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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데헌’ 터진 안효섭, 美CBS 최초 생중계 인터뷰 “韓문화 자랑스러워”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안효섭이 한국 배우 최초로 CBS 뉴스 생중계에 출연했다.안효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뉴스 24/7’ 금요일 저녁 생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BS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프라임타임으로 불리는 금요일 저녁에 한국 배우가 실시간 인터뷰를 가진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안효섭은 넷플릭스·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합작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목소리 연기로 크게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누적 조회 수 3억 2,51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첫 3억 뷰 돌파작에 등극, 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후보작까지 거론되고 있다.당초 CBS는 안효섭을 뉴욕 스튜디오로 초청하려 했으나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현장 출연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방송사가 시차와 기술적 한계를 감수하며 이원 생중계를 성사시킨 것은 안효섭의 글로벌 영향력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힌다.극중 그룹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의 보이스 액팅을 맡은 안효섭은 등장씬부터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모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아왔다. 안효섭의 섬세한 열연이 녹아든 장면들은 모두 “문제의 그 장면”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실제 인터뷰에서도 안효섭은 대본 없는 생방송에서 명확하고 유려한 화법, 즉흥적 사고력, 언어적 유연성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인터뷰에서 안효섭은 작품의 보편적 메시지를 “자신을 받아들이는 솔직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가장 큰 장애물이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가 있다. 진우와 루미도 그걸 마주하고 성장한다”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 사람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언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음악과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우리를 강하게 이어준다”고 전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배우로서 전할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속편 관련 질문에는 “이 캐릭터들은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며 진우와 동료들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진우를 다시 만나고 싶다. 제발, 그의 영혼을 돌려주세요”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덧붙여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극 중 진우의 대사를 인용하며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월드스타로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안효섭은 현재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에 한창이다.다음은 CBS와 안효섭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1. 왜 이 캐릭터들과 이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게 아주 솔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또 우리 안에 있는 존재들과 마주하는 것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했고, 누구나 감추고 싶거나 되돌리고 싶은 무언가가 있잖아요. 가끔은 가장 큰 장애물이 세상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일 때가 있어요. 진우와 루미도 그걸 마주하죠. 그런데 도망치는 대신에 그들은 성장해요. 저는 그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Q2. 한국 문화가 이렇게 국제적인 규모로 대표되는 것을 보는 게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A. 솔직히, 정말 비현실적이고, 굉장히 놀라워요. 어렸을 때는 한국 문화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거든요.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언어를 배우고, 또 우리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는 걸 보는 건 저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들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야기와 음악이 국경을 넘어 우리를 강력하게 이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Q3. 벌써 많은 팬들이 속편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가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A. 제가 아는 정보는 많지 않아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이 캐릭터들이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그들이 이미 여러 도전을 겪었지만,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거든요. 저는 그들의 유대가 어떻게 더 깊어질지, 그리고 그들의 음악이 어떻게 ‘희망’의 무기로 계속 남을지 보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진우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제발, 그의 영혼을 돌려주세요.Q4. 이런 종류의 성공을 예상하셨나요?A. 아니요, 전혀요. 한국 콘텐츠나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9 15:14
예능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 일부 취소…“진행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 [전문]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가 일부 취소됐다. ‘스우파3; 우승팀인 오사카 오죠갱 내부 갈등 여파로 보인다.‘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루트59는 16일 “아티스트 출연 관련 이슈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창원, 대구, 대전 지역 공연은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해당 지역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공연을 기다려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당초 창원 공연은 2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대구 공연은 10월 3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대전 공연은 10월 1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진행될 예정돼 있엇으나 모두 취소됐다. 예매 취소 및 환불은 관련 안내 문자가 개별 발송될 예정이며 배송비, 예매수수료를 포함한 전액 환불로 진행된다.앞서 이부키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스우파3’ 공연에 불참, 오는 13일 부산 공연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논란을 불렀다. 쿄카를 비롯해 나머지 멤버들은 이부키 매니저의 횡령 의혹을 폭로했다.앞서 오사카 오죠갱의 리더 이부키 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부키는 지난 6,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스우파3’ 서울 공연에 불참했고, 이어 부산 콘서트도 참석하지 않아 멤버간 불화설이 제기됐다.이후 이부키는 SNS를 통해 콘서트 주최 측으로부터 불합리한 계약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루트59 측은 오히려 이부키와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은 조건을 요청했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이와 관련해 이부키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한편 오사카 오죠 갱은 리더 이부키와 여섯 멤버(쿄카·미나미·우와·쥰나·하나·루)로 구성된 댄스팀으로, ‘스우파3’에서 최종 우승했다.다음은 ‘스우파3’ 전국투어 제작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월드 오브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입니다.먼저,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 전국투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아티스트 출연 관련 이슈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제작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창원, 대구, 대전 지역 공연은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해당 지역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공연을 기다려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예매하신 분들께는 예매 취소 및 환불 관련 안내 문자가 개별 발송될 예정입니다.환불은 아래와 같은 절차에 따라 배송비, 예매수수료를 포함한 전액 환불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하단의 환불 및 취소 절차를 꼭 확인해 주시고, 개별적으로 발송될 문자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남은 지역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6 18:06
해외축구

