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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30일부터 태백서 개최…“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주최하는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품새, 격파)」가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8일(금)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격파 부문은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품새 부문은 8월 4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진행되며, 개회식 없이 운영된다.6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체대항전이다. 중복 출전을 포함해 약 5000여 명이 대회 참가를 신청, 성황을 예고했다.이는 지난해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대비 약 1400여 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태권도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준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제60회를 맞이한 대통령기 대회가 역대급 규모로 열리게 되어 뜻깊다”며 “무더운 여름에도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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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명 참가’ 제55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1일부터 태백서 개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주최하는 「제55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겨루기)」가 1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다.올해로 5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부별 일정에 따라 ▲ 7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대학부‧일반부, ▲ 4일부터 6일까지는 고등부, ▲ 7일부터 10일까지는 중등부 경기가 펼쳐지며, 약 25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0여 명이 증가한 규모로, 특히 중등부 경기는 하루가 연장된 4일 일정으로 편성되는 등 차세대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번 대회는 별도의 개회식 없이 경기 중심으로 간결하게 운영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규모 선수단과 임원진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태백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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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청주에서 개막

대한사격연맹이 주최하는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2025년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8일 동안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전국 365개 팀, 2,63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격대회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 연령층의 선수들이 10m 공기소총, 공기권총, 화약총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특히 주목할 점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사격 대회가 지상파 TV로 생중계된다는 것이다. KBS1을 통해 7월 1일과 2일 양일간 오후 2시 10분부터 3시 55분까지 전국에 방송되어, 사격 종목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회 개회식은 6월 26일 오전 11시 청주종합사격장 결선경기장에서 열리며,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신호태 충청북도사격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200여 명이 참석한다.대회 기간 중인 6월 30일에는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가하는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어, 올림픽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7월 2일 열리는 일반부 남자 공기소총 경기다. 최근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우림(보은군청)과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이 맞대결을 펼칠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다이트 한의원(원장 방민우. 대한사격연맹 이사)에서 제공하는 한의 의무진료소가 대회기간 동안 운영된다. 또한 각 종목 분야별 우승자 76명에게는 시중가 75만원 상당의 공진단이 특별 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대회를 넘어 중요한 선발전의 기능도 수행한다. 2026년 국가대표 선수 및 후보선수 선발전, 2025년 동아시아유스공기총사격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이 함께 진행된다.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사격의 발전과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19년 만의 지상파 생중계와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참가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한사격연맹은 개회식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열쇠고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애플워치, 에어팟,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청주시, 충청북도체육회,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충청북도사격연맹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파리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한국 사격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6.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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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안전 강화·시상 확대 등 동호인 맞춤형 축제로

대한체육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의 축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올해 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41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 속에서 우의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참가자 편의와 대회 품질 향상을 지속하면서, ‘안전관리 강화’, ‘시상 확대’, ‘디지털 기술 도입’을 시도한다. 이번 대축전은 ‘안전점검 강화’를 핵심 기조로 삼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포함해 32개 주요 경기장에서 사전 안전점검을 최초로 실시하였으며, 이후 운영 점검 등 모든 점검은 스포츠안전재단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또한, 대회 참가 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에 ‘안전관리 매뉴얼’을 사전 배포하였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모의훈련과 안전교육을 병행해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아울러, 참가자 만족도 향상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시상 부문을 확대했다.기존에는 각 부문별로 1위 시도만 시상했으나, 올해부터는 경기력상(경기 성적 우수 시도)과 성취상(직전 대비 경기 성적 향상 시도)에 대해 1~3위까지 시상함으로써 보다 많은 동호인이 성과를 인정받고, 대회의 풍요로움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도 체육정보시스템을 통한 참가신청, 전자지갑 기반 ID카드 발급, 기념 키링 제공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모바일 QR 기반 신분 검증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 확인 절차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올해 대축전에서는 대회 최초로 AI 중계 시스템이 시범 도입되어, 일반부 농구 경기(여수 흥국체육관)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AI 중계는 별도의 전문 촬영 인력 없이 AI가 자동으로 경기 장면을 추적·편집하여 송출하는 기술로,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이번 대축전은 25일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이은경 기자 2025.04.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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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린 8일 간의 동계 아시안게임 마침표...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요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동계 AG은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8년 만인 올해 중국 하얼빈에서 지난 7일부터 열렸다. 34개국에서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까지 6개 종목에서 11개 세부 종목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1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앞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선수 148명 등 총 222명의 선수단을 보냈다. 성과도 있었다.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16개)과 타이기록을 썼고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해 종합 순위에서도 삿포로 대회와 같은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지난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중국이 3번째로 연 동계 AG이다. 중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최근 4년 동안 세 차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중국은 금메달 32개를 따낸 가운데 은메달 27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3위(금10·은12·동15)에 머물렀다.앞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 항저우 AG 개·폐회식을 맡았던 샤사오란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 연출을 맡았다. 그는 잠시 겨울과는 작별하고 이젠 봄을 불러들인다는 주제로 이번 폐회식을 연출했다. 한편 하얼빈의 바통을 받아 열리는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서 개최된다.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脫)탄소 국가발전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대회는 그 안의 대규모 산악 관광단지인 '트로제나'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 아시안게임도 개최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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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는 없나…선수촌에서도 도난 사고 발생 [2024 파리]

