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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깨발랄’ 최우식만 있나…그늘진 형제애 빛난 ‘멜로무비’

“에이 또 모르죠. 모든 건 다 우연인데.”(‘멜로무비’ 중 고겸)능청스러운 농담 한마디로 없던 설렘을 만드는가 하면, 안쓰러운 인간미가 가까이 끌어당긴다. 최우식이 ‘멜로무비’로 그린 남자주인공 고겸의 모습이다. 최우식이 3년 만의 청춘 로맨스물로 돌아왔다.공개 2주 차에 접어든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지난 2022년 종영한 최우식의 로맨스 드라마 직전작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집필했다.‘그해 우리는’에서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 최우식은 ‘멜로무비’에선 동갑내기 박보영과 함께 했다. 이번 고겸 역의 첫인상은 ‘그해 우리는’의 최웅 역처럼 최우식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에 기대 있다. 영화를 좋아해 단역 배우를 전전하다 영화평론가로 거듭난 인물로, 감독 김무비(박보영)의 스태프 시절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후 우연을 거듭하며 클리셰와 같은 인연을 맺는다. 극중 별명 ‘똥강아지’처럼 친근하고 장난스럽게 구는 탓에 무비와는 마치 로맨틱코미디 같은 혐관(혐오관계)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달달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하지만 이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의 진가는 고겸의 가정사로 인해 드리운 ‘그늘’에서 발휘됐다는 평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나은 작가가 전작에서 함께 했던 만큼 최우식이 예능 등에서 보여준 밝고 가벼운 모습 그 이면을 고겸 캐릭터로 잘 포착했다”며 “‘멜로무비’는 최우식이 중심을 잡는 작품으로, 전반부에선 발랄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현실감 있는 서사로 균형을 맞췄다. 어려운 현실에서나마 ‘판타지’를 꿈꾸는 인물이 최우식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고 짚었다. 특히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고겸의 형, 고준(김재욱)과의 가족애 서사가 고조된 7회는 남녀 로맨스 못지않은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일찍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을 둔 가장으로 버텨온 고준을 향해 “나는 그래도 형 없으면 안 되니까, 형 죽으면 나 버리고 가는 거야”라고 어린애 투정과도 같은 말이 잘 먹힌다는 듯 어른의 모습으로 담담히 밀어붙인 최우식은 눈물을 쏟는 김재욱과의 대비를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자신을 걱정하는 무비에겐 다정함을 끌어올려 “집에 아무도 없어, 무비야. 그래서 못 들어가겠어”라고 털어놓으며 로맨스 기류 이상의 인간적인 공감대를 자극했다. 이나은 작가 또한 최우식에 대해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지만 여전히 연기로 저를 놀라게 했다. 그 섬세한 감정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보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닿을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다만 이나은 작가 품을 떠난 ‘멜로 최우식’이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예능 ‘서진이네2’와 스릴러물 ‘살인자ㅇ난감’을 선보였기에 그의 로맨스 연기가 반갑다는 한편으로는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감상도 따랐다. ‘멜로무비’는 공개 후 연일 넷플릭스 한국 1위를 수성 중이지만, 글로벌 반응은 아쉽다.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21개국 글로벌 10위권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최우식은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멜로나 가족 소재는 사람들이 쉽게 공감도 할 수 있고, 배우의 시선으로 따라가기에도 (감정선이) 확실해 그 매력에 점점 더 빠지고 있다”며 “불러주신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증명할 기회는 곧 찾아온다. 연내 방영 예정인 로맨스 드라마 ‘우주메리미’다.정 평론가는 “최우식이 연달아 보여준 멜로는 귀여운 편이다. 비극적이거나 감정선이 굵은 사랑 연기는 아직 보여준 적이 없어 그의 다른 연기에 비해 인상이 약하게 느껴진다”며 “다른 장르에선 액션, 다크, 악역까지 두루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꾸준히 도전한다면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05:46
뮤직

“몽환적 분위기”… 정동원,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일러스트 티저 공개

가수 정동원이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정동원은 지난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3월 13일 발매되는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첫 번째 일러스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 속 모습과 같은 '키다리' 정동원이 등불을 손에 쥐고 앞장서서 걷고 있다. 그 뒤로 손을 잡고 뒤따라 걷는 소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하얀 꽃이 가득 피어난 들판과 다채로운 빛깔의 오로라로 물든 아름다운 밤하늘은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를 극대화했다.이미지의 상단에는 ‘The person who was always with me, Shinning a light on my path(늘 내 곁에서 내 길을 밝혀 준 사람)’이라는 영문 글귀가 적혀있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정동원의 새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지난 2021년 발매된 첫 번째 정규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이다. 지난 15일 타임테이블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또한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최근에는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를 개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동원은 오는 3월 28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오는 3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8:34
드라마

