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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포토]전진선, 중앙은 무주공산

전진선이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중앙 속공을 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0/ 2025.02.20 19:57
프로야구

'잔인한 현실' 3년 487안타 소크라테스, 통합 우승 이후 KIA와 동행 마침표

말 그대로 희비가 엇갈렸다.KIA 타이거즈는 26일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 영엽을 공식화했다. 위즈덤은 일찌감치 계약을 합의한 뒤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밟았다. 미국 현지 휴일과 국내 휴일이 맞물려 관련 절차가 다소 더디게 진행됐으나 큰 무리 없이 계약이 완료됐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88홈런,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낸 강타자로 올해 연봉이 272만5000달러(40억원)에 이른다. KIA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15억원)를 꽉 채웠다. 위즈덤의 계약 발표로 '장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짐을 싸게 됐다. 2022시즌부터 KIA에서 활약한 소크라테스의 통산 KBO리그 성적은 409경기 타율 0.302(487안타) 63홈런 270타점.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10(171안타)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9)과 장타율(0.516)을 합한 OPS가 0.875. 안타와 홈런, 득점,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KS) 5경기 타율도 0.300(20타수 6안타)로 준수했다. 하지만 문책성 교체를 당하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타고투저'로 진행된 리그 특성상 상향된 공격 지표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했다. 거취를 고심한 KIA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소크라테스를 포함했다.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구단의 재계약 의사가 우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심재학 KIA 단장은 "(새로운 타자를 물색하면서) 소크라테스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투트랙' 전략을 시사했는데 결론은 '교체'였다. 우타거포인 위즈덤은 최형우와 나성범 등 왼손 거포가 포진한 KIA 타선에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다. 사실상 무주공산인 1루 수비를 맡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12:09
드라마

눈빛부터 달라진 박형식vs허준호…‘보물섬’ 2월 방송

‘보물섬’ 박형식과 허준호가 욕망의 불구덩이에서 마주한다.2025년 2월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날려버린 비선실세의 이야기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다 잡는 배우 박형식X허준호의 투톱 주인공 확정 소식을 전하며 2025년 최고 기대작에 등극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보물섬’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보물섬’ 티저 영상은 “기다려. 내가 다 되돌려줄게”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박형식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형식은 “무주공산인 대산에서 서동주 너도 꿈을 크게 가져라”라고 말하며, 극 중 대산을 향한 서동주의 치밀하고도 뜨거운 야망을 드러낸다. 감정을 크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눈빛, 표정, 말투만으로 인물의 욕망을 고스란히 표현한 박형식의 연기력이 인상적이다.하지만 서동주의 계획과 욕망이 결코 쉽게 이뤄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해영(허일도), 김정난(차덕희), 홍수현(차국희) 등 여러 인물들이 그를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것. 급기야 박형식이 위기에 처한 듯 피투성이가 된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이때 화면에 극 중 박형식과 욕망의 불구덩이에서 마주할 또 다른 남자 허준호가 등장한다. 허준호는 박형식을 향해 “네 머리에 내 돈 2조 원이 들어가 있어”라며 분노를 토해낸다. 하얗게 샌 머리, 기품 넘치는 옷차림과 달리 돈 앞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내는 허준호의 모습이 “역시 허준호!”라는 감탄을 자아낸다.이어 박형식과 허준호의 본격 대결구도가 암시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스로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박형식, 서슬 퍼런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허준호. 여기에 “2025년 2월 거대한 보물섬을 향한 욕망이 펼쳐진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더해져, 폭풍처럼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장면장면 압도적인 두 배우가 한 화면에 잡혔을 때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가 폭발할지 기대된다.‘보물섬’ 티저 영상은 약 60초의 짧은 분량임에도 박형식X허준호 두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과 열연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 인물의 면면을 홍화연(여은남), 이해영, 김정난 등 배우들을 통해 보여주며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SBS 새 드라마 ‘보물섬’은 2025년 2월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08:09
국가대표

‘이을용 장남’ 이태석 “아빠를 능가하고파…손흥민 대선배님과 플레이 상상했다” [IS 인터뷰]

