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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도쿄 시부야에 마뗑킴 일본 1호 매장 오픈

무신사가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하고하우스 운영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이달 하순 일본에서 첫 번째 정식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마뗑킴의 일본 1호 매장은 이달 24일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로 불리는 시부야에 연다. 하루 평균 유동 인구 300만 명을 자랑하는 시부야에서도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복합문화공간 미야시타 파크 2층에 조성된다. 미야시타 파크는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이 위치한 인기 쇼핑 명소다.무신사와 마뗑킴은 지난해 11월에 공식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무신사가 구축한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마뗑킴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뗑킴 시부야점은 무신사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공식 협업 파트너로서 해외 매장을 개소하는 첫 사례다.마뗑킴 시부야점에서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지난 오사카 팝업에서 현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브랜드 인기 상품을 비롯해 2025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시부야점 한정 상품으로 시그니처 로고 짧은티셔츠도 발매한다. 마뗑킴의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KIMMATIN)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무신사는 마뗑킴 시부야점을 방문한 고객이 마뗑킴만의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직물의 다양한 텍스처와 레이어를 활용해 숲을 형상화한 텍스타일 스튜디오 파이브콤마(FIVECOMMA)의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마뗑킴을 전개전개하는 하고하우스 "최근최근 마뗑킴은자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홍콩, 대만, 마카오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식 매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은 글로벌 스토어에서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만큼 현지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일본 진출의 요충지인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스토어 추가 오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4:25
산업

무신사, 동대문 종합시장에 6번째 '무신사 스튜디오' 오픈

무신사가 패션 산업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에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0일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총 4628㎡(약 1400평) 규모로 패션 전문 공유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6번째 지점을 선보인다. 지난 2023년 4월 신당동에 5호점을 오픈한 이후 약 2년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공간인 것이다.무신사 스튜디오는 2018년 무신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로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기본적인 사무실 외에도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패킹존 등을 통해 패션 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동대문 종합시장점은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총 200개 호실의 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메일룸, 폰부스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봉틀, 오버로크 미싱기, 다리미 등이 구비된 재봉실에서는 즉각적인 샘플 제작과 수정 등의 작업도 할 수 있다. 입주사에서 판매 예정인 상품을 검수하거나 패턴을 수정하는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룸에는 작업대 17개가 마련돼 있다.특히 무신사는 종합시장 내에 1500여개 원단 및 부자재 등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거나 상품 규모를 확대하려는 중소 브랜드가 입주하기에 용이한 인프라를 갖췄다. 샘플 제작부터 판매 등 유통 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동대문은 패션 제조와 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패션 허브 지역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 바이어들에도 중요한 거점이다”라며,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3 14:05
프로축구

‘모델 이정효 등장’ 광주FC, 2025시즌 ACLE 유니폼 공개

프로축구 광주FC가 2025시즌 아시아 무대를 누빌 신규 유니폼을 출시한다.광주는 22일 골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유니폼 ‘Light of Glory Season 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광주의 2025시즌 ACLE 유니폼 ‘Light of Glory Season 2’는 리그 유니폼과 같이 ‘빛’을 메인 컨셉으로 하여 광주만의 상징과 의미를 표현했다.유니폼 전면에는 디지털 프린팅을 이용한 고급 인쇄 기법인 승화전사 기법으로 빛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삽입해 광주의 정체성을 녹여냈다. 뒤편 넥라인에는 ‘Light of Glory’ 문구를 삽입해 지난 ACLE 개막전(對 요코하마) 7-3 대승, 동아시아 그룹 2위 등 아시아 무대에서 실현한 영광의 순간을 올해에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유니폼 디자인은 통일성을 강조했다. 홈 필드 유니폼은 구단의 상징색인 옐로우 컬러에 써드 컬러 네이비를 조합했고,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어웨이 필드 유니폼은 화이트 컬러와 버건디 컬러의 색채 대비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했고, GK 유니폼은 각각 그레이 컬러와 민트 컬러로 리그 유니폼과 동일한 컬러로 출시된다.ACLE 유니폼은 내달 3일(월)부터 구단 및 골스튜디오 온라인 스토어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지한다.김희웅 기자 2025.01.22 14:02
프로축구