심형탁, 득남→‘리버스’ 출연…4년 만 본업 복귀 ‘겹경사’ [공식]

배우 심형탁이 콘텐츠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리버스’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서지혜)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서광그룹 차기 회장 준호(고수)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2022년 이선빈, 이준혁, 김다솜, 임원희가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무비 ‘리버스’로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은 데 힘입어, 콘텐츠웨이브의 8부작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을 확정해 올해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이다.심형탁은 ‘리버스’에서 묘진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우형사 역을 맡았다. 우형사는 사고가 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하는 묘진에게 강한 의구심을 가지며, 묘진의 사고와 별장 폭발 사고와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묘진을 향한 끈질긴 의심을 바탕으로, 집요한 수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칠 우형사의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 출연한 심형탁은 지난 1월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 1년 반 만에 득남 소식을 알린 데 이어, 2021년 드라마 ‘타임즈’ 이후 4년 만에 본업에 복귀하게 됐다. 심형탁의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심형탁이 ‘리버스’를 통해 한결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배우로 복귀하는 심형탁의 섬세한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리버스’는 오디오 무비에 이어 임건중 감독이 직접 각본 집필과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작사 어나더픽쳐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최고 점수로 당선돼 콘텐츠웨이브와 편성을 확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0:45
드라마

이병헌‧송혜교‧아이유…카카오엔터, 2025 믿보 라인업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슈퍼IP 원작과 글로벌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 인기 스토리IP의 드라마화를 통한 IP크로스오버는 물론,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기대작까지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K무비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의 스튜디오 자회사, 글로벌 팬덤을 갖춘 배우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입증해 온데 이어, 올해도 화려한 웰메이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스토리 IP 원작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해 IP 크로스오버 시너지 입증, IP 팬덤 확장 나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인기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는 IP크로스오버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 앞서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며, 원작의 매력은 물론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까지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며,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오는 4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극본 성소은, 이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한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올 봄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 2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연출 극본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출연한다. 역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제작 역량을 입증한 스튜디오 레이블과 함께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연출 양경희/극본 이유진/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왓챠 새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국내에서 독점 공개된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각자의 비밀을 무기로 그를 움켜쥐려고 하는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로 원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드라마-영화 팬들의 시청 욕구 자극하는 ‘믿보’ 배우 출연 기대작 즐비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믿보’ 배우들의 기대작들도 2025년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가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각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배우들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합세한 작품이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연출 윤종빈/극본 이은미/제작 ㈜영화사월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올 상반기 공개된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번째 시리즈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3분기에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극본 송혜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공개된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두 배우의 섬세한 워맨스가 펼쳐질 예정. 고현정과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로 나서는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도 올해 방송된다.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유, 변우석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기획 강대선/극본 유아인/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촬영을 시작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KBS2 ‘은수 좋은 날’ 등 다양한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극본 전영신/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을 다룬 작품이다.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 집)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160만을 넘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최근 하정우, 김남길의 범죄 추적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제작 을지기획, ㈜사나이픽처스)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폭발적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이병헌의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6일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신선한 웃음과 재미로 무장한 카카오엔터표 예능도 출격 대기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올해 대기 중이다.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연출 권대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요즘 MZ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성훈의 토크쇼 MC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중. 또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연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연애 예능 팬들에게 색다른 이색 연애 리얼리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9:38
뮤직

정동원, 3월 13일 정규 2집 컴백 확정

가수 정동원이 3월 13일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정동원은 지난 1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공개하고 3월 13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를 발표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1년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 앨범이다. 공개된 타임테이블 이미지는 소설책을 연상시키는 달력 위로 발매일까지의 사전 일정들이 표기돼 있다. 그 옆으로는 블랙 컬러의 중절모와 정장을 착용한 정동원의 실루엣이 함께 비쳐 눈길을 끌었다.또 정동원은 16일 첫 번째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콘셉트 필름, 일러스트 티저, 리릭 포스터, 하이라이트 메들리 비디오, 스페셜 클립, 하이라이트 퍼포먼스 비디오,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사전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본캐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 개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정동원은 앨범 발매 후 3월 28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08:15
영화

“이븐하게 깔았다”…‘중증’ 터진 넷플릭스, 남은 실탄 뭐 있나 [종합]

