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63건
뮤직

[단독] ‘라이온즈 덕후’ 우디 “인생 최고로 전력 질주…내년엔 더 열심히 달릴 것” (IS인터뷰)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정말 열심히 전력 질주한 해였던 것 같아요.”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의 2025년은 숨가쁘고 치열했다. 지난 3월 발매한 ‘어제보다 슬픈 오늘’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もし世界にひとり残されたなら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 Japanese ver. -)’와 ‘Say I Love You(세이 아이 러브 유 - Japanese ver. -)’ 등을 발매하며 일본 진출에 나서고, 지난 9월 신곡 ‘인 미’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 13일에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주말 저녁 시청자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KBS2 ‘불후의 명곡’의 ‘2025 송년특집-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케이티 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 됐다. 암 선고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선보였고,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곡 후반부엔 무대 뒤편에 우디-김상수의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우리가 잘 지켜낼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불후의 명곡’ 방송 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한 우디는 “무대를 할 땐 노래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 ‘잘 됐구나’라는 생각은 했다”고 많은 이에 깊은 울림을 준 무대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형 김상수와의 방송 무대는 2023년 1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당시엔 복면을 쓰고 한 무대에 올라 경쟁자로서 곡을 함께 소화했다면, 이번엔 오롯이 형제애가 돋보이는 무대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우디는 “그때는 방송 콘셉트상 약간 속이고 속아주는 느낌이 있었고, 저도 지상파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이 됐었는데, 이번엔 형과 둘이 같이 준비하는 무대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의 듀엣 무대 성사 과정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고 형에게 ‘이게 진짜 우리 인생에 잘 없는 기회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어색하니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고 아버지께도 선물 같은 무대니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형을 설득한 과정을 설명했다.음악으로 함께 잊지 못할 무대를 완성한 그는 형 김상수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우디는 “우리 형제 모두 늘 각자의 위치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형이 항상 처음에 운동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본인이 맡은 역할을 해낼 거라 믿고, 해냈으면 좋겠다. 형이 행복하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티빙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의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로 2년 연속 활약한 우디는 “내년에는 꼭 우승 반지를 꼈으면 좋겠다”며 2026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도 응원했다. 그는 ‘야구대표자’뿐 아니라 팬덤 중계, 가을야구 시구, 구단 행사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너무 잘 하는 선수들도 많고, 응원하는 선수도 많은 팀이다. 진짜 삼성 팬들의 응원 열기가 엄청나더라”며 “내년 라이온즈는 무조건 가을은 확정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 해서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고, 우승을 안겨줄 수 있도록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하게 달려온 올 한 해도 돌아봤다. 우디는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정말 열심히 전력질주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런데 숨이 찬다거나 버겁다는 느낌보다는,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릴 것이다. 늘 어디에서나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통화 말미엔 ‘어제보다 슬픈 오늘’ 리메이크로 오랜 인연이 재조명된 김건모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우디는 “김건모 선배님은 늘 선생님 같은 형님이고, 내 음악적 모델이시기도 하다. 최근 술 한 잘 하며 가수로서의 고민들에 대해 여쭤봤는데 울림이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는 31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김건모 단독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나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13:52
예능

[단독] 우디 “형 김상수와 듀엣 무대, 엄마·아버지께 드리는 선물” (직격인터뷰)

“엄마 그리고 아버지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노래 했어요.”싱어송라이터 우디(본명 김상우)가 친형인 프로야구 선수 김상수와 함께 한 무대로 주말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우디는 13일 방송된 KBS2 ‘2025 송년특집 불후의 명곡-패밀리 보컬 대전’에 친형 김상수(KT위즈 소속)와 함께 출연해 싸이 ‘아버지’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 됐다. 암 선고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겠다”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에 객석에선 눈물이 터져 나왔다. 우디는 방송 후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무대를 할 땐 노래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 ‘잘 됐구나’라는 생각은 했다”고 많은 이에 깊은 울림을 준 무대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형 김상수와의 방송 무대는 2023년 1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우디는 “그때는 방송 콘셉트상 약간 속이고 속아주는 느낌이 있었고, 저도 지상파 무대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이 됐었는데, 이번엔 형과 둘이 같이 준비하는 무대다 보니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디는 또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고 형에게 ‘이게 진짜 우리 인생에 잘 없는 기회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방송에서 노래하는 게 어색하니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고 아버지께도 선물 같은 무대니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형제 듀엣 성사 과정을 떠올렸다.곡 후반부엔 무대 뒤편에 우디-김상수의 가족사진과 함께 ‘아버지 엄마 걱정은 마요. 우리가 잘 지켜낼게요’라는 뭉클한 문구가 등장했고, 형제의 무대를 지켜보던 우디-김상수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가 형제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우디는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계속 우셨었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통화 말미엔 형에 대한 덕담도 덧붙였다. 우디는 “늘 각자의 위치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형이 항상 처음에 운동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까지 본인이 맡은 역할을 해낼 거라 믿고, 해냈으면 좋겠다. 형이 행복하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디&김상수 형제 외에도 박남정&스테이씨 시은 부녀, 윤민수&김경자 모자, 간미연&황바울 부부, 잔나비&최정준 형제가 출연했다. 우디&김상수 형제는 박남정&시은 부녀의 듀엣 무대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3 20:00
메이저리그

