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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스피, 美 대선 앞두고 하락해 2,570대…코스닥은 강보합(종합)

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 초반 2,570대에서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0.55%) 내린 2,574.76이다.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줄인 채 내리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2억원, 1천9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개인은 3천676억원 순매수 중이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엔비디아(0.48%)는 장중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으나 AMD(-0.81%), 브로드컴(-0.2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하락했다.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1.53%), 현대차(-1.62%), 기아(-0.82%), 셀트리온(-1.01%) 등이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고려아연(8.29%) 등은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37%), 운수창고(-0.86%)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43%), 건설업(0.80%)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11%) 오른 754.94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37억원 순매도 중이다.HPSP(1.80%), 펄어비스(1.46%), 파마리서치(0.88%), 보로노이(0.77%) 등이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는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49%), HLB(-0.30%), 엔켐(-2.38%) 등은 하락 중이다./연합뉴스 2024.11.05 09:50
부동산일반

강남3구·용산구 등 서울 규제지역 아파트값 일제 상승 전환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7개 구로 늘었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5%) 대비 0.04% 하락해 5주 연속 낙폭이 둔화했다. 이 가운데 강남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0.04%)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지난주 각각 0.01% 내렸던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0.08%, 0.02% 올라 상승 전환했고, 서초구(0.02%)와 강남구(0.01%)도 상승세가 이어졌다.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용산구는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용산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작년 6월 둘째주(0.01%)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로써 현재 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4곳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인기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2978건을 기록해 최근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서도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4월 거래량도 이달 현재까지 신고된 건수가 2526건에 달한다.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3월 거래량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노원구의 아파트값은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오름폭도 지난주(0.02%)보다 커졌다. 동작구의 아파트값은 최근 2주 연속 보합에서 이번주 다시 0.02% 상승했다.서울에서 상승 지역은 지난주 3곳에서 이번주 7곳으로 늘었다. 그런가 하면 성동구의 아파트값은 작년 5월 둘째주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1년 만에 보합 전환했다.수도권 아파트값도 곳곳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4%로 낙폭이 둔화했다. 인천은 지난해 1월 마지막주(-0.04%)부터 1년3개월여간 이어온 하락을 멈추고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다. 중구(0.08%)와 연수구(0.04%), 계양구(0.12%) 등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경기도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모습이다.성남시는 수정구(0.15%)와 중원구(0.04%) 등의 강세로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2% 올라 상승 전환했다.용인시는 반도체 특수가 있는 처인구(0.27%)를 비롯해 용인 수지구(0.01%)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시 전체적으로 0.02% 올랐다. 또 수원시(0.05%)와 광명시(0.16%) 아파트값이 금주 상승 전환했고, 화성(0.14%)과 오산(0.095), 평택(0.08%), 하남시(0.15%) 등도 강세가 이어졌다.전셋값도 낙폭이 계속해서 줄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떨어져 지난주(-0.13%)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서울과 경기도 전셋값도 각각 0.07% 내려 낙폭이 감소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1 14:17
부동산

서울 아파트 값 10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 하락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8% 내려 전주(-0.27%)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이는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로 시장에 매물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 5월 말부터 2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당분간 금리 상승 기조가 계속되고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며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하락세가 가팔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을 제치고 송파구(-0.43%)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잠실·가락·장지동 등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도봉구(-0.40%), 성북구(-0.38%), 노원구(-0.36%), 은평·강동구(-0.35%), 강북구(-0.34%), 서대문·중·강서구(-0.31%), 금천구(-0.30%)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부터 0.3%대 하락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28% 내리며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전셋값도 추락하고 있다. 서울(-0.32%)을 비롯한 수도권(-0.44%), 전국(-0.32%)이 모두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후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반전세·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갱신계약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급감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셋값도 하향조정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7 17:25
부동산

