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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왓IS] 이찬혁-하지수 열애설…양측 모두 “사생활 확인 불가”

열애설이 불거진 악뮤 이찬혁과 배우 하지수 양측이 모두 말을 아꼈다.23일 이찬혁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확인이 불가하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수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 측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찬혁과 하지수가 약 1년간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6월 공개된 프로젝트 그룹 이찬혁 비디오의 첫 앨범 ‘우산’을 함께 작업하며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수는 이 앨범 더블 타이틀곡 ‘춤’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하지수는 1995년생으로 2018년 스텔라 장의 ‘아이 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단편영화 출연과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3:25
뮤직

지수, 블랙핑크 멤버 마지막 솔로 프로젝트... 완전체 활동 ‘꽃’ 피울까

이번엔 지수다. 지수가 그룹 블랙핑크의 솔로활동 마지막 주자로 다음달 14일 두번째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앞서 블랙핑크의 다른 세 멤버 제니와 리사, 로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뒀기에 지수가 이번 솔로활동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지수는 블랙핑크 다른 멤버들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쳤던 지난해 혼자만 활동이 뜸한 듯 보였다. 그 사이 지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사전 제작 촬영으로 본업을 쉬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수가 음악적 재능과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지수가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건 지난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 이후 약 2년 만이다. 발매 당시 ‘꽃’은 스포티파이 6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8위, 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1위, 글로벌 유튜브 송 및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등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꽃’은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를 집계하는 차트다. 때문에 이번 지수의 신곡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수의 능력은 본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는 것이다. 첫 솔로곡 ‘꽃’은 발매 초반 호불호가 있었다. 트롯을 연상시키는 리듬에 다소 유치한 가사, 단조롭게 반복되는 안무 등이 이유였다. 블랙핑크 속 지수의 세련된 모습을 기대했던 대중이라면 더욱 실망했을 터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을 뒤집은 건 지수의 스타성이었다. 당시 누리꾼은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수가 부르니까 계속 보게 된다”, “지수가 꽃이라면 꽃이지”, “블랙핑크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라서 오히려 좋다”며 댓글을 남겼었다. 여기에 SNS 챌린지 붐으로 전국에 있는 강아지들까지 따라 하는 춤이 됐다. 두 번째 솔로 앨범은 ‘꽃’과는 다른 결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수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진과 손잡을지도 관심이다. ‘꽃’은 블랙핑크 데뷔 활동부터 함께 해온 테디를 필두로 빈스, 쿠쉬, 비비엔, 24, 알티 등이 작업에 참여했었다. 지수는 이번 앨범 전체 제작 과정에 관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지수와 리사, 제니가 펼칠 선의의 경쟁도 흥미롭다. 리사는 오는 2월 28일 첫 정규앨범 ‘얼터 에고’ 발매를 앞두고 있고, 제니 역시 첫 새 앨범 준비를 끝마쳤다. 특히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개별활동과 관련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선보이는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인다. 블랙핑크는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각자의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을 시작했다. 완전체 활동만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다. 솔로 첫번째 주자는 리사였다. 그는 ‘록스타’ ‘뉴 우먼’ ‘문라이트 플로어’까지 현재까지 세 개의 솔로곡을 발매했다. 그 중 ‘록스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0위를 차지하며, 솔로 활동으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두 번째는 제니. 그는 지난해 10월 솔로곡 ‘만트라’를 발매하고 ‘핫 100’ 2주 연속 진입, 뮤직비디오 1억 뷰 돌파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탄탄히 했다. 지난해 마지막 솔로 프로젝트의 주자는 로제였다. 그리고 ‘대박’이 터졌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위로 진입했다가, 최근 5위에 오르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8위와 5위 모두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고 순위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우고 2위까지 순위가 올랐다.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 컴백과 월드 투어까지 예고한 상황. 한 가요 관계자는 “블랙핑크는 업계에서 상당한 힘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해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여기에 지수까지 솔로 앨범이 대박이 난다면 향후 완전체 활동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0 05:50
영화