[오피셜] 대구 2025시즌 유니폼 공개…‘태양 엠블럼 불꽃 모티브’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대구는 20일 오전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5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2025시즌 유니폼은 대구FC 태양 엠블럼의 불꽃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라고 전했다.대구는 “올 시즌 유니폼은 넥라인을 이중으로 구성해 클래식함을 구현해 냈으며, 사이드 패널에는 태양 엠블럼의 불꽃 모양을 절개로 표현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강화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스폰서 로고는 남색으로 적용하여 하늘색 유니폼에 무게감을 더했으며, 왼쪽 소매에는 대구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광역시의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목뒤에는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을 추가했으며, 좌측 하단에는 골스튜디오의 어센틱 유니폼을 보증하는 태그가 적용됐다.이어 “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와 하의에 적용했고,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화이트 컬러에 남색 불꽃 모양을 더해 디자인적 포인트를 주었다. GK 홈은 빨간색, GK 원정은 연두색으로 구성됐다”라고 덧붙였다.유니폼 원단은 ‘공’ 모양을 형상화하는 도트형 무늬로 편직 했으며, 흡습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이 더해진 에어로실버 원사를 사용했다. 추가로, 땀 배출에 용이하도록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적용했다.대구는 오는 11일 13시부터 유니폼 판매를 진행한다. 대구FC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와 골스튜디오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전 기간 동안은 연습 유니폼을 포함한 다양한 팀 패키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대구는 오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진행되는 강원FC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1:31
생활문화

서울 라이프스타일 보자! 서울콘에 글로벌 인플루언서 3500팀 모인다

전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서울로 모인다.세계적 인플루언서 축제 서울콘이 28일 드디어 막을 올린다. 새해 1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서울의 핫플레이스 DDP에서 열리는 이번 글로벌 문화축제는 50여 개국,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인플루언서 3500여 팀이 참여한다.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콘은 총 10만2000 명의 방문객이 찾아 4.3억 뷰의 SNS 콘텐츠 속에서 서울의 멋과 매력을 뽐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회째를 맞는 올해는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뷰티, 패션, 콘텐츠, 게임 등 서울의 창조산업을 더욱 강력해진 인플루언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공연·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패션·뷰티, 콘퍼런스, 페스티벌 등 여러 산업 분야를 경험하고 직접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할 예정이다.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서울콘은 지난해 비해 행사 기간이 이틀 늘었다. 참여 인플루언서도 500개 팀이 더 모집됐다.이들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등에 참여한다.소상공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DDP와 DDP패션몰 서울V-커머스스튜디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된다. 올해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을 중심으로 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진다. 또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등 ‘인플루언서 중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K패션, K뷰티, K게임, K팝으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플랫폼 바이 무신사, 런웨이투서울, K-뷰티부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디한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올해는 국내 유일의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도 28일 열린다. 또 E-스포츠 강국다운 위상을 보여줄 LCK어워드, MKSI2024로 더 큰 경험도 제공한다.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한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해를 넘겨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부터 다이나믹 듀오, 지코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은 전 세계에 인플루언서 축제라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7 08:00
스타

토미오카 아이 “한국, 음원 발매·협업 일사천리로… 빨리빨리 문화 좋아요” [IS인터뷰]