“당돌하게 제 장점을 보여드릴게요.”생애 처음으로 성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태석(22·포항 스틸러스)은 이을용(49)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장남이다. 아버지의 ‘축구 DNA’를 물려받은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잠재력을 뽐냈다.지난 4일에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태석은 같은 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많이 얼떨떨하지만, 기쁘고 설레고 긴장된다”며 “아버지가 축하해 주셨고 이후에 멘털, 자신감 등 (대표팀에 가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전했다.이을용 총감독은 한국 축구 레전드 중 하나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1999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 총감독은 2006년까지 A매치 5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아들 이태석이 어엿한 국가대표가 되면서 이을용 총감독-이태석은 한국 축구 역사상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앞서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가 부자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이태석은 “당연히 우리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또 다른 기록을 향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당히 말했다.이태석과 이을용 총감독은 외적으로 날렵한 눈매가 판박이며, 축구선수로는 날카로운 왼발 킥이 닮았다. 이태석은 왼쪽 풀백, 이 총감독은 미드필더로 포지션은 다르다. 이태석은 “당연히 아빠 아들로 태어났으니 닮지 않았겠는가”라고 웃으며 “플레이는 내가 아빠보다 한참 뒤져 있다. 아빠를 능가하는 게 내 목표”라고 했다.유년 시절부터 이태석에게 이을용 총감독은 좋은 ‘스승’이었다. 그는 “(지금도) 항상 경기 때마다 피드백을 주신다. 아직도 경기를 봐주시면서 안 좋을 때 쓴소리도 듣고, 좋을 때 좋았다는 당근과 채찍을 늘 주신다. 그런 게 내게는 너무 큰 힘”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대표팀의 왼쪽 수비수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홍명보 감독이 매번 새 얼굴을 호출해 테스트하는 이유다. 이명재(울산 HD)가 꾸준히 뽑히고 있고, 오른발잡이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홍명보호에서 좌측 풀백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이태석도 경쟁력을 인정받는다면,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다.그는 “나는 인버티드 풀백(필드 안쪽으로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풀백)을 소화할 수 있다. 팀이 볼을 가졌을 때 미드필더를 도와주는 움직임, 사이드에 갔을 때는 공격포인트 (적립) 등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보고 싶었다는 이태석은 “만약 경기에 들어가면 같은 라인에 서야 하는데, 대선배님과 섰을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여러 상상도 많이 해봤다”며 “공격적인 움직임이나 1대1 상황에서 정말 뛰어나셔서 내가 미끼 역할을 하고, (손흥민이) 더 돋보일 수 있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국가대표’ 타이틀을 얻은 이태석은 “대표팀에 들어간다는 1차 목표는 잘 이뤘다. 그러나 대표팀에 꾸준히 올 수 있게 운동 첫날부터 내 모습을 잘 보여드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12:33
배구

[포토]정한용, 중앙은 무주공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정한용이 중앙 이동공격을 성공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1.05/ 2024.11.05 19:58
국가대표

다시 만난 이강인·오세훈…5년 만에 ‘합작골’ 만들까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당시 주역이었던 둘은 이번엔 A대표팀에서 5년 만의 합작골에 도전한다.이강인과 오세훈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인 가운데, 주민규(울산 HD), 오현규(KRC 헹크)와 원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도 선발 또는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이강인과 오세훈은 정정용호의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전 경기, 오세훈은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오세훈과 투톱을 이룬 뒤 프리롤을 맡거나, 측면에 포진하는 형태로 오세훈과 호흡을 맞췄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오세훈이 골로 만드는 합작골도 만들어냈다. 당시 정정용호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강인은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 영예를 안았다.이후에도 이강인과 오세훈은 김학범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황선홍 감독의 U-23 대표팀 등에서도 잠시 호흡을 맞췄으나 합작골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이후 오세훈이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과 9월과 10월 홍명보 감독이 연이어 오세훈을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 발탁하면서 A대표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앞서 김도훈호에선 교체로 3분 출전에 그쳤던 오세훈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선 꽤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 대신 투입되더니, 오만 원정에선 생애 처음 A매치 선발 기회까지 받았다. 이강인과 호흡도 조금씩 맞아가기 시작했다. 1m93㎝의 장신인 오세훈의 머리를 겨냥한 이강인의 크로스나 둘의 패스 플레이 등을 통해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U-20 월드컵 당시 워낙 좋았던 호흡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더구나 요르단전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진 만큼,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만들어낼 해결사가 필요하다. 또 다른 에이스인 이강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가운데 어시스트 능력도 탁월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이 터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둘의 합작골이 나오면 2019 FIFA U-20 월드컵 이후 5년 만이다.손흥민이나 이강인 등 개인 기량에 의존한 득점이 많았던 가운데 확실한 득점 루트가 만들어지는 건 대표팀에도 반가운 일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의 부상 이탈 이후 무주공산이 된 대표팀 원톱 경쟁에서 오세훈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10 15:03
국가대표