[단독] 배우 사업 접는 YG엔터, 차승원→손나은 개별 면담 완료…순차 계약 종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배우 사업을 종료한다. 개별 면담을 마친 소속 배우들은 계약 시점이 종료되는 순으로 YG를 떠나게 된다.17일 YG는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그 일환으로 배우 사업은 철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앞서 YG는 지난해부터 배우 매니지먼트업 정리 수순을 밟았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1월 1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YG는 또 소속 배우들과 한 명씩 개별 면담을 거쳐 회사의 현 상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별 방식은 소속 배우들이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모두 YG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이다. 기존 계약 시점까지 매니지먼트를 이행한 뒤 순차 종료하기로 했다.현재 YG 소속 배우로는 김희애, 차승원, 장현승, 유인나, 정혜영, 유승호, 수현, 이성경,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한승연, 손나은, 서정연, 진경, 갈소원, 박소이, 이호정, 주우재 등이 있다. 이중 계약 시점이 공개된 이는 유승호로, 3월을 끝으로 YG를 떠나게 된다. YG 관계자는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1:33
연예일반

블랙핑크 지수, 솔로 대신 배우로 ‘열일’…제니·로제와 다른 ‘꽃길’ 간다

블랙핑크 지수가 OTT,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지수는 7일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를 시작으로 올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드라마 ‘월간남친’까지 차례로 선보인다. 로맨스, 판타지 등을 표방하는 장르물들로, 모두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의 세계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뉴토피아’로 내달 공개된다. 지수와 박정민이 투톱으로 나서는 이 작품은 군인 남자친구와 그를 기다리는 ‘곰신’ 여자친구가 좀비에 습격당한 도심에서 서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윤 감독이 그려왔던 농도 짙은 청춘의 서사 속 지수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감을 키운다.‘전지적 독자 시점’로는 여름 관객과 만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제작하고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텐트폴로 선점한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세상이 멸망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는다. 지수는 세상을 구하는 대장정에 함께하는 고등학생으로 분해 예상치 못한 전투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뉴토피아’가 좀비 아포칼립스 로맨스, ‘전지적 독자 시점’이 판타지였다면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월간남친’은 이 둘을 합친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는 연애를 꺼리는 주인공이 가상의 세계에서 남자친구를 구독하면서 시작된다. 지수는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주인공 캐릭터를 빚어내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전망이다. 지수의 이같은 행보는 블랙핑크로서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재개한 첫 개인 활동이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멤버 로제, 제니, 리사가 음악 활동으로 개인 활동 포문을 연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독립적인 개인 활동을 조건으로 한 두 번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새 둥지를 찾고 개인 활동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례로 로제는 연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아파트’로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켰다.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이 곡은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K팝 솔로 여가수 중 최고 진입 순위를 경신한 데 이어 단숨에 빌보드 ‘핫100’ 8위까지 찍었다. 로제보다 먼저 솔로 활동에 나선 제니와 리사도 각각 ‘만트라’, ‘락스타’로 빌보드 ‘핫100’ 진입에 성공했다.멤버들의 연이은 대박 행진에 과거 솔로곡 ‘꽃’으로 한 차례 능력을 인정받은 지수 역시 새 앨범을 준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지수는 개인 활동의 방점을 뮤지션에 찍지 않았다.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그는 매니지먼트사 블리수를 설립하고 현재 공개를 앞둔 작품들을 촬영하며 배우 활동에 매진했다.그룹 활동 당시 지수의 활약을 보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수순이었다. 지수는 블랙핑크 중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멤버로, 2021년 드라마 ‘설강화: 스노우 드롭’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드라마 외적인 잡음이 일긴 했지만, 지수만 놓고 본다면 소정의 성과도 있었다. 이후에도 지수는 블랙핑크의 빠듯한 스케줄 속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특별 출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외부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 사업에서 배우의 글로벌 인지도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지수에게는 연기에 대한 관심과 의지 외에도 성공한 K팝 아이돌인 ‘블랙핑크’란 타이틀이 있었다. 일각에서 지수가 블랙핑크 활동이 조율되면 배우로서 보폭을 넓혀나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 이유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작자 입장에서 지수는 충분히 관심이 가는 배우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인지도, 인기가 상당하다. 지수의 출연에 따라 글로벌 주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 지수는 아이돌로서 스타성뿐만 아니라 흔히 대중이 생각하는 드라마, 영화 속 여주인공의 외적 조건에도 부합한다. 이 역시 작품 제작에는 빠질 수 없는 조건”이라고 짚었다.이어 지수의 향후 행보에 대해 “기본적으로 배우로서 갖고 있는 조건이 좋다”며 “남은 건 자기 배역을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주느냐다”며 “그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번 작품들에서 모습이 이후 배우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본인의 연기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제대로 인정받는다면 배우로서 크게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7 05:35
뮤직