“일본도 제가 느끼기에는 문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은 정말 차원이 달라요.” 지난해 11월 한 일본인 아티스트가 한국을 술렁이게 했다. 파란색 민소매를 입고 여리여리한 몸매를 보유한 가수가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낸다. 스튜디오에서 토미오카 아이가 부른 ‘굿 바이 바이’ 영상은 한국 SNS에서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고, 그렇게 토미오카 아이는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아티스트가 됐다.토미오카 아이는 신기해 했다. 댓글란이 한국인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제발 한국으로 와서 노래 좀 불러줘.” 해당 댓글이 토미오카 아이를 움직이게 했다. 총 3번 한국에서 버스킹 공연을 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토미오카 아이는 “한국 팬들은 제가 노래를 부르면 늘 큰 목소리와 박수로 호응해 준다”며 인기를 실감했다. 토미오카 아이의 실제 모습은 영상에서보다 더 강인해 보였다. 질문 하나하나에 진중하게 답해주는 토미오카 아이의 모습에서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졌다. 그는 2002년 생으로 호주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토미오카 아이 노래에는 영어 가사가 꽤 있는 편인데, 호주에서 자란 경험 덕분인지 발음이 유창하다.영어, 일본어 2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토미오카 아이는 ‘언어유희’를 이용해 재미있는 가사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라는 단어가 일본에서는 ‘사랑’(あい)을 뜻하고 영어로는 ‘눈’(eye)을 뜻해요. 두 가지 의미를 이용해 재치 있는 가사를 쓰는 게 저만의 특징이에요.”호주에서 일본 그리고 현재는 한국까지. 비교적 어린 나이에 다양한 나라를 오가며 각기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데 힘들지는 않았을까. 특히 한국인도 가끔은 버거워 하는 ‘빨리빨리 문화’를 토미오카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했다. “너무 좋아요! 호주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지내다가 일본 도쿄에 거주하게 되면서 일본의 바쁜 생활에 충격받았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데 한국의 일 진행 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어요. 그런데 저는 스피드를 좋아해요. 한국에서 협업하자고 하면 빨리 협업이 되고, 곡이 발매된다고 하면 곡이 바로 발매되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저랑 잘 맞아요.”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던 ‘굿 바이 바이’는 발라드 느낌이 강하다. 밴드음악 같은 분위기의 곡도 있다. ‘아나타’, ‘아이 니드 유어 러브’(Ai need your love) 등이 그 예다. 토미오카 아이는 자신의 노래를 하나의 장르에만 가두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부분을 가지고 와서 저만의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하이브리드 음악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토미오카 아이는 올 한 해 한국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지낼 예정이다. 9월 21일, 22일 양일간 무신사 개러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당초 21일 한 회 공연이 계획이었으나, 전석 매진되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22일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토미오카 아이는 매진 소식을 듣고 “우레이시!”(うれしい, 기쁘다)를 외쳤다고 했다. 한국어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날 “한국어 공부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고 묻자 “스고쿠 오오이데스!” (엄청 많아요) 라며 한국어가 빼곡히 적힌 수첩을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아, 이건 조금 스포인데요. 11월 페스티벌도 계획에 있고 그 외 행사 및 라이브 무대 등을 위해서 앞으로 자주 한국에 방문할 것 같아요. 또 한국을 넘어서 여러 국가에서 라이브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큰 목표예요. 저는 라이브에 자신있거든요.”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6 13:14
스타

토미오카 아이 “’굿 바이 바이’ 이렇게 잘 될줄은… 군인 팬 기억남아” [인터뷰]