“호나우지뉴 기대된다, 제라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퍼디난드가 보는 아이콘매치 [IS 상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퍼디난드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라며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두 팀 모두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이끈다.스타 선수들도 대거 가세했다. 특히 브라질 레전드인 FC 스피어의 호나우지뉴는 선수들조차 기대하는 선수다.퍼디난드도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음은 리오 퍼디난드와 일문일답.-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실제 게임을 해본 적은 있는데 내 스텟을 보진 못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내 스텟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게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스텟을 향상하겠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다.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콘셉트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적시장이 있는 게 아닌데 선수단을 갈아엎으면서 많은 영입을 한 게 옳은지, 반칙이 아닌가 싶다. 작년 MOM을 받은 세도르프를 FC 스피어에서 영입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경기는 훌륭할 것이며 내일 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 -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오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면 코트디부아르에 방문해 저녁을 사기로 했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경기를 실제로 보면 뛰고 싶어지는데, 요즘 어린 세대들이 드로그바 앙리, 호나우지뉴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현역 때보다 빠르진 않겠지만, 어린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내 자녀들도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를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그라운드에서 피하고 싶은 선수는 드로그바, 앙리, 루니, 테베스, 호나우지뉴는 웬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다. 이들을 만나는 건 악몽이다. 스피어뿐만 아니라 양 팀 모두 한 세대를 풍미한 선수들이다. 이 경기에 초대된 것이 영광이다. 현역 시절보다 스피드는 떨어졌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재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되고 훈련하지 않았지만, 전술에 집중하는 감독이다. 내일 경기 전 미팅에서 베티네스 감독이 구체적인 전술을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9:45
스타

‘코인 사기 논란’ 오킹, 유튜브 복귀 선언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문]

