지상파 예능을 능가하는 화제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톱스타들이 출연작 홍보를 위해 한 번쯤은 출연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최근 몇 년간 지상파 토크쇼가 부진을 겪으며 하나둘 종영하는 동안 유튜브 토크쇼는 승승장구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핑계고’,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은 유튜브 3대 토크쇼로 거론된다. 이들 토크쇼는 공개되는 영상마다 기본 100만 뷰를 거뜬히 넘고, 채널 구독자 수도 각각 251만 명, 168만 명, 123만 명(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높다. 최근 한 달간 이들 채널에 출연한 이들만 봐도 공효진, 이민호(살롱드립2, 짠한형), 현빈(짠한형), 한지민·이준혁(핑계고, 살롱드립2), 송중기(살롱드립2) 등 톱스타들이 다수였다.세 채널은 공통점은 이미 TV에서 성공한 스타 MC들을 진행자로 내세우면서 유튜브 플랫폼의 장점인 편안함을 내세운다는 점이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커피와 다과를 먹으며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 콘텐츠로 형식이랄 게 없다.게스트는 작품 공개를 앞둔 스타들이 출연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유재석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동료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이 중에는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톱스타도 있는데, 톱MC와 톱스타가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평범한 장소에서 담소를 나누는 생경한 풍경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살롱드립’과 ‘짠한형’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크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살롱드립’은 장도연 특유의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진행과 센스 있는 입담, ‘짠한형’은 신동엽의 특장기인 19금 개그와 술을 마신다는 설정이 재미 요인으로 꼽힌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토크쇼 형식은 유튜브에 최적화된 포맷이다. 표현이나 심의 같은 부분부터 게스트 섭외까지 방송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게스트의 작품 홍보라는 목적에 맞춰서 세팅을 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일상적인 영상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기에 게스트 입장에서도 방송보단 출연을 마음먹기 쉬운 것도 이점”이라고 짚었다.유재석 등 지상파에서 활약했던 MC들이 유튜브에 처음 진출했을 때는 이런 현상이 특별한 일로 여겨졌다면 현재는 대중에게 익숙한 풍경이 됐다. 다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의 유튜브 토크쇼 구도가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배우 고현정의 출연분이 큰 화제가 된 작곡가 정재형의 ‘요정재형’은 꾸준히 화제성 높은 영상으로 새로운 유튜브 토크쇼 강자로 떠올랐다. ‘요정재형’에는 진행자로 익숙한 전현무, 김성주, 박나래가 MC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강풀 작가, 김지윤 정치외교전문가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분야의 인물들을 섭외해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히 토크 형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핑계고’의 경우 지난해 배우 황정민과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이 베트남 여행을 떠나는 ‘풍향고’ 시리즈를 통해 토크에서 벗어난 여행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 토크쇼가 초반엔 참신했지만 지금은 일상화된 느낌이다. 이게 참신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늘 옆에 있는 느낌으로 바뀌었다”며 “‘핑계고’가 ‘풍향고’로 넘어가는 것처럼 유튜브의 토크쇼도 이제는 조금씩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는 방식들이 시도될 것이다. 조금 더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콘텐츠들이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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