'WS 동점포→나 대신 김혜성' WS 영웅 로하스, 은퇴 시즌 다저스와 낭만의 재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미겔 로하스가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로하스가 다저스가 1년 550만달러(약 81억원)의 규모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내년 시즌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26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로하스는 그의 바람대로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로하스는 다저스의 영웅이다. 지난달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WS 6경기까지 한 번도 WS 무대를 밟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연장 11회 말, 로하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면서 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14:34
영화

‘반삭’ 김고은 “머리카락 뒤 숨지 않겠다”…전도연도 인정 ‘자백의 대가’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이 박해수의 추격 속 ‘자백의 대가’를 치른다.지난 3일 오후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기자간담회와 팬 시사회,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정효 감독,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굿 와이프’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12편의 스릴러를 만드는 느낌이어서 ‘12개의 긴장감을 어떻게 하면 계속 가져갈 수 있나?’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고, 그 사이에서 ‘과연 누가 진짜 범인인가?, 이들 말고 또 누가 있나?’ 이런 식으로 자꾸 궁금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찾았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백의 대가’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이들의 자백에서 올 수 있는 대가와 이 자백을 함으로써 이뤄내는 그들의 성취와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중의적으로 읽혀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배우들 간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이어졌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자백의 대가’로 재회한 전도연과 김고은은 서로에 대한 깊어진 신뢰를 드러냈다. 전도연은 “이번에 김고은 배우를 보면서 너무 성장했다고 생각했고, 함께해서 굉장히 의지가 되었다”, 김고은은 “‘협녀, 칼의 기억’ 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것 같다”라며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연극 ‘벚꽃동산’에서 전도연과 함께했던 박해수는 “전도연 선배를 무대에서 봤던 역할이 아닌 ‘자백의 대가’ 안에서 또 다른 인물로 만날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다”라며, 김고은과의 첫 호흡에 대해 “굉장히 파격적인 변신한 김고은이 냉철하고 건조한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이 작품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하며, 세 배우들의 내공이 더해진 탄탄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캐릭터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도 이어졌다. 교도소의 ‘마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거래 제안을 받게 되는 남편 살해 용의자 안윤수 역의 전도연은 “윤수는 자유분방하고 솔직하고 밝은 사람이지만, 가족에 대한 결핍과 그것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되게 큰, 어두운 이면적인 얼굴이 생각났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면을 좀 더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며 복합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윤수 앞에 나타나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마녀 모은 역의 김고은은 “모은은 머리카락 뒤에 조금도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 드러나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 인물이길 바랐다. 표정이 많지 않지만 무표정 속에도 표정이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덧붙여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윤수와 모은 사이 비밀스런 거래를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 역의 박해수는 “정의감에 의해서 사건을 쫓아가기보다 개인적 욕망이나 소유욕이나 집착에 가까운 동기가 분명히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그걸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집착에 가까운 편협한 시선이 어느 순간 보였고 스릴러지만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게 되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정효 감독은 “과연 누가 범인일지 꼭 생각하면서 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끝까지 일어나는 반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되는 반전과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하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고은은 “대본에 힘이 느껴졌던 작품이다. 함께 많은 고민을 하면서 씬별로도 더욱더 나아지는 방향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서 촬영한 작품이니까 재미있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자백의 대가’는 오는 5일 첫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14:12
해외축구