레전드는 레전드를 낳아... 베이비복스로 본 재미있는 역주행

레전드의 귀환은 재미있는 ‘역주행’을 일으킨다.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가 지난달 20일 ‘2024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 무대 출연 후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는 베이비복스의 과거 영상이 ‘끌올’ 되고 있다. ‘가요대축제’ 무대가 조회수 약 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면서다. 베이비복스의 ‘가요대축제’ 무대는 한마디로 ‘레전드의 귀환’이었다. ‘겟업’ ‘우연’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인 베이비복스는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 무대는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2주 동안 밤을 새우면서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4세대 ‘핫걸’ 키스오브라이프와 1세대 ‘핫걸’ 베이비복스의 만남도 흥미로웠다. 두 그룹은 마치 다인조 걸그룹을 보는 듯한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1999년에 발매된 베이비복스의 ‘킬러’를 재해석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베이비복스 무대가 화제 된 또 다른 이유는 멤버들의 비주얼이다. 막내 윤은혜를 중심으로 간미연, 이희진, 심은진, 김이지까지. 평균 연령이 40대임에도 1997년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그중에서도 이희진은 ‘원조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답게 리즈시절이 담긴 쇼츠 영상이 무려 200만 회가 재생됐다.화력은 음원차트로도 이어졌다. 베이비복스가 2002년에 발매한 ‘우연’(우울한 우연)은 12월 27일 벅스 일간차트 98위에 진입한 후 86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우연’은 베이비복스가 국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노래다. 올림픽 응원가로 쓰이기도 했다.2024년은 유독 ‘레전드 가수’들의 귀환이 많았던 한 해였다. 지드래곤은 7년 만에 신곡 ‘파워’를 발표했다. 연달아 지난 11월 ‘홈 스위트 홈’까지 발매하며 두 곡으로 국내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두 곡 모두 2025년에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선공개 싱글이다. 지드래곤의 ‘컴백’은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그의 컴백시기를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에선 지드래곤 과거 영상들이 ‘끌올’됐다. 그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이 과거 영상을 찾아보며 예열에 나선 것이다.‘하트브레이크’ ‘삐딱하게’ ‘크레용’ ‘무제’ 등 역대 지드래곤이 발표한 솔로 히트곡 무대까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17년 6월에 발매된 ‘무제’는 지드래곤 컴백 이후 2024년 12월 14일 벅스 일간차트 81위에 진입해 최고 70위까지 역주행했다. ‘무제’는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그리움과 후회를 담은 앨범이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도 활동 중단 이후 8년여 만에 재회해 단독 콘서트 등 큰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매진시키며 오는 2월까지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최근엔 ‘가요대축체’에 출연해 ‘컴백홈’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어글리’ ‘내가 제일 잘나가’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떼창을 끌어냈다.1·2세대 아이돌의 컴백은 단순히 ‘귀환’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 시대 음악을 접했던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 시대를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색다른 자극으로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 ‘복귀돌’의 성공적인 컴백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2023년부터 코로나19 팬더믹 때 주춤했던 콘서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덕분에 옛 그룹이라도 막강한 팬덤을 보유했다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졌다. 수익적으로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며 1·2세대 그룹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를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6 05:39
뮤직