크리에이터 오킹이 유튜브 복귀를 선언했다.지난 11일 오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떤 플랫폼에서든 다시 활동하는 내 모습이 많은 분들께는 불쾌하게 느껴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치없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을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고 복귀를 알렸다.그는 “묵묵히 기다려주신 분들, 쓴소리로 마음을 표현해주시면서도 다시 방송을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내 잘못으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마음으로 저를 바라보시는 분들까지, 모든 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다시 유튜버로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이어 “같은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절대로 반복하지 않겠다. 다시 한번 나의 잘못된 선택과 실수로 인해 큰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앞서 약 2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오킹은 지난해 2월 위너즈의 ‘스캠 코인’ 의혹에 연루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킹은 당초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 위너즈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논란 이후 오킹은 방송을 중단했으나 지난해 5월 2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복귀를 선언했다. 이 같은 행보에 위너즈 전 대표 A씨는 오킹의 폭로에 나섰다. 오킹이 복귀를 선언한 직후 A씨는 자신의 SNS에 “오킹은 복귀해서 단순히 돈을 벌려고 위너즈를 공격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과정에서 “‘더 인플루언서’의 우승자가 오킹”이라는 스포일러가 언급되며 넷플릭스에 불똥이 튀게 됐다. 이후 넷플릭스는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인 오킹에게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 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하 오킹 게시물 전문.안녕하세요, 오킹입니다.생방송을 다시 시작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습니다.어떤 플랫폼에서든 다시 활동하는 제 모습이 많은 분들께는 불쾌하게 느껴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치없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을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생방송은 저를 보고 싶은 분들이 직접 찾아와 주셔야만 참여할 수 있지만,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따라 저를 보고 싶지 않은 분들께도 영상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릴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그런 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저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습니다.묵묵히 기다려주신 분들, 쓴소리로 마음을 표현해주시면서도 다시 방송을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제 잘못으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마음으로 저를 바라보시는 분들까지, 모든 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유튜버로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솔직히 지난 방송 시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 용서받기 힘든 선택으로 많은 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그중에는 저를 그저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으로만 생각하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저라는 사람 자체를 믿고 신뢰하며, 제가 만드는 콘텐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바로 그분들, 저 잘되라고 보내주셨던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응원을 잊지 않고, 다시 그분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만드는 방송과 영상을 즐겨주실 분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염치를 무릅쓰고 다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제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같은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절대로 반복하지 않겠습니다.다시 한번 저의 잘못된 선택과 실수로 인해 큰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보내주시는 비판은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새로운 영상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오킹 드림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6:10
스타

캣츠 김지혜, 양수 터져 긴급 제왕절개 “기도해주세요”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긴급 제왕절개를 시행한다.김지혜의 남편인 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에이스)은 8일 아내의 SNS 스토리에 글을 남기고 긴급 제왕 소식을 전했다. 최성욱은 “안녕하세요. 밤서방입니다. 아내를 대신해서 이렇게 스토리를 남깁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오늘 새벽 3시반 경에 양수가 터지고 피가 흘러서 다급하게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이미 분만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여서 긴급 제왕을 바로 시행할 듯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제가 옆에 있어주고 싶은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네요. 아내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길 바랄뿐입니다. 모두들 기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김지혜와 최성욱은 지난 2019년 결혼했다. 김지혜는 난임 끝에 쌍둥이 남매를 임신, 최근 출산까지 2주가 남았다고 알린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8:31
뮤직

강다니엘 뉴저지 공연 당일 돌연 취소…소속사 “예기치 못한 운영상 문제” 사과 [전문]

가수 강다니엘이 뉴저지 공연 돌연 취소에 대해 사과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에이라는 7일(현지시간) “오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며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강다니엘은 이날 뉴저지에서 ‘액트 : 뉴 에피소드’ 인 뉴저지 시티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관객 입장까지 시켜둔 상태에서 돌연 현장 안내를 통해 공연 취소를 공지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2025년 9월 6일에 예정된 ‘액트 : 뉴 에피소드’ 인 뉴저지 시티, NJ 콘서트는 아티스트와 우리 모두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현지 시스템의 준비 미비와 예기치 못한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안전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소속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현지 측과 논의했지만 불완전한 환경 속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팬 여러분께 더 큰 실례가 될 수 있어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며 “티켓은 별도의 요청 없이 전액 자동 환불 처리되며 환불 관련 안내는 해당 플랫폼에서 발송된 이메일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강다니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에이라입니다.무엇보다 오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며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2025년 9월 6일에 예정되어 있던 강다니엘 콘서트 '액트 : 뉴 에피소드' 인 뉴저지 시티, NJ 콘서트는 아티스트와 저희 모두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현지 시스템의 준비 미비와 예기치 못한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안전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마지막 순간까지 현지 측과 논의했지만 불완전한 환경 속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팬 여러분께 더 큰 실례가 될 수 있어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공식 티켓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신 티켓은 별도의 요청 없이 전액 자동 환불 처리되며 환불 관련 안내는 해당 플랫폼에서 발송된 이메일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08:49
뮤직