넷플릭스가 2025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화, 시리즈, 시리즈(드라마)까지 약 30편으로, ‘역대급’ 콘텐츠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김태원 디렉터(영화 부문), 유기환 디렉터(논픽션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시리즈 부문) 등이 참석했다.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강동한 VP는 “다양한 취향을 지닌 시청자를 만족시키려면 다양한 작품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설 명절 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차려진 한상처럼 올해 넷플릭스는 특별한 취향을 만족시킬 작품, 모두의 인생작이 될 만한 작품을 엄선했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소개된 건 영화 부문. 넷플릭스는 1분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계시록’을 필두로 2분기 ‘이 별에 필요한’, 3분기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사마귀’, 4분기 ‘굿뉴스’, ‘대홍수’ 등 7편을 차례로 공개한다. 김태원 디렉터는 “올해 넷플릭스 영화 목표는 다양성을 넓히고 재미와 작품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한국영화를 소개한 지 5년이 됐다. 그동안 시리즈는 ‘오징어 게임’, 예능은 ‘흑백요리사’가 나왔다. 올해 선보이는 7편이 넷플릭스 한국영화를 떠올릴 때 대표작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능은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의 K대표 예능 ‘솔로지옥’ 시즌4를 비롯해 2분기 ‘대환장 기안장’, ‘데블스 플랜’ 시즌2,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3분기 ‘크라임씬 제로’, 4분기 ‘피지컬: 아시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나는 신이다’를 이을 ‘나는 생존자다’와 나영석 PD와 협업한 새 예능도 내놓을 예정이다.유기환 디렉터는 “지난해 ‘흑백요리사’ 성공의 기운을 받아 2025년 예능도 시청자 맞춤형으로 깔았다. 시청자 취향을 모두 반영해서 다양하게 준비했다. 굵직하고 큰 오리지널로 이븐하게 깔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내내 재밌는 예능을 선보이고 싶다는 의도에서 일일 예능도 새롭게 배치했다”며 “매주 챙겨보는 TV 예능에 익숙한 한국 구독자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시리즈 부문은 새로운 효자 콘텐츠로 떠오른 ‘중증외상센터’의 흥행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넷플릭스는 연내 김은숙 작가 신작인 김우빈과 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를 비롯해 ‘멜로무비’,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폭싹 속았수다’​, ‘탄금’, ‘은중과 상연’, ‘광장’, ‘약한영웅 Class 2’, ‘캐셔로’, ‘트리거’, ‘당신이 죽였다’, ‘악연’, ‘자백의 대가’ 등 다양한 장르의 시리즈를 준비했다.배종병 디렉터는 “올해 시리즈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소개할 수 있다. 사랑의 다양한 형태, 유쾌한 웃음,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오감 자극 액션의 신셰계,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이라며 “장르와 이야기 두 가지 측면에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게 진수성찬을 차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 VP는 “제가 7년 가까이 넷플릭스에서 일했는데 지금껏 준비해서 보여드렸던 콘텐츠 중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올해 (넷플릭스 코리아의) 목표는 시청자들의 최애 콘텐츠를 만나는 특별한 순간에 함께하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3 같은 오리지널 작품 중 하나가 여러분의 최애 작품이 될 거란 바람과 예상을 한다”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4 11:54
뮤직

정동원, 콘서트 실황 영화로 설 연휴 안방극장 달궜다

가수 정동원의 첫 콘서트 실황 영화가 설날 연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정동원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인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성탄총동원’이 지난 29일 ENA를 통해 TV 최초로 전파를 탔다. 영화는 지난 3년간 전석 매진됐던 ‘음학회’, ‘성탄총동원’ 등의 연말 콘서트 하이라이트 무대를 중심으로 팬과 함께 성장해 온 정동원의 여정을 담았다. ‘뱃놀이’, ‘물망초’, ‘여백’, ‘독백’, ‘영원’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나는 나는 음악’ 등 뮤지컬 넘버들까지 노래뿐만 아니라 댄스, 악기 연주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 곁들여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또 무대 뒤에서 일어난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들과 인간 정동원의 음악적 성장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에는 특히 가수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등의 인터뷰도 담겨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정동원은 “영화를 통해 항상 콘서트 영상을 남기고 싶었다. 우주총동원과 저의 하나의 추억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어디 가서 ‘나 정동원 팬이야’라고 얘기했을 때 부끄럽지 않게, 정말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앞으로도 쭉 열심히 활동하고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지난해 12월 개봉한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개봉 9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개봉과 동시에 콘서트 무비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정동원은 오는 3월 중 3년 만의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앞서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ERROR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으며,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콘서트 실황 영화 개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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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동원, ENA와 손 잡았다…콘서트 설 연휴 특별편성, TV로 본다