전국 주택가격 13년 7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지난달 전국 집값이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잇단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속에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하락폭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는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시장도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하락,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값이 0.51% 떨어져 전월(-0.20%) 대비 낙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이 역시 13년 7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한 것이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역대급 거래 절벽과 그에 따른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0.09→-0.24%)은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노원구(-0.84%), 도봉구(-0.59%), 중구(-0.40%) 등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용산구(-0.01%)가 하락 전환하고, 강남3구로 묶이는 서초구(-0.05%), 강남구(-0.14%), 송파구(-0.36%)도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0.16→-0.45%)와 인천(-0.26→-0.64%)도 낙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가 0.40% 떨어졌고, 지방(-0.01→-0.18%)도 내림폭을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추가 하락 우려 속에 거래심리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전 지역이 약세를 보였고 경기는 매물적체 현상,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월세 선호 현상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물만 쌓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전국의 주택종합 전셋값은 지난달 0.28% 내려 전월(-0.08%)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0.07→-0.16%), 경기(-0.12→-0.46%), 인천(-0.34→-0.76%), 지방(-0.04→-0.17%) 등이 낙폭을 확대했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는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이날 발표한 ‘2022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9로, 전달의 95.2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이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주택 매매심리는 3개월 연속 ‘보합’ 국면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 국면 전환은 2019년 4월(91.9)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토대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87.5)과 경기(88.0), 수도권(87.6)의 지난달 지수는 모두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5 15:09
경제

SK바이오팜 등 제약바이오 65%나 52주 신저가 '암흑기' 왔나?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52주 신저가가 속출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올해 신규 상장 제외) 중 올해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수는 모두 995개(40.3%)에 달했다. 10개 중 4개가 신저가 행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939개 중 411개(43.7%)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종목 중에선 대표적인 성장주 네이버가 지난달 24일 30만25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도 지난 1월 27일 8만2600원까지 추락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52개 종목 중 34개(65%)나 신저가를 경신하면서 비중이 가장 컸다. 셀트리온과 GC녹십자, SK바이오팜 등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지난 1월 27일 14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10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회복을 겨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월 28일 1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최근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2개를 최초로 보유한 SK바이오팜도 2월 24일 13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1월 27일 16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보였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과가 미미해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1532개 중 584개로 38.12% 수준이다. 역시 제약바이오 업종이 돋보였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월 27일 6만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HLB(2만8500원·2월 15일), 셀트리온제약(7만9200원·1월 27일)도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191개로 7.7%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64개(6.8%), 코스닥시장에서는 127개(8.3%)로 각각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B금융(6만5800원·2월 11일), 하나금융지주(5만2400원·2월 17일), 우리금융지주(1만5850원·2월 9일) 등 은행주가 고점을 새로 썼다. 호실적과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1 17:27
연예

훨훨 나는 '트롯전국체전' vs 벌벌 기는 '트로트의 민족'