조이·아이유·김채원…공통점은 박혜경 명곡 리메이크 [줌인]

조이 ‘안녕’, 주니엘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 아이유 ‘빨간 운동화’, 여기에 김채원 ‘고백’까지. 쟁쟁한 여가수들이 새롭게 부른 곡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가수 박혜경이다. 박혜경의 과거 발표곡들이 수년 전부터 가요계에 불어닥친 리메이크 바람을 타고 재조명되고 있다. 레드벨벳 조이가 지난 2021년 선보인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곡으로 박혜경의 ‘안녕’을 다시 부른 것을 비롯해 2023년엔 주니엘이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를, 그리고 지난 5월엔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1번 트랙으로 ‘빨간 운동화’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작사·곡자는 조금씩 다르지만 원곡 가수는 모두 박혜경이다.여기에 또 하나의 명곡이 ‘박혜경 리메이크’ 리스트에 추가된다. 1999년 발매된 곡 ‘고백’을 르세라핌 김채원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된 것. 이 곡은 오는 10월 16일 공개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주제곡으로 활용되는데, 일본어로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해 한·일 양국 리스너들의 사랑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곡은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고 희망찬 멜로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김채원 버전으로 탄생한 일본어판 ‘고백’ 역시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편곡으로 알려졌다. 김채원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혼자 드라마 OST를 가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 특히 박혜경 선배님의 ‘고백’은 유명한 곡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들었다. 리메이크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음원은 오는 19일 국내에도 공개된다. 한국 대중가요 아카이브에 저장된 무수한 명곡들 중 2000년대 초·중반 사랑받은 박혜경의 곡들이 2020년대 이후 꾸준히 리메이크 되며 재조명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혜경 솔로 1집을 비롯한 다수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그와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강현민은 일간스포츠에 “박혜경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독특한데, 당시로선 더 독특했다”며 박혜경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먼저 언급했다. 강현민은 “내가 쓴 곡이 대중적인 느낌과 언더(그라운드)스러운 것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은데, 박혜경의 목소리가 얹어지면서 덜 대중적인 곡도 대중적으로 들리게 되는 듯 하더라. 똑같은 가수가 똑같은 곡을 불러도 박혜경이 부르면 훨씬 잘 들린다. 목소리가 가진 힘인 것 같다”며 “가수와 음악의 결이 잘 맞아 시너지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앞서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한 아이유 역시 앨범 소개서를 통해 “박혜경 선배님의 목소리는 기분을 반짝거리게 해주는 마법 가루 같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아주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박혜경의 목소리에 존경을 드러낸 바 있다. 강현민은 박혜경과의 작업은 물론 일기예보, 러브홀릭, 브릭 등 다양한 팀에서 플레이어이자 프로듀서, 작사·곡자로 활약했다. 그는 자신이 쓴 곡들의 특징에 대해 “리드미컬하면서도 멜로디가 잘 들리는 편”이라며 “옛날부터 모던하게 곡을 쓰고 싶어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 당시 팝 음악이 더 세련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 역시 세련된 곡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음악의 비결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박혜경의 히트곡은 대부분 발매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모던 팝 사운드 기반의 곡이라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당대 국민송으로 사랑받던 인기곡들이라 리메이크시 경쟁력이 있고, 세대를 초월한 감성이 젊은 세대에겐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6:35
뮤직

비웨이브, 11월부터 3인조로 재편…제나·아인·고운 떠난다 [공식]