‘기다려 모드리치’ 레알 출신 베테랑 DF, 황혼기에 밀란 이적설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9·몬테레이)가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현 소속과 계약이 만료돼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그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몰린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전 주장 라모스가 수비 보강을 원하는 밀란의 이적 후보로 떠오른다”며 “그를 둘러싼 여러 루머가 있는데, 그는 현 소속 몬테레이와 계약이 오는 31일 만료된다. 최근 며칠 동안, 그는 멕시코를 떠나 자신에게 출전 기회와 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려는 의지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라모스는 지난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활약한 뒤 FA가 됐다. 이후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몬테레이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레알에서만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올린 전설적인 수비수다.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A매치 180경기 나서 23골을 넣었다.몇 차례 은퇴설을 뒤로하고 멕시코 무대를 누빈 그는 몬테레이서 공식전 30경기 7골을 넣었다. 이적하자마자 팀의 주장을 맡아 활약했는데, 아직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결별설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매체는 라모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다시 유럽 복귀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 주장했다. 라모스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2021년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행선지로 꼽히는 구단 중 하나가 바로 밀란이다. 마침 밀란에는 그와 절친인 사이인 루카 모드리치가 활약 중이다. 매체는 “선수 측 대리인은 1월 FA 이적으로 합류하기 위해 밀란에 역제안했다”면서도 “라모스가 이탈리아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건 사실이나, 현재까지 구체적 협상과 접촉은 없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를 인용, “라모스는 시즌 종료까지 최고의 컨디션으로 도달하기 위해 알맞은 행선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밀란이 1월 이적시장 영입 후보에 그의 이름을 포함한 것으로 보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2.03 15:05
프로야구

우리 조건이 더 좋았는데 하트처럼...페디에서 날아온 최종 회신 "MLB 도전하겠다"

NC 다이노스가 재영입을 추진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2)가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페디가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겠다'고 회신했다.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에 이어 페디와 동행도 사실상 무산됐다. 페디와 하트는 2026시즌 NC의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였다. 둘 다 이달 초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한 만큼 따로 검증 과정도 필요 없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페디로부터 에이스 바통을 넘겨받아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선수들의 복귀 의지였다. 하트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단장은 "(하트와 마찬가지로) 페디 역시 (우리와의 협상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미국 무대에 남겠다는 마음이 강해 보인다. 하트도 최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보면 (1년 기준으로) 우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적었다"고 말했다.NC는 하트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된 후 페디에게 총액을 조금 올려 다시 제시했다. 임 단장은 "돈이 관건이면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할 수 있다. 논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 선수의 미국 도전 의사가 강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내년 시즌 외인 구성을 위해 페디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 로건 앨런과는 작별했지만,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페디와의 동행 여부는 라일리의 계약에도 큰 영향일 끼치는 요소다. 임 단장은 "페디의 한국행 의사는 MLB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다는 것을 확실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우리가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페디와 연락은 계속하겠지만 다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1:13
프로축구

‘코스모스+비둘기’ 파주 프런티어 FC, 엠블럼 공개…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 성료