해외에서 도난 피해를 겪는 건 관광객, 현지 취재진뿐만이 아니었다. 프랑스 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식처’로 여겨진 선수촌 내에서도 벌써 여러 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0일(한국시간) “선수들의 ‘안식처’로 여겨지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여러 건의 절도 사건이 보고됐다”라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북부의 생드니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려 9000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시설이기도 하다.그런데 이 선수촌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52헥타르 규모의 단지에서 이미 5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고, 3건의 경미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올림픽 정신이 깃들어야 할 이곳에서 선수(9000명) 운영진(5000명) 스태프만 거주하고 있어 심층적인 보안을 거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공교롭게도 피해 사례 중 하나는 일본 대표팀에서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럭디 선수가 결혼반지·목걸이·현금 등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는 3000유로(약 450만원)라는 매체의 구체적인 설명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도난 장소는 자신의 방이다. 피해 선수는 자신이 부재 중일 때, 범인이 방에 무단 침입해 도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에는 호주의 하키 대표팀 코치가 은행 카드를 도난당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역시 자신의 방에 누군가 들어와 카드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나, 선수촌의 물리적 환경상 범인을 색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올림픽에서는 절도·폭행·범죄 등이 일어나지만 전통적으로 선수촌은 특정 조건에서만 경찰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라면서 선수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곳 중 하나라고 짚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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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마스터' 이규형 전 국기원장의 태권도 인생과 정신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이규형(76) 전 국기원장은 태권도계의 존경받는 스승이자 어른이다. 대한민국 태권도에서 그를 표현하는 호칭은 '그랜드 마스터'다. 그랜드 마스터는 태권도 사범 가운데 큰 업적을 이룬 원로를 일컫는다.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단증을 보유하고 태권도의 발전과 세계화에 큰 업적을 인정받아 태권도인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추대된다.'태권도 그랜드 마스터' 이규형 원장은 한국 태권도의 산증인이다. 특히 그는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드는 '한류 열풍'의 한 축인 태권도 시범의 아버지다. 평생 국내외를 돌면서 태권도 시범 활동을 펼치면서 태권도의 보급과 세계화에 앞장섰다. 1948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난 이규형 원장은 열 살인 1958년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에게 태권도는 인생의 빛이었다. 어릴 적 태권도인으로서 정립된 자부심과 가치관은 60여 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삶을 지탱하는 뿌리가 됐다.이규형 원장의 태권도 인생은 곧 한국 태권도의 역사다. 그는 태권도가 전 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1970년대 초반부터 국내외를 돌면서 태권도 시범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72년 미동초등학교 사범으로 파견된 것은 그의 태권도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다. 미동초가 지금까지도 태권도 시범의 대표주자가 된 데에는 이 원장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이규형 원장이 미동초에서 가르친 제자 중 하나가 배우 김혜수다. 1982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한국을 찾아 국기원을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선물했던 화동이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김혜수다.미동초 어린이 시범단이었던 김혜수는 이규형 원장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 아이였다. 이 원장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을 가장 강조했다. 당시 아이들은 1분이라도 늦을 경우 운동장을 돌기로 이 원장과 약속했다. 지각한 아이뿐 아니라 이 원장이 1초라도 늦으면 운동장 100바퀴를 뛰겠다고 제자들과 약속했다.어느 날 이규형 원장이 출근 전 마신 우유 때문에 탈이 났다. 화장실을 여러 번 들락날락하며 완전히 탈진했다. 그러나 아이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었다. 힘든 몸을 이끌고 학교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이미 모두 나와 수업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이규형 원장이 힘겹게 태권도 훈련을 시작하려는 순간, 한 학생이 손을 들어 당돌하게 말했다. "사범님 2분 늦었습니다." 시계를 확인해 보니 진짜 그랬다.음식을 잘못 먹었다는 이유를 댈 수도 있었지만, 이규형 원장은 약속대로 했다. 이를 악물고 아픈 배를 부여잡으면서 약속한 운동장 100바퀴를 뛰었다. 그때 손을 들어 지각을 알렸던 제자가 바로 김혜수였다. 이규형 원장의 최대 업적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선보인 태권도 시범이다. 당시 출연진 섭외, 안무, 구성, 지도까지 총책임자인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당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회식에 참여한 인원은 각각 1001명과 1008명이었다. 어느 곳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태권도 시범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스포츠 빅이벤트에서 펼쳐진 퍼포먼스는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외에도 이규형 원장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국빈 방한과 2002년 평양 공연, 미국 이민 100주년 기념 공연 등을 지휘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을 이끌고 공산국가인 중국과 구소련에 대한민국 태권도를 알린 주인공도 그였다. 1995년과 2001년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이규형 원장은 2014년 당시 클 인기를 끌었던 KBS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태권도 마스터로 등장했다. 출연자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오늘날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할이 컸다. 2013년에는 태권도인으로는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국기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이규형 원장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자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은 물론 태권도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도 계속 오가면서 태권도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올림픽 태권도의 무도적 가치를 어떻게 더 높일까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어떤 이들은 태권도의 실전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올림픽 태권도는 너무 변질된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규형 원장은 그런 여러 지적이 태권도가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권도의 가치와 정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태권도(跆拳道)에서 '도'를 뺀다면 그건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싸움박질이 되겠죠. 하지만 태권도는 '도'입니다. 태권도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입니다. 태권도 수련의 근본 목적은 기술을 습득하는 운동 자체에 있기보다 운동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데 있습니다. 무도로서 태권도는 자기 발전과 정신적 수양을 목적으로 한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2024.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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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부터 철의여인까지' 항저우 영웅들 총출동, 장애인체전 목포에서 성대한 개막