그룹 비웨이브가 3인조로 재편한다. 데뷔 약 1년 6개월 만이다.소속사 골드더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비웨이브 공식 계정을 통해 “비웨이브는 10월 31일을 끝으로 6인 체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알렸다.이어 “비웨이브는 지언, 윤슬, 레나 세 멤버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가고, 제나, 아인, 고운은 새로운 그룹으로 팬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각 멤버 꿈과 선택을 존중하며,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모두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비웨이브는 6인조 다국적 그룹으로, 지난 2024년 4월 첫 번째 미니앨범 ‘비;웨이브’(BE;WAVE)로 데뷔했다. 다음은 골드더스트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GOLDDUST ENTERTAINMENT입니다.먼저, 언제나 BEWAVE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팬덤 LU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사는 최근까지 아티스트들과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BEWAVE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아래와 같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BEWAVE는 10월 31일을 끝으로 6인 체제 활동을 마무리합니다.BEWAVE는 지연, 은솔, 레나 세 멤버로 팀을 재정비하여 활동을 이어가고,제나, 아인, 고은은 새로운 그룹으로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나고자 합니다.각 멤버들의 꿈과 선택을 존중하며,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새로운 출발선에 선 모든 멤버들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LU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23:19
연예일반

[왓IS] 이수혁, 中 팬미팅 ‘혹사’ 논란…소속사 “유감스러워” [전문]

모델 겸 배우 이수혁이 팬미팅 혹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언제나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며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와 사랑으로 함께해준 팬들의 진심이 그 의미를 잃지 않고, 십 년 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이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경험을 계기로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앞으로는 더 나은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수혁을 늘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의 진심을 소중히 새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이수혁의 단독 팬미팅 ‘이터널 매직 아워: 허란신동’에서 시작됐다. 대만 EBC 방송은 팬미팅이 끝난 1일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에서 착취를 당했다. 12시간 동안 사인을 강요당하고, 탈수 증세를 보이며 협박까지 당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팬미팅 주최 측이 티켓을 과도하게 판매해 이수혁이 수천명의 팬에게 사인을 해줘야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당시 행사장 에어컨이 고장 난 데다 6시간 30분으로 예정됐던 팬미팅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이수혁이 탈수 증세까지 보였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도 이수혁에게 추가 사인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한편 이수혁은 오랜 기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올 7월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사람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이수혁 1st Fanmeeting in Hangzhou'에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저희는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언제나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무엇보다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향한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의 진심이 그 의미를 잃지 않기를 바라며, 십 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만남이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본사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앞으로는 더 나은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팬미팅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협력사, 스태프 및 주최 측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팬미팅에 참석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이수혁 배우를 늘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진심을 소중히 새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사람엔터테인먼트 올림2025년 9월 3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8:52
금융·보험·재테크