황문기, 홍명보 선택 받고 ‘A매치 데뷔’…국대 RB 희망으로 떠오를까 [IS 상암]

황문기(강원FC)가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에 이어 선발로 데뷔전을 치른다.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그가 무주공산인 우측 풀백의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이번 경기는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국내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이는 만큼,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모든 포지션이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나왔다.반면 양쪽 풀백 자리는 경기 전부터 의견이 분분했다. 좌우 모두 확실한 주전이 없었던 탓이다.홍명보 감독은 좌우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왼쪽 풀백으로 낙점했다. 오른쪽은 이번에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한 황문기에게 맡긴다. 중앙 미드필더 출신인 황문기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우측 풀백으로 나섰다. 당시에는 강원의 오른쪽 수비수가 없어서 이 자리를 소화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황문기는 미드필더로 뛰었던 만큼 빼어난 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일품이다. 그는 이번 시즌 강원이 치른 전 경기(29경기)에 나서 1골 7도움을 수확했다. K리그1 어시스트 부문 공동 2위이며 강원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질주 중이다.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 황문기는 소속팀 강원에서 양민혁과 손발을 맞췄는데, 양민혁이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 나오는 공간으로 뛰는 플레이에 능했다. 볼을 밀고 올라가는 전진성도 돋보였다.오른쪽 측면에 서는 이강인이 측면에 머물기보다 자주 중앙 지역으로 들어가는 만큼, 황문기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대표팀 데뷔전인 만큼, 긴장감을 이겨내는 게 황문기의 과제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5 19:33
프로야구

'맥키넌도 없는데' 박병호도 햄스트링 부상 이탈, 다시 시작된 삼성의 고민 '1루수가 누구야'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됐다.삼성은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말소 소식을 알렸다. 박병호의 빈 자리는 외야수 김현준이 채웠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는 전날(17일) 경기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18일) 광주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진을 받은 박병호는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병호는 19일 서울로 이동해 다른 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반기 75경기 타율 0.206(194타수 40안타) 9홈런 26타점으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후반기 들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5경기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17일) 경기에선 멀티 안타(2안타)를 때려내며 살아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의 1루는 무주공산이 됐다. 삼성은 전반기에 오재일을 트레이드했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교체했다. 새 외국인 타자는 루덴 카데나스로 외야 자원이다. 박병호에게 주전 1루수를 맡기고자 했지만 변수가 생겼다. 일단 18일 경기엔 이성규가 선발 1루수로 출전한다. 전병우, 류지혁, 윤정빈도 1루 수비를 볼 수 있는 자원들이다. 한편, 외야수 김현준이 46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김현준은 올 시즌 1군 32경기에서 타율 0.154(78타수 12안타)로 부진해 2군에서 주로 활동했다. 퓨처스(2군) 성적은 32경기 타율 0.374(115타수 43안타). 7월 5경기에선 타율 0.500(18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다시 받은 1군 기회를 잘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삼성은 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코너 시볼드가 오른다.윤승재 기자 2024.07.18 17:51
프로야구

'쿠에바스→손동현→천성호→김민→심우준·권동진' 마법의 원동력, "필요할 때 계속 나와주네요"