동시기 방송 중인 트로트 프로그램인 KBS 2TV '트롯전국체전'과 MBC '트로트의 민족'이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엇갈린 성적표를 받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트롯전국체전'은 방송 한 회만에 시청률 16.5%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예능 중 최고시청률이다. 쏟아지는 트로트 예능으로 피로감이 쌓일만큼 쌓였다는 모두의 예측을 보기 좋게 벗어나며 첫 술부터 배부르게 시작했다. '트로트의 민족'은 4일 방송된 7회 9.8%가 최고치다. 미디어에서 활용하는 콘텐츠 영향력 지수인 CPI도 '트롯전국체전'은 한 주만에 예능 부문 38위로 진입했고 트로트의 민족은 48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48위는 지난주 대비 13계단이나 하락한 순위로 하락폭이 크다. '트롯전국체전'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미스터리 선수 선발전으로 본격적인 시작했다. 마이진·김산하·반가희·미카 갓스·한강·박예슬·완이화·윤서령·진해성·허공 등 매력 가득한 참가선수들의 무대는 감동은 물론 전율을 끼치게 만들며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책임졌다. 제작 단계부터 소문난 잔치로 이름을 떨쳤고 단순히 참가선수들의 실력만이 아닌 각자 지니고 있는 다채로운 사연과 진심을 담은 무대로 24인의 감독과 코치는 물론 시청자의 웃음과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것에 성공했다. 전국 8개 지역 감독·코치·응원단장 및 MC 윤도현의 적극적인 리액션과 참가선수들을 향한 조언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8개 지역 감독으로는 고두심·주현미·설운도·남진·조항조·김수희·김범룡·김연자가 코치진으로는 신유·나태주·박구윤·송가인·조정민·황치열·진시몬·박현빈 등이 참여했다. 반면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일부 심사위원들의 일방적인 평가가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건드리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개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결국 공감을 얻지 못 하는 법. 다수의 시청자들이 박칼린의 심사방식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관련된 의견이 홈페이지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제작진의 피드백은 없는 상황. 또한 사전투표를 실시, 특정 뮤직앱의 가입을 유도하려는 듯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은 투표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인해 특정앱의 홍보일뿐 전혀 사전투표의 역할을 하지 못 한다는 반응이다. 오디션이면서 예능이기에 쇼의 구성이 강한 건 당연하지만 어딘가 오디션보단 짜여있는 예능의 느낌이 매우 강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트로트의 범람시대라고 하지만 어떻게 제작하고 풀어내야에 따라 또 다시 붐을 일으킬 수 있거나 반응도 없이 사라진다는 걸 적절하게 보여주는 두 가지 사례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10 08:00
축구

코로나 위기에… EPL 선수단 가치도 약 2조4100억 증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기한 중단된 가운데 EPL 소속 클럽 선수단 가치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BBC는 유럽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코로나19 사태로 EPL 클럽 선수단 가치가 16억 파운드(약 2조4104억원)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날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새로운 몸값을 업데이트하며,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일괄적으로 1998년 이전 출생 선수는 20%, 이후 출생 선수는 10% 낮췄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중장기적인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업데이트 기준을 설명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축구선수의 나이, 계약 기간, 이전 이적료 등 다양한 통계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선수의 시장가치를 예측한다. 사이트 설립자 마티아스 세이델은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구단들이 계획했던 이적들이 중단됐다”며 “이 상황에서 이전과 같이 이적료가 상승할 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 즉각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반영해야 했다”고 말했다. BBC는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단 가치가 가장 많이 하락한 프로축구클럽은 EPL의 맨체스터시티(맨시티)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맨시티 선수들의 몸값은 3300억원 정도가 떨어진 1조3540억원을 기록했다. 맨시티 소속 선수 중 이적료가 가장 높은 15명의 선수가 모두 1998년 이전 출생이라 하락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EPL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도 약 3000억원의 손해를 보며 두 번째로 큰 피해를 입었다. 개별 선수로는 맨시티 소속 라힘 스털링의 몸값이 약 420억원이 떨어지며 제일 많이 하락했다. 모든 선수가 같은 낙폭을 보였기 때문에 약 2170억원으로 EPL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갖고 있던 스털링의 시장 가치가 제일 많이 떨어진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1085억원에서 217억원 하락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이 사이트 추정 몸값에서 손흥민이 하락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코로나19가 EPL를 포함한 다른 세계 시장 축구선수의 몸값을 12조2400억원을 증발시켰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BBC는 이는 추정치일 뿐 실제 이적료는 더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2020.04.09 09:44
경제

SK엔카닷컴 "연말 앞두고 중고차 시세 하락"