파주 프런티어 FC가 11월 24일 파주NFC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구단주, 김정열 이사장, 황보관 단장과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김종훈 파주시 체육회장, 제라드 누스 감독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150여 명 이상의 시민이 행사장을 채웠다. 구단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과 파주 프런티어 FC가 지향하는 구단 철학을 공유했으며, 특히 새로운 엠블럼을 공식 발표하며 시민들과 축구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보고회의 첫 순서로는 시민 공모로 선정된 구단명 시상식이 진행됐다. 1등으로 ‘파주 프런티어 FC’를 제안한 오지연씨에게는 65인치 OLED TV가, 2등 ‘파주 FC’를 제안한 신민아씨에게는 최신 아이폰 17이 수여되며 시민 참여형 구단 운영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본행사의 중심은 단연 새 엠블럼 공개였다. 김경일 구단주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신규 엠블럼을 공개하자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며 행사장의 분위기가 절정을 이뤘다. 새 엠블럼은 파주시의 상징인 코스모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단이 지역을 넘어 K리그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프런티어 정신’을 담았다.파주 프런티어 블루와 코스모스 핑크를 메인 컬러로 활용해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강조하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상징하는 V자 방패 위에 ‘파주(P)’와 ‘프런티어(F)’의 이니셜을 배치해 구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냈다. 창단연도 2012를 엠블럼 상단 중앙에 배치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고자 했던 파주시민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측의 20송이 코스모스로 파주시 행정구역을 표현했다. 또한 블루와 핑크 스트라이프는 파주시민을 비롯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와의 조화를 표현했으며, 엠블럼 하단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팬들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더했다. 엠블럼 공개에 이어 황보관 단장은 파주 프런티어 FC의 운영 방향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황보관 단장은 개척정신, 도전정신, 미래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하며, 젊은 도시 파주의 혁신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구조의 새로운 축구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팬들과 함께 두려움 없는 도전을 즐기고, 파주시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교류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축구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석 부단장은 파주NFC 자산 활용 계획을 설명하며, 파주 프런티어 FC가 다른 구단과 차별되는 강점을 기반으로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팬들이 축구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향후 체험형·관람형·교육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파주NFC를 팬 참여형 축구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구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단의 전문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약도 체결되었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한국축구과학회와 대한축구피지컬코치협회와 각각 협약을 맺어 양 기관이 보유한 지식과 역량을 구단과 공유하며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켈미와 2026년 공식 스폰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질의응답과 제라드 누스 감독의 팬 사인회로 이어졌다.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서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구단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김경일 구단주는 “오늘 보고회는 단순히 구단의 창단 과정을 알리는 자리가 아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파주 프런티어 FC의 여정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파주 프런티어 FC라는 젊은 축구단을 통해 도시와 구단이 서로를 성장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황보관 단장은 “파주시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교류하는 경쟁력 있는 구단을 만들고, 혁신적인 운영으로 축구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25 16:12
예능

‘야구여왕’ 추신수 “은퇴 후 감독 도전? 여자 야구, 사명감 생겨”

‘야구여왕’ 추신수 감독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25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세리 단장, 추신수 감독, 코치로 나선 이대형·윤석민, 선수 대표 김민지·김온아·김성연,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야구여왕’은 전직 타 종목 선수 출신 여성들이 야구에 도전해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추신수 감독은 “은퇴 후 쉬려고 했는데 또 다른 도전이 될 제안을 받고 정말 설렜다”며 “감독을 해본 적이 없고 처음 만나는 선수들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확실했지만, 막상 해보니 선수들이 정말 잘 따라와줘서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블랙퀸즈 감독직을 수락한 것을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며 “시작은 예능일지라도 여자 야구를 더 알리고 싶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야구여왕’은 25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5 15:12
프로야구

KIA, '좌완 스페셜리스트 불펜'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원에 FA 계약 "가치 인정해줘 뿌듯" [공식발표]

KIA 타이거즈가 투수 이준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KIA는 22일 오후 이준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2015년 2차 4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이준영은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8시즌 동안 통산 400경기에 출장해 277이닝 13승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불펜에서 큰 힘이 되었다.이준영은 “첫 FA 계약인데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나의 장점인 만큼 그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겠다. 어느덧 데뷔 12년차가 되는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KIA 심재학 단장은 “이준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제 역할을 꾸준히 해온 선수이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하며 팀 내 어린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준영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11.23 11:12
영화

현빈,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손예진과 뜨거운 포옹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

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으로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시상은 배우 황정민, 정호연이 맡았다.올해 이 부문에는 박정민(‘얼굴’) 설경구(‘보통의 가족’) 이병헌(‘어쩔수가없다’) 조정석(‘좀비딸’) 현빈(‘하얼빈’)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수상자로 호명된 현빈은 놀라움 속에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아내 손예진과 진하게 포옹했다. 두 사람의 포옹은 현장에서도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무대에 오른 현빈은 “‘하얼빈’을 촬영하며 영화 이상의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분들 덕분이다. 이 상을 그분들께 먼저 바친다”고 말했다.현빈은 작품을 처음 제안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의 고통과 책임감을 감히 헤아릴 수 없었다. 감당할 자신이 없어 고사했지만 끝까지 ‘해낼 수 있다’고 믿어주신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또한 함께 작업한 감독·동료들을 향해 “그 힘든 여정을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가족을 향한 진심도 잊지 않았다. 현빈은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 씨, 그리고 우리 아들 사랑하고 고맙다”며 울컥한 표정을 보였다. 이에 손예진 역시 화면을 향해 하트 포즈를 취하며 남편의 수상을 향한 응원과 애정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22: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