"필요할 때마다 누군가 나오네요."지난해 10위에서 2위로, 올해도 10위에서 조금씩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마법'의 원동력이 뭘까. 이강철 감독은 '화수분'을 이야기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허덕이던 KT를 끌어 올려준 건 시즌 도중 합류한 내야수 이호연과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할이 컸다. 5월 부상 악령에 시달리던 KT는 롯데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로 이호연을 영입했고, 6월 초엔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를 띄워 쿠에바스를 재영입했다. 이호연은 이적 후 56경기에서 타율 0.286 맹타를 휘둘렀고, 쿠에바스는 무려 12연승을 달리며 팀을 한국시리즈 무대로 올려 놓았다. 이후 가을 고비와 포스트시즌에선 손동현과 이상동이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천군만마'의 도움을 계속 받고 있다. 시즌 초반 '예비역' 내야수 천성호가 타율 4할에 육박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지탱했고, 1루수 박병호의 부진을 문상철이 잘 메워내면서 KT는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날씨가 더워진 5월과 6월엔 김민의 재발견이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민은 이 기간 29경기에서 4승(4패) 9홀드 평균자책점 2.29로 활약하며 부상병동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7월, KT엔 또다른 '천군만마'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15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진이다. 심우준은 2014년 KT의 창단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으며 2020년 도루왕(35개), 2021년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권동진 역시 2021년 2차 1라운더 출신으로 호타준족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두 선수의 합류는 무더위에 지친 KT 내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의 유격수와 3루수는 김상수와 황재균이 맡고 있다. 김상수는 1990년생 34세, 황재균은 1987년생 37세다.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2루는 무주공산이다.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심우준, 권동진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터. 유격수 심우준, 2루수 권동진이 백업으로 합류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이제 막 전역한 두 선수가 부여받은 임무는 '빠른 발'이다. 올 시즌 KT의 팀 도루는 42개로, 리그 9위다. 시즌 평균 78개에 한참 못 미친다. 도루가 정답은 아니지만 KT에 도루 카드가 하나 더 생긴 것은 분명하다. 이강철 KT 감독은 "발 빠른 선수가 2명이나 와서 좋다"라고 말했다. 심우준은 "1점 차 싸움에는 뛰는 선수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권동진도 "감독님이 뛰는 야구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42승 46패 2무 승률 0.477로 7위에 머물러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는 불과 2.5경기 차로, 역전의 가능성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필요할 때마다 선수들이 나온다"는 감독의 기대대로, 두 선수가 또 한 번의 마법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7 07:04
프로야구

"발 빠르게, 올라갑니다" [IS 인터뷰]

"발 빠르게, 올라갑니다"KT 위즈의 '천군만마' 예비역들이 전역 신고를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콜업했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갓' 예비역이다. 이강철 감독은 "발 빠른 선수가 두 명이나 와서 좋다. (지금으로선) 대주자와 대수비로 활용하려고 한다"라며 그들을 환영했다. 무더위에 지친 KT 내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의 유격수와 3루수는 김상수와 황재균이 맡고 있다. 김상수는 1990년생 34세, 황재균은 1987년생 37세다.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2루는 무주공산이다.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심우준, 권동진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터.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은 (백업) 유격수로, 권동진은 2루수나 3루수로 투입시킬 예정이다"라며 그들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두 선수는 "사회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라면서도 "군 복무 기간 멘털이 강해졌다. 바로 (1군) 기회를 받은만큼 잘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두 선수가 받은 임무는 '빠른 발'이다. 심우준은 지난 2020년 1군에서 35개의 도루를 성공한 '도루왕' 출신이고, 입대 직전인 2022년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23도루로 종횡무진한 바 있다. 올해 퓨처스(2군) 상무 소속으로도 45경기에서 15도루(퓨처스 4위)를 하는 등 여전히 빠른 발을 자랑 중이다. 권동진도 주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우준은 "감독님께 '대주자로 쓰셔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 1점 차 싸움에는 뛰는 선수가 필요한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권동진 역시 "감독님이 뛰는 야구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 전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KT는 현재 41승 46패 2무 승률 0.471로 7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는 3경기 차로 역전의 가능성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10위로 시작해 2위로 마무리 한 지난해 KT의 슬로스타터 '저력'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두 선수의 합류가 KT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지 주목된다. 두 선수는 "KT가 5강보다 더 높이 올라가게끔 하는 게 우리 임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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