일본 싱어송라이터 토미오카 아이가 한국 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토미오카 아이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토미오카 아이는 ‘굿 바이 바이’(Good bye-bye) 로 한국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이 ‘재팬 바이럴 50’, 빌보드 재팬의 ‘틱톡 위클리 톱 20’ 등에 안착, 당시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중 하나였다. 토미오카 아이의 청순한 비주얼과 반전 있는 파워풀한 라이브 실력이 담긴 ‘굿 바이-바이’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은 삽시간에 한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토미오카 아이는 한국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난 4월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을 열었다. 500명 이상이 운집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토미오카 아이는 “한국에서 버스킹만 총 3번을 했다. 항상 버스킹 전에는 ‘내가 한국에서 인기가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지만, 막상 버스킹을 시작하면 그 기분이 사라진다”면서 “한국 팬분들은 내가 노래를 시작하면 항상 큰 목소리로 따라 불러준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팬으로 군인 팬을 꼽았다. 땀을 엄청나게 흘려 수건을 건네주었을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고 했다.본인의 대표곡 ‘굿 바이 바이’의 한국 내 인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기하다고 했다. 토미오카 아이는 “한국어 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일본어에 영어가 조금 섞여있는 제이팝이다”며 “아마 한국 팬분들은 ‘굿 바이 바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저의 균형감 있는 목소리를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토미오카 아이의 노래에는 특징이 있다. 바로 재미있는 언어유희. 토미오카 아이는 “‘아이’라는 단어가 일본어로는 사랑을 뜻하고 영어로는 ‘눈’(eye)을 의미한다. 제가 어릴 때 호주에서 지냈던 경험이 있어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와 영어 단어를 이용한 언어유희 가사가 저만의 특징”이라고 웃었다. 또한 자신의 이름에도 ‘아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유독 ‘아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고도 밝혔다.토미오카 아이는 내달 21일, 22일 양일간 무신사 개러지에서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아이는 “한국어 공부와 ‘굿 바이 바이’ 한국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 가수분들과 콜라보도 하는 등 특별 무대가 많다”고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6 12:15
해외축구

안정환·호나우지뉴가 입는다…레전드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오는 10월 21일 개최 예정인 레전드 올스타전에 각국 레전드들이 입고 뛸 유니폼이 공개됐다. 아울러 얼리버드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팬 미팅 참석 기회도 주어진다.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20일 오후 4시부터 골스튜디오, 무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레전드 올스타전 공식 유니폼의 얼리버드 구매를 시작한다. 유니폼은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의 자체 브랜드 ‘킥오프’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골스튜디오’의 콜라보로 제작됐으며 안정환, 프란체스코 토티, 호나우지뉴 등 각국 레전드들이 다음 달 실제로 입고 뛰게 된다.유니폼 디자인은 XEVA(제바) 작가가 맡았다. 국내 그래피티 아트씬을 대표하는 XEVA 작가는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콜라보 작업을 맡기도 했다. XEVA 작가가 디자인한 유니폼의 컨셉은 ‘무브먼트’이다. 레전드 선수들의 날카롭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비대칭 패턴으로 형상화해 각국을 대표하는 컬러로 표현했다.XEVA 작가는 “각 국가의 축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화려한 개인기가 특징인 브라질은 간결하고 많은 모션을 표현했다. 수비가 강한 이탈리아는 롱 라인을 배치한 패턴들을 넣었다. 강인하고 터프한 대한민국은 도전적인 컬러들을 배치해 각국의 특징을 유니폼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K리그1 대구FC 공식 키트 파트너이기도 한 골스튜디오는 흡한 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이 적용된 폴리 원단을 사용해 유니폼을 제작했다. 아울러 레전드 선수들의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레글런 패턴을 사용해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한편 얼리버드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21일 오후 1시까지 유니폼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안정환, 파올로 말디니, 토티 팬 미팅 참석권을 증정한다. 대한민국 유니폼 구매자는 안정환 팬 미팅, 이탈리아 유니폼 구매자는 말디니, 토티 팬 미팅(1인씩 팬미팅 진행)에 자동 응모된다.얼리버드는 20일 오후 4시부터 골스튜디오 및 무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개최되며 9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09.20 11:51
산업