[다시 쓰는 K스토리] ‘30주년’ SM부터 BTS·블핑 컴백까지…K팝, 축제는 계속된다

글로벌 콘텐츠 홍수 시대, K콘텐츠는 각종 위기론 속에도 ‘오징어게임2’, ‘흑백요리사’, 로제 ‘아파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성공가도를 이어왔다. 유난히 어렵고 힘들고 아픈 상황이 많았던 2024년을 마치고 맞이한 2025년. K콘텐츠는 올해 산업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 이에 일간스포츠가 를 테마로 K콘텐츠의 내공을 되짚어 봤다.<편집자 주>2025년 K팝은 ‘글로벌 대장주’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저마다의 이유로 솔로 활동에 치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두 팀 모두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라 글로벌 팬들은 일찌감치 들뜬 모습이다.2025년엔 이들 외에도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라이즈, 베이비몬스터 등 도약 가능성을 입증한 ‘기대주’가 함께 어우러져 보다 다채로운 K팝 축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4대 가요 기획사의 2025년 주목할 포인트를 짚어봤다. ◇ 30주년 SM, K팝의 미래를 그리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2025년은 그 자체로 축제다. 오는 2월 14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1995년 가수 이수만이 설립한 뒤 1세대 아이돌 H.O.T.와 S.E.S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등 각 세대 대표주자들을 배출한 SM은 90년대 중반 이후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것은 물론, 아이돌 시스템과 한류의 초석을 다지며 업계 선구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0년대엔 에스파와 라이즈, NCT 위시까지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K팝 대표 명가’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는 SM은 이수만과 경영권 분쟁 끝에 지난 2023년 카카오에 인수됐지만 특유의 색채를 유지하며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전략적 행보로 K팝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성공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11,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합동콘서트를 열고 30주년을 자축하며 1분기 중 에스파 이후 5년 만의 신인 걸그룹 론칭도 계획 중이다. ◇ 신·구 조화 JYP→블핑 완전체 합류 YG 지난해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선배라인의 맹활약으로 ‘알짜배기’ 기획사임을 재확인한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데이식스와 트와이스가 나란히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가운데 ‘빌보드 200’ 6연속 1위 데뷔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스트레이 키즈도 글로벌 톱 보이그룹으로 올라설 준비 중이다. 여기에 스트레이 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3년 만의 블랙핑크 완전체 앨범 컴백으로 반등을 꾀한다. 2022년 9월 발표한 ‘본 핑크’ 성공 이후 2023년 내내 월드투어를 이어간 데 이어, 2024년 솔로 활동에 몰두한 이들이 올 봄 이후엔 다시 완전체로 뭉친다. 지난해 2NE1, 지드래곤, 태양 등 과거 Y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들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자사 DNA의 특별함을 확인한 YG는 내년도 블랙핑크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에 대한 전방위 지원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 리스크 연장전 하이브, BTS 복귀 호재 기대 ‘어도어 사태’ 등으로 악몽 같던 2024년을 보낸 하이브는 새해를 맞아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오는 6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군필’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넘어 K팝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석하게도 리스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어도어 레이블에서 독립을 선언한 뉴진스와의 전속계약 유효성을 둔 법적 다툼을 앞두고 있는 데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와 줄소송도 예정돼 있어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데뷔 이래 최고 성적으로 2024년을 장식했던 세븐틴은 올해 데뷔 10주년이지만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완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올해도 방탄소년단이 하이브의 가장 강력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이들의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한 가운데, 각 멤버들이 전역 후에 대한 기대를 꾸준히 드러내온 만큼 군백기 동안 응축해 온 열정과 에너지를 시간차를 두고 다채롭게 펼쳐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앨범 발매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웹콘텐츠 등 어떤 형태로든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2024년엔 3세대 개별 멤버 활동과 4~5세대의 약진으로 K팝 저변이 보다 넓어졌다”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완전체에 5세대 그룹들의 활약이 더해져 다양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성과 역시 직접적으로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올해 K팝신을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만 각 기획사의 경영상 리스크는 계속 발목을 잡을 듯하다”며 “무리한 외부 확장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2025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조언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2 06:00
문화