'돈 불리는 적금 권하고, 저녁 시간에 환전'도 척척, AI 은행원 만나보니

사람이 아닌 AI(인공지능) 은행원 이용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무인 은행 점포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AI 은행원은 예금 통장 발급, 환전, 체크카드 재발급 등 실물이 필요한 금융 업무까지 척척 빠르게 처리한다. 이런 미래형 점포는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80대 고령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가지 적금 권유, 10분 내 가입까지 “3년 안에 1000만원을 만들고 싶어.”지난 1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의 ‘AI 은행원’을 도입한 신한은행의 서울 서소문 AI 브랜치를 찾아 AI 은행원에게 요구사항을 던졌다. 그러자 AI 은행원은 “월 27만8000원의 저금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3가지 유형의 적금을 권하겠습니다”고 응답했다. AI 은행원은 신한은행이 실제 직원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학습시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시스템이다.AI 은행원이 보여준 3가지 적금 대표 상품은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신한 알·쏠 적금’, ‘신한 스마트 적금’. 이 중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가장 높은 최대 4.6% 금리를 제공하는 ‘새롭게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고객님’에게 혜택이 좋은 상품이었다. 이미 신한은행에서 금융거래가 있었던 고객이기에 다음으로 금리(최대 3.75%)가 높은 ‘신한 알·쏠 적금’을 선택했다. 그러자 AI 은행원이 화면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하라고 보여줬다. 예상금리를 연 2.45%라고 알려줬는데, 우대금리 항목인 소득이체, 카드이용, 오픈뱅킹 등을 모두 선택하니 정확히 ‘연 2.45% 금리’가 맞아 떨어졌다. 이후 예금 해지 시 불이익 안내, 중도해지 시 적용 이자율 등도 술술 알려줬다. 확인 후 다음 단계에서는 금융소비자 권리 안내, 금융상품 가입 주요 안내 등의 설명서들이 떴다. 모두 확인 후 약관동의를 하자 AI 은행원은 금리와 일반과세 상품 등의 최종 내용을 공지했다.“비과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없나”라고 물어보니 곧바로 “비과세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 상이자 등입니다”고 안내했다. 이어 “비과세 대상의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해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어가자 적금 가입을 위한 ‘입력 정보 확인’을 클릭했다. 이후 예금상품 계약서가 빠르게 떴다. 적금 가입을 위한 최종 절차는 추가 인증이었다. ‘ARS 인증·문자메시지 인증·신한인증서 인증’ 중 선택하면 됐다. 문자메시지로 추가 인증을 마쳤다. 일반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적급 가입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이내. 기관이나 회사에 제출하는 서류일 경우 프린터로 곧바로 ‘가입 사본’을 뽑을 수도 있었다. 4개 통화 환전도 빠르게 AI 은행원이 상주하는 서소문 AI 브랜치에서 고객이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업무는 환전이었다. 일반 은행 지점이면 영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는 환전 업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저녁 시간에도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8시까지 4개 통화(달러·엔화·위안화·유로화)를 바꿀 수 있다.AI 은행원에게 달러 환전을 직접 부탁했다. “미국 여행 예정인데 환전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AI 은행원은 4개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알려주며 “약관을 끝까지 확인하고 동의해주세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달러를 선택하니 “환전하시면 환율을 90% 우대 받을 수 있어요. 환전할 금액을 원화로 입력해주세요”라고 답했다. 100달러를 입력하니 예상 결제 금액이 13만9623원이라고 알려주며 “예상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아래 화면에서 출금 계좌를 선택해 주세요”라고 안내했다. 해당 은행의 출금 계좌를 선택하면 외화 환전도 완료. 끝으로 “뒤쪽에 있는 외화 ATM에서 환전한 달러화를 바로 찾아가세요. 화면의 외화 찾는 방법을 꼭 확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모니터에 떴다. ATM으로 이동해 ‘AI창구신청 환전수령’을 누르고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입력 후 권종 선택 화면으로 넘어갔다. 10달러 9장, 1달러 10장을 선택하니 100달러가 인출됐다. 실물 100달러를 받기까지 총 7분이 소요될 정도로 간편했다. 여운선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부지점장은 “환전 업무가 우대도 좋고, 바로 찾아 갈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좋다. 고령자들도 한번 알려드리면 재미있어 한다”며 “ATM으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어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소문 AI 브랜치는 지난해 11월 오픈해 ‘AI 무인 점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점은 입구부터 업무 처리까지 모두 AI 은행원이 도맡아 책임진다. AI 은행원 창구는 2개이고, 외화 ATM도 2대가 설치됐다. 신규 적금·환전·체크카드 재발급 등 64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데 신분증과 모바일신분증(행정안전부 발급)이 있어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대출 업무는 아직 AI 은행원이 소화하진 못한다. 또 이곳에서는 배달 음식 픽업과 섭취가 가능하다. 음식이나 음료를 ‘땡겨요’를 통해 주문하면 ‘땡겨요존’에서 수령도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2025.09.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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