[스타일 IS현장] '갓물주' 대신 이것… 길게 보고 투자하는 무신사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유독 수익성 낮은 사업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마땅한 사무실이 없는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다. 무신사는 지난 4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을 열고 패션·뷰티 브랜드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임대업'이긴 하나, 지대 상승이나 임대료로 큰돈을 버는 '갓물주(신을 뜻하는 ‘God’과 ‘건물주’의 합성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시계 보다 나침반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갖가지 의류 부자재를 생산하는 공장 골목을 돌고 돌자, 6층 규모의 양옥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오픈한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었다. 이제 막 단장을 끝낸 새 건물 분위기가 물씬 풍겼지만, 옮겨다 심은 듯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총면적 3272㎡(990평)에 달하는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오직 패션·뷰티 브랜드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꾸려져 있었다. 7개에 달하는 다양한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와 워크룸, 패킹존, 창고까지 신진 브랜드에 필요한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았다. 2018년 동대문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 1호점부터 지난 1월 한남동에 마련한 4호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 위치한 신당동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힙당동'으로 불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의 여파로 강남과 성수동 인근에서 내몰린 젊은 창업가들이 임대료가 낮은 신당동에 몰리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0여 개에 달하는 공장 밀집 지역에 개성 넘치는 카페와 아틀리에가 어울리면서 성수동과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흑자를 내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알고,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먼저 찾아낸다. 돈 버는 기업이 가진 결정적인 특성 중 하나다. 무신사가 향후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힙당동에 공유 오피스를 낸 것도,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읽히는 배경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 중에는 사업을 전개해서 벌어들인 돈 보다 부동산 임대료로 더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날 만난 무신사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면 구태여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 필요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 5호점은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임대했다. 패션 브랜드가 실질적으로 일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위치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5호점은 신당동 특유의 분위기와 가장 잘 녹아드는 곳을 찾아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1990년대 지은 구축 건물이 있던 자리였다. 지하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었고, 1층에는 자그마한 공장, 2층에는 오래된 당구장이 있었다. 무신사는 전체 골조는 남겨두되 건물 내부 전체를 최신식 공유 오피스로 리모델링했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사실상 자비로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한 수준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수익성이 아니라 토종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무신사 스튜디오는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서 훗날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탄생할 경우 한국은 물론 함께 협업하는 무신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토종 브랜드의 힘 무신사가 수익률이 높지 않은 무신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는 토종 브랜드의 힘과 저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에 따르면 연간 거래액 100억원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 비율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20년 15% 수준이었던 토종 브랜드는 이듬해 25%, 2022년 33%까지 늘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5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 국내 브랜드 비율이 약 83%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비중이 60%를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과거만 해도 온라인 기반의 국내 중소 브랜드가 거래액 100억원을 넘기는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이 무신사 스토어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력도를 높인 브랜딩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자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 매출 한계선이 100억원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의 선전으로 연 매출 상한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토종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무신사의 노력은 더 있다.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다. 무신사에는 2023년 상반기 기준 중소 패션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에 누적 2138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국내 패션 스토어 중에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지원하는 곳은 무신사가 유일하다. 지원금을 받은 브랜드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 중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에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받은 브랜드의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80%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최대 83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브랜드,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혜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입점사가 안정적으로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30 07:03
산업

고성장 엔진 단 무신사....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50%↑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타 이커머스 플랫폼이 패션·뷰티 부분에 힘을 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12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70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4%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진출 등 투자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으나, 괄목할 수준의 성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날개를 달았다.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거래액이 2021년보다 275%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6452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 측은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과 2535 신규 구매자 비율이 늘면서 입점 브랜드의 판매 상승효과로 이어졌다"고 배경을 분석했다. 다양한 전문관 론칭도 열심히 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80% 가까이 거래액이 상승한 무신사는 리오프닝에 맞춰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성수와 한남을 중심으로 무신사 테라스와 무신사 스튜디오,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등의 오프라인 공간 운영을 시작하면서다. 또 여성을 위한 고감도 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신규로 열었다. 이 밖에도 셀렉트숍 '29CM'의 마케팅과 오프라인 매장에 방점을 찍으며, 젠지세대(Gen-Z세대·10~20대)눈을 사로잡았다. 무신사는 지난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외형 확대에 집중했다. 9월에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과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웹과 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K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 개발, 마케팅, 서비스 기획, 테크 등 전문 분야별로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무신사는 올해도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으로 투자한 만큼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무신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539억원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토어와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무신사 관계자는 "2022년은 무신사가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에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올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하고 입점 브랜드사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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