장애인 선수들의 축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의 개회식을 통해 성대한 막을 올렸다.'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주 개최지 목포를 비롯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8일까지 열린다. 총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이 펼쳐지며 선수 6061명, 임원 및 관계자 3517명 등 총 9578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엔 장미란 차관을 비롯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영록 전남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근 건립된 목포 반다비체육센터처럼, 정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을 늘리는 등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록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국민 대통합의 스포츠 대축제"라며 "선수 여러분 모두가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 역사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진완 회장은 "지난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선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성장한 200여명의 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을 펼쳐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두가 발전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항저우 APG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항저우 대회 3관왕인 사이클 김정빈(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남자 4000m 개인추발과 남자 200m 스프린트, 남자 개인도로독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시각 장애인 김정빈은 항저우 대회에서 경기파트너인 윤중헌과 함께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바 있다. 탁구 3관왕 서수연(광주광역시)도 다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혼성 복식에 출전한다. 2004년 의료사고로 패션모델의 꿈을 접고 탁구를 시작한 서수연은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성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세 딸의 어머니이자 만 51세의 전설적인 사이클 선수인 '철의 여인' 이도연(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도 출전한다. 이도연은 22.4㎞ 여자 개인도로독주, 56㎞ 여자 개인도로, 19.2㎞ 혼성 팀릴레이에서 힘차게 손으로 페달을 돌릴 예정이다. 만 41세 때 핸드사이클에 입문한 이도연은 하계엔 사이클 선수로, 동계엔 노르딕 스키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항저우 대회에선 여자 도로 독주에서 우승하며 장애인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2020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항저우 APG에서 태권도 남자 80㎏ 이하급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SK에코플랜트)은 같은 체급에서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대회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선 스포츠 체험형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 패럴림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관람객들은 휠체어 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인권 의식을 함양하는 '장애인스포츠 인권 페스티벌'도 운영한다.윤승재 기자 2023.11.04 07:00
스포츠일반

‘尹 대통령 참석’ 제104회 전국체전, 성대한 개막…항저우 스타 대거 출격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유인촌 문화체윤관광부 장관,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감독이 성화 최종 점화자로 깜짝 등장하며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번 개·폐회식 총감독은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맡았다. ‘빌리 엘리어트’ ‘맘마 미아’ 등 대작을 만들어 온 국내 대표 뮤지컬 제작자다. 지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전국체전은 104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만9955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해 전남 지역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104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이 무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펼친 수많은 선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됐다”라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포함해 수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 등이 출전한다. 수영 김우민 14일, 다음 날 황선우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른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10.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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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이징 패럴림픽 35번째로 개회식 입장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이 35번째로 개회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 선수단이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이징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46개 팀 중 35번째로 입장한다. 입장 순서는 중국 간자체 획순에 따라 결정됐다. 개회식에서는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18명(하키 13명·컬링 5명) 등 총 41명이 참가한다. 기수는 혼성 휠체어컬링 대표팀(의정부 롤링스톤) ‘장윤정고백’의 리드 백혜진이 나선다. 개회식은 KBS가 생중계한다. SBS는 오후 11시 10분부터, MBC는 5일 오전 1시부터 지연 중계한다. 베이징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15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일 국제패럴림림픽위원(IP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의 참가를 불허했다. 당초 IPC는 하루 전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의 중립국 선수 자격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가 다른 국가의 반발이 거세지자 3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참가를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개회식에서는 참가팀 중 벨기에가 가장 먼저 입장한다. 이번 대회 벨기에팀에는 레미 마지를 비롯해 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 중국은 마지막인 46번째로 들어온다. 2026년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는 45번째로 등장한다. 베이징=김영서 기자·패럴림픽공동취재단 2022.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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