BTS 오고 세븐틴 간다... K팝 신년 기상도

2024년 K팝은 맑음과 흐림이 공존하는 한 해였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기업으로 선정된 하이브는 ‘오너 리스크’로 휘청이고, K팝을 대표하는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는 완전체 활동을 잠시 멈췄다. 먹구름이 낄 때는 베이비몬스터, NCT 위시, 투어스 등 신인그룹이 혜성처럼 등장해 날씨를 화창하게 했다. 다가오는 2025년도 K팝 기상도는 어떨지 짚어봤다. ◇ BTS, 먹구름 하이브에 ‘햇빛’ 될까 2025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는 해다. RM과 뷔가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이 6월 11일, 슈가가 6월 22일 소집 해제된다. 특히 2025년은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2015년) 시리즈를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화양연화’는 2015년 처음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시리즈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로 만든 일등 공신인 앨범 시리즈이기도 하다. 때문에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팬들로선 빅 이벤트를 고대하지 않을 수 없는 특별한 해다. 다만 지난 해 9월 멤버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탄 혐의로 물의를 빚은 게 완전체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모회사 하이브 안에서 BTS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세븐틴은 올해 본격 군백기에 들어간다. 지난 해 9월 1995년생 정한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고, 1996년생인 원우, 호시, 우지도 올해 순차적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세븐틴은 하이브 내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아티스트다. 세븐틴이 군백기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하이브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부석순(승관X호시X도겸)의 1월 8일 컴백에 이어 호시 우지의 새 유닛도 준비, 군백기 여파를 최소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석순은 지난 2023년 2월 이영지와 컬래버레이션한 첫 싱글 앨범 타이틀 곡 ‘파이팅 해야지’가 메가 히트하면서 이번 컴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블랙핑크 완전체 신호는 ‘맑음’ 지난 해 성공적인 개인 활동을 펼쳤던 그룹 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로 뭉친다. 멤버들은 2023년 12월 팀 활동에 한해서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해 7월 “2025년은 많은 아티스트가 동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이 되는 해”라고 밝혀 일짜김치 관심을 모았다. 블랙핑크는 멤버별 솔로 활동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브랜드 파워가 훨씬 커졌다. 더블랙레이블로 간 로제는 첫 정규앨범 수록곡 ‘아파트’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 8위를 기록했다.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제니는 지난 해 10월 발매한 싱글 ‘만트라’로 국내외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달성했다. 제니는 11개월간의 작업 끝에 올해 또 다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신보는 ‘만트라’와 완전히 다른 장르로 제니가 “모두를 위한 뷔페 같은 앨범”이라고 표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리사는 라우드 컴퍼니 설립과 동시에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락스타’ ‘뉴 우먼’ ‘문릿 플로어’까지 총 세 장의 싱글을 공개했다. 지난 달 23일부터 첫 정규앨범 ‘얼터 에고’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신보는 오는 2월 28일에 정식 발매한다. ◇ ‘화창’할 신인들 미래 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 3사라 불리는 JYP, SM, YG 모두 올해 신인 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먼저 JYP엔터테인먼트는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을 2025년 1월 6일부터 데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당초 1월 1일부터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연기했다. 킥플립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기술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가요계에선 킥플립이 2021년 SBS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연습생과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비공개 연습생으로 구성됐을 확률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5년 만에 신인 걸 그룹을 선보인다. 이들이 에스파의 뒤를 이어 성공을 거둘지 벌써부터 가요계 관심이 상당하다. 2024년은 그야말로 에스파의 해였다.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3연타에 성공한 이들은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역대급 궤적을 그렸다. 그런 만큼 SM이 올 1분기에 선보일 신인 걸그룹이 ‘선배’ 에스파의 뒤를 이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YG 역시 새로운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 양 프로듀서는 지난 달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YG에서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 구체적인 데뷔 날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신인 그룹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가요계에선 YG에서 지난해 1월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있는 만큼 다음은 신인 보이그룹일 확률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YG 내 마지막 보이그룹은 2020년 8월에 데뷔한 10인조 보이그룹 트레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1 09:40
예능