가수 정동원의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가 TV 최초로 공개된다.2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ENA는 설 당일인 오는 29일 오후 6시 40분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이하 ‘성탄총동원’)의 편성을 확정했다.‘성탄총동원’은 정동원의 지난 3년간의 콘서트 주요 무대, 정동원과 동료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등을 담은 영화다. 선명한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한 ‘성탄총동원’은 무대인사 티켓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정동원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NA 측은 ‘성탄총동원’이 관객들에게 선사한 감동을 더 많은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편성을 추진했다는 전언이다.ENA와 정동원은 그동안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정동원은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후 부캐릭터인 JD1으로도 활동하며 트롯뿐만 아니라 아이돌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예능, 연기에도 도전했는데 ENA는 정동원의 이런 다방면의 활동들을 자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정동원은 지난 2022년 ENA에서 방영한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래퍼를 꿈꾸는 중학생 구준표 역을 맡아 배우로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ENA 예능 프로그램 ‘시골에 간 도시 Z’에서는 망가짐을 불사하는 몸 개그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트롯 가수를 넘어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려는 정동원과 채널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ENA의 목표가 서로 서로 맞았기에 나올 수 있는 결과였다. 정동원은 채널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ENA 역시 막강한 팬덤을 가진 스타 정동원을 통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 ‘성탄총동원’을 편성한 것도 그 일환인 셈이다. 정동원과 ENA의 협업이 향후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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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3월 컴백… “3년 만의 정규앨범” [공식]

가수 정동원이 오는 3월 중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정동원이 오는 3월 중 발매를 목표로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신보는 지난 2021년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2집 앨범이다.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또한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최근에는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를 개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정동원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리’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하며 더욱 깊어진 정동원의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08:21
예능

‘이제 혼자다’ 3주 결방→임영웅 특집 편성, 웃지 못할 기묘한 타이밍 [현장에서]

이슈몰이할 소재가 고갈된 걸까.돌싱(돌아온 싱글)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한동안 떠들썩한 이슈를 쏟아냈던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가 최근엔 조용하다. 최근 어수선한 시국의 영향도 있겠지만, 소리 소문도 없이 3주나 결방한 것도 그 이유로 꼽힌다. 대신 그 시간에 ‘임영웅 특집’을 편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참으로 기묘한 타이밍’이라고 평한다.화요 예능이었던 ‘이제 혼자다’는 지난달 19일 11회 방송 이후 같은 달 26일, 이번 달 3일, 10일까지 3주 연속 결방했다. 결방에 대한 별다른 안내나 공지는 없었다. 11회를 리뷰하는 보도자료에는 심지어 ‘오는 12월 3일(화) 밤 10시 TV조선에서 12회가 방영된다’는 문구로 예고도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최근 TV조선에 따르면 ‘이제 혼자다’ 방송 재개 시점은 오는 16일로, 기존 화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편성도 변경됐다. 요일 변경에 대한 설명도 따로 없이 은근슬쩍 이뤄진 조치였다. 이에 대해 문의하자 TV조선 측은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편성 쪽과 제작진이 협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TV조선 측은 ‘이제 혼자다’가 결방한 3주 동안 자사의 대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관련 특집 방송을 대신 편성했다. 지난달 26일엔 ‘트롯 스타’ 임영웅 등을 배출한 ‘미스터트롯1’ 톱6의 무대와 스토리를 담은 영화 ‘미스터 트롯: 더 무비’를, 3·10일에는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을 방영했고, 특히 10일에는 임영웅을 집중 조명하는 ‘임영웅 특집’으로 꾸몄다. 사실상 이미 방영했던 것들을 되짚는 수준의 방송을, 잘 방영 중이던 레귤러(정규) 예능을 3주나 결방시키면서까지 편성한 것이다.이는 경쟁사인 MBN의 트롯 오디션 예능 ‘현역가왕2’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게 중론이다. ‘이제 혼자다’ 결방 시기가 딱 ‘현역가왕2’ 첫 방송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견제의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현역가왕2’는 지난달 26일 방영한 1회 시청률 8%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가장 최근 회차인 3회 역시 8.1%를 기록하여 흐름을 이어갔다.결과적으로 TV조선 측의 ‘이제 혼자다’ 결방에 대한 대처도, 이를 대체한 프로그램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쟁사를 의식해 ‘임영웅 특집’을 내보낸 듯하나, 최근 이른바 ‘DM 논란’이 터졌다. 이런 논란이 터질 줄 방송사는 당연히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어쨌거나 현재의 상황과는 매우 동떨어진 편성으로 우스워진 꼴이 됐다.부득이한 사정으로 방송이 결방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방송사는 그 사유에 대해 시청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편성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계엄 사태로 방송사들이 긴급히 뉴스특보를 편성하게 됐을 때, 결방이 결정된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안내를 내보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TV조선 역시 당시 자사 예능 ‘미스쓰리랑’이 계엄 여파로 결방했을 때 공식 SNS를 통해 소식을 안내했다. 그런데 왜 3주나 결방한 ‘이제 혼자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결방도, 편성도, 해명도 제멋대로다. 게다가 자극적 이혼 이슈로 도배한 ‘이제 혼자다’는 9회 2.3%로 최저 시청률을 찍고 2%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셈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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