연말을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20% 하락했다. 국산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가 -5.37% 최대가가 -2.83% 하락했다. 쉐보레 스파크도 최소가가 -3.30%, 최대가가 -4.89%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 차종 모두 신차 시장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인기 차종인 그랜저 HG도 부분변경 신형 출시의 여파로 최소가가 -1.71% 떨어지면서 1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수입차 시세 평균 하락폭은 -1.72%로 국산차보다 컸다. 도요타 캠리의 평균 하락폭이 -3.53%로 가장 컸고,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5.32% 하락했다. 볼보 XC90은 최소가가 -3.38% 최대가가 -2.37% 하락했다. 부분변경 신형 XC90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우디 A6는 풀체인지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대가가 3.87% 상승했다. 같은 브랜드의 아우디 A4는 최소가가 -5.29% 큰 폭으로 떨어져 21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1월부터는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재고가 많아 평소 인기가 높아 빨리 판매되는 모델도 여러 차량을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07 10:29
경제

최저임금 인상, 원·투룸 주거비 부담 ‘경감 효과’

최저임금 인상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춰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이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단독·다가구 계약면적 40㎡ 이하 기준)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최저임금 대비 월세 비율이 전국 19.8%로 20%를 하회했다.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완전월세도 최저임금의 23.5% 수준으로 내려갔다. 최저임금 대비 월세와 완전월세는 하락폭은 2018년에 컸다. 전년대비 최저임금 대비 월세는 2.9%포인트 하락하면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는 3.3%포인트 떨어지면서 2013년 3.7%포인트 하락이후 가장 많이 내려갔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이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7.5%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지방은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018년 모두 20% 미만으로 하락했다. 준공 5년이하 신축 원·투룸의 경우 최저임금 대비 월세는 2018년 전국 21.2%, 서울 26.7%로 2017년대비 전국 2.6%포인트, 서울 3.7%포인트 줄어들었다.이는 2011년 실거래가 신고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주거비 부담 개선 효과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도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3.0%포인트, 서울 5.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2011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국은 2013년 3.2%포인트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소득 대비 월임대료가 25% 혹은 30% 이상이면 임대료 과부담으로 간주된다. 과도한 임대료 부담으로 다른 소비지출에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서울은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월세가 25% 이하로 낮아졌고,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완전월세는 27.5%로 30%이하로 낮아졌다. 시도별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월세는 제주가 26.9%로 가장 높았고,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완전월세도 제주가 28.1%로 1위를 기록하면서 서울을 제치고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원·투룸 월세부담이 서울과 수도권의 임대료 과부담에서 점차 벗어나게 해주고, 신축 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1.21 15:50
야구