JTBC 오디션 ‘걸스 온 파이어’ TOP5 데뷔 무산…“소속사 사정”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TOP5의 데뷔가 무산됐다.‘걸스 온 파이어’ TOP5(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 멤버 중 양이레는 23일 자신의 SNS에 “쇼가 끝난 이후에도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벌써 거의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 데뷔를 기다리시며 많이 궁금해하셨을 거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모두 기대했던 ‘걸스 온 파이어’ 톱5 그룹은 데뷔 무산이 되었다”고 알렸다.강윤정도 같은 날 SNS에 “최종 우승한 다섯 명과 새로이 함께하기로 했던 소속사의 사정으로 데뷔가 무산됐다. 저희 다섯 명을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강윤정은 이어 “다섯 명의 캐미를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저희 개개인의 음악활동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DM이나 댓글로 데뷔에 대해 물어보시는 것에 깔끔한 답을 드리지 못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나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걸스 온 파이어’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JTBC에서 방영한 여성 보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한 TOP5는 한 팀으로 데뷔해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속사의 사정으로 데뷔가 무산된 것.앞서 JTBC는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우승팀 데뷔도 결과적으로 무산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19:06
뮤직

투애니원, 일본 도쿄 공연 성료... “블랙잭 사랑해 함께하자”

투애니원이 ‘K팝 레전드 걸그룹’ 수식어에 걸맞은 압도적 라이브 무대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투애니원은 지난 13일·14일·15일 사흘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인 제팬’을 개최했다. 당초 예정된 14일·15일 공연이 빠른 속도로 매진을 달성, 1회 공연을 추가하며 이들의 여전한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터질 듯한 함성 속에 등장한 투애니원은 인트로 ‘컴 백 홈’과 데뷔곡 ‘파이어’로 콘서트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 ‘두 유 러브 비’ 등 무대를 연달아 펼치며 에너지를 폭발, 러닝 타임 내내 메가 히트곡들로 꽉 채운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활동 당시 일본에서도 각종 K팝 신기록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터. 15주년을 기념해 현지 팬들과 만나게 된 만큼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비롯 일부 무대들을 현지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진심을 전해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베이비몬스터가 서울 공연에 이어 일본 첫 공연 게스트로 등장, 강렬한 무대로 ‘괴물 신인’다운 존재감을 각인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게스트에 현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고, 투애닝원과 베이비몬스터 모두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YG 걸그룹 선후배의 훈훈한 케미를 엿보게 했다.좌중을 압도하는 멤버들의 무대 장악력은 LED·밴드·댄서 등을 활용한 YG 고품격 연출과 시너지를 발휘, 앙코르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름답게 수놓아진 팬들의 응원봉 물결에 멤버들은 감격하며 “항상 우리 곁에 그대로 있어 준 블랙잭(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영원히 함께해달라. 사랑한다”고 밝혔다.한편 투애니원은 현재 총 12개 도시, 25회차에 달하는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를 전개 중이다. 서울,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투어의 반환점을 돈 이들은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호찌민, 마카오로 발걸음을 옮겨 그 열기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7 15:05
뮤직

베이비몬스터, 내년 1월 데뷔 첫 월드투어 시작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월드투어 개최를 확정,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올렸다.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블로그에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즈> 어나운스먼트’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내년 1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뒤 2월 미국 뉴저지, 3월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공식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첫 정규 앨범 발매부터 월드투어 개최까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차세대 글로벌 주자로서 한층 단단해진 이들의 입지와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준다.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북미 현지 팬들과 만나게 됐다. 세계 양대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으며 글로벌 저변을 넓히게 된 만큼 이들의 인기 확장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서울과 북미뿐 아니라 ‘AND MORE’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앞으로 추가 공개될 지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최근 앨범 활동을 비롯 팬미팅 투어, 페스티벌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 역량으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이들이기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YG 측은 “데뷔 첫 월드투어라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아티스트와 스태프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개된 일정 외에도 최대한 많은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1집 ‘드립’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149위로 첫 입성에 성공했으며, 타이틀곡 ‘드립’은 글로벌과 빌보드 글로벌 200서 각각 16위·30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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