[웰뱅톱랭킹] ‘디펜딩 챔피언’ KIA, 올해는PS 진출도 버겁다

전·후기리그가 폐지된 1989년 이후 전년도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이듬해 KBO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10차례에 불과하다. 1990년 우승 직후 6위로 1991시즌을 마감한 LG를 시작으로, 최근엔 2009년 우승팀 KIA가 다음 해 5위에 그쳐 문턱에서 좌절했다. 8개 구단 체제였던 당시 4위까지 KBO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었다. 지난해 화려하게 우승을 장식했던 KIA가 또 다시 악몽의 역사를 새길 위기에 처해 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KIA의 가을야구는 당연한 수순처럼 보였다. ‘20승 듀오’ 양현종-헥터가 건재하고, 김주찬과 FA 계약을 맺었다. 우승을 경험하며 빠르게 성장한 젊은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1일 현재 KIA는 91경기에서 43승 48패로 5위 넥센에 1.5경기 차 뒤진 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킨 2017시즌 KIA는 상대전적에서 두산(7승8패1무)을 제외하고 모두 우위를 점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넥센(7승 5패)과 SK(5승 4패), KT(8승 6패)에 앞서있을 뿐, 6개 구단을 상대로는 동률 또는 열세다. 맹렬한 기세는 꺾인 이유는 타선과 마운드 모두 예년만 못하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여기저기서 톱니바퀴가 어긋나고 있다.■ 팀 타율 1위 타선의 기세가 꺾였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KIA 타선은 거침없었다. 로저 버나디나를 비롯해 우승 전력이 그대로 남았고, 베테랑 정성훈까지 합류한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5월까지 팀 타율 1위(0.304)에 득점 1위(319개), 홈런 3위(70개), 출루율 1위(0.368), 장타율 2위(0.476), OPS(출루율+장타율) 1위(0.844)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됐다. 안치홍이 타율 0.384와 함께 10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최형우(0.349, 8홈런)와 김주찬(0.346, 8홈런), 김선빈(0.302)이 제 몫을 해줬다. 나지완도 11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마운드가 허약한 가운데서도 힘겹게 5할 승률(27승 27패)을 맞출 수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된 6월 이후 그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6~7월 두 달간 팀 타율은 0.281에 불과했고, 경기당 평균 득점도 3~5월 5.91에서 5.24로 하락했다. 팀 OPS 역시 0.844에서 0.780로 곤두박질쳤다. 장타력을 과시하던 중심타선이 소총부대로 추락한 것도 문제지만, 테이블세터와 하위타선에서 활약을 펼치는 타자가 없다는 게 KIA의 현 문제다. 중심타선을 제외한 KIA의 팀 OPS는 5월까지 0.813을 나타냈으나, 6월 이후엔 0.701까지 낮아졌다. 그만큼 타선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어느 타순이든 상대 마운드에 공포감을 안겼던 2017시즌 및 올 시즌 초반의 파괴력이 사라졌다. 그 탓에 6~7월 KIA 타선의 ‘웰뱅톱랭킹’ 점수는 리그 8위에 불과하다. 경기당 ‘웰뱅톱랭킹’ 점수 역시 3~5월 64.7점에서 52.0점으로 떨어졌다. 웰뱅톱랭킹은 상황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야구 평가시스템. 두 기간을 비교했을 때, KIA보다 하락폭이 더 큰 구단은 KT밖에 없다(56.2점-35.6점). 더군다나 분위기 반전도 쉽지 않다. 6월 이후 팀 대타 타율은 리그 8위(0.216)에 그치며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타자가 없고,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는 시즌 내내 최다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한 트레이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외부 수혈도 어렵다. 결국 현재 선수들이 다시 상승세를 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게 현 KIA 타선 상황이다. ■이제는 선발 마운드가 문제다 마운드 역시 타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내내 교통정리가 이어지며 몇몇 선수들은 보직이 불분명하다. 최근 흐름은 선발진보다는 불펜진에 힘을 더 실어주는 모양새다. 선발투수로서 아쉬웠던 외국인투수 팻딘은 결국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불펜으로 이동해 승리를 챙겼고, 부상에서 복귀한 윤석민도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년간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마무리투수로서 커리어를 쌓았던 베테랑 임창용은 갑작스레 선발투수로 등장했다. 덕분에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불펜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고 있다. 3~5월 상황중요도 2 이상인 순간 1이 넘는 피OPS를 기록해 위기 관리 능력과 거리가 멀었으나, 최근 두 달 동안 0.708로 그 수치가 낮아졌다. 그 여파로 선발진이 크게 약해진 게 KIA의 고민거리. 양현종-헥터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는 데다 한승혁과 임기영 역시 등판할 때마다 대량 실점하며 연달아 무너지고 있다. 3~5월 경기당 웰뱅톱랭킹 점수 21.6점을 기록한 선발진은, 그러나 6월 이후 -11.4점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많은 점수로 불펜의 약세를 커버해줬던 지난해의 타선을 기대하기 힘든 현재, 선발이 아닌 불펜을 강화하는 게 큰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타선과 마운드 동반 부진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사라졌다. 현재의 악순환을 끊지 못할 경우 KIA는 팀 연봉 1위에 오르고도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우울한 역사를 만들게 된다. 실험이 아닌 정상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웰뱅톱랭킹은 KBS N SPORTS, 스포츠투아이㈜,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으로 같은 안타나 삼진이라도 상황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점수 체계다. 또한 승리기여도 점수가 배가 돼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 알 수 있다. ‘웰뱅톱랭킹’의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7.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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